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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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은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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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백제문화제’ 내일 공주서 개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0회 백제문화제'가 백제의 왕도 공주시에서 오는 28일 개막해 10월 6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제민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야간 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24개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NWE 웅진판타지아'가 기존 뮤지컬 형식에서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국보)를 주제로 백제의 문화유산을 현대적 기술로 표현해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왕도심에선 백제문화제 킬러 콘텐츠인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의 길'을 통해 무령왕의 탄생과 죽음, 성왕 즉위를 통해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과 조우할 수 있는 이색 볼거리가 열린다. 특히 지난해 백제문화제 역사상 처음 개최해 호평받았던 '무령왕의 길'은 올해 연회장까지 구성해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웅진 백제만의 정체성이 담긴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백제 혼불 채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제례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민속·예술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여기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조명, 별빛·등불·미디어아트로 물들 가을밤 야경은 번성했던 백제의 밤을 재현할 예정이다. 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28일 저녁 6시 30분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웅진 밤하늘을 밝혀줄 혼불이 안치(백제혼깨움)되고 주제공연인 'new 웅진판타지아'가 첫선을 보인다. 축하 공연에는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 육중완 밴드를 비롯해 공주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트로트계 아이돌 박서진의 축하공연과 백제문화제의 백미인 화려한 불꽃쇼도 펼쳐진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백제문화제를 통해 백제의 역사·문화와 축제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며 “150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는 백제의 진수를 백제의 왕도 공주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지방법원 설치 최종 확정…세종시, “후속 절차 추진 만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26일 법원설치법 개정안 처리안 최종 확정된 것에 대해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해 애써주신 국회의 노력을 이어받아 세종지방법원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건립 예산 확보·계획 수립·설계 등 후속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법 서비스를 통해 접근성과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나아가 행정, 입법, 사법 등 3부 기능이 온전히 갖춰진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바라던 온 시민이 기뻐할 쾌거"라며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시는 광역지자체임에도 지방법원이 없어 사법 인프라가 부족했고 이로 인한 대전지방법원의 사법 수요 가중으로 세종시민의 불편이 매우 컸다. 이에 국가 행정의 중심지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온 만큼 대한민국 행정수도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법 서비스의 확대와 강화를 추진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검찰청법에서는 지방법원에 대응해 지방검찰청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세종지방법원 설치 확정에 이어 세종지방검찰청 건립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주신 강준현 의원과 22대 국회서 신속히 처리하는데 뜻을 함께하며 물심양면 도와주신 김종민 의원께 각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통과된 법원설치법 개정안은 전국 지방법원 목록에 세종지방법원을 포함하고, 관할구역을 세종특별자치시로 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부칙에 시행일을 2031년 3월 1일로 기재하고 있는 만큼 이 시기 이전에는 세종지방법원의 설치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당장 내년도 국가 예산에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며 “세종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 건립으로 입법·행정·사법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이를 통해 국토의 중심인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 세종에 문 열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학과 캠퍼스의 기존 개념을 뛰어넘는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가 세종에 문을 열었다. 세종시는 25일 4-2생활권 집현동 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관으로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기념 및 비전선포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민호 세종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공동캠퍼스의 본격적인 운영을 축하했다. 시는 공동캠퍼스가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첫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비를 보조하고 구성원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활 여건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중교통 정비에 집중한다. 앞서 지난달 3일 운행을 개시한 B7 노선과 함께 272·273번 노선이 이달 초부터 공동캠퍼스까지 운행을 개시했으며 1001·1002번 등 광역 노선의 연장 운행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7월부터는 세종 공동캠퍼스가 위치한 4생활권에 수요응답형버스 '이응버스'를 확대해 운행 중이며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캠퍼스 내에 공용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추가 배치 완료한 상태다. 공동캠퍼스에는 이달 서울대 행정대학원 등 4개 대학이 개교했고 오는 2029년까지 7개 대학, 3,0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동캠퍼스 개교를 통해 융합교육·연구 환경이 조성되고 청년층의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시는 공동캠퍼스가 교육 공간을 넘어 우리지역 발전과 글로벌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여러 대학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5급·지도관 승진대상자 11명 사전 의결

공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관련 5급·지도관 공무원 승진 의결을 단행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승진 의결 대상자는 행정 3명, 전산 1명, 의료기술 1명, 환경 1명, 시설(일반토목) 2명, 시설(건축) 1명, 지도 2명 등 총 11명이다. 이들은 하반기 중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을 수료한 후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 5급‧지도관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공주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5급‧지도관 승진대상 의결자 내역】 ◇ 5급‧지도관 승진의결 (11명) △미래전략실 김연섭 △홍보미디어실 이기숙 △행정지원과 진상호 △시민안전과 노동근 △평생교육과 박우선 △환경보호과 오홍석 △허가건축과 이우연 △도로과 정종찬 △축산과 박성진 △농촌진흥과 임재철 △감염병관리과 류순려 elegance44@ekn.kr

