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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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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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1일부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시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8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시민은 민간 유통 예정인 백신으로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이번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이며 감염 취약시설: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접종은 오는 1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75세 이상 어르신과 같은 오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는 위기 단계 하향(2024.5.1.) 이후 인플루엔자와 함께 매년 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관리체계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번 2024~2025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인 JN.1(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백신이 활용된다. 이번 접종은 이전 절기와 동일하게 1회 접종으로 완료되나 12세 이하 면역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접종하여야 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지정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접종 기관 방문 시 백신 접종 대상 여부 확인 및 중복접종 예방을 위해 신분증 등의 지참이 필요하며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발생을 관찰한 후 귀가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김학범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는 매년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의 경우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받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경제청, 청라 와인 페스티벌 개최...청라호수공원 ‘들썩’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주관한 IFEZ의 대표축제 '2024 청라 와인 페스티벌'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청라호수공원 플라워뮤직아일랜드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청라 와인 페스티벌이 5만여명에 이르는 방문객을 모으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남미로 떠나는 와인&탱고 여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 현장에는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문화 예술의 향연을 만끽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열정적인 남미 문화와 와인이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남미의 와인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와인존이 운영되어 다양한 와인을 경험하고 특정 품목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해피아워 등의 이벤트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남녀 노소 누구나 참여하기 쉬운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진행된 와인라디오와 나만의 와인 칵테일 만들기부터 와인병을 활용한 조명 만들기, 남미스타일의 페이스 페인팅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와인과 남미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관람객을 위한 공간구성과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으며 축제장에 조성된 힐링존과 도서존을 통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를 만끽 할 수 있었고 인문학 와인강연회를 통해 와인과 남미의 문화에 대해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다. 축제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지역 예술가와 남미 공연팀이 축제의 서막을 알렸으며 이어지는 퍼레이드 공연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을 끌어올렸다. 축제의 본 공연 메인스테이지에서는 정열적인 남미공연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탱고음악에 역동적인 춤이 어우러진 카스타냐 탱고와 생소하지만 매혹적인 브라질 음악을 선보인 뚜두뱅, 정열적인 라틴댄스를 보여준 스윙키즈의 무대까지 이어졌다. 축제가 무르익은 지난 6일에는 가을밤과 어울리는 무대가 진행되었다.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카이의 공연을 시작으로 매력 넘치는 보이스의 하현상, 천상의 하모니를 보여준 VOS와 페스티벌의 여왕 효린의 폭발적인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2024 청라 와인페스티벌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시민들의 호응을 받은 푸드존의 입점 푸드트럭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사전 공개모집으로 지역의 우수 업체들이 선발되어 참여했으며 축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기 위해 공모 시 제출한 용량과 음식가격을 준수하고, 내실 있는 음식을 판매했다. 또한 푸드존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및 쓰레기를 줄이는데 노력하였을 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탄소 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었다. 많은 시민들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했으며 와인 공병을 반납하면 와인 1잔을 시음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즐겁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었다. 2024 청라 와인 페스티벌은 여느 해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의 가치, 환경을 고려한 운영으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ih31@ekn.kr

