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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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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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성과’ 현대카드, 日 카드사에 AI 소프트웨어 수출

현대카드가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한 지 9년 만에 독자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전통적인 금융업에서 테크기업으로의 업의 전환에 성공한 대한민국 첫 번째 금융사가 됐다. 현대카드는 17일 일본 빅3 신용카드사인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유니버스(UNIVERSE)'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소프트웨어 수출이며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일이다. '유니버스'는 현대카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Customer Super-Personalization AI)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태그(Tag)'로 개인의 행동·성향·상태 등을 예측해 고객을 직접 타기팅(Targeting)할 수 있고, 업종에 상관 없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 SMCC는 '유니버스' 도입으로 회원 개개인의 취향, 결제 패턴, 라이프 스타일 등에 최적화된 경험 가치를 높이고, AI와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세밀한 타기팅을 통한 가맹점 판촉 고도화를 진행하는 한편 여신 업무, 고객 상담, 부정사용 감지 등 전사적인 영역에 '유니버스'의 AI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수출이 대표적인 경제 대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일본은 기술 도입 과정에서 깐깐한 검증을 거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소형 금융사가 아닌 4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일본 빅3 신용카드사 중 하나인 SMCC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SMCC는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일본 금융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리딩 기업이다. SMCC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현대카드와 기술 실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했다. SMCC 관계자는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현대카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및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이번 수출이 대한민국 금융사 중 첫 번째 '업의 전환'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통 금융사들이 해온 금융 서비스를 통한 해외 진출을 넘어 AI 소프트웨어의 대규모 수출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금융사'에서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했다"며 “현대카드는 지난 10년간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대한민국 금융 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왔다. 그 결과 독자 기술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수출까지 한 대한민국 최초의 금융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까다로운 일본 시장의 검증을 통과한 덕분에 수출 시장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현재 SMCC가 속한 일본 SMFG(Sumitomo Mitsui Financial Group) 산하 타 계열사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금융사들도 유니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는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각국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국내 최고 출연진·오케스트라”…신한라이프, 우수고객 초청 콘서트 개최

신한라이프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우수고객 약 900여명을 초청해 '2024 퍼플콘서트 in 서울'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회사를 대표하는 우수고객 초청 프로그램인 만큼 고객이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각 분야 국내 최고의 출연진과 오케스트라로 구성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퍼플콘서트는 지휘자 정인혁이 이끄는 55인의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다양한 교양곡과 오페라 연주로 시작됐다. 특히, 첼리스트 홍진호의 첼로 연주와 소프라노 서선영의 성악 클래식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부 공연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옥주현이 출연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해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더해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그동안 신한라이프를 신뢰해 주신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뜻 깊은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풍성하고 낭만 가득한 문화예술을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님들께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손해보험, 차량 예상시세 알려주는 ‘내 자동차 알아보기’ 서비스 출시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4일 모바일앱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한 '내 자동차 알아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 자동차 알아보기'는 본인 명의의 자동차를 농협손해보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차량제원정보 △내 차량 예상 시세 △미납통행료 △적합한 차량 추천 등의 차량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농협손해보험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고객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7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NH만보기' 서비스를 탑재해 매월 걸음 목표를 달성한 고객에게 NH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11월 중에는 부동산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는 등 보험상품 외에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경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신세계백화점과 ‘어메이징 카드 페스타’ 연다

하나카드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어메이징 카드 페스타(5MAZING CARD FESTA)'를 열어 각종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가장 큰 이벤트로 '럭키넘버 이벤트'를 이날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4개의 숫자를 응모하고, 맞춘 숫자 개수에 따라 혜택이 제공된다. 4개의 숫자를 모두 맞춘 고객에게는 최대 500만R까지 수령 가능한 100% 사은참여권이 증정된다. R은 신백리워드를 가리키며 1R은 1원 상당이다. 자릿수까지 3개의 숫자를 맞춘 고객에게는 최대 50만R까지 수령 가능한 100% 사은참여권이 증정된다. 예를 들어 500만R 사은참여권을 수령한 고객은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500만원 구매 시 신백리워드 500만R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자릿수까지 2개의 숫자를 맞춘 고객에게는 5000R이 증정되며, 숫자를 2개 이상 맞추지 못하더라도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 500R이 증정된다. 이번 럭키넘버 이벤트는 1회만 참여 가능했던 지난 행사와 다르게 4일 동안 매일 참여가 가능하며, 당첨된 혜택들이 중복으로 지급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럭키넘버 이벤트와 별개로 신세계백화점 신백멤버스 회원일 경우 추가로 500R을 또 증정 받을 수 있다.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행사기간 중 주말간(10월 17~20일, 25~27일) 명품·패션·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백리워드 14·21·35·70만R을 증정한다. (광주·김해·마산·의정부·천안아산·하남점은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백리워드 2·4·7만R 증정) 이와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2-6, 12개월)해 고객 결제 부담을 완화해줄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 맞춰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 회원 대상 신세계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카드 신규 회원인 경우 7만원,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 신규 회원인 경우 3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 응모하기 및 상세내용은 하나카드 및 신세계백화점 어플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행사기간 중 신세계백화점 어플에서는 패션·잡화·코스메틱, 식품, 주방·베딩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가쿠폰팩을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메가쿠폰팩은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결제 시 사용 가능하며, 메가쿠폰팩을 이용해 할인을 받아도 신백리워드 사은 행사와 무이자할부에 중복 참여가 가능해 고객의 실제 혜택이 확대된다. 어메이징 카드 페스타는 지난 해 2월과 10월, 올해 2월에 이어 진행하는 네 번째 행사로, 2년째 2월과 10월 신세계백화점 쇼핑 혜택 제공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된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 상무는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는 하나카드 성장동력의 핵심 키"라며, “앞으로도 제휴관계를 굳건히 해 보다 나은 제휴카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주 사진 365장을 카드 플레이트에…‘신한카드 처음 애니버스 에디션’ 출시

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 사진 365장을 카드 플레이트에 입힌 '신한카드 처음 애니버스(ANNIVERSE)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애니버스(ANNIVERSE)는 기념일(Anniversary)과 우주(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고객의 기념일과 우주의 경이로움을 연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허블 망원경 30주년 캠페인 '허블은 당신의 생일에 무엇을 보았습니까?'를 통해 공개된 365장의 사진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된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객이 기념하고 싶은 날짜를 지정하면 그 날짜에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플레이트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 17일로 지정하면, '수레바퀴 은하' 사진을 플레이트에 담을 수 있다. 