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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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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텍코리아, 끝없는 수주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K-뷰티 호황으로 스틱, 펌프 튜브 등의 숏티지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뷰티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브랜드사-ODM사-용기/원료사 전 밸류체인에 걸쳐 낙수 효과 가시화되며 시장 내 스틱,펌프, 튜브 등의 숏티지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펌텍코리아의 수주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펌텍코리아 주요 고객사인 인디브랜드사들의 미국, 일본, 동남아향 수출의 강세에 따라 펌테코리아의 대량 오더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가시화될 것"이라며 “선제품 수요 증가 속도 빨라지며 튜브에 강점 가진 부국티엔씨 가동률 상승 및 대량 수주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펌텍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843억원과 116억원을 제시했고, 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2.1% 상승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이다운 투비소프트 사장, 첫 주재회의…“수주 직접 챙긴다”

이달 초 투비소프트의 지휘봉을 잡은 이다운 사장이 제품 수주 및 유지보수 현황을 세밀하게 살피며 임직원들에게 제품 기술력과 수주 확대에 특히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13일 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사 주재회의를 열었다. 회사의 강점인 제품 기반의 메인 사업과 제품 혁신에 집중한다는 기치 아래 선임된 이 사장은 이날 '본업'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새로운 투비소프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 사장은 “근 10년 동안 경영진 교체라는 경영 변수와 재무적 이슈 등이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투비소프트는 점유율 1위라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투비소프트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가장 잘하는 UI/UX 개발 툴 고도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전사 역량을 한곳에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하반기 주요 사업 계획과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우코드(Low-code) 플랫폼 개발을 최우선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제품들의 기술 고도화 및 유지 보수에 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올해 전 분야에서 넥사크로 도입이 늘고 있는 만큼 이 사장은 금융, 공공 등 전 산업군에 걸친 신규 수주 및 유지보수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담당 그룹장들과 수주 확대 전략 및 신규 거래처 발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UI/UX 개발 플랫폼 넥사크로(Nexacro) N v24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투비소프트는, 지난달 2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투비데브옵스(TOBEDevOps)'를 선보이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메인 사업의 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1순위가 돼야 한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자구노력으로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경영 내실화를 통한 새로운 투비소프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영일만 확장’ 코오롱글로벌우 상한가… 나머지 관련 종목 ‘숨고르기’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으로 영일만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13일 포항 영일신항만 지분을 가진 기업의 주가가 오름세를 시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글로벌우(29.73%)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 우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DL이앤씨우(16.93%), 코오롱글로벌(12.34%), DL이앤씨2우(전환)(2,10%)를 비롯해 DL이앤씨(3.59%) 역시 상승 거래 중이다. 다만, 코오롱글로벌우를 제외하면 거래를 이어가며 레벨을 낮추고 있다. DL과 코오롱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주주로 각각 지분 29.5%, 15.34%를 보유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시추 등 유전 개발을 대비해 영일만항을 2배 규모로 키우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알려지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영일만 확장 등 준비를 지시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심텍,  메모리향 패키지 성장 속 고부가 매출 비중 증가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메모리향 패키지 성장 속 고부가 매출 비중 증가,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반도체패키지 공급 확대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3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신규로 주목할 굿 뉴스는 3개다"면서 “우선 북미 스마트폰 업체로 모바일향 반도체 패키지(MCP) 매출이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모바일 디램은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90% 공급을 담당한다"면서 “심텍이 관련된 반도체 패키지인 MCP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매출 본격화 배경은 지형적인 이슈와 기술 경쟁력 우위다"면서 “한국의 메모리 패키지 업체인 심텍으로 생산 비중 확대돼 점차적으로 한국 업체의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수량(Q) 증가 및 믹스 개선 효과가 올 3분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메모리향 패키지(반도체 PCB)의 성수기 진입과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추가 매출 반영으로 높은 가동률 유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키움 스팩 ‘악순환의 굴레’ 9년간 합병 ‘0’

