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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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다문화 학생 음성서비스 확대…학교생활 적응 지원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음성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9월 이후 입학한 다문화 학생 37명이 재학 중인 학교 9교(초 6교, 중 3교)에 음성서비스 소프트웨어 '보이스아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음성서비스는 학교에서 발행하는 가정통신문 등에 정보 무늬(QR 코드)를 생성하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휴대전화 앱으로 이를 스캔하면 다국어로 변환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로 언어 장벽에 따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보이스아이'를 도입해 다문화가정과 저시력자, 노령층 등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자료에 활용해 왔다. 특히 지난해 서부초등학교 아프간 학부모들이 통역 지원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자 음성서비스 소프트웨어 회사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았다. 울산교육청은 올해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에서 온 학생 중 한국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교육청은 전날 울산교육청 컴퓨터실에서 사용권 전달식과 함께 지원 대상 학교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특히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에게 더욱 집중해 맞춤형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올해 부산교육대상에 권해성·곽강표 전 교장 선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권해성 전 장전초 교장과 곽강표 전 센텀고 교장이 제37회 부산교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17일 오후 4시 부산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제37회 부산교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교육대상은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육자 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제정됐다. 초등교육 부문 권해성 전 교장은 39년 9개월간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예비 교사·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분야 각종 연수에 출강하는 등 초등교육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수성초 교감 재임 시 '100대 교육과정 대회' 부산 최우수학교에, 전포초 교장 재임 시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에 각각 선정됐다. 정년퇴임 후 한마음장학회 이사장과 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을 역임하며 불우 학생 지원과 사회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중등교육 부문 곽강표 전 교장은 42년 동안 초·중·고 교원과 교육 전문직원으로 재직하며 중등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선정됐다. 곽 전 교장은 14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스카우트·한국청소년연맹 등 청소년 단체 업무를 도맡으며, 지도와 육성에 힘썼다. 교육 전문직 재직 시에는 노사 안정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했다. 퇴직 후부터 현재까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권보호법률지원단장'을 맡아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한 상담과 학교 방문 컨설팅 등을 통해 후배 교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대상을 수상하신 두 분은 부산교육이 나아갈 길을 만드는 데 일생을 바치셨고, 이는 후배 교육자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부산교육청은 두 분의 교육애와 열정, 헌신을 본받아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정주 여건 개선’ 울산시, 내년 21개 도로망 확충 사업 추진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체감하는 도로개설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울산시는 시민 이동 편의성 증대를 위해 '동천제방겸용도로'(좌안제)와 '달천현대아이파크~천곡천 도로' 등 2개 도로를 개통했다. 또 지난 10월 울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새로운 길인 '농소~강동 도로'를 착공했다. 이 사업은 지역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10.9%에서 20.5%로 높여 지역 인력 333명의 추가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울산시는 내년에도 시민이 체감하는 도로망 확충에 나선다. 울산시는 754억원을 들여 도로 개통 4개 사업과 공사 착공 6개 사업, 신규 5개 사업, 보상 추진 4개 사업, 공사 계속 추진 2개 사업 등 총 21개 사업을 펼친다. 도로 개통 4개 사업은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천상하부램프 도로(3월) △덕정교차로~온산로 도로(5월)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5월) △언양파출소~서부리 도로(7월) 등이다. 공사 착공 6개 사업은 △삼동~케이티엑스(KTX)울산역 도로 개설 △올림푸스골든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 △장생포 순환로 확장 △길천산단 연결도로 개설 △길천산단~지화마을 도로 개설 △국지도69호선 굴곡개량 사업 등이다. 신규 5개 사업은 △울산수목원 진입도로 개설 실시설계 △선암동 대나리마을 우회도로 개설 실시설계 △동천강 인도교 건설 실시설계 △교차로 병목현상 도로체계 개선 타당성 검토 용역 △울산 상징물(랜드마크) 도심공원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 등으로 총 17억원이 소요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도로개설 실시설계와 도심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교차로 도로체계 개선 방안 등을 수립하고,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내년도 국가계획에 울산시 건의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에 나선다. 국가계획 반영 건의 사업은 △언양~다운 우회도로 △청량~다운 우회도로 △문수로 우회도로 등인데, 울산시는 우회도로 건설을 통해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기업체 경쟁력을 강화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로개설로 인한 울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고 누구나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될 수 있는 도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전세사기 눈물 지울까?’…부산시, 전국 최대 규모 지원금 집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전세피해임차인 주거안정지원금' 지원사업을 신설해 오는 16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신청률이 저조했던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주거지원사업' 중 이주비 지원사업을 통합하면서다. 부산시는 이번 주거안정지원금을 전국 최대 규모인 1인당 155만원으로 결정했다. 피해자들의 이주비와 주거안정지원, 전세피해주택 유지보수·관리비 부담 등을 고려한 조치다. 