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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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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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버추얼 스트리머”…네이버 치지직 팝업스토어 인기

네이버는 오는 26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치지직 번쩍 팝업'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팝업 운영 첫날인 지난 14일 방문객은 800여명에 달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스트리밍 콘텐츠와 네이버의 기술력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40여명의 사인과 다시보기 서비스(VOD)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스트리머 월'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 등으로 꾸려져 있다. 특히 네이버의 버추얼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된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버추얼 스트리머가 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오는 18일에는 인기 스트리머 풍월량과 함께하는 게임대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네이버페이의 '페이스사인 결제'도 이번 치지직 팝업에서 경험할 수 있다. 페이스사인은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얼굴정보를 간편하게 등록하고,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인식 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본인인증을 하거나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치지직 번쩍 팝업에서 우선 입장 예약자들은 페이스사인을 활용한 패스트트랙을 통해 빠르게 입장하고, 모두에게 1회씩 제공되는 치지직 랜덤 뽑기 이벤트에 최대 2번 추가 응모 가능하다. 네이버는 치지직 번쩍 팝업에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美 하이퍼카 SSC 노스 아메리카와 파트너십

크래프톤은 자사 히트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미국의 하이퍼카 브랜드 'SSC 노스 아메리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날 적용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에서 SSC 노스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명품 차량을 오는 7월 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SSC 노스 아메리카의 차량은 최고 시속 483km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차량으로 알려진 '투아타라'와 다재다능하고 강력한 마력을 자랑하면서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투아타라 스트라이커' 등 2종이다. 투아타라는 로즈 팬텀과 스카이 크레인 색상으로, 투아타라 스트라이커는 다운 엣지와 블루 나이트 시티 색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에 SSC 공식 맵이 출시될 예정이다.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는 이용자들이 직접 자유롭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게임 맵을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다. 1998년 제로드 셸비가 설립한 SSC 노스 아메리카는 고성능 슈퍼카 산업에서 유럽 제조사들에게 도전하고자 하는 북미의 차량 제조사다. SSC 노스 아메리카의 차량은 매끄러운 디자인, 고급 인테리어, 최첨단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강력한 트윈 터보 차지 V8 엔진으로 유명하다. 제로드 셸비 SSC 노스 아메리카 창립자 겸 대표는 “SSC 노스 아메리카의 하이퍼카 2종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며 이용자들이 상징적인 SSC 노스 아메리카 차량의 속도와 흥분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게임즈는 파이드픽셀즈가 개발 중인 신작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그랑사가 키우기: 나이츠x나이츠'의 글로벌 서비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그랑사가 키우기'를 출시하고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플랫폼, 운영 등을 지원하며 파이드픽셀즈는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한다. 그랑사가 키우기의 개발을 맡은 파이드픽셀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사가'를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2', '탭소닉'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베테랑들이 모여 만든 전문 개발사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랑사가 키우기는 지난 2021년 출시한 글로벌 500만 다운로드 인기작 '그랑사가'의 세계관을 계승한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매력적인 아트 캐릭터와 몰입감 있는 서사가 특징으로, 75종 이상의 영웅을 수집,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 13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그랑사가 키우기'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출시를 기념해 대형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그랑사가로 게임성 및 흥행력을 검증 받은 개발 인력들과 그랑사가 키우기로 협업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게임성 높은 지식재산권(IP) 발굴과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확대 모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진 파이드픽셀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 그랑사가 키우기로 공동 사업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작품성 있는 신작을 선보이고 그랑사가 IP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게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컴투스플랫폼, 인디크래프트 후원 나선다…유망 게임사와 동반 성장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 '인디크래프트'의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인디크래프트는 경기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가 주관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인디게임을 발굴·지원하는 이 행사에 올해 326개 게임사가 출품해 역대 최다 모집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컴투스플랫폼은 후원사로 참여해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상위 5개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컴투스 그룹의 노하우가 집약된 '하이브'는 글로벌 진출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현재 45개 고객사와 150개 이상 게임이 '하이브'를 채택해 서비스 중이며, 연간 활성 유저는 1억 명에 이른다. 김종문 컴투스플랫폼 상무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인디게임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유망 게임사들의 든든한 해외 진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플랫폼은 국내 게임 생태계와 동반 성장을 목표로 유망 게임사 발굴과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상용화, 후속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업'의 운영사로 선정돼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서울경제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웹, 앱, 인공지능(AI), 게임, 웹툰 분야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넷마블 신작 ‘레이븐2’, 오늘 캐릭터명 선점 2차 이벤트 진행

