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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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세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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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스피드영’ 1600m 신기록... 오너스컵 들어올려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지난달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Owners' Cup(G3, 1600미터, 순위상금 5억원)에서 '스피드영'(한국 4세 수 갈색, ㈜디알엠씨티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이 8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하며 그간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며칠째 이어진 장맛비로 함수율 18%의 포화 경주로에서 치러진 오너스컵 경주는 총 16마리가 출전하여 게이트를 가득 메웠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 이점을 활용한 '스카이윈드'가 선행을 나섰고, '섬싱로스트'가 그 뒤를 따랐다. '스피드영'은 4위에 위치해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두 개의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하자 '스피드영'은 폭발적인 탄력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2위마와 8마신차의 거리를 벌리며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첫 경주를 독무대로 장식했다. 치열했던 2위권 경쟁에서는 8세의 고령마 '심장의고동'이 승기를 잡으며 노장의 저력을 과시했다. 3위 역시 7세의 고령마 '어마어마'가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이끌었던 3세 신예 '스카이윈드'는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급격히 걸음이 무뎌지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우승마 '스피드영'과 김혜선 기수는 이번 경주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음에도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경주기록 1분 36초 0을 달성하며, 2019년 '블루치퍼'의 1600m 경주 최고기록 1분 36초 1을 갱신했다. 또한 '스피드영'에게 이번 우승은 2022년 브리더스컵(G2) 우승 이후 8번째 대상경주 도전에서 달성한 것으로, 7전 8기 끝에 찾아온 우승이라서 특별한 의미를 더 했다. 또한 이번 경주를 통해 김혜선 기수는 방동석 조교사 마방의 4세 동갑내기마 '스피드영'과 '글로벌히트' 양쪽 모두와 좋은 궁합임을 입증하게 됐다. 이로써 하반기로 이어지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에서 김혜선 기수가 어떤 말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는 이번 오너스컵을 시작으로 8월 KRA컵 클래식(G2), 9월 코리아컵(IG3), 10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로 이어진다. semin3824@ekn.kr

입주기업 중동 진출 초석... UAE ‘KEZAD 그룹’, 부산진해경자청 방문 협력 약속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 이하 경자청)은 4일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KEZAD Group(Khalifa Economic Zones Abu Dhabi Group, 이하 KEZAD 그룹) 칼리드 알 마르주키(Khalid Al Marzooqi) 국제사업개발 부사장 등 3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아부다비 'KEZAD 그룹' 본사 방문에 따른 답방으로 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하는 양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과 향후 입주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 등 상호 기회 탐색 및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KEZAD 그룹은 아부다비 항만 그룹(Abu Dhabi Ports Group)의 자회사로 아부다비 항만터미널과 칼리파경제구역 및 산업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경제 성장과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이들이 운영하는 칼리파경제구역은 세계 최대규모(550㎢)의 경제 구역이며,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를 중심으로 제조와 무역의 물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칼리파경제구역의 성공사례, 인센티브 혜택 등 이들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경자청이 계획하는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 구성 방안 마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KEZAD 그룹은 경자청을 방문해 공항-항만-철도가 집적된 초대형 '트라이포트(Tri-port)'의 중심에 위치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 현황과 입주기업의 성공사례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으며,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인프라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UAE는 중동, 아프리카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물류 허브로서 국내 제조·물류기업에게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BJFEZ와 KEZAD간 협력관계를 통해 UAE 진출을 희망하는 입주기업을 돕고, 향후 UAE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 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맞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향후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의 개항이 예정되어있어 UAE와의 무역 및 투자협력 확대 기회가 더욱 기대된다. 경자청은 앞으로도 해외의 우수 경제자유구역과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들의 우수사례들을 살피고, 입주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세계로 나가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semin3824@ekn.kr

부산 기장군, 인문 심화 프로그램 ‘지혜학교’ 운영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기장도서관에서 인문 심화 프로그램인 '지혜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인문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대학교양 수준의 심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1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문학과 예술로 지역을 이해하는 지혜'이란 주제로 오현석(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낙동강에서부터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서사를 담은 고유 문학과 예술을 다루면서 지역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삶과 정신이 녹아있는 지역 문학과 예술작품을 살펴보면서, 지역 인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장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장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semin3824@ekn.kr

