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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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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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도 않고 또 왔네”…누누티비 재등장에 OTT업계 ‘긴장’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또다시 등장했다. 5일 OTT업계에 따르면 '누누'라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서 'TV 다시보기'를 입력하면 '누누' 사이트가 뜬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여러 도박 사이트 광고와 함께 복수의 사이트 주소가 노출돼 있다. “누누티비 서비스는 해외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란 소개글도 포착됐다. 회사명은 기존 누누티비를 운영했던 스튜디오 유니버설로 돼 있고, 사업장 주소는 파라과이의 한 곳으로 설정돼 있다.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에서 수시로 차단하는 관계로 사용자 여러분은 우회 방법을 통해 접속해야 한다"며 DNS 서버주소 변경 등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너를 통해 다시보기 사이트에 접속하면 최신작인 '크래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플레이어2', '졸업' 등 최신 드라마부터 '걸스 온 파이어', '틈만나면,', '한일톱텐쇼' 등 최신 콘텐츠들이 올라와 있다. 국내 OTT업계는 지난해 '누누티비'의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로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지난해 OTT·방송사 등으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누누티비'에 따른 저작권 피해 규모를 4조 900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콘텐츠 부가 판권과 해외 수출 등을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저작권 침해 신규 사이트와 대체 사이트들에 대해 접속경로(URL) 차단 조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누누티비 시즌2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유사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 행위가 교묘해지는 양상에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OTT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을 얻어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데 불법 사이트로 인해 수익성이 약화되는 상황"이라며 “불법 행위자를 최대한 빨리 색출해 처벌하는 게 급선무다.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 유사 사이트 이용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네오위즈 PC 게임 ‘스컬’ 모바일 버전 글로벌 출시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한 2차원(2D) 액션 게임 '스컬(Skul: The Hero Slayer)'의 모바일 버전을 지난 4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스컬'은 주인공 '리틀본'의 해골 머리를 바꿔가며 던전을 탐험하는 2D 로그라이크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스컬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구현했고, PC·콘솔로 즐기던 스컬의 재미요소를 모바일로 최적화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스컬 모바일 버전은 한국을 포함한 일본, 미국 등 글로벌 175개국에 동시 출시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네오위즈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버전을 판매한다. 스컬은 지난 2021년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 출시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Xbox) 등 콘솔 버전을 공개했다. 한국 인디게임 최초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인기 게임이다. 현재는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넘겼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NHN ‘한게임포커’, 웹보드 게임 첫 맥 OS 지원…“이용자 접근성 강화”

NHN은 자사 PC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가 맥 운영체제(OS) 지원과 네이버게임 채널링을 시작하는 등 신규 이용자층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게임포커는 1999년 한게임 게임포털 서비스의 시작과 함께 출시된 한게임의 대표 포커 게임이다. 이용자들이 더욱 편하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모든 게임의 리뉴얼을 완료했다.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는 '7포커', 게임 흥행 판독기의 대명사인 '로우바둑이', 최근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라스베가스 홀덤'을 포함한 5종의 포커 게임과 훌라 게임 '파티훌라',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LA섯다'까지 총 7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맥 OS 업데이트는 젊은 층에서 맥 OS 사용자가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한게임포커는 한게임을 비롯한 국내 메이저 웹보드게임 시장에서 맥 OS를 지원하는 첫번째 게임이 됐다. 한게임포커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PC버전과 연동된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포커 클래식'도 제공 중이다. 한게임포커는 또 최근 네이버게임 채널링을 오픈하면서 네이버게임 내 최초의 웹보드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용자는 네이버게임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 아이디를 사용해 한게임포커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네이버게임 이용자는 기존 한게임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게임PC방, 포커 리그, VIP 라운지 등 한게임포커의 다양한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이경민 NHN 클래식웹보드사업그룹장은 “높아지는 이용자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로 게임성을 꾸준히 고도화시키는 것이 한게임포커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결"이라며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새로운 이용자층을 위한 접근성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PQC 솔루션 상용화 코앞…보안·안정성 강화

KT는 양자내성암호 기술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는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개키 암호 방식이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성능 양자 컴퓨터로도 풀어내기 위해선 수십억년이 걸린다. KT는 양자암호화 통신장비인 QENC(Quantum ENCrytor)를 독립형 모델로 자체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솔루션 서비스를 설계했다. KT PQC 솔루션은 양자암호키 분배장치(QKD)에서 생성되는 암호키를 비롯해 PQC 알고리즘으로도 암호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구축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은 물리적 회선의 도청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QKD)기술과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보안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이중보안 방식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장비 지원가능속도 1G/10G/100G까지 사용자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인터페이스의 암호화 기능도 제공한다. KT가 개발한 QENC의 외부 키 인터페이스는 오픈 인터페이스 기반의 ETSI GS QKD 014 국제표준 규격을 준용하여 설계했기 때문에, PQC 외부 키 사용시 암호화 장치 변경없이 PQC 서버 접속만으로 가능하다. PQC 외부 키 접속은 인터넷에서 안전한 통신을 위해 사용되는 TLS1.3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고, 별도의 PQC 서버에서 공급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검증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PQC 알고리즘인 CRYSTALS-Dilithium과 CRYSTALS-Kyber가 장비에 적용됐기 때문에 데이터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내에서는 공공기관 등이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선 보안적합성 검증을 받아야 한다. KT의 QENC 장비는 지난 5월 보안기능확인 시험을 접수했으며, 일정에 따라 다음달 중 보안기능확인서 발급이 완료되면 국내 모든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백승택 KT Enterprise 데이터사업담당(상무)은 “KT는 이번 하이브리드 독립형 QENC 장비 및 PQC 솔루션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 활성화의 선도 사업자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KT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내 양자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 CNS, 美서 ‘퍼펙트윈 ERP 에디션’ 첫선

