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전·충남 통합, 재정·권한 이양 없으면 무의미…졸속 심사 중단해야”

김태흠 충남지사 “대전·충남 통합, 재정·권한 이양 없으면 무의미…졸속 심사 중단해야”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둘러싼 국회 심사 과정에 대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정부의 거수기 역할에 그쳤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지사는 재정과 권한 이양 없는 법안으로는 통합의 취지를 살릴 수 없다며, 여야 동수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는 정부의 거수기 역할에 그쳤다"며 “통합의 주체이자 입법의 대상인 충남의 도지사로서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득권을 유..

설 연휴 전국 도로 ‘위험 경고’…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에 연휴 기간 안전운전을 위한 드라이버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2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45명(3년 합계)으로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달로 기록됐다. 2월 사망자가 유독 많는 것은 기온 하락 등으로 인해 도로환경이 열악해지고, 폭설로 길이 미끄러워지는 등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엔 고속도로 이용 수요 자체가 급증하면서 더욱 사고 위험성도 상승한다. 아울러 원거리 운전을 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긴 시간 운전으로 운전자들의 졸음 운전과 피로가 누적돼 사고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된다. 실제로 최근 3개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사고 중 71.5%가 졸음·주시 태만이 원인이었다. 또 연휴 동안 장거리 운행을 하면서 추운 날씨로 차량 히터 사용이 늘어나 차량 내부 환기도 취약해진다. 이는 곧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한 졸음사고로 이어진다. 결국 설 연휴 도로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선 졸음운전 가능성을 차단해여 한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주행 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운전 중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차량 실내를 환기시켜야 한다. 특히, 연휴 기간 한파가 우려되는 만큼 차량 점검도 철저해야 한다. 운전자는 출발 전 반드시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기판에 이상 표시가 없는 확인하고, 시동을 건 후에 바로 출발하기보다 약 3분 이상 대기하면서 장거리 운전에 뒤따를 수 있는 이상 신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고향을 맞아 먼 거리 고속도로 주행을 하는 만큼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무엇보다 운전자 뿐만이 아니라 전 가족 단위로 차량 탑승이 크게 늘어나는 설 연휴 기간엔 뒷 자석에 앉은 자녀들의 안전띠 착용도 철저해야 한다.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안전띠를 착용한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지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뒷좌석 탑승자들은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높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장거리 운행이 크게 늘어나고 한파로 인해 운전 환경이 열악해 질 수 있다"며 “운전자들께선 졸음운전 예방과 차량에 탑승한 가족들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출발 전 필수적인 차량 점검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김윤덕 장관 “道公 퇴직자 휴게소 운영, 국민 눈높이 안 맞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 도로공사 퇴직자가 휴게소를 운영하는 관행을 질타했다. 13일 김윤덕 장관은 본격적인 설 명절 시작에 앞서 경부고속도로 내 휴게소를 찾아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그간 휴게소 운영 관행을 지적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가 자회사를 통해 재정고속도로 휴게소 7곳을 운영하고 있고, 이 중 2개소는 약 40년간 장기 독점 운영 중인 상황이다.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 회장은 역대 도로공사 사장이 차례로 이어받고, 퇴직자 단체 자회사의 사장 등 임원진에도 도로공사를 퇴직한 고위 간부가 재취업하고 있다. 김 장관은,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여전히 이러한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 “국민적 눈높이에서 보면 충분히 문제 제기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기회에 (관행을)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며 “변화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 점검에 직접 나선 김윤덕 장관은 휴게소 식당가와 간식 매장을 둘러보면서 가격과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김 장관은 식사와 간식류의 가격과 제공되는 양을 언급하고 “이 정도 가격이면, 휴게소 밖에서는 더 품질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커피 매장을 찾아 음료가격을 살펴본 뒤 “휴게소 안에는 국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저가 커피 매장을 왜 찾아볼 수 없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편의점을 둘러보며 “휴게소 밖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있는 2+1 할인 상품을 휴게소에서는 찾기 힘든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휴게소 서비스가 외부 상권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점검을 마친 김 장관은 “국민들께서는 휴게소 음식이 비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휴게소에서 즐겁고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게 하려면, 휴게소 밖과 다르지 않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국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 TF를 운영해 휴게소 운영 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경륜] “신인 맞아?”