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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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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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행안부와 여객선 출항통제 시계 규정 완화 논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9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위원회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 섬과 육지를 잇는 여객선 출항통제 시계(視界) 규정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해 행안부 지방규제혁신과장, 김우철 지방규제혁신위원, 신안군과 연안여객선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행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르면 해상 가시거리가 1km 이내면 여객선 입출항이 통제된다. 짙은 안개로 인한 선박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난 1972년 제정된 규정이다. GPS 및 선박 자동식별시스템 등 기술 발전에 따라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음에도 현재까지 개정된 적이 없다. 이날 씨월드고속훼리 측은 “선박과 항해 장비가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50년 전 규정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섬 주민의 이동권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가시거리 규정을 1km에서 500m로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차도선을 운행 중인 비금농협 측도 “여객선은 주민들과 육지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안개 등 기상 영향으로 배가 뜨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실제로 국내보다 안개 발생 빈도가 높은 일본도 시계 기준을 500m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이어 현장 여건 확인을 위해 남해고속 뉴돌핀호에 승선, 여객선 운항 사항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행안부와 전남도는 이날 논의된 과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고 후속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섬 주민 생활 불편 해소에 노력할 예정이다. 정혜정 전남도 법무담당관은 “섬 주민의 교통 이동권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 유입과 관광객 확보 차원에서도 시계 제한 완화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규제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규제혁신위원회는 지난 2023년 4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자문기구다. 지역 균형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부처에 권고할 수 있으며, 소관부처가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정회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거나 상위 기관인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leejj0537@ekn.kr

담양 보리암 불교문화유산 학술대회 개최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담양군과 담양 보리암,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가 '담양 보리암 불교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담양문화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담양 불교계의 흐름을 비롯해 보리암의 역사와 문화유산, 그리고 지난 1630년에 조성된 '담양 보리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을 중심으로 보리암의 위상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총 다섯 명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채워진다. 주제 발표는 △담양 불교계의 역사적 흐름과 특징(신선혜, 호남대학교 조교수) △담양 보리암의 역사와 문화유산(이종수, 국립순천대학교 교수) △담양 보리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장여동, 순천시청 문화재활용팀장) △보리암 종합정비계획(안)(장진영, 디딤건축사 대표)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최선주 중앙대학교 객원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별 지정 토론자인 이계표(전남문화유산위원), 손성필(조선대학교 조교수), 유근자(국립순천대학교 연구교수), 이재연(전남도청 학예연구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각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담양군과 보리암,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담양 보리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의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승격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문화유산으로서 담양 보리암의 가치를 영구히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leejj0537@ekn.kr

광주시 서구, 청년정책의 모범 ‘정책대상’ 영예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 서구가 9일 청년 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 '2024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정책과 입법, 소통 등 청년 친화적인 환경조성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국회사무처 소관 (사)청년과미래에서 주관하고 있다. 서구는 청년 전담부서를 설치해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기획·추진하고 있으며 서구청년센터플러스와 청년창업플랫폼 서구스타트업센터 등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전담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년PI스쿨을 통해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단계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취·창업을 돕고 있으며 제과·제빵분야, 조리분야 대한민국 명장들이 직접 청년 외식창업가를 육성하는 명장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 수당을 연 300만 원씩 지원하며 청년점포 임대료 지원, 청년 월세 한시 지원, 청년 자산형성지원사업 등 청년들의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정책도 적극 펼치고 있다. 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은 “청년정책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라며 “청년들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곡성 명품배, 32농가 협력 수출배 첫 ‘선적’…미국·호주·뉴질랜드로

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 명품 수출배가 철저한 선별작업을 거쳐 9일 부산항 첫 선적으로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 지난 2000년 농식품부 수출단지로 지정된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는 현재 32농가, 33ha 규모의 농가 조직화를 통해 생산량의 10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GAP 인증 시설에서 효율적인 선과시설 운영, 공동선별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군은 명품 수출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물류비 대체 지원과 수출농산물 포장재 지원, 수출배 봉지 지원 등 다각적인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내 수출업체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품목별 수출 요건에 맞는 해외 인증 취득과 수출 포장재 디자인 개발, 수출용 소모품 자재 구입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출 업체와 농가에 kg당 100원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농수산물 수출특화품목 직불금 지원사업'을 추진, 수출배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이귀동 군수 권한대행이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 공동선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농가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귀동 곡성군수 권한대행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품질 명품배를 생산해 수출길에 오르게 해준 농가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곡성 명품 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가와 유기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여수시, 읍면동 주민센터 ‘섬섬샘물’ 냉장고 운영