이상일 “FIFA 월드컵 3차 예선전 날,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등 이용 당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네 번째 경기인 대한민국-이라크전과 관련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람객 등의 안전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차질없이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용인에서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경기이자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인 만큼 미르스타디움 3만7천여 관중석이 꽉 찰 것으로 보고 교통ㆍ안전 문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시는 교육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꾸려 수송‧운송, 교통‧통제, 안전 등 5개 분야 세부 대책을 세웠다. 우선 경기 당일 미르스타디움 내 주차장에는 선수단이나 관계 차량 등 사전 등록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스타디움 내에서 일하는 시ㆍ협업기관ㆍ단체 관계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날 일반 차량의 스타디움 출입은 제한된다. 미르스타디움 인근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또 시청(1388면)과 명지대(800면)를 비롯한 7곳 임시주차장에 6534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해 시청과 명지대에서 미르스타디움으로 20분마다 왕복하는 셔틀버스 20대를 운행키로 하는 등의 대체 교통수단도 마련했다. 셔틀은 17시부터 19시까지, 22시부터 23시까지 운행된다.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에버랜드 3주차장(3000대)에 차량을 주차한 뒤 바로 앞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서 15분(8개역) 거리인 삼가역으로 이동하는 편이 교통혼잡을 피하는 길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삼가역에서 미르스타디움까지 걸어서 약 15분이 걸린다. 이 밖의 임시주차장은 용인교육지원청(100면), 견인차량보관소(200면), 에이스동백타워(620면, 유료), 대우프론티어밸리(426면, 유료) 등이 있다. 시는 경기 당일 미르스타디움 인근 도로의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과 관람객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경기 시작 전인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서울에서 용인(삼가역‧미르스타디움) 방면으로 가는 5000번, 5001번, 5001-1번, 5003번, 5005번, 5600번 등 6개 광역버스를 1회씩 추가 운행하고, 경기 종료 후 오후 10시부터 막차까지 서울로 향하는 5000번, 5001번, 5003번, 5005번, 5600번 등 5개 광역버스도 1회씩 늘린다. 경기 전후 시간에 운행되는 광역버스를 기존 68회에서 79회로 11회 늘리겠다는 것이다. 시내버스는 수원역이나 기흥역, 한국민속촌, 처인구청 등 주요 지역에서 삼가역이나 미르스타디움까지 운행하는 주요 노선인 10번, 10-5번, 66번, 66-4번을 경기 전후 각각 2회씩 추가 운행하는 등 기존 58회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66회로 8회 늘린다. 시는 경기 종료 후 관람객들이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미르스타디움에서 동천역(신분당선)을 연계하는 전세버스를 4회 운행한다. 승객들이 동천역에서 서울 방면 신분당선 막차(00:11)를 탈 수 있도록 미르스타디움 맞은편 버스정류소에서 전세버스를 밤 10시 20분, 30분, 50분, 밤 11시에 출발시킬 예정이다. 용인경전철도 차량 운행간격도 줄인다. 평상시 오후 5시에서 8시 사이 4분마다,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는 10분마다 운행하는 경천철의 배차간격을 2분 15초로 대폭 앞당길 계획이다. 차량 30대 중 예비 차량을 제외한 27대를 투입해 경전철을 이용할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혼잡이 예상되는 경전철 삼가역과 초당역, 용인시청역, 전대‧에버랜드역, 기흥역 등에 안전요원 23명을 배치해 안전문제에 대비하고 관람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안내도 할 방침이다. 시는 경기 당일 삼가역과 미르스타디움, 미르스타디움과 초당역 사이 안전요원 50명을 배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남자축구 한국-이라크전은 용인에서 처음 열리는 큰 경기인데다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인 만큼 시가 교통ㆍ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시가 관계기관과 여러 대비를 하고 있지만 시민과 관람객의 협조가 더 중요하므로 경기 시작 전에 가능한 한 경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시가 마련한 셔틀버스 등 대체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미르스타디움 경기장 잔디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열린 '2024 용인시민페스타' 당시 차단 펜스를 설치해 잔디를 보호하는 등 15일 경기를 위해 잔디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르스타디움에서는 15일 경기에 이어 오는 22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대한민국-광주 FC 대 말레이시아-조호르 다룰 탁짐 FC) 경기도 열린다. sih31@ekn.kr

이상일, “청년 농업인들에게 ‘상상과 아이디어’로 도전하고 승리하라” 조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오후 용인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업인들에게 '상상과 아이디어로 도전하고 승리하라'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 시장은 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특강에서 “농업은 시대가 변화해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청년농업인 여러분이 영농과 농산품 가공 등에서 멋진 상상력을 발휘하고 당차게 도전해 성공과 승리를 쟁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 '니케'를 소개하면서 특강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먼저 '사모트라케의 니케' 조각상을 보여주면서 스포츠 기업인 '나이키'가 이를 참조해 로고 디자인을 만들었던 이야기와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을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 사례 소개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로고로 사용된 '세이렌'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트로이 전쟁의 영웅 중 한 명인 오디세우스는 전쟁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비를 넘겼는데, 그 중 하나는 아름다운 음성으로 사람을 유혹하는 세이렌의 바다를 통과하는 것이었다"며 “오디세우스는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몸을 배의 돛에 묶고 세이렌의 바다를 건넜다. 