… 30기 신인 윤명호, 우수급 돌풍 급부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 30기 간판, 윤명호(30기, A1, 진주) 선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시즌 초반부터 보여준 경기력은 신인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순간적인 폭발력과 막판 결정력, 여기에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추며 경륜 팬과 전문가 시선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경륜 데뷔 이후 윤명호는 이제 3회차(9경주)를 치렀다. 지난 1월 2∼4일 열린 광명 1회차 우수급 무대에 출전한 그는 사흘 연속 2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나, 경륜훈련원 역대 수석 졸업자들과 비교하면 다소 평범하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당장 특선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정도 기량은 아니라는 냉정한 시선도 있었다. 헌데 1월 말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1월 23∼25일 광명 4회차에 출전한 윤명호는 사흘 내내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첫날에는 선행, 둘째 날에는 젖히기, 셋째 날에도 젖히기로 완승하며 다양한 전술을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신인답지 않게 완성도가 높다는 찬사가 자연스럽게 따라붙었다. 특히 진가를 드러낸 무대는 창원 5회차 경주의 결승전(2월 1일)이다. 특선급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포함된 가운데 연대 세력도 없던 상황, 여기에 4번을 배정받아 초주 선행이란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윤명호는 놀라운 완급 조절과 치밀한 후위 견제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하며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단순히 체력-속력뿐 아니라 조종술과 판단력까지 갖춘 신인 등장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던져줬다. 과거 대형 신인들이 압도적인 힘으로 기존 강자들을 제압한 사례는 숱하게 있었다. 하지만 윤명호와 같이 기술적 완성도와 경기운영능력을 동시에 앞세워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까지 극복하며 승리를 거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경륜 팬 반응도 그래서 더욱 뜨거웠다. 전문가들도 윤명호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기록적인 지표에선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 보완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넓은 시야와 대담한 작전 수행능력, 기술적인 완성도를 고루 갖춘 '될성부른 떡잎'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명호 성장 배경도 눈길을 끈다. 충북체고 시절 비교적 늦게 사이클과 인연을 맺었는데도 입문 1년 만에 전국대회 입상에 성공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기 중 큰 허리 부상이 있었고 이후에는 철인 3종 선수로 전향했다. 그러나 자전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중 아버지와 친분 있던 조봉철(14기, A1, 진주), 유성철(18기, A1, 진주) 선수 권유로 경륜선수가 됐다. 윤명호 본인은 같은 30기 동기인 박제원(30기, B1, 충남 계룡), 문신준서(30기, B1, 김포) 등의 기량을 언급하며 자신을 스스로 낮추지만,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가장 먼저 특선급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이번 주에 열릴 스피드온배 대상경륜에 출전해 우수급 우승과 특선급 진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도 있다. 경륜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13일 “윤명호는 철인 3종 경력이 있어 근력과 심폐 능력이 탁월하고 또 타고난 순간 파워와 스피드는 경륜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경험과 전술 완성도가 더해지면 기대치를 뛰어넘는 초대형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데뷔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명호가 기록보다 내용, 힘보다 완성도로 승부하는 '괴물 신인' 등장에 경륜 팬 기대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결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광양시장 출마 선언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이 12일 광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양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장은 이날 “광양의 미래를 책임지는 시장에 도전하겠다"며 “위기의 전환점에서 말이 아닌 책임과 결단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양을 “철강과 항만, 물류와 에너지가 연결된 국가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규정하면서도 “철강산업의 구조적 전환 압박과 지역경제 침체, 읍면동 간 생활 격차 심화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도시는 성장했지만 시민의 삶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전남도의회 의장으로서 도정 조율과 예산 배분, 시·군 현안 해결을 경험한 점을 내세우며 “지금 광양에는 정책 입안과 실행 능력, 결단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산업·경제 구조 재설계 △청년 정착 종합 패키지 추진 △광양보건대학 정상화 및 산업 연계 특화대학 전환 △KTX 광양역 정차 추진 △읍면동 맞춤형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철강 경쟁력을 유지하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항을 “단순 물동량 중심 항만이 아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고, 항만·산단·교통 인프라를 