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업부 조직문화 충돌…기후부 인사·운영체계 재점검 시급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 소속 30대 사무관 A씨가 지난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조직문화와 인사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지만, 지난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일부 기능을 통합해 출범한 기후부가 조직문화 융합과 인력 운영 과정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내부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서로 다른 조직문화, 충분한 '융합 과정' 있었나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일관성 있는 탄소중립 추진, 기후위기 대응 강화, 그리고 에너지와 환경 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목적으로 10월에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부문을 통합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했다. 초대 장관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맡았다. 거창하게 시작은 했지만,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환경부는 그야말로 환경을 지키는 조직이고, 에너지 부문은 불가피하게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 구조와 밀접해 상충되는 정책 목표를 다룰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물과 기름처럼 서로 다른 정체성과 목표를 가진 두 부처의 결합이었던 셈이다. 실제로 기후부 내부에서는 환경부와 산업부 출신 공무원들이 서로 다른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경부는 시민단체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의하는 업무가 많아 상대적으로 절차와 의견 조율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는 반면, 산업부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효율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환경부는 절차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는데 산업부에서 넘어온 조직은 효율성과 경제 논리를 우선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환경부 출신인 A사무관과 상관인 산업부 출신 B과장 역시 업무 과정에서 이러한 문화적 차이로 갈등을 겪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직관리 전문가는 “두 조직이 통합되면 문화와 업무 방식의 차이는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를 완화하기 위한 교육과 소통, 조직 차원의 관리가 충분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잦은 인사 이동에 전문성 약화 해당 과의 잦은 인사 이동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후부 등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해당 과에서는 서기관·사무관급 실무진 가운데 최소 7명이 교체됐다. 정원이 10명인 점을 고려하면 핵심 실무진 대부분이 바뀐 셈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해당 업무에 숙련된 주무관으로 근무하다 사무관으로 승진한 직후 다른 부서로 이동하거나 휴직을 선택하면서 실무 경험이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 그 결과 다른 부서에서 새롭게 배치된 인력들이 업무를 인수하는 일이 반복됐고,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담당 B과장은 올해 2월, A사무관은 올해 5월 각각 해당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사무관은 생전에 “이 회사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신규 직원 교육·지원 체계)이 없다"며 충분한 업무 인수인계와 교육 없이 결과만 요구하는 조직문화에 어려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관계자들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상급자의 지도와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으며,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력 부족 속 반복되는 긴급 대응 기후부 노조는 구조적인 인력 부족 역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노조 관계자는 “산업부 업무는 넘어왔지만 인력은 충분히 충원되지 못해 업무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주말과 휴일에도 긴급 대응을 요구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과중과 조직문화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구성원들의 부담이 커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일부 내부에서는 기후부 출범 이후 정책 역량이 에너지와 산업 분야에 집중되면서 기후적응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후정책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되는데, 기후적응 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경험 있는 인력 등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정 개인 간 갈등 여부를 넘어 조직 통합 이후 인사 운영과 조직문화, 업무 분장, 인력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직문화와 인사 시스템에 잘못된 부분은 없었는지 자성하겠다"며 자체 감찰과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했다. 기후부 노조도 직원 의견을 수렴해 기자회견이나 성명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과 인력 운영 대책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더위에 잠 못 드는 밤”…일상화된 기후위기 속 ‘폭염예방지원법’ 발의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가 매년 역대 기록을 경신하면서 폭염 대응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산시)은 27일 폭염에 대한 국가 지원 기반을 신설하고 지자체의 대응체계를 정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연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폭염예방지원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고온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기상청 통계(6월 1일~7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7.1일을 기록하며 관측 이래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이는 심각한 폭염이 몰아쳤던 1994년(6.5일)이나 2025년(5.9일)을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같은 기간 일평균기온 역시 24.2도로 역대 2위에 오르는 등 한반도의 고온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처럼 폭염이 일상화·장기화되면서 인명 