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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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전체기사

법무법인 YK, 배성범 전 고검장 영입…형사총괄그룹 출범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를 총괄했던 배성범 전 고검장(사업연수원 23기)이 법무법인 YK에 합류한다. 법무법인 YK는 배 전 고검장을 새로 출범한 '형사총괄그룹'의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배 전 고검장은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법무연수원장(고검장급)을 지냈다. 배 전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전 법무부 장관) 사건,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했다. 또 세월호 참사 직후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장으로 해운 비리를 수사해 공공해양기관의 전 회장, 해수부 공무원 등 다수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광주지검장을 지낼 당시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법정에 출석하게 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평검사 시절에는 '인권보호수사준칙'의 초안을 작성해 수사기관이 지켜야 할 사항을 처음으로 준칙을 통해 집대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YK 형사총괄그룹은 △경찰형사부 △마약·조직범죄형사부 △성·강력범죄형사부 △노동중대재해형사부 △송무부 등 기존 5개의 형사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기석(22기), 한상진(24기), 최인호(24기), 양호산(25기), 유병두(26기), 김홍태(27기), 최영운(27기), 정규영(28기), 이영재(28기), 김성문(29기), 이진호(30기), 김도형(30기), 천기홍(32기) 대표변호사 등 3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배 전 고검장은 “최근 사법제도 변화와 변호사 수 증가로 재야 법조계가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법인 YK는 신속하고 능동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형사총괄 대표변호사로서 본사무소와 분사무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일반 형사사건과 기업 형사사건 전반에 변론 접근성과 퀄리티를 높여 YK의 위상과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법인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거두면서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290여명의 변호사 등 66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29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연내 경기 성남·동탄 등 10개 분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제이앤티씨, 유리기판 기대감에 52주 최고가 또 경신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로 급부상한 제이앤티씨가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 기준 제이앤티씨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4.07%) 오른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17일 16.6%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며 1만8000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단숨에 2만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제이앤티씨 주가가 급등한 데는 유리기판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리기판은 기존 반도체 기판이 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한 것과 달리 유리로 제조된 기판으로 '꿈의 기판'으로도 불린다. 기존 기판 대비 강도가 세고 전기 신호 전달 속도도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유리기판 관련 기업으로 투심이 쏠린 것이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유리기판 사업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중으로 시제품을 선보이고 오는 2027년부터 유리기판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LG에너지솔루션,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실적 눈높이 조정 가능성 있어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이 올해 전기차 생산량 계획을 기존 20만~30만대에서 20만~25만대로 최고 목표치를 낮추고 최소 목표치는 유지했다"며 “하지만 지난달까지의 GM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약 3만500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만일 하반기 중 GM의 전기차 생산량 계획이 하향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에서 약 9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AMPC 보조금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유럽 완성차 OEM들의 판매 부진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원형 배터리 고객사인 테슬라도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를 고려할 때 AMPC를 제외한 중대형 배터리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하반기 삼천피 기대감 커진다…“반도체 질주”

