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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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군산단지 사고현장 안전점검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21일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이날 새벽 폭발사고가 발생한 산업체 현장을 점검하고 후속조치와 추후 예방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이 이사장은 산업단지 내 사고 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활용해 입주기업과 근로자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상훈 이사장은 지난 19일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침수 취약지역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양대 ERICA, AI로봇 기업 씨메스와 산학협력 협약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총장 이기정)는 국내 비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문기업 씨메스(CMES)와 지능형로봇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ERICA 캠퍼스 제1과학기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씨메스 김현우 본부장, 한양대 ERICA 김대경 과학기술융합대학장, 박태준 지능형로봇사업단장, 정혜영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을 융합한 다양한 로봇 솔루션들을 선보이며, 국내 및 해외 유수 대기업들의 양산 현장에 자사 솔루션을 도입한 경험을 토대로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비전 AI 로보틱스 기업이다. 이날 협약으로 두 기관은 △지능형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IC-PBL(Industry Coupled Problem/Project Based Learning) M(Merge, 현장통합형) 유형 교과 운영 △우수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 연계 및 우수 인재 채용 등 미래 지능형로봇 분야 10만 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양대 ERICA는 올해 2학기부터 씨메스와 함께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을 활용해 IC-PBL 기반의 위밋(WE-Meet, Work-Experience Meet) 프로젝트 교과를 운영한다. 위밋 프로젝트는 교육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연구재단이 대학 및 기업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일 경험 프로젝트이다. 씨메스는 AI 로보틱스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씨메스의 멘토링과 인턴십 등을 결합하여 현장 직무역량 제고 및 취업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아울러, 씨메스는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인재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한 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김대경 ERICA 과학기술융합대학 학장은 “발전기금은 학생들이 AI로봇 분야의 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협약식에 직접 참석한 김현우 씨메스 본부장은 “자체 개발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활용한 현장실습 수업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전문기술을 갖춘 로봇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준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로봇공학과 교수)도 “씨메스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지능형로봇 첨단산업 인재 양성뿐 아니라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 등 산학협력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표준협회-발명진흥회, 대전·세종 소상공인 지원 ‘맞손’

한국표준협회와 한국발명진흥회 대전지부 및 세종지부가 지난 18일 표준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서 '지역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표준협회의 컨설팅 및 소상공인 성장지원 전문성과 발명진흥회의 지식재산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전·세종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세종지역 소상공인 대상 지원시책 참여 홍보 △대전·세종지역 소상공인 단체 역량강화 훈련 및 교육 지원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소상공인(단체) 지원사업 참여 상호협조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표준협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전·세종지역 소상공인에게 경영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기지원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재창업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협회 한성길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각 기관이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명진흥회 정승원 대전지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 내 소상공인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재권 분쟁 없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치킨집 사장님 뿔났다”…가맹점주협의회, 제도 개선 촉구

가맹점주 보호를 위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제22대 국회에서 또다시 발의된 가운데, 가맹점주협의회가 신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적 문제점 개선방안 모색' 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들의 상황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며 “개별적으로 일어났던 분쟁이 점차 규모가 커져 집단분쟁으로 가면서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문제의 원인은 본사와 가맹점주 간 정보의 불균형"이라며 “가맹점주들의 협상권을 키우는 것이 궁극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간한 '2024년 공정거래백서'에 따르면 전국 가맹본부 수는 2013년 2973개에서 2023년 8759개로, 10년 새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의 가맹점 수 역시 2013년 19만730개에서 2022년 33만5298개로 늘어났다. 가맹본부 매출액과 가맹점 매출액 역시 상승했으나,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가맹점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연 2000만원에서 2022년 1990만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는 게 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이다. 정 위원장은 “32개 단체분쟁 사건 중 40.6%인 13건이 국회 등이 주선한 대화로 당사자 간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합의 성립까지 사회적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가맹점주 단체에 협상력을 부여해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맹점주단체의 협상권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지난 19일 발의했다. 발의안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점주단체의 거래조건 협의를 거부할 수 없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규호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회장, 진정호 전국BHC가맹점주협의회 회장, 황성구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본사의 '갑질' 사례를 발표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를 공동 주최한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 출신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일부 가맹본부는 자영업자를 생존의 자양분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가맹사업법은 꼭 개정이 되어야 하고, 수탁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생협력 촉진법도 개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근 의원(더불어민주당)도 “가맹점주들의 어려운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위, 중소벤처기업부, 산업부 등의 협력행정이 필요한 것 같다"며 “국회 차원에서라도 3개 행정부가 협업해 점점 늘어나는 가맹사업 종사자들의 어려움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가 9월에 있는데, 극악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우 불러서 질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中企 하반기 전망 ‘악화 47%, 호전 12%’…“2026년에 내수 회복”

