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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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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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이엔엠, 전환청구권 14% 풀린다…‘오버행’ 우려↑

엔에스이엔엠(전 아이오케이)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의 14%에 달하는 전환사채(CB) 주식전환청구이 행사됐기 때문이다. 엔에스이엔엠 주가가 연초(1월2일, 3825원)이후 9월 6일까지 102.88% 상승한 만큼 대대적인 매도물량이 유입될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에스이엔엠은 지난 3일 '18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전환 주식은 발행주식총수 대비 14.66%(268만여주)며 주식 전환일은 오는 9월 25일, 전환가액은 3720원이다. 해당 CB는 감자와 전환가액 조정, 콜옵션 기간 연장 등을 다수 거쳐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27일에는 감자에 따른 주식가치 상승으로 전환가액(500원→3720원)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당시 감자(자본금 감소)비율은 20대 1이었다. 18회차 CB는 재작년 4월 쌍방울 계열사인 비비안과 미래산업을 대상으로 발행됐다. 규모만 20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쌍방울 그룹이 미래산업을 매각하면서 미래산업이 들고 있던 100억원 규모의 CB는 또 다른 계열사인 광림이 보유하게 됐다. 비비안은 7월 28일 엔에스이앤앰의 18회차 CB를 처분하기도 했다. 문제는 전환청구권 행사 시 낮은 금액으로 물량 출회가 이뤄지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전환사채 주식 전환 시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거나 유동성 위기를 넘기는 사례로 남는다면 기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연초 주가보다 낮은 수준에 물량이 14%가 넘어 '오버행'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엔에스이엔앰의 주가 급등과 CB 주식전환 시점으로 고려했을 때 '세력의 개입'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CB 주식전환 가능시점에 맞춰 CB 투자자들의 수익실현을 위해 주가를 띄웠단 의미다. 실제 18회차 CB 전환청구가 일어나기 이전까지 주가는 급등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1월 2일 3825원이었던 주가는 8월 9일 1만70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18회차 CB 주식전환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18%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엔에스이엔앰의 주가는 7800원~8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번 18회차 CB 전환가액(3720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대규모 유통물량 증가는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채 발행 이후 장기간 보유, 주가 변동성이 커졌었지만 단 9개월여만에 주가가 급등했고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지만 적자가 수년 째 지속되고 있는 기업의 주가 상승이 의문"이라며 “CB 전환 상장이 완료된다면 과도한 물량으로 주가 하락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두바이 걸프상업거래소 방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2일 두바이의 걸프상업거래소(Gulf Mercantile Exchange)를 방문, 아마드 샤라프 걸프상업거래소 이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양 거래소간 시장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걸프상업거래소는 중동의 오만유 선물 등을 거래하는 일반상품선물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2일자로 구(舊) 두바이상업거래소에서 사명을 변경한 뒤 재출범됐다. 정 이사장은 5일 영국 CITIC CLSA 런던 오피스에서 'K-ValueUP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현지 기관투자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투자유치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퓨런티어, 테슬라 FSD 판매 확대 소식에 상한가

퓨런티어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퓨런티어는 오전 9시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20원(29.94%)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내년 1분기 유럽과 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 Driving)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퓨런티어가 자율주행차용 카메라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시장 기대치 밑돌듯…목표가 41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5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지난 2분기 이례적으로 매출이 집중됐고,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원화 강세로 환손실도 일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27%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오는 4분기 성수기, 내년 수주잔고 증가 영향으로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주 잔고는 올 2분기 7조원을 기록했고, 단가 증가(ASP) 효과보다 물량 증가(Q) 효과가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체들의 증설 가동과 수요의 하락 전환에 따른 피크아웃 시점은 초고압 전력기기 기준으로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달 30일 스웨덴 첫 수주에 성공하는 등 업황은 북미, 중동, 선박향에 유럽시장까지 가세하면서 신규수주도 꾸준히 매출액을 웃도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주가는 올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인데, 큰 성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고점 인식과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비선호에 따른 고성장주 수급 부담, 실적 비수기 진입,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3분기 실적까지는 눈높이를 낮추지만, 호황에 따른 트레이딩 기회는 남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국내 방산株, 유럽 진출 호재에 본격 반등 시작

