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5일(목)
[랩센트럴 대전]인터뷰 박남춘 인천시장 ``송도, 황량한 갯벌에서 바이오 메카로``

[랩센트럴 대전]인터뷰 박남춘 인천시장 "송도, 황량한 갯벌에서 바이오 메카로"

[랩센트럴 대전 ②인터뷰 박남춘 인천시장] 송도, 황량한 갯벌에서 바이오 메카로 다음은 박남춘 인천시장과의 일문일답. - 타 지자체 대비 인천시 바이오클러스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 인천시는 입지적 조건이나 바이오 성장 지원 가능성 등에서 타 지역보다 앞서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 2002년 셀트리온 유치를 시작으로 동아쏘시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머크 등 국내외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생산능력을 보유중이며, 지역내 주요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의 추가..

[랩센트럴 대전]인터뷰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 미래 新산업 특화 바이오·헬스 도시 조성"

[랩센트럴 대전]인터뷰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 미래 新산업 특화 바이오·헬스 도시 조성"

다음은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일문일답.- 타 지자체 대비 포항시 바이오클러스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포항은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창업 특구 등을 갖추고 있어 랩센트럴 입지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포스텍과 가속기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오 벤처 입주시설(BOIC·PBC), 최첨단 연구장비(극저온전자현미경,3·4세대 방사광가속기), 첨단 연구기관(나노융합기술원,인공지능연구원), 우수한 생명과학분야 전문 인력(포스텍,한동대 생명과학과 재학생 500여명), 벤처펀드(쿼드콜라보오퍼스원 포스텍펀드,인라이트 3호 CG펀드)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준공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는 유망기술 발굴과 기업 연계지원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랩센트럴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 포항시가 그리는 포항형 랩센트럴은 어떤 모습인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구상하는 랩센트럴은 바이오 스타트업·벤처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충분한 연구장비·시설 구축을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등 전방위 지원체계 구축이다. 포항은 이에 더해 포스텍·한동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스핀오프(spin off) 기업의 활성화 등을 구상하고 있다. 연구개발 클러스터, 스타트업·벤처 클러스터 등의 인프라들을 바탕으로 민간 부문에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공공부문인 정부와 지자체에서 민간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춘다면 포항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랩센트럴 구축을 위한 올해 주요 계획 혹은 앞으로의 전략은.▲ 우선 한미사이언스와 체결한 3000억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R&D센터, 생산공장 등 투자 구체화를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신약 임상전문병원 구축과 바이오·제약기업 지원을 위한 3D-바이오프린팅 기반 인공장기 상용화 플랫폼, 극저온 전자현미경 지원센터, 감염병 신속대응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학과 생명과학 등 기초 과학에 기반을 둔 의대와 스마트병원을 설립해 임상과 연구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 현재까지 포항시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얻은 경제적 효과가 궁금하다.▲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생명공학연구센터(PBC),포항테크노파크,C5 내에 네오이뮨텍, 압타머사이언스 등 40여개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 했다. 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을 유치, 포항에 많은 교수진과 대학원생 연구원 등 1000여 명의 인력을 활용 2024년까지 250개 바이오·신소재 분야 기업을 유치해 55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 중이다.- 끝으로 랩센트럴 유치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포항은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계기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세웠고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지식산업센터등을 구축하여 막단백질 구조분석을 통한 혁신적 바이오신약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나가고 있다.바이오 산업은 기술 기반 산업으로 포항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하면 지역적 한계를 극복 가능한 사업이라 본다. 스위스 바젤도 인구 20만의 중소도시지만 세계적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듯이 포항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이강덕 포항시장.

[랩센트럴 대전]인터뷰 박남춘 인천시장 "송도, 황량한 갯벌에서 바이오 메카로"

[랩센트럴 대전]인터뷰 박남춘 인천시장 "송도, 황량한 갯벌에서 바이오 메카로"

