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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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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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 업황 개선 지연…목표가 7%↓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강 업황 개선이 지연되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전망랬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2분기 영업이익 98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건설 경기 둔화 지속으로 인한 전기로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8%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중국 철강 수요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더디다"며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세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에도 중국 철강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6월까지 6.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철근 등 전기로 제품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또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에 대한 단속 계획이 잘 이행될 경우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업황 부진에도 현대제철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인 점을 고려했을때 실적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조정은 기회”…현대차·기아, 저평가 매력 부각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역대급 호실적에도 조정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3분기 동안은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낮아진 주가로 인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7월1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10.31%, 11.51% 하락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26일 3.18% 하락 마감했다. 특히 26일에는 장 초반 7% 이상 급락해 시가총액이 48조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현대차 주가가 4.93% 상승하면서 53조원대로 회복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부진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시장 경쟁 심화까지 겹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수요는 1600만 대에서 정체돼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을 둘러싼 완성차 업체들의 치열한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대표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하반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에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하반기 현대차와 기아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단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려잡는 중이다. 실제 KB증권은 26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춰잡았다. 같은 날 삼성증권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이날 기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5만5000원 낮췄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포드는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11억달러의 큰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 전반의 공통 문제라고 볼 수 있다"며 “늘어나는 재고로 인해 가격 인하와 생산 감소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적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GM, 포드와 달리 하반기 우려가 적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구간이란 평가다. 또 하반기에는 물량효과보다는 달러 강세와 미국 중심 Mix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조정), 재료비 감소 효과 지속,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HEV)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 미국 이익 기여도가 높아진 현대차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현대차는 GM, 포드와 달리 전기차(EV) 시장의 급랭을 HEV로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과거 사례 및 한미 FTA 고려시 일방적 관세부과가 어렵다는 점과 믹스 효과 및 안정적 매출원가율로 하반기 실적우려가 높지 않다는 점, 유연생산 체제를 통해 IRA 불확실성 극복 가능하다는 점, 신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며 “현재도 상승 모멘텀은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단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주환원책도 지속되고 있는 하방경직성을 확보, 반등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경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 약 6800원을 감안한 시가배당률은 6%로 추산하고 있다. 기아의 경우 올해도 총 주주환원율을 31%을 유지하면, 실적에 대한 배당은 7000원, 자사주는 8000억원으로 관측하는 중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주주환원율은 매력적"이라면서 “현대차의 경우 하반기에 1분기 취득한 자사주 매입분 중 미소각 잔여분 50%에 대한 소각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 이후 4분기에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올해 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금액 7.6조…전년比 9.3%↑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금액은 7조6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다. 발행규모는 총 214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났다. 발행사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8개사가 유상증자를 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규모는 4조3119억원으로 2.9%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은 172개사, 3조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9%, 17.7%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4개사를 기록했다. 금액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7% 급증했다. 배정방식별로은 제3자배정방식이 136개사, 3조5013억원으로 전체금액의 45.8%를 차지했다. 주주배정방식은 20개사(2조4836억원)로 32.4%, 일반공모방식은 58개사(1조6734억원) 21.8%를 차지했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국일제지(10억500만주)였다. 이어 태영건설(2억7400만주), 아스트(2억5565만주) 순이었다. 상반기 상장법인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34개사 5억2026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주식 수 17.5% 감소했다. 발행사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개사, 1억7543만주가 발행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 25.0% 감소, 주식수 66.0%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3개사가 발행해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 9.5% 증가했다. 반면, 주식수로는 3억3029만주가 발행돼 36.2% 줄어들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454만주(2개사)로 91.8% 늘었다. 무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솔루스첨단소재(4412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유한양행(4185억원), 제우스(3608억원) 순이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엑스플러스(5678만주), 솔루스첨단소재(4545만주), 스튜디오미르(2629주) 순이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셀리드, 5거래일 째 급등…25%대 강세

셀리드가 5거래일 째 급등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셀리드는 오전 9시3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80원(26.35%) 상승한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4거래일 동안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앞서 지난 23일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특허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주요국에 출원돼 심사 중이거나 등록이 결정된 상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모비스, 품질 비용·전동화 수익성 해결 필요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반복적 품질 비용과 전동화 부문 수익성에 대한 해결이 된다면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29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6000억원, 6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 4.2% 줄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모듈과 핵심 부품 부문의 매출액은 11조7000억원으로 10% 줄었고, 영업손실은 1241억원을 내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저장 부품 확대 적용으로 부품 제조 부문은 전년 대비 21.3% 증가를 달성했지만, 전동화 부문은 53.9%로 물량이 감소한 5900억원을 기록했다"며 “셀 가격 하락 4600억원, 시급 전환 효가 2700억원이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가지 요인은 회계학적 이슈일 뿐"이라면서 “그밖에도 친환경차 내 믹스 악화로 인한 영향이 7000억원 발생했고, 수익성은 여전히 적자였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안정적 수요 환경과 높아진 판가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다시 높아진 물류비 부담이 AS 부문의 수익성을 3분기 23.5%에서 4분기 22.4%로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이제 시작인가”…LG이노텍,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 ‘장미빛’