LG CNS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4' 행사에서 '퍼펙트윈(PerfecTwin) 전사적자원관리(ERP) 에디션'을 처음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SAP 사파이어는 SAP가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최신 솔루션을 공개하는 자리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 전시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소개하는 발표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퍼펙트윈을 뜻한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시험 솔루션이다. SAP가 기존에 제공하던 ERP 솔루션인 SAP ECC를 이용하던 고객이 클라우드를 이용한 새 버전인 SAP S/4HANA로 전환할 때 결함 발생률이 0%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기적인 업그레이드에도 활용할 수 있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일부 샘플 데이터가 아닌 기존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오류를 확인한다는 점이다. 수백만건에 이르는 실제 사례를 신규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재현하고 결과를 비교해 검증한다. 소량의 샘플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류를 검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대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해서 다양한 결함들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대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반복 테스트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특정 기간의 거래를 선택해 반복적으로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고객은 성공적인 차세대 ERP 시스템 개시가 가능하다. 주요 유관시스템이 상호적으로 잘 작동하는지도 검증할 수 있다. 과거에는 수작업으로 오류를 찾아야 해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데 한계가 존재했다. 앞서 지난해 3월 LG CNS는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수차례의 기술 회의, 워크숍 등을 거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개발, 이달 말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싱글렉스(SINGLEX)' 솔루션도 공개했다. 싱글렉스는 구매관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연구개발(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SaaS 도입을 위해 솔루션 기업들과 일일이 계약할 필요 없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최적의 SaaS를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상무)은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은 금융,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성과를 입증했다"라며 “SAP ERP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전환하길 희망하는 글로벌 고객에게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U+·카모 ‘볼트업’ 공식 출범…“전기차 충전 서비스 선도”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각 사의 시너지를 앞세워 전기차 충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해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데이터센터 등 전국단위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경쟁력과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 2021년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비스 확장 및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전기차 충전 등 모든 이동 맥락을 포괄하는 완성형 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다양한 이동 서비스와 연계해 혁신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설립 계약을 체결,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 만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경영진은 LG유플러스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한다. 기존 LG유플러스가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사업부문은 관계 기관 신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신설법인으로 영업양도 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1만여대의 충전기와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에서 EV충전사업단을 이끌어 온 현준용 부사장이 임명됐다. 현준용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2023년부터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즉시 충전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현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약 1만개의 충전기에 더해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등으로 인프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고객 이용 데이터를 활용,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및 충전기의 편의성을 높여 국내에서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 환경을 조성한다. 어플리케이션의 UI/UX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지속 개편하고, 차세대 충전기 개발 및 투자를 통해 고객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든 단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끝으로 기존 충전 사업 외에도 소비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시도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다. 개인별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소비자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가격 인하로 귀결되는 상품을 선보이는 등 현재 시장에 없는 서비스로 업계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볼트업 대표는 “양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도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 볼트업은 지난해 3월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말 기준 전체 2000여개 충전소에 1만여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 ‘2024 카카오 클래스’ 입문과정 참가자 모집

