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기자 이미지

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etm@ekn.kr

전체기사

LGU+, 6G 백서 후속작 발간…‘앰비언트 IoT’ 비전 제시

LG유플러스는 향후 상용화될 6세대 이동통신(6G)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사물인터넷(IoT)'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한 후속 백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6G를 이용하는 방법인 '유스케이스(Use Case)'를 조명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백서에는 6G 주요 유스케이스 가운데 하나를 집중 테마로 선정해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표준화 진행현황 등을 사업자 관점에서 상세히 기술했다. 향후 상용화까지 새로운 주제로 6G 백서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지속가능성 △지능화 △확장성 등 6G 시대 비전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 백서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6G 시대 유력한 유스케이스로 손꼽히는 '앰비언트 IoT'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4세대 이동통신(4G)과 5세대 이동통신(5G)에서도 IoT는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동통신 규격 표준화 기구(3GPP)의 대표적인 IoT 기술인 'NB-IoT'는 배터리 전원 공급에 대한 한계점과 상대적으로 높은 단말 가격 등이 문제로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앰비언트 IoT는 최대 수억 개의 저비용 IoT 단말을 전국망 단위로 연결하고, 각 단말에서 전파, 태양광 등 주변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배터리 교환 없이 지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 국제표준화 단체 3GPP는 서비스 및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산하기구 SA1에서 △환경 모니터링 △헬스케어 △물류·재고 관리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30개의 사용 사례와 3개의 트래픽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무선접속 표준을 정의하는 RAN에선 대표 유스케이스를 8가지로 분류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앰비언트 IoT가 상용화되면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는 귀중품 등 고가의 자산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거나 가족과 반려동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물류 업계에는 상품의 배송 이력과 물류센터 내 분류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고, 수산물과 육류 등 신선 제품의 상태를 운송과정에 통합 관리하는 콜드체인(Cold Chain)을 보급할 수 있다. 또한 극한의 환경에서도 단말이 작동할 수 있는 특성을 살려 도서산간 등 사람이 상주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환경센싱정보를 모니터링해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6G에서 앰비언트 IoT 서비스가 상용화되려면 단말 관리, 간섭제어, 측위, 이동성, 주파수, 인증 등 세부 핵심기술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오는 27일부터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3GPP SA 회의에서 6G 유스케이스가 처음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래기술·전략 담당(상무)은 “앰비언트 IoT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구현함으로써 소비자의 삶을 변화시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는 6G 기술 연구와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6G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엔씨, 글로벌 진출 ‘광폭 행보’…신작·경영 효율화로 반등 모색

엔씨소프트(엔씨)가 게임 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무장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내년까지 출시가 예정된 신작 10종 모두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을 겨냥해 제작한 게임들로, 이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엔씨는 수 년 동안 글로벌 진출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에 익숙했던 개발 문법을 벗어나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면서 시선을 모았다. 올해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먹거리 발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그 첫 행보가 바로 창사 이래 최초의 공동대표 체제 전환이다. 엔씨는 지난 3월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에서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린 '원팀' 체제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발자 출신인 김 대표는 게임 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재무통'으로 꼽히는 박 대표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할 방침이다. 각 대표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린 '원팀' 체제로 현재 엔씨가 직면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폭넓게 구축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글, 소니, 텐센트를 비롯한 세계적인 빅테크 및 게임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작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양사는 이날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글로벌 협업을 점차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 최적화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AI 기술 도입과 새로운 리더 양성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게임 개발 노하우를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엔씨는 최근 AI 기술력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체 언어모델을 활용한 생성형 AI 창작지원 도구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를 통해 영상, 음성, 이미지 등 게임 기획 전 분야에서 도움을 받는 방식이다. '버텍스 AI(Vertex AI)'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구글 클라우드 협업은 게임 특화 언어모델인 바르코의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내년까지 글로벌 게임사와 손잡고 해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첫 타석에는 '쓰론 앤 리버티(TL)'가 오를 전망이다.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콘솔 플랫폼까지 확장, 연내 북미·유럽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TL은 지난달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정식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 소울 2'도 텐센트게임즈와 함께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해 1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으며, 지난 9일부터 현지 첫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의 경우 △던전 플레이 중심의 플레이어 대 환경 전투(PvE) 캐릭터 성장 △PC 모바일 지원을 통한 전투 액션 강화 △그래픽 최적화 △캐릭터 꾸밈 요소 추가 △투기장·비무 등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전투(PvP), 모험 콘텐츠 확장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니지2M' 역시 동남아 론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엔씨는 지난 10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현지 유수 기업들과 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동남아는 중국(30.1%), 일본(14.4%)에 이어 국내 게임이 세 번째(14.1%)로 많이 수출되는 국가일 만큼 국내 게임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SI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엔씨는 향후 모바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위해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엔씨 관계자는 “SIE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 지닌 경쟁력과 엔씨의 기술력이 만나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PGA 최고령 우승’ 최경주, SKT와 15년 행복 동행 눈길

