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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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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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라인’ 경기도 양주 가을 분양 쏟아진다

올 가을 경기 양주에 1호선 라인을 따라 새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부터 덕계역과 양주역 부근에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며, 이르면 내년부터 회천신도시 2단계 개발로 아파트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총 공급은 1만6000여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양주는 그 동안 2026년 말 개통 목표인 7호선 연장(도봉산역~옥정) 호재로 주목 받았다. 수혜지역인 옥정지구는 현재 분양이 마무리 된 상태다. 회천지구에서 공급이 예고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회천지구는 2만5000여 가구(계획 인구 6만2000여명)로 조성된다. 1호선 덕계역과 덕정역을 끼고 있으며, 지역이 팽창하는 만큼 덕계역~덕정역 사이에는 회천중앙역(예정) 신설도 앞뒀다. 회천지구 일대를 띄우는 요인은 단연 덕정역에 정차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다.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다. GTX-C노선은 올 4월 착공식을 마쳤고, 정부 발표에 따르면 덕정~삼성역 이동 시간은 29분에 불과하다. 현재 덕계역 주변은 아파트 입주를 마쳤다. 대부분 2~3년차 신축이다. 2022년 말 입주한 '디에트르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9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시세를 이끌고 있다.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추가 조성 등으로 상권, 학원 등도 지속적으로 확충된다. 회천지구 인프라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한신공영은 10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총 724가구(전용면적 75·84㎡)를 분양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덕계동 원도심 인프라는 물론 입주 시점에 회천지구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더블 생활권 입지"라며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테마정원은 물론 도락산과 연계된 둘레길 등 아파트 내부 곳곳에 조경특화 시설을 통해 차별화된 아파트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천지구는 북측 회정동 일대에 2단계 개발로 1만2300여 가구를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5년부터 분양 단지가 나올 전망이다. 양주역 부근에서도 역세권 개발이 이어진다.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약 64만㎡ 부지에 융·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3700여 가구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올 가을 공동5(A1)블록부터 순차적으로 새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전세값이 계속 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집마련이 가능하고, 서울행 교통 호재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주택시장 침체에도 ‘초품아’ 인기 뜨겁다

불안정한 주택시장 속에서도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주력 층이 되면서 어린 자녀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아파트들은 '품절' 사태를 맞고 있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에서 3040세대는 주 수요층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국 기준 304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22년 46.44% △2023년 52.40% △2024년(1~7월) 52.84%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3040세대의 영향력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청약 접수 건수(118만7074건) 중 30대 이하가 53.6%(63만6266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40대가 27.11%(32만1824건)으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12.67%, 11.88%로 비중이 현저히 적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초품아 아파트는 우수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초품아는 주거 단지 내 또는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 유해시설이 적어 학습 분위기도 우수하다. 또한, 학교 주변 학원가가 발달하는 경우도 많아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층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실제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20곳 중 18곳이 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거나, 초등학교 예정 부지를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청약을 받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73가구 모집에 1만7,58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 평균 240.85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행당초가 바로 앞에 자리해 있고 무학중, 무학여고 등이 가까운 학세권 입지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7월 분양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단지 앞 내곡초를 비롯해 도보 거리에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는 학세권 입지로 주목을 받으며, 52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4,692명이 몰려 1순위 평균 47.3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와 같이 초품아 단지는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돼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8월) 서울에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를 기록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는 구룡초, 포이초와 맞닿아 있는 단지로 올해 7월 전용면적 84㎡가 28억원에 거래돼 지난 3월(24억8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올랐다. 또 같은 기간 대구에서 지역 거래량 1위(178건)를 차지한 '월배 2차 아이파크' 역시 용천초교, 대구한솔초교가 도보권에 위치한 초품아 단지다. 주택업계 전문가는 “주택시장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특히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주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자녀 교육에 적합한 학세권 단지에 수요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라며 “연말까지 초품아 단지의 분양이 다수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시멘트업계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 강화 유예해야”

국내 시멘트업계가 정부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 조치 유예를 촉구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5일 공동 성명을 내 정부에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준 강화 시점을 유예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성명은 정부의 지난 13일 충북지역 시멘트업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025년 135ppm에서 2029년 110ppm까지 단계적으로 줄여나 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현재 시멘트는 1500℃ 이상의 초고온 소성 과정에서 질소산화물 발생이 불가피하다. 시멘트업체들은 미세먼지 원인으로 손꼽히는 질소산화물 저감 필요성에 공감, 저감 설비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배출량 규제 시행이 너무 급격 진행돼 준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규제기준의 강화는 결국 생산 중단 위기까지 몰릴 수 있는 만큼, 현재의 저감설비를 최대한 고효율․고도화 운용해 달성할 수 있는 규제 기준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고효율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의 기술 검증이 완료되어 실제 적용가능한 시점에 규제 수치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규제 강화 시점을 유예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발생량을 줄여나가기 위해 내부적인 노력도 지속 전개해오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고효율의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입법예고 된 법안은 오염물질 방지시설의 적용성 등 국내 시멘트업계의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배출규제"라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청약통장 올해 벌써 3번째 개편…“무용론 불식 힘들 듯”

