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전사적 AI 전환 본격화”…롯데 유통군, 미래 비전 제시

롯데그룹 유통군이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 혁신 비전을 공개한다. 롯데 유통군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롯데 유통군 인공지능(A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롯데 유통군은 '에이전틱 AI'와 이를 기업 전반에 적용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전환(AI Transformation)' 추진을 공식화한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AI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AI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이를 기업 전반에 적용시켜 조직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자동화를 구현한 AI 운영 모델이다. 이날 롯데 유통군 AI 전담 조직인 라일락(LaiLAC)센터를 통해 '라일락 블루밍 인투 더 에이전틱 AI, 나우(LaiLAC Blooming into the Agentic AI, Now)'를 슬로건으로 한 롯데 유통군의 AI 기반 유통 혁신 비전도 제시한다. 롯데 유통군은 쇼핑, 상품기획(MD), 운영, 경영지원 등 4대 분야별로 에이전틱 AI를 단계적으로 구현한다. 쇼핑 에이전틱 AI는 고객 취향과 관심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MD 에이전틱 AI는 상품 가격과 구색 설정 등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운영 에이전틱 AI는 AI 기반의 재고 관리와 발주를 최적화하며, 경영지원 에이전틱 AI는 반복적 업무를 줄이고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 유통군은 여러 에이전틱 AI를 통합한 AI 플랫폼을 구축해 전사적 AI 운영 체계인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할 계획이다. 국내 IT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확보와 자원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HR, 마케팅, 고객 지원 등 기업 핵심 업무의 자율적 수행과 부서간 협업 자동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AI 컨퍼런스'를 계기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필수로 규정하고, AI를 단순한 효율화 도구가 아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 대상의 교육으로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AI를 통한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에이전틱 AI 구축으로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DNA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AI 기반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의 업무 효율을 높여 롯데 유통군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작년보다 카드 더 쓰면 최대 30만원 환급”…‘상생페이백’ 내달 시행

정부가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한 상생페이백 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상생페이백은 오는 9~11월 카드 지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큰 경우, 증가분의 20%(1인당 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소비 진작과 취약상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고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3700억원을 확보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상생페이백의 신청·지급 및 사용 등의 계획을 담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상생페이백 신청 대상은 지난해 본인 명의의 국내 신용·체크카드로 소비한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국민 및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국내 입국 후 90일을 초과해 체류할 목적으로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페이백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을 해야 하지만, 별도의 소비 실적 증빙은 필요하지 않다. 페이백 신청은 다음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한다. 카드소비액 산정에 포함되는 사용처는 연매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보다는 대폭 늘어났다.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중형 규모의 슈퍼마켓, 제과점 등을 비롯해 영화관과 놀이시설 등에서 사용한 금액도 산정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다만 백화점과 아울렛,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 전자제품 등 직영매장,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은 제외됐다. 온라인과 배달앱(만나서 결제 제외)의 경우 카드사에서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산정대상에서 제외됐고, 소상공인 매장이더라도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 등에서 카드결제를 하면 소비액에서 제외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비 진작 및 중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위해 상생페이백 사업을 마련했다"며 “별도의 신청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한 분이라도 누락이 되는 분들이 없도록 정책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상생페이백의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만약 9월 카드 소비액이 130만원이라면 얼마를 페이백 받을 수 있나. ▲전년도보다 늘어난 금액으로 환급액을 책정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다. 가령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이 100만원인 사람이 올해 10월 130만원을 사용했다면, 증가액 30만원의 20%인 6만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사용처 차이는 무엇인가. ▲상생페이백은 소비쿠폰과 달리 지역 제한이 없고,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중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한 금액도 실적에 포함된다. 상생페이백은 국내 및 해외 대기업 브랜드 프랜차이즈 '직영점'만 소비실적에서 제외되고, 가맹점에서의 사용은 실적으로 인정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와 상생페이백 산정에 포함되는 사용처가 다르다보니 혼란이 있을 것 같다. 소비자 입장에서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정부가 포맷을 제공하고 개별 사업자가 이를 인쇄해 스티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해당 스티커를 보고 상생페이백 소비 인정 사용처를 식별할 수 있다. -소비액 인정 사용처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영화관도 포함됐던데.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극장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너무 어렵다보니 포함하게 됐다. -11월에 페이백을 신청했는데, 9~10월 소비실적에 대한 페이백도 받을 수 있나. ▲11월 30일까지 신청했고, 9~10월에 소비증가분이 있다면 해당 월의 페이백을 소급해서 지급한다. -카드 소비실적과 페이백 금액은 어떻게 확인하나.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본인인증 후 소비실적 및 페이백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9월 15일 신청자 기준, 신청완료 후 2일이 지난 9월 17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페이백을 지급받은 후 카드결제를 취소하면 어떻게 되나. ▲다음 달 지급받을 페이백이 있는 경우, 해당 지급액에서 환수액만큼 차감한다. 페이백이 끝난 상황이라면 페이백 잔액에서 차감하고,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환수액만큼 충전이 되도록 한다. 또 최종 미납 환수액에 대해 전자고지서 발급을 통해 환수계좌로 납부하는 방법도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생건 ‘더후’, 두피케어 통해 브랜드 상징성 강화

