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탄소에 49℃ 폭염 우려까지…2026 월드컵의 ‘위험한 실험’

역대 최다 탄소에 49℃ 폭염 우려까지…2026 월드컵의 ‘위험한 실험’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열리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최초의 월드컵이자, 첨단 공학과 기후위기, 경제 효과와 환경 부담, 선수 건강 문제가 한꺼번에 드러나는 거대한 사회 실험이다. 경기장의 승패만 본다면 절반만 보는 셈이다. 월드컵 뒤에 숨겨진 다양한 이면을 살펴본다. ◇월드컵의 공학…축구공 하나에 담긴 최첨단 과학 2026년 월드컵의 가장 큰 기술적 변화 가운데 하나는 공인구 '트리온다..

메탄 줄였더니 오존층 구멍이?…‘환경신데믹’의 기막힌 역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메탄(CH₄)을 줄여야 한다는 데 이견은 거의 없다. 메탄은 이산화탄소(CO₂) 다음으로 중요한 온실가스이고, 단기간에는 CO₂보다 훨씬 강력한 온난화 효과를 일으킨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뜻밖의 사실을 발견했다. 메탄을 줄이면 지구 온난화는 완화되지만 성층권 오존층의 회복은 오히려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환경 문제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기후변화와 오존층, 대기오염, 농업, 생태계 문제는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영향을 받는다. 최근 '환경신데믹(Eco-Syndemic)'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온실가스 메탄 감축의 뜻밖의 역설 이 같은 결과는 영국 레딩대학교 기상학과의 제임스 웨버 박사가 주도하고 영국 기상청 해들리센터, 브리스톨대학교, 엑서터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수행한 연구에서 제시됐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영국 지구시스템모델(UKESM)을 활용해 다양한 미래 배출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인 메탄 감축은 지표 기온을 낮추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성층권 오존(O₃)의 양은 감소해 오존층 회복 속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메탄이 단순한 온실가스가 아니라 오존층 화학반응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오존층이 있는 성층권에서는 염소 화합물(ClOx)과 질소산화물(NOx)이 오존을 파괴하는 핵심 물질로 작용한다. 그런데 메탄은 활성 상태의 염소와 반응해 염화수소(HCl)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형태로 전환시킨다. 쉽게 말해 오존을 공격하는 염소를 일종의 '감옥'에 가두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메탄이 줄어들면 이런 보호 장치가 약해진다. 연구진은 메탄 농도가 감소할 경우 염소에 의한 오존 파괴 능력이 최대 32%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남극 오존구멍(Ozone Hole) 크기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겠지만, 메탄을 줄이면 회복 속도는 이전보다 느려질 수 있다. ◇아산화질소가 오존층 파괴의 핵심 변수 이번 연구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물질은 아산화질소(N₂O)다. 과거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냉매와 스프레이 등에 사용된 염화불화탄소(CFC)였다. 하지만 몬트리올 의정서 시행 이후 CFC 배출이 크게 줄면서 오늘날에는 농업과 축산업, 질소비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아산화질소가 가장 중요한 인위적 오존층 파괴 물질로 떠올랐다. 아산화질소는 대류권에서는 비교적 안정하지만 성층권에 도달하면 자외선에 의해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NO)와 이산화질소(NO₂)는 오존을 연쇄적으로 파괴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오존 파괴 과정은 의외로 단순하다. 먼저 일산화질소가 오존(O₃)과 반응한다. NO + O₃ → NO₂ + O₂ 이후 생성된 이산화질소(NO₂)는 성층권에 존재하는 산소 원자(O)와 반응한다. NO₂ + O → NO + O₂ 두 반응을 합치면 결과적으로 오존(O₃)과 산소 원자(O)가 산소 분자(O₂) 두 개로 바뀐다. 중요한 것은 반응에 사용된 NO와 NO₂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즉, 질소산화물은 소모되지 않으면서 반복적으로 오존을 파괴한다. 마치 한 명의 벌목꾼이 수천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는 것과 비슷하다. 이번 연구는 메탄이 감소하면 이러한 질소산화물의 오존 파괴 효율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메탄 감축이 확대될수록 아산화질소 감축의 중요성도 함께 커진다. 오존층은 태양에서 오는 유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지구의 방패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메탄 감축 시나리오에서 오존량이 감소하면 지표면 자외선 노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자외선지수(UV Index)가 11을 넘는 '매우 위험한' 수준에 노출되는 육지 면적은 2070년까지 기존 시나리오보다 30~35%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부암과 백내장, 면역체계 손상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해법은 '메탄 감축 반대'가 아니라 통합 관리 물론 이 연구가 메탄 감축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진 역시 메탄 감축은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다. 다만 메탄만 줄이는 단일 접근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메탄 감축과 함께 아산화질소, 수소염화불화탄소(HCFC) 등 각종 할로카본류를 동시에 줄여야 오존층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이번 연구는 '환경신데믹' 개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기후변화와 오존층 파괴, 대기오염, 농업, 생물다양성 감소는 각각 따로 존재하는 위기가 아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증폭되는 연결된 위기라는 것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메탄을 줄이면 오존층 문제가 나타나고, 오존층을 보호하려면 다시 아산화질소와 할로카본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한 문제만 바라보는 정책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가 증가해 지구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결국 환경 문제는 더 이상 개별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얘기다. 탄소 감축, 오존층 보호, 대기질 개선, 생태계 보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환경신데믹 시대의 해법은 하나의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관리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태풍 ‘장미’로 제주도에 많은 비…역대 3번째로 일찍 한반도에 영향

