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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하락 전 막차”...정기예적금에 8.5조 몰렸다

2월 통화량이 전월 대비 25조7000억원 늘었다. 기준금리 하락 전망으로 예금자들이 선제적으로 자금 예치에 나서면서 2월 정기예적금이 8조5000억원 불어난 영향이다. 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 평잔)은 4229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5조7000억원(0.6%) 늘었다. 2023년 6월 이후 21개월 연속 증가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이 포함된다. 금융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이 전월 대비 각각 8조5000억원, 4조9000억원 늘었지만, 시장형상품은 3조5000억원, 금융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정기예적금은 금리 하락 전망에 따른 예금자들의 선제적인 자금 예치 수요가 몰리며 늘었고,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 시장형상품과 금융채는 예금취급 기관들의 예적금 중심의 자금조달 등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 기타수익증권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늘었다. 기업과 기타금융기관도 각각 4조원, 17조1000억원 증가한 반면 기타부문은 1조7000억원 감소했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만 포함하는 협의통화(M1) 평잔은 128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5000억원(0.4%) 늘었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은 5757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늘었다. 광의유동성은 7208조원으로 전월 말 대비 0.5% 증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은행, 환전하면 산불 피해 복구에 1달러 기부

NH농협은행은 이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농협은행, 환전과 함께 희망을 전합니다'라는 환전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의 '알뜰! 환전'에서 환전을 신청하고 이벤트 페이지의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농협은행은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시 건당 1달러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 와이드모바일과 제휴해 △와이파이 도시락 15% 할인 △USIM 10% 할인 △eSIM 10% 할인 등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선착순 5000명에게는 올원프렌즈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기부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이번 환전 이벤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당분간 맑은 날씨 이어지나…17일 경기남부·강원남부에 비 소식

이번 주 중반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목요일인 17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늘(15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평년 수준을 웃돌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6.4도로 다소 낮아, 내륙 지역은 복장이 얇을 경우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당분간 대기 하층이 건조해 산불 위험도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내일(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는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오늘보다 다소 오를 전망이다.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체감온도가 상승하면서 다소 더운 날씨가 예상되지만, 아침 저녁은 여전히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17일)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구름이 많고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06~12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서울 등 수도권 북부는 비가 오지 않겠지만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기온은 최저 11~16도, 최고 18~27도로 예보됐다. 글피(18일)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고, 당분간 뚜렷한 강수 없이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29도에 이를 만큼 더운 날씨가 나타날 수 있으나, 새벽과 아침 기온은 여전히 10도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기상청은 “봄철 복장은 겉옷 하나로 체온 조절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17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교통 안전과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주)태범글라스텍, UV컬러유리 ‘비토그라피’ 출시

건축·인테리어 유리 전문 기업 ㈜태범글라스텍이 기존 백페인트글라스의 한계를 극복한 UV컬러유리 '비토그라피(Vitography)'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백페인트글라스는 투명 유리의 배면에 컬러 도장을 한 뒤 열처리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인테리어 마감재로, 유리 특유의 광택감과 함께 세련된 연출이 가능해 다양한 공간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기존 백페인트 유리는 몇 가지 기술적 제약이 있었다. 컬러 구현이 제한적이었고, 무엇보다 강화유리로 제작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로 인해 유리 파손 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안전성을 요구하는 공간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곤 했다. 태범글라스텍의 '비토그라피'는 이러한 기존 제품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컬러유리다. 가장 큰 특징은 UV 프린팅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을 통해 RGB, CMYK 방식의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며, 디자이너가 의도한 색감을 정밀하게 유리 위에 구현할 수 있다. 색상의 다양성과 자유도는 공간 설계의 폭도 넓혔다. 