이 사진은 1996년 10월 17일 5억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를 촬영한 것으로 수십억 개의 어린 별이 모여 푸른 링 모양을 띠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그 날짜에 관측한 우주 사진을 먼저 볼 수 있고, 관련된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자기분석과 맞춤형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가진 2030 세대의 특징을 카드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카드는 다양한 영역에서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오늘도 5% 적립 서비스'를 통해 음식점, 카페, 편의점(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온라인 쇼핑(쿠팡, 컬리)에서 이용한 금액의 5%를 적립(1회 이용금액 1만원까지, 매일 최대 1000포인트)해준다. '일상 속 5% 적립 서비스'는 올리브영, 다이소, 오늘의집 등 생활 가맹점부터 패션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29CM, 에이블리 등) 영역, 택시, KTX, 해외 일시불 등 여행 영역에서 5% 적립 혜택(1회 이용금액 5만원까지)을 제공한다. '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에서는 멤버십(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20%, OTT(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디즈니+, SPOTV NOW) 15%, 통신(SKT, KT, LGU+) 10% 적립도 받을 수 있다. 통신 적립은 월 1회, 이용금액 기준 3만원까지 적용된다. 그밖에 '소비관리 보너스 적립 서비스'도 있다. 고객이 이번 달 목표 소비금액을 입력하면 500포인트를 제공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5000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이번 달 이용한 일시불 결제 금액을 미리 납부하면 결제 금액의 0.3%를 추가 제공한다. 각 서비스 별, 그리고 서비스 통합으로 월 최대 적립 한도가 부여된다. 전월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100만원 이상 구간에 따라 오늘도 5% 적립 서비스·일상 속 5% 적립 서비스·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는 각각 5000포인트, 1만 포인트, 2만 포인트가 제공되고 소비관리 보너스 적립 서비스는 3000포인트, 6000포인트, 1만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통합 한도는 구간별로 1만8000포인트, 3만6000포인트, 7만포인트이다. 신한카드 처음 애니버스 에디션은 해외겸용(Mastercard)으로 발급되며 연회비는 1만8000원이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쏠페이에 마련된 카드 상품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예전의 보험사가 아니다”...보험업계, AI 도입에 ‘디지털 변화’ 가속화

보험업계 디지털 고도화가 빨라지고 있다. 기존 보험 가입과 청구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앱을 통한 각종 금융 서비스나 문화 콘텐츠 제공을 하기도 하고, AI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와 과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이전까지 업무처리 과정이 복잡하다고 여겨지던 보험사 이미지에서도 탈피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달 들어 운영 중인 통합 앱의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2년 9월 통합 앱을 선보이면서 디지털 채널을 일원화하고 편의성을 확대했다. 통합 앱에서는 보험, 퇴직연금, 대출, 펀드, 신탁 등 금융 관련 서비스를 쉽게 조회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험금 청구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놓친 보험금 조회,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자산 관리, 노후 설계 등을 제공한다. 특히 교보생명은 앱 가입자들에게 문학, 역사, 철학을 주제로 한 웹진 '하루잇문학'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홈트레이닝과 식습관 관리, 스트레칭, 숙면 등 생활밀접형 기능부터 예술 콘텐츠 감상, 질병 발생 확률 예측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서 교보생명은 보험가입부터 유지, 지급 등 모든 과정의 디지털화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보험 가입 절차를 디지털화한 '청약 전 답변 조회 서비스(K-PASS)'를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질병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 심사 후 즉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 해 보험금 청구서류를 처리하는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사고보험금 인공지능(AI) 심사 모델을 도입해 접수 업무 편리와 심사 정확성을 상승시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통합 앱 활성화와 관련해 “업계에서 마이데이터를 선제적으로 들여오면서 이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와 도입이 용이했던 측면이 있다"며 “교보생명은 특히 과거부터 재단을 통한 문화 관련 사업과의 친밀도가 높았기 때문에 최근 앱을 키우는 업계 흐름상 시기적으로 문화, 예술과 관련한 콘텐츠 제공 다양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도입한 '1대 다(多)'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BM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BM특허는 정보기술(IT)과 사업 아이디어를 결합해 혁신적인 경영이나 마케팅 기법을 개발했을 때 부여되는 특허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보험계약 업무 처리 시 거주지가 다른 계약 관계자들이 함께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신한라이프는 영업지원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생보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스마티' 서비스도 탑재했다. 스마티는 고객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위험요인이나 관리방안을 고객과 설계사에게 제공한다. 이밖에도 상품 설명부터 전자 서명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보이는청약 서비스' 구축, AI 기반 보험금 신속 지급 서비스 'S-패스' 도입 등에도 나섰다. 이같은 흐름은 손해보험업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해상도 올 들어 디지털 혁신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대고객 서비스면에서 디지털 변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보이는 텔레마케팅(TM) 도입을 통해 가입 시 중요 내용을 휴대전화 화면에서 동시에 확인하게 함으로써 소비자의 상품 가입 시간을 대폭 축소했다. 