‘제70회 백제문화제’ 무령왕 서거·성왕 즉위 다룬 ‘무령왕의 길’ 한눈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해 백제문화제 역사상 처음 선보여 호평받은 무령왕의 서거와 성왕 즉위를 다룬 '무령왕의 길'이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25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백제전을 맞아 무령왕 서거 1500주년을 기념해 야심 차게 선보였던 '무령왕의 길'이 올해 제70주년 백제문화제 기간인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세계유산인 공산성 일원에서 단 한 차례 개최된다. '무령왕의 길'은 무령왕의 장례 행렬과 성왕의 즉위식을 무령왕릉 출토 유물과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대규모 퍼포먼스이다.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백성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 화려한 가무를 시작으로 무령왕의 탄생과 업적, 서거를 담은 영상, 백제 군신들의 조문, 주변 각국 조문사절단의 공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성왕 즉위식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재현인원 80명, 공주시민 150명 등 230여명이 참여해 공산성 성안마을에서부터 금서루를 거쳐 연문광장까지 행진하는 대규모 행렬도 이색 볼거리이다. 특히 올해는 상여행렬 동선을 축소하는 대신 다양한 시민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연회장을 구성할 계획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백제시대의 상장례 및 연회를 알리는 기회를 마련한다. 연회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 박애리, 정가여신 하윤주가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소찬섭 관광과장은 “백제 역사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서거와 성왕 즉위의 의의를 기념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상·장례 문화도 알리는 매우 뜻깊은 행사이다. 세계유산인 공산성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지방법원 설치법안 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환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25일 세종시는 논평을 통해 “이번 법원설치법 개정안의 법사위 소위 통과는 통상 국회 임기 마지막 해에 다뤄지는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제22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첫해에 이뤄진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세종지방법원 설치법을 대표 발의하고 논의의 급물살을 탈 수 있도록 애써주신 강준현 의원, 세종 갑 의원이신 김종민 의원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본회의 심의 의결 절차가 남아 있지만 법사위 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결단을 내린 만큼 22대 국회 임기 내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의 숙원인 지방법원 설치 관련 법안이 22대 국회 임기 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님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준현 의원은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지난 1차 회의에서 “세종시는 수도권초집중, 사회·공간적 양극화, 저출생, 지방소멸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으로 탄생한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장기화에 따른 사업지연, 사업규모 축소와 총사업비 감액을 방지하고 국회 직원 정주여건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한 바 있다. elegance44@ekn.kr

박수현 의원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주먹구구 행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의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를 통해 “홍 감독을 선임한 것은 규정상 근거가 없는 심각한 절차적 하자"라며 주먹구구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문체위 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한 상태에서 정몽규 회장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집 앞에 찾아가 면접을 보고 사정하듯 홍 감독을 선임한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관련 회의록에서는 '위원장 부재에 따른 기술총괄이사가 감독선임 업무를 위임받는데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이 동의했다'고 되어 있지만 축협 규정상 권한 위임에 대한 근거 규정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강위 박주호 전 위원은 홍명보 감독 선임을 몰랐다고 밝힌 바 있기에 협회가 전강위원들과 투명하게 소통한 것이 맞는지조차 의문"이라며 “규정상 근거도 없이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한 축협의 주먹구구 행정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회장이 감독을 사전에 지명한 듯한 특혜성이라는 국민적 의혹이 심각하게 제기되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정몽규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서 만 70세 미만인 자만 축협 회장 후보등록이 가능하도록 한 2020년 신설 축구협회 정관의 배경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FIFA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무리한 규정으로 1962년생(만 63세)인 정 회장의 회장 연임에 대한 이점을 살리고 유력 경쟁자들이 70세 이상인 점을 고려한 정회장의 4연임 포석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박 의원을 비롯해 문체부 위원들은 정몽규 축협회장의 대표팀 감독 내정 의혹과 절차적인 문제, 연임 논란 등 불성실한 국회 자료제출 등을 질타했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제70회 백제문화제 ‘수호신 진묘수’와 1500년전 시간여행

