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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캔 뚜껑도 열고 닫는다…이그니스, ‘50년 표준’ 교체 도전

알루미늄 캔 음료 상단의 음용구 부분에 부착돼 있는 플라스틱 탭을 일반 캔을 따듯이 들어올리고 덮개를 당기자 입구가 열렸다. 마신 뒤 덮개를 되밀고 탭을 누르자 다시 밀봉됐다. 닫은 캔을 가방에 넣어뒀다가 30분 뒤 다시 열자 '칙' 소리와 함께 탄산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손톱을 걸어 젖힐 필요가 없는 구조라 악력이 약한 아이나 노인도 어렵지 않게 여닫을 수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다. 단백질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로 성장한 이그니스가 패키징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선보인 재밀봉 캔 마개 'XO 리드(XO Lid)'를 직접 체험해 본 느낌이다. ◇ 알루미늄 캔 뚜껑 대신 플라스틱 재밀봉 마개 부착 이그니스는 10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재밀봉 캔 마개 'XO 리드' 시연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XO 리드는 이그니스가 2022년 인수한 독일 패키징 기업 엑솔루션(Xolution)이 개발·생산하는 개폐형 캔 마개다. 이그니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연간 약 5000억개의 음료 캔이 소비되고 관련 패키징 시장은 60조원에 이르지만, 마개는 1975년 개발된 SOT(Stay-on-Tab) 방식이 50년째 그대로 쓰이고 있다. 한 번 따면 다시 닫을 수 없어 탄산과 향이 빠지고 이물이 들어가는 한계가 있었다. 그간 100건 이상의 대체 기술 시도가 있었고 이 중 20건이 특허로 등록됐지만, 대량 양산에 이른 사례는 XO 리드가 유일하다는 게 이그니스의 설명이다. XO 리드의 재질은 플라스틱 소재로, 개봉 여부를 확인하는 표시장치인 '흰 띠'가 캔 상단에 부착돼 있으며, 개봉 후 재밀봉하면 최대 6개월간 탄산과 향이 유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핵심은 마개 높이를 9㎜ 안에 맞춰 기존 캔 생산 라인에 설비 교체나 공정 변경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게 만든 점이다. 이그니스는 개폐형 마개가 50년간 상용화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 설비 호환성 문제 때문이었다고 꼽았다. ◇ 세계 1위 제관사는 로열티, 3위 아르다는 유통 계약 이날 간담회에서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가 공개한 글로벌 기업들의 XO 리드 도입 사례는 XO 리드의 기술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됐음을 보여준다. 박 대표는 “글로벌 1위 제관업체(캔 제조업체)가 10년 넘게 개발해 오다가 최근에는 XO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3위 제관업체인 아르다 메탈 패키징도 자체 개발을 멈추고 지난 7월 엑솔루션과 유통 계약을 맺어 유럽 공급망에 XO 리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음료 제조업체 레드불 역시 10년 넘게 자체 개발을 이어왔지만 결과물을 내지 못했고 현재 엑솔루션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세계 굴지의 브랜드들의 채택도 이어지고 있다. XO 리드는 2018년 상업 판매를 시작해 아시아·유럽·북미 3개 대륙에서 누적 10억개 이상 판매됐다. 몬스터에너지가 핵심 고객사로, 박 대표는 “몬스터만 해도 이미 10월 물량이 다 나갔다"고 말했다. AB인베브의 하이볼 '뉴트럴', 미국 보드카 하이볼 판매 1위 '하이눈'에도 적용돼 있다. 적용 브랜드들이 판매가를 20% 이상 높여도 판매가 잘 된다는 게 이그니스의 설명이다. 개폐 구조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잠그는 쪽으로도 쓰인다. 어린이 보호 패키징이 의무인 미국 대마 음료 시장에서는 캔 마개 가운데 XO만 인증을 받아 채택이 이어지고 있다고 박 대표는 소개했다. ◇ 국내 음료사 도입 문턱은 '가격'…엑솔루션, 사출 내재화로 대응 다만 국내에서는 도입 사례가 많지 않다. 박 대표는 국내 톱티어 음료사 대부분이 이미 도입 테스트를 거쳤다면서도 “마케팅 관점에서는 굉장히 하고 싶어 했지만 생산 부서에서 막히는 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기존 SOT 대비 3~5배에 이르는 단가가 마진이 얇은 음료 사업에서 걸림돌이 됐다는 것이다. 물량 자체도 부족하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 1억2000만개로, 박 대표는 매출로 환산하면 100억원 안팎에 그친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내놓은 답은 원가다. 엑솔루션은 지난 4월 독일 다하우에 생산·R&D 통합센터를 착공해 오는 12월 완공하고 2027년 4월부터 가동한다. 체코에서 외주에 맡겼던 사출 공정을 내재화하고 브레멘 조립 설비까지 합치면 생산능력은 연 6억개로 늘어난다. 박 대표는 공장 완공시 원가가 40% 줄고 2028년 초에는 SOT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면서 “신기하고 좋으니 비싸도 쓰라는 게 아니라 'SOT랑 거의 동일한데 왜 쓰지 않느냐'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규제 환경은 우호적이다. 오는 12일부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이 일반 적용에 들어가고, 2030년부터는 재활용성 70% 미달 포장의 EU 역내 시장 진입이 제한된다. XO 리드는 PPWR 적합성 인증과 재활용성 81% 인증을 마쳤다. 플라스틱 부품이 결합된 마개가 캔 재활용을 방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 대표는 파쇄 단계에서 95% 이상 분리되고 잔여분도 섭씨 400도 이상 열처리 공정에서 기화된다면서 “캔 수거함에 그대로 버려도 재활용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 3년 내 XO 매출 800억 제시…상장 주관사 선정 마쳐 이그니스는 3년 내 XO 사업에서 매출 8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독일·한국·미국 등 대륙별 증설로 생산능력을 100억 개까지 늘려 주요 시장에 안착한 뒤, 그 이상 물량은 라이선스로 로열티를 받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라이선스 비중은 사실상 없다. 박 대표는 “100억 개 정도 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상장 준비도 진행 중이다. 조주영 이그니스 CFO는 “주관사 선정은 돼 있고 여러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기는 내년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매출 1932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0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뚜껑을 많이 파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캔을 열고 닫는 방식을 디자인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식품업계의 고어텍스, 돌비 시스템 같은 표준을 잡는 회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남양유업 소아뇌전증 캠프·풀무원재단 어린이 교육…숲과나눔·한식진흥원

