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이 28일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대성에 대한 적정가로 '88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고 발표, 교육 섹터는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다"라며 "의대 열풍으로 사교육비가 폭증한다면 정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것은 의대 입시는 상당한 투자가 수반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디지털대성은 M&A를 통해 고성장 중이다. 올 하반기 자회사로 편입되는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이하 호법)'의 2023년 매출액은 299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2023학년도 '호법' 재원생 중 의예 153명, 의약학계열 315명, 서울대 27명, 연고대 121명을 배출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수용인원을 확대할 예정(840명→1200명)이다. 올해 3월에는 고등 국어 모의고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회사 '이감' 지분을 추가 매입(49.5%→84.0%)했다. 2023년 매출액 302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은 자회사 '이감' 지분 확대와 '호법' 인수로 인한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며 실적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더불어 대규모 자사주 소각(2022년 100만주, 2023년 115만주)과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추진 중이며, 베트남 국제학교 사업 등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