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20일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건강차 세트를 구매해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KB증권은 장애인 고용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브라보비버 경기사업장' 설립 시 지분투자에 참여했으며 매월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브라보비버는 민간기업의 지분투자를 받아 설립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가 지원하는 사업장이다. 과일청, 문구류, 커피 드립백 등을 생산한다. KB증권은 지난해 9월 그룹홈 아동들을 위한 문구류 세트 기부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과일청 세트를 기부했으며 지난 3월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과일청 세트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건강차 세트를 구매해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 물품 전달식에는 KB증권 여직원들로 구성된 여울림회 직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여성 민간공익재단으로 '딸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평등사회 조성을 위해 현재까지 500억원을 넘는 기금을 모아 약 5400개 단체의 1600개가 넘는 사업을 지원해 왔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소외와 편견의 대상이었던 미혼 양육모와 결혼이주 여성들의 자립 및 사회적 포용을 위해 앞장섰으며 현재는 성평등문화확산, 여성인권보장, 여성 임파워먼트, 다양성 존중과 돌봄사회 등의 영역에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성평등과 돌봄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KB증권의 온정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