제6호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에는 2일까지 비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장미는 올들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영향을 준 태풍이다. 기상청은 2일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서는 2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이어진 뒤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2일 제주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20~80㎜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중심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중심 기압은 975헥토파스칼이며, 강풍반경은 380㎞이 이르렀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남해동부 바깥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 남쪽 바깥먼바다와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와 함께 전남 진도에는 호우경보가, 전남과 제주도 산지 등에는 호우주보가 발령됐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2일 대체로 맑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북남부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등에는 오후에 비가 내리겠다. 태풍은 북동진을 계속해 2일 오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2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태풍은 도쿄 부근 해상을 지나 4일 오전에는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가운데 역대 세 번째 이른 사례라고 밝혔다. 한반도 영향 태풍은 2011년부터 우리나라 특보구역 내의 태풍특보 발효 유무로 결정되는데, 6월 2일 오전 3시에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발효된 풍랑경보가 태풍경보로 변경되면서 올해 첫 영향 태풍으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가장 이른 '영향 태풍'은 지난 1961년 5월 28일에 영향을 준 4호 태풍 '베티'였고, 그 다음은 지난 2003년 5월 30일의 4호 태풍 '린파'였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와 해양 열용량이 평년보다 높아 열대저기압 발생 및 발달에 좋은 조건인 상황에서 올해 첫 영향 태풍이 평년보다 매우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히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도 높아 태풍 북상 시 강도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으므로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에 대한 관심과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중동 사태 버팀목 된 LPG, ‘에너지 안보’ 재평가론 대두

물가 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을 자제해 왔던 LPG업계가 최근 국제가격의 급등을 반영해 6월 요금을 일부 인상했다. 최근 중동 사태로 원유,LNG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로 북미에서 수입하는 LPG는 에너지 및 석유화학 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일 가스시장에 따르면 LPG 수입사인 E1과 SK가스는 6월 LPG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을 kg당 30원씩 올렸다. E1은 프로판의 가정·상업용과 산업용 가격을 전달보다 kg당 30원 오른 각각 1433.17원, 1439.77원으로 책정했다. 부탄 가격도 kg당 30원 오른 1738.05원(1015.02원/ℓ)으로 책정했다. SK가스도 6월 판매가격을 전달보다 kg당 30원 오른 프로판 1435.73원, 부탄 1740.05원(리터당 1016.19원)으로 책정했다. E1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호응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해 남아 있는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kg당 30원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LPG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아시아 가격의 기준이 되는 사우디 아람코의 프로판 판매가격은 올해 1월 톤당 480달러대에서 7월물 660달러로 약 36% 올랐다. 이에 비해 국내 LPG 가격은 자동차용 부탄의 경우 1월 리터당 998원에서 6월 1일 현재 1091원으로 9.3% 오름세에 그쳤다. 이번 30원 인상을 반영해도 오름세는 12.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사태로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비교적 큰 문제 없이 에너지 가격이 관리되고 있다. 여기에는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등 물가안정 대책 영향이 크지만, 자발적으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있는 LPG업계의 노력도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휘발유 가격은 전쟁 직전인 2월 28일 리터당 1693원에서 현재 2011원으로 약 18.8% 인상됐고,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598원에서 2005원으로 25.6% 인상됐다. LPG 가격보다 상승폭이 높다.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하는 정유사는 정부로부터 원가 보상을 받지만, LPG업계는 정부 보상 없이 스스로 가격 상승을 자제하고 있다. LPG 수입도 중동 사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2025년 국내 LPG 수입량 800만톤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안쪽 나라로부터 수입은 66만톤(사우디 61만톤, 쿠웨이트 5만톤)으로 8.1%에 그친다. 대부분은 미국(707만톤), 캐나다(26만톤) 등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LPG는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SK가스의 자회사 SK어드밴스드는 프로판을 개질해 석유화학 기초제품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울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60만톤이다. 국내 나프타 수급은 절반가량이 중동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이번 전쟁으로 수입이 중단되면서 초반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SK어드밴스드의 프로필렌 공급으로 현재 수급은 정상적인 상태이다. 또한 PDH 공정에서는 부생수소가 발생해 수소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LPG가 에너지 및 화학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부는 LPG 시장을 점차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183만대 LPG차 시장과 1970여개의 충전소 시장은 퇴출 공포에 떠는 신세가 됐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100년 역사에 가까운 에너지 시장의 교훈은 절대 특정 에너지만을 고집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탄소중립 시대에도 마찬가지"라며 “에너지 및 석유화학 위기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LPG산업에 대한 대우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그룹, 정승일 차관 영입...“에너지,반도체 핵심역할 기대”

