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망 ESS 사업자 9곳 확정…호남·제주 태양광 숨통 트인다

배전망 ESS 사업자 9곳 확정…호남·제주 태양광 숨통 트인다

계통 연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태양광에 숨통이 트인다. 정부가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140MW를 구축, 운영할 가상발전소(VPP) 사업자 9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번 입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700MW의 ESS를 구축하기로 해 태양광 접속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에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등 9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사업..

[주말날씨] 전국 30도 이상 무더위…밤에는 곳곳 열대야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별다른 비소식 없이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토요일인 11일 전국 최저기온은 21~26℃, 최고기온은 29~37℃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12일 최저기온은 23~26℃, 최고기온은 30~38℃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 최고 체감온도가 31℃ 안팎, 폭염특보 지역은 33℃ 이상으로 치솟아 매우 무덥겠다. 현재 일부 전남 남부와 경상권,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밤사이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특히 현재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경북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온열 질환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포스코인터, 몽골서 에너지 협력 MOU…장인화 “중앙亞 사업 교두보”

포스코그룹이 몽골에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현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에너지·인프라 기업 뉴컴과 1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바타르뭉흐 벌드바타르 뉴컴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뉴컴은 화력발전소 냉각수 폐열을 난방 온수로 재활용하는 '히트펌프'에 기반한 지역난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개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술, 설계·조달·시공(EPC) 관리를 총괄한다. 뉴컴은 현지 투자와 인허가, 부지 확보를 담당한다. 몽골은 겨울철 난방을 대부분 석탄에 의존하기 때문에 대기오염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석탄 중심에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 중심으로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몽골의 정책 기조에 맞춰 향후 신재생에너지로 몽골 후속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앙아시아 에너지 시장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장 회장은 협약식에서 “몽골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이를 중앙아시아 에너지 사업 확장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미래 성장에 속도를 붙일지도 주목된다.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이차전지에 이어 에너지 사업을 그룹 핵심 사업을 키우겠다는 방향을 세웠다. 액화천연가스(LNG) 전(全) 가치 사슬(밸류체인) 완결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진출로 2031년 매출 9조원과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장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포스코그룹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는 조속한 사업 진출로 탈탄소 전환과 LNG 다음(넥스트 LNG) 시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그룹의 사업 역량으로 사업개발과 강재 공급, 건설(E&C) 등 해상풍력 전반의 밸류체인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에서는 북미 등 전략지역 중심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태양광과 BESS(배터리 기반 대규모 전력 저장 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배전망 ESS 사업자 9곳 확정…호남·제주 태양광 숨통 트인다

계통 연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태양광에 숨통이 트인다. 정부가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140MW를 구축, 운영할 가상발전소(VPP) 사업자 9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번 입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700MW의 ESS를 구축하기로 해 태양광 접속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에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등 9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사업자는 전국 32개 배전선로에 총 출력 128메가와트(MW), 용량 64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ESS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계통 접속을 기다리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 182.4MW를 추가로 전력망에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배전선로 1곳당 4MW(20MWh) 규모 ESS를 설치해 약 5.7MW의 태양광 발전을 추가로 수용하는 구조다. 태양광 발전량이 몰리는 낮에는 ESS가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방전하면서 기존 배전망의 여유 용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신규 송·배전망을 건설하지 않고도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배전망 ESS는 태양광이 밀집해 있는 호남지역에 집중 배치된다. 기후부는 “호남과 제주 등 재생에너지 접속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배전망 ESS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지역 전력계통의 여유를 확보하고, 연간 1350GWh(일평균 3.7GWh)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가 추가로 발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매일 약 5만 가구가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ESS 구축 자체보다 VPP 산업을 본격적으로 제주도가 아닌 육지에서 육성하는 출발점이 됐다. VPP는 태양광과 풍력, ESS, 전기차 충전기 등 여러 분산형 전력자원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앞으로 20년간 구축한 ESS와 태양광 자원을 통합 관리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충·방전 최적화와 발전량 예측 등을 수행하게 된다. 기후부는 이번 1차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ESS 약 700MW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1000MW를 추가로 계통에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5586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8월에는 육지 약 50개와 제주 7개 배전선로를 대상으로 2차 공모를 실시해 약 20개 안팎의 사업자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차기 공모부터는 장주기·장수명·화재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도 적극 반영해 관련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가스 소식]해양에너지 ‘안전 체계 강화’, 서울도시가스 ‘NCSI 고객만족 1위’