SK텔레콤(SKT)과 프로골퍼 최경주의 '아름다운 동행'이 주목받고 있다. 최경주가 지난 19일 SKT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다. 한국 골프 역사상 최고령이자 19년 만에 나온 50대 우승자다. 24일 S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최경주를 후원했으며 장학사업과 ESG 활동도 함께 진행해 왔다. SKT는 2014년부터 최경주 재단과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은 전국의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간 15~20여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원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301명의 장학생을 도왔다. 장학꿈나무 5기 출신인 김성욱 씨는 최근 독일 괴테극장에서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 부지휘자로 발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T는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는 골프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 골프 꿈나무들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평가받고 있다. 매년 SK텔레콤 오픈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의 시작도 최경주 프로가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 골퍼들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 기술과 자신의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리다. 최경주 프로는 라운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3년 간 주니어 선수의 멘토를 자처했다. 최경주 프로는 2022년 시작해 올해까지 3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도 3년 연속 참가하는 한편, 해당 대회 기부금으로 치러지는 발달장애인 골프대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 골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최경주 프로는 오랜 인연을 넘어 골프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가는 동반자"라며 “최경주 프로의 이번 SK텔레콤 오픈 우승이 더 값진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넥슨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전국 투어

넥슨은 자사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2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콘서트 '별을 위하여'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감성적인 OST와 다양한 음악 콘텐츠로 사랑받아온 '마비노기' 20주년을 기념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전국 투어로 준비됐다. 다음달 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9일 광주 △7월 13일 서울 △9월 7일 부산 등 총 세 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6월 23일 서울 공연 입장권은 5월 24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이후 공연 입장권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등 다양한 넥슨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안두현 지휘자와 60인조의 풀 오케스트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합을 맞춘다. 이들은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소년 모험가' 등 경쾌하고 감미로운 '마비노기' OST와 20주년 기념 신곡을 환상적인 오케스트라 선율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케스트라 개최를 기념해 관람객 전원에게 △판타스틱 멜로디 만돌린 △오케스트라 : 별을 위하여 2차 타이틀 획득 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쿠폰을 증정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모빌리티, 커넥티드카 서비스 첫선…테슬라 특화 기능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제어 및 운전자 지원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테슬라가 제공한 제3자 앱 개발자용 공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카카오내비 앱을 사용하는 테슬라 오너들은 자동차 원격 제어, 정보 안내 등 해당 브랜드 차량에 특화된 다양한 연동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카카오 T 또는 카카오내비 앱에서 차량 소유를 인증한 후, 테슬라 계정 접근을 허용하면 된다. 이후 카카오내비 앱 내'내차 관리' 탭을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한 제공 기능도 다양하다. △차량 주차 후 공조 기능으로 에어컨의 습기를 건조해주는 '애프터블로우' △카카오내비의 목적지를 테슬라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 자동으로 공유하는 '도착지 연동' △실시간 주행 가능거리 바탕으로 경로상 최적의 충전소를 제안하는 '충전소 추천' △냉∙난방 공조시스템 가동, 플래시, 경적, 배터리 현황 조회와 같은 '차량 제어 및 정보제공' 기능 등이 있다.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가 차량과 연결되면 주행, 충전, 정비,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장, 네이버 1784 방문…AI·디지털 트윈 기술 체험

네이버의 첨단기술이 총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압둘라 알감디 청장이 전날 1784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은 네이버 1784에 적용된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은 AI·데이터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전략 수립, 연구개발 등을 주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1784에서 AI,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실제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 국가정보센터(NIC), 국가데이터관리단(NDMO) 등 사우디의 주요 기관 관계자가 1784를 방문해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해 2월에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알핫산 알하지미 제너럴 매니저가 네이버 1784를 찾은 바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그라비티, 3D 플랫포머 신작 ‘ALTF42’ 스토브 스토어 출시