SK그룹이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을 영입하고 에너지와 반도체 등 미래성장분야의 중책을 맡겼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SK그룹은 정승일 전 차관을 SK(주) 미래성장 담당 사장 겸 SK하이닉스 에너지TF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2치관과 한국전력 사장,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거친 최고의 에너지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SK그룹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전력/에너지 전략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에 대한 인사"라며 "그룹이 추진 중인 전력/에너지 및 반도체 공장 구축 등 미래 성장 사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1, 태양광 시공업체 ‘탑선’ 인수 철회

LPG 수입사인 E1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시공업체인 탑선 인수를 포기했다. E1은 1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탑선 지분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본 건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탑선은 재생에너지사업 시공 전문업체이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모듈 제조,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계 및 시공, 태양광 O&M 등 태양광 사업부문과 태양광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으며 사업다각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목적으로 풍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탑선의 경영실적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334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이다. 탑선 지분은 윤정택 대표이사 27.8% 등 특수관계인이 30.5%를 보유하고 있다. 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12억원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귀뚜라미그룹, 전남 장흥·해남에 장학금 1억원 전달…“평등한 교육 기회 실현”

귀뚜라미그룹이 전남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전라남도 장흥군과 해남군 관내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귀뚜라미 장학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9일 장흥군청과 해남군청에서 각각 개최된 '귀뚜라미 장학금 수여식'에는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을 비롯해 각 지자체 관계자, 장학생과 학부모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총 1억 원 규모로, 두 지자체에 각각 5000만 원씩 배분됐다. 귀뚜라미그룹의 장학사업은 지난 1985년부터 올해까지 41년째 이어져 온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귀뚜라미보일러의 창업주인 최진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출된 누적 장학생은 현재까지 약 7만 명에 달한다. 귀뚜라미그룹은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두 축으로 삼아 장학사업 외에도 다양한 공익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학술연구 지원 △교육기관 교구 지원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을 통해 재단 설립 이후 총 610억 원에 이르는 재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중이다.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귀뚜라미 장학생들이 각자의 꿈과 목표를 향해 학업에 매진해 향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청소년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날씨] 태풍 영향으로 제주·남부 폭우, 수도권은 33도 폭염

일본 남쪽 해상을 통과 중인 태풍이 직접 한반도로 향하지는 않지만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는 2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1일 기상청 예보브리핑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50㎞ 해상에서 북동진 중이며,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을 불어넣고 있다. 태풍이 공급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산지 많은 곳 150㎜ 이상, 산지 제외 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전남 남부·부산·경남 남해안·경남 남서내륙 많은 곳 80㎜ 이상), 전북 남부 5∼20㎜, 대구·경북 남부 5∼10㎜, 전북 북부 5㎜ 안팎이다. 이날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호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반면 수도권 등 우리나라 북서쪽 지역은 태풍이 불어넣는 남동풍의 영향으로 더 더워질 전망이다.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공기가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서울 등 수도권 곳곳의 2일 낮 기온은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오는 4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배출권 가격 2만4000원 돌파…“부족 우려에 공포성 매수 확산”