경고의 뜻을 가진 영어의 사이렌(siren)은 세이렌에서 나온 말"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스타벅스라는 말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Moby-Dick·백경)'에 나오는 이성적인 캐릭터의 1등 항해사 '스타벅'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설명하면서 카페를 단순히 원두커피를 판매하는 장소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즐기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스타벅스를 성장시킨 '하워드 슐츠'의 스토리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 시대 3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라파엘로 산치오'의 그림 '시스틴 마돈나'에 나오는 아기천사가 엔제리너스 커피의 로고로 활용된 사실, 벨기에 유명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가 역사의 일화로 로고를 만들고 스토리를 가미해서 성공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11세기 영국 코벤트리의 영주 '레오프릭'이 영지에서 과도한 세금을 부과해 사람들의 원성을 샀는데, 영주의 부인 '레이디 고디바'는 이를 시정하려고 남편 요구대로 알몸으로 말을 타고 마을을 돌아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초콜릿 회사 고디바는 이 일화를 활용해 기업을 성공시켰는데, 상상과 아이디어가 좋으면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고다이즘(godivaism)'이라는 영어단어는 고디바 부인의 일화에서 나온 것으로 관행을 뛰어넘는 과감하고 용기있는 행동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을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 사례 소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과 네덜란드 추상화가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을 본 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1공장의 외벽 디자인의 사례로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네덜란드 추상화가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은 건축과 패션 등 우리 실생활 속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며 “상품에 디자인과 스토리를 입히면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일 수 있는 사례 중 하나"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마존(Amazon)'의 상표를 살펴보면 A부터 Z까지 화살표가 이어진다. 이는 세상 모든 제품을 배송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며 “기업이 시대의 트렌드를 세심하게 파악해서 자기만의 독창성을 지닌 디자인, 상품 등을 만들려고 애쓰는 것은 소비자들의 기호가 무엇인가 특별함을 원하기 때문이므로, 청년농업인들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상상하고 도전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상상력과 창발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물들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리되 사물들의 배치나 관계가 현실 세계에선 볼 수 없고, 상식의 맥락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반'과 '개인적 가치'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중그림의 창시자인 이탈리아 궁정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을 소개하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만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또 프랑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영웅적 모습을 그린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을 소개하고, 그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나폴레옹은 영웅이었지만 오만함으로 인해 결국 실패했다"며 “프랑스 전함을 목선에서 증기기관이 달린 철선으로 바꾸라는 발명가 로버트 풀턴의 제안을 일축한 나폴레옹은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프랑스 함대가 영국의 넬슨 제독 함대에 패함에 따라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이 시장은 디지털카메라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고서도 필름 카메라의 성공에 취해 디지털카메라를 상용화하지 않아 2012년 파산한 '코닥', 자동차를 가장 먼저 만들었지만 '붉은 깃발법'이란 지나친 규제로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미국에 추월당한 영국의 사례도 이야기했다. 이상일 시장은 “붉은 깃발법은 과도한 규제가 산업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이런 사실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국회에서 잘못된 규제, 지나친 규제를 핵심으로 하는 입법을 남발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강의를 마친 후 청년농업인을 위한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시는 청년농업인을 위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영농승계자세대 지원 확대 △농어업소득 333프로젝트 △맞춤형 사업과 교육 △청년농업인 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청년농업인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펴고 지원도 하고 있지만 미흡한 것들도 있을테니 농업현장 사정을 잘 아는 여러분들이 좋은 제안을 해주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점들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주면 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기흥·처인·기흥 중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학교별 지원 방안 ‘모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기흥·처인 지역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3시간 30분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엔 처인구와 기흥 일부 지역 23개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강문환 용인교육지원청 학교지원국장,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중고 교장선생님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학부모회장님들과도 별도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나라와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이유에서다"라며 “학부모님들이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편안하게 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가 학부모들로부터 사전 접수한 건의는 총 22건으로 이 가운데 10건은 시가 처리할 내용이고 나머지 12건은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해야 하는 내용으로 분류됐다. 