그라비티는 3차원(3D) 플랫포머 신작 'ALTF42'를 게임 플랫폼 스토브 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ALTF42는 퍼머데스 방식 3D 플랫포머 장르 게임이다.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끈 ALTF4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 대비 그래픽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했으며 더욱 위험한 함정을 바탕으로 한층 높은 난이도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코인 시스템, 코스튬, 거대 보스전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추가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ALTF42의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정글을 메인 테마로 한 마지막 스테이지를 추가했다. 정글 스테이지는 이 게임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로, 다채로운 함정과 육해공의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다. 전체 스테이지에서 랜덤으로 등장해 타격을 주면 아이템과 코인을 드롭하는 날아다니는 엉덩이도 추가했다. ALTF42는 다음달 스팀에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다음달 3일까지 ALTF42 스토브 스토어 출시 기념 이벤트 2종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스토브 스토어에서 ALTF42를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쿠폰을 지급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렐루게임즈, AI 게임 ‘마법소녀 루루핑’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인공지능(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마법소녀 루루핑)'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출산율 저하로 인해 마법 소녀가 부족해진 가상의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음성 역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주인공 '김 부장'은 렐루보험사 영업부 부장으로 평범한 중년 남성이지만, 사실은 넘치는 마력의 소유자라는 설정이다. 김 부장은 어느 날 길에서 정부 산하 마법청의 에이전트 '*냥(별냥)'을 만나 마법 소녀로 발탁된다. 김 부장은 악당과 마법으로 전투를 펼쳐 승리해 평화를 가져오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이용자가 마이크 입력 장치에 육성으로 마법 주문을 외쳐 상대방과 전투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렐루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AI 음성 인식 기술이 목소리의 크기, 발음, 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값을 주문의 데미지로 계산한다. 더 많은 데미지를 입혀 상대방의 정신력을 먼저 고갈시켜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는 싱글 플레이 모드와 다른 이용자와 1대1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멀티 플레이 모드는 두 이용자가 오프라인에서 컴퓨터 한 대로 함께 즐기거나 온라인 초대 방식으로 만나 플레이할 수 있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3명으로 구성된 개발진이 AI 기술의 효율성과 개발자가 가진 창의력의 조화로 내부 데모 버전까지 1개월 만에 초단기로 개발한 게임이다. 게임 내의 모든 그래픽 요소는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1명의 개발자가 제작을 전담했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규 에피소드 추가, 지원 언어 추가, 편의 기능 강화 등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역설적인 정보는 충격과 함께 웃음을 동반한다는 발상으로 일반적인 마법 소녀와 전혀 다른 외모의 주인공, 현실적인 설정과 비현실적인 설정의 부조화 등 게임 내에 역설적인 정보들을 가득 채웠다"며 “이용자는 마법 주문을 외치는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바라보며 잊지 못할 충격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IT시민연대, 라인사태 강력 대응 촉구…“日 플랫폼 강탈 야욕서 비롯”

