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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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용돈 은행에 맡기려는데…‘파킹통장’도 괜찮네

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기준금리(연 3.5%) 이하로 떨어졌지만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금리 인하를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 때 받은 용돈을 맡기기 위한 수요도 더해진다면 은행을 찾는 예금자들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만기에 구애받고 싶지 않으면 은행의 수시입출금식통장인 '파킹통장'을 이용해도 좋다. 은행마다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부여해 정기예금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최고 연 4%를 주는 상품도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단리 기준 37개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다. 기본 연 3.42%의 금리를 주는데, 이는 기준금리(연 3.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어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이 연 3.38%의 기본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은 연 3.37%,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은 연 3.35%의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이 최고 연 3.8%의 가장 높은 금리를 준다. 단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만 65세 이상 등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로워 모든 금리를 받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이어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iM뱅크의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은 최고 연 3.66%의 높은 금리를 주고, 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 등이 연 3.6%의 최고 금리를 주고 있다. 은행 파킹통장은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정기예금보다도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도 있어 단기간 돈을 맡기기에 좋다. SC제일은행의 Hi통장은 첫 거래 고객, 마케팅 동의 등 조건을 만족하면 최고 연 4%의 금리를 준다. 케이뱅크의 챌린지박스는 목표일까지 '모으기 성공' 조건을 모두 채우면 최고 연 2.5%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연 4%의 금리를 적용한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로, 30~200일까지 가입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전북은행의 씨드모아 통장은 오는 12월 31일 신규 가입한 고객 중 마케팅 동의 등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연 3.51%의 금리를 가입 후 3개월 간 적용해 제공한다. 매일의 최종 잔액이 3억원 이상일 경우 추가 연 0.21%의 우대금리를 주기 때문에, 맡기는 잔액이 커야 모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BNK경남은행의 파킹통장은 은행 마케팅 등 수신 동의 고객에 연 0.7%의 우대금리를 준다. 5000만원 이하 금액을 맡기면 구간별로 우대금리를 적용해 3개월 간 최고 연 3.5%의 금리를 준다.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은행권 금리가 낮아지고 있지만 은행 예금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지금의 금리를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925조6659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6조3256억원 늘었다. 지난 5월(잔액 889조7062억원)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추석 연휴에는 해외주식 사볼까”…증권사,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국내 증권사들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해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한투자·대신·iM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연휴 기간에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국가 증시가 거래 가능하다. 다만 국가별 휴장일에는 유의해야 한다.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16일 휴장이며 중추절 연휴로 중국은 16~18일, 홍콩은 18일 휴장한다. 증권가에서는 연휴 기간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만큼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서학개미들을 유입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연휴 기간 동안 고객들은 △배당락 임박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랭킹 △투자 대가의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해외주식 콘텐츠를 홈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개선해 해외주식 투자 접근성을 높인 바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의 광고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도 연휴 중 24시간 운영된다. 대신증권도 해외주식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주식 원화주문서비스도 연휴기간에 이용 가능하다. 연휴 기간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미국, 일본, 홍콩 3개 국가와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13개 국가 증시 거래가 가능하다. 해외주식데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등 13개국이다. iM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미국 주식 야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야간 데스크를 통해 주문, 환전, 제도 및 서비스 안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세 장애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연휴 동안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고객 유입을 위해 연휴 기간 해외 주식 거래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들을 위해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최대 1년 혜택과 미국달러 환전 95% 우대율을 제공한다. 아울러 다른 증권사의 해외주식을 신한투자증권으로 옮긴 고객에게 최대 700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제공한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은행 앱에서 안마의자 받아볼까...은행권, 추석 이벤트 ‘풍성’

