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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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특보 임명 논란… 특정 시민단체 편중·성과평가 필요성 제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손준기 원주시의원은 원주시 특별보좌관의 임명의 공정성과 자격요건 및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손준기 의원은 16일 제254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원주시 제1기 특별보좌관 활동의 실질적 기여도와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시정질문했다. 손 의원은 “특정 시만단체 출신 인사들이 대거 특보로 임명된 것은 인사권 행사의 공정성을 의심케 한다"며 “특보의 임명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되는 특보제도에 대해서도 개선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은 책임의식을 약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며 “특별보좌관 조례 제정 및 적정한 보상을 마련해 성과평가 및 책임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강수 시장은 “시정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별보좌관은 시민의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12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원주시 발전에 관심이 많은 원주시민들로 무보수라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특별보조관은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으로 원주시 발전을 위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복시서비스 강화, 문화인프라 구축 등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한국IT전문학교, 정시모집 전 소프트웨어학과 지원자 모집… 내신·수능 성적 반영 없이 면접 전형 실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내신 성적이나 수능 점수 없이 100% 면접 전형으로 2025학년도 소프트웨어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내신 등급이 4~7등급인 수험생을 포함해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아전은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정보기술 분야에서 요구되는 최신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술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정시모집 전 소프트웨어학과 대학을 찾는 많은 수험생이 한아전 소프트웨어학과에 지원하고 있다"며 “잠재능력 평가와 면접을 통해 SW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프트웨어학과는 졸업생들이 IT산업과 정보보호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기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아전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졸업생들은 IT분야에서의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원 진학, 학사 편입 등을 통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직업반 및 특성화고 대학 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아전 IT융합계열은 소프트웨어학과 외에도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빅데이터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IT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아전은 전국의 고등학생과 졸업생들이 정보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디시트렌드] 김연경, 2주 연속 1위! 강소휘 도약… 배구 팬심 뒤흔든 주인공은?

12월 2주차 배구 팬심 투표 결과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스파이크로 팬심을 사로잡은 배구계의 여신은?' 투표에서 김연경이 978표를 획득하며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정호영은 352표로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지지를 얻었고, 강소휘는 257표로 3위를 기록하며 팬심 경쟁의 주인공이 되었다. 1위 (978표) 김연경 - 2주 연속 팬심을 사로잡은 배구 여제 김연경은 978표를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세계적 배구 스타로서 그녀의 존재감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정교한 플레이와 탁월한 리더십은 팬들에게 변치 않는 신뢰를 심어주며, 김연경이 왜 '배구 여제'라고 불리는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팬들의 꾸준한 지지와 압도적 표심은 김연경의 상징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위 (352표) 정호영 - 차세대 스타의 입지 강화 정호영은 352표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소속인 그녀는 블로킹과 파워풀한 플레이로 팀의 핵심 자리를 굳히고 있다. 팬들은 그녀의 꾸준한 성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투표 결과를 통해 차세대 배구 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3위 (257표) 강소휘 - 팬심 사로잡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 강소휘는 257표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소속인 그녀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팀을 이끌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비록 2주차에서도 3위에 머물렀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의 독주와 상위권 경쟁 김연경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배구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첫 주보다 득표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정호영은 안정적으로 2위를 유지하며 팬심을 꾸준히 모았다. 파워풀한 경기력과 함께 차세대 배구 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강소휘는 2주차에서 257표를 획득해 3위를 유지했지만, 첫 주 대비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활발한 플레이와 성장세는 상위권 경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중위권에서는 김수지와 양효진이 각각 4위와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양효진은 18표에서 145표로 크게 상승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위권에서는 박은진과 부키리차가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예림은 다소 하락하며 8위에 머물렀다. 신규 진입한 신연경과 위파위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로 꼽힌다. 팬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결과 김연경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팬심을 다시 한번 증명한 이번 '스파이크로 팬심을 사로잡은 배구계의 여신은?' 투표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강소휘와 정호영의 도약 또한 눈길을 끌며 앞으로의 경쟁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다음 주에도 배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12월 3주차 투표가 기대된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인하항공전문학교, 파라타항공과 산학협력 협약 체결… 항공정비 인재 양성 강화

