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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국민체육센터, 개관 한 달 회원 700명 돌파

요가 강습 대기자 속출… 생활체육 열기 확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달 문을 연 국민체육센터가 개관 한 달 만에 회원 700명을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개관한 국민체육센터의 9월 3일 기준 등록 회원은 총 706명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수영 378명, 헬스 278명, 요가 50명이며, 특히 수영과 요가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빠르게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건강과 힐링 수요가 높아지면서 요가 프로그램은 40명 이상이 대기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시는 시민 수요에 맞춰 추가 반 개설을 검토 중이다. 한편, 2006년 개장한 종합스포츠센터 역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등록 회원은 2,200명으로, 수영 1,370명, 에어로빅 46명, 아쿠아로빅 117명, 헬스 667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시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 개관과 종합스포츠센터 이용객 증가가 맞물리며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민체육센터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고 종합스포츠센터 이용도 함께 늘어 시민들의 생활체육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관 초기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2025 양성평등 기념식 및 한마음 대회' 성황 800여 명 참여… 시상·공연·체육행사로 화합 다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여성단체협의회가 9일 영천체육관에서 '2025 양성평등 기념식 및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여성단체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영천'을 주제로 열린 1부 기념식은 단체기 입장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유공자와 여성단체 활성화 유공 단체 시상, 양성평등 실천 결의문 낭독, 장학금(100만원) 기탁, 양성평등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축하공연, 체육경기, 단체별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숙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양성평등은 우리 사회 발전과 번영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힘을 모아 지역을 위해 더욱 협력하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양성평등 실현은 미래세대를 위한 첫걸음이자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여성과 남성이 돌봄과 책임을 함께 나누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영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저출생 극복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이상숙 회장이 영천시 최초로 1만 시간 수지침 봉사활동을 달성해 지역 자원봉사의 상징적 인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영천시,제13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성료 역대 최다 참가자 열띤 경연… 대축제 공연으로 '전통과 흥' 한마당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6일 시민회관에서 '제13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및 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전은석)가 주최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는 영천의 전통문화인 영천아리랑을 보존·계승하고 전국에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강원,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새벽부터 현장을 찾아, 명창부 19명, 일반부 30명, 단체부 11팀(65명)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학생부는 예년과 달리 유·초등부(8팀 59명)와 중·고등부(8팀 40명)로 나눠 심사가 진행됐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영천아리랑의 세대 간 계승 의미를 더했다. 오후 7시부터는 아리랑 대축제가 열려 시상식과 축사에 이어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를 채웠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의 장단 변주 공연, 오은비·신수진의 민요 무대, 국악가수 오정해와 트롯가수 별사랑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진이 함께한 영천아리랑 합창과 이언화무용단의 공연으로 장식됐다. 대회 결과 대상은 명창부 이우현(서울) 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명창부 박광열(춘천), 일반부 홍덕표(춘천), 단체부 최성만 외 7명(울진)이 수상했다. 학생부 단체 부문에서는 정영인 외 22명(영천 성남여중), 이예준 외 14명(영천 금호초)이 영광을 안았다. 최진욱 대회장은 “영천아리랑의 브랜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 전통예술 콘텐츠 개발과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청도군,대구달서구,영진전문대,디지스트,대구대,대구시교육청 소식

◇청도군,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첫 운행 오는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역사·문화·체험 관광 한눈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오는 13일부터 '청도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청도역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노선으로 마련됐다. 투어버스 노선은 △청도역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청도레일바이크 △유천문화마을 △청도소싸움경기장 △와인터널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 △한국코미디타운·청도박물관 △청도읍성 등 청도의 대표 관광 명소를 아우른다. 1일권 티켓을 구매하면 하루 동안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청도를 둘러볼 수 있다. 운행은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5회(1시간 30분 간격) 이뤄진다. 다만 추석 연휴(10월 4일)와 청도반시축제(10월 18일)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5천원으로, 같은 금액의 청도사랑상품권을 승차 시 지급해 관내 소비를 유도한다. 관광객이 교통비를 부담하면서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보탬이 되는 구조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청도의 다양한 매력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과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도시 청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달서구, 인구위기 극복 위해 '잘 만나보세' 협약 체결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대구지부와 손잡고 결혼·출산 장려 캠페인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초저출생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청년단체와 힘을 모았다. 