다음은 박남춘 인천시장과의 일문일답.- 타 지자체 대비 인천시 바이오클러스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인천시는 입지적 조건이나 바이오 성장 지원 가능성 등에서 타 지역보다 앞서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 2002년 셀트리온 유치를 시작으로 동아쏘시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머크 등 국내외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생산능력을 보유중이며, 지역내 주요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의 추가 투자계획으로 생산 규모가 2018년 56리터에서 2030년 101만 리터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 길병원·인하대병원 등 연구 중심 병원을 비롯해 송도 연세대 세브란스도 예정돼 있어 병원을 통한 최적의 임상실험 환경이 조성된 상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수입되는 약품의 신속한 공급 및 글로벌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이밖에도 △ 전국 1위의 바이오 전문인력 보유 △ 국내 자본시장과의 인접성으로 인한 자본조달이 용이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 인천시가 그리는 인천형 랩센트럴은 어떤 모습인가.▲ 인천의 랩센트럴은 바이오 분야로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자료와 정보, 기술, 제품 개발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곳이 될 예정이다. 바이오 수요기업과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과의 연계지원으로 창업기업이 스타트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소·중견 더 나아가 대기업으로까지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마디로 인천의 렙 센트럴을 찾으면 개인이 아이디어 하나만 있더라도 창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 기업의 전주기에 걸쳐 아낌없는 지원을 쏟을 계획이다. 바이오 하면 인천, 인천하면 랩센트럴이 떠오를 수 있게 브랜딩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랩센트럴 구축을 위한 올해 주요 계획 혹은 앞으로의 전략은.▲지난해 정부가 2+1 뉴딜정책을 발표한 이후, 인천에서는 정부의 디지털,그린·휴먼(고용안정망) 뉴딜에 바이오 뉴딜까지 더해 3+1 뉴딜 계획을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바 있다. 인천 바이오 뉴딜의 비전은 ‘세계 롤 모델로 인정받는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앵커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물론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동시에 제조역량까지 확충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이밖에도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천형 바이오 융합 혁신 플랫폼을 구축 △ 바이오 전문인력 1만5000명 육성 △대기업·중견·중소기업의 균형 있는 유치를 통한 글로벌 바이오 생산허브 기능 강화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 기업 700개사 육성, 고용유발 17만명, 전문인력 1만5000명 양성 등의 목표를 이뤄낼 것이다.- 끝으로 랩센트럴 유치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우리 인천은 현재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소, 학회, 협회, 엑셀러레이터 등 K-바이오 랩센트럴을 구축하는데 가장 필요한 바이오 관련 기관 48개사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은 K-바이오 랩센트럴의 실제 수요자와 여기에 연관된 모든 관련기관들과 함께 계획단계부터 세부적인 계획 수립까지 매시간 함께 하여 수요 니즈에 맞게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황량한 갯벌에 불과하던 곳이 국제도시로 변모한 뒤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갯벌의 기적’을 이루고 빠른 성장을 해왔듯 이번 정부사업에 최종 공모가 된다면 인천시를 세계 중심이 되는 바이오 산업으로 크게 성장시켜 다시 한번 갯벌의 기적을 탄생 시킬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박남춘 인천시장.

[랩센트럴 대전]인터뷰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 딥테크 중심 바이오창업 허브육성"

[랩센트럴 대전]인터뷰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 딥테크 중심 바이오창업 허브육성"

다음은 허태정 대전시장과의 일문일답.- 타 지자체 대비 대전시 바이오클러스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30여 년간 바이오 벤처창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원천기술(Deep Tech) 중심의 기술집약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해 왔다는 강점이 있다. 이는 랩센트럴에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사업화 가능한 딥테크 아이템이 많아, 꾸준한 창업수요의 원천이 된다. 실제 대전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AIST, LG화학, 대전TP 바이오융합센터 등 오랜 연구경험으로 경쟁력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연구원 출신의 스핀오프 창업이 많다. 또 대덕바이오커뮤니티, 혁신신약살롱,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등 선후배 기업 간 자발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는 ‘멘토-멘티 창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타 도시와는 차별되는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 향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바이오 거점 지구인 신동-둔곡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 바이오벤처 창업허브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전시가 그리는 대전형 랩센트럴은 어떤 모습인가.▲바이오벤처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해야하며 이를 위해 무수히 많은 기술들이 융복합해 진화를 거듭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에 대전의 랩센트럴은 개개의 기업, 출연연, 대학 등에서 연구하는 기술들이 모두 어울러 질 수 있는 융복합의 장의 구심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스타트업에게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양성하는데 필요한 공간과 공용장비를 제공해 분석, 검사, 제조까지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또 벤처캐피탈의 투자와 지적재산보호를 위한 특허 및 라이선스, 질병관리청 등 인허가를 위한 행정적 지원까지 담당하는 ‘원스톱 전담 지원 데스크’를 운영, 입주기업이 마음 놓고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랩센트럴 구축을 위한 올해 주요 계획 혹은 앞으로의 전략은 어떻게 되나.▲ 올해는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건립, 유전자 기반 항체 신속제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여 바이오창업과 성장이 선순환되는 선진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에서는 바이오 산업을 대전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대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2030 대전바이오헬스 혁신성장 마스터플랜(2021~2030년)을 수립하고 향후 10년간 5443억 원을 투자할 청사진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벤처창업 및 기업유치 300개사, 글로벌 진출기업 100개사를 육성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6000명, 바이오 전문인력 및 우수인재 유치 1000명 등의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이다.- 끝으로 랩센트럴 유치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비수도권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 30년간 대전 바이오 기업을 이끌어 온 600여 대전 바이오 기업의 염원을 담아 랩센트럴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번 유치를 통해 대전을 ‘바이오창업의 허브도시’로 만들어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 랩센트럴이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이러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 모델이 대한민국 바이오 클러스터 전 지역으로 확산돼 대한민국이 명실상부 선진 바이오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허태정 대전시장.

