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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산불 피해 복구와 재난 대응 혁신 필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0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상황을 설명하며, 재난 대응 체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28일 주불이 진화된 이후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지사는 “이번 대형 산불로 26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산불 진화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면적은 총 45157ha에 이르며, 3369채의 주택이 전소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639명의 이재민이 호텔과 기업 연수시설 등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3773명은 긴급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의 주거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 3중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다. ▲잔불 정리 및 이재민 주거 지원 경북도는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잔불을 제거하기 위해 영양 석보면 일대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5개 시군에 3,421명의 진화 인력과 헬기 59대를 투입해 30일 중으로 모든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이후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재민들의 주거 지원을 위해 경북도는 호텔·연수시설 등 43개소를 확보해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피소에는 매트리스, 담요, 방한복 등 생활 필수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국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농사철이 다가오는 만큼, 이재민들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듈러 주택 100호를 긴급 설치할 예정이다. 안동을 시작으로 이재민들의 희망 여부에 따라 추가 공급하여 생활 재건을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주민 의료 및 주거 지원 경북도는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의료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포항·김천·안동의료원 소속 의사 27명과 의사회 20명, 약사회 1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또한 3월 31일부터는 경북의사회 소속 의료진 100명이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 보건소가 피해 지역을 순회하며 방역과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도는 이재민들의 신속한 생활 복귀를 위해 산불 피해 지역 내 새로운 주거 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대형 산불 대응 체계 혁신 필요 경북도는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와 개발을 추진하여 산림 정책을 근본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산불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경북도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중소벤처기업부의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 보호를 위한 산림 정책 개편도 정부에 건의했다. 이번 산불로 천년 고찰 고운사를 포함한 수많은 문화유산이 피해를 입은 만큼, 문화재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또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욱 빈번해지고 대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 진화가 가능하도록 1만 리터 이상의 대형 헬기, 고정익 수송기, 야간 진화 장비 등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국가 차원의 '구호지원부'를 신설해 재난 발생 시 모듈러 주택, 의복, 약품, 비상식량 등 필수 물품을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권정생 동화나라에서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거시설인 모듈러 주택 설치가 진행됐다. jjw5802@ekn.kr

[특집]청도군, 여성 건강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다

청도군 외래산부인과와 함께 하는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저출생 극복과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청도군 외래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 외래산부인과는 지난 2016년 3월 대구 효성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4차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임산부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들의 건강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지역 여성 건강을 위한 필수 의료 기관 청도군 외래산부인과는 여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며, 청도군보건소 산부인과(3층)에서 이루어진다. 진료 가능 서비스는 임산부를 위한 산전·산후 진료, 맞춤형 임신·출산서비스 지원, 일반 여성들을 위한 부인과 질환 진료, 건강 상담 및 검진 등으로 여성 건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지난해 총 509명의 군민이 청도군 외래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기형아 검사 35건, 풍진 검사 33건, 신혼부부 검진 21건, 균 검사 7건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다. 과거 산부인과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청도에서 이제는 외래산부인과가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저출생 극복을 위한 최신 의료 장비 도입 청도군은 지난해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를 지원받아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이 중 유아용 신장체중계, 고압증기멸균기, 자동전자혈압계 등의 의료보조 장비들은 임산부와 일반 여성들의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입체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가 도입되어 이미지 해상도와 선명도가 향상돼 검사 부위의 병변을 더욱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여성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발전 방향 초음파 영상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가정에서도 태아 발달 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모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대구 효성병원과 연계한 임신·출산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해 건강한 임신·출산에 대한 건강한 의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에 출산 장려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 그 외 임신·출산·육아 지원사업 청도군은 외래산부인과 운영 외에도 출산지원금 지원, 소아청소년과 운영, 출산·육아용품 대여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산후조리비와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출산 축하박스 제공 등 다양한 신규 출산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도군은 여성농업인 건강검진비 지원 등 여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 외래산부인과는 지역의 임산부와 여성들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 기관일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소통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울진군,칠곡군 소식 등

