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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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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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해라” 당국에 카드업계 한숨…“수수료 더는 못 내려”

금융당국이 새롭게 마련하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과 관련해 기대한만큼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국이 신용카드업 강화를 위한 방안도 꺼냈지만 이에 대한 업계 반응은 미지근하다.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결정과 관련해선 또 다시 논의가 연기된 데 대해 불만이 커지는 한편 수수료 인하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TF(테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카드사들과 만나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과 가맹점단체, 여신금융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당국은 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구상안 등을 업계와 공유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22년말 기존 수수료 제도를 개선하고자 TF를 만들었다. 당초 개선안 발표 시점은 지난해 말이었으나 현재까지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업계는 가맹점과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수수료율 재산정 주기 연장 여부나 수수료율 적격비용 산정 결과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에 대한 최종안 발표는 연말로 미뤄지게 됐다. 특히 당국이 적격비용 절감 가능성과 인하 여력을 살펴본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번에도 가맹점 수수료가 내려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따른다. 카드사들은 올해 상반기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는 본업 수익성이 배제된 채 대출관련 실적을 앞세운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이 감소해 온 여파를 감당하기 어렵단 입장이다. 카드수수료는 지난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래 네 차례 연속 내려갔다.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인 영세 가맹점 기준 우대 수수료는 4.5%에서 0.5%까지 떨어진 상태다. 실제로 카드사들의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8조3000억원으로 2018년 7조9000억 원 대비 비중은 8.0%p 하락했다. 특히 최근 금융위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영세·중소신용카드 가맹점 선정결과'에 따라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신용카드 가맹점은 304만6000곳으로 전체의 95.8%다. 적격비용 산정 주기는 늦어도 연말까지 적격비용 재산정 과정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과 본업 수익성 악화에 대한 부분에 대해 당국의 보다 깊은 고려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적격비용 산정 주기에 대한 논의보다 '가맹점 권익 및 소비자 편익 제고' 방안들이 주로 다뤄진 데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의 원가가 제대로 반영돼야 하는데 현재는 원가 이하의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가맹점이 96%에 달하게 되면서 여기서 더 수수료율이 내려가면 결제사업에서 역마진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 카드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 신용카드업 강화 방안도 내놓았다. 우선 현재 혁신금융서비스로 운영 중인 개인 간 카드결제를 통한 결제대상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카드사가 카드회원을 상대로 한 신용판매·카드대출 등 소비자 금융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마케팅 비용과 일반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고비용 거래구조도 개선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의 이용대금 명세서는 연간 1000억원, 매출전표는 630억원, 정보성 메시지는 152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이에 대해서도 업계는 당장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단 시각이다. 정작 본업 수익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나 청취는 많지 않았단 게 이유다. 이외의 부분에서 수익성을 조금씩 줄이거나 비용을 줄여가는 건 현재도 업계에서 실적 방어를 위해 취하고 있는 전략이란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권익과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논의에 회의 초점이 맞춰있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오는 22일 취임 후 첫 여신전문금융업권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이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업계 의견 청취 등 제도 개선안에 대해 진전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생명, 소상공인 광고 제작 지원 나선다…“상생 ESG 프로젝트”

미래에셋생명이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숏폼영상 전문 제작사 '5초광고'와 협력해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제작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 150개 사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short form, 1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이 마케팅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겠단 취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5초광고의 모바일 앱 '파이브닷'을 다운로드한 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 내 이벤트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상생 ESG 프로젝트를 통해 광고비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이번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한다는 기업 핵심 가치에 따라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번엔 유통강자와 맞손”…현대카드, 롯데백화점과 맞춤형 마케팅 추진

