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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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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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9779억원..."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비이자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하나금융은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앞으로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배당 가시성과 지속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9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실제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한 총 1조2183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하나금융은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배당의 가시성과 지속성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을 정례화한 결과다. 하나금융 측은 "앞으로도 우수한 자본여력과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과 매매평가익(7876억원) 등을 포함해 1조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 이후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이다. ▲시장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 관련 매매익 시현 ▲신탁·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에 기인한다.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64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을 합한 8조147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9%이다.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6%, 연체율은 0.46%다.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167.6%이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2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74%로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하고 있다.하나금융의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p) 개선된 37.8%다. 비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연속 37% 수준의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9%, 총자산이익률(ROA)은 0.68%이다.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3조1836억원을 포함한 774조9831억원이다.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9274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766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2.5% 늘었다.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9648억원)과 수수료이익(6761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한 6조6409억원이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이다.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34.5%, 연체율은 0.29%이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1910억원, 하나카드는 12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23.1% 감소한 수치다. 하나자산신탁은 1년 전보다 7.3% 줄어든 656억원이었다. 하나생명은 15.8% 감소한 1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143억원이었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현대해상 "발달지연 아동, 민간자격자 치료 보험금 우선 지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이 발달지연아동 치료 관련 제도가 안착될 때까지 민간자격자가 치료한 최초 청구건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에게는 정상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치료사가 있는 병원으로 전원을 안내할 방침이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강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대해상과 좌담회를 열고 발달지연 아동 실손보험 부지급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당사가 청구건이 가장 많고, 지급 보험금도 현격하게 늘다보니 과거에는 이슈가 아니었던 민간치료사가 이슈가 돼서 지급 심사 기준에 차이가 생겼다"며 "제도적 보완이 충분히 될 때까지는 보험금 청구 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급하면서 고객분들께 안내하겠다"고 말했다.최근 몇 년 사이 아동의 발달지연을 보호자가 조기에 확인해 적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발달지연 검사가 늘었고, 발달지연 아동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달지연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액도 크게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해상이 지난 5월 과잉진료, 과잉 청구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발달지연 치료 실손보험지급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알림톡 형태로 알리면서 논란이 됐다. 현대해상은 심사를 강화하면서 기존 의료법상 언어재활사와 작업치료사 외에 민간자격치료에 대해서는 실손보험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러한 현대해상의 조치에 발달지연아동 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당초 이성재 대표는 발달지연아동 실손보험금 미지급건으로 이날(27일) 정무위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강 의원과 좌담회에서 보험금 청구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급하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증인 출석도 취소됐다.현대해상은 앞으로 민간자격자가 치료한 최초 청구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고, 고객들에게 정상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치료사가 있는 병원으로 전원을 안내할 방침이다. 강훈식 의원은 "이번 현대해상의 결정은 사실상 약관을 변경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국회가 발달재활서비스 제공 인력에 대한 국가자격화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발달지연아동 부모의 절실함을 외면하지 말고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대해상과 좌담회를 갖고 발달지연 아동 실손보험 부지급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NH농협손보, 서산 뱅길이마을 방문...자매마을 일손돕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헤아림 봉사단이 충남 서산시 소재 자매마을인 뱅길이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 및 환경정화 플로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헤아림봉사단 30여명과 강필규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은 뱅길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양파 심기, 생강 캐기 등을 실시하며 수확기 바쁜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또한 농협과 함께 하는 플로깅 캠페인 일환으로 마을 주변 쓰레기를 줍고 버려진 기자재를 정리하는 등 환경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강필규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은 "올 한해 잦은 자연재해로 고생한 농가에게 작은 일손이나마 보탤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말했다.NH농협손해보험 헤아림 봉사단은 충남 서산시 소재 자매마을인 뱅길이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 및 환경정화 플로깅을 실시했다. 