◇ 남양유업, 부모·자녀 맞춤 프로그램 운영…'케토니아' 24년째 생산 남양유업이 소아뇌전증 환아 가족을 위한 '가족 희망캠프'를 올해로 2회째 열었다. 지난해 참가자 반응을 반영해 운영 기간을 1박2일에서 2박3일로 늘렸다. 서울아셈로타리클럽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뇌전증협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용인 골든튤립호텔에서 10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모는 집단 상담과 '의료진과의 대화'로 양육 경험과 치료 정보를 나눴고, 자녀는 레크리에이션과 에코백 만들기로 또래와 교류했다. 가족 단위로는 '행복 미션북 만들기'와 응원 액자 제작이 이어졌고 에버랜드 방문도 지원했다. 남양유업은 2002년 세계 최초로 액상형 케톤생성식 '케토니아'를 개발해 24년째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발작 완화에 도움을 주는 C10 지방산을 강화한 리뉴얼 제품을 내놨고, 대학생 환우를 위한 임직원 장학금 제도도 신설했다. ◇ 풀무원재단, 이론 2회·실습 1회 구성…성인·시니어 이어 세 번째 과정 풀무원재단이 '어린이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을 시작한다. 지난해 말 기존 '바른먹거리 교육'을 개편해 성인 과정을 선보였고 올해 5월 시니어 과정을 더한 데 이어 세 번째다.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 2회와 실천 교육 1회 등 총 3회차로 짜였다. 1회차에서는 개인의 식사가 건강과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 2회차에서는 △식물성 지향 중심 식사 △비덩주의 △동물복지 △거꾸로 211 식사법을 익힌 뒤 조별로 메뉴 레시피를 만든다. 3회차는 요리 실습이다. 아이들이 구운 채소 샐러드와 두유면 비빔국수, 고기조금 채소듬뿍 주먹밥을 직접 조리하며 앞선 이론을 확인하는 구성이다. 황현주 풀무원재단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 사업담당은 “올해 하반기에 '어린이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을 90회 실시하며 교육 운영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숲과나눔, 국제 표준 VWBA 적용…전주천 홍수위 1.18m 저하 확인 숲과나눔이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지원을 받아 용도 상실 보 철거의 물 환원 효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량 검증한 연구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코카콜라 재단이 지원하는 담수생태계 복원 사업 '마을하천 컬렉티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은 탄천과 원천리천, 안양천, 전주천, 연양천, 경안천, 만천천 등 전국 7개 하천이다. 국제 표준인 VWBA 방식을 적용해 물 환원량과 용존산소, 온실가스 감축량, 홍수위 저하, 침수 범람 면적 감소 등 5개 지표로 효과를 따졌다. 전주천에서 용도 상실 보 12개를 모두 철거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한 결과 용존산소는 최대 1.87㎎/ℓ 늘었고, 보에 고인 물에서 나오는 메탄이 줄면서 연간 11만kgCO2eq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확인됐다. 상류 상죽음보 구간의 홍수위는 최대 1.18m 낮아졌다. 숲과나눔은 오는 13일 연구 결과를 담은 이슈페이퍼를 발간하고 19일 이학영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연다. 카를로스 파고아가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대표는 “한국의 담수생태계 복원과 지역사회의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해 숲과나눔이 추진하고 있는 활동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한식진흥원, 김기훈 신임 사무총장 취임…농식품부 대변인 등 역임 한식진흥원이 제7대 사무총장으로 김기훈 전 국립종자원장을 맞았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사무총장은 건국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농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국립종자원장을 두루 거치며 농업·행정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앞으로 한식 진흥과 한식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김 사무총장은 경영혁신을 과제로 제시하고 한식의 일상화와 세계화, 고급화, 디지털화에 역량을 모으겠다는 방향도 내놨다. 김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정부의 한식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내외 한식산업 발전과 한식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하이트진로 전주가맥축제 12만6000명·오비맥주 카스쿨 22일 개최…빙그레·일동후디스·메가MGC커피

◇ 하이트진로, '맥주 연못'에 당일 생산 테라…파트너 매장 60개소로 열기 확산 하이트진로가 특별 후원사로 참여한 '2026 전주가맥축제'가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고 마무리됐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북대학교 복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렸고 사흘간 12만6000명이 다녀갔다. 올해 12주년을 맞은 이 축제는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와 지역 가맥 안주를 함께 즐기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하이트진로는 얼음을 채운 '맥주 연못'을 운영해 당일 생산 테라를 제공했고 불꽃놀이와 DJ 클럽파티, 쏘맥자격증 발급 부스도 함께 마련했다. '테라 스파클링' 시음 부스와 무알코올 '테라 제로' 부스, 올해 처음 도입한 테이크아웃 부스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열기는 상권으로도 번져 행사장 인근 공식 파트너 매장 약 60개소가 붐볐다. 홍재화 전북대학교 상인회장은 “파트너 매장은 평소보다 손님이 2배가량 늘었을 정도로 축제의 열기가 주변 상권으로도 이어져 상인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 오비맥주, 카스쿨 페스티벌 2차 라인업 공개…얼리버드 티켓 45초 매진 오비맥주 카스가 오는 22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여는 '2026 카스쿨 페스티벌'의 체험 프로그램과 2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4회째로, 공연에 워터쇼와 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붙인 구성이다. 무대는 세 곳으로 나뉜다. 메인 무대 '프레시 스테이지'에서는 K-POP 공연과 대규모 워터 시스템이 함께 운영되고, 삼천리 대극장의 '레몬 스테이지'는 밴드와 감성 팝, 지구별 무대의 '제로 스테이지'는 EDM과 DJ 공연을 맡는다. 