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급등세에 신용융자거래가 커진 상황에서 증시가 급변락하자 반대매매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CRAISEE(크레이시) 11월 주식시장에 역대급 변동성이 이어져 반대매매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증시가 반대매매 악순환에 빠질 우려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는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를 정하기 전까지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근 통계치인 20일까지 11월 누적 반대매매 금액은 2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10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로 인한 반대매매 이후 최고치다. 이달 들어 반대매매 규모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 반대매매 금액은 올해 최고치인 37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8일에도 331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매매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가 기한 내 대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담보로 잡힌 주식 가치가 급락할 때 발생한다. 결제 대금을 제때 마련하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로 넘어갈 수 있는 위탁매매 미수금 규모가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위험 요소다. 이달 20일까지 평균 위탁매매 미수금 규모는 1조135억원으로 하반기 평균(9375억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1월 코스피 지수는 하루에 2~3%씩 오르내리는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단기 급등을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위탁매매 미수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처럼 코스피 지수가 3.79% 급락하면 대규모 반대매매로 향후 하락세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반대매매는 주가 하락으로 담보 비율이 부족해지면 2거래일 뒤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매도 주문이 나간다. 반대매매가 주가를 떨어뜨리고, 떨어진 주가가 반대매매를 부르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지점이다. 특히 코스피 신용융자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자본재(27.7%)와 반도체(15.8%) 업종에 쏠려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정 종목의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 손실은 크게 불어날 수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계속 늘고 있어 증시 변동성을 더 키우는 뇌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빚투' 지표인 신용융자 잔고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6조8471억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유동성 장세였던 2021년 5월 세웠던 이전 최고치를 이달 초 넘어선 뒤 27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11월 들어 급등락하는 증시는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맞물린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펼쳤다. 여기에 더해 시장은 악재마다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달 코스피 지수 변동성은 하루 100포인트 이상 오르내리는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5거래일 중 7거래일은 100포인트 이상 급등락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1일 41.38로 마감했다. 지난달 평균 29.5에서 이달 21일까지 평균 37.9로 변동성 폭이 커졌다. VKOSPI는 변동성 확대가 예상될 때 특정 가격에 상품을 팔거나 살 수 있는 옵션의 가치가 고평가되면서 상승한다. 올해 VKOSPI가 종가 기준 40을 넘긴 것은 여섯 번째로, 네 번이 11월에 발생했다. 나머지 두 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했던 4월 7일(44.23)과 4월 9일(40.97)이었다. 코스피 지수가 151.59포인트(3.79%) 급락한 21일 외국인은 무려 2조 822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2021년 2월 26일 이후 4년 9개월 만에 기록한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은 이달 21일까지 12조2990억원을 팔아치우며 이전 월간 최대 기록인 2020년 3월(12조 5550억원) 수준에 육박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급락 배경으로 △인공지능 기업 고평가 논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 △단기 달러 유동성 경색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21일 낸 '시장 급락 배경과 대응 전략' 리포트에서 “12월 미국 연방공개준비위원회(FOMC) 전후까지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코스피는 9~10월 3200포인트에서 4200포인트까지 30% 넘게 급등했기 때문에 단기 가격 조정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은 재차 변동성 확대 압력에 노출될 수 있으며, 지표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할 유인이 강해질 수 있다"면서 “(코스피 지수가) 일간 100포인트 이상 변동하는 일도 잦아지는 등 시장 난이도가 높아져 이번 주에도 대응 난이도 상승의 고민을 안고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외국인 순매도가 최고치를 찍은 것과 관련해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당시처럼 초대형, 블랙스완급(상식을 뒤집는 이벤트) 악재에 직면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들의 수급은 과매도 상태에 놓였을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등 주도주 포함 증시 전반에 걸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중 국내 증시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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