강필규 농협손보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헤아림봉사단, 마을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C제일은행, 한국ESG기준원 ‘기업지배구조평가’ 5년 연속 A+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기업지배구조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SC제일은행은 2021년 시중은행 최초로 2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 단독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이어 2022년 금융사 중 처음으로 ‘지배구조 명예기업’에 선정됐다.올해도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로써 SC제일은행은 2019년부터 5년 연속 A+등급을 받아, 모범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5년 연속 지배구조 A+등급을 받은 것은 은행권에서 SC제일은행이 처음이다. 올해 기업 지배구조 평가는 총 1049개 회사(일반 상장회사 932개사, 금융회사 11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SC제일은행은 선도적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 문화와 ESG경영 체계를 수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배구조 명예기업‘ 선정됐다. 2025년 하반기까지 3년 동안 국내 유일한 ’지배구조 명예기업‘으로서의 자격이 유지된다.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체계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근간이자 고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SC제일은행은 한국ESG기준원이 유일하게 인정하고 있는 ’지배구조 명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모범적인 지배구조체계와 문화를 선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우수한 지배구조 체계를 갖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며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의 면모를 지배구조 체계와 문화 측면에서도 인정 받은 것에 대해 임직원들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임직원 대상 ‘굿볼 클래스’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종로 사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굿볼메소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굿볼메소드는 생체조직과 유사한 탄력과 탄성을 가진 굿볼을 이용한 스트레칭을 통해 누구나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운동이다. 동양생명은 점심시간 또는 퇴근시간을 이용해 임직원들이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에 대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도 이런 취지로 진행됐다.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90분 동안 몸상태 체크부터 어깨 관리 및 거북목 교정, 허리와 골반 관리 등 다양한 굿볼 메소드 실습에 참여했다.특히 평소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굿볼 메소드를 통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론 강의와 함께 질의 응답 시간도 가져 참여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동양생명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직원들이 매월 건강관리나 자기개발을 위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참여를 인증하면 달성율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엔젤러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된 굿볼 클래스를 비롯해 필라테스나 꽃꽂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원데이클래스나 평소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동료에게 편지를 전하는 ‘엔젤우편함’ 이벤트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동양생명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종로 사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굿볼메소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금융의 날’ 포용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24일 열린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서민금융 확대 및 서비스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포용금융부문 금융위원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법정 기념일인 ‘금융의 날’을 맞아 금융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포상을 수여하는 이날 행사에서 ▲저축·투자 ▲혁신금융 ▲포용금융의 세 개 부문으로 나눠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표창, 금융위원장표창을 수여했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서민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등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포용금융 부문 표창을 수상했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9월 말 기준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 1조8000억원을 공급해 서민금융 지원에 집중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상생금융부’를 신설해 서민금융 공급규모 확대를 위한 채널 확충과 프로세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또한, 지난 9월에는 금융사 중 다섯 번째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상품 취급을 시작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온라인햇살론(비대면 자동대출)에 취약한 고령자 등의 편의성을 제고했고,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의 상생을 위해 금리인하요구권도 적극 수용했다.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금융소외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에 헌신해 온 임직원의 공로를 인정받은 데 의미가 있다"며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우측에서 두 번째)가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다이렉트 보험가입시 신세계상품권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이달 말까지 다이렉트 모바일 채널에서 보험료 계산, 공유 및 상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삼성생명 다이렉트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 금융형 3종(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삼성 인터넷 저축보험2.2) 첫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기존 동일 보험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금융형은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은 월 보험료 4만원 이상 가입하고 2회차 납입 및 정상 유지 시, 12월에 경품을 증정한다.삼성생명은 ‘삼성 인터넷 다(多)Dream 건강보험’에 한해 보험료 계산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험료 확인 후 응모를 하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5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계산한 보험료를 카카오톡 또는 이메일로 본인에게 공유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준다.삼성생명이 출시한 ‘삼성 인터넷 다(多)Dream 건강보험’은 주보험 하나에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진단뿐만 아니라 재해, 입원, 수술 보장까지 26종의 다양한 핵심 보장을 담았다. 만기 시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100% 환급 받을 수 있다. 또한, 다(多)Dream연금전환특약 거치형 부가를 통해 연금전환특약 일시납보험료의 10%를 장기유지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장기유지보너스는 만기 시 만기보험금을 연금 전환한 뒤, 연금을 개시하지 않고 10년이 경과하는 시점에 발생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다(多)Dream 건강보험’은 자녀의 건강한 성장기를 바라는 부모의 꿈과,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희망하는 청년의 꿈을 모두 모아 출시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11월 통안증권 8조4000억원 발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11월 중 8조4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0월 발행계획 대비 1조5000억원 축소됐다. 8조4000억원 가운데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7조2000억원, 모집 발행예정액(범위)은 1조~1조2000억원이다. 모집 규모 및 종목별 배분은 입찰 전 영업일인 11월 21일 최종 확정된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한국은행