제로 스테이지는 서울랜드 일반 이용객도 관람할 수 있다. 2차 라인업에는 DJ 수빈(달샤벳)과 싱어송라이터 주혜린, 걸그룹 아이멧유, 래퍼 토이고가 새로 합류했다. 앞서 몬스타엑스와 하이라이트, QWER 등이 공개된 상태다. 대형 워터 슬라이드 '카스쿨 라이드'와 '스웨그샵', '스타일링 라운지'도 운영한다. 얼리버드 티켓 2000장은 45초 만에 전량 매진됐다. ◇ 빙그레, 1분 만에 정원 마감에 증원…참가비 전액 개최 지역 기부 빙그레가 '2026 빙그레 그란폰도' 참가자 4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지난 3일 접수에 1만여명이 몰리면서 정원 2000명이 약 1분 만에 찼고, 접수하지 못한 희망자들의 요청이 이어진 데 따른 결정이다. 추가 모집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빙그레 그란폰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빙그레 그란폰도는 즐거움과 기부를 결합한 '퍼네이션' 활동으로 열리는 자전거 대회다. 참가비 전액이 참가자 개인 이름으로 대회 개최 지역에 기부되는 구조여서 참가 규모가 늘면 지역에 전달되는 기부금도 함께 커진다. 빙그레 관계자는 “참가자 규모가 커진 만큼 안전관리와 운영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일동후디스, 퀴즈 정답·반려묘 소개 댓글로 참여…펫 영양제 경품 일동후디스의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이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제1회 집사 인증 모의고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반려묘 보호자와 소통하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다. 참여 방법은 오는 17일까지 후디스펫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에 퀴즈 정답과 반려묘 소개글을 댓글로 남기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오메가케어'와 '후디스펫 유산균케어' 등을 경품으로 준다. 오메가케어는 콜라겐과 비오틴, 오메가3를 담아 피부·피모 관리를 겨냥한 짜먹는 형태의 고양이용 영양제다. 타우린과 코엔자임Q10을 넣었고 연어와 치킨으로 기호성을 맞췄다. 유산균케어는 특화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에 아연과 비타민 B군을 배합했고 강아지도 함께 먹을 수 있다. ◇ 메가MGC커피, 프리퀀시 당첨 팬 50명 참석…Q&A·경품 이벤트 진행 메가MGC커피가 지난 8일 그룹 NCT WISH 팬사인회를 열고 4개월간 이어온 'Find My Wish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시작한 캠페인은 멤버별 '별빛 감정 키워드'를 찾아 온라인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번 행사로 오프라인까지 연결됐다. 현장에는 프리퀀시 이벤트에 당첨된 팬 50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 진행한 이 이벤트는 미션 음료를 포함해 10잔을 구매하면 응모 자격이 생기는 방식이었다. 행사에서는 팬들이 포스트잇에 적은 질문을 멤버들이 직접 뽑아 답하는 Q&A와 케이크 전달 이벤트가 이어졌다. 멤버들이 좌석 번호를 추첨해 당첨된 팬 6명에게는 키링 세트와 메가MGC커피 3만원 모바일금액권을 전달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한끼] 오뚜기 UNO 한정판·농심 포테토칩 4종·하림 중화 닭요리…샘표·맘스터치·매드포갈릭·더벤티

◇ 오뚜기, 핫도그 제품군 UNO로 편입…이달 중 순차 판매 오뚜기가 'UNO' 브랜드와 네이버웹툰 인기 캐릭터 '마루는 강쥐'의 협업 한정판을 선보인다. 원형피자와 사각피자, 브리또, 핫도그 등 19개 품목에 캐릭터 디자인을 입혔다. 원형피자와 브리또에는 '마루는 강쥐' 씰 스티커 50종을 동봉한다. 이 가운데 5종은 UNO 한정 디자인으로 따로 제작했다. 협업에 맞춰 브랜드 구성도 손봤다. 오뚜기 핫도그 제품군을 UNO로 편입하면서 라인업 규모가 커졌다. 협업 제품은 이달 중 오뚜기몰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하고, 출시 소식은 10일 공식 SNS 채널로 공개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UNO의 핵심 타깃층인 1535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루는 강쥐'와의 협업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농심, 편의점별로 다른 맛 배치…'도장깨기' 이벤트 병행 농심이 편의점 4사와 함께 포테토칩 신제품 4종을 10일 동시에 내놓는다. 여러 요리 콘셉트를 감자칩에 옮긴 다이닝 시리즈로, 같은 브랜드지만 편의점마다 맛을 다르게 넣었다. 제품은 △CU '고메포테토 솔티버터맛' △GS25 '포테토칩 매콤까르보맛' △세븐일레븐 '포테토칩 버터갈릭새우맛' △이마트24 '포테토칩 크림치즈소시지맛'이다. 솔티버터맛은 이즈니버터로 고소하고 짭짤한 맛을 냈고, 매콤까르보맛은 까르보나라 풍미에 매콤함을 얹었다. 버터갈릭새우맛은 갈릭과 버터에 새우 풍미를 조합했다. 채널 전략도 함께 깔렸다. 닐슨아이큐(NIQ) 코리아의 스낵 시장 채널별 판매액 비중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스낵류 소매 매출에서 편의점 비중은 36.4%로 주요 유통채널 가운데 가장 높았다. 농심은 4종을 모두 맛보고 인증하는 '편의점 도장깨기'와 '나만의 원픽 포테토칩' 이벤트도 진행한다. ◇ 하림, 부위별 통살에 맞춤 튀김옷…에어프라이어 10~15분 조리 하림이 집에서 중식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중화 닭요리 4종을 출시했다. △통가슴살 탕수육 △통다리살 깐풍기 △통안심 꿔바로우 △통살 유린기 구성으로, 돼지고기를 쓰던 기존 중화 튀김 요리를 닭고기로 바꿔 담백함을 살렸다. 메뉴마다 부위와 튀김옷을 달리 적용했다. 탕수육은 숙성 가슴살에 찹쌀가루 튀김옷을 입혔고, 꿔바로우는 안심살에 감자·옥수수 전분을 섞어 쫀득한 식감을 냈다. 깐풍기와 유린기는 각각 다리살과 넓적다리살에 쌀가루를 써 바삭함을 강조했다. 4종 모두 전용 소스를 동봉해 간을 조절할 수 있다. 340~390g 냉동 제품으로 해동 없이 에어프라이어에서 10~15분이면 조리가 끝난다. 하림은 출시를 기념해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에서 2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용가리치킨' 300g을 증정한다. ◇ 샘표, 조선시대 문헌 기반 양념 활용…네이버 스토어서 진행 샘표가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모던한담'과 손잡고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네이버 스토어 모던한담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샘표 '조선 갈비양념'을 준다. 증정 제품은 샘표가 옛 문헌을 토대로 개발한 '조선 고기양념' 라인이다. '음식디미방'과 '산림경제', '규합총서' 등에 담긴 조리 비법을 바탕으로 과한 양념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원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조선 갈비양념은 샘표 양조간장과 한식간장, 간장진액을 배합하고 전통 엿기름 방식으로 만든 쌀발효조청으로 단맛을 더했다. 인삼과 대추, 생강, 무를 넣어 별도의 간 조절 없이 갈비찜을 완성할 수 있게 했다. 프리미엄 한우와 양념을 함께 묶어 가정 내 고기 요리 수요를 겨냥한 구성이다. ◇ 맘스터치, 2020년 인기 메뉴 소환…전국 매장 한정 판매 맘스터치가 '내슈빌핫치킨버거'를 기간 한정으로 재출시한다. 