국내 대표 뷰티기업 LG생활건강의 궁중 한방 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후'가 그동안 주력해온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두피케어로 영역을 넓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더후는 출시 이후 22년 2개월 만인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1000억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 두피케어 카테고리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분야에서의 매출 상승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는 최근 두피 노화와 탈모 증상을 함께 관리하는 '더후 후스파 스칼프 안티에이징 앤 헤어 리프팅 샴푸'와 '더후 후스파 에센스 린스'를 출시했다. 더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두피케어 라인이다. 이번 두피케어 제품에는 더후가 22년 동안 한국 고전의 궁중 비방(祕方)과 현대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으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발휘한 실력과 노하우를 담았다. 브랜드가 내세우는 '궁중 뷰티' 상징성과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며 궁중에서 전래된 두피 및 모발 관리의 지혜를 현대 두피 과학과 접목해 완성했다. 대표 제품인 샴푸는 총 4단계에 걸쳐 두피 및 모발 케어 솔루션으로 두피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풍성한 볼륨감을 선사한다. 제품에 함유된 비오틴, 폴리페놀, 두피탄력증진 특허 성분은 두피 탄력과 헤어라인 치밀도 등을 개선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제공한다. 헤어(뿌리)볼륨증진 특허 성분은 높은 습도와 강한 바람, 모자 착용 시에도 뿌리 볼륨을 유지해준다. 용기는 더후 스킨케어 제품과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골드 컬러의 그래픽과 고전적인 문양을 넣고, 린스의 경우 펌프 캡을 금색으로 제작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후는 오랜 전통으로 '궁중 뷰티'를 상징하는 브랜드로서 중장년층은 물론 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후가 새롭게 시도하는 두피케어 제품에 대해서도 신뢰감이 자연스레 생기고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후광의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LG생활건강은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두피케어 제품에 더후의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기술을 접목해 이전과 다른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피케어 영역에서 K-뷰티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국내서도 위고비-마운자로 경쟁 시작…한미약품 ‘참전 채비’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앞서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마운자로 출시에 앞서 가격인하로 대응하고 있지만,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만큼 마운자로의 출시를 기점으로 위고비 독주체제가 굳어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일라이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업체들을 통해 이날부터 국내 유통이 시작됐다. GC녹십자그룹 계열사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 역시 자사 온라인 유통 플랫폼 '미소몰닷컴'을 통해 마운자로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운자로는 국내 두 번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2.5㎎ 및 5㎎/0.5㎖ 제품이 처방된다. 도매가격은 용량별로 각각 28만원(2.5㎎ 4주분)·37만원(5㎎/0.5㎖ 4주분) 이하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국내 첫 GLP-1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5가지 용량(0.25mg, 0.5mg, 1.0mg, 1.7mg, 2.4mg) 공급가를 모두 37만20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해 현재까지 유지해왔다. 그러나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최근 국내 위고비 공급가를 약 22만원대로 인하하면서 마운자로 출시에 앞서 경쟁력 확보를 겨냥한 대응 전략을 취했다. 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작용 기전 차이로 체중감량 효과 측면에서 위고비보다 높은 경쟁력을 지닌다. 위고비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것과는 달리, 마운자로는 GLP-1과 GIP(위 억제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세계 첫 이중작용제이기 때문이다. 이에 마운자로는 72주간 진행된 글로벌 임상에서 평균 20.2% 체중감소 효과를 보이며 68주 임상에서 평균 14.9% 체중감소율을 기록한 위고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 독주 체제인 국내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이유다. 실제 마운자로는 현재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약 60% 점유율로 위고비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안착했다. 올 2분기 글로벌 매출도 마운자로가 4조7000억원을 기록해 위고비(4조2000억원)를 넘어섰다. 아울러 국내 제약사의 비만 신약도 이르면 내년부터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국내 비만치료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HM17321' 등 비만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대표적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GLP-1 계열 단일작용제다. 위고비와 동일한 작용 기전으로, 주요 임상에서 기존 GLP-1 계열 약물의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일부 개선하고 심혈관과 신장 보호 효과도 확인됐다.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업계에서는 글로벌 임상 1상을 앞둔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치료제 'HM17321'를 주목하고 있다. 기존 비만치료제들의 공통적 한계점인 '근육 감소' 부작용을 해소함은 물론,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감량'을 함께 구현할 수 있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GLP-1 계열 비만·당뇨치료제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글로벌 매출 톱10 의약품 중 5개를 차지할 정도로 비만치료제의 위상은 과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코로나19 백신 등의 위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후발주자로 합류할 국내 비만신약 개발 제약사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주목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오스템임플란트, 산학협력 통해 치과의사 육성 힘보탠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외 우수 치과의사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산학 협력을 통한 교육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올해 국내 5개 대학을 대상으로 '치과대학 Externship'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교육은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연구원과 조직재생연구원 원장들이 임상 논문과 임플란트 이론을 강의할 뿐만 아니라, 실제 진료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실습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각 대학의 학생들은 임플란트와 관련한 근본적인 시술 이론은 물론 표면처리 방법, 인상채득 및 임플란트 수술 실습 등 다양한 교육을 이수한다.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개원 시스템, 최첨단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소 견학 등도 과정에 포함돼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치과대학 Externship은 지난 6~7월 단국대학교, 경희대학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8~9월에는 연세대학교(8월 4일~18일)와 서울대학교(9월 22일~10월 2일)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대학과도 산학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체코의 '오스트라바 대학교'와 치의학과 교육 지원을 골자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실습 교육을 위한 교육 자재를 제공하고 임플란트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특별 강연도 학생들을 위해 개최하기로 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산학 협력은 '치과의사의 좋은 진료를 도와줌으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이념에 따라 미래의 치과의사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대학 학생들이 학업을 안정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국내외 치과대학에 장학금도 기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03년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이 기간 '오스템 장학생' 수는 1300명을 넘어선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훗날 의로운 의술을 펼치는 치과의사로 학생들이 성장하고 나아가 각국의 임플란트 시술을 전파하는 선구자로 발돋음하는데 기여하고자 교육과 장학사업에 힘을 쓰고 있다"며 “향후에도 대학과 연계해 미래 치과의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청호나이스 이경은 회장 취임…“‘창신(創新)’ 정신으로 새 도약”

