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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인터넷가입전용 1035건강보험 출시

DB손해보험은 1035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인터넷가입전용 '1035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DB손해보험에서 인터넷가입전용의 1035 건강보험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험료는 DB손해보험 오프라인과 기존 온라인 종합 보험 대비 저렴하지만 보장내용은 각종 진단비부터 수술 및 입원비 등 MZ세대가 필요로 하는 보장 내용 중심으로 담았다. 고객이 원하는 기간에 따라 최대 100세 만기까지 가입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이번에 출시하는 1035 건강보험은 5년 내 입원 이력이 없는 경우 일반고지형, 8년 내 입원 이력이 없는 경우 건강 고지형으로 운영한다.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합리적인 보험료를 원하는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DB손해보험이 1035 고객을 위한 건강보험에 힘을 쏟는 이유는,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진입하면서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원하는 보장을 받길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도 건강에 대한 위험은 반드시 존재하기에, 빈틈없는 보장은 언제나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필요에 따른 맞춤 건강보험 상품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대고객 서비스 강화한 강남플라자 개소

동양생명이 지난 2일 대고객 서비스 환경 개선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서울 선릉역 인근 삼흥빌딩에 '동양생명 강남플라자'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강남플라자는 기존 삼흥빌딩 내 강남센터와 천호동 소재 강동역 인근 강동센터를 통합해 새롭게 조성한 공간으로, 지난 4월 강북플라자 개소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대형화된 플라자다. 동양생명은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창구를 대형화하고 서비스 환경을 개선해 대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플라자 전환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강남플라자는 2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인 선릉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아 접근성을 높였다. 약 139㎡(42평)의 넓은 공간에 라운지형 대기 공간을 조성해 방문 고객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 상담실도 배치해 내방고객 대상 FC(Financial Consultant)들의 전문적인 맞춤형 금융 상담도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디지털 상담센터로의 기능을 확대하고자 전통적 대면 상담 서비스뿐만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신분증, 화상 인증, 페이퍼리스 등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대고객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강남플라자는 동양생명이 추구하는 고객 경험 혁신을 바탕으로 한 고객 중심 금융 서비스의 또 다른 도약점"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광주, 대구 및 대전 등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화 된 플라자를 확대해 고객들이 한층 강화된 편리함과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오는 23일 기존 부산시 범천동 소재 부산센터와 창원시 상남동 소재 경남센터를 통합한 부산플라자도 개소한다. 부산시 진구 중앙대로 640(21층)에 위치할 약 188㎡(57평) 규모의 부산플라자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 8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롯데카드, 대학 연합 경영전략학회 ‘SUM’과 산학협력 성료

롯데카드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연합 경영전략학회 'SUM'과 함께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신사업 제안 발표회와 우수 제안 시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10~11월 서강대 경영전략학회 'LENS'팀, 이화여대 경영전략학회 'DECK'팀, 한양대 경영전략학회 'HESA'팀과 '띵크어스의 MZ세대 대상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주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롯데카드는 각 팀의 신사업 제안서 초안에 두 차례 피드백을 진행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신사업 제안 발표회와 시상식을 열고 이화여대 DECK팀에 대상을, 한양대 HESA팀에 최우수상을, 서강대 LENS팀에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제안 발표회에서 이화여대 DECK팀은 음식 폐기물, 지역 소멸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을 활용한 MZ세대 고객 참여 방안을 제안했다. 한양대 HESA팀은 띵크어스 캠페인의 MZ세대 고객 인지도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서강대 LENS팀은 띵크어스 캠페인에 참여 중인 지역 가치 창업가 '로컬 크리에이터'의 대학생 대상 직무 체험 교육과 예술 작가 '히든 크리에이터'의 문화 소외 계층 대상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롯데카드는 학생들이 제안한 사업의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2025년도 띵크어스 캠페인 사업 계획 시 참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대학생들에게는 실제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ESG 사업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경험을, 롯데카드에는 MZ세대의 눈으로 띵크어스 캠페인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관점에서 띵크어스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재매각’ 도전장 내민 롯데카드...몸값 입증엔 난항 예상