[인터뷰]청호나이스 뉴히어로 개발팀…"탄생비결은 바닥공기케어"

[인터뷰]청호나이스 뉴히어로 개발팀…"탄생비결은 바닥공기케어"

[에너지경제신문=이나경 기자] 얼음 정수기 명가로 잘 알려진 청호나이스가 공기청정기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켜 주목받고 있다. 청호나이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뉴히어로 공기청정기’가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 대수 1만 2000대를 돌파한 것. 실내의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바닥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파악해 ‘바닥공기케어’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한 덕분이다. 공기 질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 끝에 탄생한 공기청정기 ‘뉴히어로’ 그 속에 담긴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청호나이스 개발진에게 직접 들어봤다.◇ 뉴히어로 흥행비결 ‘바닥케어’에 있다 뉴히어로 공기청정기 개발진은 인기 비결로 ‘바닥공기케어’를 꼽았다. 김세훈 공기청정기 개발2팀 팀장은 "개발을 위한 논문 조사 과정에서 실내 높이 별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르다는 걸 확인했고 그 중 가장 낮은 저층 바닥 쪽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것을 발견해 바닥공기케어를 신경 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오염도가 높은 곳을 집중 관리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실내 공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하부흡입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공기청정기 제품은 청호나이스가 유일하다. 공기청정기의 본연의 기능인 오염된 공기 흡입에 집중한 것이 바닥을 띄우고 보다 강력한 하부흡입 기능을 갖춘 제품의 개발까지 이어진 것. 이세권 선임연구원은 "제품을 원통형으로 구현해 낸 것 또한 360도 전 방향의 미세먼지를 흡입해 청정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계절에 맞게 4개월 간격으로 필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히어로는 360도 원통형 필터와 하부를 별도로 관리해주는 필터 두 가지가 장착돼 있으며 기본으로 장착된 여름철 맞춤 탈취강화 필터 외에도 봄철 황사 방지를 위한 황사 방지 필터, 겨울 철 미세먼지에 효과적인 집진강화 필터 등을 시기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집진필터의 경우 0.3마이크로미터 초미세먼지를 99.95%이상 제거 가능한 원단이 적용돼 있어 초미세먼지가 우려되는 날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수차례 시도 끝에 소음 낮추고 청정효율 높여개발진은 높은 청정효율을 내는 동시에 소음은 낮춘 뉴히어로를 구현해내기까지 다수의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전했다. 공기청정기 내부 팬을 보다 빨리 회전 시켜 풍속을 높이면 공기청정 효율을 높일 순 있지만 속도로 인한 소음과 손실이 생기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진은 공기 흡입 및 토출 구조 공기가 지나가는 유로 부분에 집중했다. 김정욱 전임연구원은 "공기가 청정기 내부 필터를 통과하면서 회전기류를 형성하는데 그 과정에서 내부 마찰이 생겨 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마찰로 인한 손실을 상승기류로 전환시키기 위해 인하대학교 유동소음제어연구실과 협력, 공기순환에 유리하도록 상면 외에도 좌우 측면에 토출부를 만들고 여기에 회전 기능까지 부가해 사각지대까지 청정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바람이 강해지며 생기는 소음은 유로부분의 구조를 변경해 보완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공기가 통로를 지나갈 때 벽면에 부딪치면서 생기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유로를 지나가는 통로의 세부 형상까지도 신경 썼다"며 "면적과 각도까지도 수차례 변형한 끝에 최고 의 풍속을 유지하는 동시에 최소 소음을 구현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관련 공기질과 관련된 문헌 등을 참고해 바닥에서 12cm 높이가 다른 높이대비 3배 가량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을 확인, 뉴히어로 이격거리를 선정하고 상부 그릴 라인의 높낮이를 다르게 설계해 강력한 청정효과를 연출해 내기도 했다. ◇ 미래 공청기 핵심 키워드 ‘환기·살균·로봇’개발진은 청호나이스의 차세대 공기청정기는 환기, 살균, 로봇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소비자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오염된 공간을 찾아 스스로 공기를 청정하는 똑똑한 공청기를 뜻하는 것. 김 팀장은 "공기청정기 스스로가 실내공간에 대한 지도를 그려 로봇 청소기처럼 알아서 오염된 공간을 찾아 그 곳을 정화시켜주고, 배터리 충전까지 스스로 해내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내고 싶다"며 "사용자 편의와 건강에 중점을 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nakyeong@ekn.kr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뉴히어로 개발팀. 김정욱 전임연구원, 김세훈 공기청정기 개발2팀 팀장, 이세권 선임연구원 (왼쪽부터)

"큰 가격 변동률에 암호화폐 대중화 시기상조"

"큰 가격 변동률에 암호화폐 대중화 시기상조"

