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딴 용도로 사용하다 사고 발생…“화평법 개정으로 예방을”

화학물질 딴 용도로 사용하다 사고 발생…“화평법 개정으로 예방을”

카페트 항균제를 가습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만든 탓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가습기 살균제 참사, 스마트폰 부품 공장에서 에탄올 대신 값싼 메탄올을 사용한 탓에 노동자가 실명한 사고, 전자 부품 공장에서 금속 세척제로 트리클로로메탄(클로로포름)을 사용하다 노동자가 독성 간염 증세를 보인 사고…. 이처럼 국내에서 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한 비극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등록된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 화학물질을 사용한 탓이다. 사업장 단위의 안전관리가 부재하고, 규제망을 피해가는 대체 물질 사용 등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한국기후변화학회, 2025년 하반기 학술대회 부산서 개최… 학회지 JCCR, Scopus 등재로 국제 위상 강화

한국기후변화학회(회장 송영일)가 오는 12월 3~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2025년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기후과학·적응·탄소중립·에너지정책 등 전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전문 학술행사다. 학술대회는 총 8개 발표장, 100여 편 이상의 연구 발표로 구성되며 △기후변화 과학 및 기후위험 분석 △기후적응 및 회복력 강화 전략 △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 기술·정책 △에너지전환·재생에너지 확산·전력시스템 △농업‧축산‧산림 온실가스 및 AFOLU MRV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개선 및 고도화 △도시 기후거버넌스·기후위기 대응체계 분야에서 최신 연구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특히 12월 3일에는 국립농업과학원·KEI·KATI 등 주요 기관과 공동세션이 마련되며, 12월 4일은 기후과학 및 에너지전환 연구가 집중된 메인 테크니컬 데이로 구성돼 정부·지자체·산업계의 관심이 높은 세션이 대거 편성됐다. 학회는 미래 기후 연구자 양성을 위해 △우수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 △포스터 세션 △인문·사회계열 학생 등록비 면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발표자 대상 우수논문상·최우수발표상·포스터상 시상도 진행된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에는 서울대학교 서승범 교수가 좌장을 맡은 International Session이 열리며, 해외 연구자들이 참여해 국제적 쟁점과 기후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 학회는 이를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기후변화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Climate Change Research(JCCR)'가 세계적 학술데이터베이스 Scopus(Elsevier)에 공식 등재됐다. Scopus 콘텐츠 선정위원회(CSAB)는 평가 의견에서 “논문의 질과 연구결과의 독창성이 우수함", “아시아 지역 기후변화 연구의 공백을 메우는 국제적 기여도 높음", “국제 학계에서의 시의성과 인용 영향력이 확인됨"이라고 평가했다. JCCR은 기준에 따라 최근 최대 4년치 논문까지 소급 등재되며, 이에 따라 국내 연구자의 기후·에너지·온실가스·LULUCF·농업·적응 분야 연구가 국제적으로 더 널리 인용될 기반을 확보했다. 송영일 회장은 “Scopus 등재는 한국 기후변화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라며 “학술지 품질을 더욱 높여 글로벌 기후 연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화학물질 딴 용도로 사용하다 사고 발생…“화평법 개정으로 예방을”

