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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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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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국회의원, 목포시 특별교부세 30억 원 확보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목포시 도로 개선확충 및 하수관로 시설정비 등을 위한 행안부 특별교부세 총 30억 원을 확보를 환영한다고 5일 전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목포 세라믹산단 도로개설 및 기반시설 확충(9억) △(구)경찰서 사거리~용해지구 삼거리 도로구조 개선(8억) △석현동 금장아파트 일원 하수관로 설치(6억) △삼향천·입암대하수도 출입통제차단시설 설치(4억) △옥암지하차도 자동 진입차단시설 설치(3억) 등 5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원이 의원은 목포시 특별교부세 및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달 6일 박홍률 목포시장과 국회에서 면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협의해왔다. 향후 목포시는 세라믹산단 인근과 (구)경찰서 사거리에서 용해지구에 이르는 도로와 기반시설을 개선·확충하고, 석현동 금장아파트 인근 하수관로 설치로 주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삼향천·입암대하수도 출입통제차단시설과 옥암지하차도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원이 의원은 "하반기 행안부 특별교부세 30억 확보를 환영하며 앞으로 목포시 도로교통 안전 및 시민 편의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포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원이 의원은 지난 상반기(6월)에 목포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30억 원을 확보에도 기여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입암대하수도 호안 (보강토블록) 정비사업(10억) △고하도 해안동굴 탐방로 조성사업(10억) △실내체육관 진입도로 구조개선사업(10억)이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김원이의원 사진 김원이 국회의원.

화순군, 화순광업소 부지 복합관광단지로 개발

전남 화순군의 화순광업소 부지가 복합관광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화순군은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추진을 위해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 부지에 조성 예정인 복합관광단지 등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투자 의향 접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화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은 화순군 동면 옛 화순광업소 일대에 2029년까지 5643억원을 투입해 약 221만4000㎡ 규모로 복합관광단지, 농공단지. 스마트팜 단지, 갱도 활용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투자의향서는 4일 공고를 시작으로 11일 오후 2시 화순광업소 회의실에서 투자설명회를 하고, 22일까지 투자의향서를 접수한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화순군 도시과를 직접 방문하여 투자의향서를 작성 제출하거나, 우편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화순군은 이번 투자의향서 접수를 통해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추진 시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우선적으로 통과하기 위해 기업의 수요를 확보하고, 선제적인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접수하는 투자의향서는 간단한 양식으로 사업 관련 투자 의향 수요를 파악하고자 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복합관광단지 등 폐광지역의 투자의향서 접수는 투자 의향이나 농공단지 입주 의향이 있는 기업을 파악하고, 개발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함인 동시에 예타 통과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부분"이라며 "예타 통과와 국비 확보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경제적 가치의 가능성을 기업들이 많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화순군은 총사업비 5643억 원에 대한 민간투자 부분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기 이전까지 투자자 투자의향서 확보, MOU 체결, 공모를 통한 민간사업자 선정 등 민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_ 화순군 전략사업 기본구상 화순군 전략사업 기본구상 개념도

고흥 육용오리 농장서 AI 확진···전남도 초동방역팀 투입

전라남도가 지난 4일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효석 농축산식품국장은 5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흥 발생농장은 육용오리 39일령 2만2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지난 3일 농장주가 폐사 증가로 신고했으며 4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3일 의심축 신고 접수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했으며, 농장주변 도로 등이 감염된 철새 바이러스에 오염된 상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일 H5 검출 단계부터 발생농장 육용 오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 지역으로 정해 이동 제한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오리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해 지난 4일 11시부터 5일 23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및 소독을 실시하며 고흥군 방역지역에 소독차량 12대를 총동원해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축 조기 색출을 위해 도내 전체 오리농장 219호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일제검사를 추진한다. 또한 지난 4일 도내 계열사 4개소와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조기출하 등을 당부했으며 발생계열 도축장과 가금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방역대 해제시까지 매주 환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리 농장간 사육밀집도 완화와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해보다 21농가 늘어난 129농가 248만수를 다음 해 2월까지 일시적으로 사육제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거 다발지역인 나주, 영암, 무안, 함평, 고흥, 장흥 6개 시군을 선제적으로 AI 고위험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1일 2회 이상 소독하고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에 24시간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축산차량에 대해 꼼꼼히 소독 후 소독필증을 휴대하고 농장에 출입하도록 하고 있으며 소독차량 134대를 총 동원해 농장과 도축장 등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강효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축사 출입지 전용 장화 갈아 신기, 폐사 증가 등 의심축 발견시 가까운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 등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에너지_이정진 강효석 농축산식품국장은 5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공=이정진 기자