소비자 투표로 뽑은 추억의 메뉴를 다시 선보이는 'Back to the TOUCH' 프로젝트의 네 번째 라인업이다. 2020년 여름 처음 나온 이 제품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핫치킨을 재해석한 메뉴다. 매콤한 특제 소스를 입힌 통다리살 패티에 코울슬로와 화이트치즈를 얹어 매콤함과 새콤함, 고소함을 함께 냈다. 화끈한 매운맛으로 마니아층을 만든 '불싸이버거'와 달리 맵기 부담을 낮춰 입문자까지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았고, 판매 종료 후에도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제품은 전국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며 매장 상황에 따라 조기 품절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올해 2월부터 짝수달마다 진행 중으로, 첫 주자 '할라피뇨통살버거'는 판매 기간을 연장했다. 맘스터치는 반응이 좋은 제품을 정규 메뉴로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매드포갈릭, 등급별 VIP 혜택 차등…내년 2월까지 사용 매드포갈릭이 식사권과 할인권, VIP 서비스를 묶은 '하반기 프리미엄 다이닝 패키지' 3종을 출시한다. 하반기와 연말 시즌 수요를 겨냥한 구성으로, 식사권과 메뉴 할인권은 2027년 2월28일까지 쓸 수 있다. 실버 패키지는 커플 식사권 1매와 40% 메뉴 할인권을 포함해 12만6000원 구성을 사전 판매가 5만5000원에 내놓는다. 로즈 골드는 스테이크 패밀리 식사권과 50% 할인권을 담은 21만3600원 구성을 9만4000원에, 플래티넘은 커플·스테이크 패밀리 식사권과 50% 할인권 2매를 넣은 34만9600원 구성을 14만원에 판매한다. 등급에 따라 △우선 안내 △세트 메뉴 30% 할인 △와인 콜키지 무료 △디저트 무료 제공 혜택이 2~4종씩 차등 적용된다. 사전 판매는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진행하고, 이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웰컴 드링크 이용권 2매를 추가로 준다. ◇ 더벤티, '더벤티네 키친' 라인업 확대…컵국수 형태로 제공 더벤티가 말복 시즌에 맞춰 '별미 냉초계국수'를 내놨다. 당진 지역 맛집 '길몽가온'과 협업한 메뉴로, 초계국수와 닭 요리를 주력으로 하는 곳의 대표 메뉴를 카페 매장으로 옮겼다. 이 제품이 들어가는 '더벤티네 키친'은 지난 6월 시작한 간편식 카테고리다. 기존 떡볶이와 소보로밥에 이어 세 번째 메뉴가 붙으면서 식사 라인업이 넓어졌다. 오래 우려낸 초계 육수에 살얼음을 더해 시원한 맛을 냈고 닭고기를 함께 담았다. 컵국수 형태여서 음료와 함께 한 끼로 즐기기 좋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네이버 QR로 신메뉴를 포함해 5000원 이상 결제하면 냉초계국수를 50% 할인한다. 다만 행사는 일부 매장에서만 운영하고 할인 한도는 최대 1만원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CJ제일제당 IP상품 16종·롯데칠성음료 118개 할인·스타벅스 아이스 90%…GS25·CU·세븐일레븐·글로

◇ CJ제일제당, 편의점 데이터로 상품 기획…'김 나쵸' 미국 진출 추진 CJ제일제당이 비비고와 다시다, 햇반 등 대표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편의점 상품을 기존 13종에서 이달 말까지 16종으로 늘린다. 스낵과 빙과, 음료까지 신규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작업이다. 상품을 만드는 순서부터 바꿨다. 제조사가 개발한 제품을 유통사에 제안하던 방식 대신 편의점 판매 데이터와 구매 행태를 먼저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를 골랐고, 편의점 상품기획자와 콘셉트·가격·중량을 함께 정했다. 지난 4일 '햇반 라이스크림' 3종을 내놨고 이달 안으로 '햇반 라이스라떼' 2종과 '맛밤 밀크티라떼'를 추가한다. 지난 3월 이후 출시한 브랜드 IP 상품은 10일까지 누적 700만개가 팔렸고 판매액은 150억원 규모다. 비비고 김을 활용한 '김 나쵸'와 '김 팝콘'은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 롯데칠성음료, 시간대별 할인 운영…'2% 부족할 때' 22% 할인 롯데칠성음료가 공식 온라인몰 칠성몰에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썸머 페스타'를 연다.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오트몬드 등 118개 제품을 10% 할인 판매하고, 인기 음료와 베베더오리 굿즈 기획 상품은 한정 수량 특가로 내놓는다. 품목에 따라 할인율은 최대 50%다. 혜택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낮과 열대야 시간대로 나눠 배치했다. 오후 2시부터 4시59분까지 '타임 특가' 시간에는 요일별 행사 제품 할인율을 10%에서 20%로 올리고, 오후 7시부터 9시59분까지 '열대야 야간개장'에서는 발급 당일 쓸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을 준다. '2% 부족할 때' 구매 고객을 겨냥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22일에는 전 품목을 22% 할인한다.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3와 칠성몰 포인트도 지급한다. ◇ 스타벅스, 쿠폰 이용 현황 분석…아이스 아메리카노 42% 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7월 리워드 회원에게 제공한 '서머 쿠폰'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료 쿠폰 사용량의 90%가 아이스 음료에 몰렸다.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가 교환 음료의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푸드 할인 쿠폰은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블루베리 마블 치즈 케이크 △햄&루콜라 페스토 샌드위치 순으로 많이 쓰였다. 나들이와 휴가 기간 간편한 식사 대용 디저트를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서머 쿠폰은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바닐라 라떼 중 한 잔을 고를 수 있는 음료 쿠폰과 샌드위치·케이크·베이커리에 쓰는 30% 할인 쿠폰 2종으로 구성됐다. 아직 쓰지 않은 고객은 스타벅스 앱 쿠폰함에서 보유 여부와 사용 기한을 확인할 수 있고, 오는 1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 GS25, 소포장 바나나 낱개 발주로 전환…누적 매출 7억원 GS25가 베트남 현지에 바나나 전용 지정농장을 운영하고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 7월16일 호찌민에서 약 50㎞ 떨어진 떠이닌 지역의 델몬트 바나나 농장 한 곳을 전용 지정농장으로 선정했다. 한국과 일본 수출용 카벤디시 품종을 주로 생산하는 곳이다. 지정농장은 편의점 판매 환경에 맞춘 생산 체계를 갖췄다. 3~5입 소포장에 최적화된 선별·포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현지에서 개별 포장까지 마친다. 박스 단위 공급에서 점포별 판매량에 맞춘 낱개 발주로 바뀌면서 재고 부담과 물류 비용을 함께 줄일 수 있게 됐다. 여기서 나오는 '델몬트 프레시위크 바나나(3~5입)'는 무관세 혜택과 현지 포장 방식을 적용해 1990원에 판매한다. 지난 3월 도입 이후 7월 말까지 누적 매출은 약 7억원이다. 