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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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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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 HBM용 국산화 차질 없이 개발 중 [KB증권]

KB증권은 7일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디아이에 대해 자회사 등의 실적 성장에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디아이는 국내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로 별도 기준 삼성전자에 패키징 테스터를 공급 중"이라며 “연결 대상 자회사인 디지털프론티어는 D램·낸드 웨이퍼 테스터 시장에서 국산화에 성공했고 SK하이닉스에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와 패키징 테스터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HBM용 웨이퍼 테스터의 국산화는 차질 없이 개발 중으로 판단된다"며 “디아이는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향으로 낸드향 이원화를 시작했고 지난해 말에는 DDR5 웨이퍼 테스터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경쟁우위를 가져가는 등 DDR5 패키징 번인 영역은 온전히 디아이의 영역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신규 D램 팹인 'M15x'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도 언급했다. 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최근 실적발표에서 신규 팹 건설에 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디아이의 고객사 CAPA 기준 1K당 웨이퍼 테스터 수요는 1.5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HBM 신규 장비뿐만 아니라 향후 M15x 향 웨이퍼 테스터의 수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15x를 시작으로 고객사의 용인 클러스터 및 미국에서의 신규 후공정 투자가 계획돼 있어 동사의 전·후공정 검사 장비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따따블 쉽지 않네…공모주 상장 첫날 성적표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종목이 사라졌다. 따따블 달성 종목이 연이어 등장하던 올해 초와는 다른 분위기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종목(스팩 제외) 19곳 가운데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를 제외한 17개 종목은 상장 당일 따따블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3일 상장한 민테크는 상장 첫날 공모가(1만500원) 대비 22.67% 오른 1만2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50%대로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에 그치는 사례가 올 들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일 상장한 디앤디파마텍과 지난달 30일 상장한 제일엠앤에스도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 상승률이 각각 10.61%, 22.73%에 그쳤다. 지난 2월 상장한 1분기 IPO 대어 에이피알은 공모가가 25만원에 책정되면서 따따블 달성 시 황제주(1주당 100만원이 넘는 종목) 달성 기대감도 형성됐지만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27% 오르는 데 그쳤다. 에이피알의 부진 이후 IPO 시장에 등장한 오상헬스케어(46.75%), 삼현(56.67%)도 상장일 주가 상승률이 100%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월 우진엔텍과 현대힘스가 상장 당일 300% 오르면서 따따블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상장 당일 공모주들의 성적은 저조한 반면 기관 수요예측에서의 공모가 책정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업계에서는 따따블 종목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원인으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최종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가격 제한폭이 300%로 확대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은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희망 범위를 크게 초과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모주의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기관의 청약 경쟁 과열로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투자자들은 불안해할 수 있다"며 “가격 메리트가 낮다고 판단해 투자자들이 상장 당일 매도하는 경향이 더 강해지면서 정작 상장일에는 주가 상승률이 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기준 올해 상장 기업이 모두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했는데 이러한 현상이 연속 4개월 이상 발생한 것은 IPO 시장 호황기였던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라며 “수요예측에서 IPO 호황기 수준의 현상이 나타나는 데는 주가 변동폭 확대 이후 공모주 수익성이 커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따블 종목이 실종되면서 IPO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는 8일 상장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올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일반 청약에서 2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약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앞서 지난달 16~22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올해 상장 기업 중 유일하게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지 않았다.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인 8만34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3조7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대어급 IPO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이달 HD현대마린솔루션을 필두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9000~9900억원대로 최근 5년 평균 공모금액인 6517억원 대비 큰 폭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그린업과 MOU 체결…“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

KB증권은 자원순환 전문업체 '그린업'과 함께 '사내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컵 대여 및 반납, 수거와 세척까지 연결·관리하는 업체다. 2년 연속 '서울시 다회용 컵 시스템 구축' 보조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관공서, 기업 등과 연계해 다회용 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사 임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을 활용하고 '그린업'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대여∙반납 및 회수율, 일회용 컵 감소량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파악해 실질적인 저탄소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해 다회용 컵 사용 1회당 300원 적립(연 한도 7만원)되는 소정의 리워드도 제공한다. KB증권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캠페인, 점심·퇴근시간 자동 소등, 자가사옥 핸드타월 재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내재화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추는 데 힘쓰겠다는 게 KB증권의 설명이다. 장승호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은 “넷-제로 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환경을 갖춰 임직원들이 탄소감축 활동에 보다 쉽게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KB증권 임직원의 탄소감축 실천이 내재화되도록 친환경 업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 경영', '미래사회'가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민테크, 코스닥 상장 첫날 43% 상승

