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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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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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비대면 진료 중계 서비스 플랫폼 ‘KHUB 비대면진료’ 파트너 사전등록 시작 및 베타 서비스 돌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웹기반의 비대면진료 중계 플랫폼 'KHUB 비대면진료'의 오픈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 파트너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KHUB 비대면진료'는 Medical reformation 전환을 위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핵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주요 거점 병원들과, 각 지역1차 의료기관을 우선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문 상담 서비스와 의약품 및 의료 정보 제공, 건강 관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 모집을 위한 사전 예약을 진행중이며, 의료진과 서비스 이용자간 원활한 사용을 위한 대부분의 기능이 오픈된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www.khub.com) 오픈베타는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점검기간으로 이후 별도의 서비스 중단없이 4월 중 정식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이다. KHUB 비대면진료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에서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사용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의사와의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웹 기반으로 특정한 앱이나 소프트웨어의 설치 없이 인터넷 접속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특히 의료 취약지역이나 고령자를 대상으로도 접근성을 개선해 의료 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기 구축중인 의료 정보 데이터 플랫폼과 AI 를 활용한 환자 건강 관리 서비스를 활용하여 처방전 발급, 건강상담, 검사 결과 해석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통합, 헬스케어4.0을 위한 핵심 디지털 헬스케어 파이프라인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의료 기관과 진료 및 자문 상담 제휴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도 병행 추진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 맞춰 1차 의료 기관을 디지털화 하는데 협력하고, 의료 자원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4.0을 적극적으로 준비중이다"면서 "의료 데이터 및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도미누스·IMM·스틱·스카이레이크 홈페이지 맞나요?… ‘사모펀드 사칭’ 리딩방 ‘기승’

사모펀드운용사(PE)를 사칭한 리딩방, 가짜 사이트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모펀드', '고수익'과 같은 감언이설에 넘어가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PE, 도미누스, 스카이레이크,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은 홈페이지에 사칭사기 주의 공지를 올리고 있다. 공지는 'PE의 로고를 도용하거나 임직원을 사칭하여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가짜 사이트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도미누스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와 같은 모습의 가짜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세부 내용까지 똑같아 착각을 유발시킨다. 이에 더해 도미누스가 특정 블라인드 펀드를 운영한다는 등 사실과 다른 블로그 게시글을 여럿 게재해 도미누스와 해당 펀드가 관계있다는 인상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는 PE업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PE의 활동은 거의 알려지지 않는다. 사업구조가 B2C보단 B2B에 가깝다. 기관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조달하고, 비상장기업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은 이력이 있다면 이름값도 있다.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희 회장이 운영하는 비전펀드를 사칭하며, 주식거래 리딩방에 가입을 유도하고 투자를 권유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이천기 전 CS 아태지역 부회장을 대표로 영입하며 국내 진출을 본격화한 미국 기반 IB 제프리스의 이름을 도용하고, 제프리스 이름의 가짜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이 있었다. SNS나 메신저를 통한 투자자 유치에도 제프리스가 활용됐다고 전해진다. PE들은 대중들을 상대로 자금을 모집하지 않는다. 주로 국민연금, 각종 공제회 등 수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을 타깃으로 자금을 유치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보낼 실익도 없다. PE는 공모 방식으로 일반투자자에게 자금을 유치할 수는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일반투자자는 '개미'로 대변되는 일반인으로 보기 어렵다. 자본시장법에 따른 일반투자자는 3억원(일부의 경우 5억원) 이상의 투자자다. 또 자본시장법에 따라 일반투자자는 49인 이하로 제한된다. 달리 말하면 불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당사 또는 당사 임직원을 사칭하여 투자 관련 메시지를 발송하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텔레그램, 카카오톡 오픈채팅, 네이버 밴드, 블로그 등을 포함해 어떠한 형태로도 투자 상담이나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자본시장법상 허용되는 투자자 외에 개인 또는 제3자 명의로 투자금을 입금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IB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를 받기 위해 자금을 유치하고 난 이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되돌려주지 않은 공산이 크다"면서 “가짜 사이트 등을 믿고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면서 관련 투자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윈팩, 최대주주 유증 100% 참여 ‘깜짝’ 반전에 상승