단순히 정해진 색상을 고르는 수준을 넘어, 장소의 특성과 컨셉에 따라 원하는 컬러를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어 공간 디자인의 한계가 사라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비토그라피'는 강화유리로도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기능적 업그레이드를 넘어, 실사용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준다. 태범글라스텍 관계자는 “비토그라피는 단순한 색상 유리가 아닌, 디자인과 안전성, 실용성을 모두 갖춘 종합 솔루션"이라며 “특히 기존 백페인트 유리의 강화 불가라는 구조적 한계를 해결한 점에서 많은 건축가와 디자이너분들이 긍정적인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리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당근과 채찍’ 관세 정책에도…美 리쇼어링 요지부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조업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을 위해 관세 전선을 확대함과 동시에 당근책도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기업들은 해외 생산시설의 미국 이전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자동차 회사 도와주기 위해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그들은 캐나다, 멕시코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시설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부품 등을) 여기에서 만들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생산시설의 미국 이전을 위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시적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위해선 관세가 필수라고 강조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지난 3일부터 부과하고 있다. 다만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부과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면제를 위해 백악관에 로비를 펼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은 이른바 미국 '빅3' 자동차 업체가(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특정 부품을 면제받기 위해 로비전을 펼쳤고 완성차와 엔진, 변속기 등 대형 부품에 대한 관세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스마트폰 관세와 관련해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며 “어쩌면 뭔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전날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며 강조했던 무관용 원칙을 하루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또 의약품과 그 원료의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이날 공지했다. 이 조사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25%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다. 이런 전례를 고려하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도 품목별 관세 등의 수입 제한 조치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대해 “머지 않은 미래에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관세가 더 많을 수록 회사들은 더 빨리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지는 미지수다. 존 크롤리 미국 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오테크 공급망의 핵심 부분을 미국과 동맹국에 리쇼어링하고 미국 내 제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 및 경제안보 차원에서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면서도 “이러한 전환에는 수년이 걸리며, 관세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미국 기업들은 리쇼어링을 주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이날 공개됐다. 미 CNBC가 최근 주요 공급망 기업 3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보다 관세가 낮은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일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57%는 리쇼어링을 안하는 이유로 비용을 꼽았고 21%는 숙련된 노동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쇼어링 기업에 대해 세금 감면을 약속했지만 감세가 제조시설 이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심지어 기업 81%은 리쇼어링에 나설 경우 근로자보다는 자동화 공정을 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선레이스 증시 ㊤] 尹 탄핵 후 코스피, 대선 기대감으로 ‘관세 리스크’ 넘는다

국내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대외적 관세 리스크의 복합적인 영향권에 놓였다. 그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은 장기간 누적된 '정치 리스크'에서 벗어나 '정책 기대감'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여전한 변동성 요인이지만, 시장의 시각은 대선 국면으로 향할 전망이다. 향후 국내 증시 흐름과 투자자 관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을 조망한다. 국내 정치가 4월 들어 사실상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했음에도 주식시장은 '관세발(發)' 충격으로 격동의 한 주를 보냈다. 앞서 지난달 2600포인트(p)를 오가던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으로 2200선까지 주저 앉으며 크게 출렁거렸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60여개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하면서, 기본관세(10%)에 상호관세(10%알파)를 추가한 25% 관세를 물리도록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지난 7일에는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이 연출됐다. 그러나 트럼프의 90일 유예 조치로, 증시는 폭락장 전 관세 리스크를 관망하던 때로 돌아간 수준까지 회복했다. 