넷마블은 오는 29일 출시를 앞둔 블록버스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의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1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레이븐2' 공식 사이트에서 넷마블 ID 로그인 후, 사전등록 시 사용한 휴대폰 번호 인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차 선점 이벤트는 '럭스', '녹스', '비타' 월드 수용 인원 증설을 통해 진행되며, 총 18개 서버에서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6일에 실시한 1차 캐릭터명 선점은 이벤트 시작 1시간 만에 총 12개 서버의 수용 인원을 모두 채우고, 추가로 오픈한 6개 서버도 50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넷마블은 이달 말 '레이븐2'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 기록을 세운 '레이븐1'의 후속작으로, 일주일 만에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 실무형 미래 IT 인재 육성…‘유레카’ 교육과정 개설

LG유플러스는 K-디지털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소프트웨어(SW)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유레카(URECA)'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KDT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직업 훈련 사업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민간 기업이나 대학 등이 훈련기관으로 참여해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이번에 개설한 '유레카(URECA)' SW 교육과정은 실제 LG유플러스 현업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기술 교육이 아닌 현업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해 실무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지원자들은 LG유플러스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과 코딩테스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해당 교육은 최근 5년 이내 K-디지털 트레이닝 수강 이력이 없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교육 커리큘럼 수강생을 각 60명씩을 선발 중이며, 오는 19일까지 교육과정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이며, 수강생들은 기업교육 전문 기관 '멀티캠퍼스'와 협업해 서울 서초구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비대면 교육 중 하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다음달 1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7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원희 LG유플러스 HR비즈니스파트너(HRBP) 담당은 “지원자들은 생생한 현장 기반의 교육을 통해 SW 우수인재로 성장하고, LG유플러스는 사업에 필요한 SW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윈윈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존폐 위기’ 유료방송업계,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방안 모색…“사업자 보호 정책 필요”

유료방송업계가 과도한 지상파 재송신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년간 영업이익은 급감한 반면 지상파 재송신료는 3배 가량 증가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협상 보조제도 도입, 방송전문위원회 신설 등 사업자 보호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방송학회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유료방송 산업 현황과 과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유료방송업계는 가입자 이탈과 방송광고 매출 감소 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1만 10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만7389명(0.1%) 감소했다. 2015년 하반기 정부 조사 이후 처음이다. 유료방송 매체별 가입자 수는 인터넷TV(IPTV) 2092만 5902명(57.63%),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1254만 1500명(34.54%), 위성방송 284만 2704명(7.83%)으로 나타났다. 이중 SO와 위성방송 가입자 수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최근 3년간 8.1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04%, 전년 동기보다 3.78% 줄었다. SO의 가입자 수는 최근 3년간 5.22%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0.71%,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반면 지상파가 유선방송사업자(SO)에 받는 재송신료 매출액은 2013년 1254억원에서 2021년 4079억원으로 8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범수 한국방송학회장은 “유료방송은 기술환경과 이용자 변화, 글로벌 사업자 등장이라는 환경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와 정책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공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하주용 인하대 교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스트리밍 플랫폼 확산으로 생태계 경쟁이 심화, 국내 사업자들의 위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시간 방송 시청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시장 장악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 교수는 국내 방송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실시간 방송서비스 존립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상업적 활동과 사업자 간 공정한 거래절차를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하 교수는 “글로벌 스트리밍 사업자가 한국 방송시장을 독점할 경우 실시간 방송채널시장의 붕괴 혹은 종속화, 문화 왜곡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적 정보를 제공해 시민사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위축은 방송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통제기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SO의 영업이익률이 급감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다. 유료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 간 프로그램 사용료와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SO와 지상파의 협상력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합리적 기준 없이 협상력 우위를 통해 일방적 인상을 요구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양 사업자 간 협상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 여지를 남길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유료방송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플랫폼별 지급비율 상한을 두고, 채널군별 지급비율을 세분화해 동일군내 채널 간 합리적 경쟁을 유도하는 비율 분배제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며 “콘텐츠 거래대가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방송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객관적 평가기준을 마련해 채널의 합리적 대가를 산정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부여할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방송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이해 당사자 간 적용되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룰이 필요한데, 지상파 재송신료는 현재 산정하는 객관적인 룰 자체가 없다"며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에서 지상파 사업자들은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재송신료 산정 기준을 밝히고 있지 않다. 이 부분은 정부에서 개입·조정해주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몰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8VSB 상품의 도입 목적을 고려해 재송신료 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VSB 상품은 셋톱박스 없이도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저가에 볼 수 있도록 도입된 복지형 상품이다. 이 부회장은 “2022년 8VSB 상품 월간활성이용자수(ARPU)는 2515원으로 지상파 3사에 재송신료를 1500원 주고 나면 나머지 100개 PP에서 줄 콘텐츠사용료가 없다"며 “방송산업의 균형발전, 이용자 후생 및 국민의 방송복지 구현을 위해서도 8VSB에 대해서는 재송신료 면제가 타당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건강보험공단 ‘목소리 인증’ 상용화…공공기관 첫 사례