키움증권에게 스팩은 '아픈 손가락'이다. 장기간 성공하지 못하며 '악순환의 굴레'에 빠졌다. 그래도 엄주성 대표의 취임 이후 IB 조직을 크게 강화하며 턴어라운드 분위기는 만들어졌다. '엄 대표 효과'로 9년간 성공하지 못한 스팩 합병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 올초 엄주성 대표는 조직 개편을 통해 IB 조직을 기업금융부문으로 격상시켰다. 그 아래에 기업금융본부, 커버리지본부, M&A금융본부 등을 배치하며 IB 부문에 힘을 실었다. 키움증권이 IB를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젠 스팩 합병을 성사시킬지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2015년 6월 키움스팩 2호와 SGA솔루션즈의 합병 후 스팩 합병 이력이 없다. 3호, 4호, 5호 모두 기한 내 합병에 실패해 청산됐다. 현재 6호, 7호, 8호를 운영 중이지만 합병을 알린 곳이 없다. 합병 성공 이력이 없다 보니 키움증권은 악순환의 굴레에 빠졌다. 우선 운영되는 스팩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이 떨어진다. 6호와 7호, 8호의 공모 규모는 각각 64억원, 80억원, 100억원으로 다양하다고 보기 어렵다. NH증권과 비교하면 확연하다. NH 증권은 19호 스팩의 공모 규모가 960억원이었고, 25호 스팩은 공모 규모가 50억으로 라인업이 다양하다. 공모 규모가 제한적이다 보니 적절한 합병 기업을 찾는 난이도도 높다. 합병 비율이 1 대 10이라고 가정할 때 NH증권은 기업가치 500억원에서 9600억원까지의 기업을 스팩에 붙일 수 있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기업가치 640억원에서 1000억원의 기업만 붙일 수 있다. NH증권의 영업 환경이 더욱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 문제 해결 시도는 지난해 있었다. 8호 스팩의 모집금액을 130억원으로 책정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키움스팩 8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얻자 결과가 나온 3일 뒤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모집금액을 100억원으로 줄이며 계획이 수정됐다. 공모금액 100억원 수준의 스팩으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란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긴 어렵다. 공모 규모를 키우려면 IPO 과정에서 공모자금이 몰려야 한다. 하지만 자금이 몰리지 않는다. 스팩 합병은 기관투자자의 투심을 얻어야 한다. 배정물량의 70%~75%가 기관 물량이기 때문이다. 6호, 7호, 8호의 기관 물량 비율은 75%였다. 하지만 9년 동안 실패만 반복해 투심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악순환의 굴레 속에서 키움증권의 눈치보기는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8호는 상장 철회 후 모집금액을 1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였지만 어찌어찌 상장은 했다. 하지만 9호는 상장까지 철회한 상황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엄주성 대표가 IB에 힘을 주기 시작한 상황에서 키움이 스팩 합병을 성사시킬지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악순환에 놓인 키움증권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트랙레코드"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그간의 평판 때문에 향후 적절한 기업을 찾더라도 합병 비율 이슈를 넘기는 것이 다른 증권사 난이도 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동전주’ 베셀, 할증 유증 효과로 급등

베셀이 동전주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상승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현재 베셀은 전일 대비 93원(23.48%)오른 489원에 거래 중이다. 급등의 이유는 유상증자 발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베셀은 45억원을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에이지엘컴퍼니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6월 19일이고, 신주의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액면가와 같다. 기준주가인 405원보다 높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컴투스, 가치 재산정에 따라 목표주가 하향 [교보증권]

교보증권이 게임부문 추정치 조정 및 종속회사과 투자자산 가치 재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 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12일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컴투스는 신작 효과가 없음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본사 및 자회사 경영효율화와 주요 게임의 견조한 성과에 기인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별도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자회사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전분기비 128억원 축소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컴투스는 자체 개발작 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작의 퍼블리싱 영역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여러 장르를 포괄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스타시드'(3월 28일 국내, 3Q24 글로벌),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넷이즈 개발, 2H24), 'BTS 쿠킹온'(그램퍼스 개발, 2H24), '스타라이트'(게임테일즈 개발, 25년 런칭)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5년에는 NPB 라이선스 기반 실사형 모바일 야구 게임 'プロ野球V25(가제)' 출시될 계획이다"면서 “컴투스의 야구 엔진을 기반으로 현역 선수 헤드 스킨 및 12개 구장, 최신 로스터 및 리그 일정을 구현해 모바일 야구 게임에서의 강점을 통해 권역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플레이디, 네이버 ‘치지직’ 중간광고 도입에 10% 상승 중

네이버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중간광고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광고 대행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시현 중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플레이디는 전 거래일 대비 10.90% 오른 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엠넷 역시 3%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디는 2016년 KT그룹에 편입된 국내 디지털 마케팅 1위 대행사다. 10일 네이버의 게임 특화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오는 13일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중간광고를 도입하고 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제이시스메디칼, 미용 의료기기 기업의 투자 매력도 재차 부각[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제이시스메디칼의 M&A로 미용 의료기기 기업의 투자 매력도가 다시 부각된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만 3000원으로 유지했다. 11일 강시온 한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클래리스, 루트로닉에 이어 클래시스의 이루다 지분 인수도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EBD 기업이 인수 대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우수한 현금 흐름, 글로벌 확장성(수출 확대에 유리), 높은 성장성에 따라 빠른 시간 내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회수 용이로 정리된다"면서 “제이시스메디칼의 인수는 미용 의료기기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다시 한번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제이시스메디칼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과 공개매수를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결정을 발표했다. 매수 단가는 1만3000원으로 6월 7일 종가(10,760원) 대비 20.82%의 프리미엄이 부여됐다. 매수자는 시러큐스서브코(Syracuse SubCo Inc.)로, 프랑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Archimed)'가 올해 4월 국내에 설립한 법인이다. 시러큐스서브코는 6월 7일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최대주주(강동환) 지분 전량과 주주 이명훈의 지분 일부를 매수해, 지분율 26.7%로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잔여 보통주식(잠재발행주식 총수의 72.0%)에 대해서는 공개매수가 진행되며, 공개매수 가격은 최대주주 지분 인수 단가인 1만 3000원과 동일하다. 단 공개매수 응모 주식수가 1801만 3879주(잠재발행주식 총수의 23.3%,응모율 32.3%) 미만일 경우 응모물량 전부를 매수하지 않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전우종·정준호號’ SK증권, 첫번째 성적표 ‘100억대 적자+신용등급 하락’