시장은 앞으로 관세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조기 대선 국면에 주목하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90일 유예'가 관세 리스크의 완전한 해소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관련 잡음은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우려는 이미 정점을 통과한 상태로, 정치리스크 해소와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을 기반으로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탄핵 인용 이후 조기 대선국면 전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새로운 정권 기대에 근거한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한다"며 “유력 후보자들의 정책 기대감 등 유입, 경기부양 정책 기대가 가세하면서 긍정적 모멘텀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증시 상황에 대입해 보고 있다. 최악의 리스크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자체가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증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비슷한 방향성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증시와 윤 전 대통령 탄핵, 둘 모두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모습이다. 2017년과 올해 모두 탄핵이 인용된 이후 증시가 빠르게 하락 후 반등이 나타났다. 지난 2017년 3월 10일, 11시 21분을 기점으로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됐다. 당시 탄핵 인용된 시점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은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빠르게 하락 분을 만회한 후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전일대비 0.5%, 1%씩 상승 마감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 지난 4일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당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 하락, 코스닥은 전일대비 +0.6% 상승 마감했다. 관세 충격에 의한 급락세를 감안하면 다소 선방한 수준이란 평가다. 국내 시장이 앞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의한 기대감이 특정 업종의 반등을 일으키면서 증시를 견인할 것이란 의견이다. 특히 차기 정부의 재정지출 등에 대한 기대가 시장의 반등 흐름을 이끌어 갈 것이란 기대가 팽배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같은 해 5월, 코스피지수는 15거래일 중 10거래일 간 상승세를 보였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문 전 대통령 당선일인 10일 2270.12p에서 31일 2347.38p로 3.4%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이전인 3월초, 2000p 내외의 박스권에 머물던 코스피는 연말 2560p까지 증가했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과거에도 탄핵 여부 선고가 발생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결국 증시 내 변동성 완화 및 상승 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탄핵 역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긍정적 이벤트로 해석할 수 있으며, 향후 투자 심리 개선과 시장 안정화를 기대해볼 수 있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현대차그룹, 워싱턴사무소장에 드류 퍼거슨 前 하원의원 선임

현대자동차그룹은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5월 1일 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 드류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사이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공화당 소속의 미국 조지아주 4선 연방하원의원 출신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들을 적극 지지하고 추진했다. 특히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참여하며 공화당 내 정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거점이 위치한 조지아주에서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펼쳐 현대차그룹에 대해서 익숙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미국 입법 절차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을 조율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 자동차 산업은 물론 로보틱스, UAM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 영입으로 미 정부와 보다 원활히 소통하고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4년 말까지 8년간 조지아주 제3지역구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House Republican Chief Deputy Whip)로 활동하며 공화당의 입법 전략을 조율했다. 이 외에도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Ways and Means Committee)에서 사회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예산위원회(Committee on the Budget)와 공동경제위원회(Joint Economic Committee)에서도 활동했다. 이에 앞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West Point)시의 시장직을 맡으며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15명 이상 공동급식 가능한 마을, 농번기 중 연간 25일 이내 공동급식 비용 지원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올해 마을공동급식을 신청한 335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급식비용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올해 사업량은 마을 251곳이었으나 신청이 폭증하면서 마을 간 형평성과 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업을 신청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마을 공동급식을 도입했다. 