고객 콜 상담 업무도 AI 음성봇을 도입했고, 국내 최초 개인형 ARS 시스템인 'Hi 보상비서'를 통해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담당자에게 요청할 서류가 많아진 상황에서담당자의 부재 중에도 고객이 스스로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서는 '하이헬스챌린지'를 통해 디지털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맞춤 건강정보 제공 등에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AI 기술을 내부 업무와 영업에 적극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촬영 과정 없이 텍스트와 문서를 기반으로 빠르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I 아나운서', 사진과 10초 내외의 짧은 음성으로 아바타를 제작하는 'AI 명함' 등 이색적인 신기술 경험을 확대했다. KB손보에 따르면 출시 후 약 4개월간 26개 부서에서 108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았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3억 호주달러 채권 발행 성공…국내 카드사 최초

신한카드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3억 호주달러(한화 약 2733억 원) 규모의 캥거루본드(호주 달러 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기준 호주 스와프금리(SQ ASW·Semi-Quarterly Asset Swap Rate)에 1.30%를 가산한 수준에서 확정됐다. 북빌딩 결과, 발행액의 5배가 넘는 총 15억 호주달러의 주문이 쇄도했고, 호주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93개 기관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투심에 힘입어 신한카드는 프라이싱 결과 최초 제시금리(IPG·이니셜 가이던스) 145~150bp 대비 무려 20bp 가까이 스프레드를 절감하며 호주시장에서 데뷔했다. 신한카드는 호주 채권시장에서 카드업 자체가 낯선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역외 투자자를 비롯한 호주 투자기관들의 대거 참여로 호주 역내외 투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호주·뉴질랜드, 아시아, 유럽·중동 비율은 각각 54%, 38%, 8%로, 여타 한국물 캥거루본드 대비 호주 투자자 비율이 높아 고무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아시아 투자자를 포함한 호주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투자 수요를 면밀히 예측하고 파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미국 대선과 중동 분쟁 등 대외리스크 영향권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호주 시장을 타겟으로 한 신한카드의 판단과 전략이 적중했다"며 “이번 발행은 국내 발행사들에게 호주딜의 벤치마크이자 카드업계에 새로운 조달 항로를 열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S&P 각각 'A2','A-'이다. ANZ, HSBC, ING가 공동 주관한 본 채권은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2월 대만 채권시장에서 2024년 첫 한국물(Korean Paper) 포모사본드로 3억 US달러 규모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 9월 진행한 로드쇼 당시 호주 투자자들의 질문과 관심이 뜨거워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했지만 이번 발행으로 예상보다 높은 투자 수요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채권 발행사로서 신한카드의 위상이 정립됐다고 본다"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투자자 저변을 지속 확대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국내 조달 부담을 경감하여 안정적인 조달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직장인, 올해 퇴근시간 2019년 대비 약 19분 빨라져”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시간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올해 퇴근 시간은 지난 2019년 대비 약 19분 빨라졌다. 또한 퇴근 이후 먹거리 업종 소비 건수는 8% 감소한 반면, 여가활동 이용건수는 8% 증가해 직장인들의 저녁 시간 활용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5개 주요 업무지구(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 인근 지하철역에 오전 6시~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2019년 1~8월과 2024년 1~8월 기간 동안 직장인의 저녁 퇴근 시간대(17시~24시) 비교와 함께 먹거리, 여가활동 관련 업종의 이용금액 및 건수 등을 조사했다. 올해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 퇴근시간대 지하철 승차시각은 오후 6시 28분으로 2019년 대비 19분 빨라졌고, 업무지구별로는 구로 21분, 광화문 및 강남 20분, 판교 17분, 여의도는 14분 빨라졌다. 2019년에는 여의도 업무지구의 퇴근시간이 오후 6시 36분으로 가장 빨랐으나 올해는 구로 업무지구가 오후 6시 20분으로 가장 빠른 퇴근 시간을 기록했다. 5개 업무지구의 오후 5시~6시 사이 지하철 승차 건수 비중도 2019년 13%에서 2024년 23%로 10%p 증가했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8시~19시 사이 비중은 45%에서 43%로 2%p 감소, 19시~20시 사이 비중도 3%p 감소해 17시~18시 퇴근하는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시간 먹거리 업종 소비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저녁시간 음식업종 소비가 높은 직장인 업무지구는 여의도, 광화문, 강남, 판교, 구로 순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직장인이 월평균 이용금액과 건수, 건당 이용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저녁시간 먹거리 업종 월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15% 증가한 반면 월 이용건수는 8% 감소로 나와 퇴근 후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횟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는 이용금액 비중이 높은 곳은 광화문, 강남, 판교, 여의도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 올해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후 여가에 투자하는 비용도 증가했다. 