구는 지난 2일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대구지부와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결혼문화 확산)을 비롯한 공동 대응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격한 인구감소에 대한 사회적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청년 응원과 결혼·출산 장려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 △미혼 남녀 만남 주선 지원 △결혼 장려사업 홍보 및 자원 연계 등이다. 달서구가 주도하는 '잘 만나보세' 결혼문화 운동을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대구지부는 청년지도자 육성과 장학사업,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온 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결혼문화 개선과 인구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태게 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의 미래를 함께 응원한다는 점에서 양 기관의 뜻이 한곳을 향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더욱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인구위기 극복과 긍정적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제6회 재학생 파크골프대회 성료 재학생·졸업생 500여 명 참가…학우 화합·전문인력 양성 다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가 주최한 '제6회 영진 재학생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8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0여 명이 참가해 파크골프를 통한 학우 간 화합과 자긍심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파크골프협회와 빅스타파크골프 등이 후원했으며, 학과 위상 제고와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의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전국 대학파크골프대회 출전 대표 선발전 성격도 겸했다. 오전 10시 열린 개회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남진수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 이철호 고령군의장, 김종태 고령군체육회장, 김광식 고령군파크골프협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시작을 축하했다. 개회선언은 박종성 파크골프경영과 동문회장이 맡았으며, 이어 조진석 학과장의 대회사와 환영사,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남철 군수는 “역사와 전통의 고장 고령에서 영진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대회 개최를 환영한다"며 “주문식 교육으로 다져진 영진전문대의 명성이 파크골프 분야에서도 전국적으로 알려진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남진수 부회장도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파크골프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이라며 “향후 협회 대학부 창설에서 영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는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개인전과 학반별 단체전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규정은 대한파크골프협회 방식을 따랐고, 동타자는 서든데스 니어핀과 백카운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개인전 남녀 1~3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파크골프클럽이, 단체전 우승팀에는 상장과 파크골프공이 수여됐다. 대회 개최일을 기념해 남녀 9위·8위·98위 선수에게 특별상도 수여됐으며, 행운상 추첨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과 동문 간 소속감을 높이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문 교육과 대회 참여를 통해 국내 파크골프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DGIST-한국파스퇴르연구소, AI 기반 신약개발 협력 '맞손' 감염병·난치질환 대응 위해 인력·시설·정보 교류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두 기관은 지난 5일 오후 경기 판교 파스퇴르연구소 대회의실에서 'AI 기반 약물 선별·동정 및 신약개발 산업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적 자원과 연구 성과, 첨단 장비와 시설을 공유하며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특히 신·변종 감염병 대응은 물론 노화, 암, 염증질환 등 기존 치료법이 부족한 분야(Unmet medical needs)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전문인력 양성과 인턴십·현장실습 확대△ 첨단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학술·산업 동향 정보 교류 △공동연구와 기술자문 추진 등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재형 DGIST 연구산학처장은 “DGIST는 다학제 융합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형 인재를 키우고 기술사업화를 촘촘히 이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AI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연구소가 보유한 초고속 약효 탐색 시스템과 AI 기술을 결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최적화하겠다"며 “양 기관 협력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공중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휴먼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퀀텀 센싱'을 3대 미래 전략 분야로 선정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및 중개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뉴욕 인턴십으로 글로벌 무대 도전 3학기 연속 현지 기업 파견…전공 역량·실무 경험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실무형 인턴십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8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학과는 3학기 연속으로 학생들을 현지 패션 기업에 파견,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3학년 지서영 학생은 최근 뉴욕 기반 여성 패션 브랜드 '베로니카비어드(Veronica Beard)' 인턴십에 합격해 이달 초 출국했다. 세련된 클래식과 실용적 멀티 스타일을 강조하는 이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여성 브랜드로, 지난해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가 뉴욕 현장학습을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기업이다. 