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고양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가속도’…물 복지↑

[포커스] 고양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가속도’…물 복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과 체계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배수지 증설과 송수관로 복선화‧개량, 분류식 하수관로 확대를 통해 재해-사고에도 물 공급이 이뤄지는 시설을 갖추고 쾌적한 수질 환경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고양시 전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하수 처리로 건강한 물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특집] 영남대, 대규모 국책사업 잇단 선정… 글로벌 혁신대학 위상 강화

반도체·바이오·의사과학자 양성 국비 확보… 세계 대학평가 성과도 '약진' 2026학년도 수시 4,191명 모집… 신입생 등록률 100% 첫 달성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영남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2027년까지 금오공대와 함께 약 28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한,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되어 첨단 바이오 의약산업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5년간 총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교육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글로벌 공생 분야)',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3.0)'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경상북도 '경북 청년 컬쳐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광역농촌공간정책지원기관 사업'에 선정되는 등에 선정돼 교육과 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에도 영남대는 굵직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교육·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5년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공모형 과제 7개 모두에 선정되며, 경북권 29개 대학 중 최대 규모인 525억 원(연 10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 No.1 혁신성장동력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지역 경제 및 산업과 연계한 창업과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글로벌 리더연구'에 선정되어 최대 9년간 총 7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아울러 교육부의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교-대학 간 연계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학부·대학원 인프라)' 인프라 지원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는 등, 영남대의 교육 노하우와 연구력을 국내외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며, 영남대가 세계 속의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4년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인용빈도 상위 논문 비율(PP) 10%, Full counting, No minimum)에서 종합순위가 상승하며 전국 TOP 5에 진입했다. 특히 수학·컴퓨터(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는 10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타임스고등교육'(THE :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4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US뉴스&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2026 세계대학 순위에서 국내 14위에 올랐다. 또한 2025년 WURI 세계혁신대학랭킹에서는 종합순위에서도 글로벌 문제에 대한 SDG 기반 대응 분야 전 세계 31위·국내 2위에 이어 비전적 리더십 분야 전 세계 23위·국내 4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영남대학교의 경쟁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검사 선발 시험, 변호사 시험 등에서도 영남대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지난해 판사 2명, 검사 6명, 재판연구원 6명 등 총 14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임용 기록을 세웠다. 2023년 신규 검사 임용시험에서도 7명이 합격해 신규 검사 임용시험 합격률 1위(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를 달성했다. 또한,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각각의 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했고, 2024년 기준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 전국 6위, 누적 석사학위 취득률 전국 3위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입시 결과에서도 영남대학교는 학부모와 수험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60개 모집단위 중 56개에서 신입생 입학 성적이 상승했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 이어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에서도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했고, 정시모집에서는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25학년도 수시모집 등록률은 98.34%로, 3년 연속 대구·경북지역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 마감 결과, 2008년 대학정보공시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신입생 등록률 100%(대학정보공시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수험생들의 영남대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함께, 우수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입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최외출 총장은 “정부·지자체 지원과 자체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성장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과 교육혁신으로 미래형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 2026학년도 수시 4,191명 모집... 9월 8일 오전 9시~12일 오후6시 까지 원서접수 영남대학교는 9월 8일(월) 오전 9시부터 12일(금) 오후 6시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총 4,191명(정원외 334명 포함, 2026학년도 입학정원 4,661명)이다. 정원내 학생부교과 2,542명(일반학생 1,429명, 지역인재 903명, 기회균형(일반) 168명, 지역기회균형(의약) 4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0명), 학생부종합 965명(잠재능력우수자 950명, 지역인재(의약) 15명), 실기/실적 350명(실기 319명, 특기자 31명), 정원외 학생부교과 189명(농어촌학생 184명, 약학고른기회 5명), 정원외 학생부종합 145명(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 의예과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처음 도입해, 지역인재전형(의약)에서 10명을 선발한다. 또한 의예과, 약학부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확인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졸업자의 학교생활기록부성적 반영학기가 3학년 2학기까지에서 3학년 1학기까지로 변경되었다.(졸업예정자는 기존과 같이 3학년 1학기까지 반영)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 21일(화)부터 23일(목)까지 모집단위별 또는 실기과목별로 시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은 11월 11일(화), 그 외 전형은 12월 12일(금)이다. 영남대학교는 꾸준한 교육편제 개편으로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사회와 산업구조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영남대가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미래 산업 선도 학과 신설 영남대는 2025학년도에 디지털융합대학에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를 신설했다. 국가 첨단전략사업이며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인성과 실력을 갖춘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차세대반도체학과는 수시모집에서 25명을 선발한다. 또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기술 산업을 선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도 주목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는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전공을 통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공자유선택학부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학문적 배경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이 지난해 362명에서 409명으로 확대되었다.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영남대 의예과는 2026학년도에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 8명, 지역인재 21명, 지역기회균형(의약) 2명, 의학창의인재 8명, 지역인재(의약) 10명, 농어촌학생 3명을 모집하며,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나군) 12명, 지역인재(나군) 15명 등 총 79명을 모집한다. 70여 년의 전통과 5,000여 명의 동문을 자랑하는 영남대 약학부는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 15명, 지역인재 17명, 지역기회균형(의약) 2명, 지역인재(의약) 5명, 농어촌학생 5명, 약학고른기회 5명과 정시모집 일반학생(나군) 16명, 지역인재(나군) 15명으로 총 80명을 모집한다.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3학년도에 신설된 글로벌인재대학도 눈에 띈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국제적 수준과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의 우수 인재들이 수학할 수 있는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중국언어문화학과,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에서 한류 전파를 이끌 한국어교육 전문가, 경영학적 지식과 글로벌 소통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을 선도할 통·번역 전문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또한 국제개발새마을학과에서는 공적개발원조, 글로벌기업의 사회공헌 분야 수요 증대에 대응해 새마을 전문가이자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실천가를 양성한다. 군사학과도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선발하는 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생활관 우선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 육군 장교로 전원 임관되며 의무복무기간 후에는 장기복무 지원이 가능해 군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서구 소식

