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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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능 특별 교통대책 시행...등교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치 등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26곳 시험장(456개 교실)에서 수능을 치르는 1만 2120명 수험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이날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108개 노선의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성남콜·카카오 법인택시 500대는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수험생 대상 무료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택시 무료 이용 봉사'라는 홍보 전단을 앞 유리에 붙인 택시들이 지역 곳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수험생이 타면 지역 내 시험장까지 무료로 태워다 준다. 시는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해 수험생을 태운 차량 이동에 불편을 주는 차량은 견인 조치하며 각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교통질서연합회는 시험장 주변에서 교통질서 유지 활동을 한다. 수능 시험 교실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sih31@ekn.kr

독일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서 성남기업 격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지시간 11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MEDICA) 2024'에 참석해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독려했다. 시에 따르면 메디카는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로 올해에는 11일부터 14일까지 70여 개국에서 6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시는 올해 전시회에 총 12개 기업을 파견해 성남관을 운영하고있다. 신 시장은 이날 전시회장 16홀에 마련된 성남관을 둘러보며 기업별 부스 운영을 점검하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참관하며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했다. 이번 성남관에는 △엔티엘헬스케어(인공지능 자궁경부암 검진시스템) △아리바이오(의료용 진동기) △나인벨헬스캐어(의료용 침대) △뷰텔(내장기능 검사용기기) △엠엠에이코리아(의료가스 공급장치) △제이앤엘(다목적 미용기기) △프리윈드(의약품 흡수유도 피부자극기) △텐바이오(리프팅실, 고분자 필러) △바이랩(폐용적 측정기) △필메디(마약검사기) △유바이오시스(콜라겐사용 조직 보충재) △크레스콤(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등이 참여했다. 앞서 신 시장은 전시회 개막 전날인 10일, 성남관 참가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해외 시장 진출 시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기업은 “해외 수출 성과를 위해서는 단기 참가보다 연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참여 기업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다른 기업은 성남시가 미국 풀러턴시에 운영하는 성남비즈니스센터 (K-SBC) 입주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이에대해 “기업들의 발전이 곧 성남시와 국가의 발전"이라며 “성남시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진출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1년부터 매년 기업들의 MEDICA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지원액을 1억 90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하여 참가 기업 수를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렸다. 시는 부스 운영, 마케팅 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끝으로 “이번 MEDICA 2024 참가는 성남시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회 이후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상일 “초대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 착착 진행 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단일 도시로는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우선 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슈 초대석에 출연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이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의 조성 과정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진행 상황을 밝히며 용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에는 초대형 반도체산업 프로젝트 3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정부와 협력해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부지에 이어 전력과 용수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를 이끌어냈다"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올해 말에 승인이 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바로 보상 이주대책을 세워 2026년 국가산단 착공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도 내년 봄에 첫 번째 생산라인(팹·FAB)을 착공하는데 현재 용수 공급을 위한 공사가 40%가량 진행됐고 전력 공급 공사는 81%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는 4개 팹과 50여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한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한 “삼성전자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6개 팹과 150여개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의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에서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 12.7㎞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취임 후 정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결정했고 이후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이끌어내서 사업 착수와 완공이 3년 이상 앞당겨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울러 기흥구 동백동과 구성동 시민들이 10여년 동안 희망한 '동백IC' 신설이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데 대해 설명하고 2027년 착공해서 2029년 완공한다는 목표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용인 기흥IC에서 서울 양재IC까지 26㎞ 구간 지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사실도 전하면서 이런 계획이 완성되면 용인시민의 교통편의가 한결 증진된다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동백IC 신설을 위해 지난해 김천을 방문해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님을 만났고, 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와 일을 진척시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며 “IC 신설에 필요한 예산은 원래 시가 1137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지만, 지난 8년간 표류했던 용인 옛 경찰대부지 개발문제와 관련해 LH와 합의를 보면서 LH가 동백IC 개설 비용의 29.5%인 약 336억 정도 부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리고 “그렇게 합의함에 따라 시의 부담은 많이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정 운영 과정에서 자신만의 특색있는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리더십과 환경, 안보, 그림, 음악, 문학 등을 주제로 이날 현재까지 59번의 특강을 했고, 특강 자료도 직접 만든다는 이야기했다. 