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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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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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 구성원 효능감 높여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직원과 직원가족, 여기에 자회사와 협력사 재직자까지 포괄하는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안팎 구성원의 효능감을 높이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2020년에 도입해 올해 5년째 심리진단 및 치유를 위한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직장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IT 기반 심리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인 이지앤웰니스와 손잡고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스트레스 진단 △전문가 대면‧화상‧전화 등 다양한 개인 심리건강 개별상담 △집단 심리 건강상담 및 치유 교실 △마음건강 예방 교실 등 수요자에 맞춰 다양한 참여 경로를 제공한다. 개인 심리진단과 치유는 직무 스트레스를 포함해 대인관계에서 유발되는 직장 내 갈등이나 가족문제, 정서적 우울감‧불안감 등 다양한 원인을 심층 분석하여 회복에 이르는 방편을 함께 찾는다. 전문가와 함께 테라피, 명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조직 활성화를 이끌고, 마음건강 특강교실은 집단상담과 신체활동, 팀워크 활동, 자살예방 교육 등을 통해 이른바 '마음 근육'을 단련하는 시간을 갖는다. 실제 이 프로그램으로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원만한 직장 및 가정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자회사와 협력사까지 참여대상을 넓히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그들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홍연 사장은 “구성원들의 높은 효능감은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필수 조건"이라며 “훌륭한 조직문화를 토대로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허성우 전 예비후보 핵심 참모단, 김영식 후보 지지선언

국민의힘 김영식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구미시을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지난 14일 허성우 전 예비후보 캠프의 핵심 참모단이 김영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날 지지선언에는 구미시 심봉사 예술단 황태복 단장, 김현식 회장, 김서현 회장, 채원 회장 등 허성우 전 예비후보의 핵심 참모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영식 예비후보는 우리가 꿈꾸었던 깨끗한 정치, 정직한 구미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구미시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번영을 위해 지지한다"라며 “김영식 의원은 지난 30년간 구미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몸 바쳐온 사람이다"라고 김영식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특히, 반도체 특화단지 등 3대 국책사업과 산재재활센터, 교육발전특구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구미에 유치한 유능한 현역의원이 압도적 지지를 받아 재선의원이 되어야 구미가 재도약 할 수 있다"라며 “최근 대한민국 원자력계와 과학기술계, 그리고 구미시 각계각층의 단체와 시민들이 김영식 예비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은 지난 4년간의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의원(예비후보)은 “어려운 발걸음에 큰 뜻을 전해주신 지지자들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승리하여 힘있는 재선의원이 되어 구미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에너지분야 최초 CDP Water분야 우수상 수상

한국중부발전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 수자원부문에서 에너지공기업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되어 기업의 환경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금융투자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CDP에서는 전 세계 2만3000여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의 분야에서 공개된 정보를 통해 평가하고 그 보고서를 전 세계에 배포하는데, 이에 중부발전은 2023년 CDP WATER 부문 'Leadership A-'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하수 ․ 빗물 등 버려지는 수자원의 재이용율을 70%까지 높이는 'ReWater 70'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전체 물 사용량 중 20%인 236만톤을 재활용하였는데 이 양은 1년간 국민 2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2023년에 충남서부지역이 가뭄주의단계에 진입되는 등, 물부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자원공사와 협업하여 보령지역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하천수 약 30만톤을 절감하여 농업용수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달성을 목표로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연간 25만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사업, 암모니아 혼소 및 수소 가스터빈 실증, 150MW급 CCUS 실증을 추진중에 있다. 김호빈 사장은 “CDP 우수상 수상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바라본 중부발전의 수자원 관리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기후변화대응·물경영 우수기업 ‘특별상’수상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프로젝트) 주관 '2023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Water Security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CDP는 전세계 약 23,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물·산림 보호 전략과 노력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CDP한국위원회 조직 이후 매년 주요기관들의 탄소경영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CDP Water를 도입해 용수 사용량이 많은 기업, 물을 산업으로 삼고있는 기업 등의 정보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에 배포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 최초 탄소중립 로드맵 운영,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확산 ,발전부산물 이용 업사이클링 제품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특별상은 폐수처리수 전량 재이용 사업장 운영, 석탄재를 활용한 폐수처리용 응집제 개발로 수질 개선 효율 향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물 경영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선도기업으로서 투명한 탄소정보 공개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국가 정책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수원,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세계 최대 심포지엄 참석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WM 2024 심포지엄' 사무국의 초청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한수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수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을 소개했다. 