21일 풍암호수서 비전선포식…공원 명품화 4대 비전 본격 추진 국가도시공원 지정 청신호…광주, 3대 국가공원 보유 도시 도약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민의 대표적 휴식처인 풍암호수가 확 바뀐다. 수면적은 그대로 유지하되, 수질은 확실하게 개선하고, 수변공간은 빼어난 힐링공간으로 거듭난다. 이를 통해 풍암호수를 포함한 중앙근린공원을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겠다는 비전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오후 7시 서구 중앙근린공원 풍암호수 일원에서 '명품호수공원 조성과 국가도시공원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새롭게 거듭나는 명품호수공원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자, 중앙근린공원의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시민들과 힘을 모으는 공감의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명품호수공원 조성 계획 발표, 국가도시공원 비전선언문 낭독,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소망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강기정 시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용섭 풍암호수주민협의체 회장은 시민들과 함께 '중앙근린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기후위기 시대 녹색허브 △시민국민 중심 공간 △평화·인권·민주주의 계승 △대한민국 대표 명품공원 조성 등 4대 비전이 담겼다.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을 △자연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친환경공원 조성 △모든 세대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공간 마련 △5·18정신을 계승하는 미래세대 시민교육의 장으로 발전 △광주의 정체성과 국가적 역사·문화·생태를 아우르는 상징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품공원으로 어떻게 바뀌나 풍암호수는 1951년 농업용 저수지로 축조됐으나 도시개발과 함께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풍암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 개발에 따라 경관호수로 기능이 변화했고, 여름철 반복되는 수질 악화와 시설 노후화로 종합적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광주시는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2023년 11월 주민협의체와 최종 합의를 이뤄냈고, 수질 개선 및 경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합의에 따라 풍암호수는 △평균 수심 조정(2.8m→1.5m) △담수량 1/3 지하수 대체 유입 △비점오염원·외부 우수차단시설 설치 등을 통해 상시 3급수 수질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질 유지를 위해 하루 최대 1000t의 맑은물을 공급하고, 일 3500t의 수처리 능력을 가진 자연형습지, 물순환 장치를 구축한다. 호수 바닥에는 비점오염 배제 박스를 설치해 오염수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수면적은 현재 11만9814㎡를 유지하고, 호수 주변은 힐링공간으로 변모한다. △2㎞ 산책로 확충 및 폭 확대(6~10m) △당초 계획보다 1.3배 확대된 2500평 규모 장미원 △국내 최대 규모 음악분수(길이 130m, 높이 50m)가 설치된다. 이밖에도 호수백사장, 야외공연장, 장미원, 물위를 걷는 수변데크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명품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풍암호수 개선 공사는 2027년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공사 중에도 산책로를 부분 개방하고 우회산책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호수 주차장 내 임시 홍보관을 설치해 공사 진행상황을 공개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접수·안내할 계획이다. 왜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 도전하나 광주시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중앙근린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 지난 8월 4일 국회 본회의와 8월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개정된 공원녹지법에 따라 국가도시공원의 최소 지정면적 요건이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되면서, 총 280만㎡의 부지를 전부 소유한 광주시가 국가도시공원 지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됐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광주는 다양한 효과를 얻게 된다. 무등산국립공원, 무등산권국가지질공원과 함께 국가도시공원이라는 '3대 국가공원'을 보유하게 돼 도시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된다. 이는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 차원의 안정적 예산 지원을 받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공원 관리가 가능해진다. 환경적으로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생태환경보전 효과를 통해 도시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차원의 탄소흡수원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도심국가습지 1호 장록습지 지정, 무등산국립공원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과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광주호호수공원의 국가정원 추진 등이 이뤄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강기정 시장은 “풍암호수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수질·시설·경관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명품호수공원을 조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녹색심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중앙근린공원이 대한민국 국가도시공원 1호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국정과제 연계 지역전략산업 미래차·에너지 AI전환 가속화 2026년부터 5년간 추진…AI 융복합기업 1000개사 집적화 목표 도시문제·일상생활 AI 체감…경제효과 1.5조·일자리 6천개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이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광주광역시는 2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에서 광주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의 예타 면제를 승인,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AI 2단계 사업은 앞서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사업이다. 이번 결정으로 2단계 사업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총 6000억원 규모로 2026년부터 5년간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지난 5년간 4300억원 규모로 국가AI데이터센터와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1단계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2단계 사업은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 AX △시민 체감형 도시·생활 혁신 △AX 핵심 인프라 조성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의 일상생활과 도시문제에 인공지능(AI)을 입히는 데 중점을 둔다. 광주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정책인 5극3특 체제 구현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RE 100산단 조성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지역 전략산업인 모빌리티·에너지 AI 전환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상용화를 위한 전 과정 컨트롤타워인 'AI 이노스페이스' 조성하는 데 집중 투자한다. 특히 AI 중심도시로서 모든 시민이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모두의 AI'의 선도적 구현을 위해 광주형 모두의 AI 개발을 추진하고, 일상 전반을 바꾸는 시민 체감형 도시·생활과제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2단계 사업을 대형과제 중심으로 기획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기업들의 폭넓은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1단계 사업 성과와 첨단3지구 AI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AI 2단계 사업을 통해 AI 융복합기업 1000개사의 집적을 목표로 한다. 