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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단기 조정 마무리 후 ‘반등’…외국인 수급 회복세

주춤하던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이 단기 조정 이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관세 협상 진전으로 반도체·자동차 등 타 업종으로 수급이 분산된 영향과 함께, 기술적 차익 실현 매물이 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전일 대비 5.46% 오른 4만7350원에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31% 올라 84만1000원, 현대로템은 11만3900원(2.34%), 한국항공우주도 9만100원(1.46%)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앞서 이들 종목은 주간 기준으로는 조정을 겪은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현대로템(-1.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5%) △한국항공우주(-0.69%) 등 방산주가 줄하락했다. 12일도 △현대로템(-13.64%) △한화시스템(-8.32%) △한국항공우주 (-6.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1%) 등이 내렸다. 단기 조정 배경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진전에 따른 '관세 피난처' 수급 이탈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LS증권에 따르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방산주에서 수급이 반도체, 자동차 등으로 이동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셋째 주 초반인 12~14일 동안, 외국인은 현대로템에서 129만주, 한국항공우주에서 약 18만7000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약 18만2000주, 한화시스템에서 40만7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한화시스템(-91만7000주), 현대로템(-16만6000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그러나 15~16일에 흐름이 바뀌었다. 외국인은 한화시스템에서 약 69만5000주를 순매수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3만2000주)도 소폭 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도 한화시스템에서 66만여 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2만1000주를 순매수하며 일부 종목에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현대로템에 대해 “폴란드향 K2 2차 계약이 가시권에 들어섰으며, 루마니아·슬로바키아·페루 등과의 수출 협상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수익성 지상방산 수출 부문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보증권은 “1분기 지상방산 수출 이익률은 약 35% 수준으로 추정되며, 수출 증가에 따른 구조적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시스템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0% 이상 상회했다. DS투자증권은 “방산 수출 비중이 1분기 기준 35%로 확대됐고, 천궁-Ⅱ, K2, L-SAM 등 다양한 해외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출 기반의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하반기부터 폴란드·말레이시아 FA-50 납품 확대, 필리핀 계약 체결 기대 등 수출 모멘텀은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은 “연내 실적 개선과 함께 수출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지역 창업과 금융의 동행’…BNK부산은행, 5자 협약 체결

BNK부산은행은 16일 본점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대 창업지원단, 동아대 창업지원단과 함께 '지역 창업과 금융의 희망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위한 5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강기성 부산중기청장, 김용우 부산창경센터 대표, 강정은 부산대 창업지원단장, 이학성 동아대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기업 성장 지원과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각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예비창업부터 상장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금융지원 체계 마련에 중점을 뒀다. 부산은행은 협약에 따라 창업기업 전용 사업자통장(MMDA) 제공, 보증서 대출 금리 우대, BNK벤처투자와 BNK투자증권을 통한 투자 유치 및 상장 지원, 금융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산중기청은 산하보증기관에 이번 사업을 공지·홍보하고, 부산창경센터·부산대·동아대는 창업기업에 사업 안내와 상담하는 역할을 맡았다. 방성빈 행장은 “부산은행은 지역 벤처기업들이 성장 사다리를 끝까지 오를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외국인 ‘셀 코리아’…4월 韓주식서 93억 달러 이탈

미국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서 약 93억 달러 이상을 순유출했다. 5년 만의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17억 달러 순유출됐다. 원·달러 환율(1420.2원 기준)을 적용하면 약 2조4000억원 규모다. 지난 2월에는 17억3000만 달러, 다음 달 36억7000만 달러 순유입됐으나, 석 달 만에 순유출로 바뀌었다. 증권 종류별로 보면 주식에서 93억3000만 달러 이탈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110억4000만 달러가 빠진 후 5년1개월 만에 가장 순유출 규모가 컸다. 9개월 연속 매도 우위도 이어졌다. 채권 시장에서는 76억3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2월 이후 석 달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 자금은 4월 초 미국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순유출이 확대됐다"며 “하지만 채권 자금 순유입 규모는 차익거래 유인 확대, 중장기 채권 투자 수요 등에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 평균 37bp(1bp=0.01%포인트(p))로 전월 대비 4bp 높아졌다.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은 전일 대비 9.7원, 변동률은 0.67%로 전월의 4.3원, 0.29%보다 변동성이 확대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업은행, ‘유휴 국유재산 매각 활성화’ 대출상품 내놨다

