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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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고지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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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블랙핑크 제니, 팬덤명으로 1억 원 기부..남다른 팬사랑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16일 제니가 팬클럽 BLINK(블랙핑크 팬클럽 명)의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에서 진행하는 경기 안성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의 건축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는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청소년들이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터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단체 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주거 환경과 학교로서의 공식 인가를 받지 못해 학교 건물 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니는 기부를 통해 고려인 청소년들의 정착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기부는 블랙핑크의 팬덤명인 블링크 이름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를 담은 기부로 보인다. 한국해비타트는 “제니가 팬클럽 BLINK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아이들의 꿈을 키워갈 학교 건축에 함께해준 데 감사를 전하며 사업의 빠른 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니는 지난 달 26일 발매된 지코의 새 디지털 싱글 'SPOT! (feat. JENNIE)'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이찬원, 스승의 날 맞아 모교에 꽃바구니 24개 전달..참된 인성 화제

가수 이찬원이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 은사들에게 꽃바구니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고 모교에 감사를 표한 이찬원의 소식이 팬들의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지난 15일 이찬원의 모교 대구광역시 달서구 경원고등학교에 스승의 날을 맞아 24개의 꽃바구니가 도착했다. 이찬원이 고교 시절 은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것. 졸업한지 9년이 흘렀지만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를 전한 이찬원의 참된 인성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찬원은 평소에도 학교와 아껴주시던 선생님들을 자주 언급하며 남다른 모교 사랑을 보여온 스타다. 팬들 역시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경원고에 1000만 원의 모금 성금을 전달하며 이찬원의 모교 사랑에 동참하기도 했다. 한편, 이찬원은 지난 4월 22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브라이트;찬'(bright;燦)을 발매했다. 이찬원은 이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 60만장을 돌파하고,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커리어하이를 이뤘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김준수, 콘서트 현장 생생히 담았다.. 첫 콘서트 실황 영화 6월 개봉

김준수 콘서트 실황 영화가 오는 6월 찾아온다.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와 폭발적인 라이브, 다채로운 무대 연출,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이 오는 6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소식을 알리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저 포스터는 폭발적인 라이브로 무대를 압도하는 김준수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팬덤 코코넛이 만드는 빛, 그 가운데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김준수까지 어우러져 볼거리와 전율이 가득한 콘서트 실황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은 지난 4월 27일~28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아 2024 앙코르 콘서트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XIA 2024 ENCORE CONCERT Chapter 1 : Recreation)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공연 실황 영화이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와 티켓 파워를 뽐냈다. 김준수의 다양한 히트곡들과 함께 빈틈없이 짜인 무대 구성, 화려한 퍼포먼스로 만들었던 감동의 순간이 스크린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좌석을 가득 수놓은 팬들의 응원봉 물결과 아티스트 김준수가 완벽하게 호흡하는 모습 역시 스크린과 사운드 시스템으로 재연해 콘서트 현장에 서 있는 듯 생생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같은 비하인드 영상까지 더해진다. 오는 6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고지예 기자 kojy@ekn.kr

임영웅, 컴백하자마자 써클차트 6관왕! ‘독보적 인기’

써클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19주차(2024.05.05.~2024.05.11.) 써클차트에서 아일릿(ILLIT)이 글로벌K-pop차트 1위, 임영웅이 6관왕, 세븐틴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임영웅은 지난 6일 발매한 신곡 '온기'로 디지털차트(써클지수 30,233,970), 다운로드차트, BGM차트, V컬러링차트, 통화연결음차트 1위, 'Home'으로 벨소리차트 1위에 랭크되며 6관왕을 이뤄냈다. '온기'와 '홈'(Home)이 담긴 더블 싱글을 발매하며 화제를 모은 임영웅은 컴백과 동시에 바로 써클차트 6관왕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개최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뉴진스, K팝 걸그룹 최초 경복궁 근정전서 무대..한국의 美 알린다