롯데카드가 2년 만에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두 번째 매각 시도인 만큼 지난 시도보다 높은 몸값을 인정받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현재 저성장국면에 진입한 업계 분위기나 고평가 이미지, 인수자들의 상황 등을 볼 때 인수전 흐름이 녹록지 않을 수 있단 평가가 나온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하면서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2019년 10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맺고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1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분 중 59.83%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우리은행이 보유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2년 만에 다시 롯데카드의 매각에 나서게 됐다. 지난 매각 시도 당시에는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해 하나금융지주와 KT 등이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인수측과의 가격에 대한 시각차로 무산됐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기업가치 상승을 감안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적용한 3조원대의 지분가치를 희망 몸값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장에선 PBR 1배 이상 측정이 다소 과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9년 당시 인수가인 1조3800억원대보다 60%를 높인 수준을 제시한 게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하던 당시에도 PBR 0.8배 수준을 적용받아 시장으로부터 다소 높은 가치가 매겨졌단 평가가 있었다. 당시 업계 상위사인 삼성카드의 PBR이 0.5배였던 것을 감안하면 평균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그런데 희망매각가는 이보다도 더 높은 PBR 1배를 적용한 게 시장에서 소화되기 어렵단 지적이다. 롯데카드가 가격에 대한 시장과의 시각차로 인해 재매각에 나서게 된만큼 이번에도 희망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력한 인수후보는 국내 금융지주 네 곳(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이 거론된다. 특히 MBK파트너스의 인수 당시와 이전 매각 시기에 모두 관심을 나타낸 하나금융지주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또 다시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KB국민카드를 보유한 KB금융 역시 카드업권 지위 확대를 위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우리금융도 잠재 인수 후보로 꼽힌다. 실제 롯데카드의 영업력을 비롯한 체력은 2년 전보다 나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당기순이익을 보면 지난해 말 3678억원을 기록해 전년(2780억원)대비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49억원에서 2319억원으로 줄었지만 신용카드 이용액은 2022년말 89조9732억원에서 지난해 말 100조782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53조9946억원을 기록해 전년 전체 액수 절반을 넘어섰다. 2020년 출시한 로카 시리즈 흥행이 지속되며 회원수도 상승세다. 회원수는 지난해 935만명에서 올해 상반기 950만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3조원의 희망가를 유지할 경우 이번에도 몸값 입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6월 기준 롯데카드 자기자본은 3조3349억원으로 PBR 0.5배를 적용하면 시장 가치는 1조6674억원에 그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0.7배를 적용해도 2조원대 초반 수준이다. 2019년 가치 산정의 기준이 된 2018년 말 기준 자기자본(2조6719억원)과 비교해 본다면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PBR 0.9배를 적용해야 매각측이 원하는 3조원에 가까워진다. 이는 인수 후보자로 여겨지는 금융지주들의 시각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일 수 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타 금융주들의 PBR은 이달 기준 각각 0.67배, 0.52배, 0.46배, 0.38배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1배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PBR이 적용되고 있다. 지주사 입장에선 현재 보유한 계열사들의 모든 가치를 반영해도 PBR이 0.5배 수준을 가리키고 있어 자사 PBR의 두배 수준으로 가치를 매겨 인수해오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후보군인 금융지주사들은 MBK가 인수가인 1조3800억원 대비 매각가 3조원에 대한 투자수익률로 117%을 가져가는 게 여전히 지나치다고 판단할 공산이 크다. 아울러 카드사의 영업환경이나 조달 부담 등 업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상태인 것도 변수다. 인수 후 기대되는 효과가 크다고 하더라도 인수후보자들이 무리한 베팅을 주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3%대의 여전채 금리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추이 등 각종 환경이 카드사 수익성 저하를 예고하고 있다. 일각에선 몸값에 대한 시각차 좁히기와 인수후보자들의 심적 여력 등이 동반돼야 하기에 속도감 있는 진행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가 내년 상반기까지 인사시기에 맞물려 있기에 매각작업은 이런 작업이 안정화된 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22년 매각 당시 불거진 몸값에 대한 고평가 인식을 줄여야 하는 것도 과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유튜버 수익금, 외화통장 자동 입금”...하나은행, 우대서비스 출시