농번기 일손이 부족해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다반사인 농업인을 위해 마을 여건에 따라 자체 급식 또는 도시락 배달 등 급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나주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한 마을공동급식은 가사와 노동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을 덜고 건강도 챙기면서 마을 화합을 다지는 일석삼조의 시책으로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7억3000만원을 투입해 15명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에 농번기 중 연간 25일 이내 공동급식 비용을 지원한다. 자체 공동급식을 신청한 마을 177곳에 부식비와 도우미 인건비를, 나머지 마을 158곳엔 도시락 및 반찬 배달 비용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공동급식의 경우 연간 지원 일수(24일)를 기준으로 급식 인원에 따라 마을 한 곳에 최대 232만8000원을 지원한다. 도시락 배달은 연간 19일을 지원하는 대신 지난해부터 끼니 당 도시락 단가를 5500원으로 상향해 지원하고 있으며 급식 인원에 따라 마을 한 곳에 최대 209만원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마을공동급식은 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신청한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분주한 영농철 일손을 덜면서 혼자 사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챙기는 마을 공동급식이 마을 화합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가람 호수공원, 나의 정원으로'…시민들 손으로 가꾸는 도시 정원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도시녹화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사업 일환으로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빛가람 호수공원, 나의 정원으로'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단순한 정원 가꾸기를 넘어 정원문화를 주도해 가는 주체로서 직접 도시를 가꾸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산림조경학과가 위탁 운영하는 이번 교육은 4월 12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0주간 진행된다. 빛가람전망대 1층 다목적실과 빛가람호수공원 일대에서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정원 수목과 초본에 대한 기본 이론 교육과 실습 중심의 정원 조성 활동, 참여형 토론 수업 등 이론과 현장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정원사 교육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 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공공의 공간을 가꾸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부 방문객, 하니움 스포츠센터 축제 전용 주차장 주차 순환버스(A 코스 : 하니움↔남산공원) 적극 활용 권장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화순 남산공원과 꽃강길 일원에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개최하는 '2025 화순 봄꽃 축제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제 기간 안전관리는 종합상황실과 이동진료소를 상시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축제 주무대인 남산공원과 꽃강길에 각각 1개소씩 2개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축제 기간 상시 운영하는 이동진료소도 남산공원(보건소 구급차)과 꽃강길(사설 구급차)에 각각 1대씩 배치된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의 안전사고에 대체하기 위해 축제 보험도(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사망 1억5000만, 부상 3000만 원) 가입을 완료하고, 음식 부스 위생 상태 수시 점검을 위한 2인 1조 점검팀도 2개 팀을 상시 운영한다. 또한 활동이 불편한 관광객과 유아를 동반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휠체어와 유모차 각각 40개를 마련해 남산공원 북문(20개)과 남문(10개), 하니움 남문(20개) 3개소 부스에서 무료로 대여한다. 아기침대·수유 쿠션·전자레인지 등이 갖춰진 수유실은 군민회관 내 사무실과 하니움 스포츠센터 사무실에 설치·운영된다. 아울러 축제 행사에 참여한 업체의 안전관리계획 제출 등 총 7개 안전관리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관광객은 하니움스포츠센터 축제 전용 주차장에 주차한 뒤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는 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축제 순환버스는 12:00~ 21:30분까지 A·B 2개 코스로 운영된다. 하니움 ▷베이시스커피 ▷삼천교 ▷남산공원 ▷하니움으로 이어지는 A 코스(하니움↔남산공원)는 월~목 35인승 버스 2대, 금~일 35인승 버스 3대가 투입된다. 군민종합센터 ▷미륭타운 ▷남산공원 ▷고인돌시장 ▷화순군청 ▷군민종합센터로 이어지는 B 코스(화순읍 내 순환)엔 금~일요일에는 25인승 버스 2대를 운행한다. 특산품 미국 수출로 확보, 2026년 세계대회 개최로 완도 위상 높일 것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완도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 및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장한상 어워드는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하여 경제·문화 영토 확장, 한인 사회 발전 등에 기여한 한상(韓商)을 21세기 장보고 대사로 인증하는 상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개국, 4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세계 대회는 수상자들과 모국 기업인들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인 김민선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학장과 '23년 장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인 장용진 키스뷰티그룹 회장의 공동 주최로 신우철 완도군수,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김덕룡 (사)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장한상 어워드 역대 수상자, 완도군 수출 업체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4월 9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매디슨빌딩에서 '한국 문화의 날' 기념행사로 시작됐으며, 완도군 수출 업체와 군 관계자들은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전복 절편, 조미김, 해조류 등 완도 특산품의 우수성과 맛을 알렸다. 11일에는 뉴욕 롱아일랜드 키스뷰티그룹 본사에서 열린 전시 및 수출 상담회에 다시마전복수산(영), 완도바다(영), 해미원(영), 완도맘(영), ㈜바다명가, (유)하나물산, (유)해성인터내셔널, ㈜이노플럭스 어업회사법인, 성백전통식품 등 9개의 완도군 수출 업체가 참가해 미국 동부지역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49건 진행했다. 