해당 상품은 매월 'Fresh Week' 행사 기간에 한정 판매한다. ◇ CU, 건기식 라인업 리뉴얼…독일 '로트벡쉔' 이뮨샷 도입 CU가 건강기능식품 운영점을 늘리고 상품 라인업을 다시 짜는 '헬스케어 2.0 전략'을 실행한다. 지난해 7월 전국 약 6000개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판매량은 130만개를 넘어섰다. 소용량·소포장 상품을 평균 5000원 이하 가격으로 구성한 것이 시장 선점에 작용했다. 오는 18일에는 독일 건기식 브랜드 '로트벡쉔'의 이뮨샷(4900원)을 출시한다. 비타민과 미네랄, 베타카로틴 등 26가지 기능성 성분을 한 병에 담았고 갈색 병 용기로 영양소 손실을 줄였다. 9월에는 종근당의 '멀티비타 올인원샷'(4400원)과 '아임비타 메가팩'(2500원)이 순차적으로 나온다. 별도 인허가 없이 전 점포에서 팔 수 있는 건강식품군도 강화한다. 오는 11일에는 포켓몬 '럭키' IP를 적용해 뚜껑을 키링으로 쓸 수 있게 만든 '멀티비타민 럭키 에너지샷'(4500원)을, 이어 '타이거 모닝 진저샷'과 '베리샷'(각 3900원)을 내놓는다. ◇ 세븐일레븐, 즉석 스무디 도입 5개월…당일픽업 매출 6.6배 세븐일레븐이 지난 3월 선보인 '즉석 스무디'의 누적 판매량이 70만잔을 넘어섰다. 도입 5개월 만이다. 건강과 취식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이른 무더위가 겹치면서 수요가 몰렸다. 기기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에서 들여와 1년 이상 현지화 테스트를 거쳤다. 상품별로 믹싱 시간과 회전 스피드, 블레이드 높이를 달리 설정했고 회전 칼날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했다. 출시 이후 매출은 점심 전후인 낮 12~14시가 20%로 가장 높았고 오후 시간대(12~18시)가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여성 구매 비중은 65%다. 모바일앱 당일픽업 매출은 6월 전월 대비 3.1배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6.6배로 뛰었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운영점을 2배가량 늘리고 추가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지영근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 MD는 “현재 추세라면 한 달 내 누적 100만 잔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라인업과 인프라를 확대해 편의점 먹거리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 하이퍼 프로 플러스 사전 구매 시작…4가지 컬러 4만9000원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가 신제품 '글로 하이퍼 프로 플러스'를 오는 18일 출시한다. 2024년 '글로 하이퍼 프로' 이후 약 2년 만의 신제품이다. 퀵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예열 시간을 10초로 줄였다. 전작의 스탠다드 가열 모드와 비교하면 두 배 빠른 속도다. 전용 스틱 '네오'를 넣으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사용 준비가 시작되고 스틱을 빼면 자동으로 꺼진다. 기기 관리 시점을 화면으로 알려주는 이지케어 기능을 새로 넣었고, 스탠다드와 부스트 두 가지 방식을 지원하는 히트부스트 기술은 그대로 유지했다. 충전은 60분에 80%, 90분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색상은 스텔라 실버와 그래파이트, 블루, 모스 그린 4가지고 가격은 4만9000원이다. 10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7일 자정까지 공식 온라인몰 '마이글로'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사전 구매를 받는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2만원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변형 점검: 전체 문장 대부분을 서술어 구조 변경과 문장 병합·분리로 재작성했고, 원문 구문을 그대로 살린 곳은 세븐일레븐 MD 직접 인용 한 곳입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BBQ는 멕시코 첫 매장, bhc는 미국 10호점, 이디야커피는 라오스 진출

멕시코시티 한복판 치킨집에서 떡볶이를 팔고, 미국 대형마트 푸드코트에서는 김치볶음밥이 치킨 옆에 놓인다. 라오스 비엔티안의 쇼핑몰에서는 붕어빵과 호떡이 커피와 함께 나온다. 이달 들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세 곳이 나란히 해외 매장을 열었다. 치킨이나 커피만 들고 나가는 대신 한국 음식과 굿즈를 함께 얹은 것이 공통점이다. ◇ BBQ, 멕시코시티에 첫 매장…치킨 12종 옆에 떡볶이 제너시스BBQ 그룹이 멕시코시티 소나로사에 멕시코 1호점을 열었다.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바하마, 콜롬비아에 이어 멕시코까지 더해 중남미 매장이 20개가 됐다. 자리는 핵심 대로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와 붙은 상업·관광 상권이다.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시설이 몰려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이 섞인다. 매장은 338㎡ 규모로 1·2층과 테라스를 합쳐 115석을 뒀다. 메뉴판이 두툼하다. 골든 프라이드 치킨과 클래식 프라이드, 치즐링 등 치킨 12종에 오리지널·로제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치킨버거, 핫도그를 붙였다. 미니 피낭시에와 티라미수 같은 디저트에 한국·멕시코 주류와 음료 20여 종까지 갖췄다. 치킨집이라기보다 K-푸드 매장에 가깝다. 멕시코는 인구 약 1억3000만명으로 멕시코시티권에만 2000만명이 산다. BBQ는 이달 말 북부 산업 도시 몬테레이에 2호점을 낸다. ◇ bhc, 미국 10호점은 마트 푸드코트…오픈 당일 1000만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bhc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의 H마트 푸드코트에 미국 10호점을 열었다. 매장은 33.06㎡(약 10평)로 카운터와 키오스크로 주문받고 푸드코트 좌석을 쓴다. 독립 매장을 내는 대신 장 보러 온 사람들 동선에 끼어드는 방식이다. 전략은 통했다. 오픈 당일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을 넘었고 이후에도 대기 줄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 쇼핑몰과 숙박시설이 있고 존웨인 공항도 가깝다. 메뉴는 현지 취향에 맞춰 윙과 텐더 중심 콤보로 짰다. 치킨을 소스에 찍어 먹는 디핑 문화를 반영해 소스만 8종을 팔고, 여럿이 나눠 먹는 문화를 고려해 치킨과 치즈볼, 떡볶이, 음료를 묶은 플래터도 냈다. 김치볶음밥과 라면도 있다. bhc는 2023년 미국에 처음 들어간 뒤 레스토랑형과 패스트푸드형, 푸드코트형으로 매장 형태를 나눠 늘려왔다. 현재 해외 9개국에서 50개 매장을 운영한다. ◇ 이디야커피, 라오스 1호점에 붕어빵·호떡…굿즈도 한국식 이디야커피는 지난 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콕콕메가몰에 1호점을 열었다. 약 60평 규모로,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빠뚜싸이 지역에 자리 잡았다. 파트너가 눈에 띈다. 지난해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는데, 매장이 들어선 쇼핑몰도 코라오그룹이 직접 개발·운영하는 곳이다. 음료는 우유를 넣은 메뉴를 선호하는 동남아 입맛을 반영했다. 달고나라떼와 딸기라떼, 넛츠크림라떼를 그대로 가져가고 카라멜 커스터드크림라떼와 말차크림 코코넛라떼를 현지용으로 새로 만들었다. 먹거리는 호두과자와 붕어빵, 호떡에 불닭치즈파니니를 얹었다. 굿즈까지 한국을 내세웠다. 전통 문양을 넣은 텀블러와 전통 장신구를 본뜬 키링을 판다. 이디야커피는 괌과 말레이시아, 캐나다에 이어 라오스로 넘어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우아한형제들, 파스쿠찌, 쿠쿠, 현대홈쇼핑, 바디프랜드, 상미당홀딩스