은행권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달 10일까지 하나원큐에서 '초이스 선물, 밸런스 게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밸런스 게임'과 예적금 상품 혜택을 드리는 '특별금리우대쿠폰', 친구와 함께하는 '공유 이벤트'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밸런스 게임은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과 같이 매주 바뀌는 트렌디한 2개의 경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이벤트 첫 주에는 명절 피로를 풀 수 있는 세라젬 안마의자와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쿠폰, 새콤달콤, 하나머니 등 즉시 당첨 선물 가운데 하나를 골라 '밸런스 게임'에 응모할 수 있다. 즉시 당첨 선물의 경우 매일 2만명까지 응모하는 모두에게 제공된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과 갤럭시 Z플립6, 스탠바이미, 백화점상품권 등이 추첨 경품으로 나온다. 우리은행은 이달 30일까지 한가위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9월엔 이런 선물 어떰(AUTUMN)'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에게 집안일 요정 선물하기 어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LG 식기세척기, LG 워시타워, 로봇청소기 등을 준다. '친구랑 같이 선물 받기 어떰?' 이벤트는 고객이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쪽지를 보내 받은 친구가 당첨되면 보낸 고객도 같이 경품을 받는다. 경품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파리바게트 교환권 등 총 10만개다. 우리은행 WON뱅킹 신규 가입한 고객이거나 장기 미이용 고객이라면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 어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3만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3명에게 300만원 상당 위시템을 준다. 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인천국제공항 환전소를 포함한 KB국민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외국 통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다른 조건 없이 총 17개 국가 통화에 대해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통화인 ▲USD ▲JPY ▲EUR는 40%의 환율 우대가 가능하다. ▲AUD ▲CAD ▲CNY▲ CHF ▲GBP ▲HKD ▲NZD ▲SGD ▲THB 등 9개 통화는 30%, ▲IDR ▲MYR ▲PHP ▲TWD ▲VND 5개 통화는 1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 대체로 상승…올해도 오를까

추석 연휴 직후 코스피 지수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한국거래소가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24년 동안 추석 연휴 직후 5거래일간 코스피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연도 수는 17회에 달했다. 하락 연도 수는 7회에 그쳤다. 24년간 코스피는 추석 연휴 직후 5거래일간 평균 0.81% 상승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연도는 2004년으로 6.27% 올랐다. 뒤이어 2008년(5.23%), 2011년(5.08%), 2007년(3.00%) 등 순이었다. 반면 추석 연휴 직전 5거래일간 코스피는 평균 0.4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연도 수는 13회였으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연도수는 11회였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정상 운영되는데 국내 증시는 휴장해 대외적인 이슈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연휴 전 주식 보유 비중을 낮춰 리스크를 줄이려 하기 때문이다. 반면 연휴 직후에는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앞서의 낙폭을 만회하려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의 경우 추석 연휴 직전 5거래일 간 1.56% 올랐다. 지난주 초반 코스피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를 소화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에는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등했다. 여기에 연휴 기간과 직후엔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됐다. 연휴 기간인 17일 소매판매 등 미국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연휴 직후인 19일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되고, 20일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돼 있다.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입장과 시장의 기대 사이에 괴리가 클 경우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BOJ 회의 이후 엔화 강세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험사, 추석맞이 나눔 열전…송편 빚고 말동무까지 ‘가지각색’

보험업권이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이웃과의 나눔 활동에 팔을 걷었다. 올해도 보험사들은 단순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송편 빚기나 거동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1일 구세군을 방문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1000만원 상당의 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전달한 후원품은 쌀, 누룽지, 쌀과자 등으로 구성된 쌀 선물세트 700개로,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2일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마포구 저소득층 어르신 50여 명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포장해 전달했다. NH농협생명도 충청남도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쌀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쌀 1500포대를 충남도청에 전달한 행사에는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김태흠 충남지사,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된 쌀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충청남도 관내 아동양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약 330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생명은 지난 10일에도 쌀 1만포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고 임직원이 직접 송편을 빚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MG손해보험은 지난 9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내 저소득 중증 장애인 110가구에 풍성한 추석음식을 전달했다. 중증 장애인들이 가정에서 푸짐한 한상차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송편, 소불고기, 전 등 다양한 명절음식을 마련해 온정 꾸러미를 각 가정에 배달했다. 라이나손해보험은 2000명에 달하는 국내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석 선물 증정을 기획했다. 지난 1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양육시설 거주 보호대상아동들에게 20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은 전통음식 세트, 명절놀이용품, 아동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명절 연휴기간 비대면 진료 운영으로 의료 공백을 줄이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의 자회사 KB헬스케어는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 중개서비스 플랫폼 '올라케어' 앱에서 명절 기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연휴 기간 중에도 의료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올라케어 명절 건강 가이드'를 통해 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는 경증 질환 및 예방 방법을 소개하고,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증상 안내와 연휴에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 11일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 빌리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찾았다.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종이 화병, 펠트가방 만들기 등 공예프로그램 진행과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는 봉사활동 등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美 바이오보안법 통과 ‘초읽기’, K바이오 주가에 영향은?