◇주낙영 경주시장, 산불대응태세 점검… 근무자 격려 市, 산불상황실·대응센터·감시초소 찾아 현장 확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8일 산불대응센터를 찾아 산불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경주시가 3~4월을 산불총력대응기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이뤄졌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 내 산불상황실을 시작으로 천북면 산불대응센터와 산불감시초소를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근무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주 시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경주에서는 총 10건(산불 4건, 기타 화재 6건)의 산불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양남면에서 발생한 취사행위로 인한 산불이 2.1ha의 피해를 내 가장 큰 피해를 기록했다. 경주시는 최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상황실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이와 더불어 드론감시단과 불법소각 기동단속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청명·한식 연휴 기간 성묘객과 입산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계도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영천시 드림스타트, 치유농장 체험의 시간 가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8일 드림스타트 가족 10여 명이 임고면에 있는 '별빛농부체험농장'을 방문해 치유농장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중 ADHD 및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아동들은 3월부터 6월까지 7회에 걸쳐 텃밭을 가꾸고 관리하며,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작물 보금자리 정하기, 파종, 허수아비 만들기, 지지대 세우기 등 작물과 동고동락하며, 3개월간 작물을 기르고 수확해 선물하면서, 자기 존중감을 향상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하게 된다. 참여 아동은 “자연과 교감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식물을 가꾸는 활동을 통해 생명을 더욱 존중하고, 나와 내 주변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체험이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자연의 신비함과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텃밭의 새싹이 돋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 울진바지게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진행 2025년 수산인의 날 맞아 구매 금액 30% 환급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수산인의 날(4월 1일)을 맞아 31일까지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수산물 구매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수산물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30%(2만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수산물을 3만4천원 이상 6만7천원 미만 구매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지류형)으로 지급한다. 행사기간 중에 언제든지 환급이 가능하나 예산이 소진되면 환급이 불가능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수산인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수산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전통시장을 찾는 군민들의 부담 경감과 함께 위축된 수산물 소비가 이번 환급행사를 통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칠곡군·농협중앙회 칠곡군지부, 공동'쌀소비촉진 아침밥먹기 운동'캠페인 개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과 농협중앙회 칠곡군지부는 지난 26일, 지역 대표 농산물인 칠곡 미오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쌀소비촉진 아침밥먹기 운동'캠페인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칠곡군청 강당에서 열린'수요 특강'을 마친 후 진행되었으며, 김재욱 칠곡군수, 방송인 겸 작가 고명환 씨, 김용택 NH농협은행 칠곡군지부장이 함께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김재욱 군수는 고명환 작가에게 칠곡군에서 생산한 미호쌀을 전달하며“건강한 한 끼, 따뜻한 밥심은 우리 농업을 지키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용택 지부장은“쌀 소비는 농업의 생명줄이자 지역경제의 뿌리"라며“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과 우리 쌀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칠곡군과 농협중앙회 칠곡군지부는 앞으로도'아침밥먹기 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쌀 소비 촉진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 작가는 MBC 공채 8기 방송인이자 연매출 10억 원 규모의 메밀국수 전문점'메밀꽃이 피었습니다'의 대표다. 또한 2024년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과 함께 제11회 교보문고 출판어워즈'올해의 작가상'을 공동 수상하며 작가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북도,경북도의회 소식