전문가들도 암호화폐의 오프라인 결제 대중화는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시기상조라고 꼽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불안정이다. 화폐금융, 통화정책 분야 전문가인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암호화폐는 종이화폐 대비 불안성이 높기 때문에 상용화되기 어렵다"며 "시장에서 화폐로써의 가치를 매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비중 1위를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불과 1~2분 사이에도 가격이 빠르게 오르내린다. 큰 가격 변동률은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때 손님이 결제하고 가게 주인이 코인을 받는 1~2분 사이에도 100~200원 정도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가격 변동성의 안정화에 따른 결제수단 정착 가능성에 대해 김 교수는 "정부가 개입하고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구조가 되면 암호화폐도 우리 일상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다"라며 "하지만 통제되는 순간 암호화폐는 그 고유의 가치를 잃게 돼 경쟁력이 흐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려는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있다. 암호화폐 결제는 중재자 없이 P2P 방식으로 거래가 가능한 분산 거래 시스템을 써 현금 결제보다 더 투명하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인식 변화, 두 요소가 동시에 이뤄지면 암호화폐의 오프라인 결제도 불안정성을 잠재우고 통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전체가 암호화폐를 안전 자산이라고 인정하면 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금을 실물 거래 수단으로 쓰다가 종이화폐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시장에서 불신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암호화폐가 등장한 지금과 그때가 비슷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좀 더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기획취재팀=김건우·손영수·김기령·이서연·곽수연 기자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메타버스 열풍②]"가상공간서 냉장고 열고 세탁기도 돌리며 체험하는 시대"

[메타버스 열풍②]"가상공간서 냉장고 열고 세탁기도 돌리며 체험하는 시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단순히 TV 안에 15초짜리 광고를 틀어주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중요한 건 ‘경험’입니다. 이용자 스스로 기업의 제품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는 시대가 왔고, 그것을 용이하게 하는 공간이 메타버스로 구현된 디지털세상인 셈이죠." 책 ‘메타버스’의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1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많은 제조업 기반 기업 임원들을 만나면 ‘메타버스’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도, 이를 당장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당장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안에 ㅇㅇ전자의 월드 맵이 구현되고 그 안에 회사의 모든 가전제품이 들어간다고 상상해보라"라며 "이용자들은 가상공간 안에서 냉장고를 열어보고 세탁기도 돌려보며 회사 제품에 대해 직접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15초짜리 단순 광고에 움직이기보다 가상공간에서 직접 제품을 탐험한 2시간을 더 많이 기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김 교수의 저서 ‘메타버스’는 현재 서점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책 중 하나다. 최근 국내의 한 대기업에서는 사내 임원들을 대상으로 김 교수의 강연을 진행했는데, 온라인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었다. ‘메타버스’의 세상에 어떻게 올라타면 좋을지 고민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 ‘메타버스’에 대한 주목도가 급증가하게 된 원인은. ▲ 해외 사례를 보면 엔비디아나 페이스북 등 특정 기업이 이 용어를 언급하면서 주목도가 커진 측면이 있다. 특히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간의 욕구 중 3대 욕구가 억압되면서 디지털로 향하던 인류의 이주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 ‘메타버스’가 게임업계에서는 그다지 생소한 개념은 아니지 않나.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사람들은 게임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자신들만의 세계를 꾸려나갔다. ▲ 맞다. 원래부터 게임들이 해왔던 것인데 큰 관심을 못 받다가 이제 와서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드니 다 같이 들끓는 걸 보면 ‘냄비’같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리니지’류(MMORPG)의 게임이 메타버스로 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메타버스 인류는 자신들이 생각한 세계관, 생명체, 자원, 환경 조건 등을 설정해서 운영한다. 그 속에서 인간이 창조한 인공지능 캐릭터와 인간들이 함께 어울려져 지내는 것이다. 리니지 같은 게임에 경제 시스템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일종의 공산주의 시스템에 가깝다. 게임사가 일방적으로 룰을 정하고, 이용자는 이를 사서 써야만 하는 구조다. ‘마인크래프트’는 메타버스적인 세계관을 가지고는 있지만 경제에 대한 흐름을 담아내기엔 부족하다. 반면 ‘로블록스’ 같은 경우는 그런 경제 흐름을 담아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데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싶어한다. 구체적인 팁이 있나. ▲ 일단 정량화가 잘 돼야 한다. 게임에서는 이용자의 아바타에 브론즈, 골드, 다이아몬드 등의 계급이 주어진다. 또 아바타의 체력이나 공격력, 방어력 등을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서 성장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실제 사람들을 이렇게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고객에게 게임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자발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량화가 필요하다. -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마케팅 외 기업경영에 적용할 수는 없나. ▲ 기업 경영하는 분들의 고민은 플랫폼을 구축해놨는데 왜 직원들이 여기 몰입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직원들은 퇴근 후에 회사의 플랫폼에 접속하지 않고, 학생들도 수업만 듣고 나면 학교 서버에 접속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를 해결하려면 결국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하는 수밖에 없다. 국내 모 대기업 중 한 곳은 회사 인사평가에 플랫폼 이용률 점수를 반영했다. 성과에 대한 측정을 넘어 사내 플랫폼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나 게시판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보상을 제공한 것이다. 그 회사 직원들은 화장실에 가서도 게시물에 답변을 단다. 결국 ‘24시간 성장의 연속’이라는 것이 이 회사 인사관리의 세계관이 된 것이다. - 메타버스는 어디까지 진화할 것이라고 보나. ▲ 2018년 7월에 발표한 ‘기억거래소’(알렙)라는 소설이 있다. 현재 활발히 연구되는 기술로 미래에 메타버스가 얼마만큼 진화할지를 쓴 SF 작품이다. 여기서 다루는 소재는 사람의 기억 복제와 기업주입과 같은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VR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뇌를 ‘헤븐서버’에 연결해 실제 세상에서 완전히 분리돼 가상세계에 들어가서 사는 이야기를 다뤘다. 모 지상파 방송국과 드라마 계약을 맺고 편성을 준비 중이다.김상균 강원대 교수