대학·대학원, 기업 등에서 요청해서 한 특강에서 받은 강의료는 전액 기부하고 있는 사실도 알렸다. 이 시장은 인터뷰 자리에서 용인특례시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에 대해서도 청취자들에게 홍보했다. '조아용'은 용의 모습을 바탕으로 용인을 표현한 캐릭터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련 성과를 바탕으로 에버랜드와 협업한 상품도 선보였고 EBS의 대표 캐릭터 펭수와 유튜브 촬영을 함께하면서 전국 지자체 캐릭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많은 지혜와 가르침을 주고 있고, 저와 시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좋은 아이디어 등을 적극 검토해서 도시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용인시, 일본 시장개척단 첫 파견...231억원 수출 상담 성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일본 2개 도시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153건 1650만 달러(약 23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세계 각국으로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하고 있지만 일본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일 오사카 플라자호텔과 8일 도쿄 아주르 다케시바 호텔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시와 개척단 참여기업 11사, 수행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내 K-뷰티, K-푸드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고려해 화장품·식품 관련 소비재 제조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참가기업은 경자네식구들(순대국밥밀키트), 애드홈(천연화장품), 아인솝퍼시픽(반려동물비누), 엘리자베스(향수), 뉴본(쭈꾸미밀키트), 랜서스(그래놀라 시리얼), 커퍼솝(기초화장품), 고민하는사람들(떡볶이밀키트), 퀸즈코스메틱(기초화장품), 새암농장(초콜릿가공품), 트루코퍼레이션(과자류) 등 11개사다. 이들은 오사카에서 77건 485만 달러(약 68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도쿄에서는 76건 1164만 달러(약 163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아인솝퍼시픽은 이번 상담회에서 일본 현지 기업에 약 400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제품 납품을 타진 중이며 랜서스도 현지 기업 2곳과 프리미엄 그래놀라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계약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개척단 파견을 위해 항공료 일부와 통·번역, 바이어 섭외, 시장성 조사, 차량과 상담 장소 임차 등을 지원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해외시장개척단이 일본 첫 수출 상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포커스] 최대호 안양시장 머리 보랏빛으로 염색…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민축구단 FC안양이 지난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2대 2로 비기며 승점 총 63점(18승 9무 9패)을 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K리그에 1-2부 제도가 도입됐던 2013년 창단돼 11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약대로 머리를 보랏빛(FC안양 상징)으로 물들이고 우승 현장에 등장해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FC안양은 2013년 창단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4년 안양LG치타스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면서 안양은 연고팀을 잃게 됐다. 이에 안양 축구팬은 자발적으로 프로축구팀 창단에 나서 수년간 노력과 안양시 지원 끝에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이란 슬로건으로 새롭게 창단했다. 그러나 FC안양은 2019년(3위), 2021년(2위), 2022년(3위)에 세 차례나 플레이오프(PO)에 오르고도 번번이 승격이 좌절됐다. 이번 시즌에는 6월2일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이달 2일 부천FC와 경기를 0대 0으로 비기며 승점 62점을 확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K리그2 우승팀이 됐다. 이번 시즌 FC안양 홈경기(총 18회)를 관람한 총관중 수는 9만4505명으로 구단 설립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시즌 K리그1 일부 팀의 관중 수보다 많은 수치다. 2018년 2만6115명이던 관중 수는 경기장과 가까운 가변석 설치 후 2019년 7만1574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막으로 2020~2021년에는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2022년 3만2835명, 2023년 5만448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최대호 FC안양 구단주(안양시장)는 FC안양의 서포터즈(A.S.U. RED)와 우승 공약대로 머리카락을 FC안양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9일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았다. 경기 직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FC안양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전달받았다. 최대호 시장은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었지만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서포터즈, 시민의 열렬한 응원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함께 꾸며 뛰고 또 뛸 것이다,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FC안양 유병훈 감독, 코치진, 선수, 서포터즈와 시민 등 3000여명은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안양종합운동장 정문에서 운동장 사거리, 시청 사거리를 지나 안양시청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시민과 우승 기쁨을 나눴다. 시민축구단은 사회통합 촉매제로서 세대-계층 간 유대감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안양시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FC안양을 시민중심 명문 구단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중심으로 '스포츠 도시'로 조성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 복지 실현 및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민선8기 공약으로 △FC안양 전용구장 건립 △석수체육관 건립 △유소년 야구 및 풋살 전용 경기장 건립 등을 내걸었다. 