반도체 제품 패키징 및 테스트 후공정 전문 기업 원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윈팩은 전일 대비 129원(10.63%)오른 1343원에 거래 중이다. 윈팩의 급등은 모회사의 유증 100% 참여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보브반도체는 종속회사 윈팩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00% 참여하는 방식으로 약 185억원어치의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유한양행, 1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유지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8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1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부진의 이유는 전문의약품을 비롯한 해외사업, 생활유통 등 전반적인 사업부의 매출 둔화와 비용 증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 파업 이슈로 전반적으로 둔화된 매출을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초기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으로 경상개발비와 신제품 광고선전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613억원과 96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4819억원과 218억원을 밑도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렉라자, 리브레반트 병용 요법의 FDA 승인과 존슨앤드존슨(이하 J&J)의 판매 마케팅 전략, △렉라자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실적 성장, △알레르기 파이프라인 YH35324의 개발 본격화를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렉라자, 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은 우선심사가 적용돼 올해 8월 21일 이내로 FDA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승인이 이뤄진 이후에 중요한 것은 J&J의 판매 전략과 그에 따른 매출"이라고 지적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증권업계, 부동산 PF로 1~2조원 충당금 추가 적립 요구… 손실은 대형사에 집중

“국내 25개 증권사의 기적립 대손충당금·준비금 규모 2조원을 고려할 때 부동산 경기 하강 시나리오에 따라 최소 1조1000억원에서 최대 1조9000억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 12일 개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 손실 전망'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예리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고, “브릿지론은 전체 브릿지론 사업장에서 약 38~46%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증권업계는 부동산PF에 따른 부실을 우려해 2조원 가량의 충당금을 쌓았지만 이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타 업계에 비해 브릿지론 대출 비중이 높은 증권업계 특성상 추가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나신평은 경락가율(경매 시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에 따른 세 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해 증권업계의 손실 규모 가정치를 내놨다. 부동산 경기 둔화추세를 고려해 2023년 평균 경락가율의 △하위 40%(1안) △하위 30%(2안) △하위 25%(3안)를 유지하는 시나리오로 구분했다. 올해 들어 신규 경매 건수가 증가한 점과 현재 부동산 PF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경우 경락가율은 작년보다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 결과 시나리오 1안은 3조1000억원, 2안은 3조7000억원, 3안은 4조원의 손실 발생이 추정됐다. 이미 적립한 대손충당금·준비금 규모 2조원을 고려할 때 시나리오에 따라 1조1000억∼1조9000억원의 추가 손실이 증권사에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초대형사보다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형사 약 3000억~6000억원 △대형사 약 6000억~1조원 △중소형사 약 2000억~3000억원의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 이는 브릿지론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나리오 별 부동산 PF 예상 손실 중 브릿지론 예상손실이 70%~84%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손실 규모가 가장 적은 시나리오 1안의 경우, 예상손실 3조1000억원 중 2조6000억원이 브릿지론 예상손실이다. 초대형사의 경우 본 PF의 비중이 높고, 브릿지론의 비중은 22%로 낮은 반면 대형사와 중소형사는 브릿지론 비중이 30%를 초과한다. 이 연구원은 “가장 고위험 익스포져로 간주되는 중후순위 브릿지론 비중의 경우 초대형사는 8%에 불과한 반면 대형사와 중소형사는 20%를 웃돈다"면서 “보유 부동산 PF포트폴리오의 차이 때문에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기인식한 대손충당금 및 준비금 비중이 초대형사를 크게 상회 함에도 불구하고 추가손실부담이 초대형사 대비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초대형사에는 미래·NH·한국투자·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증권 등 8곳, 대형사에는 키움·대신·한화·유안타·교보·신영·현대차·하이·IBK·BNK투자증권 등 10곳, 중소형사에는 유진·이베스트·DB·다올·부국·SK·한양증권 등 7곳이 포함된다. 