또 3375개 공공시설을 'AX 실증랩'으로 개방하고, 48개 혁신기관의 연구장비 3879종을 기업에 제공해 실증 중심의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사업으로 △생산유발 9831억원 △부가가치유발 4942억원 △고용유발 6281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예타 면제를 신청한 이후, 그동안 대통령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등에 수십 차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 설명과 협의를 해왔고, 안도걸·조인철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광주시는 앞으로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지정과 'AI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해 연구개발과 실증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단계 사업이 인프라와 인재를 구축하는 기간이었다면, 2단계는 시민이 체감하는 'AI 실증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시기"라며 “대통령의 약속처럼 광주를 최고의 인공지능(AI) 도시로 만들고,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교육청-기초학력지원센터 협력 체계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오는 2026년 2월까지 '기초학력 성장지원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초학력 성장지원단'은 기초학력전담교사 경력과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사 15명으로 구성됐으며, 2학기부터 △기초학력전담교사 역량 강화 연수 및 컨설팅 지원 △기초학력 관련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구성 및 운영 지원 △학교 현장과 기초학력지원센터 연계 및 의견 제안 등 역할을 맡는다. 본격 운영에 앞서 시교육청은 22일 담양 드몽드호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AI시대,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지향적 마련을 위한 연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은 광주교대 이경남 교수의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분석 및 방향 탐색' 강의, 학업성취도 평가, 기초학력 보장 정책 이해 및 지원 논의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학습 지원을 넘어 모든 학생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의 기본 토대가 될 것이다"며 “교육 공동체와 함께 협력해 튼튼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건축 인공지능 플랫폼, '재난 대응 알림톡' 추가 서비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공직자들이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건축정보 인공지능(AI) 플랫폼'에 실시간 기상 정보에 맞춰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를 돕는 '재난 대응 알림톡'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난 대응 알림톡'은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수집·분석하며, 폭염, 호우, 태풍 등 재난 상황 시 자동으로 대응 기준, 조치 방법 등을 담은 문자(카카오톡)를 지역 공사 현장 관리자에게 보내는 기능이다. 주야간, 주말, 휴일 언제든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상 정보와 이에 따른 대응 요령을 빠르게 알릴 수 있어 현장 안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건축정보 인공지능 플랫폼'은 광산구 건축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광산구 건축 AI 동아리'가 별도 예산 없이 직접 개발했다. 플랫폼에 접속해 주소만 입력하면 부지의 용도지역, 건폐율, 용적률 등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건축 규제와 관련한 최신 동향 정보를 볼 수 있고, 건축 민원 온라인 사전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해 운영 중인 건축정보 인공지능 플랫폼이 불필요한 민원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새롭게 추가된 재난 대응 알림톡 서비스로 안전한 공사 현장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28명 함께한 평화열차, 광주 서구에서 임진각까지 희망 여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22일 오전 6시32분 주민 328명이 탑승한 '착한서구 평화열차'가 효천역을 출발해 5시간여 만에 파주시 임진각역에 도착, 역사적인 첫 운행을 마쳤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평화열차는 5·18민주화운동과 8·15광복의 역사와 정신을 잇는 특별기차다. 출발 전 효천역 광장에서는 '광복80주년, 평화를 싣고 통일로'를 주제로 대형 한반도기에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출무식이 열렸다. 열차 안은 '움직이는 평화교실'로 꾸며졌다. 8·15광복, 5·18주먹밥, 2025년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기억의 뮤지컬', 기타밴드와 함께하는 평화멜로디 공연, 통일특강, 행복교육 등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추억의 간식과 함께하는 '유퀴즈', 보이는 라디오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돼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임진각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방문해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열차는 지난 7월 참가자 모집이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만큼 관심이 뜨거웠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한 오늘의 여정은 5·18정신 계승의 걸음이자 한반도 평화를 향한 약속의 걸음이다"며 “착한도시 서구는 생활 속에서 나눔과 연대로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실천하며 희망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화순군, 나주시, 담양군, 장성군, 고흥군, 보성군 소식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서비스 환경 조성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영세하고 노후화된 이·미용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이용객 편의 증진과 공중위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설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업장 등 시설의 노후화로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소규모 영세업소 2곳이다. 9월 8일까지 신청 서류 접수를 마친 후, 현장 조사와 화순군 위생업소 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이·미용업소는 노후화된 위생 설비, 간판, 화장실, 용품 등 시설개선에 최대 250만 원(자부담 50% 이상)을 지원받는다. 단, 지원 제한은 공고일 기준 영업주의 주소가 화순군에 있지 아니한 경우,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 1년이 경과되지 아니하거나,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 경우 및 선정되기 전에 시설을 개선한 경우, 건물주 동의를 얻지 못한 업소, 최근 3년간 동일 사업 및 유사 사업에 대해 기 지원받은 업소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9월 8일까지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의 제출 서류를 첨부, 화순군 관광체육실로 직접 방문·접수하면 된다.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 석학 참여해 에너지 전환 미래 논의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국제 석학, 기업인 한자리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에서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포럼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 석학과 기업인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해법을 모색한다. 오는 9월에 열리는 이번 포럼은 'DDD-에너지 전환 분산(Distributed), 직류(DC), 디지털 AI(Digital AI)'을 주제로 열리며 전력망의 핵심 과제와 인공지능(AI) 융합 등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 강연은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가 맡고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이 대담자로 나선다. 세션은 AI for Energy, Business and Investment, Energy for AI 등 3개로 구성했으며 스탠포드대 토마스 헬러 교수, 스톡팜 로드 아민 바드르 엘 딘 대표 등 글로벌 석학과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시민과 대중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포럼 첫째 날 저녁에는 유튜브 구독자 270만 명을 보유한 과학 인플루언서 '과학을 보다'팀이 에너지와 AI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베트남 다낭시와 전남에너지산업협회 간담회 등 해외 기관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비즈니스 협력과 투자 유치의 발판도 다진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포럼 주제인 'DDD 에너지 전환'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패러다임"이라며 “이번 포럼이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 지역소멸 극복 등 국가와 사회 현안을 미래 에너지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철원 군수, 행안부 방문 등 적극 노력…개선복구비 825억 선정 주민 생활안정 지원금 63억 원 지급, 항구적 재해예방 기반 마련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잠정 집계된 공공시설·사유시설의 복구비용 1230억 원이 최종 확정돼 신속한 복구와 재해예방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이번 집중호우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강수대가 유입되며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평균 누적 강우량은 538.8㎜에 달했다. 12개 읍면에 걸쳐 연간 강수량의 절반이 단기간에 쏟아졌으나, 선제적 주민 대피와 전 공직자의 총력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위기를 넘겼다. 군은 17일 비상 3단계를 발령,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하고 고서면·봉산면 등 저지대 주민과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480명을 버스를 투입해 마을회관과 학교 강당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이어 재난안심꾸러미 250세트와 응급구호물품 60세트를 즉시 배부했으며, 정철원 군수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 현장을 직접 지휘하며 임시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담양군은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102억5000만 원을 크게 넘어서면서, 전 직원이 피해 내용을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신속히 입력하고 행정안전부 사전 조사에 적극 대응해 7월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이에 따라 국고 추가지원과 세금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어진 중앙합동조사 결과 총 409억 원의 피해가 최종 확정됐으며,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하천·수도시설 등 255건 222억 원,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257건·농림시설 1382건 등 총 7624건 1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복구비는 1230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공공시설 복구비만 1167억 원에 달한다. 