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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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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부터 회사채까지…이차전지 기업, 자금조달 늘린다

이차전지 기업들이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신규 투자를 확대하려는 양상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구체 전문기업인 에코앤드림은 지난 12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70억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3.1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청약률이 100%를 초과했기 때문에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는 없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전부 새만금 공장 증설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자금 목적으로 차입한 20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비용 역시 시설자금에 투입할 방침이다. 내년 공장 증설을 완료하게 되면 에코앤드림은 내년부터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7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전구체 등 이차전지 소재와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 바 있다. 글로벌 전구체 생산 기업 1위인 CNGR의 자회사인 줌웨 홍콩 에너지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유상증자를 완료함에 따라 줌웨가 지분율 29.9%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전구체 생산 기업의 투자를 토대로 이차전지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회사채 발행에 나설 전망이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16일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채무상환과 양극재 제조설비를 증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고려아연은 자회사인 케이잼을 통해 공장 여유부지를 임차해 2400억원 규모의 생산공장 증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장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 공장으로 운영된다. 이차전지 기업들이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데는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면서 이차전지 신규 투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 (ISM)의 서비스업 PMI도 48.8로 3개월 연속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주요 지표가 금리 인하를 가리키면서 증권가에서도 이차전지주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이차전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당장 펀더멘털 개선이 눈으로 확인되진 않지만 시장의 기대치와의 간극이 좁혀졌으며 균형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내 한 차례 또는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신규 투자가 활발한 이차전지 섹터의 경우 금리 인하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기자의 눈] 트럼프에 요동치는 증시

이번주 금융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는 미국 대선판이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 때문이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은 지지층의 결집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번 피격 사건은 미국 대선 판도를 흔들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특히 미 성조기를 배경으로 주먹을 들어 보이는 트럼프의 모습이 찍힌 사진은 현 시점 가장 '핫'한 사진이 됐다. 이 사진을 두고 “역사에 잊히지 않을 이미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은 물론 벌써 해당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까지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피격 사건이 미국 대선 판도를 흔들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트럼피즘(Trumpism·트럼프주의)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자 증시도 요동치고 있다. 시계를 8년 전으로 돌려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만 하더라도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트럼프를 상상한 사람은 없었다. 초반 지지율도 1%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쇼맨십으로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피격 사건에 가장 먼저 반응한 건 가상자산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14일 비트코인은 열흘 만에 6만달러 고지를 재탈환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내 증시에서는 개장 직후 트럼프 수혜주로 불리는 방산주가 일제히 급등했고 반대로 신재생에너지주는 투심이 약화되면서 하락세를 그렸다. 대선까지 아직 3개월이 남은 만큼 또 다른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수혜주는 또 바뀌고 주가는 또 움직일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증시 불확실성에 우리 증시는 한동안 계속 요동칠 수밖에 없다. 미 대선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 영향으로 또 우리 증시는 어디로 향해 갈지 궁금해진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카카오페이증권, 판매 펀드 28개로 라인업 확장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부터 신규 펀드 14종을 새롭게 추가해 총 28개의 펀드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660만명을 넘어선 만큼 다양한 투자자의 투자목적과 니즈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고자 펀드상품을 확장했다. 신규 펀드 상품은 자산, 지역을 기준으로 상품을 분류하는 판매사 관점이 아닌 투자자 관점에서 투자기간, 위험감내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먼저 예금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형 펀드 4종과 주식형 펀드 3종을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채권형 펀드는 △MMF(머니마켓펀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국내장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장기국채 펀드 등 4종이며 주식형 펀드는 △성장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성장 가능 펀드 △일본 펀드 △미국 우량 성장주 선별 투자 펀드 등 3종이다. 사용자의 취향과 투자 상황에 맞춰 글로벌 우량기업, 공모주, 기술 섹터까지 자유롭게 골라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우량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 금 투자 '골드 펀드' 등 펀드 7종도 추가로 판매된다. 새로 추가된 펀드는 기존 펀드 투자 방식과 마찬가지로 최소 1000원부터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펀드 구매 시 매일, 매주, 매월 원하는 날짜에 사용자가 지정한 금액만큼 펀드에 자동 투자하는 '자동투자'로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결제 후 남은 잔돈을 알아서 미리 지정한 펀드에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펀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부터 펀드 투자에 익숙한 투자자까지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펀드 라인업을 확장하고 투자 경험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를 서비스에 녹여내며 자산 관리의 장벽을 낮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트럼프 피격에 당선 가능성↑…방산株 강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을 당한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방산주가 급등하고 있다. 방산주는 대표적인 트럼프 관련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나 오전 9시38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3350(8.39%) 오른 4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도 전 거래일보다 9.53% 올라 2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LIG넥스원(7.04%), 한화시스템(5.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3%) 등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에 의해 귀에서 피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올리며 “싸우자(Fight)"라고 외쳤다. 시장에서는 이번 피습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습 직후에도 건재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지층을 결집했기 때문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NATO에 대한 지원 축소를 주장하고 있어 이는 미국 외 국가들이 자체적인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방위비를 증액할 수 있어 방산주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풍산, 연내 구리 가격 추가 상승 예상…목표가 상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5일 풍산에 대해 연내 구리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고 2차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 대비 15% 상향한 8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00억원, 11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동 분기 판매량이 약 2년 만에 4만9000톤대를 회복하는 등 판매 호조가 예상되고 분기 평균 LME 구리 가격이 13% 상승하는 등 가격 여건이 완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침체로 인해 구리 수요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리 가격은 5월 최고점 대비 10% 하락했지만 연내 재차 가격 상승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구리 가격 상승을 전망한 배경에는 전력망 구축·친환경 발전 등 구리의 구조적 수요 성장이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 증가 속도는 더딘 국면인 점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신규 투자 지연으로 공급 증가가 더디고 금리 인하 전환 시점이 다가오는 것을 감안하면 구리 가격은 상승이 전망되며 2차 주가 상승까지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전 매출 TSMC 추월 가능성… 9만전자·25만닉스에 재도전

