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올 한 해 동안 교육 혁신과 교육복지, 미래교육 기반 마련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교육 혁신 분야에서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 선정됐다. 이로써 울산교육청은 3년간 특별교부금 30~100억 원을 지원받고, 규제 개선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됐다. 기초학력보장 사업을 확대 운영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부터 기초학력 지원사업을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로 일원화하고,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춰 '정규 수업 내, 학교 안, 학교 밖' 3단계 학습 안전망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던 1수업 2교사제(협력강사제)를 중학교 10개교로 확대했다. 채움교사제도 초등학교 11개교로 확대해 학생 개개인에게 더욱 세심한 지도를 제공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울산지역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였다. 올해 울산 지역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은 원아 1인당 평균 2만5040원(국공립 779원, 사립은 5만 2410원)으로 지난해보다 62% 감소하며,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 지역 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은 원아 1인당 국공립 3353원, 사립 13만752원으로 평균 6만5913원이었다. 울산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무상교육비를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에게도 교육비를 추가로 지원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지원 대상을 4세까지 확대했고,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4세 유아에게도 교육비를 추가로 지원했다. 울산교육청은 내년에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지원 대상을 3세까지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학업 중단율 10년 연속 전국 최저도 달성했다. 울산교육청은 2014년부터 10년 연속 전국 최저 학업 중단율을 기록하며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지 않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0.64%,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은 0.37%로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울산교육청은 울산형 인공지능 교수학습 도구를 개발했다. 울산교육청은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춘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11월 울산형 인공지능 교수학습 도구인 '우리아이(AI) 교수학습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교사가 직접 참여해 개발됐으며,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춘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국어와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다양한 교과에 질문이 있는 수업 101종 모형(모델) 등이 있다. lee66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