또한 지난 2월 졸업한 성윤아 씨는 뉴욕 맨해튼의 글로벌 브랜드 '닐리로탄(Nili Lotan)'에서 프로덕션팀 인턴으로 활동하며 현지 패션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성 씨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생산 과정을 가까이서 배우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자신감을 얻었다"며 “인턴십 종료 후에도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을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해외 인턴십 제공에 그치지 않고, 수업·현장실습·글로벌 교류를 연계한 체계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 K-패션', '럭셔리패션디자인' 등 전공 수업을 통해 세계 패션산업의 전문 용어와 트렌드, 브랜드 철학을 이해하도록 하고, 학생들이 직접 작업지시서 작성과 샘플 의뢰를 경험하도록 지원해 업계에서 요구하는 '경력 있는 신입'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과정은 LINC3.0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뉴욕 현지 기업 견학, 대학 교류, 취업 시장 조사 등을 포함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후속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9명과 10명의 학생이 I Apparel Brands, TWP Clothing, Veronica Beard 등 현지 기업과 FIT 박물관, 파슨스 대학 등을 방문해 글로벌 패션 산업을 체감했다. 이번 학기 뉴욕 인턴십에 합격한 지서영 학생은 “인턴십은 제 꿈인 글로벌 디자이너로 향하는 소중한 시작점"이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장차 개인 브랜드를 런칭해 세계 무대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지아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해외 현장 경험과 국제 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이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특·마 Festival' 개막 9~10일 엑스코… 미래 직업체험·진로 설계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9일과 10일 이틀간 엑스코 동관 5홀에서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특·마 Festival'을 개최한다. '특·마'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의미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계고 교육 활동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미래 직업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확인하고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는 △학교관 △체험관 △직업진로컨설팅관 △미래융합기술인재경진대회 우수작품 전시관 △직업교육정책관 등 5개의 전시체험관으로 꾸려진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교관'에서는 직업계고별 홍보자료와 영상, 1:1 상담을 통해 입학과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전공 분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계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체험관'은 AR용접 시뮬레이션, 선반 펜 제작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 체험과 함께 MBTI 검사, 직업흥미적성검사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업진로컨설팅관'에서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진학에서 취업까지 성장 경로와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미래융합기술인재경진대회 우수작품 전시관'은 지난 여름 열린 대회 수상작 무대 발표와 전시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역량을 보여준다. '직업교육정책관'에서는 대구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병무청,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이 직업계고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구공고 관악연주, 영남공고 댄스, 대구보건고 치어리딩과 애견훈련 공연, 경북기계공고 밴드, 상서고 뮤지컬, 대구관광고 난타 등 10개 직업계고 동아리가 참여하는 무대 공연이 열린다. 해병대 군악연주, 즉석 퀴즈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또 현장을 찾지 못한 학생·학부모를 위해 행사 영상과 사진, 직업계고 학과 정보 등이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10주년을 맞아 더욱 알차게 준비한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 APEC 2025 성공 개최 위해 위생복·숙소 서비스 혁신 준비 박차

◇'APEC 특별판 위생복' 개발…경북의 문화와 위생 세계에 알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케이(K)-하이진(Hygiene)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맞춰 특별판 위생복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위생복은 단순한 작업복이 아니라, 경북의 문화와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로 기획됐다. 디자인은 '경북을 입고, 세계를 대접하다'라는 주제 아래 경북의 역사·문화·자연과 APEC 정상회의의 상징성을 조화롭게 반영했다. 특히 22개 시군의 개별 정체성을 핀 배지에 담아 음식점 종사자들이 착용할 때 지역성과 통합적 이미지를 동시에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개최지 경주는 금관과 첨성대를 모티브로 삼아 신라 천년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색상은 음식점 업주 대상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남색을 기본으로 정했으며, 조끼형과 생활한복형 두 가지 디자인으로 확정했다.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활동성과 통기성을 보완해 실용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위생복은 청결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정상회의 기간 경북 음식점에서 선보이는 위생복은 도민의 자부심과 한국 음식문화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시군과 협력해 보급을 확대하고, 행사 기간 공식 숙소와 주요 음식점에서 위생복을 착용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경북의 위생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시, 세계 정상단 위한 '찾아가는 숙소 서비스 교육'…특급호텔 수준 구현 경북도와 경주시는 정상회의를 찾는 세계 정상과 대표단을 위한 숙소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PEC 준비지원단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찾아가는 호텔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며, 경주 지역의 공식 숙소를 대상으로 국제회의 의전과 고객 응대 매뉴얼을 집중 교육했다. 교육 과정에는 APEC 정상회의 이해, 국제 의전 서비스, 일반 고객 응대 매뉴얼이 포함됐으며, 전문가들이 직접 암행 평가를 통해 숙소 운영 수준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는 숙소 측과 공유해 개선점을 보완하고, 수도권 특급호텔에 준하는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경북도는 정상급 숙소(PR Suite) 35실을 조성해 정상급 인사들의 숙소 부족 우려를 해소했으며, 현재 숙소 리모델링 공정률은 90%를 넘어섰다. 