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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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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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 덕심 제대로 잡았다…첫 달 매출 7000만달러 달성

넷마블이 지난달 출시한 3차원(3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출시 첫 달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에 달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8일 앱 마켓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혼렙은 게임 출시일인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5주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통합 7000만달러(약 96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출시 후 한달간 전 세계 모바일 액션 게임 중 다운로드 1위, 매출 2위에 오르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액션 게임 중에서는 다운로드·매출 순위 모두 1위에 올랐다.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웹툰 및 동명의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최초의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원작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를 증명하듯 나혼렙을 플레이한 이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웹툰'이었다. 센서타워의 리뷰 분석에 따르면 유저들은 3D 애니메이션 아트 스타일, 핵 앤 슬래시 게임플레이, 그리고 내러티브 요소 등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액션 게임 재미를 더한 게임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넷마블은 지난 3월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이 게임의 흥행 목표를 '글로벌 톱(Top) 순위 등극'으로 잡으면서 원작이 인기를 끈 한국과 북미, 일본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국가별 매출 비중도 목표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 매출이 39.4%로 가장 많았고, 미국(16.9%), 일본(15.6%), 대만(4.8%), 프랑스(3.6%) 등이 뒤를 이었다. 센서타워 측은 “나혼렙은 올해 최근까지 기준 미국, 일본, 유럽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모바일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센서타워는 나혼렙의 성공 요인으로 넷마블의 만화·웹툰 IP 게임화 역량을 꼽았다. 나혼렙은 만화·애니메이션 IP 기반 모바일 게임 중 매출 6위를 기록했으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각각 8위와 22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 측은 “이용자층의 경우 게임을 집중적으로 즐기는 코어 게이머의 비율이 높았으며, 만화·애니메이션 애호가로 분류된 이용자층도 그다음으로 많았다"며 “글로벌 인기 웹툰을 완벽하게 게임에 구현해 주요 타겟층을 모두 아우르며 폭넓은 유저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나혼렙의 현지화 마케팅 역시 게임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센서타워 소셜 미디어 광고 분석 서비스인 '센서타워 패스매틱스'를 활용해 광고 성과를 측정한 결과 이 게임은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 지출 성과 12위, 광고 노출 수 10위에 올랐다. 일본 시장에서도 지난달 기준 현지 페이스북 광고 점유율 1위, 유튜브 광고 점유율 2위에 올랐다. 넷마블은 향후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콘솔 플랫폼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화웨이, 스쿠버 다이빙 특화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韓 출시