우리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M&A 전략 변동 없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경기도를 영업구역으로 하는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수도권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김건호 우리금융지주 미래사업추진부문 상무는 26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고 밝혔다.김 상무는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역 기반에 충청도"라며 "대주주 관련해서 매각명령이 있는 저축은행은 합병 가능하다는 (당국의) 개선 명령이 있어서 함께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상상인에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을 매각하라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상상인은 내년 4월까지 계열 저축은행 대주주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남기고 팔아야 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업계 27위권,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합한 총자산은 업계 7위다. 다만 우리금융은 경기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만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충청권에 위치해있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영업권이 중복된다. 김 상무는 "M&A 전략은 과거와 특별한 변동이 없다"며 "저축은행, 증권 아니면 부가적으로 보험사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2조43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8.4% 감소한 수치다. 이 중 핵심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2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4분기 1.68%에서 올해 1분기 1.65%, 2분기 1.59%, 3분기 1.55%로 하락세다. 이와 관련해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은행 간 대출금리 심화로 조달비용이 늘면서 NIM이 전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며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 대출이동서비스(대환대출 인프라) 등으로 은행 간에 대출 금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NIM은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우리금융은 가계대출보다 이자수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대출을 늘려 기업예금 핵심 증가로 NIM 하락을 최소화하겠다"며 "4분기 NIM은 1.5% 초중반으로, 내년도는 1.5%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3분기 우리금융지주의 그룹 NPL(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180%, 은행은 239%였다. 특히 고정이하여신액은 3분기 1조4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0.31%에서 올해 3분기 0.41%로 상승했다. 우리은행 연체율은 2021년 0.65%에서 지난해 1.2%, 올해 3분기 현재 1.36%로 상승세다. 우리카드 연체율도 2021년 0.19%에서 올해 3분기 0.31%로 올랐다. 이에 대해 박창근 우리금융 리스크관리부문 상무는 "고정이하여신은 은행보다 비은행쪽에서 많이 늘었다"며 "비은행부문에 신용여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그러나 PF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신용여신 비율도 크지 않아 적극적으로 매각, 상각하면 NPL비율이나 연체율은 계획하는 범위 안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연체율은 크게 늘지 않았다"며 "고금리로 이자비용이 늘면서 한계기업들이 크게 나왔지만 규모 자체는 은행에서 특별히 늘어난 게 없다. 고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우리금융은 올해 말부터 배당액이 확정된 뒤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한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투자자가 배당을 확인한 후 투자하도록 했다"며 "올해 말부터는 개선된 배당절차로 결산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분기배당도 (배당금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도록) 자본시장법을 개정 중"이라며 "올해 안에 법률 개정이 완료되면 내년 주총에서 정관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NIM 추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감소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3월 취임 이후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공언한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마저 순이익이 역성장했다.26일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43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2조6617억원) 대비 8.3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3조7027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3조3709억원으로 9%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조3955억원이었다.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49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순영업수익의 대부분이 이자이익에서 나왔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 증가했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작년 3분기 누적 9139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8978억원으로 뒷걸음질쳤다. 3분기 중 유가증권 등 일부 부문에서 손익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었다.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786억원이었다. 이 중 3분기 발생한 대손비용은 2분기 대비 53.1% 줄어든 2608억원이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NPL) 비율은 그룹 0.41%, 은행 0.22%였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80%, 은행 239%였다. 그룹의 총대출은 30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이 중 기업대출은 168조원으로 1년 전보다 6.5% 늘었지만, 가계대출은 0.7% 감소한 133조원을 기록했다.올해 들어 실적이 부진한 것은 그룹의 맏형인 우리은행마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2조2898억원으로 전년(2조3735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435억원, 세전이익 3조6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57%, 3.3% 줄었다. 특히나 우리금융 전체 순이익(2조4383억원) 가운데 우리은행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93.9%에 달했다. 우리금융지주 전체 실적 가운데 대부분이 우리은행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실제 3분기 연결 순이익을 보면 우리카드는 117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9억원, 우리종합금융은 184억원에 그쳤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1%, 34.8% 감소했고, 우리종금은 무려 73.5% 급감했다.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 배당금으로 2분기와 같은 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우리금융 측은 "이번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그룹은 내실화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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