피해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조지연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온열질환자는 2022년 1564명에서 2025년 4460명으로 약 3배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사망자 역시 9명에서 29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현행법 역시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규정하고 지자체별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으나, 대책의 수립 주기나 광역·기초지자체 간 역할 구분이 모호해 지역별 대응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풍수해 등 다른 재난과 달리 폭염 피해 저감시설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국고 지원 근거도 부족해 실효성 있는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러한 허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지자체장의 폭염대책 수립 주기를 5년으로 명시해 체계적인 대책 수립을 의무화했으며, 폭염피해 저감시설의 사업 절차를 법제화하고 이를 국고보조 대상에 포함하여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지자체 자체 예산에 의존하던 폭염 피해 저감시설 사업에 국가 예산이 투입되어 전국적인 폭염 대응 인프라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의원은 “폭염과 열대야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사후 대처 방식만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번 개정안이 국가가 지자체의 폭염 예방과 대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든든한 법적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환경소식] ‘폭염중대경보’ 들어보셨나요? 기상청X카카오, 바뀐 폭염 정보 알린다

기상청이 카카오와 손잡고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개편된 폭염 정보를 전파하는 '2026년 폭염 피해 예방 해피해피 캠페인'을 연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폭염의 눈높이 온도를 맞춰주세요!"라는 메시지 아래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지난 6월 신설된 '폭염중대경보' 및 '열대야주의보' 등 개편된 특보 체계를 알린다.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을 통해 폭염 필수 물품을 기부하고 8월 초 현장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설채현 수의사와 협업해 반려동물과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예방 영상 및 '3단계 행동수칙' 카드뉴스도 함께 배포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국민들의 생활 속 폭염 대응력을 높이고 주변 이웃과 반려가족까지 살피는 안전한 여름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산림청이 KT&G,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손잡고 산불로 훼손된 국유림 복원 및 자연자본 기반 ESG 경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G는 AFoCO와 함께 산불 피해 국유림 15헥타르(ha)에 자생 수종 3만 그루를 심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상상의 숲'을 조성해 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세 기관은 향후 기후변화·산림재해 훼손지 복구와 생물다양성 증진 등 지속 가능한 산림 ESG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은 “이번 협약은 산림을 자연자본으로 인식하고 기업 ESG 경영과 연계한 뜻깊은 모델"이라며 “민간의 자연자본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산림청이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박 3일간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제18회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생물다양성과 숲의 가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대원과 지도교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야간 숲 탐방, 생물다양성 스탬프 투어, 목재 이용·탄소중립 관련 산림교육 체험, 생물다양성 선언문 작성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은 “청소년들이 숲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한국기상학업회와 협력해 청년 과학자 발굴을 위한 ''25-'26 기상․기후 연구개발(R&D) 성과경진대회' 참가자를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 기상청 R&D 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12편을 선발한다. 본선은 오는 10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 형식으로 치러진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며,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기상청장상과 함께 각각 100만 원, 5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미래 기상·기후과학을 이끌 젊은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산림기술자 ‘10명 중 4명’ 자격 대여 정황…산림청 “강력 대응”

산림법인 소속 산림기술자 수천 명이 명의를 대여하거나 부실하게 근무해 온 사실이 대거 적발되자, 산림청이 강력한 사법 조치와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즉각 설명자료를 내고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부실·위법 업체가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림청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과 함께 진행 중인 합동조사반 점검에 감사원 통보 자료를 반영하여 오는 8월 말까지 고용보험·소득신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교차 검증 및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산림청은 중간조사 결과를 통해 위반 정황이 확정된 78개 업체와 165명을 1차로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위법 행위가 확정된 기술자와 업체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수사의뢰 등 사법조치와 자격취소·등록취소 등 최상위 수위의 행정처분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림청은 '상시근무'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고, 사업자등록번호 및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 수집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고용보험, 국세청 소득자료 등 다양한 행정정보를 연계해 자격 대여 및 중복 등록을 사전에 자동 검증하는 '산림기술정보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감사원이 지난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산림법인 소속 기술자 1만6970명의 고용보험 및 근로소득 신고 자료 등을 분석한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 분석 결과, 전체의 약 40%에 달하는 6749명(1663개 법인)이 자격 대여나 명의 도용 등 위법 행위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적발 유형으로는 △상시근무 미이행 823명 △자격 대여 및 타 사업장 중복 소득 신고 1,534명 △월평균 소득 80만 원 이하 저임금 신고자 4307명 등이다. 특히 정상 근무가 불가능한 사망자(47명), 수감자(25명), 장기 해외체류자(41명), 장기요양판정자(71명) 등 184명이 기술자로 등록되어 매달 수십만 원에서 100여만 원의 급여 명목 대가를 부당 수령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내일날씨] 낮 최고 39℃ 푹푹 찐다…중부지방은 기습 소나기

