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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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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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오늘 오후 8시 출시

넷마블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24일 오후 8시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대형 MMORPG다.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게임 고유의 창작 지역과 인물, 스토리 등을 추가하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3개 세력 간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력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무법 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 집단을 만들었고, 두 세력에 용병으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넷마블은 이 게임에서 유저 환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리모트 서비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 등을 도입해 사용자의 게임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AI 안내원과 동식물 공부”…LGU+ 키즈토피아 ‘지구사랑탐험대’ 첫선

LG유플러스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에서 생태체험학습 콘텐츠 '지구사랑탐사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구사랑탐험대'는 인공지능(AI) 안내원과 함께 동식물 200여 종을 생생하게 탐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다. 지난 1월 동아사이언스와 체결한 '메타버스 체험형 콘텐츠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의 첫 결과물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 서비스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도시, 산, 바다 등 다양한 자연환경과 시간·계절에 따른 동식물의 변화 등 기존 오프라인 체험학습 콘텐츠를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했다. 메타버스 체험 공간 내 익시 기반 NPC(사용자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 안내원도 배치, 사용자가 자연환경을 탐사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높은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키즈토피아에서 AI 안내원과 대화를 나눈 이용자 수는 지난 2월 이후 매달 3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3월에는 가입자 30만 명을 달성하고 1인당 평균 체류시간 1시간을 넘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키즈토피아에 익시 적용 범위를 넓힘으로써 사용자 학습 효과를 높이고 글로벌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그라비티, 홍콩 라이선싱 행사서 라그나로크 IP 소개

그라비티가 아시아 최대 라이선싱 행사 '홍콩 국제 라이선싱쇼 2024'에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을 출품한다고 23일 밝혔다. '홍콩 국제 라이선싱쇼 2024'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업간거래(B2B) 라이선싱 엑스포 행사다. 그라비티는 이번 전시회에 라그나로크 IP 사업을 함께 전개할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영업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유망한 신규 IP 및 브랜드를 둘러보고 그라비티에서 선보이는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 제안 계기로도 삼을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올해 라그나로크 IP와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IP 인지도를 강화하고, 국내에서 방영 중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의 해외 방영을 위한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IP는 게임, 캐릭터, MD, OST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상품, 공간 경험 제공 등 IP 브랜딩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 중이다. 이형 그라비티 IP 사업 프로젝트매니저(PM)은 “그라비티는 라이선싱 계약을 통한 MD, 전시 및 공간, 애니메이션 사업 등 여러 영역에 걸쳐 IP 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라며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은 올해 첫 화를 공개한 만큼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네오플, 신입·경력 공개채용…6개 분야 두 자릿수 규모

네오플은 오는 5월 12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프로그래밍, 게임사업, 기술지원, 웹 등 총 6개 직군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네오플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 기존 게임 서비스 확대와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네오플은 서류 심사와 직군별 사전 과제, 비대면 면접 및 온라인 인성 검사를 거쳐 6월경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경력, 학력, 나이,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근무지는 제주와 서울 지역으로 나뉘어 모집한다. 원이본 네오플 인재채용팀장은 “네오플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비전 아래 우수한 역량의 인재들과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며 “커리어라는 모험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열정적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게임즈 ‘인게임 컬래버’ 눈길…유명 IP 협업으로 재미 잡는다

카카오게임즈가 다양한 장르의 인기 지식재산권(IP)들과의 협업으로 눈길을 끈다. 컬래버레이션 카페, 오케스트라 공연 등 디바이스 밖으로의 영역 확장을 꾀하며 게임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자사 게임 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하거나 해당 IP의 개성을 살린 스토리를 추가했다.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와 '월드 플리퍼'는 게임의 독특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협업하며 주목받았다. '가디언 테일즈'는 올 3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와의 컬래버를 비롯해 '슬레이어즈 NEXT',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협업을 실시한 바 있다. 각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가디언 테일즈' 세계관 내에 들어왔다는 콘셉트의 스토리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컬래버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 플리퍼'는 인기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좀비랜드 사가'를 비롯해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와 컬래버를 실시한 바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한정 캐릭터로 추가하고, 전용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임 플레이에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인게임 협업을 넘어 게임 고유의 배경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컬래버 키보드 테마 출시 등 오프라인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과 협업해 '가디언 테일즈'의 배경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테일즈II : 가디언 테일즈 오케스트라 The Princess & You'를 개최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심포니 테일즈II'에서는 게임의 스토리를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무대가 꾸며져 많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다른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카페'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꾸며진 컬래버 카페를 오픈해 이용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달해 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이 더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내·외적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야를 가리지 않는 색다른 협업을 모색하며 이용자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 유독픽 시즌2 공개…“원하는 상품 골라 할인”

