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5일(목)
이재용 부회장 퇴원…서울구치소 복귀

이재용 부회장 퇴원…서울구치소 복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충수염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지난달 19일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애초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지난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회복이 늦어지면서 이날까지 입원했다. 이 부회장은 수술과 입원 등으로 몸무게가 7㎏가량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이 부회장에게 상태를 더 지켜보자며 입원 연장을 권했지만, 이 부회장은 "괜찮다.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yhn7704@ekn.kr20210415017201_PYH2021041521760001300_P2 충수염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량이 15일 오후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나와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께 합시다" 정용진 부회장, 야구팬들에게 환경보호 동참 호소

"함께 합시다" 정용진 부회장, 야구팬들에게 환경보호 동참 호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쓰레기를 줍는 ‘쾌란 플로깅 챌린지’를 한 뒤 SSG 구단의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다졌다. 정 부회장은 최근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지목을 받고 이마트 성수점 주변에서 플로깅을 실천했다"며 게시물과 사진을 올린 뒤 "챌린지 다음 주자로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과 올해 145번째 경기부터 SSG 랜더스 필드에 오실 모든 분을 지목한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각 팀은 정규시즌 144경기를 치르고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가을야구’를 펼친다. 정 부회장은 구단 창단식에서 "올 시즌 144경기 이상을 치를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는다"며 창단 첫해 가을 야구 진출에 관한 당찬 포부를 밝혔는데, 다시 한번 ‘145번째 경기’를 강조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다졌다. 정 부회장은 구단 성적에 관심을 표현하면서 야구팬들에게 친환경 사회 활동 동참을 제안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올해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그룹 사업과 야구 산업을 밀접하게 접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사업뿐만 아니라 그룹의 친환경 철학을 프로야구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쾌란 플로깅 챌린지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작은 실천을 한 뒤 소셜 미디어에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Pick up)와 조깅(Jogging)을 합친 단어로 주변을 산책하거나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의미한다. 정 부회장은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의 이사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지목을 받아 ‘쾌란 플로깅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친환경 캠페인 캐릭터가 인쇄된 장바구니와 재활용으로 모은 플라스틱 집게를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정 부회장은 "ESG 경영도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게 아니라 작은 실천을 모으는 일 같다"라고 밝혔다. ESG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일컫는 말로 최근 유행하는 경영 트렌드다. yhn7704@ekn.krㅇㅇㅇㅇㅇ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마트 성수점 주변에서 ‘괘란 플로깅 챌린지’를 했다며 다음 챌린지 대상으로 SSG 야구팬들을 지명했다. 사진=정용진 부회장 소셜미디어 갈무리

LG엔솔의 묘수…GM 끌어들여 제2배터리공장 설립

LG엔솔의 묘수…GM 끌어들여 제2배터리공장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제2 배터리공장’을 만든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23억달러(약 2조 6000억원)를 과감하게 베팅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북미 최대 완성차 기업 GM과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엔솔과 GM은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제2 배터리 공장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16일(현지시간)께 발표할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 23억달러는 양사가 현재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 공장 ‘얼티엄 셀즈’와 비슷한 수준이다.두 번째 공장은 GM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만들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 리릭은 캐딜락의 전동화 정책의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되는 주력 전기차다. 테네시주 제2 공장이 언제 문을 열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양사가 함께 만드는 1·2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LG는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 공장 생산능력 75GWh에 더해 총 14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제2 공장 추진은 GM의 ‘전기차 회사’ 변신 노력과 LG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GM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약 30조 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수요는 지난해 30만 5000대에서 2025년 382만 7000대로 5년간 10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지만 5년 뒤 증가율 전망은 5.5배로 미국에 미치지 못한다.LG엔솔은 앞서 지난달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LG엔솔은 GM과의 제2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도 상반기 중 밝히겠다고 알렸다.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분쟁’을 마무리짓고 2조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한 만큼 투자 결정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LG엔솔의 목표치는 미국에서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GM과 1·2공장을 만들어 총 140GWh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점으로 전기차 및 ESS용 파우치 배터리 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도 신규 진출한다고 LG엔솔은 밝혔다. LG엔솔이 70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게 되면 직접 고용인원 4000여명과 공장 건설 기간 투입 인력 6000여명 등 1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직접 고용 인원의 경우 기존 미시간 공장 1400명,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법인 1100명을 합치면 6500여명에 달한다.LG엔솔은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 3곳인 GM, 포드, 크라이슬러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한 유일한 배터리 업체다. 2000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연구소를 설립해 20년 이상 현지 투자를 진행해온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yes@ekn.kr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제1배터리공장 ‘얼티엄셀즈’