㈜해양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지난 8일 광주광역시 본사에서 고객센터 대표자와 안전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센터 안전관리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객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점검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의체에서는 고객센터와의 협력체계 강화방안과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전국 가스 사고 사례/유형, 사용시설 안전관리 우수사례, 작업중지권 사례, 산업안전관련 준수사항 등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내용을 공유했다. 참석한 고객센터 대표자들은 고객시설의 무사고 유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관리를 실천하고, 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회 대표이사는 “사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선제적인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안전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에너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5개구, 8개 시·군에 안전한 도시가스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역 내 그린뉴딜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에너지 투자사인 맥쿼리인프라는 국내투자자들이 8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펀드이며, ESG 경영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대표 진용민, 황주석)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2026년 2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도시가스 부문 1위에 선정되며 고객 중심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대표적인 고객만족 평가 지표로 고객의 기대수준과 사용 경험의 차이를 통해 만족도 수준을 결정하는 과학적 모델로 도시가스 업종은 보급률 확대에 따른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시장이 크게 성장해 요금 등 서비스 품질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2025년부터 지정됐다. 이번 1위 선정은 서울도시가스가 업계 표준 모바일 플랫폼인 '가스앱'을 통해 자가검침, 요금납부, 전출입 신청, 방문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고, 비대면 자율안전점검 시스템과 에너지 사용량에 따른 탄소중립포인트 제공 등 안전관리와 친환경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식에 참석한 서울도시가스 진용민 대표이사는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은 물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가스는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 속에서도 고객 행복과 지속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영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또한 디지털 기술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통해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화큐셀, 美 대규모 태양광 단지 EPC 완료…사업 현지화 가속

한화솔루션이 AI 시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 수요가 늘어나는 북미 현지에서 태양광 발전단지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사상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Atlas Energy Park)'의 EPC를 수행하고 이 중 일부 자산의 매각을 최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애리조나주 라 파즈(La Paz) 카운티에 위치한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14개의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로 이루어진 복합 에너지 단지다. 2028년까지 총 2.8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5.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내 모든 프로젝트의 EPC를 전담하고 태양광 프로젝트에 설치될 모듈을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한화큐셀이 직접 초기 개발부터 EPC까지 모두 수행한 총 용량 35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2개는 지난 5월 매각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설비 EPC 능력과 현지에서 부품부터 모듈까지 생산하는 체계를 토대로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북미 현지 태양광·ESS EPC는 2017년부터 수행해왔다. 올해까지 완공했거나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EPC 규모는 태양광 11GW, ESS 6GWh를 상회한다. 이에 더해 미국 조지아주에서 운영 중인 태양광 제조단지 '솔라 허브'를 통해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미국 현지 ESS 기자재 공급망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북미 현지 공급망과 EPC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자체 발전 설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메타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 빅테크 4곳은 지난해 기준 세계 기업이 구매한 재생에너지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발전을 에너지 안보 산업으로 간주해 부여하는 세제 혜택도 요인이다. 미국산 제품에 세제혜택을 주는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대상에 태양광 제품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EPC 수행 과정에서 미국산 기자재를 쓰면 투자세액공제(ITC)와 국내산 기자재 보너스 세액공제(DCBC)(Domestic Content Bonus Credit) 등의 제도적 혜택을 부여한다.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부터 ESS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재생에너지 EPC 사업을 미국 전역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크리스 호드릭(Chris Hodrick)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한화큐셀의 EPC 수행 역량과 미국 현지 공급망, 그리고 개발부터 시공, 자산 매각에 이르는 종합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환경소식] “2100년 남한 기온 5.4℃ 상승”… 지형 정밀 반영한 기후 시나리오 공개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복잡한 산악과 연안 지형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500m 해상도의 '남한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온실가스 배출 농도별 시나리오에 따른 2100년까지의 기후변수를 분석한 결과, 고탄소 시나리오 적용 시 남한 평균기온은 현재 대비 약 5.4℃ 상승하고 강수량은 최대 1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전지구 온난화 수준이 5.0℃까지 심화될 경우 폭염일수는 48.7일 늘어나고 1일 최다강수량도 30.2% 증가해 지역별 기후위기 편차가 한층 심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번 고해상도 미래 전망 자료를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통해 제공하며 앞으로 지자체와 재난 대응 기관의 맞춤형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상청이 9일 열린 제11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평가 범정부 합동대응 방안'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력해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오는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기상청은 7개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항공 관련 9개 분야 중 항행지원 부문의 항공기상 국제기준 이행을 총괄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위험기상에 선제 대응할하고자 항공 교통 흐름 관리와 공항별 시나리오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항공기상 운영규정과 안전감독관 규정을 개정했으며 향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항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온실가스 국제감축 실적(ITMO)' 확보를 위해 '심의위원 워크숍'과 'ITMO 파트너스 출범식'을 8일 서울 조선 팰리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탄소시장을 활용한 실적 확보 리스크 관리와 상대국 협의 등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출범식에는 올해 신규 협약된 13개 기업의 실무책임자들이 참여해 정책금융, 감축량 산정, 회계 정산 등 사업 추진에 직결되는 실무 정보를 공유했다. 공단은 금융 지원과 컨설팅을 포함한 종합 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포럼'을 개최해 기업 밀착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에너지오늘] 한전, ICA 시상식서 최종후보 선정…한수원, AI 안전 기술로 장관상