오는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일부 영남 지역은 최고기온이 39℃까지 치솟는 극단적인 더위가 찾아오겠다.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8일) 전국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오르고, 남부지방은 35℃ 이상까지 올라 무덥겠다. 특히 전남 광양, 대구(군위 제외), 경북 경산·청도·고령·포항·경주, 경남 양산·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합천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8℃, 낮 최고기온이 39℃ 이상까지 치솟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돼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위 속 소나기 소식도 있다. 이날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지나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내륙, 충북, 대구·경북 5~40㎜,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5~20㎜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로 인해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31~36℃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군부대 분리배출 환경 바꾼다…민·관·군 업무협약 체결

군부대 내 올바른 분리배출 정착과 고품질 재활용 자원 확보를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육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가 협력에 나선다. KORA는 오는 28일 오후 세종시 소재 기후에너지환경부 별관(청암빌딩)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육군본부와 '육군의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별도의 종료 의사가 없을 경우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세 기관은 지난 2016년 최초 협약 체결 이후 이어온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군 장병들이 병영생활 속에서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행 과제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탈플라스틱 정책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공공부문 모범사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의 역할도 구체화된다. 육군본부는 부대 내 분리배출 활성화와 장병 교육을 맡고, 재활용 자원 발생량 데이터를 센터에 공유해 실적을 관리한다. 유리병·종이팩 등 재활용 자원을 원료로 한 제품 구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군부대 자원순환 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정책적 지원과 수거 체계 개선을 뒷받침하며, KORA는 품목별 전용 분리배출 물품 지급과 현장 개선, 교육 지원 및 우수부대 평가·포상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부대에서 확보된 고품질 재활용 자원이 안정적으로 공급됨은 물론, 군에서 형성된 자원순환 습관이 전역 후 국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군부대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은 고품질 자원 확보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자원순환 협력을 강화해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명환 KORA 이사장 역시 “많은 장병이 함께 생활하는 군부대는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거점"이라며 “센터는 앞으로도 기후부, 육군본부와 협력해 분리배출 환경 개선과 교육, 우수부대 포상 등을 지원하여 탈플라스틱 정책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車 과속으로 아낀 시간 겨우 하루 54초…날린 돈은 연간 수조 원”

도로에 나가 보면 조금이라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제한속도를 넘겨 달리는 운전자가 없지 않다. 하지만 과속으로 얻는 시간은 하루 평균 1분도 채 되지 않는 반면, 연료와 전력 소비는 크게 늘어나고 사회 전체가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환경적 비용은 막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트윈시티 캠퍼스 기계공학과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서스테이너빌리티(Communications Sustainability)'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에서 수집한 1억2000만 건 이상의 실제 차량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과속이 연료 소비와 전력 소비, 탄소배출, 경제적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하루 54초를 아끼려다 연료 年 수천만L 낭비 연구 결과는 과속으로 얻는 이익보다 잃는 것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모든 운전자가 규정속도를 준수할 경우 하루 평균 이동시간은 과속할 때보다 약 54초 늘어나는 데 그친다고 분석했다. 반면 절감되는 연료와 비용은 매우 컸다. 미국 전체를 기준으로 하루 동안 휘발유 약 2540만L, 돈으로 환산하면 연료비 2200만 달러(약 330억 원), 이산화탄소 배출량 5만7000톤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가 신호등이나 감속 구간을 미리 인지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예측 감속(anticipatory coasting)'까지 실천하면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진다. 이 경우 연료 절감과 탄소 감축 효과는 규정속도만 지킬 때보다 20% 이상 증가해 하루 휘발유 약 3100만L, 연료비 2700만 달러(약 405억 원), 이산화탄소 6만9000톤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08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승용차 약 550만 대를 도로에서 없앤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운전자에게는 연료비 절감, 사회에는 막대한 편익 이번 연구는 규정속도 준수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점을 보여준다. 운전자에게는 연료비를 절약하는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이 돌아간다. 동시에 국가 차원에서는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고 탄소배출이 감소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함께 줄어든다. 