연계해 남해안 물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인구·복지 정책과 관련해선 청년 일자리와 주거, 정착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패키지를 도입하고, 출산·보육·교육·돌봄을 연계한 통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어르신 정책 역시 의료·돌봄·일자리를 연계한 지역 밀착형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 광양보건대학에 대해서는 산업 연계 특화대학으로 재편해 보건·의료·돌봄 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자체와 대학, 지역 산업이 협력하는 구조를 마련해 청년의 지역 정착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KTX 광양역 정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광양의 산업 경쟁력과 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한 과제"라며 중앙정부 및 철도 운영기관과 협의를 통해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지역을 똑같이 대하는 것이 공정은 아니다"라며 생활 SOC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읍면동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화려한 말을 하는 시장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며 “준비된 리더십으로 광양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단독]우승희 영암군수 배우자와 부친, 제삼자뇌물 등 혐의 고발돼

영암=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우승희 영암군수와 배우자, 부친이 군수의 지인으로부터 고급승용차량을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이전받거나 구입대금을 대신 부담케 한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12일 고발인 A씨는 최근 수사기관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군수와 특수관계에 있는 인물이 차량 구입대금을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우 군수의 지인으로 알려진 김모 씨는 지난 2022년 7월 제네시스 G80 차량을 구입한 뒤 같은 해 11월 우 군수(1%)와 배우자 최모 씨(99%) 명의로 이전했다. 고발인은 해당 차량이 2018년식으로 약 5만㎞ 주행 차량이며 당시 중고차 시세가 4000만원 이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 군수가 2023년도 신고한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는 해당 차량이 1600만원에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실제 거래가보다 낮게 신고된 다운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 씨가 차량 구입 이후부터 우 군수 배우자가 실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험 이력과 매매대금 계좌 내역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2024년 3월 군수의 부친 우모 씨 명의로 구입된 그랜저 차량 대금 1810만원을 김모 씨가 대신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제3자를 통한 자금 전달 및 현금 지급 정황이 기재돼 있으며, 관련 통화 내용도 수사로 확인해야 한다고 적시됐다. 고발인 A씨는 에너지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군수의 지인이 지역 이권사업에 관여하며 사적 이익을 취득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해당 금전 제공이 개인적 차원인지, 군수와의 경제공동체 관계에 따른 것인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피고발인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기관은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와 자금 흐름, 대가성 여부 등을 중심으로 법리 검토에 착수할 전망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광주 북구청장 선거 “빠진 표가 승부 가른다”…김동찬, 외연 확장력 부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사퇴 번복 논란 끝에 불출마로 선회한 문인 광주 북구청장과, 민주당 공직후보자 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경선에서 이탈한 송승종 후보의 공백이 지역 정가의 판세를 빠르게 흔들고 있다. 다자 구도로 요동치던 북구청장 선거는 문상필·신수정·김동찬 3자 경쟁 구도로 압축되며 '이탈표'의 향배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고정 지지층을 형성해온 문 청장 지지세와, 최근 여론조사에서 7%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던 송 후보 지지층이 어느 후보에게 흡수되느냐가 사실상 승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청장 지지층의 이동을 두고는 문상필 후보로의 대규모 결집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문 후보가 그간 문 청장의 사퇴 철회 및 출마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던 만큼 정치적 접점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문 청장 지지층은 신수정·김동찬 후보로 분산되거나 일부는 부동층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송승종 후보의 표심은 상대적으로 김동찬 후보에게 우호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 후보 간 연대 가능성이 지역 정가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최근 지역 행사에서 김 후보와 문 청장이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동찬 상승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지지 기반 일부가 겹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합산을 넘어서는 시너지 효과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각 후보의 리스크도 변수다. 문상필 후보는 과거 민주당 탈당과 깨어있는시민연대당 입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 이력이 경선 과정에서 재부각될 여지가 남아 있다. 