현대차 아이오닉5·EV6로 中전기차 시장 뚫는다

현대차 아이오닉5·EV6로 中전기차 시장 뚫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으로 신차를 투입하며 경쟁에 가담한다.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신차를 내놓고 2030년까지 친환경 라인업을 21개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돼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아이오닉 5·EV6 등이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현대차와 기아는 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최대 친환경차 시장이기도 한 중국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국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 아이오닉5와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도 현지에 선보인다. 2030년까지 총 21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목표다.수소 시장 진출에도 시동을 건다. 올해 초 중국은 2030년을 정점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 법인인 ‘HTWO 광저우’를 건설 중이다. 약 20만 7000㎡ 규모를 갖춘 ‘HTWO 광저우’는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은 중국의 수소 사회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수소전기차 넥쏘를 현지에 선보인다.업계에서는 그간 현대차그룹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너무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었다. 테슬라, 폭스바겐 등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고 현지 로컬 기업들이 커나가는 동안 현대차그룹은 신차를 출시하지 않아왔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뿐 아니라 중국 시장 공략 방향 자체를 확 틀어 분위기를 바꾼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 역시 현대차·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하기 위한 4대 전략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을 발표하는 자리였다.현대차그룹은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 개발 기술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해 디지털 연구소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카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등의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중국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현대차와 기아는 상해 디지털 연구소와 연태에 위치한 중국 기술연구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중국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개발된 기술과 서비스를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시킬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와 기아는 또 새로운 전략을 발판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라인업의 효율화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상품성 강화 △다양한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총괄 사장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한 곳"이라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고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된 아이오닉 5.이광국 현대차기아 사장이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최고 AI기업’ 꿈꾸는 LG전자,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한다

‘최고 AI기업’ 꿈꾸는 LG전자,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가 추구하는 인공지능(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구광모 LG 회장이 작년 말 AI 전담 조직인 ‘LG AI 연구원’ 출범 당시 한 말이다. 구 회장의 전폭적인지지 아래 ‘최고 AI기업’을 꿈꾸는 LG전자가 양자컴퓨팅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꿈의 기술’로 불리는 양자컴퓨팅을 열심히 배워 향후 다양한 AI 신기술 구현의 거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LG전자 15일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개발업체인 큐앤코(Qu&Co)와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을 위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큐앤코는 양자컴퓨팅 관련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본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다.다중 물리는 전기, 자기, 열, 유체 등과 관련한 물리적 현상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나 시스템을 의미한다.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은 이러한 현상과 시스템을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3년간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연구 성과는 산업계의 다중 물리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하지만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이를 통해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는 답을 찾기 어려웠던 영역의 문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동차, 화학,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핵심기술로 꼽힌다.LG전자는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계산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미래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래사업을 위한 빅데이터, 커넥티드 카, 디지털 전환, IoT,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컴퓨팅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장에서는 LG전자가 기술 개발을 통해 AI 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AI를 꼽고 있는데다 구 회장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작년 12월 ‘LG AI 연구원’을 출범했다. 연구원은 그룹 차원에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를 통해 난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2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인 ‘국제인공지능학회‘에서 첫 연구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컴퓨팅보다 상위 개념인 양자정보기술의 경우 차세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간 특허 경쟁도 치열한 상태다. 특허청은 지난 10년간 지식재산 선진 5개국 IP5(한국·미국·중국·유럽·일본)에 출원된 양자정보기술 관련 특허가 총 6777건에 이른다고 최근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223건(33%), 중국 1978건(29%), 유럽 1296건(19%), 일본 665건(10%), 한국 615건(9%) 순이었다.빈센트 엘프빙 큐앤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자 개발한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해 LG전자와 함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비선형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것"라고 말했다.박일평 LG전자 CTO(사장)은 "양자컴퓨팅은 현존하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이며 잠재력도 상당하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큐앤코와 같은 잠재력 있는 기업과 함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준 높은 응용 연구를 추진해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어양자컴퓨팅=중첩·얽힘·양자 간섭과 같은 물리학의 개념을 컴퓨터의 연산방식에 적용시키는 기술yes@ekn.kr