이달 안으로 한국적 멋과 현대적 편안함을 결합한 세계적 수준의 객실로 재단장될 예정이다. 또한 호텔별로 전문 컨시어지와 프론트, 식음 분야 인력을 배치하고, 로비에 APEC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외국인 응대에 빈틈이 없도록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이미 제1차 고위관리회의와 문화산업고위급대화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며 “이를 토대로 이번 정상회의를 역대 가장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역시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기회"라며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숙박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의 위생·서비스 혁신, APEC 성공 발판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세계적 기업인, 언론인 등 2만여 명이 참석하며, 하루 최대 7700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숙박과 위생 서비스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이를 계기로 지역 관광·외식 산업 전반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위생복과 숙소 서비스 혁신은 단순한 행사 준비를 넘어, 경북의 문화와 한국의 위생 표준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통과 문화, 지역 화합...경북 북부 가을의 향연

◇도산서원에서 되살아나는 과거시험의 숨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문화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도산서원 경내에서 '제31회 도산별과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퇴계 이황 선생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고, 조선시대 영남 유일의 지방 대과(大科)였던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전통 있는 행사다. 대전은 크게 '도산별과 재현'과 '한시백일장'으로 나뉜다. 재현 행사에서는 고유제와 치제문 봉안, 임금이 내린 시제를 게시하는 어제(御題) 의식, 취타대 연주 등이 잇따라 진행되며, 당시 과거시험의 장엄한 절차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급제자들이 관복을 입고 취타대를 앞세운 채 행진하는 장면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과거제도의 웅장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한시백일장에는 사전에 신청한 전국 한시 동호인 18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퇴계 선생의 대표 저술인 『성학십도』 가운데 제8도인 「讀退溪先生心學圖說有感」을 시제로 받아, 추첨을 통해 정해진 압운에 맞춰 작품을 지어야 한다. 그 결과물은 심사를 거쳐 장원과 급제를 가리며, 입상자들은 전통 복식으로 치러지는 시상식에서 특별한 영예를 얻게 된다. 행사장에는 역대 장원자의 작품 전시와 무료 전통차 시음, 디지털 참여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다. '도산네컷' 사진 촬영, 5행시 짓기, 퍼즐 이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통문화와 현대적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안동문화원은 이번 대전이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문화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민이 함께하는 체육 한마당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12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높아진 시민들의 건강과 화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준비됐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규모 행사로 꾸며졌다. 개회식에서는 읍·면·동, 학교, 직장·단체 선수단이 질서정연하게 입장하고 성화가 점화되며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대회에는 19개 읍·면·동과 29개 학교, 8개 직장·단체에서 모인 2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경기 종목은 전통적인 씨름과 줄다리기부터 게이트볼, 풋살, 테니스, 바둑, 장기 등 생활체육 종목까지 총 17개로 다양하다. 특히 줄넘기,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중량 들고 달리기 등 이색 경기들은 가족 단위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대회 당일 안전 확보를 위해 시민운동장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인근 서천둔치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용문면–영월 영월읍, 상호 고향사랑기부로 상생 다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용문면은 지난 5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열린 제37차 조선 십승지 읍면장협의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영월읍 역시 같은 금액을 용문면에 기부해 양 지역이 상호 발전과 상생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조선 십승지는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 언급된, 전쟁·흉년·역병 등 삼재가 없는 청정한 지역 열 곳을 말한다. 이 가운데 용문면과 영월읍은 각각 경북과 강원의 대표 지역으로 포함돼 있으며, 이번 교류는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다. 최선희 용문면장은 “상호 기부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교류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해 지역 발전과 공동체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의성군, 뮤지컬 개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남대천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뮤지컬 을 무료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낸 조선 숙종 때 수토사 장한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로, 역사적 사실과 예술적 상상력이 어우러진다. 무대는 남대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3D 비디오 프로젝션과 특수효과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 장한상 역은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맡았고, 안용복 역은 배우 조유신, 숙종 역은 박형규가 맡아 무대를 이끈다. 지역 예술단체와 청소년, 아역배우 등 100여 명도 함께 참여해 풍성한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 이정남 대표는 “이번 무대는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 역사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공유하는 장"이라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장한상의 업적을 재조명해 의성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군민이 자랑할 만한 대표 공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봉화 청량산박물관, 박물관대학 개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3일 '2025년 박물관대학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박물관대학은 매년 지역 주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올해는 봉화의 역사·고고·민속을 주제로 한 8회 과정이 준비됐다. 