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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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관절염 신약’으로 감기약 성공 잇는다

감기약 '콜대원' 성공에 힘입어 중흥기를 맞고 있는 중견 제약사 대원제약이 골관절염 치료제를 앞세워 상위 제약사 도약의 발판을 만든다는 포부다. 20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6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6%, 70.1% 성장했다. 코로나 재유행으로 감기약, 진해거담제 등 호흡기질환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45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늘었으며 감기약 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 실적은 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창사이래 첫 매출 6000억원 돌파도 기대된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줄었지만 이는 지난해 인수한 화장품 제조회사 에스디생명공학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에 14억원 영업손실을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3분기에 곧바로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대원제약은 2015년 출시한 감기약 '콜대원'과 2020년 출시한 진해거담제 '코대원'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급성장하면서 중흥기를 맞고 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사이 대원제약 전체 매출은 71%(2020년 3085억원→2023년 5270억원) 성장했다. 팬데믹 이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사이 성장률 32%(2016년 2407억원→2019년 3178억원)와 비교하면 성장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 여기에는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매출 1위 품목 코대원 등 호흡기질환 제품의 역할이 컸다. 대원제약은 콜대원과 코대원을 이을 후속 효자품목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를 꼽고 있다. 신바로는 지난 2011년 GC녹십자가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식물추출물로 구성돼 장기간 복용시에도 위장 부담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원제약은 2018년부터 GC녹십자와 신바로를 공동판매한데 이어 지난달 아예 신바로의 소유권을 GC녹십자로부터 인수했다. 지난 15일에는 영업직원 등 관련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바로의 새출발을 알리는 기념행사도 성대하게 열었다. 이는 지난 2007년 대원제약이 중견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국산 신약 허가를 획득한 골관절염 치료제 '펠루비'와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산 12호 신약인 펠루비는 국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처방량 1위 제품으로 올해 3분기 기준 대원제약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하며 코대원에 이어 매출 2위 품목에 올라 있다. 지난해 신바로는 처방액 162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펠루비를 성장시킨 노하우를 활용해 신바로도 신규 적응증 확대와 복합제 개발을 통해 매출효자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대원제약은 지난 5월 일동제약으로부터 국내 사업권을 인수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도 일동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ID120040002'는 차세대 계열인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대원제약은 임상 2·3상과 허가, 제조, 판매까지 맡는다. 대원제약은 팬데믹과 엔데믹 시기에 화장품 제조사 에스디생명공학,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극동에치팜(현 대원헬스케어)을 인수하는 등 신사업에 투자해 온 만큼 사업다각화로 캐시카우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신바로를 대원제약의 2번째 신약이라고 생각하고 펠루비가 개척해온 길을 따라 신바로를 더욱 크게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남해화학·SK이노베이션, 산단공 ‘산업단지 디지털전환 챌린지’ 캠페인 동참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남해화학과 울산국가산업단지의 SK이노베이션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작한 '산업단지 디지털전환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며 산업단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일 산단공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에 따르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챌린지'는 지난 5월 30일 개최된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촉진 선언식'의 후속 사업으로 산단공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 공감대 형성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남해화학은 1974년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 이래 화학·비료 분야를 선도하며 국내 농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에 산단공은 지난 4일 남해화학 여수공장에서 남해화학 창립 및 입주 50주년을 기념하는 동판 헌정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남해화학은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료사업의 경쟁력 제고, 청정에너지 사업 다각화, 친환경 프로세스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제1호 입주기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정유·화학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과 공정 혁신을 통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개최된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기념비 헌정식'에서 SK이노베이션은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현,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등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을 제시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의 성공사례를 확산하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산업단지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유튜브채널 ‘KRBC’,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대상 수상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채널 'KRBC'가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공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마사회 유튜브 채널 'KRBC'는 인터넷소통지수(ICSI), 소셜미디어지수(SCSI), 고객수준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소셜미디어 대상에 선정됐다. 이로써 마사회는 2019년에 이어 2번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 6월 시행한 온라인 경마에 발맞춰 온라인에도 실시간 해설방송을 확대 시행, 경마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MZ세대의 시선에 맞춘 예능형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등으로 콘텐츠의 우수성과 공기업의 소통 방향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소통인으로 선정된 한국마사회 박화중 아나운서는 “앞으로도 'KR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로서의 경마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위원회가 후원하는 마케팅 시상식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객소통 성과를 평가해 고객과 소통이 탁월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콘텐츠는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 'KRBC에서 시청 가능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아이스크림에듀, 서울시 취약계층 유아에 ‘리틀홈런’ 지원