정철원 군수는 행안부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및 안전예방정책실장 등 주요 인사가 군을 방문했을 때 직접 피해 현장을 안내하고 복구 사업에 대해 지속 건의했으며, 중앙합동조사반 피해 조사에 적극 협력했다. 또한 피해 현장을 찾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도 하천, 우범지역 등의 CCTV 확충 예산 5억 원을 건의해 지원을 약속받았고, 반복되는 침수 취약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지·양지지구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도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냈다. 특히, 개선복구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 8일 행안부 재난안전대책본부‧복구지원국을 직접 방문, 피해 상황을 직접 설명하는 등 복구사업비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으로 애초보다 400여 억 원이 추가된 825억 원이 확정됐다. 이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복구비를 확보한 것으로, 개선복구를 신청한 3개 하천(오례천, 어사천, 가사천)이 모두 개선복구 대상지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복구는 2025년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기능 복원이 필요한 시설은 조속히 복구하고, 대규모 재해 우려 지역은 개선해 방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재난지원금 및 위로금은 총 63억 원으로, 주택, 상가, 농작물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항목에 대한 위로금 명목의 재난지원금도 추가 확정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인해 재난 피해 주민들은 일반 간접지원(24개 항목) 외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요금 감면, TV 수신료 면제 등 13개 항목에 대한 추가지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이를 성립 전 예산 등을 활용해 최대한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복구비 확보는 단순한 피해 수습을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고 항구적 재해예방 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삼계면 시범농가 현장간담회…김한종 군수 “틈새 소득작목 육성"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21일 삼계면 화산리 쪽파 수경재배 시범농가에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성군이 자체사업으로 추진한 쪽파 수경재배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농가와 지역 농업인,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모여 쪽파 수경재배, 농업기술 보급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농가 0.5ha(헥타르) 규모로 쪽파 수경재배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수경재배는 노지 쪽파보다 10일 정도 재배기간이 짧아 30~4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연중 생산량도 3배 이상 많아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수경재배 쪽파가 우리 군 틈새 소득작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시설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추가적인 신규 소득작목 발굴·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치된 폐교, 청년 주거공간 60호로 재탄생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사회 초년생과 청년 귀농어 귀촌인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영농빌리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64억 원이 투입되며, 원룸형 30호, 투룸형 30호 등 총 60호 규모로 조성된다. 모듈러주택 제작 방식을 적용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사업 부지는 1997년 고흥동초등학교와 통폐합된 구 고흥서초등학교(고흥읍 호동리 1333)이다. 폐교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환경 훼손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조성을 통해 오랫동안 방치된 폐교가 청년 주거 공간이자, 스마트 영농 거점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사업지 인근 8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8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스마트 영농빌리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취지와 추진계획을 상세히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청년 주거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군은 제시된 의견을 운영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 영농빌리지 조성사업은 국립순천대학교 글로컬 대학 우주항공·스마트팜 고흥캠퍼스 운영에 따른 학생과 청년 주거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2030 고흥인구 10만 달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원팀 청결책임제, 604개 마을 대청소 돌입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여 동안 604개 자연마을에서 '2025 클린600 건강한 보성 만들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처음 도입돼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클린600'을 재정비한 것으로, 불법 투기와 방치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촌에서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마을 주변 등의 쓰레기 대물림이다. 농가 주변과 마을 진입로, 하천과 야산에 버려진 각종 생활폐기물과 대형 가전, 낡은 가구들은 마을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까지 유발하고 있다. 이에 보성군은 '클린600'을 재가동해 방치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고 생활 환경을 새롭게 정비하고자 한다. 단발성 정화 활동이 아니라 쓰레기 문제를 끊어내는 지속 가능한 청결 운동으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번 '클린600'의 핵심은 바로 민관 원팀(One Team) 청결책임제다. 마을 주민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해 숨은 쓰레기를 찾아내고,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한다. 읍면은 주민 교육과 홍보, 배출 요령 안내를 맡으며, 군은 수거된 폐기물의 운반과 당일 위탁 처리에 나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 특히, 읍면별로 구성된 '불법 투기 방지단'이 활동해 외부 쓰레기 반입을 차단하고 분리배출을 지도한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 공터는 임시 수거장으로 지정해 집하를 신속히 진행하며, 접근이 어려운 마을은 인근 대표 마을을 활용한다. 수거 체계도 한층 더 세분화됐다. 종량제봉투나 톤백을 활용한 생활폐기물과 장롱, 침대 등 대형폐기물은 유상 수거하고, 재활용품·폐가전제품·불연성 폐기물은 무상 수거한다. 방치·무단투기 쓰레기 역시 별도의 비용 없이 처리된다. 단, 공사장 폐기물, 슬레이트·석면 등 지정폐기물, 농업부산물 등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클린600은 행정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 청결 운동"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집 앞, 우리 마을을 깨끗하게 하는 작은 실천이 보성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무안군, 신안군, 함평군, 영광군, 국립목포대학교 소식

일로읍민과 함께하는 청렴 실천 결의 다짐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은 지난 20일 일로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군민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군민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은 일로읍을 시작으로 9개 읍·면 이장과 기관·사회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에 앞서 공직자와 주민 대표가 함께하는 청렴 실천 결의 행사가 열렸다. 일로읍 이장협의회 총무의 결의문 낭독, 군수·번영회장·이장협의회장의 결의문 서명, '부정부패 박 깨뜨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참석자 전원은 '청렴 바껴쓰'와 '청렴 견과류'를 함께 나누며 청렴한 마음가짐을 다졌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문양근 강사를 초청해 영화와 드라마 속 사례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유형을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실천해야 할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이번 결의 행사와 연계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통해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생활 속 청렴 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김산 군수는 “청렴은 공직자만의 몫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의 가치"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직 신청 않은 군민은 서둘러 주세요"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신안군은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률이 97.6%를 넘어서며 대부분의 군민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아직 쿠폰을 신청하지 않은 군민들은 9월 12일까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온라인 신청을 통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40일 동안에는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며, 군은 사용 편의성과 신속한 소비 진작을 위해 종이 상품권 대신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 쿠폰은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군민들은 꼭 기한 내에 신청해 소중한 혜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2인 기준, 숙박·교통비 등 최대 19만 원 지원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이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와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함평군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와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통해 함평군 관광 시 숙박비와 교통비 등 2인 기준 최대 19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여행객이 숙박페스타에서 '특별재난지역 숙박 할인권'을 발급받아 함평군 숙박업소 이용 시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재난지원 숙박할인권은 10월 30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7만 2천 장 한정 수량으로 배포된다. 