그간 김신 전 대표 리더십 아래서 오랜 기간 있었던 SK증권이 김 대표 품에서 나와 100억원대 적자와 신용등급 하락이란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첫 번째 성적표도 아쉬웠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신평사는 부동산 PF 추가 부실을 근거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지난 7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나란히 SK증권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 A-등급은 나신평 기준 증권사 중 가장 낮은 등급이고, 한신평 기준으로는 상상인증권과 리딩투자증권에 이어 3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SK증권은 1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2분기 연속 분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위탁매매(투자중개) 부문을 제외한 자산관리, IB, 자기매매 등 주요 부문들은 대부분 실적이 악화됐다. 양 사는 신용등급 하락과 실적 하락의 이유로 높은 고정비 부담과 대손비용 확대를 꼽았다. 특히 대손비용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환경을 고려할 때 추가 대손비용 발생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나란히 지적했다. 한신평은 고정비의 원인으로 비교적 많은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SK증권은 지점 기반의 투자중개 영업이 장점으로 25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김예일 한신평 연구원은 “리테일 시장지위 유지를 위해 비교적 많은 수의 지점과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자기 자본 및 운용자산 대비 판관비 부담이 높은 편"이라면서 “지난해부터 인건비, IT비용 감축, 투자 축소, 사업조직 개편 등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이행해 왔으나, 아직까지 개선 효과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부동산PF의 경우, 양 사는 규모보다 질적인 위험을 지적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SK증권의 요주의 이하 자산은 2411억원으로 2022년 말 626억원과 비교할 때 4배가량 증가했다. 이 중 부동산금융 관련 금액이 212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요주의 자산이란 말 그대로 대금 회수에 주의를 요하는 자산으로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인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가운데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요주의 단계는 고정 이하 자산들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자산건전성이 '노란불'이 켜졌다고 보면 된다. 또한 전체 부동산금융 중 약 70%가 중·후순위로 구성됐고, 약 35%가 브릿지론이다. 쉽게 말해 문제가 생길 경우 대금 수령에서 밀리는 채권이 전체의 70%이고, 아직 삽도 못 뜬 사업장 관련 위험이 35%에 달한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 브릿지론의 본PF 전환 등 사업진행이 지연되고 있고, 지방 소재 주택,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분양형 본PF의 경우에도 만기가 가까워지고 있으나, 분양률이 저조한 상황으로 회수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물론 SK증권도 지난 1분기 말 기준 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876억원 쌓으면서 2022년 502억원과 비교해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을 374억원(63%) 더 쌓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요주의 이하 자산은 285% 증가했고,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의지를 고려할 때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는데 △사업성 평가등급 세분화 △부실 우려 분류 시 충당금 최대 75% 적립 △단편적 체크리스트에서 만기 연장, 경·공매 유찰 등 사업 단계별 핵심 위험 요인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사업성 평가 체계 세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등급 세분화 분위기 속에서 부실 사업장의 충당금 추가 적립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본PF 이전 △수도권 외 △아파트 외 △준공 후 미분양 등 기존 부실 키워드와 교집합이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키워드들에서 중·소형 증권사들은 자유롭지 못하다. 신승환 나신평 연구원은 “익스포져 내 중후순위 비중이 높고, 지역적 분포도 비수도권 비중이 약 60%로 질적 위험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예일 한신평 연구원은 “부동산금융과 관련해 충당금을 설정했으나, 사업성이 저하된 브릿지론의 정리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분양성과가 미진한 분양형 본PF의 경우 중∙후순위 포지션 비중이 높아 향후 추가적인 건전성 저하 및 충당금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내재한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 속에서 수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하다 보니 과연 SK증권의 전우종, 정준호 두 리더가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초 '증권업계 최장수 CEO'란 타이틀이 있던 김신 SK증권 전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 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오랜 기간 지휘하던 리더를 바꾸며 분위기 환기한 SK증권은 '리스크관리'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했다. 2022년 말부터 각자 대표를 맡았던 전 대표는 SK증권에서 리스크관리실장을, 정 대표는 리스크관리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리스크관리 전문가들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금융업황이 녹록하지 않아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위기 때 진정한 리더십이 발휘되기에 좋은 결과를 낸다면 호황기보다 더 많은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대표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증권은 유동성 대응 측면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의견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4200억원의 가용유동성을 확보해 유동성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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