[인터뷰]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연이은 K-제약바이오 대박의 힘은 벤처투자"

[인터뷰]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연이은 K-제약바이오 대박의 힘은 벤처투자"

[에너지경제신문=이나경 기자] "로슈,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거대 제약기업(빅파마)들의 60∼70%는 바이오 벤처기업을 인수하거나 공동 개발 등의 방식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벤처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것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좋은 흐름이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30일 에너지경제신문과 통화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의 활발한 바이오벤처 투자 흐름이 결국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국내에서도 바이오 벤처들이 가진 기술력은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해 이를 활용해 기술수출 잭팟을 터트리는 제약바이오 기업들 사례도 늘고 있다"며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제약바이오 산업에 무작정 뛰어드는 건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도 같다"고 말하며 롯데와 바이오 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 협력을 예로 들었다. 롯데는 최근 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의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롯데는 엔지켐의 지분을 인수해 2대주주로 올라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롯데 입장에서는 엔지켐이 보유한 신약개발 기술 및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능력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롯데뿐만이 아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신약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자체 개발에만 집중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바이오 벤처와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바이오벤처와 미래공동 연구 및 임상, 기술 도입 등에서 합을 맞추고 있다. 바이오 기업이 보유한 후보물질이나 기술력을 통해 빠른 신약개발과 수익창출을 노리기 위해서다.이 부회장은 대표적인 ‘대박’ 사례로 유한양행과 오스크텍의 협력을 꼽았다. 2015년 유한양행은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전임상 직전 단계의 약물인 렉라자를 도입했다. 이후 유한양행에서 물질 최적화, 공정 개발, 전임상과 임상을 통해 가치를 높여 지난 1월 국내 31번째로 신약허가를 받은 바 있다. 보통 10년 걸리는 신약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대폭 줄인 것. 이 밖에도 유한양행은 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 7곳에 500억원이 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에는 올해 초 30억원을 들여 투자를 단행한 바이오벤처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회사의 2대 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회사의 신약 연구과제 중 절반 이상이 외부협력을 통해 진행 중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유한양행이 지금까지 투자한 국내 바이오 벤처는 총 35곳이며 이중 총 5건, 약 4조원의 기술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셀트리온과 바이오벤처 휴마시스의 협력 사례도 눈에 띈다. 양사는 코로나19 이후 진단키트 공동개발에 나섰다. 휴마시스의 경우 코로나19를 비롯 B형과 C형 간염, 에이즈, 인플루엔자 등에 대한 다양한 진단시약을 개발해온 진단키트 기업이다. 진단키트 생산 설비가 없는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의 진단키트 개발 및 생산 기술을 빌려 진단키트 시장에 진출해 신흥 강자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 실제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신속키트로 최근 미국 뉴욕 소재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 전문 도매유통사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와 약 2400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휴마시스 역시 관련 진단키트를 총 44개국에 220억원 규모로 공급한 바 있다. 현재 양사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A·B형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항원 진단키트에 대해서도 지난 11월 유럽 CE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사는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새로운 후보물질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빠른 신약개발이 가능하고 자금력이 다소 떨어지는 바이오벤처에겐 자금을 확보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개발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nakyeong@ekn.kr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특별인터뷰]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이젠 必환경 서바이벌 시대…녹색제품·기업만 살아남아"