교육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봉화읍 청소년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강의와 현장 답사가 병행된다. 개강식에는 신청을 마친 50여 명의 군민이 참여했으며, 첫 강좌에서는 충남대학교 황재훈 교수가 '과거 시간 측정법-고고학 편년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자들과 함께 배우며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강좌에서는 봉화의 고대 유적, 민속 전승,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며, 현장 답사에서는 군민들이 직접 유적지를 방문해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학습을 하게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AI 기반 진학 상담부터 영유아 축제까지…

◇ 전국 최초, 대입 상담 전용 시스템 '경북진학온(ON)' 구축 경북도교육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도내 고등학생들의 진학 상담을 한층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진학온(ON)」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와 직접 연계돼 별도의 자료 업로드나 복잡한 성적 계산 없이도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를 분석해준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교과 성적을 자동 환산하고, 긴 문장을 요약해주는 기능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비교과 활동 내용을 표, 그래프, 워드클라우드 형태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향후에는 면접 기출문제와 생활기록부를 연계해 학생 맞춤형 모의 면접 문항까지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진학온 시스템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진학 설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 경북 학생들 메달 32개 쾌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경북교육청 소속 학생들이 금 6개, 은 8개, 동 16개를 포함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회계실무와 동아리콘테스트 부문에서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문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에서 117명의 학생이 참가해 상업·회계 분야의 기량을 전국 무대에서 뽐냈다. 일부 학생들은 대회 외적으로 실시간 방송에 출연해 경북 농업 계열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농산물 판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도 선보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번 경험이 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고령 합격자가 전한 도전의 가치,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 경북교육청은 9일,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시험에는 1330명이 지원해 949명이 합격했으며, 평균 합격률은 82.52%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80세 김○○ 씨와 중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82세 김○○ 씨였다. 두 사람은 나이를 뛰어넘은 도전으로 합격의 기쁨을 안으며 “배움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매진한 어르신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응시자들이 차별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공무원 사칭 피해 주의 당부 최근 경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명의를 도용해 소상공인을 상대로 물품을 주문하려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부 업체는 '○○과 A주무관' 명의로 전화를 받고 본청에 확인 전화를 걸었으며, 교육청은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교육청은 도내 모든 기관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홈페이지와 알림창을 통해 학생·학부모·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공식 문서와 기관 전화번호를 통한 절차 외에는 물품 주문이나 입금 요구가 없음을 강조하며 각별한 경계를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칭은 교육청과 무관한 불법 행위"라며 “경찰과 협력해 추가 피해를 막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손잡고 영유아대축제 개최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2025 경상북도 영유아대축제'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 일원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징적 행사로, 영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축제 기간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체험 부스, 빅벌룬쇼, 버블 공연 등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평일에는 유치원·어린이집 단체가,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유보통합 정책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지방이 사라진다-3] 울진,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인구·경제·공동체 회복 위한 종합 전략 시급" “에너지 의존 벗어나 다변화된 미래 준비해야" “지속 가능한 울진, 정책 전환에 달렸다" 울진군은 인구 감소와 공동체 붕괴, 원전 의존 경제 구조라는 삼중의 위기 앞에 서 있다. 단순한 위기 진단을 넘어 이제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과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본지는 이번 3편에서 울진군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역이 살아남기 위한 장기적 비전을 짚어본다. ​​글싣는 순서 1:인구 절벽에 선 울진, 해법은 2: 원전 의존 경제의 그늘 3: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동해안 울진군은 고령화율이 40%를 넘어선 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경제 구조 불안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울진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잠재력이 크다"며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청년 정착 기반 마련 울진군 인구 감소는 청년층 유출과 직결돼 있다. 귀향·귀촌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일자리·교육 환경 확충이 필요하다. 