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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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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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의 미션-상]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8개월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임 회장의 공언과 달리 우리금융에서는 금융사고가 지속되고 있고, 실적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임 회장이 현재 당면한 문제와 과제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라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과 4억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고문계약을 맺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사 CEO가 자리에서 물러나면 고문으로 선임되는 게 관례이지만, 최근 정부가 고금리 기조 속 은행권은 이자 수익으로 높은 연봉을 수령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점을 고려하면 손 전 회장의 고액의 고문 급여는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손 전 회장의 고문 선임은 이사회 결의 사안이 아닌, 우리금융 및 임종룡 회장의 판단에 따라 체결됐다. 이를 고려하면 손 전 회장에 고액 연봉과 의전을 제공하기로 한 우리금융은 물론 CEO를 감시, 견제할 의무가 있는 이사회의 책임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 前 회장 '고문계약', 논란의 핵심은 고액연봉과 국민정서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임사태로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받고 올해 3월 자리에서 물러난 손 전 회장이 우리은행 고문으로 선임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문책경고를 받은 손 회장은 3년간 원칙적으로 금융사의 임원이 될 수 없지만,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고문직을 ‘사실상 임원’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우리금융 측은 "고문은 지배구조법에서 규정하는 임원이 아니고 자문역"이라며 "경영활동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손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대법원으로부터 ‘중징계 취소’ 확정 판결을 받은 점도 이번 고문직 선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손 전 회장이 DLF에 이어 라임사태 중징계 건으로 다시 한 번 소송을 제기하면 이 중징계 건 역시 취소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실제 DLF 중징계 승소로 자신감을 얻은 손 전 회장은 올해 초 라임사태 중징계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700억원 횡령 사고,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 각종 사고에 대해 CEO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결국 손 전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났고,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문제의 핵심은 손 전 회장의 고액 연봉과 국민 정서다. 손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2년간 고문계약을 맺고 연 4억원의 연봉과 별도의 업무추진비, 사무실, 차량, 기사 등을 받고 있다. 우리금융 판단대로 고문직을 ‘임원’이라고 볼 수 없고, 금융권 취업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손 전 회장 역시 일반적인 상근직보다 높은 급여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평가다. 특히나 최근 정부가 은행권을 향해 이자수익으로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우리금융이 손 전 회장에 사실상 의전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금융사들이 고금리로 많은 이익을 보고 있고, 성과급, 돈잔치 등의 분위기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당국에서 중징계를 받은 사람에게 고액의 연봉을 주면서 고문계약을 맺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행보인가"라고 지적했다.◇ 우리금융 이사회, '임종룡 회장' 감시체계 제대로 작동했나우리금융 이사회가 우리금융 CEO를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된다. 우리금융지주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8조(이사회의 권한과 책임) 조항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사회의 권한으로 정한 것과 지주사의 중요한 업무에 관한 사항을 결의하며, 사내이사, 비상임이사 등 이사의 직무 집행을 감독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미 각종 금융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손 전 회장이 우리금융과 고문 계약을 맺는 것을 두고 이사회가 지금까지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은 이사의 직무 집행을 감독해야 한다는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어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손 전 회장이 올해 3월 연임을 포기한 데 영향을 미친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등의 금융사고가 통상 금융사고랑 성격이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평가다. 해당 사고는 펀드에 가입한 고객뿐만 아니라 회사라는 법인, 즉 우리금융지주에도 피해를 준 사고이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우리금융은 이달 23일과 24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영업현황,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금융 측은 "매년 열리는 통상적인 이사회"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손 전 회장의 고문 계약과 관련해 이사진 내부에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이사회의 논의 끝에 손 전 회장의 고문 계약을 해지하게 된다면, 그간 우리금융 이사회가 고문계약과 관련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는 고문계약 해지가 사실상 잘못된 계약이었다는 것을 이사회 스스로도 시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내부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고문 선임이 이사회에서 의결할 사안은 아닐지 몰라도 (손 전 회장과) 계약을 해지한다면 사안의 중요도 측면에서 이사회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며 "그러나 마치 해서는 안 될 일을 들킨 것처럼, 고문계약을 두고 (시민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니까 (이사회와 우리금융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보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이사회 차원에서 당당하면 손 전 회장의 고문계약을 해지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금융권에서 통상적으로 전직 CEO를 고문으로 위촉하는 것은, 경영자문 등 고문이 주는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아무리 관례라고 해도 회사에 피해를 끼친 CEO를 고문으로 선임하고, 고문료를 지급하는 게 옳은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했다. 