◇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긴급 금융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긴급 금융 지원책을 29일 마련했다. 이번 지원책에 따라 화재로 공장과 시설이 소실된 중소기업에는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을 투입해 기업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대출은 1년 거치 후 약정상환 조건이며, 거치 기간 동안 3%의 이자를 도에서 부담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 한도 3억 원 또는 피해 금액 중 적은 금액을 특례 보증으로 지원하며, 보증수수료율을 특별재난지역 기준 0.1%로 인하한다. 또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1차 연도 3%, 2차 연도 2%의 이자를 지원하고, 5년간 보증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도록 했다. 기업과 소상공인은 재해 피해 사실확인서를 시·군청 및 읍·면·동에서 발급받아야 하며, 신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및 경북신용보증재단 산불피해 정책자금지원 T/F팀을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피해 기업이 밀집한 안동시 남후농공단지에 원스톱 금융지원 상담센터를 운영해 신속한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 경북도·포항시, 포스코와 함께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는 30일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9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육성, 기술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6년까지 포항 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에 첨단 창업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는 AI·SW 분야 스타트업 50개사가 입주할 수 있으며, 대학·연구소·기업이 협력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특히 포스코홀딩스가 참여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지역 내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AI·SW 분야 후속 사업과 연계해 경북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산불 피해 지역 반려동물 위한 '이동동물병원'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경북도는 경북수의사회 및 대구수의사회와 협력해 산불 피해 지역 반려동물 구조 및 치료를 위한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8명의 수의사가 참여하는 이번 긴급 진료 활동은 화재로 인해 고립되거나 부상을 입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무상 진료를 시행하고, 보호자를 위한 상담 및 관리 지도를 제공한다. 추후 경북도는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피해 지역에 5개소의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해 반려동물 및 가축을 지속적으로 치료할 계획이다. ◇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로 골든타임 확보 경북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를 위해 협력병원 의료진을 파견하고,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26일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열린 이번 의료지원에는 포항의료원, 칠곡경북대병원, 동국대경주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이 참여해 총 140여 명의 군민이 진료를 받았다. 특히 이날 오전 119구급차를 통해 응급실로 후송된 심정지 환자는 의료진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안정화된 후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의료 취약 지역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 경북도, 일본뇌염 예방 위한 모기 감시 사업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31일부터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천지역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주 2회 모기를 채집하고, 개체수 조사 및 병원체 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기존 5종(일본뇌염,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황열, 웨스트나일열)에 치쿤구니야열 감시를 추가해 총 6종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조사 결과,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 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했으며, 채집 시기도 예년보다 3주가량 앞당겨져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실시간 조사 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해 도민들에게 감염병 발생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방역 조치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 혁신 스타트업 육성, 응급 의료 강화, 감염병 예방 등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신속한 재난 대응과 함께 장기적인 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해 경북을 지속 가능한 성장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경북도의회, 산불 피해 복구 위한 긴급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31일 제354회 긴급 임시회를 개최하고,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는 28일 경상북도지사의 소집 요구에 따라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총 2200억 원 규모로 편성된 추경 예산안에는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5개 시·군 주민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이 포함되며, 인명·시설 피해 복구, 생계 안정, 심리적 회복 지원 등의 내용도 담겼다. 경상북도의회는 본회의에서 예산안 제안 설명을 청취한 후,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에서 “22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며 “도민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집행부에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북도의 이번 긴급 조치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고, 지역경제의 빠른 정상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 북부 산불 주불 진화…“도민의 일상 회복에 전념할 것”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북부지역(의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7일간의 사투 끝에 주불 진화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9일 산불 진화에 헌신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산불 확산 속도보다 더 빠르게 도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동안 경북 북부지역을 뒤덮었던 산불은 산림청, 소방당국, 경찰, 군인, 산불진화대원,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시군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진화될 수 있었다. 특히, 중앙정부와 국민들의 성원,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성금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이 지사는 “이번 산불을 통해 대한민국의 공동체 정신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국민의 응원과 도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비록 주불은 진화되었지만, 곳곳에서 미세한 연기가 남아 있어 언제든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산림청, 소방당국과 협력해 철저한 잔불 정리와 재발 방지 감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 지사는 “이번 산불 피해 면적이 지난 1월 발생한 미국 LA 산불의 두 배에 달한다"며 “정확한 피해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진화와 동시에 '초대형 산불 피해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주거, 농업, 어업, 임업, 공장 등 생계 현장의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임시주택 지원, 심리·건강 케어, 생필품 및 식사 제공 등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이 지사는 “피해 마을을 단순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마을로 조성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피해 주민들의 빠른 생계 안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산불 대응 시스템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진화 장비의 대형화, 야간 진화 시스템 도입, 대피 표준 매뉴얼 개선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산불 대응의 선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밤낮없이 산불 진화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명심하고, 피해 복구와 대응 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도민 상처 치유에 최선 다할 것"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 또한 “149시간에 걸친 산불과의 사투가 끝났다"며 “목숨을 걸고 산불과 싸운 소방대원과 민간 봉사단체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산불로 값비싼 교훈을 얻었다. 사소한 방심과 실수가 엄청난 희생과 사회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음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재난에 대한 철저한 경각심을 갖고 방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경북도의회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도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전념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상북도와 경북도의회는 이번 산불을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주시,경주시의회,안전보건공단대구광역본부,계명대 동산의료원,영남대병원 소식 등