카페트 항균제를 가습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만든 탓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가습기 살균제 참사, 스마트폰 부품 공장에서 에탄올 대신 값싼 메탄올을 사용한 탓에 노동자가 실명한 사고, 전자 부품 공장에서 금속 세척제로 트리클로로메탄(클로로포름)을 사용하다 노동자가 독성 간염 증세를 보인 사고…. 이처럼 국내에서 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한 비극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등록된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 화학물질을 사용한 탓이다. 사업장 단위의 안전관리가 부재하고, 규제망을 피해가는 대체 물질 사용 등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현행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서 실질적으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큰 하위사용자, 즉 화학물질을 구입해 사용하는 기업이나 노동자에게 명확한 법적 책임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홍배(더불어민주당)의원과 '발암물질없는 사회만들기 국민행동'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화학물질 참사 없는 사회를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하위사용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등록·신고된 용도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 할 경우 스스로 위험성 평가보고서를 적성해 정부에 제출하도록 화평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제시된 용도와 안전관리 요령을 준수하거나, 스스로 실시한 위험성 평가에 따라 안전관리요령을 마련해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임의로 용도를 변경하거나 안전관리 요령을 준수하지 않은 하위사용자에 대한 처벌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미란 경성대 연구원은 “국내에서 화평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되었지만 '허가물질'로 지정된 화학물질은 여전히 전무하고, '제한물질' 지정도 극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미국 등 주요국이 고위험 물질에 대해 사용 자체를 관리하거나 단계적 퇴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미흡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또 “위험한 화학물질에 대해 '필수 용도(essential use)' 개념을 적용하는 새로운 관리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화학물질이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고 ▶사회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며 동시에 환경및 건강 측면에서 수용할 수 있으며 ▶기술·경제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이 없는 경우 등 3가지 모두를 충족할 때 필수용도 물질로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수 용도는 한시적으로 허용하되,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요구하고 대체물질 개발 의무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비필수 용도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장기적·단계적 퇴출 로드맵을 설정함으로써 예측 가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경석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운영위원장 등 토론자들은 대체로 주제 발표 내용에 동의하고 화평법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백세언 한국경영자총협회 선임위원은 “(화학물질의 용도를 새로 추가하기 위해) 유해성 시험자료를 마련해야 하는 데, 그 비용을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대체화학물질을 개발하는 데도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화학물질 규제가 기업 생존과 직결될 수도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손성길 고용노동부 화학사고예방조사과장은 “안전과 관련된 규정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잘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MSDS와 화평법 규정이 잘 연계가 되도록 부처 협업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후에너지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도 “현장에서 규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부의 단속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플어나가도록 유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가스 소식] 가스기술공사, 가스안전공사, 대성에너지, 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지난 25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2025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단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중소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기술개발부터 판로 지원까지 전 주기에 걸친 중소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휴가비·교육비지원, 근로환경 개선, 상생결제제도 운영,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참여 확대 등 실질적 경영 안정 지원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굳건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중심의 창의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기여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7일 부산 해운대구 신라스테이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오금호)과 공동으로 유관기관 합동 재난ㆍ사고조사 연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3월 7일 체결한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사고조사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사고조사 연합컨퍼런스' 행사의 범위를 확장해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본연의 사고조사 영역에서 재난 대응ㆍ조사 범위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비롯하여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경찰청, 화학물질안전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화재보험협회, 한국가스감정연구원 총 9개 기관에서 약 170명이 참여했다. 가스안전공사는 행사에서 사고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도록 공사의 기술력과 최첨단 사고조사 장비지원 등 유관기관 사고조사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 재현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조사 기법을 개발하는 등 업무 협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과학적 사고조사는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 재난예방과 안전정책 수립의 기초가 된다"며“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유관기관 간 조사역량과 협업체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성에너지㈜는 27일 대구 중구 명덕로 본사 주차장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대구광역시 간호사회, 자원봉사능력개발원과 함께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성에너지가 겨울철을 앞두고 매년 실시하는 대표적인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의 따뜻한 식탁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해 절임 배추 나르기, 양념 준비, 김치 버무리기 등 김장 작업 전 과정에 함께했다. 정성스레 만든 김장은 총 800세대의 쪽방 주민, 독거노인,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되었다. 행사를 총괄한 한승훈 대성에너지 총무팀 팀장은 “매년 김장을 준비할 때마다 작은 손길도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낀다"며 “특히 올해는 생활비 부담이 커진 만큼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능력개발원 강정우 사무국장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한겨울을 준비하는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대성에너지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은 매년 기다려지는 행사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6일 한국장학재단 대구 본사에서 'LnG(Leading & Growing)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전국 대학생 160명에게 장학금 3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준영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 및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과 장학생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999년 '청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자체 장학 사업을 시행해 온 가스공사는 2013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협업해 전국 저소득 및 사회배려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7월부터 장학생 모집 및 선발을 거쳐 대학생 160명에게 200만 원씩 장학금 총 3억2000만 원을 수여한 가운데,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장학생 1600여 명에게 약 36억 원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가스공사는 지역사회 상생과 봉사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에게 주는 장학금 유형을 신설하는 등 사업을 한층 고도화했다. 안준영 가스공사 상생협력처장은 “가스공사는 배움의 의지가 큰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LnG 장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원자력환경공단, 공공구매 촉진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ESG상생팀 김윤태 차장이 26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증대와 제도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시작된 공공구매 촉진대회는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증대를 위해 노력한 우수 공공기관과 모범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공단 김윤태 차장은 방사성폐기물 분야 민간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방폐물 처분시설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제고를 위해 특허 비용을 지원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공단은 지난해 전체 물품구매액 313억 원 중 82.6%인 258억 원의 물품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공구매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주말날씨] 평년보다 포근…낮 기온 15도 안팎