총 38억7500백만원을 편성해 피해자 25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부산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예산안 37억5000만원(1인당 150만원)을 편성했으나,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피해주택 관리 비용 추가지원을 요청해 가구당 5만원의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전세 사기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지원 조건은 관련 법률에 따라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된 자 중 전세 사기 피해주택이 부산시에 소재하고, 현재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피해자다. 별도의 소득이나 주택 요건 등은 없다. 다만 '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기존 '전세피해임차인 이주비 지원사업'의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시가 현재 추진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주거지원사업'은 최대 2년간 960만원까지 지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하지만 그간 대출요건과 이주요건 등 요건 미충족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전세피해임차인 주거안정지원금' 지원사업으로 대다수 피해자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내년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내년 11월 말까지 접수 예정이다. 피해자는 보조금24 누리집 또는 부산시 전세피해지원센터(시청 1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내 전세피해지원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주거안정지원금이 전세 사기 피해자분들의 주거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전세 사기 피해자분들의 어려움을 지속 살피고, 빈틈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경남도·지역 중심 대학과 ‘스타트업 지원’ MOU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과 경남도가 함께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12일 소노캄 거제 그랜드볼룸에서 경남도와 공동으로 '제2회 BNK경남은행 Connecting with US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BNK경남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브랜드인 CHAIN-G 프로그램 일환이다. 지역 스타트업과 수도권 투자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연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추진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BNK경남은행과 경남도, 5개 지역 중심 대학이 '도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될 Connecting with US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스타트업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CHAIN-G 사업 및 성과 발표에서는 BNK경남은행이 CHAIN-G INCUBATOR 프로그램을 통해 17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올린 각종 성과가 발표됐다. 또 △실질적인 성과 위주의 'CHAIN-G INCUBATOR 프로그램' 운영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등 BNK경남은행의 2025년도 스타트업 지원 방향과 지역 상생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 방안도 공개했다. 이후 BNK경남은행과 경남도, 지역 중심 5개 대학이 '도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과 대학은 지역 청년 및 대학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을 성장시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2부 행사에는 참여 기관과 대학이 추천한 스타트업 7개 대표 기업의 기업설명회 및 Q&A가 진행됐다. 이어 3부 행사에는 지역 스타트업과 수도권 투자자 간 만남과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 등이 진행됐다. 예경탁 은행장은 “경남도와 공동으로 개최한 Connecting with US 행사가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Connecting with US 행사와 같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새마을회 지도자 대회 개최…“지역사회 봉사 다짐”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 새마을회는 12일 진해구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창원시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홍남표 창원시장과 윤원섭 경상남도 새마을회장, 새마을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은 내년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헌신을 다짐했다. 홍판출 창원시 새마을회 회장은 “내년에도 새마을지도자 여러분들 모두 힘을 모아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라는 목표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값진 봉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우수 유공자 표창 수상자들을 비롯해 한 해 동안 지역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묵묵히 기여해 준 새마을지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창원시 새마을회의 새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경남 행정통합 본격 가동…공론화위원회 첫 회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제1차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8일 출범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로, 전호환·권순기 공동위원장과 공론화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운영규칙과 운영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운영규칙은 공론화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의 역할, 임기 등을 규정했다. 위원회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관한 제반 사항을 논의하며, 기본구상안 수립과 최종의견서 작성·제출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운영계획은 부산·경남 윤번제 개최, 월 1회 정기회의, 분과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특히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을 위해 3개 분과로 구성·운영하고, 추후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안건심의 후 양 시도 연구원에서 지난달 공개됐던 기본구상 초안에 대한 상세 보고를 했으며, 공론화위원회 위원들의 의견과 앞으로의 연구 방향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공론화위원들은 연구와 논의를 통해 보완·완성해 부산·경남 행정통합 기본구상안은 시·도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전호환 공동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지역소멸과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를 위해 모였으며, 하나의 예로 지역의 전기요금 차등 부과로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의 지역 분산이 가능하다"며 “여기 모이신 위원님들이 TV 토론, 언론 인터뷰 등 각자의 위치에서 행정통합 공론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이라고 했다. 