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2005년 출생 수험생 주목...기업은행, ‘수능 고생했닭!’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12월 20일까지 ‘수능 고생했닭’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벤트 대상은 IBK기업은행 모바일 뱅킹 앱(App) ‘i-ONE Bank’에 로그인한 2005년 출생 개인 고객이다. 선착순 3000명에게 BHC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거래계좌 무료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수능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ONE하면이루어지는 감사제’ 시리즈로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경기동향 한눈에...기업은행, 경기동행종합지수 개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의 경기동향을 한 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는 경기 대표성이 높은 중소기업 제조업생산·출하지수, 중소기업 서비스업생산지수 등 8개 경제지표를 선정한 후 이를 가공해 산출한 종합지수로, 현재의 중소기업 경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특히, 지수작성 기준일인 2015년 1월을 기준(=100)으로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100보다 높으면 기준시점 대비 경기확장, 낮으면 경기축소를 의미해 경기국면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지표는 통계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11월부터 매월 국가통계포털과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중소기업 경기를 정량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계지수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가 중소기업 경기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전국 고등학생 대상 ‘고등LoL리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오브레전드)리그’를 개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11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개최된다. 국내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최소 5명에서 최대 7명까지 한 팀을 이뤄 참여 가능하다. 게임 참가자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권, 게임 아이템 등 개인 및 팀 보상을 지급한다. 순위권 팀에게는 총상금 3000만원과 우승 학교 장학금, 중계진과 함께하는 롤파크 생중계, LCK 게이밍 기어 세트, 트로피와 우승 머플러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고등LoL리그 개최를 기념해 총 3개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우리WON뱅킹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참가하기’ 이벤트로 대회 참가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내 인생게임 소개하기’ 이벤트로 고등학생 시절 열광했던 게임을 소개하면 각종 게임기기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구경하기’ 이벤트로 롤파크 결승전 직관에 응모하면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티켓, 롤파크 백스테이지 투어(선수 인터뷰 존 등)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직관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우리은행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참가하기’ 이벤트는 이달 23일 자정까지, 그 외 이벤트는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포츠인 LCK의 메인스폰서로서 LoL게임을 사랑하는 고등학생들, 특히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해 올해도 고등LoL리그를 준비했다"며, "LCK에 대한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이스포츠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학생 대상 진로콘서트 성황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 찾아가는 다문화 직업인 진로콘서트-수도권 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해당 콘서트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다문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신산업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비롯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활동하고 있는 다문화 배경의 선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 출신의 멘토들이 토크콘서트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청소년들과 교류했다.이밖에 직업체험존, 학과체험존, 진로상담존을 운영했으며,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가수 경서, 이미쉘, H1-KEY의 축하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이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해 사회로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3 찾아가는 다문화 직업인 진로콘서트-수도권 편’을 진행했다.

보험정보, 이젠 종이방향제로 확인...교보생명, 향기나는 보험마케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이 교보문고와 손잡고 종이방향제에 보험상품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교보생명 고객들이 더 쉽고 편하게 보험상품 안내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교보생명은 ‘향기나는 보험안내자료’를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향기나는 보험안내자료는 기존에 없던 형태의 보험안내자료다. 거실, 서제, 자동차 등에 걸어두는 종이 방향제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한쪽면에는 안내장 등 보험상품 정보를 담은 QR코드가 그려졌다. QR코드를 촬영하면 최근 출시한 교보우리아이보험(무배당·갱신형)에 대한 상품 소개 안내장과 특징, 보험금 등 자세한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안내장은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적인 글씨 크기를 키우고, 보험 및 납입기간, 주계약 등의 특장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배치했으며 가독성을 높였다.향기나는 보험안내자료의 가장 큰 특징은 향기를 품었다는 점이다. 교보문고와 협업해 ‘교보문고 시그니처향’을 은은하게 풍기도록 했다.이 향은 교보문고 창립 이념을 기반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책읽기를 돕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일명 ‘책향(冊香)’, ‘교보문고에 가면 나는 특유의 향’으로 입소문을 타 디퓨저 뿐 아니라 룸스프레이, 손소독제 등으로 팔리고 있다.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향기나는 보험안내자료를 처음 선보인 뒤 교보뉴더든든한(VIP)종신보험 등 주요 상품에 마케팅 차원에서 활용하고 있다.최근에는 교보우리아이보험(무배당·갱신형)에 맞게 문구와 디자인을 강화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교보생명 보험상품 가치에 교보문고 향과 감성을 접목했다"며 "후각을 활용한 마케팅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교보생명이 선보인 향기나는 보험안내자료.