이번 주말에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28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예상 최고기온은 각각 9~18도, 13~19도로 전망됐다. 예상 최저기온은 -4~4도, 2~12도다.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3~5도 높겠다.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30일에는 대체로 흐리겠다. 다만 29일과 30일 밤에는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29일 경기북부내륙과 서해5도, 30일 서울·인천·경기, 강원영서에 1mm 안팎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서부발전, 신입사원 30명 선발…올해 역대 최다 142명 채용

한국서부발전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마무리했다. '상생가치형 사회형평채용'을 통해 하반기 30명을 선발함으로써 올해 서부발전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다. 서부발전은 2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하반기 4직급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에서 서부발전은 전기(6명), 사무(7명), 기계(6명), 화학(6명), 아이시티(1명), 토목(1명) 등 6개 직군에 필요한 30명을 선발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정부의 청년 고용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상반기 112명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42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서부발전은 취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 등이 채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별도전형을 운영해 응시 편의를 마련했다. 아울러 원서접수 안내, 시험 절차 공지, 불합격자 맞춤형 피드백 제공 등 지원자가 전 과정에서 채용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개선했다. 서부발전은 충남서부보훈지청과 청년 취업 협력 프로그램, 취약계층·청년대상 맞춤형 지원 활동인 '청년자립플러스+' 등을 운영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의 위한 상담, 실전형 취업 준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취업 격차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상생가치형 사회형평채용은 다양한 계층이 차별없이 구직할 기회를 얻도록 마련된 제도"라며 “취약계층 지원 확대, 채용정보 격차 해소, 인공지능 기반 맞춤 피드백, 3중 내부통제 운영 등을 통해 신뢰받는 공공기관 채용 모델을 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와 해외 발전사업 공동개발

두산에너빌리티가 한전KPS와 해외 발전 프로젝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전KPS 김홍연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마케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발전시장에서 EPC 수행 및 주기기 제작 역량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정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전KPS가 협력해 해외 신규 발전사업 및 노후 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사업 공동개발 및 전주기 기술협력 △해외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및 친환경 설비 도입 프로젝트 공동개발 △해외 발전사업 정보공유 및 기술 트렌드 공유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발전시장에서 실적을 바탕으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양사가 해외 발전 프로젝트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공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PS는 향후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발전설비 성능개선 및 복구사업 등 다양한 해외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세 달째 공석’ 한수원 사장, 하마평만 무성… 내년 2월 이후로 미뤄지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직이 세 달째 공석인 가운데, 최근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면서 뒤늦게 선임 절차가 본격화됐지만, 후보군을 둘러싼 하마평만 무성할 뿐 실제 임명까지는 상당 기간이 더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의 면면과 정부 내 인사 기조를 고려할 때 아무리 빨라도 내년 2월 이후에야 사장 임명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원전업계와 전직 관료·정치권을 중심으로는 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원전 운영·안전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해 “기술 안정성과 정책 실행력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 함께 거론되던 양이원영 전 국회의원(前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은 자신의 SSNS에 “지역 정치인으로써의 역할을 하겠다"며 스스로 하마평을 일축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산업부 라인인 박기영 전 차관, 박진규 전 차관, 심지어 문재도 전 산업부 차관까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이들은 모두 에너지 정책·산업정책 경험이 풍부해 정책 연속성을 중시하는 현 정부 기조에서 일정 부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 정부가 지난 정부보다 원자력발전에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차관 출신들이 사장직을 꺼린다는 후문도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헌법가치 존중 TF' 인선 작업이 우선순위로 밀려 있어 한수원 사장 인선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적 의제가 많아진 상황에서 에너지·산업 공공기관장의 인선은 자연히 뒷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여당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원전업계에서는 한수원은 체코와의 원전 수주전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고, 동시에 원전계속운전 등 굵직한 이슈도 연이어 대기 중인 만큼 사장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전략·안전운영·연료조달 등 민감한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에 최고 의사결정권자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리스크"라며 “정부가 조속히 인선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권 내 에너지 라인 인사가 연쇄적으로 지연되는 흐름을 고려할 때, 한수원 사장 임명까지는 내년 2월 이후가 돼야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도시가스업계, 겨울 맞아 따뜻한 손길 나눠…‘제17회 봉사의 날’ 행사