인하항공전문학교(이하 인하항공)가 항공정비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파라타항공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항공산업 발전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항공과 파라타항공은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정비교육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 △교육시설 공유 △인적 자원 교류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최신 항공기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정비교육의 품질을 강화해 현장 맞춤형 항공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인하항공 관계자는 “인하항공은 국토교통부 인가(ATO) 과정을 통해 A320F 기종교육과 A330 기종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교육 전문기관"이라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A320F 및 A330 기종을 도입 중인 파라타항공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인하항공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등 주요 항공사에 총 76명의 항공정비사를 취업시켰으며, 현재 진행 중인 A330 기종교육 4차 과정은 티웨이항공 인천국제공항 현장실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하항공은 2025년에도 A320F 기종교육 5차 과정과 A330 기종교육 5차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항공사 취업을 목표로 하는 청년 정비사들과 우수한 신입 항공정비사를 필요로 하는 항공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고급 항공정비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청소년 꿈이룸 한마당 사생대회’ 작품 전시

원주시, “민선 8기 공약 꿈이룸 바우처 성과 공유 차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민선 8기 공약사업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 시행 1주년 기념 작품 전시회를 16일부터 19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개최한다. 원주시에 따르면 '제1회 청소년 꿈이룸 한마당 사생대회' 작품전시회는 지난 10월 개최된 제1회 청소년 꿈이룸 한마당 성과공유 및 내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 신규 대상자 모집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하고 함께해 나가겠다"고 했다. 청소년 꿈이룸 한마당은 민선8기 공약사업인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 시행 1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로 학생들이 예체능 활동을 통해 성장한 재능을 발휘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첫날에만 3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나의 꿈'을 주제로 함께 열린 사생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작 39점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여 청소년들이 표현한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꿈이룸 바우처를 널리 알려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는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ss003@ekn.kr

잠백이, 실온 보관 닭가슴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잠백이는 실온에서도 별도의 조리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바로닭' 신규맛 4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맛은 홀그레인머스타드, 짜장, 크림, 토마토로 기존에 인기 있던 갈릭갈비, 풀드치킨, 핫치킨, 스모키바베큐 4종에 이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특히, '바로닭'은 포장만 뜯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며, 실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과 보관의 편리함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관계자는 “실온 보관 닭가슴살 제품에 보내주신 소비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새로운 맛에 대한 투표와 4번의 맛 테스트를 걸쳐 새로운 맛을 추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맛과 고품질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바로닭’의 신규 맛 4종은 잠백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 장관상 수상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이달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특수학교 대상 소프트웨어(SW) 교육 지원 사업인 '희망학교 SW 교실'을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6일 신한금융희망재단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 및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 포상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적합성, 기여도, 제공 자원의 우수성과 효과성,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이 2018년부터 7년째 운영하고 있는 '희망학교 SW 교실'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SW 교육 및 경진대회, 강사 양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들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약 120개 특수학교에서 총 1750학급이 참여해 8만여명의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지리적, 환경적 제약이 큰 도서산간 지역의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사회적 지원이 닿기 어려운 곳을 찾아 희망교육을 더욱 널리 펼쳐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장애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장애의 불편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KB착한푸드트럭’ 시동...통인시장 상인에게 간식제공

KB금융그룹이 16일 서울시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KB착한푸드트럭'과 함께 소상공인의 성장을 응원하고자 18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따뜻한 차와 간식을 제공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착한푸드트럭'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에 기반한 '푸드트럭 노후환경 개선' ▲지역사회 봉사활동, 전국 지역축제 현장 등에 푸드트럭 운영 기회를 제공하는 '판로확대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 침체로 위축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주고자 KB금융의 지원을 받는 'KB착한푸드트럭'의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해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상생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주춧돌이 돼주는 소상공인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우리 사회에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연세대 조형희 교수, 올해 한국공학상 수상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조형희 교수가 '제20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한국공학상은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형희 교수는 첨단 냉각기술을 적용해 발전용·항공용 가스터빈 블레이드와 연소기 등 고온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스터빈 고온 부품 설계 및 제작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첨단기술 분야로, 국산화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조 교수는 '무인기용 고효율 터빈기술 특화연구센터'의 책임을 맡아 2018년부터 현재까지 가스터빈 핵심기술 개발을 이끌며, 핵심부품의 열설계 기술 개발을 통해 가스터빈 성능 향상과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금속 3D 프린팅 등 차세대 제조기술을 활용한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로 국제수준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기계학회와 한국유체기계학회 학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공학계의 산·학·연 협력과 기술 교류를 주도해 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X세대 10명 중 6명 “노후준비 아직”...부모-자녀 동시부양 비중 커

