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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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30도 이상 습한 날씨에 열대야…역대 가장 더울 듯

올해 추석연휴에 기온이 30도(℃ ) 이상 습한 날씨에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역대 가장 더운 추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보름달은 소나기가 내린 후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석연휴 기간인 13~19일 동안 기상 전망을 12일 발표했다. 연휴 기간 동안 비가 내리는 시간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30도 이상의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열기가 일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25도 내외의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동안 서울 지역 예상 최고 기온은 29~32도, 최저 기온은 24~26도이다. 추석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찾아왔고 평년보다도 훨씬 덥다보니 역대 가장 더운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이 매해마다 날짜가 다르다보니 날씨에 대한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기간이 매해 다르기 때문에 추석이 언제 있었느냐가 날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관련 통계자료는 추후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서울 지역의 9월 14~18일 동안 평균 최고 기온은 26도, 최저 기온은 18도 정도였다. 올해 추석 기간이 평년보다 기온이 5도 내외로 높아 훨씬 더운 건 맞다. 추석 연휴 동안 전국 곳곳에서 비와 소나기가 내려 더운 날씨에 습도를 높이겠다. 기상청은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많고 지역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추석 당일 17일 밤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이 시작되는 오는 13~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의 북부지역 중심으로 비가 올 예정이다. 15~16일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경상권해안·제주도에는 비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18일에는 강원영동에서 비가 내린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가 포함된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정보는 날씨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포스코그룹, 2024학년도 2학기 ‘지속가능경영과 ESG’ 교과목 개설

포스코그룹이 2024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과 ESG' 교과목을 개설했다. 1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는 2021년 시작된 것으로 이번 학기에는 포스텍·서강대·한양대·중앙대·가톨릭대·서울여대·울산대·경북대 등 11개 학교에서 400여명이 수강한다. 올 2학기를 포함해 누적 23개 대학 1700명의 수강생을 배출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DX·포스코플로우·포스코스틸리온·포스코A&C·포스코와이드·포스코엠텍·엔투비·포스코IH·포스코휴먼스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및 학습자료 등을 제공한다.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학생들의 개념과 이론 습득 뿐 아니라 문제 해결능력 및 실천 역량 함양을 위해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이론들을 직접 프로젝트로 구상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11월말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과 교과목 참여 교수진 및 사업회사 멘토를 초청해 '포스코 ESG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도 개최한다. 포스코DX는 2023년 1학기 포스텍 학생들이 제안했던 'AI기반 산림화재방재시스템' 아이디어를 현재 국내 국립공원에 적용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 중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프로그램 설치 등을 통해 경주 국립공원의 산불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2024년 1학기 한동대와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엠텍은 학생들이 제안한 'K리그및 가정에서 발생되는 알루미늄 캔 재활용 방안' 아이디어를 반영해 K리그와 2025년 시즌 개막 시 친환경 캠페인 'K리그 그린킥오프'와 연계한 홍보·재활용·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글로컬대학을 포함한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 과목을 운영하며 산학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장마철에 쏟아붓고 이후엔 가뭄…기후대응댐 확보 절실