[특별인터뷰]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이젠 必환경 서바이벌 시대…녹색제품·기업만 살아남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기후위기 대응의 종목은 110m 허들경기입니다. 이젠 100m 단거리 경주에서 종목이 바뀌었으니 속도전만 잘 해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장애물도 잘 넘어야 합니다."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29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및 기업의 경쟁 패러다임 변화를 이같이 알기 쉽게 표현했다. 기후변화 대응시대에 경제·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간 속도만 빠르면 됐던 100m 단거리 경기 때와 달리 경기 종목이 바뀐 만큼 속도 뿐 아니라 각종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실력도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유 대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을 맡아 요즘 분주하다. 이 정상회의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준비기획단은 개최방식이 최근 갑작기 비대면으로 변경돼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유 대사는 정상회의 개최 두 달을 앞두고 바쁜 틈을 내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 사무실에서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유 대사와 일문일답. P4G 정상회의, SK 등 국내 기업 활동 기대…다수 글로벌 기업도 초청 -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가 두 달 남았다. 준비기획단장으로서 소감과 포부는.▲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초 환경분야 정상회의라는 데 의미가 크다. 올해는 파리 협정이 이행되는 첫 해이자 2050 탄소중립 포문을 여는 해이기도 하다. 같은 연도에 P4G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건 의미가 남다르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환경분야에 입문한지 딱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1991년도부터 환경분야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는데 30년 되는 해에 한국 최초 환경분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니 감개무량하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준비상황은.▲원래 지난해 열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로 미뤄졌다. 올해에는 대면 형식으로 직접 초청도 하고 얼굴을 맞대며 기후환경에 대한 논의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 들지 않아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데에 3가지 특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참여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회의 방식이라는 점이다.- P4G 정상회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P4G는 정부 뿐 아니라 기업과 시민사회까지 참여하는 21세기 융합형 조직이다. 여태까지 정부가 주도하는 형식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이뤄졌다면 민관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협력이라는 형식의 플랫폼으로 보면 된다. P4G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협업과 융화다. 참여 국가들도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중견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 회원국은 물론 환경분야의 주요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과 함께 기업, 시민단체 등도 초청된다고 하는데 국내외 어떤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하는지. 또 이들의 참여로 기대하는 효과는.▲우리나라의 경우 SK가 P4G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중시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집중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그룹인 만큼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 한화 등 현재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국내 그룹사들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 다수 글로벌 기업도 초청해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할 지 지켜봐달라.- P4G 정상회의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P4G 정상회의를 거쳐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상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탄소중립 목표에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지원의 책임은 선진국에 있다. 개도국을 포용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의 선도국으로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기업은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쓰겠다는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시민단체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웨이스트제로 운동 등을 통해 함께 움직여야 한다. ‘다자주의+지속가능 발전’…기후위기 대응 외교 핵심 전략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선언’을 발표하고 인천 송도에 사무국이 위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재원 기여금을 1억불에서 2억불 상향 조정했다. 이번 제2차 P4G 정상회의 서울 개최는 환경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전 세계 국가들이 한국에 바라는 기대가 크다. 한국은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변모한 유일한 국가다. 한국의 활동은 개도국의 지표가 된다. 즉 한국은 개도국들의 미래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선진국도 우리나라가 기후 환경 관련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주기를 바라는 기대가 있다. 우리나라 역시 국제 사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GCF 기여금도 원래 내야 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었다. 우리나라가 자발적으로 1억불에서 2억불까지 상향했다. 이를 계기로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 세계 국가들의 노력 못지 않게 우리나라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의 선도 혹은 주요 국가로 자리잡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2050 탄소중립이나 IPCC(유엔 산하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 1.5도 특별보고서 내용을 얼마나 빨리 기준에 맞춰 전환하느냐가 기후위기 대응의 승자다. 1.5도 특별보고서는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제·산업 발전은 100m 단거리 경주, 즉 속도전이다. 그러나 종목이 기후위기 대응으로 바뀌는 순간 110m 허들경기가 된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장애물도 잘 넘어야 하고 더 멀리 가기도 해야 한다. 경제·산업 발전에서 기후위기 대응으로 종목이 바뀌었으니 훈련 방식도 그에 맞춰야 한다. 속도만 올리는 데 집중할 게 아닌 장애물을 뛰어넘는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기후위기 대응에 적응한다는 게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자 생존력이다.- 기후위기 대응 외교는 양자보다 다자외교로 구현될 수 있을텐데 이를 위한 우리나라의 외교 전략은.▲우리나라는 수출 등 대외 의존력이 높다. 그래서 양자체제가 아닌 멀티네트워킹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 국내 기업들이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여서 상대 국가가 유리한 방향으로 협의를 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외교 전략 첫 번째는 다자주의 지지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단기간의 목표가 아닌 지속가능한 점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국제협력으로 이뤄내야 한다.