◇배민, 행안부와 민·관 협력…'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행정안전부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위생, 친절한 서비스를 갖춘 가게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해 해당 업체에 공공요금 감면·물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 속 가격을 지켜온 외식업주에게 매출 증대 기회를 주고, 동시에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배민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착한가격업소 배달 주문 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 상생관인 '함께가게' 페이지 배너를 통해 착한가격업소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파스쿠찌, 가맹사업 설명회 개최…맞춤형 모델·일대일 상담 파스쿠찌는 오는 12일 전국 5개 도시(경기·천안·창원·구미·전주)에서 예비 창업자 대상의 가맹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브랜드 소개와 함께 가맹 운영 노하우,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안내한다. 또,일 대일 맞춤 상담과 우수 매물·입지 정보를 제공하는 창업 상담도 실시한다. 한편, 파스쿠찌는 국내 진출 이래 24년간 쌓아온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창업 심의 단계에서 현장 실사를 통해 상권을 검토하고, 상권 특성·투자 규모에 맞춘 창업 모델을 제시해 왔다. ◇Z세대 시각으로 콘텐츠 제작…쿠쿠,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성료 쿠쿠는 지난 5일 서울 강동구 회사 신사옥에서 '쿠쿠 대학생 서포터즈 2기' 해단식을 열고 3개월간의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 발대식으로 시작된 서포터즈 2기는 '쿠쿠더쿠'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블로그 등에서 쿠쿠 브랜드·제품을 알려 왔다. SEO(검색엔진최적화)·GEO(생성형 AI(인공지능) 검색최적화) 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까지 범위도 넓혔다. 이들은 에코웨일 음식물처리기, 파워클론 무선청소기, 리네이처 글램 드라이어 등의 인기 제품부터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제빙기, 식기세척기 등까지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며 Z세대 시각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최신 트렌드와 밈(Meme)을 활용한 콘텐츠로 눈길도 끌었다. 실제 활동 3개월간 약 1100건의 콘텐츠를 만들며 누적 조회수만 약 205만 회를 넘었다. 좋아요·댓글 공유 등 이용자 반응도 4만 건에 이른다. 단일 콘텐츠 최고 조회수는 25만회였고, 블로그 콘텐츠도 130건을 제작했다. 쿠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대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쿠쿠에는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대홈쇼핑, 만 15세~34세 미취업 청년 대상 'K-뉴딜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현대홈쇼핑이 고용노동부 주관 지원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하나로 '현대홈쇼핑 MD(상품기획)·커머스 직무 체험형 부트캠프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31일까지로 교육 전문 플랫폼 '내일하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100명이다. 교육은 대전 삼성생명대전둔산빌딩에서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600시간 진행된다. 'MD&바잉 실무'와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두 과정으로 나눠 실시된다. MD&바잉 실무 과정은 상품 발굴·소싱부터 데이터 기반의 원가 분석, 트렌드 파악 등을 다룬다.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과정은 방송 기획·진행과 숏폼 제작, 영상 편집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취급한다. 참가자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함께 월 훈련장려금 50만원, 정착지원금 30만원이 지급된다. 최종 수료 시 수료축하금 30만원도 추가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취업·창업 희망자별로 발표회, 특강, 실습, 판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수료 후 3개월 내 취·창업 성공 시 지원금 100만원도 추가 지급한다. ◇건기식 시장 뛰어든 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 헬스케어' 출시 바디프랜드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를 공식 출시하며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다. 마사지케어 중심의 헬스케어로봇 사업을 넘어 일상 속 이너케어까지 아우르는 '건강수명 토탈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바디프랜드는 약 160만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력, 관절, 체지방·혈당, 수면, 눈 건강, 활력 등 6개 핵심 영역을 선정했다. 1차 출시 제품으로는 '근력핏 커큐민 골드', '관절핏 콘드로이친 뮤코다당단백 1200', '슬림핏 다이어트 모로실 VITA' 3종을 우선 선보인다. 제품명에는 '꽉·쫙·쏙·푹·쨍·뿜' 등 제품별 기능을 직관적으로 연상시키는 키워드를 적용했다. 근력핏 커큐민 골드는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약처 개별인정형 강황추출물이 주원료다. 관절핏 콘드로이친 뮤코다당단백 1200은 소 연골 유래 뮤코다당·단백 1200mg에 비타민D·K, 망간을 더해 뼈 형성 기능을 강화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다음으로 슬림핏 다이어트 모로실 VITA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로실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나바잎 추출물, 비타민C·B군을 담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상미당홀딩스, 제과제빵 청소년 꿈나무 위한 연수 프로그램 진행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은 지난 6~7일 이틀간 '내 꿈은 파티시에 제과제빵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행복한재단의 아동·청소년 제과제빵 지원사업 '내 꿈은 파티시에'의 하나다. 