현대카드는 롯데백화점과 신용카드 출시를 비롯해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맞춤형 마케팅 등을 추진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그간 단일 신용카드 브랜드만 사용해 온 롯데백화점의 첫 신용카드 다각화 파트너가 됐다는 설명이다. 향후 두 회사는 현대카드의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롯데백화점의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딩 활동을 활용한 협업으로 롯데백화점의 젊은 프리미엄 고객층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두 회사는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로 이날 롯데백화점 카드 2종을 출시했다. 이번 2종의 신용카드 '골드 포 롯데백화점(GOLD FOR LOTTE DEPARTMENT STORE)'와 '실버 포 롯데백화점(SILVER FOR LOTTE DEPARTMENT STORE)'의 상품명과 플레이트 디자인에는 '골드'와 '실버'를 현대카드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담았다. M포인트를 먼저 적립해 사용하고 이후 결제 시 발생하는 M포인트로 상환하는 M긴급적립 서비스 등 현대카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혜택 구조 또한 적용했다. 아울러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서비스 혜택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라운지 및 발렛파킹 이용권 등 롯데백화점 우수 고객을 위한 강력한 혜택을 결합해 지금까지의 백화점 카드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카드의 데이터 동맹에 함께하고 있는 여러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및 브랜딩 역량을 다시 한번 검증 받았다"며 “이러한 현대카드의 차별적 역량을 기반으로 롯데백화점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해상 “육아 여정에 공감과 응원…‘굿앤굿 행복육아’ 영상 광고 방영”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소셜 캠페인 '굿앤굿 행복육아'의 시작과 함께 육아에 대한 현대해상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디지털 영상 광고 '행복을 키우는 세상'편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굿앤굿 행복육아' 캠페인은 육아 여정에서의 울고 웃는 모든 순간들에 대한 공감과 응원을 더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디지털 영상 광고와 브랜드 액티비티 등으로 구성했다. 현대해상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육아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육아 사례를 발굴해 공유해 나감으로써 긍정적인 육아 인식 확산에 앞장서겠단 계획이다.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디지털 영상 광고 '행복을 키우는 세상'편은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는 인터뷰와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로 구성했다. 침대 위에서 물감 놀이를 하는 아이, 바닥에 음식을 쏟고 떼쓰며 우는 아이까지 실제 육아를 하며 겪을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동시에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함께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자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육아의 어려움뿐 아니라 아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행복과 보람도 함께 조명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을 통해 행복을 키우는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많은 부모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현대해상의 진심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의 이번 신규 광고는 현대해상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영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소액이라서”...실손가입자 5명 중 2명은 보험금 수령 포기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 5명 중 2명은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고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대상 37.5%(562명)가 병원 진료 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포기한 경험이 있음으로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실손보험 보유 계약건수 상위 5개 보험사 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했다.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 가입자 중에서 1년 이내 보험금 청구 경험이 있는 가입자 300명씩 모두 1500명을 조사했다. 포기 사유로는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소액이어서가 80.1%(450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귀찮거나 바빠서가 35.9%(202명) △보장 대상 여부가 모호해서 13.9%(78명) 순이었다. 최근 1년 이내 소액 보험금 청구 포기 경험자는 410명이었다. 이들의 보험금 수령 포기 횟수는 평균 2.9회, 포기한 보험금은 평균 1만3489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1~3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했으나 4세대로 전환하지 않은 소비자는 1310명이다. 이들 중 53.4%(700명)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의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는 '보험계약 전환제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머지 610명은 전환제도를 알지만 변경하지 않고 있었다. 미전환 이유로 28.5%가 '전환 유불리를 잘 몰라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과거에 가입한 보험이 더 좋다고 알고 있어서(26.9%) △보장범위가 줄어서(18.2%)라고 응답했다. 전체 조사 대상 소비자 1500명 중 19.5%(293명)는 실손보험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과소지급이 3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갱신보험료 과다(27.0%) △보험금 지급 지연(25.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5개 보험사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2점이었다. 업체별로는 최고점인 현대해상이 3.64점, 최저점인 메리츠화재가 3.58점을 받았으나 모두 오차범위 이내였다.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997만명으로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이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국민 다소비 및 신규 관심 서비스 분야의 비교정보를 지속해 생산하고,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 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현대제철과 제휴…온라인 철강 쇼핑몰 회원 전용 기업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현대제철과 함께 현대제철 온라인 철강 쇼핑몰 'HCORE STORE(에이치 코어 스토어)'회원을 위한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철강제품 온라인 구매 경험을 위해 현대제철에서 운영 중인 '에이치 코어 스토어'를 이용하는 법인과 개입사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모든 업종 이용 시 0.1%가 기본으로 적립되며 △에이치 코어 스토어 이용 시 최대 0.5%(기본 0.1%, 추가 0.4%) △식생활업종 이용 시 최대 0.3%(기본 0.1%, 추가 0.2%)가 적립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예를 들어 에이치 코어 스토어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모든 업종 0.1% 기본 적립에 스토어 이용 추가 0.4% 적립을 더해 최대 0.5%가 적립된다. 한식, 양식,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음료전문점 등 식생활 업종 이용 시에도 최대 0.3% 일상영역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연회비는 7000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에이치 코어 스토어 회원인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발급 가능하다. 후불 교통카드 기능 선택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한민국 철강업권을 주도하는 현대제철과 국내 법인카드시장 1위 KB국민카드가 제휴해 단독으로 출시된 본 상품으로 철강재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간편한 결제 서비스와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카드로 온라인에서 철강을 손쉽게 구매하는 경험과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는 편리한 할인혜택까지 동시에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디폴트옵션 시행 1년…동양생명, 초저위험 등급 상품군 수익률 1위