1970년대에 태어난 세대인 'X세대'의 10명 가운데 6명은 아직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X세대의 상당수는 자녀와 부모를 동시에 부양하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자신의 노후 준비는 뒷전으로 밀린 것이다. 16일 우리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전국 만 20~69세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970년대에 태어난 X세대(24년 기준 만 45~54세)의 39.3%는 현재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이비부머(1955~1969년생, 만 55~69세)는 52.7%가, M세대(1980~1994년, 만 30~44세)는 28.4%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X세대의 10명 가운데 6명은 아직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자녀나 부모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X세대의 85.3%는 자녀나 부모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43.2%)은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고 있었다. 자녀와 부모를 모두 지원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M세대의 경우 23.4%, 베이비부머세대는 21.6%로 모두 X세대보다 낮았다. 즉 X세대는 부모 부양, 자녀 양육으로 어느 세대보다 가족 부양 부담이 큰 탓에 자신의 노후 준비는 뒷전으로 밀린 셈이다. 자녀 지원 지속 시기를 보면 M세대의 56.3%는 자녀가 학업을 마칠 때까지만 경제적인 지원을 할 생각이지만, X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 다수는 취업을 하거나 소득이 오를 때까지, 독립할 때까지, 결혼 후 안정될 때까지 등 자녀가 학업을 마친 이후에도 자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X세대가 지출하는 월평균 자녀 용돈 및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미성년 자녀에게는 용돈으로 월평균 19만원을 줬지만, 대학생이 되면 53만원으로 늘어 자녀가 성장할수록 지원 금액은 커졌다. X세대는 학업을 마친 성인 자녀에게도 월 4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었다. 가족 부양을 책임지고 있는 X세대는 자녀와 부모 부양 유형에 따라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가 달랐다. 가족을 부양하는 범위가 클수록 노후 생활비가 더 많이 필요했다. 자녀, 부모 모두 부양하는 경우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는 317만원으로 자녀 혹은 부모만 부양하는 X세대(292만원), 모두 부양하지 않는 X세대(243만원)보다 많았다. X세대의 직장생활을 분석한 결과도 눈에 띈다. 보고서는 X세대의 직장생활을 '꼰대이지만 꼰대이기 싫은 세대'라고 정의했다. MZ세대의 약 60%는 40~50대를 빌런으로 생각했는데, 이는 흔히 '꼰대'라고 알려진 X세대의 연령대다. MZ세대에게 빌런으로 지목당한 X세대 절반 이상(55.5%)은 주변에서 본인을 꼰대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X세대의 86.7%는 세대차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M세대(81.2%), 베이비부머 세대(84.3%) 등 타 세대보다 높은 수치다. X세대의 세대차이 체감 이유로는 직장생활에 대한 생각 차이(20.9%), 개인과 직장의 중요도 차이(19.6%), 직장 경험 차이(18.2%) 등을 꼽았다. X세대의 49%는 MZ세대를 이해하고, 이들과 융화되기 위해 젊게 살려는 노력을 했고, 특히 부장(54.5%), 임원 이상(53.8%) 등 관리자 직급의 노력이 돋보였다. 해당 보고서는 우리금융이 올해 처음으로 발간한 트렌드 보고서다. 베이비부머 세대, MZ세대와 비교 분석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도모하고자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지주가 발간하는 첫 번째 금융트렌드 보고서로 X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가 서로를 공감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우리 마음속 첫 번째 금융'이 돼서 고객님께 유익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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