민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43%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민테크는 공모가(1만500원) 대비 43.71% 오른 1만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민테크는 앞서 일반청약에서 15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했지만 상장 직후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민테크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솔루션 기업이다. EIS 기반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민테크는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3일과 24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529.4대 1을 기록, 청약 증거금 6조221억3703만원을 모았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롯데칠성, 1분기 부진에도 주류 매출 확대 긍정적…목표가 유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3일 롯데칠성에 대해 원당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 강세와 기타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상승한 9369억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424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자회사인 펩시 필리핀(PCPPI) 연결 효과 제외 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증가, 28.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음료 사업부는 평년 대비 낮은 기온 등 비우호적 날씨에도 음료 매출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원당 가격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충주 공장 하이브리드 생산으로 증가한 CAPA 대비 1분기 생산량이 증가하지 못하면서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음주 문화 변화로 유흥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새로가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고 크러시 입점채널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경쟁사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주류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되지만 롯데칠성은 가이던스 내에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나서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음료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베일 벗은 밸류업 ‘미래 계획’도 담는다… 기업 자율 한계는 여전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상장 기업이 공시 참여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세부 지표도 자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골자다. ◇기존 공시와 달리 미래계획 제시 특징 2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상장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5대 핵심 사안으로 △자율성 △미래지향성 △종합성 △선택과 집중 가능성 △이사회 책임 등을 꼽았다. 우선 상장사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미래 목표와 계획을 중심으로 공시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장기업들은 참여 여부와 작성 내용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또 기존 공시와는 달리 미래 계획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 기존 공시는 이미 발생했거나 결정된 내용을 정해진 서식에 작성하는 방식이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자율 공시는 미래의 중장기적 목표와 계획을 종합적으로 담아야 한다. 아울러 각종 공시에 산재된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재구성한다. 이사회의 심의·의결 등을 권장해 이사회의 책임 강화도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 사안이다. 이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기업과 투자자간 갈등 요소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단 이사회의 보고·심의·의결은 권장사항일 뿐 의무사항은 아니다. ◇비재무지표 선정해 기재해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개요,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수립, 이행평가, 소통 순으로 작성하면 된다. 기업개요에는 기업의 제품·서비스 등 기본정보를 기재하면 되며 현황진단은 기업의 재무지표와 비재무지표로 구성된다. 재무·비재무지표 가운데 중장기적인 가치 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재표를 기업 스스로 선정해 작성하도록 했다. 재무지표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이익비율(PER) 등이나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잉여현금흐름 등의 지표를 선정해 작성할 수 있다. 비재무지표는 대표적으로 지배구조 관련 내용을 포함한다. 대표적으로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나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 등이 지배구조 관련 비재무지표에 해당한다. 또 탄소배출권 가격 등 환경, 사회적 책임 등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되는 지표를 선정할 수 있다. 비재무지표는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제시한 15개 항목의 핵심지표를 참고해 작성하면 된다. 상장기업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이번 세미나에서는 작성 양식과 작성 사례를 담은 가이드라인 해설서도 공개됐다. 해설서는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가이드라인과 해설서는 이날 세미나에서 진행되는 논의를 토대로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이달 중 최종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이달 말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공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빠르면 이달 말 자율공시 나올 듯 가이드라인이 최종 확정되면 빠르면 이달 말부터 기업의 자율공시가 가능해진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공정 공시 대상이 되는 예측정보가 상당수 포함되기 때문에 홈페이지 공개 등에 앞서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먼저 공시해야 한다. 연 1회 등 주기적인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된다. 예고 공시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상장기업을 위한 교육, 컨설팅, 영문번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다만 공시 자체가 권장사항에 그친다는 점에서 저조한 참여율로 인한 실효성 저하 우려에 대해 정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법은 기업의 개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데 기업의 개별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형식적인 방식은 오히려 투자자 입장에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계획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수기업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및 시장의 평가 및 투자판단 지원을 통해 시장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자율성이 높다는 이유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오히려 엄격한 패널티를 적용하게 되면 형식적 공시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건전한 시장 압력을 유도해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 밸류업 통합 페이지, 투자 지표 비교 공표, 이사회 및 공시담당자 대상 안내·교육 프로그램,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영문 번역 지원 등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올 3분기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4분기 중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 ‘모두의 1층×서울’ 사업 후원