한국전력은 국제컴플라이언스협회(ICA)가 주관하는 시상식 '2026 ICA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아시아·태평양'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 후보(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ICA 컴플라이언스 어워즈는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신설된 아태지역(APAC) 부문에서 한전은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팀 △문화·윤리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APAC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뽑힌 기관은 한전을 포함해 27곳이다. 한전은 지난 2023년 김동철 한전 사장이 취임한 후 사장 직속 준법경영실을 신설했다. 아울러 경영진과 사외 전문가로 구성된 청렴윤리위원회를 운영하며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추진해왔다. 내부통제 IT 시스템을 구축해 전사적 준법 문화 내재화 등 내부통제 체계도 고도화해 왔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와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6 인공지능(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챌린지'에서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의 극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가상 모형(디지털트윈) 기반 통합안전 내비게이션 시스템 △원전 특화 지능형 작업 로봇의 현장 적용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장관상을 받았다. AI·디지털트윈 기반 통합안전 내비게이션은 원자력발전소를 가상 모형으로 구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수십만 개의 설비 위치와 안전 관련 도면·절차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한 기술이다. 원전 특화 인공지능(AI) 작업 로봇은 고방사선 구역과 밀폐공간, 수중 등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투입돼 무인화 작업을 구현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 자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확대하고, 글롤벌 시장에서 케이(K)-원전의 스마트 안전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미래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에너지 절약 학생 공모전 '위세이브(WE-save) 에너지 짠테크' 학생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8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7일까지 5주간 전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동영상과 이미지 부문 공모를 접수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적합성‧공감성‧창의성‧확산성·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동영상 부문 대학생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와트와 함께 지구를 지켜요'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시각화한 '지구도 지키고, 지갑도 지켜요'가 선정됐다. 이미지 부문 최우수상은 게임 형식을 빌린 '지구의 영수증'과 일상 속 공감대를 이끌어낸 웹툰 '엄마 말을 무시한 결과'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지난 8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공식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군산대학교와 호주 멜버른에 재생에너지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7~9일 파견된 이번 사절단은 국내 풍력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호주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상풍력 분야의 국내기업 9개사와 유관 협회가 참석했다. 아울러 무역사절단은 호주 멜버른에서 에너지 정책‧산업‧투자 등을 담당하는 빅토리아 주(州) 정부 관계자와 면담했다. 이어 호주 최대 규모의 풍력 전시회 'AuWE 2026'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대면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 운영이 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오늘 밤 수도권·강원 최고 150㎜ 기습 호우…주말부턴 본격 폭염

9일 밤부터 10일 오전 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다. 주말부터는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기상청은 브리핑을 통해 남부지방의 비는 오늘 저녁 대부분 종료되지만 밤부터는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의 고온다습한 수증기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50㎜ 안팎의 세찬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북한 접경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 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안전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10일 오후에는 비가 그치며 기온이 빠르게 오르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일부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토요일인 11일부터는 전형적인 한여름 더위가 찾아온다.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위아래를 동시에 감싸는 이중 고기압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강력한 고기압들이 정체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면서 장맛비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 이에 따라 현재 경상권에 머물고 있는 폭염특보는 11일 중부지방을 거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낮 동안 체감온도가 급격히 치솟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상승에 따른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바비'는 11일경 대만 북쪽을 지나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태풍 여파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높은 파도가 해안가를 덮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특히 “오늘(9일) 밤부터 내일(10일) 오전 사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예상이 되는 만큼 취약 시간대 피해가 없도록 기상청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전기차 충전요금, 물가지수 편입…인하 압박 거세질 듯