미국 바이오보안법이 미 하원을 통과하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수혜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은 중국 주요 바이오 기업들을 안보 위협으로 간주해 제재하는 바이오 보안법(Biosecure Act)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찬성 306표, 반대 81표로 통과됐으며, 이제 연방 상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의 서명이 이루어지면 발효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올해 초 발의되었으며, 중국의 주요 바이오 기업들을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정하고, 이들 기업과 미국 연방 기관 간의 거래를 금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에 따라 중국 바이오 기업들과의 계약 및 대출 제공 등이 금지된다. 법안에는 또한, 제재 대상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다른 업체들에 대해서도 연방 기관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조항이 담겨 있다. 제재 명단에는 중국 최대 유전자 분석 기업인 BGI그룹, 우시바이오로직스, 임상시험수탁기관인 우시앱텍, BGI 자회사인 MGI와 컴플리트지노믹스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는 지난해 170억 위안(약 3조 1,556억 원)의 매출 중 47.4%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바이오 보안법이 실제로 발효될 경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제약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법안 통과는 국내 바이오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모습이다. 중국 바이오 기업 우시(WuXi)가 바이오 보안법 대상 기업에 포함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국내 위탁개발생산(이하 CDMO)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로 인해 해당 기업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후발주자들도 마찬가지다. 셀트리온의 경우 지난 9일자로 장래사업,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24, 25년 CDMO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다음날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중장기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위탁개발(CDO) 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금번 법안은 약 8년의 유예 기간을 가지기에 이러한 수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매출액 비중은 아직 10% 미만에 불과하나, 중장기적으로 비중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며 확보한 생산 기술, 글로벌 인허가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토스뱅크 “신용대출 고객 3명 중 2명은 함께대출 이용”

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함께 지난달 27일 출시한 함께대출이 12일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의 일별 신용대출 이용 고객 3명 중 2명(69%)은 함께대출을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1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상품 '함께대출'은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다양한 고객들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평균 5.78%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토스뱅크 신용대출 대비 약 0.23%포인트(p)의 금리 인하 효과도 누렸다. 한도는 최대 2억원, 금리는 최저 연 4.87%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이다. 올해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50%씩 대출 자금을 부담하며, 대출 실행과 관리는 토스뱅크가 진행한다. 토스뱅크는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시장에서 높은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을 통해 대출 서비스에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최소 1분 30초 내에 대출이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된 함께대출이 빠르게 시장에 스며들며 고객과 은행 모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융당국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선보일 수 있었던 만큼, 타 은행과의 협업 및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용보증기금, 추석 맞이 취약계층에 명절음식 도시락 전달

신용보증기금이 추석을 맞이해 노사 공동으로 지역 상생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13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이성주 전무이사, 소병화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신보 임직원들은 12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전, 소불고기, 삼색나물 등 명절 음식을 손수 포장했다. 이후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 가정에 도시락을 직접 배달했다. 신보가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안부전화' 대상 가정에도 음식을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묻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주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는 “이번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은행,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WM시스템 프로젝트’ 마무리

NH농협은행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WM시스템 차세대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3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차세대 WM시스템'은 고객의 투자 스타일과 자산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화된 투자 전략을 제공한다. 고객에게 은퇴 준비 및 재무 상담 등 다양한 재무 목표에 맞춘 WM맞춤설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모델 추천, 개별화된 투자 포트폴리오 보고서 제공 등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NH농협은행 WM담당자들은 '차세대 WM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성과와 자산 성장 여부를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금융 요구가 갈수록 세분화되고 복잡해지는 만큼, 이번 시스템은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자산관리 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향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농협중앙회 부회장, 추석 연휴 IT비상운영체계 점검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H통합IT센터를 방문해 추석 연휴 IT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다. 1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NH통합IT센터는 추석 명절 전후 비대면 금융거래와 유통사업장 서비스 급증에 대비해 시스템 운영 환경을 사전 점검하고, 서버 및 디스크 등 인프라 자원 증설도 마쳤다. 해당 센터는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이 기간에는 비상운영 계획에 따라 주요 거래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인력을 편성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운영 및 보안 관련 사항에 대비한 24시간 즉각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전날 NH통합IT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농협을 이용하시는 농업인과 고객들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희망농업·행복농촌' 구현을 위해 앞장서는 농협IT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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