이 시장과 강 국장은 건의 내용에 대한 검토 결과를 각각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추가 건의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흥덕중 학부모 대표는 내년에 개관할 흥덕지구 청소년문화의집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수영장 시설을 갖춘 흥덕청소년문화의집은 내년 7월 개관하게 되는데 그 전에 시범 운영을 하면서 학교별 수요를 파악해 보도록 하겠다“며 "좋은 시설이 생기는 만큼 인근 학교에서 교육적으로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해서 학교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포곡중 학부모 대표는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에어컨과 히터 설치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포곡중 버스정류장은 올해 5월 교체했지만 에어컨과 히터는 설치되지 않았는데 내년에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진중 학부모 대표는 학교 상수도 개선과 학교 앞 이정표에 '고진중' 표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상수도 물맛이 이상하다는 건의 사항을 접수한 뒤 담당 부서에서 수도 밸브를 추가로 설치해 혼탁수 유입을 차단했고 이후 2주간 모니터링을 했는데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진중 앞 사거리 주변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 3개에는 이달 중으로 '고진중학교'라는 문구를 표기하겠다"고 답했다. 신갈중 학부모 대표는 협소한 통학로 확장과 보도블록의 단차 개선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사전 건의를 받고 담당 부서에서 보도블록의 단차는 개선했고, 정문 통학로 보도 확장 문제는 예산 사정을 살펴보고 검토해야 할 것 같고, 후문 통학로는 보도를 만들만한 공간이 없어 추가 확장이 어려운데 가로수 제거 등의 방안을 강구해 유효 폭을 넓힐 수 있는지 주민들의 의견도 들어보겠다"고 응답했다. 서천중 학부모 대표는 서천지구~흥덕 간 통학버스 노선 확대를 건의했다. 이 시장은 “지금 민원이 가장 많은 것이 마을버스 배차 간격에 대한 것인데 이것은 용인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국적으로 운수종사자들 확보가 어려워 벌어지는 현상"이라며 “내년에는 시 자체적으로 마을버스 기사님 처우를 개선해 드리는 등의 방법으로 배차간격을 좀 줄이려고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인중 학부모 대표는 “학교가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 한가운데 있는 데다 시장까지 인접해 등하교 시 주차된 차들과 아이들을 데려다주러 오는 차량으로 너무 혼잡한 상황이고 학교 담벼락 옆으로는 인도 조차 없어 아이들이 주차된 차들 사이로 통학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은데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현재로선 학교 부지를 활용해 인도를 만드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것은 경기교육청과 별도 논의가 필요한 문제인 만큼 교육청과 대화를 해보겠다"고, 강 국장은 “학교 부지는 공유재산이기에 여러 가지 규정들을 살펴봐야 하고 다른 방법이 있는지 시청 관련 부서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용동중 학부모 대표는 “올해 학교 운동장 인조단지 교체 공사를 했는데 예산이 부족해서인지 공사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인조잔디가 없는 흙바닥이 많이 있어서 보기도 안좋고 학생들도 불편해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학교 측과 소통이 좀 잘못돼 예산 부족 문제 등이 발생한 것 같은데 현 상태를 사진으로 봐도 공사를 하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경기교육청과 잘 협의해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통학버스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서천중, 용동중, 남사중 영문중, 상갈중 학부모 대표는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하며 통학버스 지원 확대 등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이 넓고 특히 처인구는 교통이 원만하지 않은 지역이 많아 불편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교통이나 도로 개선에 시가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예산 제약, 땅값 상승에 따른 도로 보상비 증가 등의 문제로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속도를 맞추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통학버스 지원, 학교 배정 문제 등을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학부모들은 반도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차이점에 대해서 질의하기도 하고 학교폭력 교육 및 상담교사 배치와 분기별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처인고등학교 증축, 노후 냉난방기 교체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날 이 시장은 당초 계획된 시간 2시간을 훨씬 초과한 3시간 30분 동안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세세하게 답변하는 열의를 보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sih31@ekn.kr