동양생명이 올해 2분기 기준 1년 이상 운용된 디폴트옵션 상품 중 원리금보장형 상품(초저위험) 수익률 전체 1위, 원리금비보장형(펀드 등) 상품(고위험BF1)에서는 생보업권 중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은행·증권·보험 등 41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승인받은 310개의 상품 중 305개의 상품이 판매 및 운용 중이다. 동양생명의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 상품은 초저위험 등급 상품의 평균 수익률 대비 0.68%p 높은 4.15%의 수익률을 기록해 초저위험 등급 상품군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년 이상 운용된 디폴트옵션 고위험 상품군에서도 '동양생명 디폴트옵션 고위험BF1' 상품은 20.42%의 성과로 위험등급별 전체 판매사의 269개의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중 4위, 보험업권 1위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동양생명 디폴트옵션 고위험BF1' 상품은 6개월 기준 수익률에서도 전체 판매사 중 2위에 해당하는 15.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익률의 배경으로 동양생명은 전문적이고 우수한 자산운용 능력을 꼽았다. 동양생명은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세밀한 분석 및 다양한 글로벌 자산의 전략적 편입과 조정을 특징으로 하는 혼합형 펀드(Balanced Fund)의 장점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디폴트옵션의 책임있는 관리를 위해 '개인형 IRP'에서 디폴트옵션 상품 선택 시 기준 수익률(Bench Mark)이상의 수익률 성과 발생 시에만 운용손익수수료를 부과하는 합리적 수수료 체계를 도입했다. 기준 수익률 미만 또는 '음'의 수익률 발생하는 경우 운용손익수수료를 전액 할인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은퇴자산이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고객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퇴직연금은 안정적 노후 보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재원인 만큼, 당사만의 자산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분들께서 맡겨주신 자산을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다"며, “이번에 보여드린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률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국내 최초 기업 전용 서체 ‘유앤아이’ 아카이브북 출간