브릿지론 경보는 울렸지만, 증권사의 대손 적립률은 미진하다. 나신평은 브릿지론은 전체 브릿지론 사업장에서 약 38~46%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증권사들은 지난해 말 기준 브릿지론 사업장에 대해 약 17%의 대손충당금 혹은 대손준비금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손실 차이가 20%포인트 이상 나기에 추가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는 “브릿지론 사업장 중 절반 내외가 요주의이하로 분류된 가운데 추가로 보수적인 적립률까지 적용했으나 브릿지론 총규모와 현재 분양시장상황 등을 고려 시 추가적인 손실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SK하이닉스, 52주 최고가 경신

SK하이닉스 주가가 12일 장 초반 19만원을 재차 넘기며 2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강세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19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9만600원을 터치52주 최고가를 경신한 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같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 넘게 올랐고,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모두 동반 상승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KB증권은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DRAM 영업이익은 15조원으로 전년대비 14조원 개선되고, ② 올해 NAND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전년 대비 10조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하이브, 1분기 후퇴, 2분기 전진…목표가 ‘하향’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하이브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1분기에 대해 “음반 발매와 공연이 적었고 신인 두 팀이 데뷔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부진할 것"이라면서 “음반 매출액에는 르세라핌 119만장과 세븐틴 구보, 투어스, 제이홉 각 50만장대, 아일릿 29만장이 반영되는 가운데 공연 부문은 세븐틴, 엔하이픈, 앤팀의 투어가 있었지만 전분기 대비 모객수는 감소할 전망이며, 이에 엠디 매출액도 기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930억원과 19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표 각각 4%와 63% 줄어든 것이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61억원보다 낮아진 수치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 주요 라인업들의 컴백과 대규모 공연이 다수 예정되어 있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TXT, 세븐틴, 엔하이픈,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의 음반 발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히 세븐틴의 이번 음반은 기존 대비 단가가 높아 판매량 감소 영향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은 세븐틴,TXT, 엔하이픈의 콘서트와 뉴진스, 르세라핌의 팬미팅이 진행될 예정으로 스타디움 및 돔 공연이 많다(총 93만명 추정)"면서 “4월 2일 출시한 퍼블리싱 게임 '별이 되어라2'는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 업종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적용 멀티플을 기존 43배에서 23년 평균 12MF PER(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인 38.3배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기존 예상보다 1분기 실적 부진이 커 올해 연간 이익 추정치를 낮췄지만 BTS가 활동을 재개하는 내년 이익 추정치는 크게 변함이 없으며, 25년 추정치 기준 목표주가의 내재 PER은 30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거꾸로 가는 피아이이] ②서울의 건물 매입 계획… 공시 기능 형해화

“본사가 동탄이지 않습니까? AI 관련 양질의 인력이 동탄으로 잘 오지 않습니다. 서울에 있어야 인력들을 채용할 수 있다" 최정일 피아이이(PIE) 대표이사의 말이다.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최 대표는 PIE가 합병으로 인해 유입된 자금으로 서울의 건물을 매입, 양질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건물은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 대신, 대출로 사도 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 대표는 “되긴 합니다. 그리고 가능합니다. 다만, 상장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답하며 건물 매입의 의사를 재확인했다. 최 대표의 계획이 어떠하든, 이는 합병을 위한 투자신고서에는 담겨있지 않다. 피아이이는 유입된 456억원의 자금을 △시설자금 180억원 △운영자금 52억원 △기타(연구개발비)로 224억원으로 쓸 것으로 공시했다. 이중 건물 매입은 시설자금 부문에 속하는데 PIE의 시설투자 계획은 오산시 일반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있다. PIE는 제조 및 연구개발 공간 확보 차원에서 오산시 지곶 일반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단지 조성 후 약 2027년 약 7000평 규모 부지에 공장 및 사무공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후 자금 계획은 △기술 및 제품 개발 △고객 확대 △시설 투자 △경영 관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밝혔다. 향후 자금 계획에 서울의 유형자산을 매입한다는 설명은 없다. 유사한 내용은 있다. PIE는 우수 AI인력 확보를 위해서 서울, 판교 일원에 AI 연구실(Lab)을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래도 이 역시 자산 매입과는 무관하다. 