제과제빵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전문가들에게 관련 지식을 배우고, 직업 세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선 기존에 참가 이력이 있는 청소년 중 8명을 선발했으며, 참가 비용은 재단이 전액 지원했다. 첫 날인 6일에는 파리크라상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전문 제과 실습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프랑스식 케이크 '갸또 피스타치오 피치'를 직접 만들며 제과 기술을 익혔고, 실습 이후 서울 시내 디저트 트렌드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한남동 '패션5'와 도곡동 '배스킨라빈스 워크샵'에서 제품 시식과 매장을 경험하는 체험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인기 매일유업 대표 “고개 숙여 사과…유가족 지원 최우선”

매일유업이 지난 9일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10일 이인기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 대표는 입장문에서 “지난 9일 당사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구성원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슬픔과 충격을 겪고 계신 가족 및 동료 구성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사고 직후 해당 공정의 가동을 즉시 중단했다. 동료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도 시작했다. 사고 원인과 경위는 관계기관이 중에 있다. 매일유업은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구성원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최우선에 두기로 했다. 치료 중인 구성원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서도 회사 차원의 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재발 방지책도 마련한다. 철저한 사고 경위 파악과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2시58분께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직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연유 저장탱크 안에서 발견된 50대 근로자 2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숨졌고, 다른 1명은 경상을 입었다.이들이 발견된 연유 저장탱크는 높이 3.4m, 지름 1.9m 크기의 밀폐공간이다. 두 사람에게서는 특별한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이 탱크 내부를 청소하다 쓰러진 것으로 보고 산소 결핍에 따른 질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내용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르포] 홈플러스 운영 재개…직원들, 매대 물품 채우기 ‘분주’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25일만에 전 점포를 재개장했다. 지난달 임시휴업에 들어갔을 때보다 매대에 상품도 많아지고 직원들도 활기를 띄었지만 아직 손님은 많지 않아 오는 13일 정식 개장 이후 정상화 과정이 주목된다. ◇ 가오픈 첫 날, 직원들 매대 채우기 '분주'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전국 67개 매장을 일제히 가오픈했다. 홈플러스는 가오픈을 통해 운영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오는 13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7일 오후 기자가 방문한 홈플러스 본점격인 서울 강서구 강서점은 예상보다 많은 손님으로 활기를 띄었다. 3층 생활용품·가전제품 매장은 폐쇄한 채 2층 식품매장(메가푸드마켓)의 약 20% 가량은 의류, 침구류, 주방용품, 물놀이용품 등으로 채웠다. 나머지 80%의 공간도 매대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임시휴업에 들어가기 직전 자체브랜드(PB) 상품만 채워져 있던 때와 비교해 보면 다양한 제조사브랜드(NB)의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롯데웰푸드, 풀무원, 동원, 하림산업, 크라운해태, 사조해표, 하림펫푸드 등의 냉동·냉장·가공식품들이 채워져 있었고, 특히 20~50% 할인, 1+1 행사 표지가 손님들의 발길을 끌었다. 신선식품 코너에도 계란, 쇠고기 등 육류, 채소류, 과일류 등이 전체 매대는 아니지만 일부 매대를 채워 구색을 갖췄다. 손님들은 할인행사 품목이 진열된 식품 코너와 5000원대부터 시작하는 의류 코너, 물총 등 물놀이용품 코너에 몰렸고,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노부부까지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방문한 40대 남성 고객은 “재개장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가까워 방문했다"며 “유제품과 티셔츠를 할인 판매하고 있어 몇개씩 구매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부지런히 오가며 매대를 다양한 상품으로 계속 채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3일 정식 개장 때에는 상당히 구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같은 시간대 서울 도봉구 방학점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방학점 역시 지하 1층 공산품 매장은 문을 닫고 지하 2층 식품 매장만 운영했으며,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이 붐빌 정도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점이나 경기 김포풍무점 등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여 강서점과 일부 핵심 점포를 제외하면 아직 재개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 식품사 상당수 공급 재개…일부 업체 여전히 협의 중 가오픈 첫 날부터 모든 매장에는 예상보다 많은 식품사 브랜드 제품들이 채워졌고 신선식품도 상당수 진열됐다. 하지만 아직 납품업체들의 온전한 신뢰를 회복한 것은 아니다. 가오픈 이후, 공급업체들이 매대를 다시 채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선입금이다. 홈플러스로부터 아직 못받은 미정산 대금이 그대로 남아 있는 탓에, 식품업체들은 대금을 먼저 받은 금액만큼만 물량을 내보내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미정산 대금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 전면적인 공급 정상화는 조심스럽다"며 “홈플러스측에서 먼저 선지급 조건의 납품을 제안해 입금받은 금액만큼만 선불 방식으로 물량을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식품사들은 가오픈 첫 날부터 제품을 공급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아직 납품 조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곳도 있다. 