신수정 후보는 불법 당원 모집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 징계 절차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조호권 후보는 비교적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나, 판세를 단번에 뒤흔들 동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까지 문상필·신수정 후보는 기존 지지층을 중심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흐름이다. 그러나 이탈표나 부동층을 대거 흡수하는 확장 장면은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방어적 전략이 이어지면서 외연 확장 국면으로의 전환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김동찬 후보는 최근 조사에서 부동층을 빠르게 흡수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정 지지층에 더해 선택을 유보하던 표심을 끌어안으면서 외연 확장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송 후보 지지층 일부까지 유입될 경우 경선 구도는 보다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북구청장 경선은 이탈표 재편과 각 후보의 리스크 관리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며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김동찬 후보가 비교적 안정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지역 정가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하 '센터', 이사장 이명환)는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증가가 예상되는 포장재 폐기물의 적체를 예방하기 위해 '설 명절 연휴 대비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절에는 선물세트 소비 증가로 인해 종이상자, 비닐류, 플라스틱 등 각종 포장재가 대량으로 배출되고, 연휴 기간 수거 공백이 발생하면서 폐기물 적체가 우려된다. 이에 센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에 발맞춰 포장재 폐기물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센터는 연휴 기간 동안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EPR 대상 포장재(필름류·발포합성수지 등) 적체 상황 모니터링 △재활용품 반입·반출 동향 점검 △지자체·유관기관 협조 체계 유지 △전산 시스템 장애 및 현안 발생 시 즉각 대응 등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명절 전·후 포장재 폐기물의 발생량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적체가 예상될 경우 신속한 조치를 통해 재활용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센터 이명환 이사장은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포장재 폐기물이 발생하는 만큼, 관계 기관과 공조해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신다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설 연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알톤, 국내 최초 ‘LMFP 배터리 탑재 전기자전거’ 상용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리더십 강화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이 국내 업계 최초로 LMFP(Lithium Manganese Iron Phosphate, 리튬망간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자전거를 상용화하며 전동 모빌리티 시장의 차세대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알톤은 이번 신기술 도입을 통해 전기자전거 배터리의 가장 큰 이슈였던 안전성과 수명, 에너지 효율 문제를 동시에 개선하며 배터리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했다. LMFP 배터리는 기존 LFP(리튬인산철) 계열 양극재에 망간(Mn)을 추가해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된다. 알톤은 이 배터리를 실제 제품에 적용해 전기자전거에서 제기돼 온 열폭주(Thermal Runaway)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낮추고, 장거리 주행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LMFP는 인산염 기반의 결정 구조로 산소 방출 가능성이 낮아 화재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열안정성을 바탕으로 고온 환경에서도 과열에 대한 억제력이 우수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전기자전거 사용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리튬이온(NCM) 배터리 대비 안전성 면에서 확실한 차별점을 제공한다. 내구성 강화도 눈에 띈다. 알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MFP 배터리는 충·방전 사이클 800회 수준에서도 높은 용량 유지율을 보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500회 안팎으로 알려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약 1.5배 이상 향상된 수명으로, 전기자전거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배터리 교체 주기와 유지비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환경 친화적 소재 기반의 배터리 기술로 ESG 경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알톤은 LMFP 배터리 적용과 함께 스마트 충전 기술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도 한층 고도화했다. 충전 중 전압·온도·출력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향후 주요 전기자전거 라인업 전반으로 LMFP 배터리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톤 관계자는 “LMFP 배터리는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열안정성, 수명, 효율을 모두 향상시킨 기술적 전환점"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동 모빌리티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톤의 이번 행보는 전기자전거 시장의 품질 기준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국내 전동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동평 전 영암군수, 민주당 공직후보자 적격심사 통과