결과, ㈜운문주아메리카(YUNMEN WINE AMERICA.)와 200만 불, 코레피아(Korepia)와 100만 불, Kylobal와 100만 불 등 총 1,860만 불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향후 완도 전복과 해조류, 광어 가공제품, 해조류 원료 화장품 등의 미국 수출로를 확보했다. 10일에는 하킴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 대표 초청으로 미국 국회의사당을 방문했으며, '2025 워싱턴DC 김치의 날' 기념 한미 우호 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완도군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연방 하원 의원들에게 미국의 관세 정책과 한국 청년들의 취업 비자를 요구하는 등 한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1일에는 뉴욕시 나소카운티장(Bruce Blakeman)의 초대로 카운티 청사를 방문해 주요 산업 현장을 견학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한편 '제4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는 전남 완도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번 뉴욕 대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 장보고 대사의 본고장인 완도군에서 개최될 네 번째 대회는 Pre 완도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완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토마토 재배 농가에 토마토뿔나방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에 힘써달라며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가지과 식물을 선호하는 해충으로 특히 토마토에 대한 기주 선호도가 크며, 알-유충(1~4령)-번데기-성충의 발육단계를 거친다. 기온 27℃ 조건에서 1세대 발육 기간이 평균 24일부터 38일 소요되며, 1년에 8에서 12세대 발생할 정도로 생육이 왕성하다. 특히 고온기인 여름철에 발생 밀도가 증가할 수 있어 재배 농가의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 피해 양상을 보면 유충이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내부 조직을 넓게 갉아먹는다. 어린 유충은 잎, 줄기, 꽃을 가해하고 다 자란 유충은 잎, 줄기, 꽃뿐만 아니라 열매에 파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또한 크기(유충 약 0.9~7.5mm, 성충 약 6~7mm)도 매우 작아 시설하우스 방충망으로는 유입을 차단하기 어렵다. 토마토 뿔나방 예찰을 위해서는 성 유인 물질(성페로몬) 트랩을 활용하면 발생 여부를 상시 관찰할 수 있다. 해충 발생 시 친환경 농가에서는 식물성 유기농업 자재, 교미교란제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으나, 일반 농가에서는 농약안전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농약을 구매해 주기적으로 교호 살포해 주는 것이 효과가 뛰어나다. 담양군 관계자는 “토마토뿔나방은 번식력이 강하고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초기 예찰과 발 빠른 약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 생활복싱대회 및 이우민 WBF 아시아챔피언 1차 방어전 성료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2025 생활복싱대회 및 이우민 WBF 아시아챔피언 1차 방어전이 많은 관중의 성원과 이우민 선수의 승리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1부 생활복싱대회와 2부 프로복싱으로 나뉘어져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영광군 출신의 아시아챔피언인 이우민 선수의 첫 번째 방어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프로복싱 경기에 총 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채승곤 KO복싱클럽은 3승 1무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오픈경기인 4라운드 4경기부터 불꽃튀는 펀치와 끊임없는 투지를 발휘하여 장내 400여 명의 관중들을 복싱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또한 대회의 백미였던 메인이벤트인 아시아챔피언 이우민 선수(채승곤 KO복싱클럽)와 한국챔피언 유도일 선수(Y-GYM)의 WBF 웰터급 아시아챔피언 1차 방어전은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선수들이 주먹을 뻗는 순간마다 관중들의 환호성과 탄식이 이어졌으며 10라운드를 끝까지 채우며 혈투를 벌인 두 선수는 결국 KO승부를 내지 못해 판정까지 갔지만 3:0 완승으로 이우민 선수의 1차 방어가 성공하며 성원 속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우리 군이 낳은 복싱챔피언 이우민 선수의 1차 방어전이 승리로 마무리 되어 영광군민의 일원으로서 가슴이 벅차고 자랑스러우며 이우민 선수가 장차 더욱 강해져 세계로 뻗어나가 우리 영광군의 저력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축하 소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유망한 종목과 선수육성, 대회유치에 힘써 제2, 제3의 이우민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ns7200@ekn.kr

유매희 김포시의원 “70도시 김포에는 북부권도 포함되나”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은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 북부권은 제약이 많고 살기가 불편한 지역인데 특히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부권 교통과 관련해 민선8기 공약을 살펴보면 '북부권에 노면 전차(트램) 도입이 있으나 턱없이 낮은 경제성으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가는 2010년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시작했고, 김포시도 이 사업에 참여해 왔으나 마곡~시암 간 도로개설은 처음 계획한 3개 구간을 완료하지 못하고 2개 구간만 마무리됐으며, 해강안 일주도로 역시 보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국비와 시비가 투입돼 진행된 많은 사업이 김포시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다"며 “김포시는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개발사업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해서 주민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매희 의원은 “날씨가 온화해지고 창문을 열어놔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나 접경지역 북한방송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만큼 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이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포시장님!