고분양가 영향 등으로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는 청약 통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3%대로 금리를 인상하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실효성이 떨어지고 정부가 '쌈짓돈'처럼 쓰고 있는 주택도시기금 고갈을 막기 위한 임시 방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청약통장 이탈을 막기 위해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를 현행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p) 인상했다. 2022년 11월 0.3%p, 지난해 8월 0.7%p에 이어 이번에 0.3%p를 올렸다. 다음달 1일부터는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이 가능했던 종전 입주자저축(청약 예·부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하고 11월 1일부터 월 납입 인정액도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린다. 청약통장 제도 개편은 올해들어 벌써 3번째다. 지난 3월 말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유리하도록 대대적인 청약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중복 청약 허용,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3자녀→2자녀 완화, 미성년자 가입 인정기간 2년→5년 확대, 배우자 청약통장 가점제 신설 등이 골자였다. 6월에도 월납입 금액을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하고, 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을 허용키로 하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놨다. 또 지난 8·8 부동산 대책 때도 빌라 등 비(非)아파트 구매자가 청약할 때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청약 예·부금을 가진 부모님, 군 장병 아들 등 온 가족이 내 집 마련의 밑거름인 '국민통장'의 메리트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같은 연이은 청약 통장 제도 개편은 무엇보다 최근들어 무용론이 확산되면서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2545만7228명으로 전월 2548만9863명보다 3만2635명 줄었다. 작년 동월과 비교했을 땐 35만8657명이 청약통장을 포기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19개월 연속으로 줄어들었다가 올해 들어 정부의 청년주택드림 등 지원 정책의 효과로 3월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부터 5개월 연속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금리가 낮은 데다 청약 통장에 가입해도 주택 분양을 받기가 거의 어렵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분양가로 인해 당첨되더라도 주택을 실제 구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평균 568만2000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의 분양가는 501만원에서 13.4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효과를 의심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분양가 급등, 주택공급 감소,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해 청약 통장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통장 금리와 납입 인정액 등을 늘려도 청약통장 이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짚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그간의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조정이 늦어진 것도 맞고, 오히려 납입인정액 25만원도 부족한 감이 있다"면서도 “(정부의 현재 대책으로는)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쌈짓돈'으로 쓰고 있는 주택도시기금 고갈을 막기 위한 임시 방편이라는 비판도 여전하다. 주택도시기금은 1981년(국민주택기금)부터 주택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서민층에 대한 주택자금 지원을 위해 조성됐다. 재원은 주로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복권기금전입금 등으로 이뤄진다. 최근 청약 통장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정부가 저출산 대책용 정책 대출에 활용하면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 통장 납인인정 금액을 늘리는 것은 수요자들을 위한 정책보다는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로 고갈되고 있는 주택도시기금을 확충하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상암 ‘논두렁 잔디’, 세븐틴·임영웅 콘서트 탓?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대관 이후 잔디 복구 과정에서 훼손 산정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25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ㆍ비례)이 서울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콘서트의 잔디 훼손 면적과 원인자 복구 비용은 △세븐틴 1760㎡, 1억8656만 원 △임영웅 500㎡, 5300만원 △아이유(미정)으로 나타났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콘서트로 인한 잔디 훼손 시, 주최사에 복구 의무를 부담시키고 있는데, 잔디 훼손 면적산정은 공단에서 실시하고 원상복구는 주최사에서 수행한다. 윤 의원은 이번 손흥민 선수의 상암구장 논두렁 잔디 지적 문제는 공단의 잔디 훼손 산정 방식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라운드석을 판매한 세븐틴 콘서트는 경기장 전체 잔디 면적 9126㎥을 대부분 사용하고도 19%에 해당하는 면적만 복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영웅 콘서트는 그라운드석 판매가 없었으나 그라운드 전면에 걸쳐 무대조립이 있었다. 이 부분이 잔디훼손과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별도로 평가해봐야한다는 주장이다. 윤 의원은 “그라운드석 판매 상황을 봤을 때 잔디 훼손 면적이 과소 추정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공단의 잔디 훼손 평가 방식이 적절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오는 10월 15일 축구전은 다른 곳에서 하게 됐다"며 “월드컵 목적으로 설립된 상암구장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잔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올해 콘서트 수익은 37억원, 경기 수익금은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양재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선정…18층 업무시설 조성

