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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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전체기사

NH투자증권, 증권사 최초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3년 연속 1위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4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증권회사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따르면 증권회사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된 것은 최초다. NH투자증권은 고객의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객가치에 집중했고, 전사업부문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자리잡은 것을 인정받았다.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는 대한민국 최초 실시한 추천 관점에서의 브랜드 평가로, 소비자들의 설문을 통한 조사결과의 분석 및 진단을 통해 평가가 이뤄진다.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투자를 통한 성취 한가지 만을 강조하는 대부분의 금융브랜드 메시지와는 다른 차원의 지향점을 가진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의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브랜딩 작업을 해오고 있다. '투자가 문화가 된다는 것'은, 투자 행위가 단순히 수익률을 추구하는 결과 지향적 행위가 아니라, 삶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과정을 지향하는 행위가 돼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올해부터 새로운 캠페인 네임 엔투(N2)를 활용해,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비전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43일간 진행했던 브랜드 팝업 성수 'N2, NIGHT(엔투, 나이트)를 통해 '투자'라는 것을 매개체로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지속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성수동 팝업은 총 4만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고객의 성장과 함께하는 당사만의 차별화된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일관된 브랜딩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투자 문화를 선도하는 NH투자증권만의 다양한 고객 경험제공을 통해 브랜드 공감을 이끌어내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주가 폭락 노브랜드 또 오버행에 ‘비명’

지난 5월 상장한 노브랜드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주주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미 상장 전 인지된 악재였으나 그간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매도물량이 더해지면서 주가는 더욱 곤두박질치는 모양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노브랜드는 지난 25일 1회차 기명식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청구주식은 42만8571주로 이는 시가총액 대비 4.95%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장중 7% 이상 하락하며 2만700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주가가 하락중인 이유는 오는 7월 10일 주식이 상장될 경우 지분희석에 따른 주가 하락이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우선 새로 주식이 발행돼 상장될 경우 늘어난 주식만큼 주가는 떨어진다. 전환권 행사 이전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앉은자리에서 주가 하락에 따른 피해를 입는다. 또한 오버행도 우려 대상이다.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1만4000원이다. 현재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2만7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가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진다면 투자자는 주식을 매도해 90%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전환된 28만5714주가 6월 11일에 상장한 바 있으며 당시 주가는 6.83%가 하락한 바 있다. 노브랜드는 지난 2020년 2월 14일 발행총액 100억원의 전환우선주와, 권면총액 100억원의 제1회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고 알린 바 있다. 회사는 투자설명서에 “상장 이후 상기의 전환우선주 및 전환사채의 전환권이 모두 행사돼 지분이 희석될 시 주식의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장에 출회될 물량이 증가할 수 있음을 투자자분들께서는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알린 바 있다. 회사 측의 이같은 설명이 있었음에도 주가가 받는 충격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분희석과 매도물량 유입으로 주가가 하락해도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크다면 단기적인 하락으로 반등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주가는 그간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해온 만큼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어서다. 노브랜드 주가는 상장 첫날 이후 줄곧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상장 첫날인 지난 5월 23일 노브랜드는 공모가인 1만4000원 대비 121% 상승한 3만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종가는 287.86%(4만300원)이 뛴 5만43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5월 30일 3만5450원까지 밀렸고,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지난 6월 17일에는 2만2300원을 기록하며 첫날 종가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간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왔고, 여기에 오버행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센티멘탈(투자심리)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뚜렷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해야 주가도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자체브랜드인 노브랜드(No Brand)와 다른 의류 기업이다. 1994년에 설립돼 40여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니트와 우븐(Woven) 소재 중심의 의류제품을 직접 디자인을 기획하고 제작‧수출한다. 갭(Gap)과 제이씨 페니(J.C. Penney), 타겟(Target) 등 대량생산 상품 중심의 고객사들과 20년 이상 ODM(원천 디자인 제조) 계약을 이어온 바 있다. 증권업계는 노브랜드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고객의 카테고리 확대 및 신규 브랜드 확보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도 “노브랜드는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9.8%, 167.1% 늘어난 5500억원, 280억원을 제시했다"며 “특히 에프엔에프(F&F) 납품 및 협업 확대가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신작 흥행 기대감에 강세

