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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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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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0.1% 하락…폭염에 채소값은 상승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폭염에 농림수산물 가격은 크게 올랐으나, 공산품 가격은 떨어졌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자지수를 보면 8월 지수는 전월 대비 0.1% 떨어진 119.41(2020년=100)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119.23으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는데, 7월에 119.56로 반등한 후 다시 8월에 떨어졌다. 지난해 8월(117.50)과 비교하면 1.6% 상승했다. 전월 동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와 비교해보면 농림수산품이 5.3% 상승했다. 농산물 7.0%, 축산물 4.2% 등이 올랐다. 8월 폭염에 따라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단 햇과일이 출하되며 과실 가격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1.2% 높아졌다. 주택용 도시가스(7.3%)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반대로 공산품은 0.8%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 금속제품(-1.5%) 등이 내렸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1.3%)가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4%) 등이 오르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 지수는 국내에 공급(국내출하·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는 0.3%, 중간재는 0.8% 각각 내렸는데, 최종재는 0.1% 올랐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해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농림수산품(5.1%)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5%)이 내렸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주주환원율 50%로…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JB금융그룹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50%,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제시했다. JB금융은 24일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또 JB금융은 2026년까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ROE 13% 이상을 유지하고, 주주환원율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에 45%를 달성하는 중기 계획이다. 또 배당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JB금융은 이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지방금융그룹 중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2%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했다. JB금융은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JB금융은 오는 30일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해를 돕고자 'JBFG's Capital Markets Day'를 개최하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채용 전형 ‘넥스트 개발자 챌린지’ 시작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경력 3년 이하 개발자를 채용하는 '2024 토스 넥스트(NEXT) 개발자 챌린지'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NEXT 개발자 챌린지는 뛰어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경력 3년 이하의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한 토스만의 채용 전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모집 분야는 △프론트엔드(Frontend) △Node.js △파이썬(Python) △서버(Server) 등 4개다. 토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플레이스 등 5개 법인에서 최대 50명의 개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해당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지원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 또는 과제 테스트에 참여해 경력에 앞서 실력을 먼저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접수 과정도 간단하다. 인적 사항, 지원 분야, 지원 법인을 입력한 후 이력서를 첨부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는 오는 10월 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NEXT 개발자 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10월 5일에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딩(프론트엔드, Node.js, 서버)과 과제 테스트(파이썬)를 진행한다. 프론트엔드와 Node.js 분야는 10월 8일에 코딩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10월 12일에는 추가로 사전 과제 테스트를 진행한다. 파이썬과 서버 분야는 10월 10일에 각각 과제·코딩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에는 직무 인터뷰, 문화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서로 전형이 이어진다. 2024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전형 관련 정보뿐 아니라 지난 4년간 NEXT 채용 전형으로 합류한 토스 팀원들의 영상과 아티클도 만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함께 토스의 '다음(NEXT)' 혁신을 만들어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농협경제지주는 23일 서울 강서공판장에서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2024년 제3차 농업경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등 회사 측 위원 6명, 박성범 금융산업노조 NH금융지부 부위원장 등 근로자측 위원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경영 일환으로 경매장과 사무실을 순람하며 안전보건 활동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안전보건확보의무사항 이행 결과, 근로자 포상제도 운영 결과, 중대재해예방 모의훈련 결과 등 3분기 농업경제 안전보건관리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가락공판장 등 사업장에 지게차 측·후방 라인빔, 안전로고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장비를 도입했다. 또 사업장 TBM 경진대회를 실시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박서홍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안전보건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태백 독거노인 가구에 AI 반려로봇 50대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 강원 태백시청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가구 50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4곳의 인구 감소 지역에 총 200여대의 반려로봇을 지원한다. 충남 논산과 충북 보은에 이어, 강원 태백을 거쳐 경북 영덕까지 각 지역에 반려로봇이 50대씩 지원됐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반려로봇 보급을 맡으며, 각 지자체에서는 반려로봇 이용 통신비 지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사업의 후속 관리 등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반려로봇은 AI가 탑재돼 양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복약시간 알림, 동작 감지와 위급 상황 시 119 연결 등 독거노인 어르신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 돌봄서비스 기능을 수행한다. 또 로봇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지역 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과 연결돼 고독사 방지 등을 위한 안부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과 한상기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이사, 천종철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김석수 태백새마을금고 이사장, 고재학 화광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리 사회가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노년이 길어지는 만큼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금융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인구 감소, 노인 돌봄 등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경찰청, 청소년 도박 근절 민관 협력 캠페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스와 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도박이 일상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알린다. 특히 청소년 도박은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사기나 폭행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어른들 관심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토스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얼굴을 변형·합성해 '박도영'이라는 만 16세의 가상 인물을 만들었다. 이 인물은 평범한 일상 사진을 업로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5주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도박에 중독되는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내 아이는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 부모들의 생각이 위험하다는 점을 시사하고자 했다. 별도로 제작한 캠페인 영상에서는 청소년 도박이 평범한 아이들의 평범하지 않은 문제라는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한다. 청소년 누구나 온라인 도박에 쉽게 빠져들 수 있고, 이는 평소 생활이나 성적, 태도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문제라는 점을 알린다. 해당 영상은 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일환으로 마이크로사이트(홈페이지)도 운영한다. 해당 페이지에는 캠페인 취지와 내용을 담았고, 캠페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거나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뉴도 별도로 마련했다. 아울러 필요한 도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경찰청 사이버 범죄 신고 시스템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청소년 도박문제 자가점검 페이지도 함께 제공한다.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피켓 릴레이'도 진행한다. 첫 주자인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승건 토스 대표를 지목했다. 토스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과 치유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토스를 통해 금융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작은 소비로 동물 생명 구한다”…토스뱅크 체크카드, ‘기부 캐시백’ 출시