전기차 충전요금이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정부에 대한 요금 인하 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방안'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료가 소비자물가지수 대표 품목으로 신규 편입된다. 이는 가계의 소비패턴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전기차 충전요금이 국민 체감 물가를 좌우하는 공식 지표에 포함됨에 따라 정부의 요금 관리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지게 됐다. 이에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일 전기차 공공충전요금 체계를 개편했다. 전체 충전기의 약 90%를 차지하는 30킬로와트(kW) 미만 완속 충전기 요금을 9%가량 인하한 것이다. 공공 요금이 시장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물가지수 편입까지 더해져 민간 업계의 요금 인하 압박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민간 충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볼트업'은 지난 달 요금 인하를 결정했다. 볼트업은 지난 1일부터 완속 충전 요금을 기존보다 23원 내린 kWh당 295원으로 적용해 운영 중이다. 이는 기후부의 30kW 미만 완속 충전요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대형 사업자가 먼저 가격 인하를 단행한 만큼 다른 민간 충전 업체들도 조만간 요금 인하 행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부의 공공 요금 개편 방향과 대형 업체의 선제적인 움직임이 기준점이 됐다"면서 “여기에 물가지수 신규 편입이라는 제도적 요인까지 더해진 만큼 8월부터 민간 업체들의 요금 인하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지하수·하수’도 수열에너지 된다…히트펌프 도입·시장 촉진 기대

앞으로 지하수를 비롯해 다양한 수자원이 수열에너지로 인정된다. 물과 공기는 온도 차이가 있고, 여기에 히트펌프를 결합하면 온도차가 증폭돼 온열과 냉열을 공급하는 에너지원이 된다. 앞으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수자원의 역할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입법 예고가 다음 달 18일까지 이뤄진다. 시행령 개정안은 수열에너지 범위에 '물의 온도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기후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에너지'를 추가했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차를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 공급을 하는 에너지원이다. 물질 1kg을 섭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비열)이 물질별로 다르다는 원리를 이용한다. 물과 공기의 비열은 각각 1킬로칼로리(㎉)/kg·℃, 0.24㎉/kg·℃로, 가열 과정에서는 물이 공기보다 차가워 물로 주변 공기를 냉각시킬 수 있다. 반대로 냉각 과정에서는 물이 더 따뜻해 난방 같은 열 공급이 가능하다. 여기에 열에너지를 증폭시키는 히트펌프를 결합하면 전기에너지 1을 투입해 3~5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다양한 수자원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가 법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해수와 하천수를 이용한 것만 신재생에너지법상 수열에너지로 인정됐는데, 앞으로는 지하수, 하수를 비롯해 다양한 수열원을 쓸 수 있도록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하수는 가정, 공장 등에서 사용한 오수나 빗물 등이 모여서 흘러가는 물을 뜻한다. 수열에너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법에 근거한 사용 의무화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법은 연면적 1000㎡ 이상의 공공기관 건축물을 대상으로 올해 기준 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을 36%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민간 건축물에도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면 비용 보조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수열에너지는 과밀지역과 대형·고층 건물에서 다른 재생에너지보다 도입이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별도의 실외기나 보일러가 필요없어 설비 설치 면적이 비교적 작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수열에너지 도입 건축물은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이다. 타워에는 2014년부터 한강물을 통한 수열에너지가 공급돼 건물 전체 냉난방의 약 10%인 3000RT(약 10.5메가와트)를 담당하고 있다. 연간 냉난방용 에너지의 35.8%와 냉난방비 7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코엑스 등이 포함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도 7000RT(24.5메가와트) 규모의 수열에너지 설비가 도입돼 에어컨 7000대만큼의 냉방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 기후부는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앞으로는 건축물을 넘어 데이터센터 산업까지 수열에너지 도입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하류에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 중이다. 소양강댐 심층수를 데이터센터 냉방에 쓰고, 이 과정에서 가열된 물을 지역난방 열원으로 재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에서는 현재 민간기업 3곳과 공공기관 3곳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으로 발전소가 있는 동해와 강릉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다만 한국수자원공사 등 수열에너지 유관 기관들은 수자원 자체만으로도 재생에너지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는 수자원에 히트펌프를 적용해야만 인정이 되고 있는데, 히트펌프 없이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은 히트펌프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수열에너지를 인정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기후부는 아직은 히트펌프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히트펌프를 설치해야 한다는 기준은 변함이 없다. 히트펌프 기준을 제외하는 방안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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