카카오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전국 10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2024 카카오 클래스 입문과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 클래스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약 1500명의 지역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카카오 클래스를 통해 톡스토어 입점과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을 이뤄낸 바 있다. 또 2021년에는 OECD가 진행하는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서 성공적인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소개된 바 있다. 올해 카카오 클래스는 카카오의 ESG 경영에 발맞춰 전국의 지역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와 경남, 대구, 대전, 부산, 세종, 울산,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총 전국 11개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별 모집 인원 제한도 없앴다. 아울러 강의 커리큘럼도 확대해 △카카오톡 스토어 △카카오톡 채널 등 지역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진출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카카오 클래스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고, 강의는 소상공인 비즈니스의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이들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페이지에서 오는 9월 1일까지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수강할 수 있다. 카카오는 특히 6월 한 달간 톡스토어 과정 수료자 대상으로 톡스토어 기획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입문과정 수료자에게는 9월에 진행되는 심화과정 참여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판로 확대를 고민하는 지역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좀더 쉽게 디지털 비즈니스에 진입하고 카카오톡 스토어 입점 및 카카오톡 채널 활용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2024 카카오 클래스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는 지역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스마일게이트 창업재단, 동문기업가치 3조2000억원 달성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오렌지플래닛)이 10년간 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2700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4일 밝혔다. 동문기업 가치는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오렌지플래닛은 2014년 서초센터에서 7개 기업을 품고 시작한 후 현재 서울, 부산, 전주에 거점을 둔 창업재단이다.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할 차세대 창업가를 발굴, 지원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코자 하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철학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10년간 369개사를 발굴, 지원했다. 'AB180', '휴먼스케이프', '두브레인(두부)', '뱅크샐러드' 등이 대표적인 동문기업이다. 기업가치 100억원 이상 동문기업은 60개사가 넘는다, 이들이 창출한 일자리는 2700여개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오렌지플래닛의 스타트업 단계별 맞춤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작동한 결과다. 오렌지플래닛은 창업 생태계 내 파트너와 협력해 공간 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 단계별로 전문성을 담아 지원하고 있다. 선배 창업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멘토링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585건을 돌파했다. 전문가 멘토가 경험을 살려 더 나은 미래를 이끌 기업가를 양성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전문 벤처캐피털(VC) 투자사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의 단계별 투자 프로그램도 연계 중이다. 오렌지플래닛은 향후 창업 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수혜 대상 확대를 위해서 온라인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구축,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지난 10년간 창업가가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성공이 더 많은 기회와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진정성 있는 지원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U+, IPTV에 자녀 보호 모드 추가…“미디어 이용 관리”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TV(IPTV) 'U+tv'에 자녀 보호 기능을 신규 도입하고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률이 증가하며 '디지털 육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 육아는 미디어의 긍정적 측면을 활용해 자녀에게 건강한 미디어 습관으로 길러주는 교육을 일컫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살 미만 어린이의 일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시간 15분을 기록했으며, 만 5~10세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정은 63.7%에 달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LG유플러스도 이번에 U+tv의 자녀 보호 기능을 개편했다. LG유플러스는 부모들이 편리하게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관리하도록 도와 부모들의 디지털 육아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자녀 보호 모드'가 추가됐다. 해당 기능에는 △TV 앱스 잠금 △일일 시청 한도 제한 △시청연령 제한 △성인 콘텐츠 숨김 △채널 잠금 등이 포함돼 있다. 부모는 클릭 한 번만으로도 자녀 보호 모드를 켜고 끌 수 있어 자녀 모드와 부모 모드로의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자녀 보호 모드에 포함된 'TV앱스 잠금' 기능은 부모가 특정 TV 전용 앱을 열 수 없도록 통제해 무분별한 콘텐츠 시청을 방지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부모가 외출 시 TV앱 자체를 잠글 수 있어 자녀의 안전한 TV 시청을 도울 수 있다. 자녀의 일일 시청 한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녀와 약속한 시청 시간이 지나면 TV가 자동으로 잠긴다. 이외에도 시청연령제한 기능을 개선해 기존에는 다시보기(VOD) 상세화면에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던 시청등급을 포스터에 표기했으며 연령대별로 다르던 비밀번호 입력 시점도 모두 통일했다. 예컨대 기존에는 12세 관람가 콘텐츠는 시청 버튼을 누르는 시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19세 이상 관람가 콘텐츠는 콘텐츠 상세 정보를 보기 전에 비밀번호를 입력했다면 이제는 콘텐츠별 비밀번호 입력 시점을 모두 통일해 아이들이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시청하기가 보다 편리해졌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AI 기술 '익시'를 활용해 부모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녀 보호 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가정에서의 미디어 이용 교육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U+tv가 디지털 페어런팅 시대에 부모들의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IPTV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충남도, 지역 케이블TV 사업자 적극 지원…KCTA와 맞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충청남도와 함께 지역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달 10일 '충청남도 지역종합유선방송(SO)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를 계기로 △도민을 위한 콘텐츠 제작 △주요 도정 과제 및 시책 등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콘텐츠 제작 △정보화 및 시청자 교육, 소외계층·사회적 약자 교육 프로그램 제작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한 콘텐츠 제작 △지역 SO의 경쟁력 강화와 공익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충남도가 방송권역인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CMB다. 안종혁 충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경상북도에 이어 네 번째다. 2021년 6월 부산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된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경남, 지난해 12월 경북에서도 통과된 바 있다. 업계는 이를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 추진 중인 조례 마련 절차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번 조례를 통해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케이블TV가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 시도가 SO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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