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에는 북부권도 포합됩니다'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김포시 북부권 어려움을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북부권은 교통을 포함한 기본적인 인프라 부족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지역 특성상 접경지역이자 농어촌지역이며 문화재 관리지역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약은 많고 살기는 불편한 지역입니다. 우선, 교통 문제가 심각합니다. 철도는 고사하고 도로조차도 부족하고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전반이 불편한 현실입니다. 향후 계획에도 고작해야 5호선 차고지 정도의 이슈만 언급될 뿐입니다. 민선 8기, 어느덧 3년차입니다. 사통팔달 교통이 통하는 김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병수 김포시장님 그간 행보는 여러 가지 이슈는 만들어 냈으나 실질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북부권 교통 관련해 민선8기 공약을 살펴보면 '북부권에 노면 전차(트램) 도입'이 있습니다. 0.7도 안 되는 낮은 경제성(BC값) 때문에 가능성 없는 헛공약이란 지적이 적잖았습니다. 그런데도 김병수 김포시장님은 2025년 본예산에 이어 1차 추경에도 연구용역비 3억원을 요구했으나 2번 모두 김포시의회에서 부결되었습니다. 부결된 사유는 현실 가능성이 희박해서입니다. 트램은 초기 투자비용 1Km당 300억원이라고 공약 백서에 표기했지만, 지중화 매립 등 다양한 변수로 실제로는 최소 600억이 든다고 합니다. 1Km당 600억으로 23Km를 계산해 보면 1조 3800억입니다. 도로 개설도 문제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북부권은 접경지역 즉, 특수상황지역입니다. 국가는 2010년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포시 역시 2010년부터 국비 80%, 시비 20%로 매칭되는 이 사업에 참여해 왔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마곡~시암 간 도로개설'은 끝내 처음 계획한 3개 구간을 완료하지 못하고 2개 구간만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월곶면 성동리부터 하성면 전류리까지 연결될 '해강안 일주도로' 역시 2021년 선정 이후 아직도 보상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해강안일주도로 25km 추정사업비는 2150억입니다. 국비 80%를 지원받는 사업도 예산이 없어 추진이 어려운데, 1조 3800억의 트램이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예산이 투입된 많은 사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 심각성을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운영을 멈춘 '덕포진 누리마을(2013년)', 부지 매입 논란 '한강 어촌체험장(2013년)', 사유화 논란의 '매화미르마을', 문화재 보호구역 인근 '문수산성 메주간장마을', 운영진 간 논란인 '오라니장터 사랑채', 개관 지연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등 시민 혈세가 투여된 지원 사업이 김포시 무관심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방치되어 있습니다. 김포시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고 잘 운영돼 주민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접경지역 북한방송이 더 극심해졌다고 합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창문을 열어야 할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님, 북부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유정복 “전과 4범,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 중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직격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5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과와 각종 혐의 등을 거론하며 “국가 지도자는 국가 운용 능력은 물론 높은 도덕성과 확고한 정치 신념이 반드시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보 후보는 이날 “일부 후보자들은 장밋빛 공약과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유권자들을 현혹한다"면서 “그러나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기 위해선 그의 행적을 보면 된다"고 이재명 후보를 재차 겨냥하면서 맹폭했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12개의 각종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막말과 욕설 등으로 도덕성이 늘 도마에 오르고 있으며 공무원자격사칭 혐의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 4가지 전과가 이미 있다. 또 위증교사 혐의, 선거법 위반 혐의, 불법 대북송금 관련 혐의,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비리 혐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혐의 등 8개 사건 12개 혐의로 기소됐거나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형수에 심한 욕설, 석사 논문 표절 논란 뒤 논문 취소, 대장동비리 사건재판 5차례 불출석(과태료 800만원)등 보통 시민들의 온전하고 평범한 생활과는 전혀 다른 먼 '불량품같은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정복 후보는 공직생활 46년을 포함해 67년의 일생 동안 단 한건의 전과가 없고 어떤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도 없어 '비리 온상, 이 후보'와 뚜렷이 대조된다. 유정복 후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행정안전부장관 등 2번 장관을 지냈는데 국회 청문회에서 병역 비리, 논문 표절, 불법전입, 부동산 투기 등 어떤 문제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여‧야 만장일치로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돼 한마디로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인임을 입증했다. 유정복 후보는 “지도자는 능력이 출중해야 하지만 도덕성과 자질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며 “유권자들께서 두 눈 뜨고 이를 가려 참 지도자를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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