대표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서울시 취약계층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유아 스마트러닝 '리틀홈런'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18일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서울런 키즈' 사업에 리틀홈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런 키즈는' 서울시가 취약계층 가구의 만 4~5세 유아에게 정서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내년 1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이번에 지원하는 '리틀홈런'은 한글과 영어, 수학을 비롯해 창의력, 사고력 향상을 위한 학습 콘텐츠와 초등학교 연계학습까지 제공하는 스마트러닝이다. 동요와 체조, 안전, 생활습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누리과정과 500여권의 도서와 함께 유아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리틀도서관, 디지털 학습과 연계해 학습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오프라인 교재도 제공해 회원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런 키즈 이용자들에게 리틀홈런 콘텐츠는 물론 학습관리와 학습통계도 제공할 계획이다. 변수홍 아이스크림에듀 공공제휴사업실 이사는 “서울런 시작부터 이번 서울런 키즈까지 아이스크림에듀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서울런 키즈 사업으로 유아동까지 폭넓게 학력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잠실롯데월드몰 광장에 ‘크리스마스 큰 장’ 선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잠실 월드몰 잔디광장에 700평 규모 역대 최대 크기의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운영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는 잠실 월드몰 잔디광장은 '유럽의 겨울왕국'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잠실의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테마인 '원더풀 쇼타임'을 마켓 전반에 적용해 화려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의 풍경을 연출한다. 마켓을 배경으로 월드몰 벽면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매 30분마다 원더풀 쇼타임 미디어쇼도 펼쳐진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약 '700평 규모'의 마켓도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상점의 수도 전년대비 16개가 늘어난 총 41개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테마상점이 늘어선다. 상점에는 수천 종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에서부터 소품, 액세서리, 기프트 등과 함께 먹거리까지 다양해 겨울 유럽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장식'을 빛낼 상점으로는 △수제원목 오르골로 유명한 '우더풀라이프' △덴마크 인테리어 오브제 브랜드인 '룸코펜하겐' △산타의 비밀창고를 콘셉트로 망원동에서 유명한 크리스마스 전문 편집숍 '프레젠트모먼트' △알파카 털로 만든 핸드메이드 테디베어를 판매하는 '아르떼'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 앙시·까사무띠·더메종·하리보리빙 등 상점에서는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이색 테이블웨어·식기류 등을 판다. 특히, 올해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은 입장권 금액만큼 마켓의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구매 교환권으로 돌려줘 고객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줄 없이 우선입장이 가능한 '패스트 패스'(1만원·동반 1인 입장)는 12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모바일 APP을 통해 판매하며, 인스탁스 필름 10매를 포함한 옵션(1만5000원)도 제공한다. 마켓 오픈 당일부터 월드몰 1층 행사장에서 일반 입장권(2000원)도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마켓을 포함해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오는 21일부터 아레나광장에서 운영하는 '샤넬 아이스링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선착순 입장 혜택도 제공한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올해 잠실 야외광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중심으로 샤넬 아이스링크, 백화점 등이 함께 어우러져 친구·가족·연인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겨울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수주액 5조원 첫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창립이래 처음 연간 수주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유럽 제약사와 총 6억6839만달러(약 9304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원, 1780억원 규모의 총 2건의 계약으로 이뤄졌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1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3조5009억원)의 1.5배에 이르는 5조3000억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 해에만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1조원 안팎의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세계 최고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달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대인 1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20대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61억달러(약 22조4000억원)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인천 송도 제5공장은 18만리터 규모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제5공장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78만 4000리터로 생산용량 기준 압도적 세계 1위를 유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승인 건수는 총 339건으로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 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지속 참가해 수주 활동을 강화해 왔다"며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는 등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인제대와 손잡고 경주마 금지약물 근절 앞장