지원금,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숙박 할인권 발급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함평군은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과 연계한 '함평 두 번 즐기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용산역)에서 출발해 함평군에서 숙박 및 여행을 즐길 경우, 2인 기준 열차 운임 할인쿠폰 약 10만 원과 4만 원 상당의 '함평천지몰'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단, 노선, 좌석, 예약 시점 등에 따라 할인 금액 및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 문화관광포털을 참고하거나 함평군 관광정책실로 문의하면 된다. 함평군은 관광 지원 프로그램과 '대한민국 국향대전', '함평 겨울빛축제', 행운을 불러온다는 '함평 황금박쥐상'과 '함평천지한우비빔밥거리'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사계절 관광 도시 함평군에서 많은 관광객이 부담 없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인당 50만 원 지원, 9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신청·접수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전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 2차분 1인당 50만 원을 내달 1일부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1차분은 지난 1월 설 명절에 지급했다. 군은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 차원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2차분 지급을 결정했다. 이번 2차분은 지난 1차와 동일한 기준으로 지급기준일인 2024년 12월 27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영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을 대상으로 하며, 지급기준일 이후 발생한 사망자, 전출자, 거주불명등록자, 말소자 등은 지급 제외대상이며 전액 '영광사랑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로 신청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첫째 주(9월 1~7일)는 온라인('그리고' 앱) 신청만 가능하고, 이후 9월 8일부터는 온라인 및 읍․면 방문 신청을 동시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성인(만 19세 이상) 개인별 지급을 원칙으로 하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해 수령하면 된다. 방문 신청 시 본인인 경우 신분증과 본인의 '영광사랑카드'로 신청하고,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위임하는 사람·위임받는 사람의 신분증 및 '영광사랑카드(위임자)'가 필요하다. 또한, 영광사랑카드가 없는 신규의 경우 수수료 없이 '그리고' 앱 또는 현장에서 무료로 발급이 가능하며, 분실 재발급인 경우 수수료 3000원을 납부한 후 발급 가능하다. 2차 지원금의 사용기한은 2026년 6월 30일까지이며,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 이하 영광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영광군으로 전액 환수된다. 또한, 읍면 방문 신청 시에는 1차 지급기준일인 2024년 12월 27일 이후부터 2025년 8월 14일까지 관내 주소지를 변경한 경우에는 변경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8월 15일 이후 관내 주소지를 변경한 경우에는 변경 전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부모의 영광사랑카드를 자녀의 핸드폰('그리고'앱)에 등록한 경우에는 자녀의 카드가 되므로 부모의 지원금 신청 카드로는 사용할 수 없는 점을 유의해 신청해야 하며, 영광사랑카드 잔액조회는 '코나잔액' 앱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미 지급된 1차 지원금의 사용기한은 2025년 9월 30일까지이며, 현재까지 2% 정도가 미사용으로 남아 있는 상태로, 군 관계자는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기한 내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인도네시아 고등교육 교류와 국제협력 강화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21일 70주년기념관 정상묵대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Institut Teknologi Sepuluh Nopember(이하 ITS) 총장 '밤방 프라무자티(Bambang Pramujati)'에게 명예행정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ITS는 195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동자바주(East Java) 수라바야에 위치한 최고 수준의 국립공과대학으로, 공학·기술 중심의 교육과 연구에서 굳건한 위상을 자랑한다. 최근 발표된 QS 세계대학 순위 2025에서 585위를 기록했으며, QS 아시아대학 순위에서는 114위에 올랐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ITS는 혁신과 지역사회 서비스 중심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은 2018년부터 이어온 국립목포대학교–ITS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비롯해, 양교가 함께 구축해 온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플랫폼의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교육·연구·산학 분야의 동반성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는 국립목포대가 추진해 온 글로컬대학 사업의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연구 거점대학' 비전을 실현하는 상징적 행사이자, 한·인도네시아 간 고등교육 국제화와 상호 이해 증진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철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인도네시아 ITS 대표단, 국내외 주요 귀빈, 교직원 및 학생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행사에는 양국 국가 연주, 총장 기념사, 귀빈 축사, 답사, 교가 제창 등 국제 의전 절차에 걸맞은 격식을 갖춰 진행됐다. 밤방 프라무자티 ITS 총장은 교육혁신과 실용 중심 교육 체계 도입을 통해 인도네시아 고등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 왔다. 또한 2018년부터 진행 중인 국립목포대–ITS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양국 학생들에게 해외 학위 취득 및 국제적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상호 문화 간 이해와 상호 존중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송하철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총장님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에 대한 헌신, 그리고 양국 간 국제 협력과 우호 증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는 뜻깊은 상징"이라며, “양교의 협력은 앞으로 더 넓고 깊어져 미래 세대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국립목포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추진해 온 국제협력 성과를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상징적 사례다. 국립목포대는 이번 수여식을 계기로 ITS를 비롯한 해외 우수 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 공동연구,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교육·연구 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정] 1코스 승률 34%… 경정 초보자, 1코스부터 주목!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은 첫 번째 승부 시점인 1주회 1턴 마크에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면에 나선 선수들은 경쟁 상대보다 더 빠르게 1턴 마크를 선점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때 가장 유리한 코스는 출발 시작점부터 1턴 마크까지 거리가 가장 짧은 1코스다. 선수들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3∼4번 중간 코스를 비롯해 5∼6번 아웃코스 입상률도 오르는 추세다. 하지만 역대 코스별 승률과 입상률을 살펴보면 1∼2번 인코스가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1코스는 2014년 이후 매년 30% 이상 승률을 기록했고, 올해도 1코스 승률은 34% 수준으로 초강세다. 최근 이런 인코스 이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거나 이변의 주인공이 된 선수가 종종 있다. 송효석(8기, B2)이 좋은 예다. 5월14일 사전출발위반으로 전반기를 일찍 마감한 송효석은 실전 감각을 잃은 탓인지 연신 5∼6착에 머물렀다. 그러나 8월6일(32회 1일차 12경주) 1코스에 출전, 인빠지기로 값진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날에는 불리한 6코스를 배정받았는데도 휘감아 찌르기로 2착에 성공하며 완벽하게 자신감을 회복했다. 우진수(1기, B1)도 사정이 엇비슷하다. 우진수는 7월16일(29회 1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했으나 그동안 부진을 거듭했기 때문에 유리한 코스인데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대신 2코스 이주영(3기, A2), 3코스 정주현(8기, B1), 5코스 이용세(2기, A1)가 인기 순위 1∼3위였다. 그런데 차분한 인빠지기로 깜짝 우승했고, 6코스 민영건(4기, B2) 2착, 2코스 이주영이 3착을 기록, 쌍승식 41배, 삼쌍승식 153.6배라는 깜짝 이변을 창출했다. 1코스는 이처럼 상위권 선수가 아니더라도 깜짝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선수 집중력이 그만큼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독이 될 때도 있다. 