국내 방산주가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상승 모멘텀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 각국의 중화기 노후화로 인한 교체 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국방비 증가 추세까지 겹쳐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8월 5일부터 이날까지 13.65% 상승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89.91% 급등했다. LIG넥스원도 올해 들어 46.38%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8월 5일부터 8월 29일까지 8.61%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123.59%나 급등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진행하며 지난달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LIG넥스원도 올해 들어 46.38% 올랐다. 국내 방산 종목은 올해 세계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출 증가에 따른 호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를 보였다는 평가다. 국내 방산 종목은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실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는 1055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56.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도 178.29% 증가한 3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산업계의 수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꾸준한 주가 상승의 이유로 꼽힌다. 현대로템의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2조7491억원이다. 누적 수주잔고는 18조9915억원으로 지난해말(17조5003억원)대비 1조4912억원이나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3조6000억원이다. 지난 6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차 등을 포함해 총 1조3828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LIG넥스원도 2분기 말 기준 2024년 신규수주액과 누적 수주 잔고를 각각 3625억원, 19조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LIG넥스원은 이라크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라크에 8개 포대가 수출되면 계약 규모는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와 중동을 넘어 유럽 진출도 본격화되면서 추가 실적 개선 기대감도 크다는 평가다. 국내 방산업계는 2022년부터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을 판매 계약해 미국과 폴란드, 중동 등의 무기 시장 주도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과 천무 다연장로켓의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천무의 폴란드 개량형인 '호마르-K(HOMAR-K)'의 유도탄 중 사거리 80km급 유도탄(CGR-80)의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이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에서 터져나온 전쟁과 지역 안보 위기로 국방비도 급증세다. 미국의 올해 국방 예산은 역대 최고액인 8860억달러(약 1152조원)를 기록했다. 호주도 중국의 위협에 맞서 2030년까지 2000억달러를 국방비에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국방비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폴란드 정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도 예산안을 보면, 국방비로 1870억 즈워티(약 64조6000억원)를 배정했다. 이는 작년(1590억즈워티, 약 55조원) 예산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폴란드 사상 최대 규모 국방비 배정이다. 우리 정부도 2025년도 국방 예산으로 61조587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국방 예산인 59조4244억원보다 2조1634억원(3.6%) 증가한 규모로, 국방예산이 6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세계 각국이 국방비 예산안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를 계기로 국내 방산업계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4차 양산과 루마니아 등 수주가 연이어 가시화되고 있고, 글로벌 무기 교체 시즌도 도래하고 있는 만어 분기를 거듭할수록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한양증권, 매각 연기 소식에 약세

한양증권이 1.9%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10원(1.93%) 내린 1만5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양학원과 KCGI가 한양증권 주식 매수 협상 기간을 일주일 연장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증권의 대주주인 한양학원과 KCGI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협의 중에 있다. KCGI는 지난달 2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5주간의 독점 협상권을 부여받았다. 당초 오는 6일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한양학원과 KCGI가 협상 기간을 1주일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은 KCGI가 2448억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KCGI는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OK금융그룹과 메리츠증권 등 10여 곳의 금융사에 출자 의사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에너지솔루션, 조정폭 크지 않을 듯…목표가↑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주가 조정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배터리 업체 중 가장 이른 시점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재고조정이 일단락되고, 정상화의 첫걸음이 시작되는 시기로 본다"며 “11월 시작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와 25년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를 감안하면 수주 확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필요한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끝나가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하반기 위험 요인으로 도매 판매가 견조했던 북미의 재고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나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통도 연초부터 심화된 재고조정 압박으로 수익성이 부진했고 유럽과 같이 3분기의 재고조정을 가정하면 4분기 전후로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신규 원통 제품(21700 개선품, 4680 등) 적용 시점에 수요 개선이 가능하며 수요의 축이 유럽과 원통으로 옮겨가면서 불확실성도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는 크게 유럽(폭스바겐, 르노), 미국(GM), 원통(북미 EV)으로 구성돼 있다"며 “유럽은 지난해 4분기부터 재고조정과 수요침체를 반영했지만 하반기에는 재고조정이 일단락돼 정상화의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美경기둔화 우려·엔비디아 충격에 국내 증시도 ‘진퇴양난’