신안군, ‘신안 탄소중립 온실가스 배출권’ 연구 보고회 개최

전남 신안군이 탄소중립을 위해 최근 ‘신안 탄소중립 온실가스 배출권’에 관한 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 연구는 관내 환경기초시설과 발전소들의 현황,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법, 그리고 신안 갯벌을 이용한 탄소 흡수원의 배출권 인증 방안 등을 포함한 첫 번째 단계의 연구 과제로 구성됐다. 이 연구과제는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신안 블루카본의 가능성, 해양 블루카본 연구, 온실가스 배출권과 관련한 다양한 외부 사업 사례 발굴을 통한 수익 창출 및 전문 대응팀 구성 방안에 대해 집중했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신안 갯벌의 온실가스 배출권 획득 방안, 탄소 정보수집 체계 구축 방안, 최근 블루카본 동향과 신안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논의되었다. 신안군은 이 연구를 통해 갯벌 온실가스 배출권을 획득하고, 탄소 정보수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2024년에는 갯벌의 온실가스 흡수량 산정 및 탄소 흡수원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환경부의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지역 탄소중립 참여 및 인식 향상, 조사·연구 및 교육 홍보,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증진 및 탄소중립 정책 추진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도시 신안을 목표로 하며, 군민 주도의 에너지 전환과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탄소중립 정책의 지속적인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내 일상이 즐거운 신안군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사진 (2) 신안군이 최근 ‘신안 탄소중립 온실가스 배출권’에 관한 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신안군

전남도, 두바이 이어 사우디까지 에너지기업 진출 확대

전남지역 에너지기업이 중동시장에서 두바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확장해가는 거침없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4일(현지 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 에너지기업과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PEDCO사를 비롯한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KSA 에너지위크’ 행사를 가졌다. 에너지위크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준용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김두식 리야드 코트라 무역관장, 양국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온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기업이 설계 중인 미래 스마트 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했다. 전남재생에너지연합에는 ㈜솔라드림, ㈜에스엠팜건설, ㈜티디엘, ㈜금철이노베이션, ㈜그린이엔에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사우디 카심주에 계획 중인 데이터기반 스마트 도시 일명 DCC(Digital Collabonomics Complx) 프로젝트에 전남 에너지기업의 참여 협약이다. DCC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66만여㎡(20만평) 규모로 청정에너지 수급과 연구소, 기업, 쇼핑, 레저 등이 복합된 5조5천억 원 규모의 스마트 도시다. DCC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디노믹스 컨소시엄과 트와이크 그룹은 기존 태양열 시스템보다 열효율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난 나주의 ㈜금철을 포함한 전남 기업과 이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한 PEDCO사와 강진의 ㈜로우카본은 2030엑스포와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기후테크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전망하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DACCS) 사업은 물론 블루수소를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사업 등 기후테크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MOU)을 했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2일 사우디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건설 참여 기업인 알 코라예프 그룹은 ㈜금철과 2024년까지 제품 공급 및 공장 건립 등에 300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전남 에너지기업 연합에 태양광, 태양열, 스마트팜, 에너지저장장치(ESS), 통신 등 분야에 1조 3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우디는 중동지역 중심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라고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양국의 지속가능한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 호남향우와의 오찬에서 향우들은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정부에서 사우디와 문화, 관광, 행정 분야의 교류는 있었지만, 자치단체장으로서 수출 분야의 적극적인 행보는 처음"이라며 "전남산 농수산물 등 판촉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사우디 ‘2023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3 중동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서 열린 ‘2023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에서 주요 내·외빈 및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신우철 완도군수, 내년도 7대 핵심 과제 제시 ‘제2의 장보고 시대’