신혼부부 주거 지원, 청년 창업 지원, 귀농·귀촌 맞춤형 프로그램은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산업 다변화와 경제 체질 개선 울진은 원전 관련 세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정책 변화와 안전성 논란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재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농수산물 가공·브랜드화, 해양·바이오 산업 등으로 산업 구조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 울진은 금강송 숲과 동해 바다 등 천혜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객 상당수가 단기 체류에 그친다. 산림 치유, 해양 레포츠, 생태 체험 등 체류형·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사계절형 축제, 스마트 관광 인프라 도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교육·복지 인프라 강화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한 작은학교 살리기, 원격수업, 특화 교육과정 등은 교육 기반 유지의 핵심이다. 노인 인구 증가에 대응해 공공 의료 인력 확충, 원격·이동 진료 확대, 돌봄 공동체 조성도 시급하다. 이는 고령층 고립 문제를 완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보장하는 기반이 된다.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지방소멸 극복의 마지막 열쇠로 공동체 회복을 강조한다. 주민 주도 마을사업, 세대 간 교류, 로컬 혁신랩 조성 등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울진군은 청년 귀향, 산업 다변화, 관광 혁신, 복지 강화, 공동체 회복이라는 다섯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울진이 '원전 의존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자립 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지는 지금의 전략적 선택과 실천에 달려 있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독일 IFA 참관.....디지털 전환·MICE 산업 발전 모델 모색

글로벌 ICT 흐름 확인…스마트 전시·컨벤션 플랫폼 구축 속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철강산업 의존을 넘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디지털 산업과 MICE(국제회의·전시·컨벤션) 산업을 연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디지털 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Berlin)를 직접 참관하며 포항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924년 시작된 IFA는 미국 CES와 함께 세계 양대 ICT 전시회로 꼽히며, 매년 수십만 명의 글로벌 기업인과 전문가, 소비자가 찾는 국제 무대다. 이 시장은 전시회 현장에서 삼성·LG 등 국내 기업관과 유럽 주요 부스를 둘러보며 국제 전시·컨벤션 운영 사례와 적용 가능한 모델을 확인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스마트홈 등 디지털 융합 산업의 최신 흐름도 직접 확인하며 포항을 비롯한 국내 대도시 정책과 접목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IFA 한국대표부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국내 기업 교류와 청년 역량강화 지원 등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제 교류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 청년층이 세계적 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IFA는 미래산업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장"이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한국 대도시의 MICE 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촉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디지털 산업과 전시·컨벤션 산업을 연계한 스마트 전시·컨벤션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과 관광객 유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IFA 참관은 앞서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철강산업 보호 및 관세 완화 호소 활동, 영국 런던에서의 지방분권·도시재생 사례 벤치마킹에 이어 진행됐다. 포항시는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 △도시재생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 벤치마킹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 등 외교·산업적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와 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5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13일 포항서 개막 25회 맞은 국내 대표 로봇 축제…AI·국방·퍼포먼스 로봇 총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열린다. 199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지능로봇, 국방로봇, 퍼포먼스로봇 등 3개 분야에서 22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능로봇 분야는 AI·빅데이터·소프트웨어(SW) 등 첨단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작물을 통해 참가자의 응용력과 개발 역량, 센서·메커니즘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국방로봇 분야는 무인 전투체계 전략화를 목표로 민간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참가팀은 탐색·식별·수색·구조 기능을 수행하는 미션형 트랙에서 실제 상황을 모사한 임무 수행 능력을 겨룬다. 퍼포먼스로봇 분야는 'K-문화 강국' 비전에 맞춰 준비된 스토리·음악·퍼포먼스를 로봇과 결합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국내외 유망 로봇기업이 참여하는 '특별존'이 운영돼 최신 제품 시연과 홍보가 이뤄진다. 또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글로벌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과학마블 체험여행'에서는 로봇 체험과 과학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돼 로봇 친화적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25회를 맞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로봇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한 국내 대표 대회"라며 “시민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대회가 로봇 전문 인력 양성과 로봇 문화 확산은 물론 첨단 로봇 도시로서의 브랜드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특강 하반기 운영 실습형 과정으로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중장년층 참여 확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 특강'이 큰 호응 속에 하반기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3일과 5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하반기 첫 강좌를 열었으며, 이번 특강은 오는 12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앞서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 운영된 특강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고, 총 60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반기 특강은 총 8기수로 편성돼 기수별 1개월 과정(주 1회, 총 4회)으로 운영된다. 