일본 정부의 이례적인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근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라인야후 사태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뒤처진 일본의 플랫폼 강탈 욕구로부터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시민연대 준비위원회(준비위)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라인야후 사태 관련 긴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준비위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콘텐츠경영연구소가 주최했다. 이지평 한국외대 융합 일본 지역학부 교수,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송기호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정치권의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 겸 IT시민연대 준비위원장은 일본의 첨단 IT 기술력이 세계 평균 수준보다 뒤처져 있다는 점을 이번 사태의 본질적 원인으로 지목했다. 디지털 무역이나 클라우드 부문 강화를 위해 수 년 전부터 추진돼 왔던 일본 정부의 산업 정책 한 축으로 라인야후 경영권을 활용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위 준비위원장은 “일본은 올해 2월까지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한 유일한 국가로, 주요 IT기업과 비즈니스 모델이 전부 해외 수입과 해외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일본 IT기업의 침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일본은 라인 플랫폼을 강탈하려는 욕구를 갖고 이번 사태를 오랫동안 준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과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 경영을 통합하기로 합의했을 때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소프트뱅크의 일방적 독주로 인해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가 소멸됐다는 뜻이다. 위 준비위원장은 양사가 처음부터 라인야후의 대주주인 A홀딩스 지분을 50대 50으로 보유한 점에 대해 “정상적인 기업 결합 방식이 아니었다"며 “결론적으로 라인야후의 자회사인 IPX, 라인넥스트 등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수 있는 위기를 초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정부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벤처 스타트업 투자회담'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겠단 뜻을 시사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 자본 관계 재검토가 본격화되면서 라인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음을 감안하면 안일한 대처라는 것이다. 위 준비위원장은 “얼마 전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렸다"며 “스타트업이 일본에서 라인처럼 성장하면 네이버처럼 지분을 탈취당할 수 있지 않은지에 대한 시스템적 정비가 필요한 상황인데, (지분을 빼앗기면) 그땐 이미 끝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에서 기회가 있으니 한국 IT기업들에 많이 가라고 하면 그 다음엔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정부와 국회는 라인뿐 아니라 국내 IT기업들이 일본 사업 과정에서 불이익과 부당한 처우를 겪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되는데 손발이 안 맞는다"고 덧붙였다. 전용기 의원은 “일본이 제2의 침략을 하는 상황인데 정부가 적극적인 대처를 못하는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한국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국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데 라인사태를 보면 지금까지 정부가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가 국제통상법의 '비례성 원칙'에 위반되는 행위라는 점에서 국제사회로 이번 사태에 대한 여론을 확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원칙은 달성하려는 행정 목적과 행정 조치 사이에 비례성이 없으면 투자자 보호 의무가 위반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기호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는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국과 일본의 문제가 아닌 일본 대 국제사회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한일투자협정 14조에 따라 이런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협의요구권'을 행사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정식 문서로 요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절차를 거쳐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에 중재 요구를 할 수 있으며, 2개월 안에 국제중재부가 구성된다"며 “오는 26일로 예정된 한일 회담에서 공식 의제로 제기하고, 그동안 한국 정부가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뿐 아니라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네이버 및 정부의 실무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지평 한국외대 융합 일본 지역학부 교수는 “한일 협력의 잠재력을 유지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양국에게 유리하다"며 “IT 플랫폼 비즈니스는 미국, 중국이 주도하고 있어 한일 양국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힘을 합치고 글로벌 플랫폼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 광고 론칭

LG유플러스는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을 소개하는 광고를 온에어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는 LG유플러스가 이달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 슬로건으로, 'AI 전환(AX)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뜻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와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인 '성장'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신규 슬로건의 의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AX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는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내 최초로 100% AI 영상만으로 제작한 TV광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LG유플러스 측은 강조했다. 촬영 장비, 모델, 공간 섭외 등 공수 없이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인 '익시(ixi)'를 포함한 다양한 AI 프로그램만을 활용해 제작했다. 특히 익시 등 AI가 생성한 8300여개 소스와 20만 프레임을 활용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양자내성암호 등 직접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을 영상으로 표현해 상상력을 강조했다. 또한 이가 성인으로, 건물이 빌딩 숲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몰핑 효과(Morphing Effect), 오류가 생긴 것처럼 지지직거리는 효과음과 함께 나타나는 글리치 효과(Glitch Effect) 등을 AI로 표현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광고 대비 비용과 기간을 각각 40%, 70% 줄일 수 있었다. 광고 연출은 'AI-Point of View'라는 AI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서울의 미를 소개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전이안 감독이 맡았다. AI 기술은 손쉽게 이미지를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미지가 아닌 전체 영상을 모두 AI로만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과 고난이도의 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AI 영상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전이안 감독은 “기존에 공개된 AI 제작 영상들과는 다른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고퀄리티 광고를 제작하고 싶었다"며, “30초가 AI의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지만, 제한적인 시간 안에서 멋진 그림들을 담아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메타(Meta)의 '크리에이티브샵'과 협업해 세로형 숏폼 영상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익시 기술을 통해 세로형 디지털 영상에 최적화 및 재편집된다. 메타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과 LG유플러스 AI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로, 향후 인스타그램의 숏폼 영상 '릴스(Reels)'로 게재돼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광고는 LG유플러스가 'AX 컴퍼니'로의 도약을 알리는 광고인 만큼, 100% AI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난해 청년 요금제 광고를 시작으로 SNS 콘텐츠, IP 마케팅 등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AI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