안양시는 안양종합운동장 효율적 개발을 통해 FC안양 전용구장과 공공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내년 말까지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축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안양종합운동장은 1986년 준공됐다. 만안구 석수2동에 건립 중인 석수체육관은 작년 5월 착공해 내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건전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해 시민적 자긍심과 정서적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박승원 광명시장 “지방재정 파탄 지경, 국민에게 알리자”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현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세 기조 속에서는 지방재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11일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분권 토론회'에서 박승원 시장은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지난 2년간 광명시는 120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받지 못했다"며 “지방 재정위기는 올해로 끝나지 않고 점점 더 심각한 사태로 치닫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주권자인 시민 복지와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예산이 삭감되거나 축소되고 있지만 아직 시민은 지방재정 위기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실상을 세세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힘을 모아 싸우지 않는다면 더욱 심각한 지방 재정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지방재정 위기를 돌파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자치분권 리더들도 박승원 시장과 뜻을 같이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황명선 국회의원은 “정부의 초부자감세 기조가 세수결손으로 이어지고 그 책임이 지방정부에 전가되면서 시민 생명과 안전, 사회적 약자와 공동체 삶의 질에 관한 예산이 삭감되거나 중단되고 있다"며 “국가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하도록 지방정부가 뜻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은 “최근 몇 년간 지방정부 재정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중앙정부가 세수결손을 이유로 교부세 미지급은 그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양도세와 부가가치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면 지방재정에 조금 더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미경 서울시 은평구청장(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은 “은평구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전체의 65%인 7000억원에 달한다. 복지비를 지출하고 나면 지역에 필요한 다른 정책은 중단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획기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나와야 지방정부가 살 수 있다"고 토로했다. 지방정부 재정위기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토론회는 신정훈, 김영진, 이해식, 김영배, 민형배, 염태영, 황명선, 박정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기초단체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가 주관했다. 한편 이날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지방재정 위기 극복과 재정분권 과제' 발제에서 지방재정 현황과 재정압박 원인을 분석하면서 세입자 주권 강화와 세출 책임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세입 분권의 비율과 수단, 재정분권에 따른 재정운용 효율성과 책임성 강화 방안, 주민참여 재정민주주의 실현 방안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서난이 전북도의원, 송영창 은평구의회 의장이 '지방정부 재정위기 사례 발표'에 나서 국격에 걸맞지 않은 대한민국 재정분권 실태를 꼬집고 정부의 전향적인 재정분권 추진을 촉구했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 경민대학로 ‘경민광장 개장식’ 개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가능동 경민광장 조성과 경민대학로 보행환경 개선을 마치고 11일 이를 축하하는 '경민광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경민광장은 올해 2월 설계를 시작으로 지난달 총면적 643㎡로 준공됐다. 아울러 경민대학로는 학생들 주요 통학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계단 보수 및 도로노면 정비(589㎡)를 끝마쳤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성남 의정부시 부시장,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전희경 국민의힘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대학생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맞춰 부대행사인 경민대학로 '맛이랑' 골목마켓, '멋이랑' 문화마켓, 연계행사인 815시민 걷기행사 등도 함께 열려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상래 경민대학로상가 주민협의체 대표는 개장식에서 “경민대학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애써준 모든 관계자에게 상인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성남 부시장은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한 경민대학교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다. 경민광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경민대학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민광장은 경민대학로 마을관리공동체에서 운영관리에 대해 논의한 뒤 문화예술 공연장과 지역청년 소통의 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김포시, 북한 대남방송 소음피해 대비책 ‘시동’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접경지역 정부지원 대피시설 기능 보강, 대남방송 소음측정 실시, 마을회관 태양광 발전 설치, 피해주민 임시숙소 마련, 가축농가 소음피해 조사, 주민심리 지원 현장상담소 운영, 가구별 이중창문 설치. 김포시가 북한 대남방송 피해주민의 안정적 생활여건 개선책을 이처럼 확정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22일 대남방송 피해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여기서 나온 주민의견이 개선책에 적극 반영됐다 ◆ 접경지역 정부지원 대피시설 기능 보강 실시= 피해지역에 설치된 정부 지원 대피시설 출입구가 강화 유리문으로 설치돼 있거나, 방향이 북향으로 돼있어 북한 포격에 취약함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출입문은 철문으로, 북향인 대피시설에는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유사시 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시설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 주민 동참 대남방송 소음측정 실시= 경기도 및 중앙에 재정적 또는 기타 추가 지원 요청을 위해 주민이 요청할 경우 현장 소음을 주민 동참 아래 측정해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를 추진 중이다. ◆ 마을회관 태양광 발전 설치 지원= 북한 대남방송으로 인해 마을회관에 창문 개방이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하성면 시암2리 마을회관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올해 내 설치를 확정했다. 