7월 장마철에 예년보다 훨씬 많은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이후로는 가뭄이 이어지면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녹조 주의보가 확산되고 있다. 홍수를 막고,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기후대응댐 건설이 절실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12일 물정보포털에 따르면 낙동강 영천댐과 운문댐에 가뭄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이날 기준 영천댐의 수위는 저수량은 4766만㎥로 총 저수용량 1억300만㎥의 46.2%에 머물렀다. 영천댐 유역에는 지난달 8월 31일 가뭄 '관심' 단계로 진입 후 지난 10일까지 약 8mm의 강우가 내렸다. 영천댐 유역 강수양은 해당 기간 동안 예년 평균인 75mm의 약 11%에 불과하다. 영천댐은 영천시 및 경주시 등의 생활용수와 포항 산업단지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운문댐의 저수량은 7710만㎥로 총 저수용량 1억6000만㎥의 48.1%에 머물렀다. 두 댐 모두 총 저수용량의 절반 수준만 보유하고 있다. 낙동강 유역에는 댐 가뭄에 이어 녹조(남조류)도 창궐하고 있다. 낙동강 조류 측정 지점인 강정·고령, 칠서, 물금·매리 세 곳 모두에서 지난 5일 기준 조류경보 경계 단계, 해평은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경계 단계 조류경보는 1㎖당 남조류가 '1만세포 이상, 100만세포 미만'으로 두 차례 연속 검출되면 발령된다. 관심 단계 조류경보는 남조류가 1㎖당 '1000세포 이상 1만세포 미만'일 때다. 강정·고령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5일 기준 3만4172세포, 칠서는 4만3619세포, 물금·매리는 13만5900세포이다. 해평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2일 기준 3만7950세포로 다음 조사에서 1만 세포 이상 검출되면 해평에서도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 이처럼 가뭄과 녹조가 나타난 이유는 강수량이 장마철에 몰리고, 이후로는 가뭄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녹조는 수온 상승과 오염물질 유입으로 식물성플랑크톤이 과다 증식하면 발생하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602.7mm로 평년(727.3mm)보다 적었다. 하지만 올해 전체 여름철 강수량 중 78.8%(474.8mm)가 장마철에 몰렸다. 이는 1973년 이래 가장 큰 비율이다. 장마철 이후에는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렸다. 지난 8월에는 총 87.3mm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역대 51위 수준의 적은 강수량이었다. 추석 연휴에도 날이 시원해지길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3~14일에도 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15~16일에도 티베트고기압이 재차 세력을 확장해 기온이 계속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집중호우 및 가뭄에 대비해 물그릇 역할을 하는 기후대응댐을 전국에 14개 건설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지난 11일 간담회에서 “시간당 100㎜ 폭우가 올해 9번 내렸는데 이는 과거 10년 평균의 1.4배이고,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환경부 관리 댐 중 세군데가 가뭄 관심과 주의 단계에 들어갔다"며 “예전하고는 확실히 다른 기후변화로 인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늘었고 그 중 하나가 물그릇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부·수자원공사, 집중호우로 유입된 부유쓰레기 3만7800톤 수거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집중호우 등으로 전국 댐·보 및 하천·하구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약 3만7800여톤을 수거했고 마무리 처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 전국 하천 등으로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지난 6월19일부터 시작돼 7월27일에 종료된 장마철 기간에 주로 발생했다. 대부분 나무와 풀 등 초목류로 구성됐고 플라스틱 등 일부 생활쓰레기가 포함됐다. 수자원공사는 댐 수위 저하로 물가에 붙어 있는 쓰레기(약 3600여톤)를 제외한 약 1만 9700여톤을 수거했다. 나머지 부유쓰레기(800톤)는 추석 연휴 전까지 모두 수거할 계획이며, 부유쓰레기 분류 작업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립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이래 가장 많이 유입된 대청댐(약 6400여톤)에서는 부유쓰레기 차단시스템을 통해 발생한 부유물을 차단해서 수거했다. 낙동강 10개 댐 중에서 가장 많이 부유쓰레기가 발생한 임하댐(약 6400여톤)에서는 수거 작업을 진행하여 물가에 붙어 있는 쓰레기를 제외하고 모두 수거했다. 물가에 붙어 있는 쓰레기는 수자원공사가 운영 중인 '주민 자율관리사업'을 통해 수거될 예정이다. 주민 자율관리사업은 12개 댐 상류지역의 주민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쓰레기 수거 등 환경관리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하천의 경우, 올해 국고 지원을 받는 전국 90개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하천 및 하구에서 약 1만8900여 톤의 부유쓰레기를 대부분 수거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매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유쓰레기의 신속한 수거는 중앙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태풍 등으로 인해 추가 유입되는 부유쓰레기 수거에도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로 신속하게 수거하여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귀뚜라미, 대전지역 15개 초등학교에 ‘카본보드 온돌’ 설치

귀뚜라미가 아동 친화적 교실 환경 구축에 나섰다. 귀뚜라미는 대전 지역 15개 초등학교의 늘봄학교 교실 51곳에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배관 설치나 콘크리트 작업 등 별도 바닥 난방공사 없이도 기존 바닥에 그대로 시공 가능하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에는 늘봄학교 이용 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되는 만큼, 전국 각지 초등학교 시설에서 귀뚜라미 카본보드 시공 문의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시공과 유지관리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중금속과 유해 전자파로부터 안전해 어린이 생활공간에도 안심하고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김완섭 환경부 장관 “기후 위헌의견 존중하나 정책적으로도 고려해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최근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온실가스감축목표의 배출량 계산 기준을 두고 위헌이라고 한 의견에 대해 정책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헌법재판관 5인은 지난달 30일 열린 기후헌법소원에서 “2018년의 배출량은 총배출량으로, 2030년의 배출량은 흡수나 상쇄량을 제외한 순배출량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위헌 의견을 냈다. 위헌 판결을 위해서는 6명 이상의 헌법재판관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위헌 판결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야당과 환경단체에서는 위헌 의견이 나온 사안을 반영해 정책 개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이같은 주장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이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배출량으로 하거나 반대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순배출량으로하면 정책 추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소송에서 일부 위헌 의견이 나온 걸 두고 “재판관들의 법적 측면에서의 판단은 당연히 존중해야 하는데 그것이 정책적 측면에서 고려할 사항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와 같이 논의해야 할 사안 같다"며 “논의하면서 결론을 도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환경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총량에 대해서는 정부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총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하지만 일부 환경단체는 정부의 노력이 아닌 경기 부진의 결과와 석탄발전소 발전량 감소 등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국내총생산(GDP)은 커지고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은 줄고 있다. 그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기가 좋지 않은 면도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이 다같이 노력한 점이 크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전기차 화재 관련 질문에서는 “교통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 훌륭한 대안이 전기차다.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기차가 편리하고 안전해야 한다"며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화재가 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고 화재가 났을 때 스프링클러로 초기 진압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제조사들과 정부가 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 노력 등을 통해서 전기차 '캐즘(수요정체현상)'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에 대해서는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기후위기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늘어났고 그 중 하나가 물그릇을 키우는 것"이라며 “계속 지역설명회를 하고 있고 댐 건설에 대한 기본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 안전과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주민들과 최대한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얻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를 설득하는 데 '파크골프장 조성 지원'을 예로 들며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데 환경부가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발표 예정인 4차 배출권기본계획은 기업이 예측 가능하도록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4차 배출권기본계획은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김 장관을 대신해서 4차 배출권기본계획 발표 계획을 묻는 질문에 “4차 배출권기본계획은 올해 말까지 나올 예정이고 후속조치인 세부 유상할당 계획은 내년 6월 30일까지 나온다"며 “올해 말 발표되는 4차 배출권기본계획에서 유상할당의 대략적인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 내용은 아니지만 기업이 예측 가능한 내용을 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종환·이원희 기자 axkjh@ekn.kr