기업은행이 유휴 국유재산의 매각 활성화를 위해 대출 금리 및 한도 등을 우대하는 특화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16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총 5000억원 규모로 공급되는 해당 대출대상은 캠코를 통해 국유재산을 낙찰받거나 수의계약을 체결한 중소・중견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50억원 이내의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3%포인트(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으로 유휴 국유재산의 효율적인 매각을 지원해 국유재산 유지・보수비용 절감, 정부 재정 확충, 기업의 신사업 기회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정부와 기업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고민해 국가와 지역경제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성대규, ‘우리금융’ 동양생명 대표 내정...“그룹 포트폴리오 기여”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7월 초 신규 자회사로 편입되는 동양생명 대표 후보에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사장을, ABL생명보험 대표 후보에는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16일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동양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및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으며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다. 2021년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끌어내면서 통합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성대규 내정자는 작년 9월부터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맡아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 ABL생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성대규 후보가 △보험업에 관한 다양한 식견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혁신적인 마인드 △금융그룹 산하 보험사 대표로서의 성공 경험 등을 갖춘 정통 보험 전문가로서, 향후 그룹內 보험사의 지속성장과 변화관리를 주도할 최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 후보는 “동양생명이 탄탄한 자본관리를 기반으로 우리금융의 핵심 보험사로 빠르게 안착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동양생명의 합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발판을 다진 만큼,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ABL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곽희필 후보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쌍용양회에 입사했다. 2001년 ING생명보험(2018년 오렌지라이프로 사명 변경) 도곡지점 FC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험영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우수한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지점장, 영업추진부문장을 거쳐 FC채널본부,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에 올랐다. 곽 후보는 2021년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생명과 통합해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서 FC1사업그룹 부사장을 맡았으며, 신한라이프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로 취임했다. 자추위는 곽희필 후보가 20년 이상 보험영업 노하우를 축적해온 영업통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곽 후보가 2019년 오렌지라이프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으로 재임할 때 신한생명과의 제도·시스템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능력을 주목했다. 곽 후보의 이러한 경험과 성과는 ABL생명보험의 당면과제인 '상품 및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한 CPC(고객·상품·채널)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곽희필 ABL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는 “그간의 보험업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BL생명보험을 우리금융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2016년 이후 장기간 매각상황에 놓여있던 ABL생명보험의 여러 경영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조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달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득한 후 신속하게 보험사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즉각 각 보험사의 신임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성대규·곽희필 후보는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동양생명보험 및 ABL생명보험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후 각 사의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대한항공, 신평사는 등급 올리는데…주가 반등에 선 그은 증권가, 어떤 ‘리스크’에 주목했나?