인천시-인천관광공사, ‘인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MICE 트래블마트’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8일 '2024 인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MICE 트래블마트(ISITM, 트래블마트)'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4 인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MICE 트래블마트(ISITM)'는 인천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MICE 전문 트래블마트로서 인천의 MICE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인지도 제고 및 활성화 위해 기획됐다. 이번 트래블마트는 해외 바이어-국내 셀러 간 B2B 상담회를 중심으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집적시설 인스펙션, 인천 팸투어, MICE 설명회, 네트워킹의 밤 등 인천 MICE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오는 23일 B2B 상담회에는 최근 인천에서 대규모 기업회의를 성료한 DSA(Direct Selling Assosiation)사 등을 포함한 6개국 30개사의 해외 바이어와 50개사 이상의 인천 관광‧MICE 기업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4일부터 2일간 송도컨벤시아,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상상플랫폼 및 대불호텔 등 인천 주요 MICE 인프라 및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가 진행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트래블마트는 홀리데이 인 인천에서의 웰컴리셉션을 시작으로, 쉐라톤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 등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의 다양한 집적시설에서 개최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외 MICE 업계의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학생 마음건강 촘촘히 챙긴다...‘마음건강 서비스’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8일 일상생활에서 우울감, 불안증을 느끼는 학생들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마음건강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마음건강 증진학교, 위(Wee)프로젝트,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 학생 정신건강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 학교,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협력해 학생의 마음건강을 촘촘히 챙기고 있다. 우선 정서적 위기학생을 조기 진단, 발견하고 학생 맞춤형 치유와 성장,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음건강 증진학교' 100교를, 위(Wee)프로젝트 기능 강화 및 개편 시범교육지원청 신청교 65교, 위기 사안 다수 발생지역 학교 26교,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학교 9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마음건강 증진학교에서는 △마음이지(EASY) 선별검사 △정신건강자문단 연계 상담 및 연수 △학교위기관리위원회 운영 활성화 △위기학생 상담 및 치료비 지원 △학생 맞춤형 치유․성장․회복 프로그램 운영 △위기학생 복지 지원으로 위기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회복한다. 마음이지(EASY) 선별검사는 초·중·고 학생의 정서불안, 대인관계, 학교적응 등의 마음을 이해하는 검사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학부모·전문기관 상담이 이어진다. 또한 정신건강전문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학생 정신건강 전문가 자문단'에서는 위기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상담과 치료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놀이, 음악치유교실,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마음공감 프로그램 등 학교 특성에 맞는 치유․성장․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위기학생의 마음건강을 돕는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심리‧정서적 회복 지원을 위해 5개 병원과 협력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위기학생 면접 △심층평가 △교사·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문제 자문과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아 적절한 연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고위험군 학생지원, 교직원 컨설팅, 학부모 상담 등을 실시한다. 현재 △미사중앙 정신건강의학과의원(하남) △안산연세병원(안산) △이음병원(용인) △컴포트 정신건강의학과의원(파주) △한서중앙병원(의정부) 거점센터에서 학교를 방문해 위기학생을 돕고 있다. 도교육청은 '마음건강 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방안' 정책연구를 11월까지 진행해 학생들의 마음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책연구는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지원 현황 △국내외 및 경기도 청소년 디지털 마음건강 서비스 현황 분석 △경기도형 청소년 디지털 마음건강서비스 지원 체계 방안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마음건강 서비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마음건강 서비스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지명 경기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마음건강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위기에 처한 학생들이 마음건강 서비스에 쉽게 접근해 도움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경콘진,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셔틀버스 운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주관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인뮤페) 2024'가 관람객의 접근성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2일과 1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리는 '인뮤페 2024'는 정가 5만원(경기도민 20% 할인시 4만원)으로 타 페스티벌과 비교해 저렴하다. 출연진을 보면 AKMU 이찬혁을 포함해 YB, 김수철, 크라잉넛, 노브레인, 원위, 소란, 쏜애플, 터치드, ADOY(아도이) 등 재미를 보장하는 아티스트로 구성됐다. 