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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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전체기사

방사선 바로 알리기, 시민이 직접 나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시민들이 직접 방사선을 취재해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최근 정읍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방사선과 연구소에 대한 취재 및 지역상생협력 활동을 수행할 '첨단방사선연구소 시민기자단(이하 시민기자단)'을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사선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 등 생활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한 기술이다. 하지만 방사선은 무조건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어 원자력연구원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기자단은 정읍시에 거주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주민들로 3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13인으로 구성됐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지난 2월 15일 시민기자단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총 6회에 걸친 준비 회의를 통해 시민기자단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활동 범위와 역할 등을 활발히 논의해 왔다. 소통과 공감을 통해 방사선 기술을 알릴 시민기자단은 지난 10일 발족식에서 위촉장과 명함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의 첫발을 내딛었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시민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소 국제협력관 3층에 시민기자실을 마련해 이날 현판식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주요 연구시설을 돌아보며 다양한 방사선 기술을 직접 접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시민기자단 13인은 앞으로 1년간 연구소의 연구성과, 과학행사 등 방사선 연구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는 물론 정읍시의 크고 작은 뉴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기사를 취재하고 작성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연구소의 뉴스레터 발행, 온라인 홍보 활동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시민기자단이 기본적인 방사선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견학, 특강, 간담회 등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기자단은 방사선 바로 알리기 활동 외에도 연구소의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각종 행사나 전시도 직접 참여해 주민과의 지역상생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한, 분기별 자체 운영위원회를 열어 연구소의 대외 소통과 협력에 대해 제안하고 함께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시민기자단 출범을 기점으로 방사선 기술의 유용성과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증진을 기대한다"며, 특히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시민기자단의 지역상생협력 활동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충북도 에너지분야 우수 중소기업 발굴‧육성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충청북도와 에너지분야 우수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지원하고 나섰다. 동서발전은 최근 충청북도 도청에서'동반성장 상생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원장 탁송수)과 함께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충북지역 에너지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단계별로 맞춤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기업성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는 에너지 효율화 전환과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을 돕고, 최종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이 높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매년 1개씩 '충북스타기업'으로 지정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여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동서발전과 충청북도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진단 효율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사업 관리와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총괄 담당하게 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충청북도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서 지역의 에너지전환과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 대통령 긍정평가 30.6%…취임 2주년 반전 못이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3주 연속 30%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지난 10일로 취임 2년 주년을 맞았지만 뚜렷한 지지율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취임 2년에 맞춰 전날 1년 9개월만에 기자회견까지 열어 소통과 민생을 강조하며 가시적인 지지율 반전을 기대했만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데 실패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소폭하락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조사해 13일 발표한 5월 둘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0.6%(매우 잘함 15.2%, 잘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 전주 30.3%보다 0.3%포인트(P)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6.6%(매우 잘못함 56.8%, 잘못하는 편 9.8%)로 전주보다 1.1%P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6.0%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올라간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대구·경북 41.4%(5.0%P↑) △광주·전라 13.2%(5.4%P↓)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오르고 20대에서 하락했다. △60대 40.1%(5.7%P↑) △20대 23.6%(5.7%P↓)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거대 양당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이 40.6%로 지난주 대비 4.5%P, 국민의힘은 32.9%로 0.8%P 올랐다. 제3당인 조국혁신당은 0.9%P 떨어진 12.5%를 나타냈다.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0.5%, 기타 정당 2.3%, 무당층은 5.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각각 7~10일 나흘간, 9~10일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 응답률은 각각 2.6%, 2.4%였고 실제 조사대상은 각각 유권자 2011명과 1002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2%P,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신의 직장’은 옛말? 한전 희망퇴직에 369명 몰려