연구팀은 미국 정부가 사용하는 '탄소의 사회적 비용(Social Cost of Carbon)'을 적용한 결과, 규정속도 준수만으로도 하루 310만 달러(약 47억 원)의 기후변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과속은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높인다. 미국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과속과 관련된 사고로 1만1775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구진은 하루 평균 54초를 아끼기 위해 치르는 사회적 대가가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시간은 돈'이라는 통념도 이번 연구에서는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하루 평균 54초라는 시간 절약은 개인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반면, 과속으로 늘어나는 연료 소비와 탄소배출, 교통사고는 사회 전체에 막대한 비용을 남긴다는 것이다. 특히 절약된 연료비는 다른 소비로 이어져 경제 안에서 다시 순환하기 때문에, 규정속도 준수는 개인과 사회 모두에 순편익(net benefit)을 가져오는 정책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전기차 규정속도를 지킬수록 효과가 더 커 이번 연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규정속도 준수의 효과를 더 크게 누린다는 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속도를 줄였을 때, 내연기관차는 에너지 소비가 약 2.4~3% 감소하는 데 비해 전기차는 9%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차량의 동력 시스템 차이 때문이다. 내연기관차는 감속 과정에서 대부분의 운동에너지가 브레이크의 열로 사라진다. 반면 전기차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이용해 운동에너지를 다시 전기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한다. 또 속도가 높아질수록 공기저항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전기차는 이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따라서 과속을 줄일수록 전력 소비 감소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연구진은 앞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규정속도 준수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운전 습관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 인프라 연구는 과속이 단순히 운전자 개인의 습관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 분석 결과 과속 발생률은 고속도로와 간선도로의 밀도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과속이 가능한 도로 비율과 실제 과속 발생률 사이의 상관계수는 0.91에 달했다. 이는 지역별 과속이 운전자 성향보다 도로 인프라와 교통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따라서 단속만 강화하기보다 적정 제한속도 설정, 도로 설계 개선, 지능형교통체계(ITS), 가변 제한속도 시스템, 신호 연계 등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규정속도를 유지하도록 돕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탄소감축 정책 탄소중립 정책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투자나 전기차 보급처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운전자들이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별도의 기술 개발이나 대규모 투자 없이 즉각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운전자에게는 연료비 절감이라는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사회적으로는 에너지 소비 감소와 탄소배출 감축, 교통사고 감소, 기후변화 피해 저감이라는 복합적인 편익이 발생한다. 연구진은 “하루 평균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과속하는 것보다 규정속도를 지키는 것이 경제성과 안전성, 환경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결론지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날씨] ‘광양·포항·양산’ 폭염중대경보…전국 무더위·열대야 주의

오늘(26일)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무더위와 열대야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 대부분이 무더위와 열대야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 현재 전남 광양, 경북 고령·포항·경주, 경남 양산·의령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또한 경기도 강원도, 충남, 충북, 전남, 제주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낮 최고 기온은 3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건강한 사람도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상위 폭염 경고 단계이다. 2008년 폭염 특보제 도입 이후 18년 만에 신설됐다. 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야외 활동 및 실외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낮 최고 기온은 27일 36도, 28일 38도, 29일 37도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환경포커스] 녹조 독소, 바람 타고 콧속으로…美 플로리다에서 확인

“녹조는 물에서 생기는 것이고, 독소가 많아도 공기로는 전파 안 된다." 이 같은 상식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속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녹조 독소가 공기 중에 떠다니며 사람이 호흡을 통해 콧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물속 녹조가 사라져도 공기 중에는 독소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최근에는 공기 중 녹조 독소를 직접 측정하는 장치까지 개발되면서 녹조 문제가 단순한 수질오염을 넘어 대기환경과 공중보건 문제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강을 따라 대도시가 형성된 낙동강 유역과 같은 지역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기 중 독소를 직접 잡아낸 'ADAM' 가장 주목받는 연구는 미국 브레인 케미스트리 연구소와 환경단체인 칼루사 워터키퍼(Calusa Waterkeeper) 연구팀이 플로리다 남서부 지역의 강 하류와 하구, 연안 지역의 대기 독소를 정밀 조사해 그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독소(Toxins)'에 발표한 논문이다. 연구진은 ADAM(Aerosolized Dust Associated Microcystin, 에어로졸 먼지 속의 마이크로시스틴) 이라는 새로운 공기 시료채취 장치를 개발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세균(cyanobacteria) 독소의 일종이다. 기존에는 강이나 호수의 물을 떠서 독소 농도를 분석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 방법만으로는 사람이 실제로 호흡을 통해 얼마나 독소에 노출되는지 알기 어려웠다. ADAM은 공기를 강제로 빨아들여 그 안에 떠다니는 미세먼지와 에어로졸을 특수 필터에 포집한 뒤, 필터에 붙은 마이크로시스틴을 실험실에서 정밀 분석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물속 독소를 측정하는 장비'가 아니라 '1.5~1.8m 높이에서 사람이 실제 들이마시는 공기를 분석하는 장비'​인 셈이다. 