수요일과 금요일 각각 독립된 과정으로 4개월간 총 32회 교육이 진행되며, 약 160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수강자보다 신규 신청자를 우선 선정했다. 교육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 기본 개념 이해 △카드뉴스·썸네일 제작 △유튜브 영상 기획·편집·업로드 △채널 브랜딩 전략 등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배우며, Canva·Suno·Perplexity 등 다양한 AI 도구를 직접 활용한다. 참여자 전원은 제작한 콘텐츠를 SNS나 개인 채널에 업로드하고, 강사의 1:1 피드백을 받는다. 포항시는 이번 특강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기획·제작한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장년층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습형 수업으로 디지털 소외 해소와 지역 미디어 생태계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미 종합운동장 시민정보화교육장에서 AI 기초·활용 과정을 매월 운영하며 시민 대상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다. 안나경 포항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하반기 특강은 시민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체험하고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세대별·수준별 맞춤형 AI 교육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디지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교육·체육·청년 분야 조례와 연구 성과 잇따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대일 도의원(안동,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수업나눔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8일 제35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교사들이 수업 사례를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학습공동체를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교육청은 이미 교과교육연구회, 수업지원단, 수업나눔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교원 간 협력과 혁신 문화를 조성해왔다. 이번 조례에는 △교육감 책무 △교원학습공동체 지원 △우수사례 확산 △연수·컨설팅 지원 △예산 근거 마련 등이 포함돼,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존중되는 수업 환경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김대일 의원은 “교육의 근간은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이라며 “이번 조례가 교실 혁신을 촉진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홍구 도의원(상주2, 국민의힘)이 발의한 '경상북도 생활체육지도자 지원 조례안'도 같은 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내 258명의 생활체육지도자들은 그동안 근속연수와 무관하게 동일 임금을 받는 등 처우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는데, 이번 조례가 개선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조례에는 △보수체계와 근무환경 개선 △복리후생 지원 △전문성 강화 △도·시군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특히 호봉제 도입과 임금 현실화 논의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 진작과 안정적인 활동 여건이 기대된다. 김홍구 의원은 “생활체육의 뿌리는 지도자들의 사명감"이라며 “이번 조례가 체육 활성화와 지도자 처우 개선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회 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회의실에서 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고립·은둔 청년 비율이 최근 2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현실을 반영해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실태 분석 △법규 검토 △사례 연구 △전문가 그룹 인터뷰(FGI)와 AHP 분석을 통한 정책 효율성 제고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연구회는 이동업 의원을 비롯해 김대진, 김진엽, 손희권, 서석영, 연규식 의원 등 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연구를 마무리해 조례 제정 및 정책 대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업 의원은 “정서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가족에게 자립과 회복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시, 美부산영사관과 APEC 협력 논의

주낙영 시장, 듀이 무어 수석영사 접견… 교류·협력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8일 듀이 무어(Dewey Moore) 주부산미국영사관 수석영사와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무어 수석영사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으며, 1990년대 구미 LG전자 근무와 주한미국대사관 두 차례 근무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달 주부산미국영사관 수석영사로 부임해 부임 인사 차 경주를 찾았다. 주 시장은 이날 접견에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미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무어 수석영사는 “경주는 한국 역사와 문화의 정취가 잘 드러나는 도시"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경주시는 이번 접견 외에도 한·미 간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2005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2015년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2023년 필립 S.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대사와 전미연방의원협회(FMC) 대표단 등이 경주를 방문해 협력과 우호 관계를 다진 바 있다. ◇경주시,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 주민참여단 모집 12일간 접수… 시민 의견 반영해 내실 있는 계획 수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동천~황성 도시숲 공원 조성 사업에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이며, 신청 대상은 19세 이상 경주시민이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로,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신청은 방문,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시는 거주지·연령·성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 있게 선발할 계획이다. 주민참여단은 오는 25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황성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활동한다. 