모터 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정확한 출발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또한 1턴 마크를 선회할 때도 과욕을 부려 너무 서두르거나 반대로 승부 타이밍을 놓쳐버린다면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쟁 상대들에게 공간을 내줘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때도 있다. 지난 14일(33회 2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한 정경호(7기, A2)는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스타트 타임도 0.12초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1턴 마크에서 선회를 크게 돌며 안쪽 공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4코스 이미나(3기, A2)와 5코스 홍진수(16기, B2)가 안쪽을 파고들며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정경호는 3위에 그쳤다. 4∼5코스 선수들 이변으로 쌍승식 140.9배, 삼쌍승식 498배를 기록했다.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1코스 승률이 최근 34% 정도로 강세다. 하지만 여전히 1코스가 우승하지 못할 확률이 66%로 더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무턱대고 1코스를 믿고 가기보다는 1코스를 배정받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성능 등 많은 데이터가 1코스 우세를 가리키고 있는지, 인지도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코스별 승률을 파악했을 때 1코스 승률이 월등히 높은지 등을 살펴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보성군, 화순군, 나주시,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고흥군 소식

템플스테이·숲 치유 명상 등 스트레스 완화 및 회복탄력성 증진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지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쉼기일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업무 과중과 심리적 소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회복탄력성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7월 31일 지역 문화유산인 보성 대원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지역 특색을 강화했다. 또한, 득량면 초루 일원 등 지역 내 자연 친화적 공간을 적극 활용해 참여자들의 체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총 5회 과정으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내면 성찰과 심신 안정을 도모하는 템플스테이(2회)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유도하는 숲 치유 명상 프로그램(3회)으로 구성된다.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직장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강태민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보성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사례 관리 서비스, 치료비 지원, 주간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국비 약 700억 확보, 폐광지역 재도약 발판 마련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폐광지역경제진흥개발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화순군 동면에 소재한 화순광업소는 1970, 80년대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끌며, 화순을 비롯한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아 오다가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급격한 쇠락의 길에 접어들어 2023년 6월, 결국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경제진흥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이 사업은 화순광업소 일원에 바이오․식품 기반 농공단지와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 12월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약 1년 8개월 동안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종합 검토를 거쳐 최종 통과되기에 이르렀다. 총사업비 3579억 원 중 약 700억 원이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며, 이는 화순군이 확보한 단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화순군은 당초 예타심사에 골프장과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복합관광단지를 포함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제출하였으나, 민간 자본 중심으로 계획된 복합관광단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예타 취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KDI측 의견을 수용하여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그 결과 예타 종합 평가(AHP)에서 0.655의 높은 점수를 획득,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측면 모두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로 화순군은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던 폐광지역에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와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동면폐광대책위원회의 숨은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위원회는 본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사업 지지 서명에 적극 앞장서고, 화순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책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폐광지역경제진흥개발사업의 예타 통과는 우리 지역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자 군민과 행정,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면서, “화순이 광산 도시에서 혁신산업과 관광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중앙투자심사와 농공단지 지정 승인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2028년도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이번 예타에서 제외된 복합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사골곰탕 수출로 나주 한우 브랜드 세계 시장에 도전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자체 한우 프리미엄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을 뉴질랜드에 처음 수출하며 지역 축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나주축협에서는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 해외 첫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번 수출은 나주 한우 농가의 숙원인 자체 브랜드 부재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나주 한우는 건강하고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자체 브랜드가 없어 제값을 받기 어려웠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한계가 생기면서 한우 농가들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이에 나주시와 나주축협은 지난해 7월부터 한우 공동 브랜드 개발 용역을 추진해 같은 해 8월 '나주들애찬한우'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들애찬한우'는 농가의 정직한 생산과 정성이 담긴 고품격 브랜드"라며 “뉴질랜드 수출을 시작으로 나주 한우의 글로벌 먹거리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상필 나주축산농협 조합장도 “수출을 통해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에 이바지하고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전달하게 됐다"며 “뉴질랜드 수출을 발판 삼아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와 나주축협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나주들애찬한우'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 상품 전시와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8월 2화기 시기 맞춰 방제대책본부 운영…주요 관광지·가로수 집중 관리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외래 해충으로, 1958년경 국내에 발생해 전국으로 퍼졌다. 유충 한 마리가 100~150㎠의 잎을 먹어 치우며, 특히 8월경 발생하는 2화기의 피해가 심하다. 산림에서는 피해가 적지만 도시 주변의 가로수와 정원수에는 큰 피해를 준다. 미국흰불나방은 인체에 노출 시 피부병이나 각막염 유발의 우려가 있고, 플라타너스, 느티나무, 벚나무류 등 활엽수에 피해를 주며 앙상하게 가지만 남겨 가로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광합성 저조로 인하여 수세를 쇠약하게 한다. 군은 8월 2화기 시기에 맞춰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방제 인력을 확대 투입, 주요 관광지와 가로수, 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집중 방제를 통해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산림뿐 아니라 가로수에서도 돌발해충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통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맘케어', 출생기본수당 지급…9월부터 난임부부 원거리 이동 지원도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임산부부터 난임부부에 이르기까지 맞춤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맘케어' 시범사업이다.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체중계'를 이용해 산모의 심박수, 수면 주기, 스트레스, 체성분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산모와 태아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위험 임산부나 건강이 취약한 산모 등 집중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다문화가정 임신·출산부 및 영유아 보호자를 위한 '마음 더하기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규모 그룹 소통 △심리·정서적 지지 강화 △육아정보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임신·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1월부터는 '출생기본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가 18살이 될 때까지 월 20만 원씩 지원한다. 