LG이노텍이 연간 사상 최대실적과 주가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이폰의 중장기 고객사 출하량 증가 사이클과 글로벌 시장 흐름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해 들어 7.69% 상승했다. 이는 LG이노텍이 2분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4조5553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26.2% 증가했다. 2분기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는 매출액 4조4735억원, 영업이익 875억원 수준이었다. 특히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30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9%, 전년대비 65%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한 LG이노텍은 애플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열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매출의 80%는 애플에서 나오고 있다.애플의 아이폰의 판매 호조가 광학솔루션 부문의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2분기 광학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며, 전분기 대비는 5%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도 2분기 전방 IT 수요 개선으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사업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15 시리즈의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판소재사업 또한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37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폰 수요 개선 외에 중장기 모멘텀으로 삼을 만한 이슈가 없지만, 원·달러 환율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아이폰 출하량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또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카메라모듈과 반도체기판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 됨에 따라 FCF가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작보다는 물량이 많아지고, 중장기적으로도 당사는 북미 업체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며 “역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다,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과 추가 주주환원책 발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이폰 출하량 문제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성장성에 주목할 타이밍인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인공지능(AI) 기능 강화는 소비자 교체 수요 증가에 긍정적이고, 고부가 제품 판매와 수요 회복 등 추가 추정치 상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기술 미·러 특허에 나흘째 ‘上’

셀리드가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셀리드는 오전 9시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50원(29.79%) 오른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리드는 지난 23일과 24일, 2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23일 ㅅ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특허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주요국에 출원돼 심사 중이거나 등록이 결정된 상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화솔루션, 업황 회봇 지연…목표가 2.5만원으로↓[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6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만 2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미국 모듈 가격이 최근 급락했다. 누적된 재고와 미국 내 모듈 캐파 급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과 수요 둔화 우려가 남아 있는 점도 한화솔루션에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6월부터 동남아시아를 우회하는 중국산 모듈에 관세 부과를 재개했지만 중국 태양광 기업들은 미국에 직접 진출해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기준 미국 내 모듈 캐파는 30기가와트(GW)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 등 수요 둔화 요인들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누적된 재고가 해소될 2025년에도 모듈 가격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반도체株 검은 목요일…SK하이닉스 19만원 턱걸이

국내 반도체 종목이 뉴욕증시 급락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수요 폭증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9%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1만8500원(8.87%) 하락한 1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2년 10월 28일(7.33%) 이후 최대 낙폭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20만원대 밑에서 머문 건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대표종목인 삼성전자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95%) 내린 8만400원에 마감했다. 한미반도체 역시 7900원(5.51%) 내린 13만55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의 하락세에 코스피 지수도 48.06포인트(1.74%) 떨어진 2710.65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가 이날 개장 전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락세를 막기 어려웠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5조4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2조882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739억원)와 3분기(6조4724억원) 이후 6년 만에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매출은 16조4233억원으로 124.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내 반도체 종목이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세를 보인 이유는 실적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는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얘기다. 또 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전날 나스닥지수는 3.64% 급락했다. 2022년 10월7일(-3.8%) 이후 약 1년9개월만에 최대 낙폭이었다. S&P500와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도 각각 2.31%, 1.25%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주요고객인 엔비디아는 6.8% 하락 마감했다. TSMC와 브로드컴도 각각 5.90%, 7.59% 떨어졌다. 반도체 대표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1%나 추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AI 산업 성장성 훼손에 대한 우려 재확산과 M7 기업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 7월 이후 테크주 주가 조정 지속에 따른 기술적·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나타났다"며 “미국의 반도체주 급락 및 정책 불확실성이 추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고, 단기 급등한 만큼 악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점도 국내 반도체주의 투자심리를 악화하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가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통과했지만, 5세대 HBM3E는 여전히 테스트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기술력에 대한 우려가 터져나오는 중이다. 당분간 반도체주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벤치마크와 매그니피센트7 급락으로 투심이 얼어붙은데다, 코스피는 AI 반도체등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탓에 변동성 확대에 직면해 불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어적 대응이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셀트리온, 실적 개선 효과에 4%대 상승

셀트리온이 4%대 상승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오전 10시0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100원(3.67%) 오른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짐펜트라의 미국 처방 상황이 실적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중이다. 짐펜트라는 미국 얀센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피하주사(SC)제형이다. 짐펜트라는 유럽 연합(EU)이나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는 '렘시마SC'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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