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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우리금융 편입 후 첫 성적표 공개…킥스 비율 175%

동양생명이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첫번째 성적표에서 고무적인 수치가 나타난 셈이다. 다만, 동양생명 실적이 우리금융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3분기부터다. 11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킥스 비율은 175%로 전분기 대비 47.8%포인트(p) 급등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8.8%p 높은 것으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 발행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시장위험액을 비롯한 지급여력기준금액이 줄어든 것도 킥스 비율 개선에 일조했다.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돌아온 셈이다. '유상증자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우리금융의 판단도 유지될 전망이다. 동양생명은 올 하반기 3억달러 규모의 해외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할 예정이지만, 킥스 비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중기 목표는 160% 이상이다. 전속설계사(1589명) 규모가 꾸준히 불어나는 가운데 보험계약 유지율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2023년 상반기 78.8%였던 13회차 유지율은 지난해 상반기 88.7%, 올 상반기 90.5%로 개선됐다. 25회차도 56.2%에서 각각 62.2%, 77.0%로 높아졌다. 동양생명은 △그룹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고객 데이터베이스 공급 확대 △우리금융 브랜드 이미지 활용 등 시너지 창출로 영업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카드·증권을 비롯한 타 금융상품 크로스 셀링, 우리금융 권역별 전문인력을 통한 VIP 고객 대상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포함된다. 최근 종신보장과 건강보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상품 '(무)우리WON하는건강한보장보험'을 선보이고, '(무)수호천사꿈나무우리아이보험'을 개정 출시한 데 이어 새로운 상품 공급을 통해 신규시장에 진입하고 시장점유율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한 장기채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 투자를 단행하고 대체자산과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은 줄인다는 계획이다. 만기구조를 고려한 운용전략을 실행하고, 기투자자산의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그러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68억원으로 47.1% 축소되는 등 업황 부진 속 수익성 우려는 과제다. 영업이익(1014억원) 역시 51.6% 급감했다. 보험손익은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하락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1조6018억원)가 14.8% 증가했지만, 전체 수입보험료(1조8528억원)는 13.3% 줄었다. 금리연동형 보험료가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채널별로 보면 법인보험대리점(GA)의 성과가 향상(+13.6%)됐지만, 방카슈랑스의 고전(-56.9%)이 전체 수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연납화보험료(APE)는 3401억원으로 21.9% 감소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3029억원)과 CSM 잔액(2조7442억원)도 각각 11.8%·0.4% 하락했다. 투자손익(310억원)이 57.3% 낮아진 것도 발목을 잡았다. 퇴직금융손익이 개선됐지만, 비이자손익 하락에 따른 일반계정 투자손익 감소폭이 더 컸던 탓이다. 총자산수익률(ROA·0.49%)과 자기자본이익률(ROE·9.4%)이 감소한 것도 언급된다. 우리금융도 앞서 탄탄한 자본관리 위주로 안정적인 영업체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자산운용 등 이익창출 나서겠다는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CSM 향상을 비롯한 체질개선도 진행한다. 동양생명은 실적발표자료를 통해 “고정이하(NPL) 비율이 1.72%로 전분기 대비 0.92%p 상승했다"며 “자산듀레이션 확대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대체투자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스테이블코인 도입하려면?…“단기 국채 도입해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때 안정성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단기 국고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과 단기 국고채' 세미나에서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기 국고채 도입을 제약하는 제도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단기 국고채의 도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지니어스(GENIUS)법 제정에 따라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관한 핵심 이슈 중 하나는 준비자산을 마련하는 방안이다. 미국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준비금 요건을 의무화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으로 허용되는 특정 자산은 미국 통화와 예금, 단기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머니마켓펀드 등이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90%를 차지하는 USDT와 USDC와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은 대부분 단기 국채나 단기 국채 관련 금융투자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연합은 미국에 앞서 미카(MiCA)법을 제정해 스테이블코인 보유자가 준비자산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환매가 가능하도록 준비자산 유형을 제한했다. 반면 한국은 1년 미만 단기 국고채가 발행되지 않아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단기 국채 공급에 제약이 있다. 김필규 연구위원은 “한국은 국채 시장이 발달한 국가 중 단기 국채가 도입되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며 “단기 국고채의 부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준비자산의 요건을 마련하는 데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단기 국고채가 도입되지 않은 것은 국고채 발행 총액이 늘어나 국가채무 증가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가재정법상 모든 국채의 발행과 상환은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데, 단기 국고채를 발행할 경우 발행액이 많이 늘어나면서 국채발행 한도액을 과도하게 차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김 연구위원은 “단기 국고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가부채의 관리 기준을 국채 총 발행액보다는 순증액이나 잔액을 기준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삼양식품·에스앤디, ‘판다 익스프레스’ 협업 소식에 강세

삼양식품이 미국 최대 아시안 외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와의 협업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닭 소스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에스앤디도 동반 오름세다. 1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4만3000원(2.96%) 오른 14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앤디는 6000원(5.06%) 상승한 12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의 소스를 활용해 판다 익스프레스의 신메뉴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북미를 넘어 전 세계 매운맛 마니아를 겨냥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미·러 정상회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주’ 전진건설로봇 강세

전진건설로봇 주가가 11일 장 초반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기대감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의 투자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8분 기준 전진건설로봇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00원(11.50%) 오른 6만1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사로 건설기계 자동화 기술을 갖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하면 건설기계와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심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증권가에서는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힌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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