뉴진스(NewJeans)가 K팝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KBS한국방송이 주관하는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이하 '코리아 온 스테이지')이 오는 21일 경복궁 흥례문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최근 뉴진스가 경복궁 근정전에서 스페셜 무대 사전 촬영을 마쳤다. 지난 2020년 BTS가 근정전에서 지미 팰런쇼 무대를 펼쳐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뉴진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근정전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보여준다. 뉴진스는 이날 보다 특별한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무대를 선보일 예정. 특히 이번 무대를 위해 특수 제작한 단삼 저고리와 스란치마, 대란치마를 재해석한 디자인의 한복 의상과 버선 스타일의 신발, 여신 느낌의 머리 장식 등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근정전의 밤 풍경을 밝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 연출을 더해 국가유산의 위대함과 K팝의 위상을 동시에 전달할 전망이다. 뉴진스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인 경복궁 근정전에서 무대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오래 기억될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S 측은 “이번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근정전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1일 밤 11시 25분 KBS2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한일가왕전 MVP’ 김다현, 6월 일본 진출..‘트롯걸즈재팬’ 출연 예고

'한일가왕전 MVP' 김다현이 일본 진출에 시동을 건다. 김다현은 지난 7일 일본가수 톱7과 한국가수 톱7이 치열한 경쟁을 치른 한일 음악 대항전 MBN '한일가왕전'에서 최연소의 나이로 MVP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MVP 특전으로 일본에서 스페셜 음원 제작 기회를 얻은 김다현은 오는 6월 30일 '트롯걸즈재팬'에서 뽑힌 톱7이 펼치는 '트롯걸즈재팬 2024' 무대에 대한민국 '현역가왕' 톱7 출신 중 단독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 받았다.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츠이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김다현은 일본 팬들에게 국악트롯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김다현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일본어 음반작업과 공연 그리고 방송활동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나가며 국제 무대로 보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하이재킹’ 1차 캐릭터 포스터 공개..부기장 하정우→납치범 여진구 ‘궁금증 UP’

영화 '하이재킹'의 1차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비행기가 공중에서 납치되고 승무원과 승객이 나서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16일 공개된 1차 캐릭터 포스터는 급박한 기내를 배경으로 4인 4색 캐릭터들의 각각의 성격을 담아내고 있다. 우선 공군 출신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은 공포에 질린 듯한 승객들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는 시선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하이재킹 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활약을 예고한다. 여객기 납치범 용대(여진구 분)는 모든 승객들을 공포에 빠트리는 날카롭고 섬뜩한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데뷔 첫 악역에 도전하는 여진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객기 기장 규식(성동일 분)은 차분한 미소와 안정감 담긴 눈빛으로 베테랑 면모를 드러내고 있고, 승무원 옥순(채수빈 분)은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다급한 모습으로 긴박함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우리 비행기는 잠시 후 휴전선을 넘습니다'라는 붉은색의 카피는 공중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 상황을 직관적으로 드러내 영화 '하이재킹'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6월21일 개봉 예정. 고지예 기자 kojy@ekn.kr

손태진, “말레이시아에 부인·자식 없어” 가짜뉴스 반박

손태진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바로잡는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미식의 본고장' 전라도 로컬 맛집 검증에 나선 전현무, 곽튜브, 손태진의 모습이 담긴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우승 후 베이스바리톤으로 승승장구 하던 중 트로트 가수 오디션에 도전한 과정을 밝힌다. 도전 당시 어려움이 많았음을 밝힌 손태진은 “남들이 안 가는 길에서 오히려 새로운 길이 보이더라. 도전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얻은 것이 많다"고 전한다. 그런가 하면, 손태진은 “오디션 상금으로 역대 오디션 중 최고 상금인 6억 3천만 원을 받았다. 세금만 해도 40%"라고 밝혀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 이어 우승 상금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투표로 만들어진 감사한 자리인 만큼, 제일 먼저 기부를 했고 부모님께 효도도 했다. 아직 제 자신한테는 선물을 못해서 고민 중"이라고 덧붙인다. 이에 전현무가 “벌써 건물주라는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묻자, 손태진은 “저는 가짜뉴스에 의하면, 여의도에 자가 집도 있고 말레이시아에 부인도 있고 애도 둘이다. 그래서 저한테 집들이 하자고 연락이 온다"고 웃는다. 손태진은 “모두 거짓이다. 저 결혼 안 했다"고 재차 강조하며, “그래도 너무 감사한 게 반전세에서 전세로 옮기게 됐다"고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 잡았다는 후문.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배아현, “父, 몰래 정화조 일하며 억대 뒷바라지” 오열