월곶면 조강리는 내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설치가 추진된다. 소음측정 결과 등을 바탕으로 마을회관에 대해 전기세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 피해주민 임시숙소 지원 준비 완료= 김포시는 피해지역 주민의 야간 수면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김포시청소년수련원에 임시숙소를 마련하고 8일까지 이용수요를 조사했으나 11일 현재까지 희망자는 없다. 다만 피해주민이 언제든지 임시숙소 지원을 요청하면 즉각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 가축농가 소음피해 조사 완료= 소음피해지역 내 가축농가에 대해 피해현황을 접수했으나 11일 현재까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는 북한 대남 소음방송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피해주민 심리지원 현장상담소 운영= 대남방송 피해주민은 북한의 기괴한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특히 밤에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 밤잠을 설치는 등 정신-육체적 피해가 가중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정신건강 검사를 위해 '심리지원 현장상담소'를 지난 8일 월곶면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100여명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 대상자에게는 심리상담 또는 치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피해지역 가구별 이중창문 설치= 북한 대남방송 피해를 경감할 직접적인 방법은 무엇보다 소음효과 무력화다. 노후된 농가주택은 아무래도 소음에 취약한 만큼 이중 창-문 등을 설치해 소음피해를 경감시키고자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재정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김병수 시장은 11일 “현재 북한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시에서 총력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동환 고양시장 ‘시청사 이전’ 공정 투자심사 촉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 고양시민 염원인 K-컬처밸리 신속한 정상화와 고양시 청사 이전사업의 공정한 투자심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행정1-2 부지사, 경제부지사 등 경기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내 31개 시장-군수와 기후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 도-시군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정책간담회에서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을 경기도가 고양시와 사전교감 없이 일방적으로 기본협약을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재차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108만 고양시민은 여전히 K-컬처밸리가 신속하게 정상화되기를 염원하고 있다며 △CJ와 재협상 등을 포함한 민간개발 주도 추진 △K-컬처밸리와 경제자유구역 별도 추진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K-컬처밸리 조례안 제정 등 고양시민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이울러 K-컬처밸리와 인접한 방송영상밸리도 고양시와 GH 간 입장차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는 상황으로, 일자리 창출 등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주택공급을 최소화하려는 고양시 정책방향에 부합하도록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특히 '고양시 청사 이전사업'에 대한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반려' 통보 결과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백석동 청사 이전에 투입되는 비용은 약 599억원으로 신청사 건립 대비 약 3700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해 열악한 고양시 재정을 고려한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심사 과정에서 경기도가 제시한 선행조건인 주민-시의회 동의도 작년 12월 주민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 주민설명회를 열고 44개동 행정복지센터 소통간담회, 백석 업무빌딩 현장견학 및 토론회 개최, '고양시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및 소통에 관한 조례안' 발의 등 다방면으로 소통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제도는 예산의 계획-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 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예산 효율성 제고와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백석동 청사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투자심사 취지에 부합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공정한 심사를 거쳐 백석동 청사로 빠른 시일 내 이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kkjoo0912@ekn.kr

‘시민중심’ 포천시, 1조 규모 내년 예산안 점검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8일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서장 보고 및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포천시는 부서장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는 부서장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소관 사무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포천시는 기존 업무보고 형식과는 다르게 이번 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백영현 시장과 담당 국-과장은 토론을 통해 예산 활용 방안을 논의하며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포천시가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된 만큼 교육 관련 예산을 전폭적으로 편성했다. 또한 인구성장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블루웨이-그린웨이 조성)과 기회발전특구 및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관련 사업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포천시는 1조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21일 포천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예산은 내달 16일 포천시의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관행적인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사업성과를 분석해 부진한 사업은 개선하거나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는 방식을 도입해 달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공공분야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제한된 재원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시민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고민하며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드는데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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