우리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과반수가 내수경제 예상 회복시점을 오는 2026년 이후로 내다봤다. 따라서, 정부가 세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47.8%는 올 하반기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은 12.0%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호전됐다'는 응답도 8.2%에 그쳤다. 반면에 '악화됐다' 응답은 54.2%(매우 악화 17.6%·다소 악화 36.6%)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액 10억(73.5%), 종사자수 10인 미만(68.5%) 등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악화 체감 비율이 높았다. ◇ 중소기업 47.8%, “하반기 경영환경 악화될 것"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은 상반기보다는 전망이 나아졌다는 점이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직전 반기대비 6.4%포인트(p) 감소한 반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3.8%p 상승했다. 매출(10.2%→13.6%)과 영업이익(7.4%→12.0%), 자금사정(7.4%→10.0%), 공장가동률(10.9%→12.8%) 등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알 수 있는 항목별 경기전망도 상반기 응답보다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43.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내수부진 경기침체(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역시 중소기업을 어렵게한 요인으로 꼽혔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애로 요인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4.8%)은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내다봤다. '내년에 회복될 것'이라고 본 기업은 36.4%, '올해 회복'을 예측한 기업은 8.8%에 불과했다. ◇ 내수경제 회복은 2026년에나…“세 부담 완화 필요" 중소기업들은 하반기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27.0%) △경영 리스크 관리(20.2%)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 강화(18.4%) △외형 성장(10.4%)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1.8%) △금융 지원(42.8%) △인력난 해소(28.8%) △원자재 수급 안정화(20.4%) 등이 거론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폭이 크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진단했다. 이어 추 본부장은 “정부는 중·단기적 내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2024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가경제 발전과 수출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서울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으며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 △송종환 ㈜킴블스 대표 △전정화 ㈜명문코리아 대표 △재단법인 IBK행복나눔재단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박상희 대표는 환경·안전·보건 분야 컨설팅 및 솔루션 전문기업 ㈜켐토피아를 경영을 통해 화학물질 산업의 안전성 강화와 탄소중립의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로 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드론이나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개발로 연간 매출액 200억 원을 달성하며 환경과 소비자 안전 증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기까지 많은 중소기업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어 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지원기관의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병권 서울지방중기청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와 일자리를 책임지는 중소기업인들께서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애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서울중기청도 중소기업인이 대한민국 재도약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중앙회가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에서 '2024년 제1차 미래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이준복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재호 한국사물인터넷(IoT)융합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종철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와 전문위원을 포함해 2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자율제조'와 '무인 서비스업'에 접목이 가능한 디지털트윈·로봇·인공지능(AI) 등 네이버의 기술들을 소개받고, 테크 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 1784'를 방문해 5세대(5G) 브레인리스 로봇 등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체험했다. 참석 위원들은 “가상 세계에서 시제품, 신규 설비를 테스트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중소기업이 테스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자체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을 통한 기업 성장 및 디지털 전환 지원, 전략투자조직을 통한 초기 기술 스타트업 투자 등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중소 파트너사가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준 미래혁신위원장은 “중소기업에는 이러한 DX(디지털 전환)가 막연한 과제이나, 기존의 업종과 새로운 기술을 융합한다면 오히려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생협력 차원에서 실행 중인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달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우리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해외진출 멘토링데이'를 19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와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타트업 해외진출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해외진출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기업 해외법인장 등 임원 출신 전문가를 활용하여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했다. 올해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기업은 대기업 임원 출신 전문가에게 현지 시장 진출 및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향후에는 멘토링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대·중견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견기업과의 네트워킹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필수이며, 민간과 원팀이 되어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광호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전직 대기업 해외 지사장과 임원으로 구성된 한경협경영자문단이 수출 및 현지 진출에 대한 대기업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조달청 ‘中企 프렌들리’ 규제개혁 약속

조달청이 중소기업의 숙원을 담은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최근 발표한 가운데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만난 임기근 조달청장이 '중소기업 프렌들리' 규제 개혁을 약속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조달청장과 중소기업인 간 간담회는 앞선 조달청의 혁신방안 발표에 중소기업 숙원이 많이 담겼던 만큼 현장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엊그제 발표된 '킬러규제 혁신방안'에 중기업계가 바라던 내용이 많이 담긴 것 같다"며 “100% 만족한다 할 수는 없겠으나, 70~80% 정도는 담기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기업에만 너무 유리하게 되면, 오히려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기근 조달청장도 “80~90점 정도는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70~80점은 좀 박한 것 같다"고 답변해 간담회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임 청장은 “정부도 입장이 있어 중기업계의 목소리를 100% 담을 수가 없었다"며 “그러나 중소기업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120%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협조를 구했다. 중기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약 208조원 규모의 공공조달시장에서 약 64.6%는 중소기업이 납품하고 있다. 그만큼 공공조달시장은 중소기업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는 의미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24년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징벌 중심의 행정제재 방식 개선 △불합리한 비용 부담 경감 △업무 처리방식도 효율화·간소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부분 앞선 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현장 건의사항들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청장은 “조달청의 첫 번째 캐치프레이즈는 '중소기업의 벗'"이라며 “조달청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을 주고, 잘 되는 중소기업을 더 잘 되도록 밀어주는 '친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도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금액기준 및 가격제안 하한율 상향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과도한 부정당업자 제재제도 개선 △레미콘의 조합 실적 상한제 시행 유예 등 약 30개의 현장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임 청장은 “속도감 있는 실천이 규제혁신의 생명"이라며 “총 102건의 과제 중 40건은 선조치하였으며 나머지 62건의 과제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계약 법령 등을 개정하여 이행하고, 조달기업이 이번 개선사항을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안내와 교육, 홍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국내 최초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 ‘K-TOP’ 첫선

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 서울 을지로 브이스페이스에서 민간주도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K-TOP'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OP(Kibo Technology-rating Open Platform)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역량이 담긴 국내 최초의 오픈형 기술평가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각 기업의 기술평가정보를 등급화·수치화된 형태로 제공하고, 은행 등 유관기관은 이를 검색·조회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역량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어 혁신 활동을 이어갈 수 있고, 은행·투자기관은 기업 선정·심사 시 기술평가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융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역시 각 정책 목적에 맞게 사업 수행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오늘 업무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4월 29일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의 첫 번째 후속조치"라며 “K-TOP이 중소벤처기업과 금융기관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하여 대한민국 기술금융 발전*을 위한 핵심 도구로 부상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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