SK텔레콤, 미래성장 날개 달다

SK텔레콤, 미래성장 날개 달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창립 37주년을 맞은 통신회사 SK텔레콤(SKT)이 ‘탈(脫) 통신’을 외치며 두 회사로 쪼개진다. 주력 사업 외 반도체, ICT 신사업 등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취지에서다. SKT는 통신업을 하는 존속회사와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14일 공시했다. 기업분할은 앞으로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미래 지향적 기업가치를 반영해 회사명도 새롭게 정한다. 존속회사는 기존 통신을 기반으로 사업을 벌이고 신설회사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T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키워온 회사의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분할 후에도 각 회사의 지향점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분할 이후 존속 회사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5G 리더십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꼽힌다. AI는 현재 SKT의 서비스, 상품에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분할 후에도 SK ICT 전 영역을 이끄는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존속회사는 안정적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5G 유망산업에서 미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AI, 디지털 인프라 등 혁신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ICT 산업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분할회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강국 위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뉴ICT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음으로써 ‘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게 업체 측 구상이다. 중간지주사 아래로 들어가게 되는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은 생활 전반의 편의를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SKT는 이번 분할로 주주들이 SKT 존속·신설회사의 사업성과와 투자현황을 좀 더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회사와 그룹 지주사인 SK㈜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SKT 신설회사가 시간을 두고 지주사와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가 그룹 손자회사로 있는 SK하이닉스의 지위를 자회사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손자회사는 다른 기업 인수 시 지분을 100% 모두 보유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SKT 신설회사가 SK 지주사와 합병하는 게 그룹 지배력 강화와 승계 문제를 고민하는 최태원 회장 입장에서도 유리하다. 현재 최 회장은 SK(주) 지분 18.4%를 보유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SK(주)SMS SKT 지분 26.8%를, SKT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지닌 구조다. SKT 신설회사가 그룹 지주사와 합병하면 그룹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높아진다. 다만 최 회장이 이혼 소송 등을 진행 중이고, 양사 합병 시 지주사 지분이 희석된다는 점 등 넘어야 할 산도 있다.yes@ekn.krSK텔레콤 본사 사옥 전경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최태원표 ESG 경영’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의 핵심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이 최태원 회장표 ‘ESG 경영’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탄소 배출이 많은 정유·화학업에 기반을 둔 만큼 기후위기 대응 등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석유정제 시설 가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가 가동을 완전히 멈췄다고 14일 밝혔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지만, 생산 공정에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을 적용해야한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 개선이 완료되는 7월에는 울산CLX의 8기 동력보일러가 친환경 연료인 LNG만을 사용하게된다. 동력보일러는 울산CLX의 전체 공정 가동을 위해 시간당 500~1000t의 스팀(Steam)을 생산·공급한다. 엔진 연소를 통해 자동차가 주행하는 것과 같이, 동력보일러는 울산CLX 전 공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설비로 알려졌다. 그간 사용된 벙커씨 보일러도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개선으로 환경 기준에 전혀 저촉되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SK이노베이션은 2019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울산CLX 내 총 8기의 벙커씨 보일러에 690억 원을 투자해 가스 버너 교체, 보일러 LNG 공급 라인 개선, 방지시설 설치 등 LNG로의 연료 전환 및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탈질설비 신설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벙커씨를 사용하도록 설계된 연소설비들을 전면 교체하고 LNG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소 공기 부족, 보일러 튜브(Tube) 온도 상승 등의 제약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했다.향후 친환경 LNG로 연료 전환에 따라 기존 벙커씨 사용 대비 동력보일러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등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연간 이산화탄소(CO2) 16만t, 질소산화물(NOx) 858t 규모로 기존 배출량 대비 각각 약 25%, 약 72%를 줄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박재홍 SK에너지 울산CLX 동력공장장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자체가 ESG 현장이 돼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년간 SK와 함께한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을 결정 했다"며 "앞으로 울산CLX는 그린밸런스2030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전세계 석유화학 단지 ESG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이 최태원표 ‘ESG 경영’ 선봉장으로 나선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인 ‘클라이밋 액션 100+’에 국내 정유사 최초로 가입한 것이 대표적이다.SK이노베이션 측은 "클라이밋 액션 100+으로부터 지난해 9월 참여 요청을 받았다"며 "사업 특성 상 단기간 내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지만 전사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ESG 경영의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국내 정유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은 클라이밋 액션100+의 탄소중립 벤치마크 평가를 대행한 TPI(Transition Pathway initiative)의 자체 평가에서는 글로벌 정유 분야 54개사(총 159개사) 중 상위 70% 수준인 ‘레벨 3’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ESG 경영과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작년 10월 회사의 새 비전을 ‘Make It Move, Make It Green’으로 정했다.최 회장은 지난달 그룹 지주사인 SK㈜의 지배구조 혁신 전략을 ‘거버넌스 스토리’로 명명하고 ESG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SK㈜는 이사회 산하에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신설해 대표·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사내이사 보수 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검토 등 핵심 경영 활동을 맡긴다.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

