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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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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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잔’ 2차 FGT 마무리…테스터 96% ‘만족’

넥슨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이 두 번째 비공개 집중 테스트(FGT) 참가자들로부터 96%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 20일 카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차 FGT에 참여한 테스터들의 주요 피드백과 게임플레이에 대한 소감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두 번째 FGT는 지난달 진행됐으며, 전반적인 플레이 경험과 1차 FGT를 통해 개선한 반영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앞서 진행된 첫 FGT에서는 카잔의 첫인상과 액션성을 검증한 바 있다. 3개월 동안 더욱 세밀하고 높은 완성도를 지닌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 역량을 집중했으며,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부분도 피드백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첫 FGT에서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데 이어 보완된 버전으로 진행된 두 번째 테스트에서도 게임성, 보스전, 그래픽 등 다방면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테스트 종료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스터의 절반 이상이 카잔의 전체적인 재미를 묻는 항목에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또, 액션과 전투 시스템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평가하는 항목도 각각 96%, 90%의 참가자들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넥슨은 2차 FGT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해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향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잔 개발을 총괄하는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 총괄 윤명진 PD는 “2차 FGT를 통해 카잔의 전투, 게임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세밀한 피드백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독보적인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사태에 “네이버와 지분 협상 중…합의는 아직”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의 일본 라인야후 자본 관계 재검토와 관련해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지주사(A홀딩스) 지분 조정과 관련해 “라인야후로부터 요청을 받아 네이버와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며 “합의 시기를 명확히 답변하기는 어렵지만 라인야후의 미래를 고려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을 전제로 라인야후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란 평가다. 앞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시기를 기존 예상했던 2026년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일본 내 위탁 서비스 협업도 가능한 빠른 시점에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3일에는 네이버 기술력으로 만든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의 일본 내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라인페이는 라인야후의 공동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PayPay)'로 통합될 예정이다. 유일한 한국인이자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던 신중호 최고상품책임자(CPO)도 이사회에서 제외하면서 새 이사진 구성 또한 전원 일본인으로 개편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내년 3월까지 네이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마무리하겠다"며 “(일본) 국내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움직임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를 계기로 지난달부터 A홀딩스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이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의 대주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이 회사의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다. 네이버가 A홀딩스의 주식을 단 1주라도 뺏기면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 주도권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는 구조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약 44만 건의 라인 메신저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 조치를 요구한 것이란 입장이지만, 사실상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로써 현재 지분 매각 건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中 게임, 韓 점령 비결은 ‘광고’?…허위·과장 요소 제재 방안은 無