청호나이스 신임 회장에 이경은 박사가 선임돼 공식 취임했다. 청호나이스는 이사회에서 이경은 박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지난 18일 공식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이번 이경은 신임 회장 취임을 통해 고 정휘동 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회사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이경은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신(創新)' 정신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업주 고 정휘동 회장의 부인인 이경은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교수 및 부학장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청호나이스는 이 회장의 풍부한 전문성과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의 체질 개선과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또한, 청호나이스는 변화하는 시대의 환경에 빠르게 발맞춰 나가기 위한 다양한 차세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 추진하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립해 자연환경 보호, 사회 나눔 활동을 균형 있게 추진해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포부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경은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 이래 지켜온 핵심 이념인 '인간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휘닉스파크, 개장 30주년 맞아 ‘펫스티벌’ 개최

휘닉스파크가 개장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6~7일 '펫스티벌'을 연다. 20일 휘닉스파크에 따르면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 포레스트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도그스포츠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 날인 6일 오후에는 '휘닉스 댕댕이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기다려 대회', '이리 와 대회', '찾아줘 대회', '빨리 앉기 대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반려견의 장기를 뽐낼 수 있다. 이 대회는 다음 날 어질리티 경기를 앞둔 '맛보기' 성격의 대회로, 참가 신청은 휘닉스파크 공식 홈페이지의 '펫스티벌 객실 패키지' 구매 또는 참가 티켓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한국어질리티연합이 주최하는 '제1회 LEEZ 어질리티 크라운 대회'가 열린다. 난이도별 A타입 비기너, B타입 스타터, C타입 마스터로 나뉘어 열리며, 당초 모집 인원 100팀을 초과한 총 113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종목별 1~3위에게 상장이 주어지고, 한국애견연맹(KKF) AD 최강자전 체급별 1위, 타입·체급 통합 1위, 우승 클럽에게는 트로피와 대형 깃발,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자 전원은 LEEZ 크라운 기념 티셔츠를 받는다. 이번 행사는 동원 '뉴트리플랜'이 펫푸드, LG생활건강 '펫패밀리'가 펫용품, 트러스티푸드가 펫 간식을 후원한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펫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장시영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펫 프렌들리 리조트로 많은 반려인들이 휘닉스를 찾고 있다"며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반려인들이 어질리티와 같은 도그스포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농심, ‘케데헌’ 업고 글로벌 팬심 저격