현대카드가 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의 지난 20여년 간의 여정을 기념하는 아카이브북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지난 2003년 선보인 유앤아이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 서체다. 이번에 출간된 '아워 타입페이스'는 유앤아이가 변화하고 발전해 온 과정과 함께 현대카드가 유앤아이를 통해 현대카드의 디자인과 브랜딩은 물론 대한민국 서체 디자인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의미를 자세히 담았다. 현대카드는 유앤아이를 통해 기업, 기관, 종교, 문화 단체 등의 서체 개발 붐을 이끌며 한국의 디자인계와 시각 문화에 막강한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아워 타입페이스는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2003년, 2012년, 2021년 탄생한 세 가지 서체 유앤아이, 유앤아이모던(Youandi Modern), 유앤아이뉴(Youandi New)의 특징을 보여주는 견본집 'Three Eras' △유앤아이 등 기업 서체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각을 읽어볼 수 있는 'Thoughts' △유앤아이를 적용한 사례들을 한데 모은 'Expressions' 등이다. 먼저 'Three Eras'에서는 신용카드 플레이트의 가로세로 비례가 유앤아이에 적용된 배경이 실렸다. 가독성과 사용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유앤아이모던, 디지털 환경에서 보다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서체 중 최초로 가변 서체로 탄생한 유앤아이뉴의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선보인 유앤아이뉴에는 종이 인쇄와 디지털 화면 사이에 형태 왜곡이 없도록 글자 윤곽선을 다듬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현대카드가 디테일한 영역까지 고려해 유앤아이를 개발하고 확장해 왔다는 점 또한 확인할 수 있다. 'Thoughts'에서는 서체 전문가들 시선에서 유앤아이의 의미와 영향력을 기술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카드가 서체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20여년 동안 신념을 갖고 꾸준히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 적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현대카드가 자신만의 국·영문 서체를 개발해 현대카드라는 브랜드를 표현하는 핵심 수단으로 삼았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유앤아이는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가는 과정에서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앤아이가 현대카드의 강력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유앤아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아워 타입페이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현대카드가 지난 20여년 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은 임직원들의 높은 민도, 즉 임직원들의 이해와 의식 수준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Expressions'에서는 금융 상품에서부터 건축, 공간, 문화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현대카드의 전 비즈니스 영역에서 일관되게 활용되어 온 유앤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아워 타입페이스'의 디자인에도 유앤아이의 모티프이자 현대카드 디자인의 시작점인 카드 플레이트의 모양과 비율을 적용함으로써 '아워 타입페이스' 자체가 유앤아이의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통로가 되도록 했다. 서문을 쓴 데얀 수직(Deyan Sudjic) 디자인 뮤지엄 명예 관장은 “유앤아이의 남다른 특별함은 현대카드라는 이름을 쓰지 않더라도, 아주 작은 크기의 글자나 짧은 문구로도 현대카드의 아이덴티티를 바로 전달한다는 점에 있다"며 “이는 어떤 회사에나 도움이 되는 자산이지만 금융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라면 더욱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유앤아이는 현대카드 톤 앤드 매너의 기본으로 현대카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아워 타입페이스'를 통해 유앤아이의 의미뿐만 아니라 현대카드가 어떤 철학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아워 타입페이스'에 담긴 내용들을 사진·영상으로 경험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유앤아이의 특징과 변화 그리고 유앤아이가 현대카드 브랜딩에 미친 영향력을 조망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업계 최초 6개월 만기 초단기 저축보험 ‘삼성 팝콘 저축보험’ 선봬

삼성생명은 보험료 추가납입 시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는 '삼성 팝콘 저축보험'을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엔 삼성생명의 기업 광고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의 의미를 담았다. '복잡한 상품 구조'와 '장기 유지'라는 기존 보험의 틀을 깨겠단 취지다. 이 상품은 보험 업계 최초 6개월 만기 상품이자, 매월·매주 단위로 쉽게 돈을 모으는 저축보험이다. 또한 매주 보험료 추가납입 시 모바일 앱(App) 화면 속 팝콘이 터지며 '우대금리'와 '모니모 젤리' 혜택을 제공해 보험료 납입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어 재미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월 납입하는 기본보험료는 월 5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며, 필요 시 월 기본보험료의 50%를 매주 1회에 한해 추가납입 할 수 있어 기본보험료 20만원 납입 시 월 최대 6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보험료에 대해 연 3.0%가 적용되며, 추가납입보험료는 기본 연 3.0%에 더해 추가 납입 횟수에 따른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총 24주 동안 매주 추가납입 챌린지를 달성할 경우 모든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 연 8.0% 금리가 적용된다. 삼성 팝콘 저축보험은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 전용 상품으로, '모니모'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최대 65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팝콘 저축보험은 기존 보험의 틀을 넘어 고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최근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는 MZ세대 사이에 하나의 새로운 저축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데이터 활용 환경 대비…KB손해보험, AI 기반 보험 서비스 개발 나선다

KB손해보험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위험 탐지·예측 플랫폼 운영 기업인 모아데이타와 협업한다. 협력을 통해 AI 기반 보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모아데이타와 AI 기반 보험 서비스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엔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과 한상진 모아데이타 사장 등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과 모아데이타는 '보험 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양 사는 향후 △보험금 부당 청구 탐지 및 사기 적발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 및 보장 제안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따른 데이터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금융사 망분리 규제 완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 등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책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강점을 지닌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서비스와 상품 출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은 “이번 모아데이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이 보유한 보험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AI 혁신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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