서울 강남구 도곡동 양재역 일대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3일 제9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원자문단회의를 개최하고,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일대를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장기간 견본주택으로 활용되다가 최근 나대지로 방치돼 개발이 시급한 곳이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예정돼 있어 트리플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주요 간선도로(남부순환로, 강남대로) 및 지하철, BRT 등 우수한 광역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동남권의 교통 요충지 기능을 수행하고, 강남도심과 인접해 지역 거점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공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조례 및 운영기준 개정을 통해 중심지 체계(도심, 광역, 지역, 지구)상 지역중심 이상 중심지와 환승역에 대해 역세권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확대한 바 있다. 중심지 위계가 높은 지역 또는 환승역의 역세권 범위를 넓혀 복합개발을 활성화함으로써 도시 대개조 실현을 촉진하겠단 취지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는 환승역 역세권 범위를 350m로 확대한 이후 선정되는 첫 사례로, 지하7층~지상18층, 연면적 5만666㎡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양재 R&D 지구와 연계한 지역필요시설 계획을 담고 있어 남부순환로변의 새로운 일자리 중심의 복합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대규모 업무시설을 포함한 사업계획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간선도로변 노선형 상업지역, 환승역 등 대상지 확대에 따른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노후 임대아파트 ‘하계5·상계마들’ 재건축 본격화

노후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 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안)'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 재건축으로 기존 세대수 대비 889세대 늘어난 총 1699세대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이중 889세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인 '미리내집'으로 일부 공급된다. 하계5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규모의 공공주택 1336세대로 탈바꿈한다. 올해로 입주 36년 차인 지하철 7호선 하계역 인근의 하계5단지는 비효율적 토지 이용과 엘리베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부족으로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시는 평형 확대·커뮤니티 시설 설치 등 입주민을 고려한 주택 계획을 세워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단지 북측과 경춘숲공원 등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녹지와 휴식이 있는 열린 주거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하계5단지는 오는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계마들단지는 헬스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의 363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으로 조성된다.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중간층(7층)에 녹화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1층을 '모두의 공원'으로 조성해 풍부한 가로녹지와 함께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00대 기업 중 59%는 패스트파이브 입주 희망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가 25일 국내 100대 기업의 입주 문의율과 실제 입주율을 공개했다.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59%가 패스트파이브에 입주 문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3대 기업인 S그룹, 글로벌 배터리 기업 L사,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H사 등이 실제 입주하는 등 국내 100대 기업 중 34%가 패스트파이브 멤버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L 그룹사는 정기 인사 교육을 위한 외부 공간을 위해 패스트파이브를 찾았다. 직원 100여 명을 수용하는 사무실을 필요로 했고 대형 세미나룸이 갖춰진 삼성동 인근 지점을 선택해 사용하고 있다. 교육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확장할 수 있고 IT, F&B, 청소 등에 대한 관리 요청을 별도로 할 필요가 없어 교육 프로그램 기획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에 만족한다는 전언이다. L 유통사는 협력사와 함께 사용할 사무 공간을 위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했다. 본사 사옥과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한 지점을 선택해 업무 편리성을 높였는데 패스트파이브가 해당 유통사 인근에만 5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공유오피스 중 최다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패스트파이브를 선택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K 금융사는 퇴직한 임원들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할 수 있도록 패스트파이브와 함께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따로 사무실 관리를 하지 않아도 패스트파이브 서비스를 통해 고품질의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꼽는다.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를 뜻하는 유니콘 기업의 38% 이상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기업이나 초기 스타트업이 공유오피스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대기업 및 유니콘 기업에서도 패스트파이브를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규모가 큰 기업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하는 데는 급변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유연성과 편리성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교육, 감사, TF 등 다양한 목적에 따른 추가 업무 공간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고 풀 옵션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최다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대규모 기업을 위한 전층형 오피스, 맞춤형 오피스, 거점 오피스 등 폭넓은 상품군을 제공해 오피스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한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패스트파이브에는 소기업부터 외국계 기업, 대기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모두 입주해 있으며 누적 입주 기업이 2만 2천개 사가 넘는 1위 오피스 브랜드다" 라며 “공유오피스 이용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인테리어, 클라우드, 사옥구축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전개하게 된 만큼 공간을 기반으로 최고의 오피스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라운지] 제일건설, 쌍용건설, 유승종합건설 등 10월 분양