중국산 게임이 '광고 공세'를 내세워 국내 게임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례가 여전해 이에 대한 규제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아시아 태평양 모바일 게임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시장의 올 1분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억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었다. 게임 내 매출 역시 약 1조796억원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게임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게임사 조이넷게임즈의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버섯커 키우기'는 약 1억달러(약 1380억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내면서 전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퍼스트펀의 실시간 전략 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국내 수익을 전년보다 약 13배 가량 올리며 다운로드 2위에 랭크됐다. 업계에서는 이들 게임의 성장 요인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집행을 꼽는다. 이른바 '광고 속 그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는 전략이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앞세우는 한편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상 광고 노출 빈도를 높여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이를 토대로 매출을 올린다는 분석이다. 일부 게임의 경우 고의적으로 선택지를 잘못 골라 플레이가 종료되는 광고 영상을 통해 이용자들의 심리를 자극키도 한다. 이들은 한 해 마케팅 비용으로만 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버섯커 키우기의 국내 게임 시장 광고 점유율은 유튜브, 틱톡, 애드몹, 유니티, 앱러빈 등 주요 SNS 플랫폼에서 3위 이내에 올랐다. 특히 유튜브 광고 점유율은 1위를 기록했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 역시 유튜브, 틱톡, 애드몹 등에서 1∼2위에 랭크됐다. 센서타워 관계자는 “버섯커 키우기의 경우 광고에 유명인을 기용하고, 다양한 혜택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삽입해 효과적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인게임에 없는 콘텐츠를 내세운 허위 광고나 국내 게임사들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무단 도용한 광고로 이용자 권익을 해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실제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이용자 반응을 살펴보면 미니게임을 본게임인 것처럼 노출하거나 레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것처럼 과장한 낚시성 광고로 이용자를 유입시킨 후 과금을 유도한다는 지적이 상당수다. 중국 게임사 SP게임이 지난 3월 출시한 '세라:이터널스'의 경우 광고 속 게임 플레이 영상과 실제와 전혀 다른 모습인 데다 국내외 유명 게임 영상을 도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 게임사는 지난해에도 자사 게임 광고에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의 캐릭터 화면과 플레이 화면을 무단 도용한 전적도 있다. 이는 이용자를 더 많이 모객하기 위해 앱마켓 알고리즘 관련 수치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문제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를 제재할 만한 법·행정적 수단은 마땅찮다. 대다수는 유튜브·틱톡과 같은 해외 주요 플랫폼에서 발생해 법적 처벌을 기대하기 어렵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등급을 받은 게임물의 내용과 다른 내용의 광고나 선전물을 배포·게시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지만, 중국 게임사 대부분은 국내에 지사나 사업소를 두지 않아 제재를 받지 않는다. 정부는 최근 앱마켓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해외 게임사들이 국내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은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해외 게임사의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를 포함한 게임산업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폐기됐다. 최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발의했지만, 법안 통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경영 효율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인 상황이라 예전과 같이 유명인을 내세우기보다는 배너 광고 등을 활용하는 추세"라며 “중국 게임사들이 광고 제작 과정에서 게임성보다는 자극성을 부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칫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정부와 플랫폼 차원의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유영상 SKT 대표, 글로벌 통신 동맹 강화 앞장…“원팀으로 AI 혁신”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가 글로벌 무대에서 통신 분야 인공지능(AI) 혁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AI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연대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SKT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인 TM포럼 행사에서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는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열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 총회 이후 후속 행보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모인 연합체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이들은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과 AI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합쳤다. 유 대표는 이날 얼라이언스 멤버 5개사와 전세계 250여명 통신 및 테크 기업 관계자가 모인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에 나섰다. 그는 “얼라이언스의 공통된 목표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함께 해 궁극적으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통신사들이 AI데이터센터(AIDC)·개인비서 등 통신 그 이상의 파괴적 혁신을 함께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통신사들의 기술과 역량을 응집하면 할수록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얼라이언스가 통신사들의 AI 도입 및 사업 모델 혁신을 가속화시키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새로운 AI 혁신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SKT의 텔코 LLM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 통신산업에 먼저 적용한 다양한 사례들을 설명했다. 이어 SKT,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 임원들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미래 비전과 AI 협력 도모를 위해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19일에는 얼라이언스 5개 멤버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한데 모여 얼라이언스 합작법인 설립 관련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합작법인 설립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 짓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법인은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상품화 △LLM의 다국어 언어 학습 및 성능 고도화 △AI 개인화 서비스 중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U+,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진출…“탄소중립 앞장”

LG유플러스는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컨설팅 업체 스마트그린빌리지, 태양광 발전소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및 인프라 전문 기업 한화시스템과 함께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진출에 나선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산, RE100(전력 100% 재생에너지 충당) 이행 활성화 등 생태계 개선과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전력 공급 과정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상발전소(VPP)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등 전력 중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전력 중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VPP를 통해 전력 공급의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RE100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그린빌리지는 태양광 발전자원을 모집하고 RE100 이행방안 등 기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재생에너지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기업과의 협력은 사업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반왕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상무)은 “이번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사업에 당사가 보유한 인프라 설계 및 기술지원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보유 기술력을 최대한 발휘해 총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 C&C, 정보문화 발전유공 분야 대통령 표창 수상

SK C&C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제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정보문화 발전유공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보문화 발전유공 분야 정부포상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건전 정보문화 조성, 디지털 역기능 대응 등 디지털 포용 사회 구현과 건전한 정보문화 창달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SK C&C는 청년 장애인을 비롯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ESG 실천 활동을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 C&C는 2017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씨앗(SIAT)'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아울러 매년 구성원 모금을 통해 '행복IT장학금'을 조성해 정보기술(IT)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청년들을 돕고 있다. 신용운 SK C&C ESG전략담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청년 IT 인재를 꾸준히 육성해 왔다"며 “행가래 앱은 일상 생활 속에서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한편, 새로운 기부와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금융보안원, 신종 보이스피싱 차단 맞손