[속보] 부산시교육청, 숨진 장학사 관련해 현직 학교장 형사 고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교장공모제 미지정과 관련해 수십 차례 악성 민원을 제기한 A 학교장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4일 부산시교육청에서 마련된 숨진 B 장학사 관련 브리핑에서 시교육청은 “이번 조치는 지난달 28일 숨진 채 발견된 B 장학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지난 3일까지 실시한 B 장학사 사망사건 관련 조사를 통해 장학사의 사망과 다행복학교인 A 학교 교장공모제 지정 관련 민원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와 개연성이 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부산시교육청의 A 학교 교장공모제 미지정은 관련 법령과 정당한 절차에 따랐고 하자가 없는 결정이었음에도 A 학교장은 교장공모제 미지정 관련 민원을 반복·지속적으로 제기했다는 것. 이후 B 장학사는 A 학교 교장공모제 미지정 결정 이후 한달 정도 기간에만 총 33건에 달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에 시달렸고, A 학교장은 수차례 공문을 보내 지속적으로 교장공모제 미지정 과정과 철회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A 학교장은 총 6차례에 걸쳐(5/22~6/17) 교육청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항의와 해명 답변을 요구했고, 교원인사과를 4차례 방문해 폭언과 삿대질 등 고압적 태도로 항의해 직원들에게 모멸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부산시교육청은 △B 장학사가 동료들에게 관련 민원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힘들다고 토로한 점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민원들이 비슷한 내용이고 여러 사람이 민원을 올려 답변을 요구했다는 점 등이 이번 B 장학사 사망사건과 연계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A 학교는 교장공모제 신청을 위한 학부모 의견수렴 과정에서 문자와 가정통신문으로 2차례 투표를 실시하는 등 절차상 의혹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근거로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B 장학사가 사적 영역에서도 관련 민원을 받았는지에 대한 사실관계와 실체 파악 △A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 민원이 동시에 제기된 점을 고려해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 과정에서 특정인의 지시와 선동 여부 △학부모 투표 과정의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변호사·노조 대표 등 민원 관련 전문가 13명으로 '악성 민원 선제 대응 T/F팀'을 꾸려 악성 민원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악성 민원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세워 이런 불행한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명을 달리한 장학사에 대해서는 조속히 순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 A 학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semin3824@ekn.kr

부산시, 전국 최대 규모 ‘음식점 외국어메뉴판’ 지원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7월 4일부터 31일까지 '부산형 음식점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 참여 음식점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으로 한식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는 추세에 발맞춰, 단일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일반·휴게음식점 2000곳을 지원하며, 음식과 언어의 연결고리(글로벌 인터페이스)를 강화해 외국인이 일상에서 선진화된 외식환경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음식점에서는 별도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큐알(QR)코드를 통해 3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된 메뉴판을 볼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부산음식에 대한 정보와 역사, 맛있게 먹는 팁(TIP) 등 다양한 부산미식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음식점의 특성상 메뉴나 가격 변동이 잦아 이러한 변경사항을 쉽게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영업주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는 올해 안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플랫폼을 구축해 영업주가 손쉽게 변경사항을 수정하고, 외국어 메뉴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더욱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부산의 외식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 신청은 큐알(QR)코드를 통한 온라인 폼 작성을 통해 가능하며, 8월 중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위생등급제, 모범음식점, 안심식당, 부산의 맛, 미쉐린 선정업소, 주요 관광지 주변 음식점과 식품정책사업 참여 음식점을 우선 지원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영업자를 위해 구․군 환경위생과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부산시지회와 휴게음식업부산시지회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뛰어난 식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점 대표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emin3824@ekn.kr

캠코, ‘2023년도 ESG경영이행보고서’ 발간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4일 지난해 ESG경영 활동을 수록한 '2023년도 ESG경영이행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했다. 캠코는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ESG경영 활동 및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도약 노력을 전달하고자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기관소개 △ESG 체계 △ESG 성과 △ESG 데이터의 네 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ESG 성과 부문에서는 캠코의 ESG경영전략에 기반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주요성과가 중점적으로 기술됐다. 먼저 환경 부문에서는 △ISO 14001 인증 대상 확대(12개 지역본부 및 지사), 환경경영전략 수립 등 환경경영 고도화 △친환경 공공건축 확대,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숲 조성 등 탄소중립 이행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운영, 소상공인 포장용기 지원, ESG채권 발행 확대 등 친환경 경영활동 강화 노력이 소개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가계·기업·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체계 확립 △인권경영 내재화 및 구성원에 평등한 기회제공 등 임직원과의 동행 △지속가능한 안전보건 및 보안 △체계적 사회공헌 활동,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이 수록됐다. 또한, 지배구조 부문에서 △이사회의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 등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CP) 최초 도입 등 청렴·윤리경영 강화 △스마트 감사·통합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등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이 기술됐다. 특히, 캠코는 이번 보고서 발간에 앞서 대내외 환경 분석을 거쳐 ESG경영 이슈 풀을 구성해, 기존 대비 고도화된 중대성 평가를 실시해 5개의 핵심이슈를 선정하고, 핵심이슈와 관련된 활동과 성과를 보고서에 충실히 담았다. 캠코는 국제표준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기준과 AA1000AP에서 제시하는 원칙을 준수하는 등 제3자 검증을 통해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강화했다. 또한, 보고서 내 관련 페이지로의 이동 기능이 포함된 인터랙티브(Interactive) PDF 형식으로 발간해 이해관계자의 열람 편의성도 높혔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지난 해, 캠코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공공부문 ESG 경영을 선도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業과 연계한 ESG경영, 성과의 계량적 측정 및 환류,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ESG경영 확산 등을 과제로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캠코의 ESG경영이행보고서는 대내외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배포되며, 국민 누구나 캠코 홈페이지내 '미디어룸-발간자료-ESG경영이행보고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min3824@ekn.kr