제일건설, 쌍용건설, 유승종합건설 등이 다음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제일건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제일건설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1BL에서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636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2층 7개 동, 전용 59㎡·84㎡ 총 565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152세대 △84㎡A 242세대 △84㎡B 84세대 △84㎡C 87세대 등이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가 들어서는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경강선 곤지암역 주변에 36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비롯해 상업지구와 학교, 공원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들이 조성되어 개발 완료 시 수도권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의 최중심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경강선 곤지암역이 직선거리 약 300m에 위치하며, 도보 약 3분에 접근할 수 있다.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쌍용건설은 '평택의 용산'으로 불리는 평택역세권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평택시 통복 2지구 (통복동 108-3번지 일원) 현장으로, 아파트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통복시장과 평택역 주변 중심상업지구, AK플라자, CGV와 이마트, 메가박스, 로데오거리 등이 가깝다. 통복천 수변공원과 안성천, 노을생태문화공원 (예정) 등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과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평택역까지 도보 10분이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단지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는 40여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정차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유승종합건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유승종합건설은 오는 10월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이하 구름산지구)에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광명시 구름산지구 A4블록(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38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0개동, 전용면적 83·93㎡, 총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광명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타입별 가구수는 △83㎡A 201가구 △83㎡B 135가구 △83㎡C 24가구 △93㎡ 84가구다. 단지가 조성되는 구름산지구는 광명시 소하동 일원 77만6000여㎡ 부지에 509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광명 원도심과 광명역세권 일대를 연결하는 광명의 지리적 중심 입지를 갖추고 있고, 주거단지와 함께 근린생활용지, 공원, 도로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질 예정이어서 광명의 신흥 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구름산지구에서도 핵심 입지를 자랑해 뛰어난 정주여건이 돋보인다. 도보권에는 서면초, 안서중이 자리해 어린 자녀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고, 명문고인 소하고와 하안동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현장] “고급호텔 안 부럽다”…10월 입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가보니

“5세대 하인엔드급 아파트 답게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에 큰 힘을 쏟았다. 입주민들이 특별한 행복을 경험했으면 한다 지난 24일 방문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건설 현장에서 만난 담당자의 말이다. 단순한 주거공간 이상의 가치를 지닌 단지였다. 남녀노소 하루도 지루할 날이 없을 것 같은 그야말로 '꿈의 아파트'라는 표현이 맞아 떨어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160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높지만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최상급 상품성을 갖췄다. 현재 10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리조트도시라는 슬로건에 맞춰 조경에 신경을 쓴 기색이 역력했다다. 숲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230m의 중앙정원이 가장 눈에 띄었다. 주요 테마공간과 연결 산책로, 경관 포인트 등의 조경바닥은 멀칭 작업을 통해 토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색다른 비주얼을 연출해 조경의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고급 수종인 팽나무와 대형 전나무, 대왕참나무, 메타쉐콰이어 등을 식재해 단지 내 테마숲과 테마길을 만들며 형형색색의 자수화단도 조성했다. 유럽식 분수와 수경 공간, 음악과 여유가 흐르는 티하우스, 사계절을 단지에서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목과 관목 등도 식재됐다. 고급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끌었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등 리조트급 부대시설이 조성 중이었다. 특히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1층과 2층에 골프 타석이 있는 복층 구조로 연습장의 길이는 30m에 달했다.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 내 인도어 골프연습장이다. 스윙 폼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의 GDR 기기는 물론 별도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피트니스센터에는 테크노짐 브랜드의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돼 있으며 댄스와 요가 등의 단체 수업을 할 수 있는 GX룸도 준비돼 있었다. 화려한 샹들리에 등 이국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장식된 실내 수영장도 조성 중이었다. 아울러 입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3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프라이빗 상영관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식 서비스는 리조트처럼 메뉴가 매일 바뀌는 뷔페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란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선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들이 높은 관리비를 부담해야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장 관계자는 “입주민은 단지 내에서 특급호텔 못지않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다"면서 대단지라 공용관리비가 오히려 저렴하다. 관리비와 커뮤니티 이용 금액이 20만원 미만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길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왕길동에 지어지는 1500가구의 대단지다. DK아시아가 조성 중인 '리조트도시' 2단계 시법사업 단지로 인근 주변으로 약 2만 가구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DK아시아는 앞서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를 리조트도시 1단계 사업지로 삼고 왕길역 로얄시티 푸르지오를 2단계, 추후 3단계까지 분양해 총 3만6500가구 규모의 로열파크씨티 브랜드의 '리조트특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분양당시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청약흥행에 실패해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현재 계약률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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