데브시스터즈가 장 초반 강세다. 신작 게임인 '쿠키런 모험의 탑'이 정식하면서 흥행 기대감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8%, 1만7600원)까지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이 이날 정식 출시됐다. 지난 3월 15일 론칭한 바 있는 '쿠키런: 마녀의 탑'에 이어 두 번째 지적재산권(IP) 프로젝트다. 지난 18일 정식출시 일주일을 앞두고 사전 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24일에는 250만도 돌파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 경험을 강조한 모바일 게임이다. 사용자는 혼자 게임 이야기를 따라가는 어드벤처를 즐길 수도 있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역동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롯데칠성, 2분기가 저점 3분기부터 이익회복 기대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장성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 판가 인상에 따른 연간 2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와 3분기부터 원가 부담 완화로 전사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음식료 업종 지수가 35% 상승하는 동안 롯데칠성 주가는 5% 상승에 그쳤다. 실적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돼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중인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어난 1조1048억원, 영업이익은 12.5% 줄어든 517억원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1조1050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하회하는 숫자로 음료 부문에서 원가 부담이 이어진 게 이유다. 부문별로 보면 음료부문 별도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 하락한 374억원으로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설탕, 오렌지농축액 등 투입 원가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이어져 이번 분기도 이익 감소폭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음료 캐파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6월 초 사이다와 펩시 등 주력 제품 가격 인상(평균 6.9%)에도 시장의 재고 소진 기간을 고려하면 판가 인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주류 부문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 106.7% 늘어난 2085억원, 48억원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새로 살구 판매 실적이 더해져 새로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소주 수출 비중은 20% 수준이며, 1분기 소주 미국 수출이 전년비 42%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맥주 판매는 다소 부진할 전망인데 국내 맥주 소비 감소 및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 수제맥주OEM 매출 공백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크러시 매출은 월 50억원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봤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라인야후 사태로 개미 골병드는데… 자사주 파는 네이버 임원들

라인야후 사태로 네이버(NAVER)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주주들의 원성이 큰 가운데서도 네이버 임원들은 보유주식을 잇달아 매도하고 있어 주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라인야후 사태로 국민적인 부정적 여론이 확대된 4월 이후 네이버 임원들이 주식을 매도했다고 공시한 건수는 29건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4월이 19건으로 가장 많고, 5월 6건, 6월 4건 등이다. 1월과 2월 각각 1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3월에는 매도 공시가 없었다. 주식을 매도한 주체들은 모두 리더급으로 임원급에 해당된다. 4월에 주식 매도공시가 집중된 이유는 자사주 상여금이 지급되면서 이를 현금화 한 탓이다. 매도 규모를 보면 이희만 리더가 지난 4월 12일 네이버 주식 2210주를 주당 18만4200원에 장내 매도하며 가장 많은 주식을 현금화 했다. 매각을 통해 얻은 현금은 4억708만원에 달한다. 또 이인희 리더와 하선영 리더가 각각 1000주를 주당 17만7800원, 16만8700원에 매도했다. 현금화 한 돈은 1억7780만원, 1억6870만원이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도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당시 4월에도 자사주 상여금이 지급됐으나 4월 주식을 매도한 임원은 이희만 책임리더가 62주를 주당 20만원에 매도한 게 전부다. 연초 이후 임원들이 매도한 주식은 총 1만2432주다.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물량은 아니다. 하지만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임원이 자사주를 매각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고점으로 인식, 매도 시그널로 읽는다. 특히 라인야후 사태로 주가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임원들의 이같은 매도 행진을 주주들이 달갑게 볼 리 없다. 