탄소배출권 가격이 최근 가파르게 치솟아 톤당 2만4550원까지 올랐다.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 배출권 부족 우려와 공급 감소가 겹치면서 부족업체들의 공포성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분 배출권인 'KAU25' 가격은 지난달 29일 2만4550원까지 급등했다. 지난달 27일 3년 6개월여 만에 톤당 2만원을 넘어선 지 불과 이틀 만이다. 최근 3거래일 평균 거래량도 32만804톤으로 연초 이후 일평균 거래량(22만1184톤) 대비 45% 증가했다. 배출권 부족 우려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업들이 제4차 계획기간에서 배출권 공급이 부족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발전사 중심의 대규모 매수세가 시장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배출권이 필요한 할당대상업체들의 매수세도 급격히 확대됐다. 올해 1~5월 할당대상업체 거래 비중은 평균 29% 수준이었지만 최근 거래일 동안에는 43.1%까지 상승했다. 월평균 순매수량 역시 올해 1~4월 33만3276톤 수준에서 5월에는 69만3226톤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잉여 배출권을 보유한 업체들은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매도를 미루고 있고, 올해 들어 KAU25 유상할당 경매 물량도 월 120만톤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입찰 경쟁이 과열됐다. 경매 낙찰가 상승이 다시 장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에코아이는 KAU25의 1차 저항선을 톤당 2만5000원, 2차 저항선을 3만원으로 제시했다. 다음 달 예정된 KAU25 유상할당 경매에서도 경쟁이 과열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상한가 수준의 급등세가 이어지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7월부터는 KAU26 유상할당 경매 물량이 월 283만톤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여기에 잉여업체들의 필수 매도 물량 약 1000만톤이 시장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에는 상승 속도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배출권 가격은 톤당 2만3500원으로 지난달 29일 대비 4.3% 하락했다. 2만5000원이 1차 저항선인만큼 아직 이를 넘기지는 못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BEP·현대건설, 1.6GW RE100용 태양광 공급 협력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현대건설과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용 전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BEP는 현대건설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지난달 2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총 설비용량 1.6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BEP는 발전소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를 직접 관리하는 기업으로, 현재 태양광·배터리저장장치(BESS)를 포함해 1.3G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고 추가로 1GW 이상을 개발 중이다. BEP의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운영 역량과 지난 2023년 전력중개거래 사업에 진출한 현대건설의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결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공급 목표인 1.6GW는 태양광 발전 기준 연간 약 200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4인 가구 기준 약 48만 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의장은 “RE100 시장에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공급"이라며 “앞으로 BEP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RE100 기업들의 에너지 조달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폐기물부터 AI 인프라까지…‘3개 법인 분할’ 선언한 이도의 승부수

주식회사 이도가 3개 독립 법인으로의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이번 재편은 클린테크, 인공지능(AI) 통합 인프라, 부동산 등 3대 핵심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도는 1일 △이도에코원(산업폐기물 기반 클린테크) △이도테라원(AI 기반 인프라 및 사회간접자본(SOC) 핵심 인프라) △이도에스테이트(상업용·레저 종합 부동산 서비스) 등 3개 독립 법인 체제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도에코원은 산업폐기물 처리 전 밸류체인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인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성장 축인 이도테라원은 신재생에너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데이터센터, 가상발전소(VPP)와 민자 및 공공 도로·터널·교량, 휴게소 자산 등을 대상으로 투자·개발·운영 전 과정을 수행한다. 정종찬 이도 부사장(CSO)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성장 투자 확대와 기업공개(IPO) 로드맵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도에스테이트는 상업용 및 레저 부동산 자산을 기반으로 자산관리와 가치 제고를 수행하며, '원엑스(ONE X)'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역량을 확대해 종합 부동산 회사로의 성장을 추진한다. 이도는 앞으로 각 법인의 사업 특성에 맞춘 전략적 투자 유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성장성이 높은 사업군을 중심으로 IPO 등 자본시장 전략을 실행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도의 2025년 경영실적은 매출액 3752억원, 영업이익 187억원, 당기순손실 308억원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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