국내 증시가 미국 3대 지수 폭락에 공포심이 커지며 급락했다. 미국 반도체 대장 엔비디아의 폭락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6만원, 1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악화와 주도주 약세 등의 이유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83.83포인트(3.15%) 떨어진 2580.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최저 2578.20까지 떨어졌고, 2600선도 붕괴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각각 9861억원, 730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6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요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 시총을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두 종목의 하락세는 지수 전체적인 급락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SK하이닉스는 1만3500원(8.02%) 하락한 15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15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도 이날 2500원(3.45%) 하락한 7만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3.72% 하락해 6만원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2.80%)과 삼성바이오로직스(-1.56%), 현대차(-2.11*%), 삼성전자우(-3.90%), 셀트리온(-3.45%), 기아(-1.96%), KB금융(-3.91%), POSCO홀딩스(-3.20%)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2포인트(3.76%) 떨어진 731.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926개 종목 중 94%에 달하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경기침체 우려 재점화 등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6.15포인트(1.51%) 하락한 4만936.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47포인트(2.12%) 내린 5528.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77.33포인트(3.26%) 떨어진 1만7136.30을 기록했다. 지난밤 8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PMI가 시장 예상치(47.5)를 밑도는 47.2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9.53% 하락해 장을 마치면서 국내 증시에 충격을 안겼다. 또 인텔(-9%)과 마이크론·AMD(-8%), TSMC(-7%), ASML(-)6% 등의 반도체 기업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반도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5% 급락한 4759.00포인트를 기록해 5000포인트 이하로 추락했다. 반도체 지수가 50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국내 증시의 조정이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수출이 국내 경기를 견인하고 있는 만큼 미국 경기 침체는 국내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악화와 주도주 약세 등의 악재로 인해 차익 실현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저가 매수는 자제할 필요 있다"며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기술주 급락의 영향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을 잠재우려면 당분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FSN, 액셀러레이팅 사업 성과 가속화…부스터즈 월 매출 100억 돌파

FSN은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핵심 자회사인 부스터즈가 월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하반기에도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4일 FSN에 따르면 부스터즈는 7월 창립 이래 최초로 월 매출 1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폭염 시즌을 맞아 주요 식음료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세를 이끈 가운데, 슈즈와 뷰티 등 전반적인 라이프&헬스케어 브랜드들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로가와 협업 판매중인 식물성 콜라겐 음료 제품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인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시알 혁신상을 국내 음료 중 최초로 수상했다. 현재 그랑프리(대상) 후보로도 선정되며 향후 국내외 식음료 시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2022년 10월부터 협업을 시작한 슈즈 브랜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성수기인 9월 이후에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가능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 대한 전문적인 마케팅 서비스와 전방위적인 세일즈 부스팅을 통해 협업하고 있는 부스터즈는 2019년 창립 이후 꾸준히 매출 성장과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8월에도 호실적을 이어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7월보다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도 확실시되고 있다.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 영역도 향후 기후 변화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라이프&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FSN은 작년부터 성장성,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정비와 경영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해왔고, 올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958억원을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 중인 뉴테크 사업부문을 제외한 클라이언트 및 브랜드 액셀러레이팅(구 마케팅, 커머스 사업) 사업의 영업이익은 광고 업계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55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FSN은 단순 광고 에이전시에 그치지 않고 액셀러레이팅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성장성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경영효율화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경기 침체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광고 업계 불황으로 회사가 저평가를 받았"면서도 “올해 경영효율화 시스템의 성공과 핵심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반드시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셀루메드, 피부이식재 신제품 개발에 20%대 강세

셀루메드가 전날에 이어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410원(20.81%) 싱승한 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장 시작 후 7분만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셀루메드가 주사제형 피부이식재 개발 소식을 전한 영향이다. 셀루메드는 전날 개장 전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셀루덤(CELLUDERM) FILL'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ADM은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해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를 의미한다. CELLUDERM FILL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와 혼합한 제품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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