신우철 완도군수가 4일 제316회 완도군의회 정례회에서 2024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신 군수는 먼저 "올해는 국내 최초로 건립된 해양치유센터 개관으로 해양치유산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해양바이오산업 본격 시동, 국립난대수목원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전라남도 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 5만여 군민의 역량과 완도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 해였다"면서 군민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날로 격동하는 시대 흐름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내년도에는 7대 핵심 과제를 역동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과제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완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해양치유산업 본격 추진이다. 완도가 지닌 비교 우위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해양치유 콘텐츠를 제공하여 독보적인 해양치유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해양치유에 소비되는 자원은 모두 완도산으로 제공해 농수축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와 완도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복안이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 유일의 ‘치유의 섬’을 조성해 1,000만 관광 시대의 포문을 열겠다고 피력했다. 국비 총 3천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나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등 대규모 국책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완도라서 가능한 ‘해양 웰니스 관광 특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어촌의 새로운 소득 모델로 만들고자 연구 및 대량 생산 등 기반 시설을 탄탄히 구축하고 신소재 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하여 서남해안권 해양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는 농수축산업 활성화와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 미래형 수산 양식 시스템 구축, 기후변화 대응 우량 품종과 신품종 개발·보급,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아열대 과수 재배 면적 확대, 스마트팜 6차 산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건설과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노화~소안 연도교 2단계 사업 등 대규모 SOC 사업에 추진력을 높이고, 도시재생, 어촌 기반 시설 확충 등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여섯 번째, 어르신부터 청년, 여성, 어린이, 장애인,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두텁고 더 촘촘한 복지 시책 확대’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일곱 번째, 민생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신 군수는 "더 크고, 더 멀리 내다보며 미래 성장 기반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웰니스 해양관광도시 건설, 농수축산업의 동반성장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여 제2의 장보고 시대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이 이번에 군의회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올해 본 예산보다 6.65% 감소한 5,980억 원이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신우철 완도군수가 4일 제316회 완도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제공=완도군

해남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4년 연속 선정

전남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해남군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시범사업이 시작된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에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의 지속 가능한 소비 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내년 사업 대상자는 해남군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50%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800여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자에게는 국내산 채소와 과일, 육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가 지원되며, 로컬푸드 직매장, 관내 농협하나로마트, 농협몰(온라인), GS25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품목은 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류 등 농축산물이다. 특히 해남군에서는 교통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위해 매월 선별 포장한 농축산물 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사업은 내년 3월부터 6개월간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2인가구 5만 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사각지대 없는 먹거리 안전망 구축은 무론 지역 농축산물의 선순환 소비체계 확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누수없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해남군청 해남군청.

전남도, 전국 첫

전라남도는 지난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해수 방사능 오염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실시간 방사능 연속 감시시스템을 우리나라 영해기점인 완도 여서도에 4일 시범 설치했다. 실시간 방사능 연속 감시시스템은 무인으로 24시간 자동 운영될 예정이며, 감마핵종(세슘·요오드)과 베타핵종(삼중수소) 방사능 농도를 실시간 검사한다. 검사 결과는 현장 설치 모니터를 통해 관광객과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전남도와 완도군에도 전송돼 문제 발생 시 즉각적 대처 능력 강화가 기대된다. 현재 전남지역 59개소(연안 48·원근해 11)에서 추진하는 해양 방사능 검사의 경우 해수 채취를 위한 정점 이동, 채취, 방사능 검사, 결과 발표 과정에 최소 1회당 평균 4일 이상의 기간과 인력·비용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시간 해수 방사능 연속 감시시스템 설치로 효율적 검사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기상 여건이나 해양 환경에 영향 없이 검사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하는 실시간 해수 방사능 연속감시장비는 정부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한국인정기구(KOLAS)인 (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 시험인증을 받은 것으로, 대한민국 해군 등에도 납품해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해양 방사능 연속 감시시스템’은 전남 해역과 생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원전 오염수와 관련 수산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생산수산물 검사를 전 품종, 1천200건 이상으로 확대했다. 유통 전 산지 위판장 19개소에서 방사능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또 수산물 안심 관리 마을제도를 운영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 4일 완도 여서도에 설치된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 제공=전남도