'미스트롯3' 배아현이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한 아빠의 지난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23회에서는 '미스트롯3'에서 선을 차지한 배아현이 새로운 '딸 대표'로 출연했다. 8년의 무명 생활동안 겪어야 했던 경제적 어려움과 설움을 고백한 배아현은 “아빠가 차량, 의상비, 헤어메이크업, 식비까지 모든 활동 자금을 지원해 주셨다. 억대는 넘는다"라며, 자신을 위해 헌신한 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배아현과 아빠는 한 집에 있으면서도 각자의 방에서 따로 식사를 해 의아함을 불러일으켰다. 배아현은 “아빠와 한 공간에 단둘이 있어본 적이 없다. 둘이 밥을 먹은 적도 없고, 뭔가를 해본 게 아예 없다"라며 어색한 사이임을 고백했다. 이에 대해 배아현의 아빠는 “일을 안 하면 굶어 죽으니까 그냥 일만 했다. 가족 여행은 택도 없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력사무실에 새벽에 나가서 줄 서있다가 들어올 때가 많았다. 가스도 끊겨본 적이 있다. 어려웠던 그때 생각이 나니까 앞만 보고 달렸다"라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냈다. 정화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는 배아현의 아빠는 일의 위험성이나 공사 도중 멱살을 잡힌 일, 취객의 난동보다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어느 날 딸이 알게 됐을 때"라고 고백했다. “아빠가 그런 힘든 일을 하면서 자기를 도와준다는 걸 알면 딸이 힘들어할까 봐 끝까지 숨기고 싶었다"라는 아빠의 속마음에 배아현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살가운 딸이 되겠다고 다짐한 배아현은 아빠의 단골 식당에서 아빠와 단 둘이 식사를 마련했다. 배아현의 아빠는 처음으로 딸이 구워준 고기에 “아, 좋아 죽겠다", “사장님 갈비가 이렇게 맛있었나"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어렸을 때 아빠와의 추억이 없다고 털어놓은 배아현에게 아빠는 새벽에 인력 시장에 나서 밤 10시, 11시에 집에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고백했다. 배아현의 아빠는 “주머니에 십 원 한 장 없을 때가 많았다. 50원, 100원 짜리 과자도 못 사줄 때 부모 속은 찢어진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에 배아현은 “아빠의 고생은 오늘 처음 들었다. 어릴 때 아빠가 기억이 안 나고 엄마가 힘들어하니까, 항상 아빠는 나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아빠를 미워했던 마음을 털어냈다. 이와 함께 부녀는 불과 7개월 전, 배아현이 우연히 아빠의 직업에 대해 알게 된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아현은 “그렇게까지 위험한 일을 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때부터 아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배아현의 아빠는 8년간 딸을 뒷바라지하면서 가장 한이 맺힌 것은 '자동차'라고 밝혔다. “다른 가수들은 지붕 올라온 자동차 안에서 대기하는데, 딸이 무대복을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나올 때 참 힘들었다"라며, 자동차를 선물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부녀의 첫 식사를 마무리하며 서로 계산을 하겠다는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국 결제를 한 배아현의 아빠는 “딸이 사버리면 이걸로 끝날까 봐 그랬다. 이 고깃값을 내가 내면 다음에 또 딸이랑 먹을 수가 있지 않냐"라고 대답해,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지금까지 나왔던 출연자 중에 제일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더욱 가까워질 배아현 부녀의 모습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지난 주에 이어서 '외톨이 아빠' 김병옥의 가족 내 모습이 공개됐다. 가족 내에서 소외감을 토로했던 '카리스마 배우' 김병옥은 그동안 딸이 아빠와 친해지기 위해 했던 숨은 노력에 고맙다고 답하며 오해를 풀어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뺑소니 혐의’ 김호중, 매니저에 대리 자수 부탁..소속사 “음주 절대 아니야”

교통사고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사고 발생 전 유흥주점에 머물렀고, 사고발생 후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사고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정황도 포착됐다. 김호중의 매니저 A씨는 사고 3시간여 뒤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김호중은 음주측정에서 음성진단이 나왔다. 김호중의 혐의에 대해 조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15일 경찰은 사건 당일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고 한 녹취 파일을 확보했다. 또한 사고 직전 김호중은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호중은 경찰조사에서 유흥주점을 방문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녹취 파일에 담긴 내용에 대해 알려지면서 김호중의 주장이 신빙성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지난 16일 새벽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는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면서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했다"고 밝히며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된 이 대표는 “사고를 낸 당사자가 김호중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하였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며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은 경찰 조사내용과 모두 같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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