토스뱅크가 일상 속 소비만으로도 위기 속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가치 전환의 기회'를 더한 기부 캐시백을 도입했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스위치 캐시백' 시즌3를 개편하며 기부 캐시백을 더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 캐시백은 고객들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0.4% 만큼 기부금으로 쌓는 서비스다. '내 일상 속 작은 소비'로 기부를 할 수 있다. 버스 요금, 커피값 등 작은 소비가 기부 캐시백으로 전환된다. 나의 소비는 소액이지만 다른 고객들의 소비와 모여 더 큰 기부가 되고, 사회에는 선한 영향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첫 기부 파트너는 동물자유연대다. 동물자유연대는 구조팀이 직접 출동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동물을 직접 구조해 치료하고, 구조한 동물은 직접 운영 중인 보호소 '온센터'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새로운 가족을 찾아 입양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토스뱅크는 20년간 꾸준하게 이어온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토스뱅크가 고객들과 함께 한 달간 모은 기부금은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구하는 데 사용된다. 기부 캐시백은 고객들의 세제 혜택으로도 이어진다. 기부금으로 인정돼 영수증이 발급되며, 고객들은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부 캐시백은 기부에 관심이 있었지만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기부 행위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낮아진 문턱만큼 '생활 속 기부'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 캐시백은 토스뱅크 앱 내 체크카드 페이지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위치 캐시백에 대한 고객 선택권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지되며 새로 추가된 기부 캐시백까지 더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모델 변우석과 쌀 소비 촉진 상품 가입 행사

NH농협은행은 전속모델 변우석과 지난 2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쌀 소비 촉진 상품 'NH든든밥심예금' 가입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모델 변우석은 NH든든밥심예금 상품을 가입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농협은 쌀값 불안정으로 인한 농업인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 중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일 쌀 소비 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아침밥 먹기 동참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쌀 기부 나눔을 하는 NH든든밥심예금을 출시했다. 강호동 농협주앙회장은 “농협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비 기반 확대를 통한 쌀값 안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출입은행-무보, 체코 국책금융기관과 금융지원 협력

한국수출입은행이 무역보험공사, 체코 국책금융기관(NRB·CEB·EGAP)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20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장영진 무보 사장, 미할 네베스키 NRB 이사, 다니엘 크럼폴츠 CEB 행장, 데이비드 하블리첵 EGAP 사장과 만나 양국 간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임석했다. 5개 기관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공동 지원방안 모색 △양국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공급망 안정화 등에 각 수출신용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체코는 유럽 내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 강국으로 한국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양국간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역 증가가 예상된다. 수은은 두 나라의 상호 금융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 한국 기업의 체코 진출을 지원하고, 전략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두 나라를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들간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체코 원전 뿐 아니라 고속철도, 방산 등 주력 시장에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수은이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제4인뱅 인가 기대감…농협·기업은행 잡는 컨소시엄은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늦어도 11월에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심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제4인터넷은행 인가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제4인터넷은행에 대한 논의 열기가 시그라들며 인가 지연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나왔으나, 김 위원장이 시점을 명확히 밝히면서 신규 인터넷은행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커지는 모습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시중은행들도 제4인터넷은행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제4인터넷은행 참여를 검토 중인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어느 컨소시엄과 손을 잡을 지도 관심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4인터넷은행 인가 절차를 두고 “현재 은행권 경쟁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평가 결과를 감안해 늦어도 11월까지는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예비인가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당시 후보자 시절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하반기에 제4인터넷은행 인가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시점을 더욱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제4인터넷은행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독과점 깨기 일환으로 내놓은 방안이다. 당국은 인터넷은행 인가 방식을 상시 신청으로 전환하며 다양한 도전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들어오게끔 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뜨겁던 관심이 하반기에 접어들며 한풀 꺾이자 제4인터넷은행 설립 절차 마련부터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제4인터넷은행을 준비하는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더존뱅크, 유뱅크(U-Bank), 소소뱅크, 에이엠지(AMZ)뱅크가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향후 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자본력을 갖춘 시중은행 참여가 인터넷은행 성패의 열쇠를 쥐고 있어 은행 참여가 결정된 한국소호은행과,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더존뱅크가 유리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한국소호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는 인터넷은행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이 되겠다는 목표를 삼고 컨소시엄 이름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으로 지난 10일 확정했다. 한국소호은행에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참여를 확정했다. 더존뱅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추진하는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으로, 신한은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유뱅크는 렌딧·루닛·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트래블월렛과 현대해상이 주축이 된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이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소기업이 주인되는 인터넷은행을 목표로, 전국 각종 소상공인·소기업 단체 35개와 11개 ICT 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AMZ뱅크는 농업인과 MZ세대를 위한 인터넷은행을 표방하며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 등 다양한 단체로 이뤄졌다. 이 3곳의 컨소시엄은 아직 시중은행 참여가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인터넷은행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어 두 은행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인터넷은행 참여를 위한 컨설팅을 외부 기관이 맡긴 상태다. 현재 컨소시엄 2곳 정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중은행 참여가 사실상 확정된 더존뱅크 등에 추가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기업은행은 유뱅크 참여를 검토 중이다. 유뱅크는 기업은행이 참여할 경우 60년 이상 축적된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포용 금융과 관련해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당국이 11월 심사 절차를 마련해 내년부터 인가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해도 인터넷은행 설립까지는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인터넷은행 출범 후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영업 효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당국 목표인 독과점 해소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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