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시가 연일 지속되는 불볕더위에 시민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체감온도와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해 시원한 생수 냉장고 '섬섬샘물'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섬섬샘물'은 읍면동 주민센터 내 '행복한 나눔 냉장고'에 생수를 비치해 1인당 1개씩 무료로 제공된다. 운영장소는 △소라면 △동문동 △한려동 △중앙동 △서강동 △대교동 △월호동 △미평동 △만덕동 △쌍봉동 △여천동 주민센터 등 12곳이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노약자나 야외작업자 등 폭염취약계층은 온열질환이 크게 우려된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께서도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무더위쉼터 운영,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로 살수차 및 폭염 예찰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leejj0537@ekn.kr

신안군-국립생태원, 인공 증식 참달팽이 하태도 자연 방사 공동 추진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신안군은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국립생태원 연구시설에서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참달팽이 18마리를 지난 8일 하태도 원서식지에서 방사했다. 하태도는 신안군 흑산면 태도리에 속하고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 정도 떨어져 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 2018년 홍도에서 도입한 참달팽이 5개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기초생활사를 규명하고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이후 2022년 홍도와 2023년 하태도에 두 차례 자연 방사를 한 바 있다. 이번 방사에서는 지난 2023년 방사 후 추가로 증식된 건강한 준성체 18마리를 선별해 자연에 방사했다. 방사된 참달팽이는 민가 인근 산지 초입에 방사되며 방사 개체에 식별 번호표를 부착해 생존율, 성장률 등 자연 적응성을 파악하고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주변 서식지 위협요인의 활동을 조사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방사는 주민 인식 증진과 유관기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했다. 하태도 주민과 탐방객에게는 참달팽이 소책자를 배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 중요성을 홍보했다. 소책자에는 참달팽이의 기본정보 및 유사종과의 비교 그림 등이 사진 형식으로 제공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인공 증식된 참달팽이 개체의 자연 방사로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참달팽이 방사를 계기로 교육·홍보를 통한 자발적인 참달팽이 서식지 보호 유도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목포 삽진항, 해수부 국가어항 예비 항 평가 ‘전국 1위’