화웨이는 스쿠버 다이빙과 결합한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 '화웨이 얼티메이트'를 지난 17일 한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화웨이 얼티메이트는 화웨이 스마트워치 제품군 중 최초로 10기압 방수(10 ATM) 기능을 갖춰 최대 수심 100미터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1.5인치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아몰레드 플렉시블 해상도(HD) 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한층 넓은 디스플레이로 최대 60헤르츠(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아울러 고강도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해 견고하면서 투명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나노 결정 세라믹 소재로 제작된 베젤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차세대 무선 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돼 60분 내 완충이 가능할뿐 아니라 최대 14일간 배터리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화웨이 얼티메이트는 레크리에이션 스쿠버 다이빙, 테크니컬 스쿠버 다이빙, 프리 다이빙 및 게이지 등 총 4가지 다이빙 모드를 지원한다. 24가지 프로 스포츠 모드를 포함한 총 100가지 이상의 스포츠 모드도 제공한다. 다이버는 수심, 시간, 속도, 무감압 한계시간, 산소 부분압, 중추 신경계 산소 중독, TTS(수면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 최대허용수심 등 화웨이 얼티메이트가 제공하는 20여 가지 알림 기능을 통해 물 속 상황을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화웨이 헬스 앱과 동기화하면 생리적 지표, 운동 수준 및 훈련 결과에 따라 사용자의 상태를 지능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사용자는 훈련 목표 및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계획을 업데이트하고 운동 능력 개선 방향을 수립할 수 있다.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인 트루신5.0플러스(TruSeen 5.0+) 심박수 모니터링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동적 심박수, 수면 단계, 산소, 압력, 체온 등의 모니터링을 비롯한 바이탈 사인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각 사용자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맞춤형 제안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화웨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키에이지 워’ 27일 글로벌 출격…중화권 집중공략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오는 27일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넓혀 이용자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가 대만 및 중화권,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9개 지역에 정식 출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게임은 원작 '아키에이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다.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 고퀄리티 그래픽과 뛰어난 최적화가 특징이다. 지난해 3월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지 특성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가동하며 이용자 모으기에 나선다. 글로벌 버전 정식 출시를 기념해 현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대만 프로야구단 '타이강 호크스'와 협력, 주말에 타이베이돔에서 '아키에이지 워(대만 서비스명- 상고세기: 전쟁)' 응원 행사를 열고, 코스플레이어와의 포토존 및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대만 현지에서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 현지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주요 개발자와 현지 운영 담당자들이 직접 향후 서비스 계획을 설명했다. 이후에도 현지 인기 치어리더 팀과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한 지역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하드코어 MMORPG를 글로벌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한 경험을 토대로 '아키에이지 워'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만은 MMORPG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데다 대규모 전투 및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 게임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완벽한 현지화와 각 지역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옵스나우, 탄소 관리 플랫폼 생태계 확대 앞장…윈클과 맞손

옵스나우는 탄소 크레딧 솔루션 전문기업 윈클과 탄소 중립 솔루션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 관리 플랫폼 생태계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했다. 양사는 탄소 배출 산정에 대한 서비스를 상호 협력해 구축하는 것에 합의했다. 윈클은 탄소 배출량 산정과 자발적 배출권을 통한 상쇄를 지원하는 원스탑 탄소 관리 플랫폼 개발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옵스나우는 클라우드 운영 효율화 절감과 클라우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동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하게 된다. 옵스나우는 올 초 클라우드 환경에서 탄소 배출량과 전력 사용을 측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서비스 옵스나우 ESG를 공개한 바 있다. 옵스나우 ESG는 탄소 배출량 측정치를 기반으로 윈클의 마켓플레이스에서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해당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승우 옵스나우 대표는 “클라우드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고객들이 가지고 있던 탄소 관리의 여러 어려움까지도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정부, ‘제4이통 선정 취소’ 청문 25일 시작…스테이지엑스 “결격 사유 없어”

정부가 자본금 납입 미이행 등을 이유로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 법인 선정을 취소하는 절차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오는 25일 시작한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에 청문 절차와 일정을 통보했다. 청문 주재자 선정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 2050억원을 납입하지 못한 점, 구성 주주 및 주주별 주식 소유 비율이 주파수 할당 신청서와 달라진 점을 문제 삼아 제4이동통신사 후보 자격을 취소할 사유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청문 과정에서 스테이지엑스의 입장을 청취한 뒤 청문 기록 조서를 작성, 사업자가 열람하도록 한다. 이후 청문 주재자의 최종 의견에 따라 사업자 후보 자격 취소 여부가 정해진다. 청문 결과는 행정 절차에 걸리는 시일 등을 고려해 다음달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지엑스는 현재까지 진행해 온 법인 선정 및 인가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법·행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관계 법령 및 계획서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주파수를 할당하면 주주들로부터 출자금을 완납받고, 계획서상 남은 절차를 이행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청문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알뜰폰 성장 둔화 가속…MZ세대 소비자 잡기 온힘