영유아 전담 간호사가 방문해 산모와 아기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도 시행 중이다. 9월부터는 신규사업인 '난임부부 원거리 이동 지원'도 시작한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위치한 난임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는 부부에게 이동 경비 2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임신·출산 가정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2일부터 27일까지 국산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수해를 입었던 함평천지전통시장 재개장을 기념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함평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함평천지전통시장이 응급 복구와 정비를 마치고 지난 17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함평천지전통시장 침수 후 상인과 함평군, 관계기관 및 자원봉사자 등이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복구를 완료했으며, 군은 시장 내 안전 점검까지 마치며 방문객이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은 전통시장 재개장을 기념하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산 농축산물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소비 촉진 행사도 개최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며, 구매 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행사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환급 방법은 간단하다. 함평천지전통시장 내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후 시장에 마련된 교환처에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교환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예정이다. 서성도 함평천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재개장 기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침수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함평천지전통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관심 덕분이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흥~봉래 4차로 예타 통과 '군민 환영'…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20일 기획재정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4차로 확장사업(총연장 31.7km, 6521억 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실시한 본사업을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 평가한 결과,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은 굴곡이 심한 왕복 2차선 도로로, 대형 장비 및 발사체 구조물 운반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민간 발사장(2026년 완공 예정)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2030년 완공 예정)의 물류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4차로 확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고흥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전라남도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약 7개월간의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고흥~봉래 국도가 4차로로 확장되면, 고흥읍과 나로우주센터 간 31.7km 구간의 물류 및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이동 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봉래 4차로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확정에 대해 6만여 군민과 70여만 향우들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본 사업의 추진은 고흥군 발전을 위한 최대 성과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힘써주신 정부·전라남도 및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군은 앞으로도 우주, 드론, 스마트팜 등 3대 미래 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 2030년 인구 10만 달성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은 2026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후,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단독] 전남관광재단, 남도주류페스타 입찰 ‘단독수급’ 제한인데…행사 대행이 ‘공동수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전통주를 소재 삼아 전국 최초로 개최한 '2024남도주류페스타(이하 주류페스타)'가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속에서 입찰공고 제한 사항인 '단독수급' 조건을 위반하고 공동수급으로 진행된 사실이 드러나 신생업체와 유착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공고에서는 단독수급을 명시해 놓고고 선금지급조건에서는 공동수급관계를 인정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정황도 나타났다. 더욱이 사전 협상 결과물인 과업지시서에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비 정산 등 회계 처리' 약속을 어기고 부실한 정황마저 포착돼 수·감사가 절실히 요구된다. '전통주의 무한한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K-주류도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고 자평했던 전남도는 관광재단의 무소불위 부패행정 의혹에 '나 몰라라'하며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지난해 주류페스타 운영 용역 입찰 공고(긴급/9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에서 단독수급 입찰참가를 제한하고 공동수급은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이는 여러 업체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무대·음향·조명 등 행사 구성을 단독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주류페스타 행사 대행사인 신생업체 N 사는 무대·음향·조명·몽골 텐트, 홍보, 배너, 현수막 등을 하청 또는 협력 관계에 있는 업체의 조력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재단 담당자도 전남도 내에 모든 행사를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행업체는 단 한 곳도 없는 사실에 공감하면서도 입찰 공고문에 단독수급 조항을 산입한 배경을 설명하지 못한 실정이며 N사의 공동수급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또한 관광재단이 N 사에 확인받은 '선금 지급조건 승낙서(사진 중앙 붉은색 밑줄)'를 보면 △공동수급체 및 하수급업체에 선금 수령사실을 5일 이내에 서면통지하고 하도급부분에 대해서는 법이 정한 일정비율의 금액을 선금수령 즉시 지급 △선금 전액사용시 사용내역(증빙자료 포함) 제출하도록 돼 있다. 관광재단이 '단독수급' 조항을 입찰공고에 명시(사진 오른쪽 붉은색 밑줄)하고도 선금지급조건 승낙서에는 공동수급을 인정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경쟁 관계에 있는 전남도 내 업체들을 제한하기 위한 수단으로 '입찰을 방해한 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특히 N 사가 단독수급으로 행사용역 대행을 할 수 없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계약을 취소하고 재공고를 진행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남지역 한 지자체 회계업무 관계자는 “입찰공고에서 단독수급은 공신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 특수한 때에 공고하는 게 일반적이다"며 “행사용역대행 같은 사업에서 지역으로 입찰을 제한하고 단독수급 조항을 넣었다면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주자가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에 문제가 있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곧바로 청문절차를 진행하고 계약 취소와 재공고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주류페스타 정산을 확인하기 위해 전남도를 상대로 한 정보공개청구에서 이와 관련된 일부 자료를 관광재단으로부터 전달받았으나 세부항목으로 정산된 자료는 전달받지 못해 추가적인 자료를 요청했다. 관광재단은 정산요구문서를 전달받은 뒤 '시간적 여유를 달라.'며 1주일이 지난 8월 15일 '총액 계약'으로 진행되어 정산 의무가 없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총액 계약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당초 제시했던 그 용역대금 내에서 과업이 원활히 수행되면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이다"며 “실비 정산 방식이면 그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증빙을 받아가지고 검토를 하겠지만 총액 계약 방식은 공고에 명시돼 있다"고 태도를 바꿔 해명했다. 관광재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세부산출 내역서에 따른 각 과업의 지출내역은 구체적인 정산'을 해야한다는 협상 계약이 과업지시서에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과 평가위원들은 B 사와의 협상에서 △제안서 기본 항목 보완 및 구체화 △평일에 행사로 시작되는 만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방문 확대 방안 마련 필요 △주취자 및 고령자 안전관리 대책 등 세부계획 마련 △행사 운영에 따른 관광객 만족도 조사 시행 및 방문객 집계 후 결과보고 △사업비 세부산출 내역서에 따른 각 과업의 사진대지, 소요액, 지출내역 등 구체적 정산 요청 △친환경 축제를 위한 방안 마련 및 장애인 배려를 위한 별도 관람석 마련 등을 최종 결정했다. 일선 지자체 관광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자들은 “총액입찰이든 단가계약이든 묻지 않고 사업비 정산은 의무이다"면서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10원 단위까지 정산받는 게 원칙이다. 