공주시가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70회 백제문화제에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보 '진묘수'를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70주년을 맞은 백제문화제의 주제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으로 부주제는 '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로 정했다. 진묘수는 1971년 발굴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무령왕릉에서 1500년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완전한 상태로 출토된 동물상 석수로, 백제에 유입된 도교사상 영향력을 보여주는 국내 유일 진묘수이다. 시는 올 백제문화제에 웅진 백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진묘수를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공식 포스터에도 진묘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그동안 무령왕의 서사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왔던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가 올해는 수호신 진묘수를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형식도 와이드 스크린을 활용해 3D 영상 및 특수효과 등을 결합한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70여명에 달하는 퍼포먼스팀과 판소리, 무용단, 시민 등이 참여해 몰입감 넘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NEW 웅진파타지아' 공연은 9월 28~29일, 10월 1~5일 등 총 7회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진묘수와 함께하는 미션 게임형 모바일 스템프투어 '무령왕릉에서 사라진 진묘수를 찾아줘'도 관람객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미션 장소는 공산성 방문자센터, 공주알밤센터, 산성시장, 요새카페(산성시장 문화공원) 등으로, 백제문화제에 놀러 온 '고마곰과 공주'가 사라진 진묘수를 찾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며 공주여행을 보다 알차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행사장을 지킬 길이 20m, 높이 13m에 달하는 대형 진묘수 조형물에는 프로젝션 맵핑을 연출해 역대 백제문화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찬섭 시 관광과장은 “올해 제70주년을 맞은 백제문화제는 수호신 진묘수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1500년전 백제로의 역사 탐방을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한 만큼 역사와 낭만이 흐르는 백제의 왕도 공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70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제민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예산안 신속 처리 호소

세종시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사업 예산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길 바란다며 시의회를 향해 호소에 나섰다. 이용일 시 기획조정실장은 24일 '박람회·빛축제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호소문'이라는 발표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사업은 최민호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임기 내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두 개 사업 예산이 통과할 수 있도록 신속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쳐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시의회가 지난 23일 본회의를 개최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상임위에서 두 예산 모두를 전액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으나 예산안에 대해 어떠한 결론도 이르지 못한 채 예결위가 자동 산회하면서 무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실장은 “두 사업이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 달 11일까지 의회에서 의결 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박람회 준비기간이 1년여밖에 남지 않게 돼 기반 조성을 위한 공사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시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의회의 예산 심의를 받아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연구용역' 등 9억 8000만원의 사업이 이미 진행 중으로 지난 8월 의회의 출연동의안도 받은 상태로 이를 중단할 경우 화훼농가 등 시민들에 대한 신뢰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세종시민의 미래를 위해 소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정원박람회 예산삭감 여파에 갈등 고조

최민호 세종시장의 역점사업인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의 예산이 전액 삭감된 가운데 시와 시의회가 갈등을 노출하는 분위기다. 최민호 시장과 임채성 시의회 의장은 23일 열린 제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예산 삭감 여파로 냉랭해진 관계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 임시회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에 대해 다시 논의해 달라며 시가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렸다. 이날 양측의 갈등이 노출된 건 최 시장의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에 이어 시의회와 협의도 없이 삭감된 예산을 그대로 상정했다고 지적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미·상병헌 두 의원의 의사진행발언 직후 시작됐다. 최 시장은 “의원의 발언에 답변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임 의장은 “의원 의사진행 발언이기에 답변할 사항은 아니다"고 거절했다. 이에 최 시장은 “시장이 요청하는데 의회에서 그 정도는 존중해줘야 하지 않냐"며 따졌고 임 의장은 “발언의 허가는 의원에 한해서 해당되기에 발언 요청은 들어주기 힘들다"고 거듭 거절했다. 하지만 최 시장은 “시를 대표하고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이 시의원 여러분의 말씀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시민에게 알려드려야 할 것 아니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물러서지 않는 최 시장의 태도에 김현미 의원은 “의회를 압박하지 말라"고 항의했고 이에 최 시장이 목소리를 높이자 임 의장도 “그게 요청하는 태도입니까. 시장님"이라며 따져 물었다. 최 시장은 “태도에 대해 압박으로 들렸다면 사과한다"면서도 “발언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임 의장은 “발언은 의원에 한해서 한정되기 때문에 기회를 드리기 어렵다. 앞서 시장은 추경안 제안설명에서 발언했다"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시장이 발언을 요청하는데 허용할 수 없다는 법적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항의했고 임 의장은 “지방자치법과 회의 규칙에 명시되어 있다. 찾아보기 바란다"고 답변했다. 이날 설전은 최 시장이 이와 관련해 의원들과의 간담회나 시민과의 토론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물러서면서 마무리됐다. 앞서 이날 오전 시의회 앞에서는 정원도시박람회·빛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100여 명이 모여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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