현재 해외에서 상용화된 모델은 원통형의 캐스크(cask) 형태로, 이번에 한수원이 개발한 수직모듈형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매우 탁월해 지진뿐 아니라 대형 항공기 충돌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수원은 또, 심포지엄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방사성폐기물 분야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팀코리아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과 원전 해체 분야 기술개발 현황 등을 소개해 세계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이번 WM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사성폐기물 특성 분석 및 운반, 운영 및 해체 폐기물 처분, 그리고 원전 해체 및 환경복원 등 다양한 주제의 논의를 진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방사성폐기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한수원이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의 해외 수출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 전문가’ 박주헌 교수,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등록

박주헌 동덕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수년간 에너지업계에서는 꾸준히 국회에 에너지 전문가가 입성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고 박 교수가 고심끝에 도전장을 냈다. 박 교수는 14일 에너지경제와의 통화에서 “1년여 전부터 에너지 학계와 업계에서 이번에 새로 구성되는 국회에는 에너지 전문가가 가서 정책들을 현실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며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고사를 하셔서 제가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1961년 생으로 연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한국석유공사 이사회 의장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대표적 에너지, 경제분야 전문가다. 그는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이 너무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이 나왔다"며 “그 이유 중 하나로 국회에서 에너지 이슈가 환경론자들에 의해 휘둘려 그렇게 됐다고 하는 반성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저는 에너지 이슈를 경제 이슈로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는 에너지 이슈를 환경 이슈로 분류하고 환경 논리에 의해 법안들이 만들어지다 보니 대표적으로 탈원전과 탄소중립 기본법 같은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들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이제 탄소중립 기본법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원전의 불가피성도 우리가 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지부진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같은 처리에 바로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에너지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시장 제도 개편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시장 제도들은 결국은 입법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며 “한전 적자와 발전사들의 경영난 해소, 시장원칙이 작동하는 전력시장,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새로운 에너지 시장 질서 구축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4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면접을 진행한 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까지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여당에서 에너지 전문가의 국회 진출 필요성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따라 순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수년간 무리하고 잘못된 정책들로 한전의 부실화는 물론 곳곳에서 송전제약이 발생하는 등 국가 전체의 경제적 손실이 엄청나게 커졌다. 여당이 국정과제로 에너지시장의 정상화를 내세운 만큼 이번 국회에 꼭 전문가 입성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7회 원자력 세미나] 산업부 “SMR 선도ꞏCFE 확산 위해 원전산업생태계 지원법안 제정 추진”

우리나라가 세계 소형모듈원전(SMR)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원자력산업생태계를 지원할 법안이 제정될 전망이다. 문상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에너지경제신문이 13일 국회에서 공동 주최한 '글로벌 원전 시장 리더 K-원전의 역할과 과제' 세미나에서 “현재 SMR산업은 반도체 산업과 유사해지고 있다. 장기적인 R&D투자, 인력양성, 수출 등 종합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며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안정적·체계적 지원을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과장은 “해당 법안에 장기적으로 SMR을 비롯한 산업육성을 위한 로드맵들을 담아볼 계획"이라며 “물론 규제도 필요하다. 