'삼천피(코스피 3000)' 시대 도래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9만전자와 25만닉스 돌파 재도전에 나섰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종목의 호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꾸준히 상향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미국 대형 기술주 하락세에 9만전자와 25만닉스 문턱에서 좌절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5% 하락한 8만4400원에, SK하이닉스는 3.32% 하락한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하락을 이끌었던 뉴욕 증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다시 반등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상승 탄력이 붙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62% 오른 4만.9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5%, 0.63% 올랐다. 하루 전인 지난 11일 대형 기술주 위주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나스닥이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가능성도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둔화하는 등 변동폭이 클 수 있지만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분석에서다. 역대급 실적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52.24% 증가한 10조400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1% 늘어난 74조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2분기 확정 실적과 함께 공개될 예정인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이 8분기 만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 매출을 뛰어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 우위를 점하고 있어 2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조1500억원, 5조1600억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렇듯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9만전자·25만닉스를 향해 질주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단숨에 8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외국인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지난 11일에는 장중 52주 최고가인 8만8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2조98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1일 52주 최고가인 장중 24만8500원까지 치솟으며 25만닉스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12일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 동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12만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도 10만6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상향했고 한화투자증권도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 등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원 등으로 눈높이를 높였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호실적과 온디바이스 AI 모멘텀으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점차 해소될 수 있다"며 “최근 뉴욕 증시에서 애플이 1위로 재차 복귀한 것 또한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상상인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이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도 31만원으로 상향했고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도 30만원으로 목표가를 높였다. 현대차증권(27만→29만원), 하나증권(24만→28만원) 등도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200조원이 보인다"며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경쟁력을 갖췄으며 하반기에도 D램 가격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IBK자산운용, 신임 부사장에 임찬희 전 IBK기업은행 부행장 선임

IBK자산운용은 이사회를 통해 신임 부사장에 임찬희 전 IBK기업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임 신임 부사장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다. 임찬희 신임 부사장은 지난 1983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과천 지점장, 삼성동 지점장, CMS사업부장, 검사부 수석검사역, 강남지역본부장,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 주요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임 부사장의 풍부한 기업·고객자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금융시장 트렌드에 맞는 고객 맞춤형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KB증권 직원들, 분당경찰서 감사패 받아

KB증권은 강동지점과 미금역지점 직원들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분당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지난달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현금으로 수천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고객은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대포통장 범죄에 연루됐다는 말을 듣고 현금을 출금하기 위해 KB증권 지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현금 사용 용도를 확인하려 하자 해당 고객은 “가족들에게 나눠주려고 한다"며 답변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경찰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에 대해 설명하면서 고객을 설득했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KB증권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업무에 협조해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김성현 KB증권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점점 대담해지는 보이스피싱에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보이스피싱 및 임직원 사칭 등 불법 금융투자 행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스티븐 정 파트너, PwC아태 기업금융 M&A 자문 대표 선임

삼일PwC는 PwC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금융 및 인수합병(M&A) 자문 대표로 스티븐 정(한국 이름 정승민) 파트너가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PwC 아시아태평양은 삼일PwC를 포함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 최근 글로벌 경제 성장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3개 PwC 회원사가 모인 지역 연합체다. 정 파트너가 선임된 기업금융 및 M&A 자문 대표는 각 회원사의 전문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크로스보더 딜 소싱과 M&A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파트너는 PwC 미국, 일본, 캐나다를 거쳐 삼일 PwC에서 크로스보더 M&A 서비스를 총괄하는 해외 투자 및 M&A 전문가다. 올 상반기 완료된 일본 KFC 매각자문을 비롯해 SK그룹이 진행한 다수의 글로벌 M&A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각국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이 지역 기업금융 및 M&A 서비스를 이끌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 파트너는 “PwC 아시아태평양 지역 M&A 파트너 및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의 모든 전략적 사안을 함께 고민하는 아시아 최고의 M&A 자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네이버, 바닥론 솔솔…장 초반 18만원 회복

네이버가 최근 주가 부진을 딛고 12일 장 초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14%) 오른 17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8만1600원까지 오르며 지난 5월27일 이후 2개월여 만에 18만원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네이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데는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에 바닥론이 제기되면서 저점 매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2일에는 지난 2022년 10월26일 이후 2년 만에 16만원 선이 무너지면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지난 5일부터 주가는 오름세로 전환해 지난 10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17만원 선까지 주가가 올랐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의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2분기 실적이 비교적 선방했고 주력 사업부인 광고와 커머스의 실적 개선세는 올해 내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펀더멘털에 비하면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조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하는 등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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