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계 일선에선 학생들의 일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청소년 마약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청소년 마약 남용과 청소년 인터넷 도박은 현재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학폭' 문제도 이미 오래전부터 발생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숙제다. 청소년 도박도 위험 수준에 있다. 인터넷 도박은 호기심 많고 컨트롤이 어려운 청소년이 어른보다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 과거와 달리, 디지털 접근성이 용이하고 쉽게 돈을 벌 수도 있다는 유혹에 일부 청소년들이 부모 몰래 시작한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도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메스를 꺼내 들며,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유혹에 빠지지 않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까를 고민 중이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대안을 내놓고 있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학생들이 다양하고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에 동의한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먼저 주목하기 시작했다. 청소년체험학습을 단순 방과 후 학습이 아닌 실질적으로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는 학습으로 추천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폭력이 있어서는 안되고, 서일초 사태를 보면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선생에 대한 공경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에, 올해 초 경기도교육청도 동참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게임, 인터넷도박, 마약 등의 유혹에 빠져 힘겨워하는 사태를 보며, 보다 진전된 체험학습이 필요하고 이들을 변화시킬 가르침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총선이 끝난 시점에 이제는 여야를 막론하고 사회 지도층과 각계각층이 한목소리로 청소년의 미래를 응원하는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생생한 체험학습 현장을 구축하고 청소년에게 유익한 공연을 응원하고, 사회 각층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지지하기를 희망하며, 이러한 체험학습 공연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풍성하게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옥임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이사장은 “심각해진 청소년문제에 대해 학교 선생님들이 힘겨워하고 있다"며 “교실 안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인성과 효, 마약문제, 인터넷도박 문제 등 너무 많은 청소년 이슈가 생겨나고 있다. 가장 좋은 대안은 이 사회가 청소년 사랑에 있다는 걸 인식하고 각계각층에서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신술 단체 임성학 총재는 “교권이 무너진 교실에서 학교가 바로 설 수 없고 학생들은 참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올바른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정이나 사회에서 꼭 필요한 예절과 인성교육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꿈과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학교 밖 진로·직업 체험공간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미래에 대해 갈등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학교 밖 진로 체험학습은 진로 로드맵을 설계해 주고 미래를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5월부터 진행되는 체험학습 공연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선생님과 제자들과의 소통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영상인 '어느 선생님의 마음'이 방영되고, 힙합아티스트 '잭 엔 웨일'과 '선생님 사랑해요' 테마로 학생들과 흥겹게 힙합송 부르기, 영화배우·감독·모델 등 저명 인사들이 미래 한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자부심 부여 강연이 실시된다. 아울러, 학교폭력홍보대사 박종팔(전 수퍼미들급 세계챔피언)의 '학교폭력은 왜 일어나는가? 그 대비책은 무엇인가?' 특강이 진행되고, 호신술 단체 임성학 총재와 제자들이 출연해 실전 호신술 강의인 '호심권법 호신술' 실전 시범이 이어진다. 이어, 영상 '마약은 악마의 먹이입니다' 시청 후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청소년 마약예방 홍보대사 개그맨 김종석의 유익한 강연이 펼쳐진다. 또 '의리'의 배우이자 격투기 수련자인 김보성의 '인성과 의리' 강의도 진행된다. 이번 대학로 청소년 체험학습은 '태양의 집'이 기획·연출했으며 주문자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학교와 사전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적극 조정해 진행하는 독특한 체험학습이다. 참가비는 2만원(최소 100명 이상 기준. 공연시간 약 90분)이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은 가정의 달 5월부터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하며 전국 중고교학교들의 단체관람 접수를 진행한다. 현재 서울, 수도권, 지방 학교들의 단체 신청이 '청영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