이 자리에서 공원조성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며, 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회의 진행은 한국도시계획기술사협회 소속 퍼실리테이터가 맡아 원활한 소통과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퍼실리테이터는 회의 참가자들이 절차와 기법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진행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숲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체감하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만큼 내실 있는 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생명사랑 걷기 캠페인 개최 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시민 170여 명 참여… 생명존중 문화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지난 5일 황성공원 일원에서 '생명사랑 걷기 캠페인'을 열었다. 행사에는 경주시민 170여 명이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함께 걸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지며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비롯해 경주시보건소, 황성동 새마을부녀회, 동국대학교경주병원, LH아파트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총 2.5㎞ 구간을 걸으며 △자살예방 전화번호 '109'를 알리는 퀴즈 풀기 △희망 메시지 작성 등 체험 활동에도 참여했다. 한 시민은 “캠페인을 통해 자살예방 전화번호 '109'를 확실히 알게 됐고, 걷기 활동으로 일상 스트레스도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자주 걷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재홍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이 경주시민들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당부

확진자 8주 연속 증가… 환절기 호흡기 감염병 주의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월 말 이후 8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환절기 호흡기 감염병 확산 시기와 맞물려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코 로나19는 밀폐된 공간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쉽게 전파되며,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일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을 생활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고위험군은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영천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과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예방 홍보와 방역 물품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등 집단생활 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홍보를 확대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힘쓸 계획이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예방은 개인의 생활 속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 시민 모두가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천시, '청렴문화주간' 운영 출근길 캠페인·뮤지컬 공연·시민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롭게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청렴문화주간'을 운영하며, 전 직원과 시민이 함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8일 오전에는 간부공무원이 직접 출근길에 나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충전 캠페인'을 펼쳤다. 같은 날 오후에는 최기문 시장과 다양한 연령·직급의 직원들이 함께하는 '청렴 소통 간담회'* 열려, 세대 전환기에 놓인 조직문화 개선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9일 오후 2시 30분에는 청렴문화주간의 메인 프로그램인 '청렴 바이브(VIBE) 행사'가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500여 명의 직원과 청렴시민감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뮤지컬 공연, 김성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의 특강이 이어진다. 본 행사 전에는 △청렴 다트 △청렴 나무 △부서별 청렴과제 영상 상영 등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돼 흥미롭게 청렴의 의미를 전한다. 10일 오전에는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에서 두 번째 출근길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어 11일 오전에는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청렴교육이 열린다. 이번 특강에서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공직생활 속 실천 가능한 청렴 실천 방안을 다룬다. 또한 청렴문화주간 동안 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청렴 퀴즈왕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자 선착순 150명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제공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청렴문화주간은 직원들이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청렴 의지를 다지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행사와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청렴도시 영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서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한자리에 '제16회 스타영천 오픈 배드민턴대회' 2천여 명 참가 성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제16회 스타영천 오픈 배드민턴대회'가 영천체육관, 생활체육관, 영화초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경북을 비롯해 강원·경기·경남·대구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총 960개 팀,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연령별·수준별로 남자·여자·혼합복식 종목이 나뉘어 진행됐다. 예선은 리그전,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져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천을 찾아주신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동호인 간 친목을 다지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영천에서 뜻깊은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배드민턴을 비롯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동호인 저변 확대를 위해 각종 체육대회 개최와 참가 지원, 체육시설 확충·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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