대한항공을 향한 신용평가사와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다. 그러나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며 단기 반등 이상의 기대를 경계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과 통합 효과에 집중한 신평사와 달리, 증권가는 실적 모멘텀과 외부 변수에 보다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용등급 상향한 신평사…“통합 효과와 수익성 회복에 주목"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대한항공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두 기관 모두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료에 따른 사업기반 확대와 수익성 안정, 재무건전성 유지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대한항공에 대한 두 기관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세 가지 공통 축에서 설명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사업 기반 확대 및 시장 지위 강화 ▲여객 수요 회복과 화물 운송 안정성으로 인한 이익창출력 유지 ▲실적 및 자본확충 기반으로 차입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이다. 즉, 신용등급 상향은 '재무구조와 장기 생존력'의 신뢰 회복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한기평은 수익성 일부 하락에도 대한항공의 우수한 사업역량과 양호한 수급여건을 감안하면 견조한 이익 창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기 투자 부담이 있으나, 충분한 영업현금흐름으로 차입부담 완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노선 통합 및 네트워크 효율화와 기단 활용도 제고, 규모의 경제 실현 등으로 대한항공의 사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봤다. 또한 아시아나 인수와 항공기 도입 등 대규모 투자금이 부담이지만, 순차입금의존도 30% 내외의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견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대한항공이 수년 간 확충해 온 재무여력과 통합 시너지 기반의 영업 현금창출력 제고 등을 반영한 분석이다. 한기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사업규모가 확대되고 시장지위가 강화됐다"며 “장거리 중심의 여객운송 사업 호조, 통합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항공기 투자 확대와 아시아나항공 연결 편입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증권사들은 단기 실적 모멘텀과 외부 리스크에 초점을 뒀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후 공정거래위원회 시정조치 이행에 따른 운임 제한 등 각종 규제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KB증권은 대한항공 주가가 단기 반등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대한항공에 긍정적이나, 주가는 이를 이미 반영해 추가 상승 동력은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4년 연속 역대 최대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그간 대한항공 주가가 억눌려왔다"며 “무역분쟁과 전쟁, 국내 정치 혼란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과 이로 인해 확대된 대한항공의 이익 변동성(환율, 유가, 금리의 변동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와 같은 대외환경이 안정돼야 역대 최대수준의 이익 규모가 비로소 주목을 받고 대한항공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이와 같은 대외환경들이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시각은 KB증권만의 견해는 아니다. 앞서 지난달에 LS·대신·미래·삼성·하나·한국투자증권 등 10곳에 달하는 주요 증권사들이 잇달아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데다, 통합 시너지에 대한 가시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기존의 항공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공정위 시정조치 이행과 운항비용 부담 상승 기조가 맞물림에 따라 동사의 올해 영업실적은 다소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1% 하향한 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평사는 재무구조와 생존력, 즉 '기업의 본질적 체력'에 무게를 둔 반면, 증권가는 단기 실적과 투자 타이밍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한 것"이라며 “신평사는 차입금 상환 능력과 재무지속성에 집중한 반면, 증권가는 투자 수익률과 주가 변동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네이버페이 부동산, HUG 인증 안심임대인 매물 확인 가능

네이버페이(Npay)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임차인이 더욱 안심하고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HUG 안심임대인' 부동산 매물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HUG 안심임대인 서비스는 Npay 부동산에서 매물정보를 찾는 사용자들이 HUG가 인증한 임대인 매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HUG 안심임대인 뱃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HUG 안심임대인은 국토교통부와 HUG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출시한 'HUG 안심전세 앱'에서 최근 1개월 이내 인증한 것이다. 임차인과 임대인이 전세 계약 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를 제공한다. Npay 부동산에서는 먼저 연립·다세대 주택 매물정보부터 HUG 안심임대인 뱃지 인증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매물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대인 또한 Npay 부동산에 HUG 안심임대인 뱃지를 적극 노출해, 매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HUG 안심전세 앱에서 안심임대인 인증을 받은 후 Npay 부동산과 제휴된 정보제공업체 소속 공인중개사에게 안심임대인 매물정보 홍보를 의뢰하면 된다. 고강진 Npay 부동산 서비스 리더는 “Npay 부동산을 찾는 많은 임차인과 임대인들이 서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HUG와 협력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Npay 부동산이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투자손익 ‘뚝’...한화생명, 수익성·건전성 근심한 1분기