권순기 공동위원장은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 분권 및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기반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공론화위원회 위원님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도민께 행정통합을 홍보하고, 언론에서도 행정통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일본 냉장창고경영자협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콜드체인 인프라 주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전날 일본 냉장창고 청년 경영자 협의회 소속 경영자 17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일본 냉장창고 청년 경영자 협의회는 사이간 아수시 ㈜ 후리고 대표이사와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냉장창고 청년 경영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일본 냉동·냉장 식품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산과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본 내 화주 및 물류 기업들의 콜드체인 수출입 효율화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협회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부산항 신항의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한·일 간 협력과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했다. 협회는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산항만공사 신항 홍보관을 방문해 부산항 신항 현황 및 현장 설명을 들었다. 이어 부산신항 웅동배후 단지의 동원로엑스냉장Ⅱ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도권 이남의 최대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현황과 콜드체인 물류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자청은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일본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으로 냉장 물류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제휴와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영 경자청 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콜드체인 분야에 있어 일본과 경자청 간의 신뢰와 협력이 더욱 깊어져 큰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지리적 강점과 첨단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청량리역~부전역 KTX-이음·ITX-마음, 울산 정차 확정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오는 20일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울산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KTX-이음이 태화강역에 정차하고, ITX-마음은 태화강역·남창역·북울산역에 정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부전역~강릉역 간 ITX-마음은 내년 1월 1일부터 태화강역·남창역·북울산역 정차가 예상된다. 그동안 울산시는 KTX를 타러 울산역으로 이동하는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KTX-이음과 ITX-마음의 정차를 요구해 왔다. 그 결과 태화강역 정차가 결정되면서 울산시민들은 외곽 울산역으로 가지 않고 도심 내 태화강역에서 서울까지 3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부전역~강릉역 간 ITX-마음은 내년 1월 1일부터 태화강역·남창역·북울산역 정차가 예상돼 울산에서 강릉까지 3시간 30분대 연결이 가능해진다. 울산시는 오는 2028년 오송~평택 간 복선화 사업 완료 시점에 KTX-산천을 태화강역에 정차 유치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분석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태화강역을 시점으로 하는 도시철도 1호선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KTX-이음 고속철도 정차와 함께 광역권의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도시 내 트램 1·2호선이 오는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울산은 유기적인 철도연계망을 갖추게 된다"며 “태화강역과 울산역 등 2개 고속철도 역을 중심으로 부산·울산·경남의 철도 시대를 이끄는 명실상부한 철도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내년 국비 1조8591억 확보…미래 혁신·민생 안정 순항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창원시 지역경제와 민생안정을 이끌 국비 예산 1조8591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원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사상 첫 증액 없는 감액 예산 상황에도 전년도 대비 635억원(3.5%) 더 확보했다. 창원시 미래 혁신 성장 가속화 사업과 생활밀착형 사업, 시민 안전, 삶의 질을 향상할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예산에 반영된 창원시 미래 혁신 성장 가속화 사업은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2억원) △기계·방산 제조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46억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30억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21억원) △진해신항 건설사업(4347억원) 등이다.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2025년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4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45억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42억원) 등이고, 시민 안전·삶의 질 향상 사업은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130억원) △양곡교차로(국대도2-25)호선 개선(77억원) 등이 편성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취임 후 줄곧 창원시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양질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또 창원시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연초부터 국비 확보 대상 사업 발굴보고회와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통해 주요 국비 사업을 발굴했다. 창원시는 국회 단계에서 추가 반영하지 못한 사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예산 범위 내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 추경 예산안 반영과 2026년 국비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예산은 창원시 미래 혁신 성장을 실현해 줄 주요 사업들의 씨앗 예산과 일상의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이라며 “내년에도 창원시 주요 핵심 사업들이 무리 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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