목포=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목포시는 해양수산부의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 항 선정평가에서 삽진항이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9일 군에 따르면 국가어항은 해양수산부가 예비항 선정 후,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의를 거쳐 기본조사용역을 통해 최종 국가어항으로 지정된다. 이번 해수부의 예비 대상항은 전국에서 10곳, 전남 3곳이 선정됐고 그중 목포 삽진항이 1위로 평가됐다. 삽진항은 지난 2014년에 국가어항 예비 항으로 선정됐으나 2020년 최종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지 못한 바 있다. 시는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에 대해 10년만에 재도전인 만큼 수산업 기능은 물론 관광, 낚시, 해양레저, 해상교통안전 등 다원적 기능 확대로 지속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적인 국가어항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삽진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476억 원 전액국비를 투입해 물양장 750m, 방파제 250m, 호안 1㎞, 준설 25만4000㎥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어선 수요 과부하와 대형 해상화재 등 재난 사고 발생 우려를 해소하게 된다. 이로써 삽진항의 어항 기능을 강화하고, 북항 등 목포항에 산재해 있는 어선의 접안시설 부족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목포시는 2024년 상반기 김 수출액 7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삽진항 배후구역인 대양산단 내에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어묵 세계화 기반구축 등 글로벌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오는 2025년까지 완공 목표로 최선을 다해 추진 중이다. 앞으로 목포삽진항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기본설계를 진행한 후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삽진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개발되면 어민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수산업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그동안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며 “지난 7월 중순 해양수산부 국가어항 예비항 선정 1단계 심사시 평가위원들에게 직접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차례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방문해 건의한 결과로 김원이 국회의원과 박지원 국회의원, 김삼열 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의 지원이 컸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화순군, 국가 비상 대비 ‘2024 을지연습’ 실시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화순군 오는 19일부터 4일간 국가 비상시를 대비한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쟁이 일어난 비상사태를 가상으로 설정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 대비계획을 검토·보완 및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으로 중앙정부와 지역사회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이번 훈련에 군, 경찰, 소방 등 지역 관계기관과 군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비상 상황에서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제와 같은 대응훈련을 진행한다. 우선 신속한 전시 전환 절차 숙달을 위해 공무원 필수 요원에 대해서는 불시에 비상소집을 실시하며 평시 행정 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행동화 훈련과 전시에 필요한 법령안을 즉각 공포하는 등의 절차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훈련의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공습 상황을 가정해 공습경보를 전파하고 차량 이동 통제와 내 주변 대피소 찾기 등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습을 통해 비상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지역의 안보와 군민의 안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해남 공동육아방, 육아 품앗이로 가족 친화적 돌봄 환경 구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이 공동육아방 운영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돌봄인프라 구축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공동육아방은 부모 등 보호자들이 품앗이 등을 통해 아이를 함께 돌보고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육아나눔 공간이다. 군에서는 지난 2021년 해남 코아루아파트에 1호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된 이후 지난해 해남가족어울림센터가 개소하면서 센터내 3층에 2호점이 들어섰다. 또한 섬지역인 어불도에 군비를 지원, 어불마을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공동육아방이 설치됐으며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해남읍 구도심에 아이랑 사랑방이 조성됐다. 공동육아나눔터 1,2호점은 올해 상반기에만 돌봄과 육아 품앗이, 상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5700여 명이 육아나눔터를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코아루 아파트 1호점에서 열린 달란트 시장잔치와 아나바다 장터는 경로당 어르신과 아파트 입주민들까지 함께하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육아 공동체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한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상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족어울림센터 내 2호 육아나눔터와 섬 지역의 특성상 어린이집이 없는 환경에서 젊은 엄마들이 공동육아를 실시하고 있는 어불마을 공동육아방, 전통시장과 인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읍 중심지에 들어선 아이랑 사랑방도 특색에 맞는 공동육아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어불공동육아방은 유아부와 초등부를 나누어 학부모 회원들이 10여 명의 자녀들을 공동으로 돌보면서 한글수업과 독서활동, 체육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아이랑 사랑방 또한 영유아 돌봄놀이터와 그램책 도서관 등을 갖추고 올 상반기 동안 돌봄 86명, 프로그램 참여 417명 등 매우 높은 참여율로 구도심의 돌봄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은 공동육아방 운영이 가족친화 돌봄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의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군은 지난 2022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돼 지난해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인 성평등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을 구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생활 속 불편사항 모니터링, 의견수렴 등을 실시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와관련 군은 지난 30일 공동육아방 종사자 간담회를 열어 육아방 운영 현황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앞으로 육아방 운영진에 대한 돌봄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할 예정으로 가족친화 돌봄환경 구축을 통해 군이 추진중인 여성친화도시의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 한명을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공동육아방을 통한 가족친화 돌봄환경 조성은 지역 돌봄 공동체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 역량강화를 통해 더 나은 가족친화 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양시, 새내기 공무원 사기 진작 ‘특별휴가’ 신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광양시가 9일 새내기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특별휴가를 신설했다.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문화, 악성 민원인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새내기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력직 공무원도 공직을 떠나는 일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재직 연수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지난 2020년 8442명, 2021년 9881명, 2022년 1만2076명으로 집계됐다. 광양시 또한 최근 3년간 의원면직 공무원 58명 중 83%에 해당하는 48명이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5년 이내의 새내기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연차가 낮은 공무원의 휴가 일수를 신설하고 안정적인 자녀 양육을 돕고자 양육 휴가 등을 마련하는 등 근무하기 좋은 조직문화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주요 내용으로는 ㅊ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 '새내기도약 휴가' 3일 신설 △생일 또는 결혼기념일(양자택일) '기념일 휴가' 1일 신설 △8세 이하(108개월 미만)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자녀 양육 휴가' 3일(연간) 신설 △자녀 또는 자녀의 배우자 출산 시 '경조사 휴가' 2일 등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양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을 지난 7일 공포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특별휴가가 연차가 낮은 공무원의 공직 이탈을 방지하고 저출산 위기 시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며 공직사회가 매력적이고 일하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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