한화생명이 지난해 동기 대비 19.7% 하락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도 하락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에 이중고를 겪은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295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 이익을 제외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4550억원으로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3714억원을 기록해 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은 투자손익의 부진이다. 미국 관세정책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손익평가와 처분이익이 둔화된 영향이다. 이에 올해 1분기 투자손익은 450억원에 그쳤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작년 말보다 0.54%p 하락한 3.05%를 나타냈다. 보험손익은 증가했다.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추가 적립 이슈 해소로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1042억원을 기록했다. 미래 이익 기반인 CSM(보험계약마진)도 변액보험에서 도출할 수 있는 CSM이 감소하면서 8조원대로 떨어졌다.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래 처음 9조원 하회다. 1분기 기준 CSM잔액은 8조865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8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한화생명은 변액보험 계약과 같은 상품에 적용하는 모형인 변동수수료모형(VFA)을 재무제표상에 적용해왔다. 현행 할인율로 재측정하는 특성상 일반 모형과 달리 CSM의 당기별 조정폭이 커질 수 있는 구조다. 1분기 신계약 CSM은 4880억원으로 이 역시 작년 2분기 4810억원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각종 영향에 건전성에도 불이 들어오면서 킥스 비율은 작년 말 대비 9%p 하락한 155%를 기록했다. 금감원 권고기준(150%)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장기선도금리 인하 등 부채 할인율이 강화한 데서 영향을 받았다. 한편 킥스비율이 역대 최저치까지 낮아지면서 배당 가능성도 또 한 번 꺾였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결산기준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규모 증가 탓에 배당에 나서지 못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 부담이 올해로 이어지며 1분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김동일 재정팀장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영향으로 배당가능이익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며 “신계약 증가에 정비례해 준비금 적립 규모가 늘어나는 구조라 이익 증가에도 배당 여력이 감소해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많은 보험사들이 인지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고 올해 주주배당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이후 재무 건전성 지표 개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올 연말 킥스 비율 목표치를 160% 후반으로 설정했다. 금리하락 등에 대비해 부채 듀레이션과 자산 듀레이션 갭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기채 매입을 확대한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연내 목표 킥스 비율을 170%로 잡았다. 기본자본킥스의 경우 요구자본 축소를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분기 말 60% 후반대를 가리키고 있는 기본자본킥스는 장기적으로 100%를 목표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도입되는 기본자본킥스 제도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협회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기본자본킥스비율 개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석현 전략기획부문장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상품 출시와 유지율 개선에 따른 영업효율 제고를 통해 중장기 재무 안정성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토스페이로 애플 서비스 결제한다…토스, 간편결제 지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페이를 애플(Apple)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앱 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 TV 앱,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 아이클라우드(iCloud) 저장 공간 등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토스페이는 사전에 카드, 계좌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는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다. 토스페이로 이용자들은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애플 서비스 구독과 구입을 할 수 있다. 애플 계정에 토스페이를 연결하면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기 설정에서 결제와 배송을 선택하고 결제 방법을 추가해 토스페이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iOS에서 토스페이를 활용해 빠르고 원활하게 결제하고 콘텐츠를 이용하면 된다. 토스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으로 간편결제 경험을 확대함에 있어 글로벌 플랫폼인 애플 서비스 결제 지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PLCC ‘MG+ 신용카드’ 7개월 만에 10만좌 돌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10월 하나카드와 상업자전용카드(PLCC) 첫 상품인 'MG+ 프리모(Primo)' 신용카드 출시 후 7개월 만에 PLCC 카드 회원 10만명을 모집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해 6월 하나카드와 PLCC 계약을 체결하고 MG+ Primo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MG+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후 MG+ 블루(Blue) 카드, MG+ 블랙(BLACK) 카드 등 2개 신용카드를 추가로 출시해 전국 3200여개의 새마을금고 영업점을 통해 판매했다. MG+ Primo 카드는 '생활 밀착형', MG+ Blue 카드는 '개인사업자', MG+ BLACK 카드는 '프리미엄' 등 더 많은 혜택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드별 혜택을 달리해 출시했다. 특히 새마을금고 최초 프리미엄 상품인 MG+ BLACK 카드는 연회비가 12만원임에도 1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바우처 제공, 전 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골프,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최대 10% 청구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마을금고 고객에게 알맞은 혜택을 고민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MG+ 신용카드가 새마을금고 고객들의 금융혜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MG+ 신용카드는 연회비 100% 캐시백(최대 2만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모션은 MG+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새마을금고 출자 회원들 중 발급 익월 말까지 10만원 이상 이용한 회원에게 제공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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