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다시 2700선으로 내려왔다. 미국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동성에도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하반기 300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높아지면서 '삼천피' 돌파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 상단을 3000 안팎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3150으로 잡았다. NH투자증권은 3100을,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도 3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이 일제히 코스피 3000선 돌파를 전망하는 것은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200 기준으로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순이익 추정치는 상반기 중 7.8% 상향 조정됐다. 헬스케어 업종의 올해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말 기준 1조6000억원에서 이달 기준 2조2000억원으로 40.1% 상향됐으며 IT(27.5%), 경기소비재(6.6%) 등도 순이익 전망치가 올랐다. 특히 국내 반도체 등 IT 기업의 경우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 전망치의 추가 상향 조정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만, 일본 등 주요국의 IT 하드웨어·반도체 EPS 지수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반면 한국은 아직 2017년과 2021년의 고점 수준을 넘지 않은 상태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 종목의 내년 당기순이익은 올해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요국 증시 중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순이익 추정치 상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결국 주가는 이익 수준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도 삼천피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미 미국 5월 주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데 이어 오는 28일 발표될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하 가능성은 지난 22일 기준 59.5%로 한 달 전(51.6%)보다 높아졌다. 최근 우리 정부도 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됐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내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현재 기준금리인 3.5%를 밑도는 3.162%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소비재 업종, 밸류업 정책 수혜주 등을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반도체의 경우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의 분기 실적 고점을 내년 말 정도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실적 개선은 시작 단계라는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HBM3E 자격 검증 지연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낮을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주가가 조정된다면 매수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미국 수출 증가로 화장품, 식음료 등 수출 소비재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이 미국향 수출을 늘리고 있어 미국 수출 증가 모멘텀을 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류 영향력에 기반한 식음료,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 확산이 한국 수출주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던 밸류업 정책 수혜주의 인기도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금융·증권·은행 업종 등 '저평가 고배당' 종목에 대한 투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 시행 이후 저평가 고배당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는 대형주에 집중됐으나 주요 금융주 배당수익률은 많이 내려온 상황으로 향후 중소형주로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잠실 물놀이장서 ‘약자와의 동행’ 행사

KB증권은 서울 송파구 잠실 물놀이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초청해 여름 맞이 '약자와의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약자와의 동행'은 KB증권과 미래한강본부, 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협력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300여명을 초청하고 물놀이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행사다. KB증권은 지난 19일 행사에 참여한 아동에게 물놀이장 및 놀이기구 입장료, 간식, 네컷사진관 등 행사 진행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특히 잠실 물놀이장에 파라솔 150개를 제작·설치해 '약자와의 동행' 행사 이후에도 여름 개장 기간 동안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잠실 물놀이장은 오는 8월18일까지 운영된다. KB증권은 앞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2년 9월 난지캠핑장에 7300그루의 나무를 심는 'KB증권 그린성장로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저소득층 가정을 난지캠핑장에 초대해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뚝딱 그린캠핑, 한강 무료 야외결혼식 지원 등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약자와의 동행' 행사를 진행해왔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활발한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코스닥협회,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 접수

코스닥협회가 '제16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선정 계획을 발표하고 다음 달 31일까지 코스닥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닥협회는 투자자의 신뢰 증진과 코스닥 브랜드 가치의 제고를 위해 경영실적, 시장공헌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술 개발, 일자리 창출 등에서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시상식을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로 제16회를 맞는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2022년부터 정부 시상으로 격상돼 코스닥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최고상에는 국무총리상을 시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금융위원회 위원장상 등 총 9개 부문 최대 15점을 시상한다.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통한 정량평가와 프레젠테이션, 기업방문을 통한 정성평가 등을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수상 기업에게는 한국거래소 추가상장 수수료 및 변경상장 수수료 1년간 면제, 코스닥협회 공시의무교육 무료 참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수상 기업 선정 시 코스닥 상장 기업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투자자와 상생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은 “코스닥 기업들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면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스닥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에이프릴바이오, 기술 이전 호재에 2거래일 연속 오름세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 이전 소식에 전일 상한가에 이어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에이프릴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30원(4.26%) 오른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인 29.97% 올라 상한가(1만9470원)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장중 2만1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는 자가염증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기술 이전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일 미국 신약 개발 기업 에보뮨에 자가염증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R3'을 기술 이전한다고 공시했다. 공시가 발표되자 장 마감을 앞두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릴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500만달러(약 207억원)와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총 4억7500만달러(약 6550억원)다.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APB-R3가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번 기술 수출은 지난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CD40L'에 이은 두 번째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금자산이 약 900억원,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올해 매출은 267억원, 영업이익은 66억5000만원으로 상장 2년 만에 기술 수출만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10% 상향한 3만3000원으로 높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파라다이스, 2분기 서프라이즈 실적 기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국제선 항공 노선 편수 증가로 국내 인바운드에 유의미한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2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32억원, 48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 연휴 효과로 2분기 홀드율은 12.7%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본 VIP 방문객 수는 2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며 “파라다이스는 일본 VIP 및 신규시장에 강점을 갖고 마케팅을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임 연구원은 “올해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인스파이어'의 개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는 2분기까지도 전무한 상황으로 같은 지역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의 방문객 수는 늘고 있다"며 “우려보다는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오는 24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인데 현재 시총 기준으로 코스피200 편입이 예상된다"며 “수급 개선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부동산신탁 신용등급 하락…“책임준공 미이행만 9곳”