송전망,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원전의 탄력적 운전에 대한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대형원전의 탄력운영이 어느정도까지 가능할지에 대한 규제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당장 자체적이 규제 마련이 힘들다면 SMR의 경우 미국의 규제를 활용해 임시면허를 주거나 하는 방식도 있다"며 “전문가 그룹에서도 구체적인 제안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무탄소에너지(CFE)이니셔티브의 확산을 위해 국내 제도적 지원과 국제표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진태영 전북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CFE 확산을 위해서는 제도적 수단을 통해 기업이 재생e뿐 아니라 필요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 가능하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FE는 RE100 대비 기술중립적 접근을 취한다는 점에서 이행의 유연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국내 기업의 이행 여건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무탄소 에너지의 총량 개념 접근이 현실적 대안이다. 원전, 수소, CCS 기술 기반의 전력을 구매 가능하도록 신규 제도를 마련하고 기존 RE100 제도와의 효율적 연계 방안 등 체계적인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해외 고객사 인정을 위해 무탄소 전원사용에 대한 국제적 인식 확대는 필수적인 요소다. 우리나라와 우호적인 국가 또는 국내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국가·기업과 우선적으로 협상하여 국제 확산을 도모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며 “양자·다자 협력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CFE 국제 표준 마련, 국가 간 협약 등 공동추진계획 수립 등 국가간 협력 및 제도 확산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FE 확산을 위해 소형모듈원전(SMR)개발에 민간기업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기획평가위원은 “민간 주도 사업화가 중요한 첫째 이유는 SMR의 이용 분야와 운영 방식이 매우 다양해 소수의 공기업 중심으로는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제철, 반도체, 화학 분야의 에너지 다소비 대기업군은 주도적으로 SMR을 건설·운영하면서 필요한 전력이나 열을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폐쇄될 화력발전소를 대체하여 기존 발전공기업이 민간기업과 협력해 SMR을 건설·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숨어있는 외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민간기업이 더욱 유리할 것"이라며 “민간 대기업들은 과거 올림픽이나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기여했고 지금은 세계적 영향력이 더 크다. 물론 한수원은 대형 원전 국내 건설·운영 및 수출사업을 계속하면서, i-SMR 최초호기를 포함해 국내외 건설사업을 계속해야 한다.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양날개 전략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i-SMR 사업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제도적 측면의 뒷받침도 필요하다. SMR이 안전성과 운전유연성 등의 장점을 살리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시장 제도와 안전규제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개선해야 한다"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i-SMR 건설을 반영하고, 이를 위한 추진 일정 및 체계 등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착수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기안전공사,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로 무재해 현장 조성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안전 최우선'의 안심경영 실천을 위해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로 보급될 스마트 안전장비는 △특고압 충전부 접근 경보 △작업자 간 효율적 통신 △자동 조명을 통한 시야 확보 등 4가지 기술을 통합한 스마트안전모와 △감지 센서를 활용한 출입자 경보 △관리자에게 작업정보 공유 등 IoT 음성경보 장치를 연계한 안전사고 예방 장비이다. 그동안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개발을 추진하고, 여러 차례의 현장 실증을 거쳐 최종 개발되었으며, 관련 기술 3개를 특허 출원하였다. 향후 기술나눔 등을 통해 스마트 안전기술 확산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김용혁 안전관리처장은 “공사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비는 최종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 60개 사업소에 보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사고 예방을 위하여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과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무경 의원 “평택 스마트팜 산업으로 농촌 되살릴 것”

한무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평택 소재 스마트팜 기업인 그린케이팜을 방문해 스마트팜 산업의 애로사항과 평택시 스마트팜 발전을 논의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무경 국회의원,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이사, 박정기 그린케이팜 대표이사, 조기행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 한무경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팜 산업은 급속히 소멸하는 농촌 지역을 되살릴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오늘 평택을 대표하는 스마트팜 강소기업인 그린플러스의 성공비결을 청해 듣고 이를 정부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이사는 “스마트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스마트팜혁신밸리'와 같은 정부 주도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다만 현재 혁신밸리 사업의 경우 청년층 위주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어 주말농장 · 귀농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을 위한 교육 사업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은 청년창업보육센터 · 임대형 스마트팜 · 실증단지를 주요 시설로 하는 청년농 육성 사업이다. 지자체 단위로 혁신밸리 모델을 기획해 전북 김제 · 전남 고흥 · 경북 상주 · 경남 밀양 총 4곳이 선정됐다. 정순태 대표이사는 주요 애로사항으로 “스마트팜 구축 시 애로사항인 인허가(배수로 복개 등)와 관련된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며 “2~3 년 전부터 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 수료생들이 본격적으로 배출되는 상황을 고려해 시설 구축에 대한 대출 문턱을 낮추고, 수료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지역별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조기행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본부장은 “스마트팜 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농림부뿐만 아니라 산업부 · 중기부 · 국토부 · 환경부 등 유관 정부 부처가 함께 스마트팜 사업을 지원 및 규제 해소에 나서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무경 의원은 “평택은 진위천 · 안성천과 너른 평야 등 천혜의 농업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지만, 농촌 지역은 현재 인력난 · 청년유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청년농과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평택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평택시는 정부 주도의 스마트팜 사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의원은 “오늘 말씀 주신 스마트팜 규제 해소를 위한 근거가 여러 부처의 업무 범위에 산재해 있어 당정 차원에서 관련 규제들을 취합해 원스톱으로 해소하겠다"며 “앞으로 평택을 창업농들이 찾아오는 스마트팜 선도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슈분석] 한전·가스公 등 에너지공기업 재무개선, 목표 초과달성에도 여전히 ‘갈길 멀어’