연구진은 이 장치를 미국 여러 호수 주변에 설치해 장기간 공기를 채취했다. 그 결과 녹조가 심하게 발생한 시기뿐 아니라 육안으로 녹조가 거의 보이지 않는 시기에도 공기 중에서 BMAA와 그 이성질체(AEG, DAB)와 같은 신경독소가 정기적으로 검출됐다. 특히 독소는 호수에서 최대 약 30㎞ 떨어진 지역에서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바람과 기상 조건에 따라 독소가 상당한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녹조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흡입 노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플로리다 지역 공기에서는 여러 종류의 녹조 독소 중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2023년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된 논문에서 미시건 대학 연구팀은 오하이오주 호수 근처 공기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이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장비를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동안 “녹조 독소가 공기 중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을 넘어 실제 생활환경에서 사람이 마시는 공기 속에 독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남세균은 어떻게 공기로 올라올까 녹조는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이 대량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환경공학부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학술지 '환경오염 (Environmental Pollu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 그 이동 과정을 규명했다. 호수나 강에서 파도가 치거나 거품이 터질 때 수면에서는 매우 작은 물방울인 '호수 분무 에어로졸(Lake Spray Aerosol)'이 만들어진다. 이 물방울 속에 남세균 세포와 독소가 함께 갇혀 공기 중으로 방출된다. 보트 운항이나 수상레저 활동도 이런 에어로졸 발생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중국 칭다오대학교 환경 및 지리학부 연구팀도 지난해 국제학술지 '미생물(Microorganisms)'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러한 에어로졸이 바람을 타고 수십 ㎞ 이상 이동할 수 있으며 기상 조건에 따라서는 1000㎞ 이상 장거리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독소' 저널에 게재된 논문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실제 현장에서 검증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흡입'이다 남세균이 만드는 대표적인 독소는 마이크로시스틴과 BMAA다. 마이크로시스틴은 간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호흡기를 통한 노출도 주목받고 있다.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은 공기 중 에어로졸이 대기에서 산화되면서 일부 독성은 감소하지만 반응성산소종(ROS)이 증가해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했다. 또 미국 볼링그린주립대학교 생물과학과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학술지 '분자(Molecules)'에 발표한 논문에서 남세균 독소인 BMAA가 루게릭병(ALS),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연구진은 BMAA가 혈액-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으며 공기를 통한 흡입이 중요한 노출 경로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러한 연구들은 독소 노출의 가능성과 생물학적 기전을 제시한 것으로, 실제 장기간 노출이 사람에게 어떤 질환을 얼마나 증가시키는지는 앞으로 더 많은 역학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 낙동강에서도 에어로졸에서 남세균 독소 확인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운동연합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김동은 교수팀, 국립부경대학교 이승준 교수팀은 지난 2024년 낙동강 유역 주민들을 조사한 결과 주민 22명 가운데 절반인 11명의 비강에서 마이크로시스틴 생성 유전자(mcyE)를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또 낙동강에서 약 1㎞와 3.7㎞ 떨어진 아파트 실내에서도 조류독소가 검출되면서 독소가 생활권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 때문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사회와 함께 낙동강 조류독소 공동조사에 착수했다. 올해는 조사 대상도 원수뿐 아니라 공기와 주민 비강까지 확대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사람이 실제 얼마나 독소를 흡입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낙동강은 다른 하천보다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구와 구미, 김해, 양산, 창원, 부산 등 수백만 명이 강을 따라 생활하고 있으며 취수장과 산업단지, 공원, 산책로도 대부분 강변에 집중돼 있다. 논문에서 확인된 것처럼 공기 중 독소가 녹조 발생 지역을 벗어나 수십 ㎞까지 이동한다면 낙동강 주변의 광범위한 생활권도 잠재적인 노출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공기 중 조류독소의 농도와 계절별 변화, 주민들의 실제 노출 수준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정밀한 조사와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조사는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은 “ADAM과 같은 공기 시료채취 기술을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하고, 강변 지역의 공기 중 조류 독소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 건강에 대한 장기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실제 위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날씨] 일요일도 전국 무더위 기승… 중부·경북 등 곳곳 강한 소나기

일요일인 2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찌는 듯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는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도심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부지방은 새벽 한때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아침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10~50㎜ ▲충북·대구·경북 5~40㎜ ▲대전·세종·충남·전북 5~30㎜ ▲제주도 5~10㎜ 수준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으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최고 1.5m, 서해와 남해 최고 1.0m로 예상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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