KB부동산신탁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건설업계가 자금난에 시달리자 신탁사의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탓이다. 특히 책임준공형 사업 과정에서 책임준공 기한을 준수하지 못하는 부실 사업장이 나올 경우 신탁사의 추가 자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8일 KB부동산신탁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했다. 대손충당금과 충당부채를 쌓으면서 대손 관련 비용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 지난해 대손비용률은 19.7%로 지난 2022년(2.2%) 대비 17.5%포인트(p) 증가했다.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충당부채 적립에 따른 특별대손충당금을 포함할 경우 조정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28.4%, 올 1분기 32.7%로 늘어난다. 대손 비용이 확대됨에 따라 당기순손실 규모도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올 1분기 4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84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매년 900억~10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해왔으나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책임준공 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사업장에 대한 우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한신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년 내 책임준공 기한이 도래하는 사업장은 전체 책임준공형 개발신탁 사업자의 약 5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KB부동산신탁의 책임준공 미이행 사업장은 총 9곳으로 집계됐다. 윤기현 나신평 금융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책임준공형 사업장의 시공사인 중소 건설사의 재무건정성과 유동성이 크게 저하되면서 시공사 교체 등의 사유로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부 사업장의 경우 책임준공기한을 경과하거나 기한을 맞추기 위해 추가 사업비에 신탁사가 고유계정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책임준공 미이행 사업장 9곳에 투입된 신탁계정대(신탁사가 사업 추진을 위해 신탁계정에 대여한 자금)는 1582억원으로 이중 고정이하 분류 신탁계정대는 1198억원이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책임준공 기한을 못 지켜 신탁계정대가 투입된 사업장이 없었던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KB부동산신탁의 자기자본 대비 순고정이하자산비율도 지난 2022년 20.2%에서 지난 3월 말 기준 91.2%로 높아졌다. 신탁계정대가 발생하면서 KB부동산신탁의 재무안정성도 크게 낮아졌다. KB부동산신탁의 1분기 부채비율은 293.5%를 기록하며 위험 수준으로 분류되는 300% 턱밑까지 올라왔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30%를 넘으면 위험하다고 간주되는데 1분기 차입금의존도는 36.8%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으로 창출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39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52억원) 대비 현금 유입이 크게 줄어들었다. 여윤기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저조한 수주실적이 지속될 경우 내년부터 수익창출력 저하 압력이 상승할 수 있다"며 “책임준공 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사업장에 대한 우발 위험도 있어 소송리스크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대신증권 창립 62주년… 이어룡 회장 “지속적 성장 위해 도전”

대신증권이 창립 62주년을 맞아 20일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 대신증권 임직원들은 그룹 비즈니스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그룹은 빠른 시장 대응과 리스크 관리로 위기를 해쳐나가고 있다"며 “일관된 가치와 미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지향점을 알아야 한다"며 “장단기 목표를 명확히 공유하며 그룹의 미션을 인식하면 대신을 지금보다 더 큰 기업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장기근속자 및 자랑스러운 대신인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30년 장기근속자 12명, 25년 장기근속 82명, 20년 장기근속 18명, 15년 장기근속 41명, 10년 장기근속 82명 등 장기근속자 235명과 자랑스러운 대신인으로 선정된 8명의 임직원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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