실제 네이버 종목토론방에 한 누리꾼은 '공시를 보니 1500개(주)있는 임원이 300개를 팔았다'며 '회장이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데 5000만원어치를 사줘도 모자랄판에 5000만원이 그리 급했냐'며 일갈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 21일 강경돈 리더가 보유주식 304주를 주당 16만7000원에 매도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현재 네이버가 라인야후를 일본에 넘길 경우 수익성도 악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지난 5월 이후 이달 24일까지 외국인은 2208억원을, 기관은 1892억원을 순매도 한 상태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 19일 장중 16만5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25일 현재도 주가는 16만원 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을 50% 보유 중이다. 라인야후는 A홀딩스가 64.5% 지분으로 지배 중이다. 네이버의 라인야후에 대한 실질적 지분율은 약 32%다. 지난해 라인야후의 순이익은 약 1조3000억원이며 네이버는 지분법 이익으로 2541억원을 기록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2024년과 2025년 순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같은 IT기업들은 조직문화가 자유분방하다"면서 “임원들도 현재 상황보다 주식이 더 떨어지기 전에 매도하려는 심리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지나친 우려는 과도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안재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라인야후 지분 매각 이슈가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싸움으로 번지면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조금씩 회복되고 있던 투자심리가 다시 악화됐다"며 “여전히 주식시장의 인터넷, 소프트웨어(SW) 업종에 대한 관심은 낮은 가운데 이와 같은 악재까지 반영되며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네이버 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며. 네이버웹툰 상장, 8월 AI 사업 1주년 컨퍼런스와 같은 이벤트가 주가 반등의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NH투자증권, 강진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72대 전달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전라남도 강진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72대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강진군청에서 냉장고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전달식에는 김용기 NH투자증권 부사장, 강진원 강진군수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의 강진군 냉장고 전달행사는 올해 세번째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올해 총 6개 군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선정은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활용해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 인구수 및 인구감소 추세,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가중치를 적용한 우선순위를 따른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그룹으로서 농촌 일손돕기를 비롯한 농가 지원 및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농촌지역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의 노후화된 취사 시설을 전기레인지(인덕션)로 교체 지원했으며 2022년부터는 경로당 설치 가전 중 내구연한 적용품목인 냉장고를 지원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1263대의 인덕션과 2022년부터 2년간 냉장고 총 720대를 전달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찾아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일손 돕기나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기 NH투자증권 부사장은 “농촌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NH투자증권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기자의 눈] 이유없이 달리는 말에 올라타선 안된다

“주가가 급등하는데 관심이 안생길리 있나?."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지인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꺼넨 말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들과 관련된 기업들이 일종의 테마주가 돼 주가 급등락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 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을 통해 “동해 가스전 주변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0억 배럴을 현재 가치로 따지면 삼성전자 시총의 총 5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은 급등했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 전달된 관련주들은 증권사 리서치센터들도 관련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대감마저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정부의 '저출생 종합 플랜'이 6월 초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저출산 관련주들이 급등했고, 지난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관련주들이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다. 정책 관련주에 대한 투자가 잘못된 건 아니다. 오히려 장기적 관점에서 플러스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다. 문제는 해당 테마와 연관성이 거의 없는 종목까지 급등하고 있다는 점이다. 난립하는 테마주에 투자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거다. 일례로 동해 가스전 테마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석유가 대표적이다. 정식 사명은 한국석유공업이다. 1분기 보고서를 보면 아스팔트 매출 비중이 39.4%에 달한다. 케미칼과 합성수지 부문도 각각 32.6%, 18%다. 한국석유공사와는 다른 회사다. 석유공사는 비상장 기업이다. 출산관련 정책 수혜주 중 삼익악기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아이러니 하다. 올 1분기 보고서를 보면 매출 비중의 41%가 악기사업이며 집단에너지부문이 48%에 달한다. 주식 격언 중에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말이 있다. 강하게 상승하는 주식에 투자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올라탄 말이 달리지 못하는 데에도 억지로 달리고 있다면 올라탄 사람이 다칠 수 있음은 자명하다. 국내 주식시장이 어려운 이유는 무지성에서 비롯된다. 무지성 주식 권유와 무지성 투자가 혼합된 결과다. 확실한 모멘텀을 가진 회사들은 찾아보면 많다. 이유없이 달리는 말에 올라타선 안된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KCC, 이익개선 기대 증권가 전망에 강세