LG유플러스는 고객 선택권을 넓힌 구독 상품 서비스 '유독Pick(유독픽) 시즌2'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구독 플랫폼인 '유독' 웹 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는 '유독Pick'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미디어 서비스와 각종 라이프 쿠폰을 1개씩 골라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이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유독Pick 1'은 미디어 서비스와 7종의 라이프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9900원에 제공해 MZ세대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유독Pick 가입 고객 중 70% 이상이 MZ세대로 나타났다. 오는 25일까지 유독Pick 1을 구독한 고객은 별도 공지 시까지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라이프 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가입할 수 있는 '유독Pick 2'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라이프 쿠폰 종류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지니뮤직 등 콘텐츠 서비스 중 하나와 파리바게뜨·던킨·요기요 등 15종의 라이프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해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선택하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에 따라 달라진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15종의 라이프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하면 월 1만3900원, 디즈니+와 라이프 쿠폰은 월 9900원, 지니뮤직과 라이프 상품은 월 84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멤버십 VVIP·VIP 등급 고객은 매달 4000원을 추가로 할인 받아, 유튜브 프리미엄과 원하는 라이프 쿠폰 1종을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인 '유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구독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도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병경 LG유플러스 구독사업담당은 “콘텐츠 서비스를 즐기는 고객들의 OTT 비용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라이프 혜택을 확대해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즐길 수 있게 유독픽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익시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유독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크래프톤, 슈팅 모바일 게임 ‘불릿 에코 인도’ 24일 출시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젭토랩이 개발한 '불릿 에코 인도(Bullet Echo India)'를 24일 인도에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불릿 에코 인도는 젭토렙이 2020년 출시한 '불릿 에코'를 인도 맞춤형 버전으로 새롭게 개발한 게임이다. 크래프톤 인도 법인이 현지 퍼블리싱을 맡는다. 불릿 에코 인도는 4일 소프트 론칭 직후 인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인도 구글 플레이의 신작 무료 앱, 신작 무료 게임, 신작 무료 액션 게임 인기 순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불릿 에코 인도는 다른 이용자들과 팀을 구성하고 전략을 세워 치열한 전투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배틀 로얄 방식의 멀티 플레이 탑다운 슈팅 게임이다. 신속한 게임 진행과 자동 사격 시스템이 특징이다. 다양한 게임 모드를 통해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27종의 영웅들이 가진 개성 넘치는 능력을 갖췄다. 불릿 에코 인도는 인도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소프트 론칭 당시 인도 테마로 제작된 특별 영웅 스킨 4종을 출시했다. 인도 문화유산의 감성을 담은 전통 복식 스킨 3종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와 지식재산권(IP) 협업을 통해 제작된 스킨 1종으로 구성됐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이용자들을 위해 향후 인도 현지의 대형 축제와 연계한 게임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도의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게임 관련 영상 콘텐츠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불릿 에코 인도의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넷마블은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를 23일 오전 11시부터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오는 24일 오후 8시다. '아스달 연대기'는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게임의 개발에 있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핵심 세계관 '아스달과 아고의 세력 전쟁'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게임 고유의 창작 지역과 인물, 스토리 등을 추가하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특히, 이 게임은 세력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무법 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 집단을 만들었고, 두 세력에 용병으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3개 세력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서 유저 환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리모트 서비스, AI 가이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 등을 도입해 사용자의 게임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슈퍼 계정+확률 조작’ 칼 빼든 공정위…게임업계 초긴장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업계를 향한 조사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 미칠 파장에 게임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엔씨)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엔씨가 이른바 '슈퍼 계정'을 활용해 게임 내 경쟁 콘텐츠에 참여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실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게임이용자협회와 리니지 유저 1000여명이 공정위에 슈퍼 계정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슈퍼 계정은 게임의 모니터링 및 운영을 위해 게임사들이 관리하는 캐릭터로, 확률적으로 나오기 힘든 고성능 아이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공정위는 같은 날 확률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뮤 아크엔젤'의 웹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뮤 아크엔젤은 확률형 아이템 획득 확률이 0.25%이고 연달아 뽑을 때마다 0.29%포인트(p)씩 획득 확률이 증가한다고 공지했지만, 실제 정보 공개를 한 결과 149회까지 0%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다 한 주 앞선 지난 15일에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현장조사가 착수됐다. 이밖에도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확률 정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게임사 9곳에 시정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의도적으로 실제와 다르게 확률을 고지한 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올해 초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에 대해 116억4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게임업계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관련 조사도 빈번해지는 추세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공정위의 '광폭 행보'를 감안하면 조사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신작 부재와 모멘텀 부족으로 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자칫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매출 413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이 예상된다. 전년대비 각각 13.61%, 82.85%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넷마블과 컴투스,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도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업계 매출이 약 3조원 가량 빠지면서 산업 전반이 위축됐는데, 공정위 조사 결과가 주가나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여력이 없는 중소 게임사들을 시작으로 산업 불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사들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으며 이용자와의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확률형 아이템의 적용 결과를 이용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넥슨 나우'를 운영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확률 정보를 게임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넷마블은 인게임 공개 외에도 확률 관련 서버값을 호출할 수 있는 자체 페이지를 구축했고, 해당 페이지를 홈페이지나 공식카페 등에 연결해 확률을 공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종의 유예 기간을 도입해 제도 정착과 산업 진흥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는 “게임사들도 자율규제를 잘 지켜왔다고 선언했지만 제도 시행 이후 일부 지켜지지 않은 부분들이 드러난 만큼 이용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보여줘야할 때"라며 “다만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공정위의 수위 조절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소 과도한 규제 국면으로 가다 보면 산업 전체가 위축되면서 신규 채용 축소 등 여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퀄컴, 오픈랜 핵심기술 ‘RIC’ 검증

LG유플러스는 퀄컴 테크날러지와 함께 오픈랜(O-RAN)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차세대 기술인 오픈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가 공급한 표준 장비를 조합할 수 있다. 반면 전통적인 무선 접속망은 단일 통신장비 벤더사가 공급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장비 세트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통신사가 오픈랜의 핵심 기술인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수익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LG유플러스 마곡 사옥과 퀄컴 랩에서 공동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트래픽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추가 개입 없이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임준우 퀄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테크날러지 코리아 사업개발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망 구축 효율화와 첨단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퀄컴의 엣지와이즈 솔루션은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다양한 종류의 기지국들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RAN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은 지능형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선행개발 담당은 “개방형 기지국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적인 소비자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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