여가활동 관련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7만2000원에서 2024년 8만6000원으로 1만4000원 증가했고, 인당 월평균 이용건수도 2.1건에서 2.3건으로 0.2건 증가했다. 여가활동 업종이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2019년 여가활동 업종별 이용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요가&필라테스 21%에서 올해는 스포츠센터가 21%로 1등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헬스클럽이 18%로 2019년 3위에서 2위로, 요가&필라테스 업종은 14%로 비중이 7% 가까이 줄어들며 3위를 차지했다. 단, 스포츠센터는 요가&필라테스, 헬스클럽 전문 업종을 제외한 종합스포츠 업종으로 지역구민센터 등도 포함한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시간과 저녁시간 소비데이터분석을 통해, 빨라진 퇴근 시간과 변화하고 있는 직장인의 저녁 시간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라이프사이클과 소비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 세분화…삼성생명, ‘더 간편한 다 모은 건강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을 세분화해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The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17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몇 가지 간단한 고지 절차만 밟으면 질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이다. 고혈압·당뇨병 등의 경증 만성질환 유병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해당 상품은 고객 상황에 맞게 '갱신형' 상품과 '무해약환급금형(비갱신형)' 상품 중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다. 갱신형 상품의 경우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을 1, 2, 5, 10년으로 세분화했으며 초기 보험료가 비갱신형 대비 낮다. 무해약환급금형(비갱신형)의 경우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을 기존 5년 외 10년까지 확대해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 없이 보장이 가능하다. 같은 보장이라도 고지기간 유형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계약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건강검진을 포함한 검사를 통한 입원, 수술, 추가검사, 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여부 △1·2·5·10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또한 '무사고고객계약전환특약'으로 가입 후에도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인하가 가능해 최초 가입 시보다 더 저렴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무사고고객 계약전환이란 각 가입 상품별 계약전환 신청기간에 맞춰 전환 신청을 하면 준비금 정산과 함께 다른 유형의 상품으로 계약을 전환할 수 있는 제도다. 보험 가입 후 정상적으로 계약을 유지하는 고객이 최초 보험계약 시작일 이후에 약관에 따른 무사고판정기간 동안 입원 또는 수술을 받지 않거나 6대 질병으로 진단 확정되지 않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6대 질병은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 심장판막증이다. 예를 들어 3개월 내 의사 소견 여부, 5년 내 입원·수술 여부, 5년 내 6대 질병 진단·수술 여부 등을 묻는 3.5.5 유형으로 최초 가입 후 5년 무사고 조건을 충족할 경우 3.10.5 유형으로 계약을 전환해 약 5~15%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해당 보험의 기준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5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더 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으로 초경증부터 중증 유병자까지 건강등급을 세분화해 간편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고객이 꾸준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험료 할인 제도와 건강관리 서비스도 운영해 유병자의 보장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오프라인 캠페인 ‘보이는 러닝’ 진행

삼성화재는 하반기 기업 PR 광고 '보이는 보험' 송출을 기념해 광고 속 러닝을 소재로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삼성화재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이는 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전개되는 이번 오프라인 캠페인은 △러닝 프로그램 △러닝 팝업 전시회로 구성했다. 인증샷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해 인기 '시티런' 장소인 경복궁 둘레길에서 러닝 스냅사진을 찍어 주고, 러닝 코스를 완주하면 러닝 굿즈도 제공한다. 러닝 팝업 전시회에서는 러닝을 취미로 즐기는 '연애남매' 박재형을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의 인터뷰, 러닝 코스 추천, 러닝 용품 정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러닝 프로그램은 '캐치테이블' 앱에서 '보이는 러닝'을 검색하고 사전 예약하면 된다. 러닝 팝업 전시회는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는 2030 러닝족을 타겟으로,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삼성화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체험할수 있는 '보이는' 브랜딩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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