“국민께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립니다" 도시가스업계가 겨울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와 수도권 7개 도시가스사는 11월 27일, 아동양육시설 '안양의집'(원장 오주현)을 찾아 '제17회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 대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대표행사는 ㈜삼천리(사장 전영택)가 주관해 열렸으며, 윤창현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수도권 도시가스사 사장단과 삼천리 봉사자 등 50여 명이 함께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의집은 1947년 설립된 이후 수십 년 동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해 온 공간이다. 현재 41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도시가스업계 임직원들은 이날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낡은 벽지를 직접 교체하고, 도시가스 배관을 새롭게 도색하며 생활관을 말끔하게 정비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근 교체된 보일러 안전점검도 꼼꼼하게 진행했다. 또한 업계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담아 쌀을 함께 전달하며 작은 온정을 보탰다.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추운 겨울, 주변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하겠다"며 “도시가스업계는 국민들께 받은 사랑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창현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국장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도시가스업계가 해마다 이어온 따뜻한 나눔 활동에 감사드린다. 올겨울에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 공급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시가스업계는 2009년부터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지정해 전국 각지에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보일러·가스기기 교체와 안전점검, 시설 개·보수, 김장 나눔, 생활필수품 전달 등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전하는 활동이 특징이다. 올해도 '2025년도 도시가스 봉사 주간'(11월 24일~12월 5일)을 운영하며,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국 3100여 취약계층 가구와 50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단독] 해운연료 탄소 줄이는 바이오선박유, 내년 상반기 내 정식 도입

선박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효과가 큰 바이오선박유가 내년 상반기 내로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차량용 경유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바이오디젤 혼합률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27일 바이오연료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연료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선박유의 정식 도입 및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바이오선박유는 실증 중으로, 내년 상반기 내로 기준을 마련해 도입할 예정이며, 바이오디젤은 이전에 발표했던 방안 대로 혼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오선박유는 선박의 보편적 연료인 선박용 경유에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이다. 팜유, 폐식용유 등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탄소 감축이 인정된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까지 대형선박을 통한 실증 운항까지 마쳤다. 바이오선박유는 해운시장의 현실적 탄소 감축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궁극적 친환경 해운연료로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등이 거론되지만, 현재로선 경제성이 너무 떨어져 이 연료들의 도입시기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액화천연가스(LNG)는 전환기 연료로 각광받지만 선박을 신규 제작해야 한다. 반면 바이오선박유는 별다른 추가 장치 없이 기존 선박용 경유에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바이오선박유는 의무 혼합 방식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바이오선박유 사용은 의무는 아닌 것으로 될 것이지만,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 탄소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선박들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경유에 의무적으로 혼합하는 바이오디젤 혼합률도 대폭 높아진다. 현재 바이오디젤은 경유에 4%를 혼합하고 있으며, 기존 정부 정책대로라면 2030년까지 5%까지 높아지지만, 확대방안을 따르게 되면 8%까지 높아지게 된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2022년 10월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를 통해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2030년까지 8%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당시 발표된 계획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반영된 상태"라며 “방안대로 혼합률이 높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디젤은 2015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연료 혼합의무화제도(RFS)를 시행하면서 도입됐다. 첫해에 2.5%로 시작해 2018년 3.0%, 2021년 3.5%, 2024년 4.0%, 2027년 4.5%, 2030년 5% 등 3년마에 0.5%포인트씩 높여가고 있다. 정부 확대방안 대로라면 2030년에는 8%로 높아짐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혼합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에 따르면 바이오선박유는 기존 연료 대비 65% 이상 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바이오디젤은 1㎘ 사용 시 탄소 2.61톤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바이오연료는 기존 연료 대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높으며, 무엇보다 기종이나 추가 장치 없이 기존 연료에 섞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