하나은행이 해외에서 콘텐츠 수익을 받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내놨다. 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운영하는 구글(Google), 메타(Meta) 등 해외 콘텐츠 기업에서 송금 받는 수익금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입금해주는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의 특화 서비스다. 유튜버 손님들은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송금 사유를 확인받거나 본인이 비대면으로 직접 입금 처리해야만 수익금을 수취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별도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해외에서 들어온 수익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나은행은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는 횟수에 제한이 없는 타발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2025년 12월 말까지 90% 환율우대와 현찰수수료 면제 쿠폰이 매월 제공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 규모와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K-컬처를 이끌어온 대한민국의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금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투자처 찾아” 확 빠진 요구불예금...‘막차’ 정기예금은 99兆↑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올해 8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세로 전환한 지난 4월부터는 약 40조원이 줄었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처를 찾아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정기예금은 올해 100조원 가까이 불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며 '금리 막차'에 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2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613조3937억원) 대비 5조1607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지난 10월 9조9237억원 감소해 두 달 연속 줄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미국 주식, 가상자산 등이 호황을 보이면서 투자처를 찾아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요구불예금은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으로,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올해 요구불예금은 총 8조5151억원 감소했다. 특히 요구불예금 잔액이 정점을 찍은 지난 3월(647조8882억원) 이후로 11월 말까지 총 39조6552억원이 줄어 40조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월별로 보면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지만, 크게는 감소 흐름을 보이면서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났고, 미국 주식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 등이 활력을 띠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월 2일 1만4765.94에서 지난달 말 1만9218.17로 약 30% 상승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빗썸 기준 지난해 연말 5000만원대에서 지난달 말 1억3888만원까지 2배 이상 치솟았다.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48조2201억원으로, 전월 말(942조133억원) 대비 6조2068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지난달 말까지 총 75조3381억원이 늘었다. 올해 한 해 동안에는 98조9244억원이 증가해 100조원 가까이 불었다.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하다는 전망에 '현재 금리가 가장 높다'고 판단한 막차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년 만기 기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으로 연 3.42%의 금리를 준다.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9조5405억원으로 전월 말(38조9176억원) 대비 6229억원 증가했다. 정기적금도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2월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 등으로 대거 자금이 빠져나가 올 한 해 기준으로 6조3226억원이 줄었다. 한편 금리 인하기에는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 확대가 중요해져 은행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요구불예금과 같은 저원가성 예금을 늘려야 예대마진을 확대할 수 있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높아지면 조달자금이 늘어나 은행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금리가 낮은 저원가성 예금을 많이 유치해야 은행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사회적기업 발전·지역사회 상생 지속하겠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2일 신나는조합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소셜캠퍼스온 서울2센터에서 '2024 한국사회적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사회적기업상'은 2017년 씨티(Citi) 한국 진출 50주년과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씨티은행이 신나는조합과 함께 제정한 상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건강한 사회 성장을 이끄는 우수 사회적기업을 격려하고,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2024 한국사회적기업상'은 일자리창출, 사회혁신, 미래성장 총 3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했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기업 발표,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취약계층 및 시니어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계 복원에 IT 기술을 접목해 성과를 낸 우수 사회적기업들이 주목받았다. 수상기업으로는 △일자리창출 분야: ㈜사람인 충주돌봄 △사회혁신 분야: 주식회사 위플랜트 △미래성장 분야: 내이루리 주식회사가 각각 선정됐다. 각 기업에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시상식에서 “올해 한국사회적기업상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기업들의 노력을 인정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수상기업들이 보여준 구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씨티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그룹, 이웃사랑 성금 150억원 전달...누적 590억원

우리금융그룹이 이달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제1호 법인기부자로 이웃사랑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 우리금융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누적으로 총 590억원을 기부했다. 3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희망 나눔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성금 모금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4497억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캠페인 출범식에는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화문 광장에 자리 잡은 '사랑의 온도탑' 제막을 함께 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과 삼성 등의 기부로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은 14.5도로 출발했다. 나눔 목표액의 1%인 약 45억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올라간다. 우리금융의 150억은 3.3도의 열기를 더하며 나눔의 불씨를 지폈다. 우리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전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매년 나눔을 실천해왔다. 특히 올해는 저출산,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억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총 누적 기부액은 590억원에 달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사랑의온도탑 나눔 온도가 빠르게 100℃에 도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가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상생금융 확대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카드 “베트남 현지에 K-금융 확산”…6조 유통기업 ‘모바일월드’와 맞손

신한카드는 베트남 현지 법인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가 베트남 최대 리테일 유통기업인 '모바일월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서의 외연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현지에 5500개가 넘는 유통망을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제품 판매는 물론 슈퍼마켓, 약국 체인 등을 운영하는 베트남 1위 리테일 유통기업이다. 작년 6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치민 거래소에서 11월말 현재 시가총액 약 5조원 규모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자제품 할부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모바일월드'의 1800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신용대출과 임직원들을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월드' 특화서비스를 탑재한 신용카드 및 BNPL 서비스도 내년 출시를 검토 중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모바일월드'와 전략적 업무 협약식 참석을 위해 지난 11월 29일 베트남을 직접 방문했다. 문 사장은 '모바일월드'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전략적 금융파트너로서 양사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금융의 노하우와 강력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해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월드'와 함께 베트남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사회 변화 주도 기업가들 혁신 적극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10주년을 맞이해 동문기업들 간에 협업,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달 2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4'를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4'는 동문기업이 모두 모여(Gather) 상생을 위해 함께(Together) 나아가자(Run)는 다짐을 의미하는 'Run To:gather'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 퓨처스랩'의 동문기업이 모두 참석해 그동안 함께한 협업 및 투자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와 디지털 전환 관련 우수한 협업 성과를 올린 동문기업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신한 퓨처스랩'의 동문기업들이 갖고 있는 강한 책임감 및 혁신적인 마인드가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 가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가들의 혁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최초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464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5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금액은 올해 8월 기준 하이퍼퓨처스 펀드를 비롯한 육성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금액이다. 여기에 285개의 협업 사례 발굴, 26개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다. 신한금융은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과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그룹사의 직접 투자, 투자자 연결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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