농심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케데헌)'로 '글로벌 팬심'을 공략한다. 20일 농심은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이달 말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소스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국내외 패키지에 '케데헌' 캐릭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협업 제품은 우리나라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한정 운영한다. 또 농심은 극중 헌트릭스(HUNTR/X) 멤버들이 먹었던 컵라면의 디자인을 반영한 '케데헌' 스페셜 제품도 한정 출시할 예정이다. '케데헌'은 지난 6월 넷플릭스 공개 직후 K팝·K푸드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글로벌 팬덤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K푸드의 대표주자이자 가장 한국적인 식품인 라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1등 라면 메이커'인 농심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국내 팬들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라면과 스낵이 농심 브랜드를 연상시킨다며 화제가 됐다. 팬들은 농심 신(辛)라면과 한자어만 다른 '신(神)라면', 농심과 발음이 유사한 '동심', 새우깡 모양을 닮은 스낵 등을 근거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라면과 스낵이 농심 제품이라고 지목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케데헌' 속에서 농심을 발견하고, 즐겁게 공유해 주신 덕분에 이번 협업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케데헌'이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렸듯, 농심도 '케데헌'과 함께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라면, K스낵의 맛과 가치를 진정성 있게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헬시플레저’ 인기에…대상 ‘라이틀리’, 곤약 간편식 브랜드로 리뉴얼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 지속되는 가운데 식품기업 대상이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를 곤약 간편식 브랜드로 리뉴얼을 단행한다. 국내 이커머스 채널을 넘어 향후 해외 시장의 문도 적극적으로 두드린다는 방침이다. 20일 대상은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Lightly)'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곤약 간편식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을 단행하고,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상이 지난 2020년 론칭한 '라이틀리'는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전문 브랜드로,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대상은 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저속노화(Slow-aging)' 등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에 주목해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 대상은 이번 리뉴얼에서 '라이틀리'의 브랜드 방향성을 명확하게 재정립했다. 기존의 다양한 재료로 제안한 '맛있게 가벼운 일상식' 콘셉트에서, 리뉴얼 이후에는 '곤약'을 중심으로 한 간편식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곤약볶음밥, 곤약브리또, 곤약즉석밥 등 기존 인기 품목을 업그레이드하고, 저당 곤약 베이커리, 떡류 등 신규 제품군을 대거 확대한다. 이로써 차별화된 맛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곤약 식품 1등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가독성 강화를 위해 기존보다 눈에 띄는 서체로 로고와 슬로건을 교체하고 칼로리와 당 함량 등 제품별 핵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라이틀리 브랜드를 보다 명확히 인지하고,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해졌다. 유통 채널도 다각화한다. 기존 주요 판매처였던 이커머스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최근 높아진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해외 시장 진출 등도 적극 검토 중이다. '라이틀리 곤약은 맛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라이틀리'와 '곤약'을 활용한 한 줄 문장을 공모하는 '라이틀리 백일장' 이벤트, 1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비타민신지니'와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박영민 대상주식회사 MintCIC 대표는 “라이틀리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곤약 전문 간편식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앞으로 김밥, 베이글, 떡 등 다양한 곤약 제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단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입덧 음료’로 뜬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매출 5배 넘게 뛰었다

맘카페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덧 음료'라는 타이틀을 얻은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동아오츠카는 지난 7월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7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7% 상승했다.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물처럼 산뜻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수분 보충 음료로, 인체 체액과 유사한 전해질 농도를 유지해 빠르게 체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칼로리와 당 함량이 낮고, 색소·카페인·인공 향이 첨가되지 않아 예민한 시기의 산모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18년 처음 출시됐는데, 이후 맘카페 등 SNS를 중심으로 '입덧에 좋았다' '양수에 좋다더라' 등의 경험담이 공유되면서 입소문을 탔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부터 한국산후조리원협회와 협력해 임산부 대상 수분 섭취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베이비페어 등에 참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7월에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은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베이비페어 참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이 더해져 임산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