- 기후나 환경 분야는 통상 정부가 주도하는 대책이라는 성격이 강하다.▲지금까지는 친환경 시대였다. 자발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하면 박수를 받고 하지 않아도 패널티가 없었다. 지금부터는 필(必)환경이다. 그린 서바이벌이다. 단순히 환경친화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걸 넘어서 탄소를 줄이지 않으면 패널티가 발생한다. 전 세계와 투자자, 미래세대가 원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녹색 채권을 사라’ 혹은 ‘녹색 제품을 만들어라’고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업의 자산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래세대는 녹색기업이 아니면 취업하려고 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녹색 제품을 찾는다.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녹색기업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 이렇듯 시장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탄소 저감이 돈 되는 세상…‘탄소가격 내재화’로 선순환 필요 - 시장이 먼저 움직이는데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먼저 변하는 시장에 맞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공정한 전환에 따른 비용 투자다. 기존 에너지 자원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봐야 한다. 우리는 원전이나 자원을 가진 국가가 아니다. 에너지 전환을 다르게 해석해보면 석유나 다른 자원에 종속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석유·가스 등 자원 글로벌 패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다. 방향은 맞지만 기존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 대해선 특별 배려를 해야 한다. 그래서 공정한 전환에 따른 비용 투자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나라 주력산업이 제조업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 구조로 짜여져 있는 만큼 탄소중립과 양립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선순환할 수 있는 묘안이 있는가.▲성장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면 탄소 배출권 거래를 통해 형성되는 탄소 가격의 내재화 방법이 있다. 탄소 가격을 포함하지 않으면 판매 자체가 되지 않는 시대가 오고 있다. 탄소 가격을 제품에 반영하려면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구매가격의 숫자만 고려하는 게 아니라 탄소 가격 포함 여부로 구매를 결정하는 시대가 왔다. 즉 기업의 입장에서는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게 돈이 되기 때문에 탄소 가격 내재화가 선순환 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본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취지의 공감에도 속도 문제에 있어서도 많은 반발을 사고 있다.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 속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추진은 전력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역시 정부의 의욕과잉이 갈등과 부작용을 낳는다는 비판도 제기되는데.▲10년 전을 생각해보자. 우리가 지금 2050 탄소중립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행동할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앞으로의 10년도 마찬가지다. 상상도 못 할 만큼 세상이 발전하고 아젠다가 바뀔 것이다. 큰 방향을 잡고 나가다 보면 좋은 기술들이 개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만 봐도 그러하다. 우리는 기술 개발 속도가 엄청 빠르다. 2050 탄소중립을 두고 단순히 한다, 못한다로 이야기를 나누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가면서 노력하다 보면 여러 방안과 대안들이 마련된다고 본다. 물론 달성하지 못하면 미래 세대에 엄청난 빚을 지게 된다. 지금 세대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다. 목표를 세우고 그 의지를 밝히는 게 우선이다. 미약하더라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성과가 있는 게 중요하다. 그 의지를 결집하기 좋은 수단이 이번 P4G 정상회의가 아니겠는가.- 외무고시를 통해 공직을 시작한 공무원으로서 어떻게 기후환경 전문 외교관으로 자리매김했나.▲ 외교관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이자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여야 한다. 후배 외교관들에게 스페셜리스트로서 지역과 직무 등 두가지 분야의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가 이런 철학을 가지고 그간 살아온 게 그런 평가를 얻게 된 것 같다. 그러나 이 과정이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국내 기후환경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았던 30년 전 1991년 외교부에 지구환경과장 직제가 처음 만들어지고 이 자리를 맡았을 때 총무과장이 밥을 사며 장관의 뜻이라고 위로했다. 당시 국내 상황은 불모지나 다름 없었지만 외교부가 도전적 실험을 한 것이다. 그게 인연이 돼 개방형으로 바뀐 환경부 국제협력관, 공모직이 된 기후변화대사 등에 잇따라 도전했던 게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모두 주변의 배려 덕분이다. 기후환경 문제로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개인적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P4G 정상회의란?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라는 뜻의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약자다. 현재 미국의 워싱턴 D.C.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12개국 정부(한국·덴마크·네덜란드·멕시코·베트남·에티오피아·칠레·케냐·콜롬비아·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남아공 등)와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C40),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세계경제포럼(WEF), 세계자원연구소(WRI) 등 국제기구·협의체와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고 있다. 개도국 중심으로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적절히 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식량,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 등 5개 분야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해 개도국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린 제1차 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유연철 대사 약력 △1961년 출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영국 레딩대 국제관계학 석사 △1987 제21회 외무고시 합격·외교부 입부 △1991 외교부 지구환경과장·유엔기후변화협상 최초 참여 △2003 외교부 환경협력과장 △2008 외교부 에너지기후변화과장 △2010∼2011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팀장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 참여 △2011 환경부 국제협력관(국장) △2012 녹색기후기금(GCF) 한국 유치 참여 △2013 주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 △2016 주쿠웨이트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18 외교부 기후변화대사(현) △2019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행부속기구(SBI) 부의장 △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현)claudia@ekn.kr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2021 P4G 졍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이 29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오세영 기자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2021 P4G 졍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이 29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오세영 기자