포스코, 전기차 年 100만대 생산 가능한 리튬 공장 만든다

포스코, 전기차 年 100만대 생산 가능한 리튬 공장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가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규모의 리튬 공장을 만들며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리튬 추출 기술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9일 이사회에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내 연간 4만 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 투자사업을 보고하고 승인 받았다.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염수와 광석에서 각각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광양제철소 내에 데모플랜트를 2년 이상 운영하며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 축적,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량을 확보해 리튬 상업 생산 채비를 마쳤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포스코가 추진하는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해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 등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새롭게 짓는 공장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증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전용으로 생산하게 된다.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뉜다. 전기를 생성, 충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이차전지업계에서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다. 다만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염호에서도 올해 안에 연산 2만 5000t 규모의 공장을 현지에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t, 2026년까지 연 13만t, 2030년까지 연 22만t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yes@ekn.kr

LG와 배터리戰 마침표 찍은 SK ‘LG 지우기’ 전력 질주

LG와 배터리戰 마침표 찍은 SK ‘LG 지우기’ 전력 질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극적으로 화해하며 ‘기사회생’한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 사업 부문이 ‘LG 지우기’를 통한 자기만의 색깔 구축에 나선다. 이번 합의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SK가 LG에 로열티를 지급하며 배터리를 만드는 모양새가 된 만큼 파우치형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송전을 벌이는 사이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던 현지 고객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작업도 ‘LG 지우기’ 작업의 일환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 작업과 맞물려 사업구조 다각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파우치형 제품 생산에만 주력해왔는데, 각형·원통형 등 다른 모양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다. 파우치형 배터리 기술력을 두고 LG와 정면승부를 벌여온 과거와는 양상이 달라졌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이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합의를 통해 배터리 사업 성장과 미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글로벌 전기차 산업 발전에 맞춰 추가 투자와 협력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불확실성이 사라졌으니 우리 기술과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더 큰 성장을 통해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한 것도 일맥상통한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소송 합의로 (SK가) 향후 사업 불확실성은 제거했지만 파우치형에만 집중된 사업구조는 아쉬운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맞물린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그간 파우치형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늘려왔는데, 최근 각형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완성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2030년까지 자사 전기차 배터리의 80%를 각형으로 교체하겠다고 선언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간 SK는 폭스바겐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납품해왔다. ‘배터리 분쟁’에 계약을 미뤄온 고객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작업도 ‘LG 지우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 포드 등은 그간 SK가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확실성 탓에 추가적인 납품 논의를 하지 않아왔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SK 눈앞에 닥친 최대 숙제는 사실상 멈춰있던 미국 내 영업 네트워크를 다시 회복하는 일"이라며 "이후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는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LG와 가격·제품력 등에서 차별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SK가 파우치형 배터리밖에 만들지 못한다는 것도 약점으로 부각되는 분위기인데, LG를 넘어서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통형은 미국 로컬업체들과 신규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각형은 유럽 메이커들이 선호한다는 점에서 좋은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LG와 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영업비밀 침해·특허권 등을 두고 진행해온 소송을 모두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SK는 이를 위해 LG에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배터리 분쟁’을 매듭지으며 소송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LG는 배상금을 손에 쥐었고, SK는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궁극적으로는 SK가 미국에서 ‘빚투’(빚내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미국 진출을 강행하기 위해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실제 LG와 SK의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SK 내부에서는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에 대한 압박이 상당히 커졌다고 전해진다. yes@ekn.krSK이노베이션 연구원들이 전기차용 파우치형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코로나19 뚫은 포스코...1분기 영업익

코로나19 뚫은 포스코...1분기 영업익 '10년내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포스코가 올해 1분기 1조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 회복으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난데다 철강재 가격도 상승해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 9969억원, 영업이익은 1조 55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8%, 120% 상승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그간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2868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선을 돌파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2011년 2분기(1조 7000억원) 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치이기도 하다. 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최초다. 별도기준 실적도 증가했다. 포스코의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은 7조 8004억원, 영업이익은 1조 729억원이었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11.92%, 영업이익은 104.87% 증가한 것이다. 회사의 이번 실적은 세계 경기 회복으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철강재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산업이 회복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늘자 제품 판매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오는 26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자세한 영업실적과 향후 경영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yyd0426@ekn.kr202012020100011650000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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