통신 3사가 저가 요금제를 지속 출시하면서 알뜰폰 업계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들은 초저가 요금제와 이색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 취소 계획을 밝히면서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 실패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각에선 알뜰폰 시장 지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알뜰폰 회선수는 921만2813개로 전월보다 4만6141개 늘었다. 다만 순증 규모는 올 들어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 1월 알뜰폰 순증 규모는 12만6014개, 2월 12만4993개, 3월 19만4117개였다. 반면 이 기간 알뜰폰에서 통신 3사로의 번호 이동은 증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알뜰폰에서 통신 3사로 유입되는 경우는 11만600건에서 14만675건으로 3만75건 늘었다. 반면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변경한 경우는 28만1329건에서 19만3221건으로 8만8108건 감소했다. 통신업계는 알뜰폰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5세대 이동통신(5G) 최저요금제 출시를 지목한다. 현재 알뜰폰 업계의 주력 상품 요금 구간은 1만원~2만원대에 형성됐는데, 월 2만원대 요금제까지 나오면서 가격 격차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 4월 본격 도입된 전환지원금 역시 알뜰폰 시장에 타격을 주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당초 통신 3사 간 마케팅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와는 달리 알뜰폰 가입자 이탈만 심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알뜰폰은 지난해 6월 800만개를 돌파한 후 약 9개월 만에 900만개를 넘어섰지만, 이대로라면 연내 1000만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업계는 5G 단말과 LTE 요금제 교차가입 수요를 노리는 무제한 요금제부터 보이스피싱 안심 요금제, 프랜차이즈 카페 결합 요금제 등으로 MZ세대 가입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 5G 단말을 이용해도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LTE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늘렸다. 6월 한 달간 인기 LTE 단말 요금제 10종을 기존보다 월 8000원 이상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KT엠모바일은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중고 거래·직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 보호하기 위한 '후후 안심 요금제' 3종을 이날 출시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솔루션,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보상, 온라인 사기 피해 보상, 보이스피싱·스미싱 대응 변호사 선임 비용 등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은 국제특송기업 DHL과 손잡고 구독형 제휴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기본료 1만원에 전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전화 300분과 함께 연말까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DHL 온라인 40% 할인권, 직영접수처 5000원 할인권 등 2종의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미디어로그 알뜰폰 'U+유모바일'은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과 협업해 '빽다방 100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매월 빽다방 아메리카노 쿠폰을 4장씩 25개월간, 총 100장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알뜰폰 업계 최초로 커피 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했다. 하지만 자본력이 여의치 않은 중소 알뜰폰 업계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통신 3사가 올해부터 알뜰폰 업체에 지급하는 영업보조금을 줄이면서 저가 요금제를 운영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최근 제4이동통신사 출범이 좌초 위기를 맞으면서 이를 무리하게 추진한 정부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통신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촉진하기 위해선 알뜰폰 사업자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추환 영남대 금융경제학부 교수는 '알뜰폰 시장에서의 후생효과 분석을 통한 시사점 고찰'을 통해 “라이선스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망 이용료를 내리는 등 규제 요건을 완화해 통신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주파수 할당 및 기반 인프라 접근을 보장하고, 저렴한 할당 등을 통해 가격 경쟁을 장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과기정통부, 양자기술 대표 축제 ‘퀀텀 코리아’ 25일 개최