400명에 달하는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희망퇴직 실시 계획 규모였던 약 150명 대비 2배가 넘는 직원이 몰렸다. 한전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입사 4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369명으로 집계됐다. 입사 20년 이상인 직원이 304명 신청했고, 입사 4~19년인 직원이 65명 신청했다. 한전은 임직원 80% 이상이 성과급 반납에 동의해 위로금 재원 120억여원을 마련했다. 한전은 근속연수가 높은 직원 순대로 희망퇴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젊은 직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체 인원의 80%를 근속 20년 이상인 직원으로 채우고, 나머지 20%를 근속 20년 미만 직원으로 채울 예정이다. 희망 퇴직자는 연차에 따라 3~18개월치 월급을 위로금으로 받는다. 희망퇴직자로 선정되면 오는 6월15일 퇴직처리된다. 이는 실제 희망퇴직 신청자가 적을 수 있다는 업계 예상과 상반된 결과다. 당초 에너지업계에선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 액수가 적은 만큼 신청자가 적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희망퇴직 대상이 1990년대생이 대부분인 입사 4년차까지 확대됐지만, 이들이 받을 수 있는 위로금은 3개월어치 월급에 불과하다. 반면 비교적 고액의 위로금을 받는 고연차의 경우 재취업 기회가 저연차 대비 마땅치 않아 잔류를 선택하는 직원이 많을 것이란 예상도 빗나갔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재무 위기에 회의감을 느낀 직원들이 과감히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한 직원은 “수년간 에너지위기로 전기를 기존보다 비싸게 사오는데 파는 가격은 그대로다. 일반적인 유통구조에서는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팔면 팔수록 적자만 나는데도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아무 것도 못한다. 그렇다고 정부가 예산을 더 주는 것도 아니다. 예산이 부족하다거나 적자라고 하면 사업실패라며 감사가 들어온다.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3개분기 연속 흑자…1분기 영업익 1조3천억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이 올해 1분기 1조29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 29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595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기 판매 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9.4%(1조9천억원) 증가한 반면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등 영업비용은 20.8%(5조7천억원) 감소하면서 한전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한전은 작년 3분기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 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달러 강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으로 한전의 영업이익 폭은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2조원 수준이던 한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조9천억원을 거쳐 올해 1분기 1조3천억원까지 축소됐다. 올해 1분기 평균 유연탄(t당)과 액화천연가스(MMBtu당) 연료 가격은 각각 126.5달러, 9.32달러였지만, 4월에는 130.5달러, 10.1달러로 올라 오름폭이 3.2%, 8.4%에 달했다. 같은 시기 원/달러 환율은 1329.40원에서 1371.88원으로 올랐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에서 에너지를 사올 때 원화 기준 도입 부담이 그만큼 더 커진다. 또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에도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시기 원가 밑으로 전기를 공급해 2021∼2023년 43조원의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작년 말 기준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2조4천억원으로 한해 이자 비용만 4조∼5조원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인상 없이 전력산업 유지 불가능…하반기 인상 불가피”

“30년 전의 가치였던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만 매몰된 결과 한전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됐습니다.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전기요금 정상화 없이는 안정적 전력산업 유지는 물론 에너지신산업 육성도 불가능합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0일 사단법인 '에너지미래포럼' 주최, 서울 서초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5월 월례 조찬포럼에 참석해 '에너지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공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한전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에너지신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주도의 전력산업에서 민간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전이 그동안 최선의 가치로 내세웠던 '세계 최고 품질의 값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자'는 가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비중이 15%인데 다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최상위 수준"이라며 “미국은 0.1%에 불과하며 다른 OECD 국가들도 대부분 전력산업을 민간으로 이양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공공부문에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공공부문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에너지산업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신사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30년 가까이 정부주도로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만 치중해 세계적인 무탄소 전환, 에너지와 ICT기술을 결합하는 추세에 뒤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국제 에너지 환경에서 정부와 공기업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며 “한전과 같은 공기업은 불필요한 경쟁에서 벗어나 전력망 확충 등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한다. 즉 지금 시점에 한전의 역할은 △유효경쟁 △공적가치 △산업진흥"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한전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전기요금 정상화와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독립에너지규제기관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원론적으로 민생, 국민부담 등을 이야기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은 다르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하는 동시에 적자해소와 미래비전을 위한 혁신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전기요금을 최소한의 선에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당시 이탈리아는 전기요금을 700%나 올렸다. 프랑스의 한전 격인 EDF는 정부가 국영화시켰으며 영국의 전기회사는 30군데가 파산했다"며 “그러나 한전은 원가 이하의 전기를 공급하면서 조직이 멍들었지만 가계에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우리 산업경쟁력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사채발행한도가 목에 찼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이제는 전기요금 조정밖에 방법이 없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인상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요금 조정은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하겠다. 