물론 합병으로 유입된 자금 대신 다른 자금을 활용해 서울이나 판교에 토지, 건물 등 유형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하나스팩25호 주주들과의 이해상충 소지를 키운다는 지적이다. PIE의 합병신고서는 그간 논란이었다. 기업가치를 4888억원에서 2703억원으로 바꾼 것이 이를 방증한다. PIE의 경우는 소프트웨어 용역 공급업체가 전기차 제조 시장을 기초로 밸류에이션을 했다. 아울러 향후 자금 사용 계획까지도 논란이다. 내부사정에 밝지 않은 주주들은 공시라는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을 평가해야 한다. 그런데 대표이사의 계획과 공시 내용이 상이할 경우,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화될 개연성이 커진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자본시장은 구조적으로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면서 “공시제도 등이 비대칭성으로 인한 시장의 불공정성이나 비효율성을 완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공시와 다른 회사의 행위(Corporate Action)는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면서 “소액주주는 갑작스러운 기업가치의 이전으로 피해를 보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스팩 합병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비교 기업의 PER, EV/EBITDA 멀티플 등 상대적 기업가치 평가를 스팩시장에도 도입하라 주문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상대적가치평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DCF가 아닌 상대적 가치 평가를 도입해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최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이라 그 부분은 잘 모른다.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라왔다"면서 PER, EV/EBTIDA 멀티플 등 상대적 가치평가를 통해 PIE의 기업가치를 산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금감원은 “회계법인은 기업가치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등 스팩 투자자보호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나, 고객유치 등을 위해 외부평가를 관대하게 하는 등 투자자와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감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외부평가업무를 다수 수행한 회계법인의 담당 이사 등 참석한 회계법인과의 실무간담회를 통해 미래실적 과다추정 사례를 전파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개정, 상대가치 비교공시 활성화 등 제도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미래 영업실적 추정의 근거가 충분히 기재되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총선 테마주’ 화천기계도 총선 마감 재료 소멸로 하락

'총선 테마주'인 화천기계가 총선이란 재료가 소멸되며 조국혁신당의 약진과 상관없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11일 한구거래소에 따르면 9시 24분 현재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 1050원(19.36%)하락한 437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테마주로 분류됐지만, 조 대표는 이들 종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예상된 주가 흐름이다. 정치 테마주들은 보통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선거일이 지나면 올랐던 주가가 빠지는 경향이 나타낸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재명 당시 후보의 테마주로 꼽혔던 NE능률과 이스타코의 주가는 고점 대비 70~80% 폭락했고, 지난 총선 때도 유력 정치인들의 테마주로 엮였던 종목들의 주가는 선거 다음 날 대부분 급락하며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정치테마주의 사정도 비슷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인 동신건설, 에이텍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인 대상홀딩스, 대상우, 덕성도 화천기계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롯데케미칼, 1000억원대 적자로 컨센 부합 전망… 목표가 하향[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올 1분기 롯데케미칼이 10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다. 11일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목표 PBR 변경(0.7배→0.5배)을 반영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15% 하향한다"면서 “다운사이클 장기화로 동사 주가는 PBR 0.3배(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상황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중국의 높아진 수요 회복 가시성, 증설 물량 축소, 성장 사업(전지소재 등)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경우 방향성은 아래보다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마칼이 지난 1분기 매출액 4조9483억원, 영업이익 (-)1084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1008억원과 유사한 수치다. 그는 “주요 제품 스프레드는 부진한 시황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납사 상 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면서 “첨단소재는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되며 LC USA는 에탄 가격 하락에 따른 MEG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 약세로 감익(-7%)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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