KR, 국내 최초 ‘탄소 포집 시스템 설치 선박’ 위험성 평가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지난 1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OCCS)이 완공되어 실증을 진행한다. 4일 KR에 따르면 이번 실증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부터 KR을 비롯해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4개사가 협업하여 진행된 것으로, 그 결실로 2200TEU급 컨테이너인 'HMM 몽글라'호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했다. KR은 이 프로젝트에서 탄소 포집 시스템의 위험성 평가와 관련 규정 적용을 수행했다. 이번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은 선박이 운항하면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 및 저장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본격적인 실증을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탄소 감축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능동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탄소 포집 시스템은 향후 국제사회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R 관계자는 “탄소 포집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적인 대응방법 중 하나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국제사회와 해운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KR은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경험과 내용을 바탕으로 해운업계가 탈탄소화를 시기적절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semin3824@ekn.kr

캠코, 민·관·공 협업 중소기업 수출지원 협약 체결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4개 공공기관,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하나은행과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5층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민·관·공 협업 中企 수출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 소재한 강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는 '25o K-실크로드 개척 프로젝트'(북위 25°상에 위치한 중동 국가(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진출을 의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강소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수출지원 △수출 관련 세미나, 홍보자료 제작 등 역량 향상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약식에서는 시장개척단으로 선정된 10개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피켓 서명과 함께 중동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에 대한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캠코 등 8개 협약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이 수출 주도 경제성장과 지역기업의 새로운 해외 판로 개척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동 진출 시 기업에 꼭 필요한 정보 제공으로 수출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국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부․울․경 지역 강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역량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역 기업의 경영정상화·유동성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기장군,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동남권 산단 국책기관과 기업체도 나섰다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3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 내 국책기관과 기업체들이 'KTX-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촉구 릴레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정차역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수출형신형연구로)와 서울대학교병원(중입자치료센터) 등 동남권 산단 내 주요 국책기관들이 참여했다. 국책기관 소속 연구원 및 직원들은 KTX-이음이 반드시 기장군에 정차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은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이음역 유치를 기원하고 상호 화합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산단 내 입주기업인 제엠제코와 효원파워텍, 라온로보틱스에서도 대다수 직원들이 참여해 기장군 KTX-이음역 유치에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여한 연구원은 “업무 특성상 관계기관과 회사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KTX 이용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으로의 이동 시 자동차로 매번 한 시간 남짓한 울산역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이번에 KTX-이음 정차역이 기장군에 꼭 유치되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동남권 산단 내 국책기관과 입주업체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향후 산단 내 대한민국 남부권 암치료의 거점인 기장중입자치료센터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만큼, KTX-이음 정차역을 반드시 유치해 향후 광역철도와 연계되는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22년에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조사용역을 이미 완료하고 2023년에 범군민 14만 1000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하는 등 일찌감치 KTX-이음 정차역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semin3824@ekn.kr

“교육감 찾아갈까요?”··· 부산지역 교원단체들, ‘악성 민원’ 장학사 사망 진상규명 집회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도가 지나친 민원 제기(악성 민원)에 대해 법적 책임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집요한 민원에 시달리던 부산시교육청 소속 A 장학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교원조합 등 지역의 교원단체들이 행동에 나섰다. 3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진상규명 요구 집회를 연 이들 단체들은 “부산시교육청의 장학사 사망 사건은 잔인하고 집요한 민원이 빚은 참사로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해 책임자 고발은 물론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에 관련자 고소·고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숨진 A 장학사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교장공모제 지정 취소 통보를 받은 B 학교 고위 관계자와 학부모 등에게 재지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민원을 수십차례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유족과 동료 교직원에게 괴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장학사는 교장공모제 미지정 재검토를 요구하는 B 학교 고위 관계자는 물론, 학부모의 도넘은 민원에도 시달린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입수한 A 장학사와 학부모 C 씨가 부산시교육청 내선전화로 나눈 12분 58초짜리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6월18일 녹음)에 따르면 B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장이라고 밝힌 C 씨는 교장 공모제 미지정과 관련해 “민원 처리가 지금 전혀 안 되고 있다"라며 부산시교육청 심사 내용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심사 중인 내용은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는 게 부산시교육청의 방침이다. 숨진 A 장학사의 이 같은 취지의 답변에 대해 학부모 C 씨는 “오늘 온 공문도 보니까 내용이 20일이 지난 상황에도 똑같이 왔다. 복사해서 붙인 것이냐", “그럼 이거 더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교육감 찾아갈까요?". “교육감을 만나는 절차를 알려달라"라는 등의 감정 섞인 발언을 쏟아냈다. 집회에 나선 지역의 교원단체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는 교육 가족들이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는 일이 계속되도록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며 “동료의 황망한 죽음 앞에 우리 교육공동체 모두는 그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B 학교의 내부형 교장 공모제 처리 과정, 민원 제기 및 응대 과정 등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필요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일로 예정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이번 사태가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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