먼저 전력구입비 등 원가부담 최소화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전력시장제도 합리화를 통해 7조1000억원을 절감했다. 이런 노력으로 부채 200조원, 누적적자 48조원의 상황에서도 전력시장 운영을 감당할 수 있었다. 국민들이 모르시는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올해도 추가적으로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전력예비력을 5.4GW 유지해야 하는데, 우리의 ICT기술을 활용하면 예비력을 더 낮출수도 있다. 그럼 전력구입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진국들과 달리 주파수를 2개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원전 감발을 덜해도 된다. 최대한 모아보니 4.1조원 정도를 더 절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산업부, 전력거래소 등과 확정한 금액은 2.2조원이다. 올해 이정도 전력구입비를 낮춰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제는 전기요금 조정 외에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김 사장에 따르면 한전은 2027년 말까지 사채발행 배수가 5배에서 다시 2배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2027년 말까지 누적적자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김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전기요금을 최소한의 선에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키르기즈공화국과 에너지분야 기술협력 추진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키르기즈공화국과 HVDC, AMI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동철 사장은 최근 이브라에프 탈라이벡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전-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동철 사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이 한전을 신뢰해 전력사업 파트너로 함께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키르기즈공화국과 한전의 전력사업 성장경험을 공유하며 초고압 직류송전(HVDC),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등 에너지 신사업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브라에프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력분야 공동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양 국가간 협력적 관계가 지속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키르기즈공화국은 2040 중기 국가개발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재생가능 에너지원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자국 내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외 에너지기업과의 협업 등 관련정책을 추진중이다. 향후 한전 및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는 에너지 분야 신규 프로젝트 관련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공동사업 추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사항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키르키즈공화국 에너지부와 한전간 전력회사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 사업개발 아이템을 선정하고, 타당성조사 및 실증사업을 통해 사업성을 검토한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스마트 안심가로등’으로 범죄·인명사고 예방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스마트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모두 9개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을 선정했으며,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는 총 23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번 가로등 설치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것은 물론, 범죄 발생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가로등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수원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전국 75개 지역에 총 3,222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태양광으로 빛을 내는 안심가로등은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밝으면서도, 자정 이후에는 밝기가 조절돼 빛 공해 저감에 효과적이다. 또한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대 7일 동안 작동한다. 특히, 이번에 안심가로등 최초로 CCTV, 비상벨, 영상감지센서, 점멸기 등이 결합된 스마트형 가로등을 설치해 주민의 안전과 편의, 관리의 효율성까지 높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스마트 안심가로등이 범죄는 물론, 인명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국 방범 취약지역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펼쳐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KTR, 경기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 적극 지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경기지역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와 손을 잡았다. 김현철 원장은 10일 KTR 과천 본원에서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이원해 회장과 경기지역 중소 벤처기업 기술사업화 및 R&D 기술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는 경기도내 중소 벤처기업 및 전문가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수출 및 창업 지원, 직무 교육 등 지역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지원 및 공동 연구개발 △제조분야 혁신기술 상용화 시험지원 △전문가 컨설팅 및 평가 자문 △글로벌 시험인증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KTR은 해외인증 획득 지원, 산학연 협력, 수출바우처, 혁신바우처 등 정부와 함께 시행하는 각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연합회 회원사들의 혁신 기술 사업화 및 신뢰성 확보 등을 적극 돕는다. 김현철 원장은 “지역은 물론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 중추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시험인증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발전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갑질’ 처장 타지사 전출조치…‘직장내 괴롭힘’ 적극 대응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이 최근 경기본부에서 불거진 갑질 논란을 계기로 본사 차원의 대응 지침과 교육을 마련하는 등 재발 방지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이번달부터 본사 및 전 사업소 직장 내 괴롭힘 상담원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직장내 괴롭힘 대응지침도 개정했다. 지난 3월 직장인 익명게시판에서 갑질 논란이 심화되지 본사 차원에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김동철 사장이 직접 재발 방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본지 3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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