KT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목소리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KT의 '목소리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을 통해 상담 도중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KT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AI컨택센터(AICC) 프로젝트를 추진해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의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지난 14일부터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향후 상담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소리인증'은 개인정보를 상담사가 직접 말로 질문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고객이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발화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등록되며,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곧바로 신속하게 상담할 수 있다. 금융권 적용을 위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 시험에'서 합격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9년부터 KT 100번 콜센터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기관에 도입, 상용화된 사례는 이번 건강보험공단이 처음이다. KT는 음성합성(TTS) 등 위·변조 기술을 이용한 '딥보이스'로 타인을 사칭하는 경우에 대비해 이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함으로써 보안성을 높였다. KT는 딥보이스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목소리 인증 품질을 개선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상무)은 “목소리인증 서비스는 KT 100번 고객센터에 적용해 상담 소요시간 19초를 줄이는 등 확실한 업무 효율화 성과를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KT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계속 강화해 더욱 높은 보안수준을 제공하고 기업이나 기관이 더욱 향상된 품질의 대국민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AI 혁신 파트너'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 더 쉬운 카톡 설명서 선봬…디지털 소외계층 이해도 높여

카카오는 5월 16일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디지털 소외계층의 카카오톡 이용을 돕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저시력자 등 디지털 약자들이 편리하고 손쉽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카톡설명서'의 접근성을 높여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제작했다. 비영리교육기관 피치마켓과 협업해 세 차례에 걸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교육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소외계층 사용자들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를 반영했다. '더 쉬운 카톡설명서'는 디지털 약자의 이해를 돕는 쉬운 말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이지리드 방식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톡의 주요 기능을 '카카오톡 시작하기', '상황별 활용 방법', '안전하게 보호하기'와 같이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언제, 어떤 맥락에서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상황 예시를 더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기존 카톡설명서와 달리 상황을 묘사하는 일러스트를 더해 발달장애인이 그림만으로도 직관적으로 기능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카카오의 접근성 디자인 가이드에 따라 △텍스트 크기 확대 △충분한 터치 영역 확보 △명도 대비 조절 등을 적용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 하단 네비게이션바에 화면 확대 및 축소, 고대비 조정 등의 메뉴를 구성해 저시력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달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커리큘럼으로 활용,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카카오톡 사용법을 직접 알릴 계획이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가 카카오톡 이용법을 숙지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발달장애인, 시니어 사용자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다면 모든 사용자가 더 편하고 유용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참여 전통시장 모집

카카오는 카카오임팩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단골시장'의 '톡채널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장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국의 전통시장으로, 전통시장이 카카오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한정된 기간동안만 참여를 받았으나, 올해부터 기간 제한 없이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대폭 개편했다. 최소한의 자격만 갖추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 요건 역시 간소화했다. 카카오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시장에 △6주간의 찾아가는 1:1 디지털 과외 △톡채널 광고 메시지 발송비 300만원 △톡채널 활성화 지원금 300만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물과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카카오 서비스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카카오톡 스토어에 입점을 원하는 시장의 경우 톡스토어 커뮤니티 교육 연계, 톡스토어 기획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다음달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우수시장 조성 프로그램'과 기존에 단골시장 사업에 참여한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디지털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원할 때 언제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고, 지원 혜택을 대폭 늘렸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해 단골 손님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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