무료셔틀버스는 합정역에서 20분 간격, 문산역은 10분 간격으로 운영하고 유료셔틀버스는 수원역, 서현역 등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에서 가을밤의 여유를 즐기면서 음악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티켓 소지자라면 가족, 친구들과 캠핑을 즐기다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나올 경우 무대로 가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내 유료셔틀버스와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은 온라인 예약 플랫폼 '퀸즈스마일'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파주시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축제 기간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외 다양한 체험과 팝업 전시와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인뮤페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경기도민은 20% 할인가인 4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20명 이상 단체인 경우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ih31@ekn.kr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융자지원 금리 1.8%로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8일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하고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이달부터 신재생에너지 융자지원 관련 사업의 이자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기도 에너지 융자지원', '산업단지 및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화 융자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대출이자 지원' 등 3가지로 도는 경기RE100 달성을 위해 도 예산과 은행자금 등을 활용한 약 67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 에너지 융자지원'은 5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설치자에 대해 저금리 융자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인증을 받은 모듈이나 인버터를 설치하는 경우다. '산업단지 및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화 융자지원'은 에너지 효율화 시설을 설치하려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융자지원 사업이며 대상기기는 노후 보일러 교체, 폐열 재사용, LED 조명 등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를 말한다. 도는 이 두 사업을 통해 설치자금의 85%까지 융자를 지원한다. 금리는 기존 3%에서 1.8%로 대폭 인하했으며 융자기간은 8년(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이며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경우 착공기준을 올 1월 1일 이후에서 지난해 10월 1일 이후까지로 확대해 지원대상도 늘렸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대출이자 지원'은 300kW 이상 중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신규 설치하는 기업이 협약을 맺은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으면 도가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3년 거치 12년 균등분상환으로 3% 규모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받은 사업자의 최저 부담금리를 2%에서 1.8%로 인하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재생에너지와 RE100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RE100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 만큼 경기도 산업단지내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기업들과 발전사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에너지 전환에 경기도가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GH ‘제3판교테크노밸리 선도기업 공모’에 와이씨, 엑시콘 등 20개 기업 참여 의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선도(앵커)기업 유치 공모를 진행한 결과, 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20개의 첨단기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관련 공모를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 3000㎡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 7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내년 말 착공 예정이며 공모 대상 자족시설용지는 1-4번(6천168㎡)과 3번(5천696㎡) 용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청사진'을 '직(職)․주(住)․락(樂)․학(學) -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글로벌 선도기업과 대학교 유치를 통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모 결과, 팹리스 등 반도체 분야에는 DB하이텍, 엑시콘,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 와이씨, 켐트로닉스, 넥스틴, 나인테크 등 8개 기업, 정보통신 등 IT 분야에는 윈스, 안랩, 에이텍, 한국정보인증 등 4개 기업, 우주항공 분야에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바이오 분야에는 메디쏠라, 원텍 등 2개 기업, AI, 로봇, 5G, 모빌리티, 영상콘텐츠 등 기타 분야에는 와이즈넛, 로봇앤드디자인, 파트론, KGM, 키다리스튜디오 등 5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기업들은 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20개 기업만이 12월 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고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도와 GH는 시장점유율, 재무능력, 재원조달 능력, 공공 기여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르면 연말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급조건은 지정용도 의무사용 5년, 자가사용 의무비율 50% 이상, 계약 후 2년 이내 착공, 착공 후 4년 이내 준공, 5년간 전매 및 제3자 양도 제한 등을 부여했다. 도는 김동연 지사가 제시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뉴 ABC인 에어로스페이스(우주), 바이오, 클라이밋테크(기후) 분야를 주목하고 있으며 '기존 ABC'의 인공지능(AI), 배터리,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도 제1, 2판교 테크노밸리의 기존 기업 및 스타트업, 청년, 연구소 등과 협업해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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