영암=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동평 전 영암군수가 당 공직후보자 자격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앞서 자격심사 과정에서 가족사항 기재 미비로 '계속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추가 소명 절차를 거쳐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민주당 영암군수 경선이 본격적인 양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 전 군수가 여론조사 우위를 실제 경선 결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현직 군수가 반격에 성공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전 전 군수에 대한 재심 논의를 마무리하고 공직후보자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 전 군수는 6·3 지방선거 영암군수 후보 경선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전 전 군수는 자격심사 초기 단계에서 가족사항 일부를 명확히 기재하지 못해 '계속심사'로 분류되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당은 추가 자료 제출과 소명 과정을 거쳐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형식적 보완 사항에 대한 확인 절차였을 뿐, 중대한 결격 사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적격심사 통과로 전 전 군수의 출마 행보에 탄력이 붙으면서, 영암군수 선거 구도도 다시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전 전 군수가 현 우승희 군수를 앞선 결과가 공개된 바 있어, 지역 정가에서는 전 전 군수의 우세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전 전 군수는 인지도와 지지율 모두에서 현직 군수를 상회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전 전 군수는 재임 경험과 조직 기반이 탄탄한 데다, 현 군정에 대한 피로감이 겹치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우승희 군수 측은 현직 프리미엄과 군정 성과를 앞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다만 당내 경선 국면에서 전 전 군수의 적격심사 통과는 사실상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김동찬,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 문턱까지…북구청장 판 흔드는 ‘약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광주 북구청장 선거 구도가 두 차례 여론조사를 거치며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선두권은 여전히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이 형성하고 있지만, 판세의 핵심 변수로 김동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의 가파른 상승세가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양강 대결을 넘어, 누가 보합에 머물고 누가 판을 흔드느냐의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체된 선두보다,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추격자가 더 주목받는 국면이라는 점이다. KBC 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27~28일 실시한 조사에서 김동찬 특보의 지지율은 6.5%에 그쳤다. 당시 문상필 부대변인(16.3%)과 신수정 의장(12.8%)이 오차범위 내 양강 구도를 형성했고, 김 특보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석 달여 뒤 실시된 2026년 2월 3~4일 조사에서는 흐름이 달라졌다. 같은 조사기관이 광남일보·KBC 광주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동찬 특보는 9.4%를 기록하며 지지율을 약 3%포인트 끌어올렸다. 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직을 지난달 30일 사퇴한 이후 단기간에 행보가 한 자릿수 후반까지 치고 올라오며 두 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둔 것이다. 반면 문상필 부대변인은 16.3%에서 16.6%로, 신수정 의장은 12.8%에서 14.5%로 각각 소폭 변동에 그쳤다. 두 후보 모두 기존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층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외연 확장에는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며 보합 국면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문상필 부대변인의 경우 두 차례 조사 모두 선두를 유지했지만, 격차는 오히려 줄었다. 신수정 의장과의 차이는 3.5%포인트에서 2.1%포인트로 좁혀졌고, 김동찬 특보와의 간격도 빠르게 감소하는 양상이다. 선두를 지키고는 있으나 판을 주도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흐름이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지역 정치권의 시선은 김동찬 특보의 상승 배경에 쏠려 있다. 기존 인지도 열세를 조직 정비와 현장 밀착형 행보로 보완하며, 중도층과 무당층을 중심으로 지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없거나 모름' 응답 비율이 24.7%에서 18.5%로 줄어든 점도 부동층 일부가 김동찬 특보 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형식상 양강 구도는 유지되고 있지만, 흐름만 놓고 보면 김동찬 특보가 가장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경선 국면에 접어들 경우 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7~28일 진행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0%다. 지난 3~4일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7%다. 두 사례 모두 광주광역시 북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100%)를 활용해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 사퇴를 예고했다가 철회한 문인 현 북구청장이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자격심사가 통과돼 3선 도전이 확정될 경우, 민주당 후보군 내 경쟁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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