우범기 전주시장, 민주당 1급 포상 수상...치매 안전망 구축 모범 사례

우범기 전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중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당대표 1급 포상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올해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정책을 발굴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에 기반한 지방정부 운영과 주민 주권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전국 공모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지방정부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지방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역성, 창의성, 혁신성, 효과성, 파급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 시장을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중 1급 포상(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우 시장이 유일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치매 정책’을 주제로 예방부터 진단·치료·돌봄에 이르기까지 공백없는 치매 안전망을 구축해 제1의 치매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써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치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장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득에 관계 없이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해왔다. 또, 전북권역 공립요양병원 중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을 지정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시민을 대상으로 1만2000여 건의 조기 검진을 시행했으며, 전주지역 40개 의료기관과 무료 검진 협약을 체결해 검진의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여기에 시는 전북 최초의 치매환자 돌봄재활사업을 통해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사각지대를 발굴해 주간 보호 및 방문요양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등록 치매환자 1만173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5200여 명의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했다. 또, 평화2동과 조촌동을 각각 전주시 3호·4호 치매안심마을로 추가 지정하는 등 건전한 돌봄 문화확산과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이외에도 시는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치매안심 디지털타운 조성사업과 감별검사비 지원 등 치매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도형 치매서비스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가 치료 돌봄 걱정 없이 살던 곳에서 노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최고의 치매안심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우범기 전주시장 우범기 전주시장. 제공=전주시

영암군 "공공비축미 외 농가 판매 희망 잔여물량 전량 매입"

전남 영암군 지역사회가 농민 불안 해소, 쌀 유통 안정화 등을 위해 숙의의 장을 마련하고, 정부 공공비축미 이외에 농가 판매 희망 벼 잔여 물량의 ‘지역농협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 4일 우승희 영암군수와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이, 군청에서 ‘쌀 수급 현안 관계자 회의’를 열고,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수확기 쌀값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발표한 것이다. 2023년산 수확기 쌀값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지난 10월, 영암 지역농협은, 자신들이 수매하는 벼의 우선지급금을 40kg당 6만 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우선지급금 5만7,000원 보다 높게 책정해 지역 내 쌀 가격과 유통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후 쌀가격 하락세 지속, 공공비축 수매물량 전년 대비 대폭 감소, 민간 쌀 유통업체 벼 매입 지연 등 악재가 겹쳤다. 여기에 지역농협은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한 50,661톤을 자체 매입해 큰 손실 발생이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농협의 결단을 끌어낸 것이다. 지역농협의 한 관계자는, "현재 벼 시중 가격이 5만7,000~8,000원 선이다. 우선지급금 이하로 시장가격이 떨어진 사태는 유례가 없고, 이는 12월 말 결정되는 공공비축미 가격에 영향을 미쳐 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어려운 시기에 농협이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은 "수매현장에서 남은 벼 때문에 불안해하는 농민을 보며 안타까웠다. 농민과 농가의 마음을 담아 군의회 차원에서 정부의 쌀가격 안정 근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농협이 농민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해줘서 고맙다. 현재 벼 수매와 시장 상황을 감안한 농협의 결정을 농민 여러분이 먼저 공감·지지해 주길 바란다. 영암군도 지역사회와 함께 쌀값 지지와 농산물 제값 받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이번 쌀 수급 현안 관계자 회의 등 단기 대책 이외에도, 장기적 쌀값 안정과 농가 수익 확대를 위해 ‘통합RPC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사업’을 포함해 품종 단일화, 유통 연계 계획생산·재배 등 농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1204 영암쌀 가격안정 대책 간담회 우승희 영암군수와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이 4일 영암군청에서 영암쌀 가격안정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공=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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