정부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에너지공기업들의 재정건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에너지공기업 재정건전화 이행실적 및 향후계획, 올해 주요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 논의를 위해 13일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되었던 12개 에너지공기업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른 2023년 이행실적 점검이 이뤄졌다. 그 결과, 당초 목표 절감액(8조2458억원) 대비 144%의 비용을 절감(11조8658억원)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공기업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에도 재정건전화 이행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호 2차관은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간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경영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누적적자는 여전히 40조원이 넘고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13조원이 넘는 상황이라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전은 지난해 하반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연간으로는 여전히 4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자구노력보다는 국제유가와 전력도매가인 계통한계가격(SMP)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한전은 여전히 지난해에 올리지 못한 기준연료비 kWh(킬로와트시)당 최소 25.9원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산업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까지 투자 축소, 자산 매각, 인건비 감축, 희망퇴직, 영업망 광역화 등을 담은 25조7000억원 규모의 재무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발전과 디젤발전,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과 푸제이즈 풍력발전 등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자산들은 수익성이 높아 알짜 자산을 팔고 부실자산만 남아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가스공사도 2022년 말 약 8조6000억 원이던 미수금이 지난해 말 기준 13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1년 사이 4조원 넘게 불어난 것이다. 미수금은 회계상 자산으로 잡히지만 가스요금이 올라야만 받을 수 있는 돈이다. 가스공사의 올해 상반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3조6579억원 증가한 12조2435억원이다. 미수금이란 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수입해온 금액 중 가스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을 의미한다. 가스공사는 가스를 외부에서 사 온 금액보다 싸게 팔아 적자가 생기면 이를 '미수금 자산'(기타 자산)으로 분류해 놓고 나중에 가스요금 인상을 통해 회수한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원가보상률이 78% 수준이라 (가스)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이 상황으로 그냥 간다면 7년 내지 8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결국 한전과 발전사의 총괄원가와 투자비 등을 보장하는 수준의 연료비연동제 등 시장원칙을 지키는 것만이 전력시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2020년에 연료비연동제, 기후환경요금 등을 도입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한 결과 한전이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전력시장이 유지되도록 원칙 안에서 연료비 변동분을 적절히 반영되면 되는데 항상 여론을 의식해 자구노력 등을 강조하니 요금구조와 재무구조가 갈수록 꼬이게 된다. 정부가 이런 본질적인 부분을 외면해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한전 등 공기업의 방만경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주인이 없기 때문이다. 지분구조 상 정부가 경영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민간 기업과 달리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일하는 리더십을 펼치기가 어렵다. 알짜 자산 매각 검토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회사라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산을 여론에 떠밀려 성급하게 헐값에 매각하거나 투자를 축소하지 않는다.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제살 깎아먹기 자구노력을 할 거라면 차라리 민영화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공기업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도 논의됐다. 각 에너지공기업은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 추진계획, 기술개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에너지공기업은 재정건전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주요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사업과 투자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탄소중립을 이행하면서도 에너지안보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전 세계 에너지정책의 공통된 목표"라면서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 확보에 에너지공기업이 앞장서 줄 것"을 주문하였다. 특히 “전력수요 변동성이 커지는 봄철 전력 경부하기에 대비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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