가오픈 첫 날부터 초기 물량을 선제적으로 투입한 풀무원의 관계자는 “공급업체 입장에서도 유통채널 하나가 사라지는 것은 큰 문제인 만큼, 고객이 다시 늘어 (홈플러스) 매장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아이스크림 등 일부 품목의 납품을 재개했고, 대상도 청정원 소스류와 장류 등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의 PB 브랜드인 심플러스 브랜드로 생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부 주요 식품사들은 아직 홈플러스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농심 라면 제품은 매대에 놓여 있었지만 신규 납품 물량이 아닌 기존 재고 제품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뚜기 역시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라 매장에 제품이 입고되지 않은 상태다. 유제품의 경우 풀무원과 동원 제품은 진열돼 있지만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제품은 찾을 수 없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현재 납품 품목을 세부 조율 중이라 이르면 주말 즈음에 우유를 포함한 몇 가지 제품부터 우선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아직 구체적인 납품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상품 입고율은 약 30% 수준으로 12일까지 입고가 계속될 예정"이라며 “13일까지는 모든 상품을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100만 구독자 중 99% 외국인”…삼양 불닭 ‘페포’, 수출 캐릭터 될까

서울 명동 삼양식품 사옥 1층 '페포 라운지'에는 불닭 캐릭터 '페포'가 그려진 부채를 부치며 더위를 식히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폭염 탓에 한낮 쯤엔 발걸음이 뜸해지지만 오전과 저녁에는 외국인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진다. 지난 3월 이곳에서 닷새간 연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번(House of Burn)'에 8000여명이 몰리자 회사가 공간을 상설 라운지로 바꾸고, 부채 1만개를 만들어 방문객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기업 사옥 로비까지 관광객이 찾아오는 배경에는 '페포' 캐릭터의 남다른 성장 경로가 있다. 페포는 국내 소비자가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로 글로벌 팬덤을 먼저 만든 뒤 사업화가 뒤따른, 국내 식품업계에서 보기 드문 캐릭터다. 운영사인 삼양애니는 지난 4일 공식 굿즈숍 '페포월드샵'을 열었고, 오는 9월에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 삼양식품 '불닭 신화', 캐릭터 '페포' 열풍으로 이어간다 지난 2024년 7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 '페포(peppo)'의 구독자는 현재 106만명, 누적 조회수는 2억6000만회를 넘어섰다. 채널 개설 1년 시점인 지난해 7월 기준 구독자의 해외 비중은 99%로, 최다 국가는 미국(37%·34만여명)이었고 인도네시아·브라질·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 페포는 삼양식품이 지난 6월 불닭 누적 판매 100억개 돌파를 계기로 불닭 세계관의 새 주인공으로 내세운 '차세대 캐릭터'다. 기존 캐릭터 호치가 고추를 먹고 낳은 알에서 태어난 병아리라는 설정으로 호치의 정통성을 이어받았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머리 위 불꽃 심장이 반응한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불닭 스와이시'와 '불닭 맥앤치즈' 패키지에 먼저 적용됐고, 최근에는 불닭볶음면 포장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 삼양애니, 페포 전담 운영…콘텐츠에서 커머스로 확장 페포는 삼양애니가 3년 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와 SNS로 해외 팬덤을 다진 뒤 지난 6월 세계관을 소개하는 공식 사이트 '페포월드닷컴'을 열었고, 이번에 커머스까지 붙였다. 캐릭터를 제품 홍보에 먼저 쓰고 굿즈로 넓히는 통상 경로와는 순서가 다르다. 삼양애니 관계자는 “캐릭터를 단순히 제품 홍보용이 아닌, 독자적인 생명력을 지닌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보자고 결심했다"며 “익숙한 성공 공식만 따랐다면 페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삼양애니는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콘텐츠 커머스 계열사로 유튜브 채널 운영과 굿즈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중국 상하이법인을 세워 현지 커머스도 맡고 있다. 캐릭터 IP 자체가 하나의 사업 단위인 셈이다.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불닭 시리즈는 5월 말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1초마다 63개씩 팔리는 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 2조3518억원 가운데 80%가량이 해외에서 나왔다. 제품이 이미 깔린 해외 시장에서 캐릭터 수요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다. ◇ 두껍상회·빙그레우스는 국내서 팬 만나…IP 시장은 16조원대로 캐릭터를 앞세워 소비자를 만나온 것은 다른 식품사들도 마찬가지다. 하이트진로 두꺼비는 지난 2022년 전국을 도는 팝업스토어 '두껍상회'로 10개 도시에서 18만명을 모았고, 빙그레 '빙그레우스'와 롯데칠성 '새로구미'는 세계관과 애니메이션으로 SNS에서 화제를 만들었다. 오뚜기 '옐로우즈'와 할리스 '할리베어'도 굿즈와 협업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시장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캐릭터 IP 시장이 2020년 1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6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캐릭터 협업 상품도 2023년 280여종에서 지난해 370여종으로 늘었다. 페포를 매개로 한 접점 확대는 회사 밖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 불닭 인기를 방한 관광으로 연결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양애니는 페포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IP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삼양애니 관계자는 “콘텐츠와 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고 페포를 사랑받는 글로벌 캐릭터 IP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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