KB증권은 서울시와 '모두의 1층×서울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임경식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과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임성택 모두의 1층 이니셔티브 대표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두의 1층×서울' 프로젝트는 공공의 의지·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회문제를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함께 해결하는 약자동행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서울 시내 교통약자 및 이동약자의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KB증권은 '모두의 1층×서울'을 후원하는 첫 민간기업으로 강서구나 노원구 등 교통약자 및 이동약자 인구가 많은 지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일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층 매장 입구 경사로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경식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KB증권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인권·다양성 등 사회적 이슈에 맞춰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중심 지속가능경영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삐아, 중국 매출 상승 기대감에 15%대 강세

중국 매출 상승 기대감에 화장품주로 투심이 몰리는 가운데 삐아가 장 초반 15%대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삐아는 전 거래일 대비 2920원(15.38%)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삐아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30%가 급등하면서 상한가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삐아 주가가 오른 데는 중국의 경기 회복 흐름에 화장품주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4월 중국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4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다. 로이터통신(50.3)과 블룸버그통신(50.3)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다. 한편 삐아는 색조 전문 브랜드인 '삐아'를 중심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어바웃톤', 기초 화장품 브랜드 '에딧비', 데일리 메이크업 브랜드 '이글립스' 등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기업이다. 지난달 25일 신영스팩7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유한양행, 부진한 실적에도 R&D 기대감 유효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일 유한양행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연구개발(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전망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 4446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증가, 97.4% 감소했다"며 “생활유통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24.2% 성장했으나 해외사업부와 약품사업부가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은 분기별로 고르게 인식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렉라자 매출 성장, 해외사업부 라인 증설 효과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생활유통사업부 역시 신제품 성장이 지속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하반기 레이저티닙의 미국 출시에 마일스톤 수령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분기 및 하반기에는 R&D 모멘텀이 유효할 전망으로 5월 ASCO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SC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이에 주목한다"며 “하반기 중 알러지 치료제의 특발성 두드러기 임상 1b상 결과 발표도 예상돼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구리값 급등에 관련주 179%↑…과열 양상에 투자주의보

구리 가격이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구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관련주들의 주가가 과열 양상을 띠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전선 주가는 올해 들어 179.9% 급등했다. 지난 1월2일 1170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30일 3275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30일 장중에는 354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 다른 구리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는 LS에코에너지도 무섭게 오르는 중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LS에코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1.6% 오른 3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에코에너지는 5거래일째 상승세를 그리며 지난 2016년 9월 상장 이래 처음으로 3만원을 돌파했다. 올 초(지난 1월2일) 대비 주가 상승률은 44.6%에 달한다. 이밖에 KBI메탈과 LS 등 구리 관련주들도 올 들어 각각 74.9%, 50.8%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준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9965.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장중 톤(t)당 1만31.50달러를 기록해 지난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섰다. 구리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시장 본격화가 크게 작용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데이터를 처리할 데이터센터 구축이 중요해졌는데 이 데이터센터 전산망에 구리 배선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뚜렷한 수요에 힘입어 구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의 방향성은 낙관적"이라며 “계절성에 따라 칠레와 페루 광산 공급이 점진적인 확대로 가고 있고 여전히 위축된 광산 투자와 낙관적인 데이터센터향 수요는 톤당 1만2000달러까지 투기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을 넘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거래소는 대원전선우에 대해 단기간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대원전선우는 지난 1월 2520원이던 주가가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6980원을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177% 폭등했다. 아울러 가격 상승의 한계도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구리 가격의 상승이 일정 임계점에 도달하면 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되면서 대체재로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임계점인 4배에 도달할 경우 구리 가격 속도는 둔화되고 대체재인 알루미늄의 상대성과가 강해질 수 있다"며 “구리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대체재로의 수요 이탈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임계점부터는 구리보다 알루미늄 등 다른 산업금속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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