LG유플러스는 금융보안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접속을 차단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365일 24시간 운영 중인 '피싱사이트·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시스템' 정보를 실시간으로 LG유플러스에 공유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제공 받은 정보를 토대로 피싱 사이트 및 보이스피싱 악성 앱 유포지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양 기관은 스미싱·전화번호 가로채기 등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관련 분야의 기술협력도 강화해 신종 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금융보안원은 복잡해지는 보이스피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 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통신·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홍관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갈수록 보이스피싱 공격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전사적으로 노력해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한국게임산업협회-콘진원,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개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관련 논의 및 국내외 연구 결과 발표를 위한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를 다음달 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는 게임 인식'을 주제로, 비디오게임 이용자에 대한 해외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게임 이용자 대상 종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먼저 기조 발제에서는 콘진원 정책연구센터 산업정책팀이 나서 '게임이용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 현황'에 대해 다룬다. 이후 △앤드류 쉬빌스키(Andrew Przybylski) 옥스퍼드대학교 인간행동기술학 교수의 '게임과몰입을 논하는 세계에서의 비디오 게임과 과학' △마띠 부오레(Matti Vuorre) 튈뷔르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의 '연구는 비디오게임과 웰빙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발제가 진행된다. 양 연사 모두 비디오게임과 정신적 웰빙의 상관관계를 지속 연구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의 복잡성과 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국내 연사들의 발제는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의 '인터넷게임 사용에 대한 4년 코호트 뇌 변화-청년을 중심으로' △조문석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의 '게임이 게임행동장애의 원인인가? - 게임행동유형 변동 요인의 쟁점에 대한 실증분석'이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콘진원이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종단적으로 실시한 '게임 이용자 임상의학 코호트 연구', '게임 이용자 패널 연구'의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발제 이후에는 윤태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게임이용장애를 둘러싼 심도 있는 종합 토론이 마련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이 강조된 게임이용 인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게임을 질병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바라볼 수 있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은 “게임이용장애 논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추가 임상 연구와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섣부르게 결정하기보다는 긴 호흡을 갖고 세계 각국의 관련 입장이나 검토 과정을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는 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2일까지 콘진원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크래프톤 배그·배그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

크래프톤은 자사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배그)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e스포츠 월드컵(EWC)'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EWC는 이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로 다음달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총 상금은 6000만달러(약 828억 원) 규모다. EWC는 개별 종목의 우승팀을 가리는 '게임 챔피언십'과 e스포츠 월드컵 출전팀 종목별 성적을 합산해 전 세계 최고의 e스포츠 팀을 가리는 '클럽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게임 챔피언십에서 총 21개 종목의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크래프톤은 국내 유일 게임 종목사로서 이번 EWC에 참여한다. 크래프톤이 소유한 배그·배그 모바일이 이번 대회 종목으로 채택돼 국제 이스포츠 무대에서 K-게임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EWC에 하부 종목이 아닌 단독 대회 형태로 참가해 더욱 의미가 깊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배그 e스포츠에 대한 지속 투자를 바탕으로 팬들도 다 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그를 세계 각국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미디어이자 문화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그와 배그 모바일 e스포츠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롯데이노베이트-아비바, 플랜트 디지털 플랫폼 사업 협력

롯데이노베이트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기업 아비바와 엔지니어링 솔루션 및 통합플랫폼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 폭넓은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으로 주요 기업들의 대형공장에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비바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클라우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엔지니어링·운영 최적화를 주도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을 지원하며 쌓은 노하우와 아비바의 솔루션을 활용해 플랜트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엣지 투 클라우드(edge-to-cloud)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세스 혁신(PI) 시스템을 비롯한 산업별 특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롯데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및 워크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발전시킬 시너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식품·케미칼 중심 기존 플랜트 사업에서 바이오산업 분야까지 회사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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