[K소주 동남아 홀리다②] 캄보디아의 韓소주 주고객은 젊은층

[K소주 동남아 홀리다②] 캄보디아의 韓소주 주고객은 젊은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동남아가 알싸하기도 하고, 향긋하기도 한 한국 소주 맛에 빠졌다. 저도수 트렌드와 한류 열풍에 휩싸이면서 주류 시장에서도 소주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 실제로 한국소주의 동남아 수출액은 매년 20% 정도 규모로 증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와 관련한 배경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경제성장률과 젊은 층의 구매력을 꼽고 있다. 캄보디아를 맡고 있는 홍석표 해외사업본부 동남아시아사업팀 담당자 역시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 평균 나이는 27세다. 인구의 90% 이상이 54세 미만의 젊은 국가"를 성장 비결로 언급했으며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를 담당하고 있는 김정근 해외사업본부 동남아시아팀 담당자는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가 예상되는 역동적인 소비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에너지경제신문에은 28일 동남아를 사로잡은 한국 소주를 수출하는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두 사람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나눴다. <편집자 주>다음은 홍석표 해외사업본부 동남아시아사업팀 캄보디아 담당자와 일문일답.-캄보디아 주류 시장만의 차별점이 있나.▲ 캄보디아의 인구는 2013년도에 약 1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캄보디아 젊은 인구가 많다는 점이다. 캄보디아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 평균 나이는 27세다. 인구의 90% 이상이 54세 미만으로 ‘젊은 국가’로 통한다. 인접 국가에 비해 작은 시장이지만 신제품에 대한 소개가 빠르고 고객의 호기심이 높은 반면, 브랜드 충성도가 낮고 상품 수명 주기가 짧은 편이다. 이러한 특성과 맞물려 대형쇼핑몰, 온라인 유통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현지화 전략이 궁금하다. 애로사항은 없었는가. ▲ 일반적으로 ‘한국=선진국, 한국 상품=높은 가격, 좋은 품질’의 이미지가 보편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중장기적 인지도 제고를 위한 ‘브랜딩(Branding)’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가정 채널 내 진로(JINRO) 전담 인력 구성을 통한 집중적인 제품관리 및 2017년을 시작으로 JINRO 360 EDM 페스티벌(Festival), SNS 등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해 가정, 유흥 채널에서 강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캄보디아 외 싱가포르 시장 반응은 어느 정도인가.▲ 캄보디아 증류주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시장 점유율(MS)는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약 36%를 차지하는 20~39세 젊은층을 타깃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결과, 현지인 음용비율도 약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이 전체 스피리츠(증류주) 시장에서 8.3% 점유율을 기록하며 싱가포르 내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의 세미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으며 현지인들이 많이 음용하고 있으며, 가정 및 유흥 채널에서의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 캄보디아는 과거 전통주와 증류주보다는 맥주 중심으로 주류 소비가 이뤄졌다. 하지만 해외주류 수입에 주세가 전혀 매겨지지 않는 국가 특성상, 다양한 브랜드 및 종류의 주류가 수입되고 있어 최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주류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 2013년 이후 5년간 매년 최소 15% 이상 주류 소비 지출액이 증가하고 있고 젊은 층에게 주류는 본격적인 생활소비재로 소비되고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와 젊은 층을 공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년대비 63%의 판매량 증가(성장)을 목표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캄보디아 주류 시장은 기존에는 가정채널에 집중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유흥 시장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일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젊은 소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하이트진로 캄보디아 현지 거래처가 진로 캠핑을 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거리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소주 동남아 홀리다③] 베트남 넘버1 K소주는

[K소주 동남아 홀리다③] 베트남 넘버1 K소주는 '참이슬 후레시'

다음은 김정근 베트남·라오스·미얀마 담당자와 일문일답.-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1968년에 베트남 파병 군인을 위해 진로를 수출한 것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 수출이 한국 소주 최초의 해외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오스는 라오스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및 현지 교민을 위해 소주 제품을 수출해왔다. 이후 2016년 ‘글로벌 비전 2024’, ‘소주의 세계화’ 선포를 통해 현지인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고 현재는 교민 시장 뿐만이 아닌 현지인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 1947년 이후 해외로부터 주류 수입을 금지해 왔다. 이후 2015년에 와인에 한해 수입이 완화됐으나, 작년 5월 이후 소주의 수입 허가로 소주 제품의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현지화 전략이 궁금하다.▲ K-컬쳐(culture), K-푸드(food)의 인기 상승과 함께 한국 소주에 대한 현지인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법인, 미얀마, 라오스 등 현지 대리점 영업직원을 통한 시음행사 주최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 성장세가 높다고 들었다.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현지 시장 반응은 어느 정도인가. ▲ 참이슬은 베트남 스피리츠(spirits·알코올 성분이 강한 증류주) 시장에서 국민보드카인 ‘보드카 하노이’를 제치고 브랜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미얀마 시장에서는 정식 소주 수출이 이제 막 태동한 단계이나, 향후 진로 인지도 활동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라오스도 글로벌 비전 2024 선포한 2016년 이후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극히 축소됐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 등 주류 시장의 특징은. ▲ 베트남은 약 1억명의 인구, 연 7% 이상(2019년)의 높은 경제성장률의 국가로서 향후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가 예상되는 역동적인 소비 시장이다. 특히 SNS로 새로운 정보의 습득이 빠르고, 한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20년대 초반 출생)가 전체 인구의 약 47.2%(2019년 기준)을 차지 하며,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점도 특징이다. 라오스 미얀마의 경우 모두 불교신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주류 시장 규모는 제한적이나 현지 시장에 맞는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통해 한국 소주 및 진로의 인지도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대표적인 히트 제품과 이유를 꼽는다면.▲ 베트남 최다 판매 제품은 ‘참이슬 프레쉬(fresh)’다.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소주인 ‘참이슬fresh’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최근 판매하고 있는 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딸기에이슬, 자두에이슬 등 에이슬시리즈(과일소주)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목표는.▲ 베트남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젊은 인구 및 고도경제성장을 통해 앞으로도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베트남 주류 시장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글로벌 소주 1위 업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소주와 진로를 알리고, 소주의 세계화를 이룩하는 것이 목표다.하이트진로 ‘진로비비큐’ 2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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