하나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연금 활성화 사업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고령층 및 중장년층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민의 주거 행복을 책임지고, 주택금융의 장기적, 안정적 공급을 통한 국민의 행복 증진과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는 주택금융파트너다. 특례보금자리론, 안심전환대출 등을 공급해온 준 정부기관이다. 주택연금은 만55세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종신연금수령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 개발 및 운영 ▲상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동 홍보계획 수립 및 추진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은행업무가 불편한 고령층을 위해 은행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전국 영업점에서 주택연금 상담이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이승열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고령층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고, 은행이 함께 협력해 최적의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16일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연금 활성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장, 보험사 CEO에 "경제 어려울때 보험사도 서민 짐 나눠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생금융에 동참하라고 당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보험사 CEO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보험은 신뢰와 상부상조 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장기고객이자 계약 상대방이 되는 국민들과의 발전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가중되고 있는 서민들의 어려움에 대한 보험업권의 관심과 배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국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보험사들이 서민들의 짐을 나눠지게 된다면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지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도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감원이 대형 손해보험사들과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인하하기로 하고, 인하 폭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은행에 이어 보험사들도 상생금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원장은 보험사 CEO에 위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 혁신을 위한 노력 등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기존에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장기채권에 주로 투자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고객과 장기계약을 책임지는 보험사들은 현 상황에서 큰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는 위험요인까지도 철저히 대비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보험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든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보험사의 성공 조건은 영업조직의 크기가 아닌 혁신을 통해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에 실패한다면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보험개발원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생보사, 손보사 CEO 40여명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장, 보험개발원장, 보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3132억원...2천억원 중간배당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이 3분기 누적 기준 작년과 유사한 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의 성장에도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했기 때문이다.SC제일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132억원으로 전년동기(3187억원)보다 55억원(1.7%)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84억원으로 전년동기(3991억원)보다 7억원(0.2%) 줄었다. SC제일은행 측은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9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자산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WM) 부문의 소폭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 및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2785억원을 기록했다.충당금전입액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데다 기업대출 충당금 및 파생상품평가 충당금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753억원 증가한 1472억원을 기록했다.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2%로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2%로 0.5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8%로 전년동기대비 0.19%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66.4%포인트 하락한 215.55%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올해 9월 말 현재 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98조3918억원)보다 2.9% 감소한 95조5054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 환경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 탓에 대출채권 자산이 소폭 감소했지만 외환파생상품 관련 자산이 증가하면서 이를 일부 상쇄했다.SC제일은행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통해 2000억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이번 배당은 2023년도 누적 회계결산 결과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으로, 은행의 자본 효율성 향상,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 국제 및 국내 규제 기준을 종합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고려됐다"고 강조했다. 배당 이후에도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0.63%로 연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3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고,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6.13%를 기록하는 등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는 설명이다.ys106@ekn.kr

누구나 NH헬스케어 체험...NH농협생명, 체험라운지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 인바디, AAI헬스케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 라운지’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디지털 헬스케어 체험 라운지’는 지난 9월 NH농협생명, 인바디, AAI헬스케어 3자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고객에게 다양한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라운지는 별도 입장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체험 라운지에서는 인바디 최고사양 제품인 ‘InBody970’의 다양한 측정 항목을 통해 수분 건강 및 세포 건강 등을 체크해볼 수 있다. 또한, 신체 균형 능력, 좌우 하지 근육량, 다리근력 등 검사 기능을 갖춘 ‘FRA’를 통해, 개개인의 균형 능력을 평가하고 균형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모션인식 기반 헬스케어 장비 ‘VITURAL MATE(버추얼메이트)’를 활용해 개인의 자세, 관절 움직임 평가로 개인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소개한다. 사용자의 움직임과 음성을 인식해 치매 예방을 위한 훈련 및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뇌건강놀이터’도 체험해 볼 수 있다.농협생명은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 라운지에서는 체험 고객 대상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라운지 내 비치된 이벤트 응모함에 명함 등 연락처를 남기면, 매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인바디, AAI헬스케어와 같이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헬스케어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헬스케어 체험존을 시작으로 3사가 함께 다양한 건강 융합 콘텐츠로 확장 시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4일 NH농협생명 본사에 오픈한 NH헬스케어 라운지에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뇌건강 놀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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