국내 대표 양자과학기술 축제인 '퀀텀 코리아 2024′가 6월 25일부터 6월 2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최신 양자과학기술 트랜드를 집중 조명하고 양자과학기술이 가져올 혁신을 조망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가 매년 개최하던 '양자정보주간' 행사를 지난해부터 국제 행사로 확대 개편했다. 연구자 교류뿐 아니라 해외 석학과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는 '양자과학기술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이란 의미를 담은 “QUANTUM CONNECT : Feel, Think and Talk in Quantum"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및 경진대회 시상, 축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말 중성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로 혁신적 오류정정과 양자 우위를 입증한 하버드 대학의 미카일 루킨(Mikhail Lukin) 교수의 특별강연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과 과학 유튜버 궤도·페퍼톤스의 이장원이 함께하는 '퀀텀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채로운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학술 컨퍼런스에서는 캐나다 퀀텀밸리 양자컴퓨팅연구소(IQC)의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Norbert Lütkenhaus) 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는 '주제별 융합 세션-퀀텀 플러스' 새롭게 선보인다. 향후 양자기술 적용으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 분야들과 양자의 융합, 미국, 영국, 덴마크 등 주요국의 국가 양자 전략, 글로벌 양자리더 양성, 중소기업의 양자 소재․부품․장비 산업 도전 등 8개 주제 분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비롯해 국내 출연(연), 주요 대학, 메가존클라우드, SDT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선다. 프랑스 파스칼(PASQAL), 미국 IBM·아이온큐, 큐에라, 스위스 취리히 인스트루먼츠, 이스라엘 퀀텀 머신 등 11개국 62개 기업·기관도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와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 8B홀 메인 무대에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 공개 녹화가 진행된다. 이날 강연자로 미국 코넬대 김은아 교수, 유투버 과학쿠키(이효종 PD),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문종철 박사, 성균관대 한정훈․김준기 교수가 나서 양자과학기술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대중강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사전등록 접수가 진행되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퀀텀 코리아 20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T, 몰로코와 AI 광고 플랫폼 출시…고객 니즈 분석

SK텔레콤은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몰로코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몰로코는 기업에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SKT가 추진 중인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다.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썸은 SKT의 T전화, T멤버십, PASS 등의 서비스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이다. SKT는 지난 2021년 어썸 1.0을 출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썸 2.0에 몰로코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접목, 가입자 맞춤형 광고 제공 기능을 정교화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어썸 2.0이 광고주와 일반 이용자 모두에게 개인화된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광고주는 통신사의 서비스와 최신 타겟팅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는 본인에게 필요한 광고를 접하고 정보를 얻어 광고 시청으로 발생하는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새로운 애드테크(광고+기술) 사업모델(BM)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욱 SKT 광고사업 담당(부사장)은 “몰로코와의 기술 사업 제휴를 통해 폐쇄적인 사업구조 형태의 광고 시장에 대항하기 위한 텔코(통신사)와 애드테크 간 K-AI 얼라이언스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상용화해 애드테크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자 대규모 채용

크래프톤은 자사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테크와 사용자 경험 & 사용자 인터페이스(UX & UI), 아트, 게임 디자인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서버 프로그래머 △엔진 프로그래머 △콘텐츠 프로그래머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 △스토리보드/프리비즈 아티스트 △시각효과 아티스트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 △3D 환경 아티스트 △시네마틱 연출 애니메이터 △시스템/밸런스 디자이너 등 총 10개 직군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직무테스트, 면접으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글로벌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개발팀에서 일하게 된다.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한국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성료한 바 있으며, 오는 8월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해외 지역에는 첫 대규모 테스트 이후 가장 많은 호응을 보낸 미국과 일본, 튀르키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조두인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크래프톤의 전략 프로젝트다"라며 “글로벌 서비스의 론칭과 성공을 위해 역량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티빙, KBO리그 시청 안내 튜토리얼 영상 공개…“OTT 접근성 강화”

티빙은 17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생중계 시청을 돕는 튜토리얼 영상을 공개했다. 티빙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튜토리얼 영상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준비됐다. 티빙 가입방법부터 이용권 구독 및 결제, 모바일 앱 설치 시청 방법 등 국내 프로야구(KBO) 리그 생중계 시청에 필요한 절차를 순서대로 알기 쉽게 담았다. 특히 티빙에서 KBO 리그를 시청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티빙 홈에서 KBO 버튼을 누르면 KBO 리그 페이지로 바로 이동 가능하다. KBO관에 진입하면 생중계 중인 경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생중계 중에는 타임머신 기능으로 놓친 장면을 돌려보거나, 득점 장면 모아보기도 가능하다. 또한, 마이팀을 설정하면 KBO 홈에서 응원구단 소식을 먼저 볼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야구 팬덤 중 OTT 플랫폼이 생소한 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티빙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문턱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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