KCC가 강세다.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투심이 이동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KCC는 전 거래일 대비 8.48%(2만3500원) 오른 30만500원을 기록중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43% 늘어난 1조6300억원, 129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자재 및 도료부문은 비수기를 지나 준성수기 진입, 석고보드 판매량 증가, 해외도료 판매 증가 등에 따라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한 실리콘부문의 경우, 2분기에도 개선된 수익이 예상된다"며 “1분기 중 모멘티브의 잔여 지분 20% 인수 완료에 따라 KCC와 모멘티브간 의사결정 속도 및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간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적자 재고도 대부분소진된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손익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실리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적자재고 소진, GP 잔여지분 인수 완료로 KCC와 모멘티브간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 및 빠른 의사결정으로 실리콘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보유자산 유동화가 진행되면 8%대의 인수금융 이자율 절감을 통해 비영업손익에서 약 1000억원 내외의 이자비용 감축으로 전체 순이익 규모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하나금융지주, PF리스크 완화·벨류 매력 “모든 게 다 좋다” 목표가 ‘↑’ [KB증권]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8.7%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높은 기업가치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완화 및 위험 관리 등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중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해외부동산 펀드 및 국내 부동산PF 리스크가 2023년 이후 실적에 반영되며 잠재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정상화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업대출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시현하며 순이자마진(NIM) 및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하반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중심의 영업 및 투자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에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96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6.1%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올 2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업대출이 6.0% 성장하며 대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NIM은 전분기대비 7bp(1bp=0.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대출 성장과 환율 상승으로 2분기 CET1은 12.7%로 전분기대비 18bp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하락 구간에서 기업대출 수요 감소와 유가증권 관련 RWA 축소 계획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주환원정책 역시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고 비이자 이익 역시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약 500억원의 환차손이 반영되겠지만 채권평가이익으로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룹 대손비용률(CCR)은 37bp로 전년동기대비 9b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경상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703억원의 추가 충당금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NH투자증권, 코리니 코리아와 해외부동산 투자자문 MOU 체결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미국 부동산 종합 솔루션 플랫폼사인 코리니코리아와 해외부동산 투자자문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NH투자증권과 코리니 코리아의 업무제휴 협약식은 지난 21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됐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본부는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에 특화된 본부로 이번 협약을 통해 고액자산가의 해외부동산 투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적인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해외에서 거주하는 고액자산가 가족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 경제 활황에 따라 자산가들의 달러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유학 중인 자녀의 거주지 마련을 위한 뉴욕 콘도 투자, 겨울철 휴양을 위한 하와이 별장 투자, 사내 유보자금을 활용한 미 서부지역 골프장 투자자문 등 고액자산가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는 코리니 코리아의 미국 본사 코리니는 2017년 뉴욕에서 설립되어 뉴저지, 보스턴, LA, 하와이, 마이애미까지 업무영역을 확장해 왔다. 미국 법인 설립 대행, 현지 변호사 법률자문, 회계 자문, 세금보고 및 매입 후 자산관리 매니지먼트까지 미국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본부는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에 특화된 본부다. 예치 자산이 100억 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운영하며 가업승계, 자산 포트폴리오 제안, 상업용부동산 투자자문, 사회공헌활동, 재단 설립 등 가문을 위한 1대1 가문 관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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