총액입찰이라고 해서 정산받지 않는 사업, 용역대행사업은 없고 의무가 없다는 주장은 궤변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업지시서에 명시된 사항을 위반했다면 입찰제한 등 행정처분 대상이다"고 말했다. 용역대행사 N 사가 전남관광재단에 요구한 선급금 신청내역서와 사후 정산내역(각 과업 사진)을 보면 각 과업의 소요액을 산정할 수 있는 정량규격은 제시되지 않고 총액으로 묶어 요청하고 세금과 보험료는 과업별로 정산했다. 무대·음향·조명, 홍보, 현수막, 안내판, 경비업체, 몽골·캐노피 텐트, 안전관리 요원 등 정작 필요한 세부과업명세서는 총액으로 이뤄졌고 각 수행과업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 미제출, 사업비를 부풀려 과다계상한 의혹이 상당한 과업의 실체를 들여다볼 객관적인 정산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륜] 최강 기수는 25기…임채빈-이재림 특선급 10명 선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현재 경륜 선수는 558명이다. 이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특선급은 79명으로 20기 이후가 55명(약 70%)을 차지한다. 20∼30대 젊은 선수가 주축을 이룬다. 특히 최강 기수를 꼽는다면 25기로 임채빈(25기, SS, 수성), 이재림(25기, S1, 신사), 김태범(25기, S1, 김포) 등 가장 많은 12명이 특선급에 포진돼 있다. 임채빈은 2019년 경륜훈련원을 조기졸업하고 신인 시절부터 승승장구해 전무후무한 89연승 등을 비롯해 한국 경륜의 모든 역사를 새로 쓰다시피 하고 있다. 이재림(25기, S1, 신사) 역시 25기로 '마크 전법의 교과서'라 불리는 박일호(10기, A1, 구미) 뒤를 이을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작년에 비해 득점 순위가 12계단이나 올라 성적 18위를 달리고 있어 2∼3위권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22기와 23기는 각각 7명으로 22기 중에서 양승원(22기, SS, 청주), 23기 중에서 전원규(23기, S1, 동서울)가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최근 들어 상승세가 가히 무서울 정도인 김옥철(27기, S1, 수성), 김우겸(27기, S1, 김포) 등 27기도 7명이 포진했다. 김옥철은 지난 16일 창원에서 열린 특별경륜 준결승전에서 임채빈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정종진을 꺾고 1위를 차지하며 경륜 팬을 놀라게 했다. 김우겸 또한 작년 전체 순위 25위 정도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10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나머지 기수들도 점차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데, 이 중 주목할 기수는 28기다. 작년 경륜에 첫발을 디딘 28기는 1년 만에 6명이 특선급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낙차 부상으로 기세가 약간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세가 시작된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28기 S2, 수성), 차석이지만 신인상을 차지한 석혜윤(28기, S1, 수성)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수적으로 우세하고, 질적으로는 영남권이 우세한 편이다. 수도권 대표적인 팀은 김포팀, 동서울팀이다. 이 중 '경륜 황제' 정종진이 이끄는 김포팀 소속 특선급 선수는 20명으로 전체 팀 중에서 가장 많다. 김포팀은 특정한 훈련 방식, 전법을 고수하기보다는 개인별 장점을 극대화하는 훈련을 주로 한다. 그로 인해 단연 수적으로 압도적이면서 전술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김포팀 선수가 많이 출전한 경주에선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동서울팀은 11명으로 수적으로 밀리지는 않으나 올해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상반기 세 차례 열린 대상 경륜 특선급 결승전에서 입상한 선수가 전혀 없다. 심지어 두 차례는 결승전에 오른 선수가 한 명도 없다. 경륜 8학군이란 애칭이 무색할 정도다. 영남권 대표 수성팀은 12명으로 김포팀에 비해 수적으로는 열세다. 하지만 선수들 면면을 보면 절대 밀리지 않는 모양새다. 그 중심에는 임채빈이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슈퍼특선에 다시 오르며 제2 전성기를 맞은 류재열(19기, SS, 수성)을 비롯해 김옥철(27기, S1, 수성), 손제용(28기, S2, 수성), 석혜윤(28기, S1, 수성) 등 그 누구도 만만히 볼 선수가 없을 정도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현재 특선급은 20기 이후 선수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장악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정종진의 김포팀, 임채빈의 수성팀 소속 선수들이 두 선수 장점을 잘 흡수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한민국 대표 HVAC&R 냉난방공조 전문 전시회 ‘HARFKO 2026’ 참가업체 모집

대한민국 대표 냉난방공조 전문 전시회 제18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6: Heating,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Fluid Exhibition - KOREA 2026)이 오는 2026년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4·5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가 주관하며, '스마트 기술로 이끄는 HVAC&R 혁신: AI·IoT로 완성되는 냉난방공조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글로벌 규모의 HVAC&R 전문 전시회 HARFKO 2026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인증전시회+'로 지정된 국내 대표 HVAC&R 전시회다.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등 23개국에서 230여 개 기업이 참가, 총 1,000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약 24,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IoT·빅데이터 등 최신 ICT와 냉난방공조 기술의 융합이 집중 조명되며, 냉매압축기, 공기조화기기, 냉동·냉장 설비, 냉각탑, 난방기기, 제어계측기기, I.A.Q 및 클린룸 관련 기술 등 차세대 스마트 HVAC&R 솔루션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기술 교류의 장 전시기간 동안 ▲개막식 &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국제 신기술·신냉매 및 정책 심포지엄 ▲수출상담회 ▲학술강연회 ▲신기술·신제품 설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 최신 산업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냉난방공조 기술이 공개되는 자리"라며, “참가업체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업체 모집 및 조기신청 혜택 HARFKO 2026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조기 신청 업체에는 부스당 최대 6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할인은 시기별로 1·2차에 걸쳐 진행된다. 부스 장치는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본형 ▲프리미엄 일반형 ▲프리미엄 고급 A·B형 등 4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예산과 필요에 따라 원하는 형태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참가문의 및 신청은 HARFKO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륜] 저평가 복병 찾기? 인기-실제 순위 비교분석!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에서 인기는 적지만 잠재력은 넘치는 도전 세력, 경주 전개상 빈틈이 생긴다면 여지없이 파고드는 복병이 존재한다. 이런 선수를 찾아 적중한다면 기쁨이 배가 될 수 있다. 그럼 저평가된 복병은 어떻게 찾을까? 바로 '평균 경기전 인기 순위(쌍승식 배당이 낮은 순위)와 평균 실제 순위'를 비교하면 된다. 평균 인기 순위보다 평균 실제 순위가 높다면 그 선수가 바로 저평가된 복병이다. 반대라면 과대 평가된 선수다. 특선급에서 최근 출전한 선수 위주로 저평가된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이재림(25기, S1, 신사)이다. 이재림은 올해 평균적인 인기 순위는 4.5위다. 하지만 실제 순위는 평균 3.9위를 기록했다. 최근 15경주 기록을 살펴보면 평균 인기 순위는 3.5위였는데 실제 성적은 2.9위였다. 많은 이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성적이다. 예상을 뒤엎었기에 배당도 당연히 클 수밖에 없다. 홍의철(23기, S2, 인천 검단)도 마찬가지로 연간 평균 인기 순위는 5위 정도에 불과하지만 실제 성적은 4.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정재완(18기, S2, 서울 한남), 유다훈(25기, S3, 전주), 최석윤(24기, S2, 신사) 등이 특선급 내에서 저평가된 복병으로 손꼽힌다. 우수급에선 김지광(20기, A1, 인천 검단)과 윤우신(26기, A1, 서울 한남)이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복병 선수다. 지난주 8일 열린 32회차 1일차 10경주에서 김지광은 인기 순위 1위 손재우(24기, A1, 청평)를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김지광도 최근 15경기 평균 순위는 2.9위였지만 실제 평균 성적은 2.3위였다. 윤우신은 7월18일 이정석(29기, A1, 동서울), 이인우(28기, A1, 세종)에 이어 인기 순위 3위였지만, 타종 이후 그대로 내달려 이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윤우신도 평균 인기 순위는 평균 3.4위인데 실제 성적은 평균 2.9위로 그만큼 실제보다 저평가된 선수다. 이밖에 권순우(29기, A2, 신사), 주정원(29기, A1, 신사), 정연교(16기, A1, 가평), 문영윤(14기, A1, 인천), 양기원(20기, A1, 전주), 성정후(17기, A1, 신사), 김원정(16기, A1, 월평), 박지웅(26기, A3, 신사), 성정후(17기, A1, 신사) 등이 기대보다 실제 성적이 높은 선수다. 이렇게 저평가된 선수들 공통점은 크게 3가지다. 우선 강도 높은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매 경주 집중력이 좋고 순간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이들 선수는 인기 순위가 대게 3∼5위 남짓이며 출전 시 협공 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투지와 비법을 경주를 통해 스스로 터득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다. 소속팀 구성원들 나이나 전법이 비슷하다는 대목도 공통점이다. 그래서 훈련 방식도 남다르고 각종 전략과 전술에 대해 공유하고 연구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신사, 서울 한남), 인천지역(인천, 인천 검단) 선수들이 저평가된 경우가 많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경륜을 추리할 때 대부분 인지도, 인기 순위만 놓고 추리하는 경우가 많아 이처럼 숨은 보석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중률을 높이려면 평균 인기 순위보다 평균 실제 순위가 높은 선수, 인지도는 낮지만 근래 성적이 부쩍 오른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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