한국마사회가 인제대학교와 손잡고 경주마 금지약물 근절 및 공정 경마 실현을 위한 약물 분석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20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제대 산학협력단과 약물 분석 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사회는 공정한 경주를 위해 지난 1974년부터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01년 ISO 17025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국제 수준의 정확도와 숙련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불법유통 및 오남용되는 금지약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사회도 경주마 및 기수를 보호하고 경마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약물사용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내실 있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사회는 약물 검사 시스템 강화 및 약물분석 연구 고도화 등을 통해 금지약물 근절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은 “두 기관의 산학협력을 통해 마사회와 인제대의 연구인력 및 환경이 시너지를 일으켜 많은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며 “향후 약물 분석 연구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경제 성장 기여에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강원랜드, 자체개발 슬롯머신 해외수출 확대 ‘잰걸음’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일환으로 자체제작 슬롯머신의 해외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지난 13일부터 3박 4일간 자체제작 슬롯머신 'KL사베리' 판매계약 체결 및 글로벌 복합리조트 시장조사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했다. 이번 출장을 통해 강원랜드는 필리핀 소재의 한 카지노에 슬롯머신 30대를 판매하기로 합의했으며 계약 일정 및 납품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다른 한 곳에는 8대의 KL사베리 슬롯머신을 납품하고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 대행 일행은 KL사베리의 동남아 유통사이자 동남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 대표를 만나 캄보디아 등 RGB의 주요 판매지 9개 국가에 추가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RGB가 마닐라에 신규 개관한 홍보관에 KL사베리 머신 2대를 설치하기로 해 현지 바이어와 주요 카지노업계 관계자들에게 KL사베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밖에 지난 8월 필리핀 국영기업인 필리핀 정부게임유한공사(PAGCOR)에 판매한 KL사베리 슬롯머신의 영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세일즈 미팅을 가졌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필리핀에 KL사베리 슬롯머신 20대 수출을 완료해 자체개발 슬롯머신 첫 수출의 물꼬를 텄다. 최 대행 취임 이후에는 필리핀 국영기업 PAGCOR에 42대의 슬롯머신을 판매했고 지난 9월에는 글로벌 종합상사 STX와 협력해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소재의 카지노에 40대를 판매하는 등 동남아 및 남미시장 확장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이번 출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KL사베리가 필리핀 카지노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비 카지노 매출 확대 및 글로벌 복합 리조트 프로젝트인 'K-HIT 프로젝트'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향후 한국의 IT기술과 K-컬처를 융합해 K-슬롯머신이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코웨이, 전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전시장에 안마의자 체험존 마련

코웨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전국 17개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비렉스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웨이는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 17개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비렉스 안마의자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 고객들은 릴렉스룸에서 비렉스 베스트셀러 제품인 페블체어를 체험할 수 있다. 비렉스 페블체어는 가구형 안마의자로 인테리어 친화 디자인에 강력한 마사지 기능을 탑재해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특히, '3D 안마 모듈'과 특허 기술인 '핫스톤 테라피 툴'을 탑재해 집중 온열 마사지와 입체적인 안마 효과를 제공한다. 코웨이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벤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고객들은 비렉스 안마베드와 척추베드를 60일간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홈체험 서비스를 무상 이용할 수 있다. 심병희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마케팅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체험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코스맥스, 글로벌ESG ‘골드 등급’ 획득

코스맥스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전 세계 175개 이상 국가에서 10만개 이상 기업이 에코바디스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부문에 걸친 심층 평가를 통해 등급을 결정한다. 등급은 △플래티넘(상위 1% 이내)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로 구분된다. 코스맥스는 직전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한 뒤 전 부문에 걸친 개선 작업을 통해 골드 등급을 받았다. 4개 부문 모두 고루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윤리경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지속가능경영 분야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 코스맥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를 위해 탄소 중립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화장품 생산 시스템인 CCB(COSMAX Conscious Beauty) 시스템을 구축, 자연·환경·사회에 유해한 원료 등을 배제하고, 미세플라스틱 사용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여러 기업과 협업해 친환경 용기도 개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해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사 대상으로 ESG 평가도 강화 중이며, 지속가능한 원료 조달을 위해 2022년 RSPO(지속가능한 팜유 협의체) 가입 후 전체 팜유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RSPO 인증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RSPO 원료 사용량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지속가능성 강화 정책을 기획, 추진하기 위해 코스맥스는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이사 직속 지속가능경영본부도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지속가능한 협업을 확대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ESG경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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