기상청 “엘니뇨 종료, 가을철 라니냐로 전환 가능성↑ 기상 변화 대비 필요”

지난해 5월 발생한 엘니뇨가 올해 5월 중립 상태로 전환된 가운데 올가을부터 라니냐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을철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기상청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 분석 결과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점차 낮아져 가을철 동안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모두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전 세계의 기상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고 라니냐는 그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가을철 라니냐가 발달할 확률은 55%로 이 시기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서 10월 초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는 열대 중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하강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해 우리나라로 남풍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동쪽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며 북쪽에서 찬 바람이 유입되면서 11월부터는 기온이 떨어지고 강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전 세계 기상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는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서부 유럽과 호주는 낮은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또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북부 지역은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남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엘니뇨가 중립 상태로 전환되면서 라니냐가 본격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져 우리나라의 가을철 기후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기상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자동차환경협회, 추석 연휴 동안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운영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는 △기흥(부산방향)휴게소 13일~15일 △신탄진(서울방향)휴게소 13일~15일 △치악(춘천방향)휴게소 13일~15일 △군산(목포방향)휴게소 13일~16일 △건천(부산·서울방향)휴게소 15~18일이다. 자동차환경협회의 이번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공은 에너캠프, 이테스, 에바, 이온어스, 티비유 등 전기차 충전서비스 업체와 진행한다. 자동차환경협회는 서비스 제공 기간 동안 전기차 차주 대상으로 약 100km 이동이 가능한 충전량을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명절 연휴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되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배터리팩을 탑재한 차량이 전기차에 충전을 제공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정종선 자동차환경협회 정회장은 “이번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귀성을 마치고, 전기차 충전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양대 박성욱 교수 ‘배출가스 저감’ 국무총리 표창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성욱 교수(공과대학 대외부학장)가 가스 열펌프(GHP)를 비롯한 내연기관 배출가스 저감에 기여한 공로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10일 한양대에 따르면, 지난 5일 UN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인 '제5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박 교수는 내연기관 성능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에 전세계 및 정부 차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청정 대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정됐다. 2019년 한양대에 부임한 박 교수는 가스 열펌프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해 배출관리 기준 마련 및 고시 제정에 기여했으며, 대형차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프로그램(HES)개발 및 관리 방안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 박 교수는 “그동안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함께 연구한 여러분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면서 “앞으로 청정 대기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올해 유엔청소년환경 총회 주인공은…“청소년 대표단 모집”

올해 유엔(UN) 청소년환경총회가 오는 11월 16~17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다. 환경단체 에코나우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공동 주최하는 '2024 UN청소년환경총회' 청소년 대표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들이 모의 유엔총회를 경험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지구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중·고등학생 300명을 선발하며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 공식의제는 '기후위기와 디지털'로 선발된 청소년들은 배정받은 각 국가의 대표로서 '기후위기와 E-Sports (Game)', '기후위기와 AI'를 주제로 활동한다. 본 총회에서는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기조연설과 축사를 맡는다. 참가자들은 결의안 상정 및 UN 방식 토론을 통해 채택된 결의안을 발표한다. 대표단에게는 UNEP, 에코나우, WFUNA 공동명의 공식 활동증서을 제공하며, 우수학생에게는 환경부 및 외교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UN청소년환경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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