◇경주시,맥스터 증설 지역발전 상생협력지원금 배분 합의 완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6일 동경주지역 주민대표와 맥스터(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증설에 따른 지역발전 상생협력 지원금 배분에 최종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22년 기본합의 체결 이후 3여 년 논의 과정 끝에 극적으로 이뤄졌으며, 지원금 750억 원은 합의에 따라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재정적 기반 마련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애써 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 지원금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 경주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50억 지원금과는 별도로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 합의에 따라 공동협력 사항으로 △경주시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건립 추가 지원 △삼중수소 자원화 사업 추진 등의 지역 현안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폐회....17개안 심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28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의사을 마무리 했다. 본회의에 앞서 최재필 의원은 '경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관광 전략'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했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6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포함해 11건의 조례안 및 4건의 동의안, 1건의 의견청취안, 1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 총 17건의 심의했다. 심의 결과 '경주시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수정가결, '경주시 산내면 풍력발전시설 조성에 따른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이 보류됐고, 나머지 안건은 채택 또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본회의를 시작하며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와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통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를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경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의 회복을 염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4월 24일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기타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제2차 안전보건포럼 실시 대구․경북 사망사고 특별대책 및 협력업체 안전수준 향상 방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28일 경산 소재의 안전보건공단 경북안전체험교육장에서 '2025년도 제2차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대구․경북 내 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급증함에 따라, 대구․경북 안전관리자 협의체와 함께 사고사망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및 협력업체들의 안전수준 향상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안전보건포럼은 사업장에서 자생적인 안전보건활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하고 제공하는 담당자들의 소통과 협력의 장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구경북지역 모기업-협력업체 안전보건 상생협력을 통한 사고사망 감축을 위해 △ 안전보건 수준 평가 환류 방안, △ 사고사망 감축 목표관리제 도입, △ 기술, 교육, 재정지원 방안과 더불어 각 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 오규헌은 “대구․경북 내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협의체 등 기관 간의 협력과 재해 사례 공유 등이 중요하다"며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대구청과 함께 공단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매주 '환우를 위한 작은 음악회'로 치유와 희망 전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환우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매주 개최하면서 아름다운 선율로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대구시립합창단을 초청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로비에서 환우와 보호자, 교직원이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는 대구시립합창단 최석문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홍선영, 남자은의 반주에 맞춰 합창곡 '목련화', '꼭 안아줄래요', '보고 싶다는 말은'이 울려 퍼졌다. 이어서 메조소프라노 김자영이 에릭 사티의 'Je Te Veux(난 당신을 원해요)'를, 테너 한국현이 쥘 마스네의 'Pourquoi me reveiller(왜 나를 깨우는가)'를 독창으로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합창 무대에서는 '조금 느린 아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Butterfly'가 연주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국내외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과 특히 환우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으로나마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전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환우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치유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음악회 외에도 미술전시회, 휘호 나눔 행사 등 환우들과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립합창단은 1981년 5월 창단된 이래 클래식 합창음악뿐만 아니라 한국적 레퍼토리 개발과 보급에도 힘쓰며, 정기 및 기획 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초청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남대병원 신경철 교수,대구광역시장 표창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신경철 교수가 지난 26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개최된 2025년 대구경북병원회 세미나 및 정기총회에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신경철 교수는 2001년부터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약 24년간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을 위해 교육과 의학 분야의 연구에 매진했으며, 영남대학교병원 23대, 24대 병원장과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장,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의료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사회 의료 발전을 위해 민간공공협력결핵관리사업 대구권역 책임의사를 맡아 결핵환자의 진료뿐만 아니라 결핵환자 조기퇴치를 위한 감염예방과 잠복결핵진료에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구광역시 집단시설 결핵관리사업 책임 연구자로서 집단시설의 결핵 예방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힘쓴 공로가 있다. 신경철 교수는 “영남대학교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는 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동참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jmson220@ekn.kr

경북도,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원 종합대책 발표

직접 피해주민 지원과 함께 피해 5개 시군 27만명에 30만원씩 현금 지원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8일,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과 관련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산불은 유례없는 강풍과 건조한 기후가 맞물리며 순식간에 확산됐고, 그 피해 규모는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먼저, 산불 대응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야간에도 효율적인 진화가 가능하도록 드론과 무인 진화 로봇을 도입하고, 대형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소방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강풍 시 대피 행동 요령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매뉴얼을 개정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재민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피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생필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심리 상담과 건강 검진을 병행하여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당장 머물 곳이 없는 이재민들을 위해 체육시설과 학교 등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벗어나 호텔, 리조트 등 보다 안정적인 시설로 신속히 이주시키고, 임시 조립주택을 조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K-재난구호 보금자리'를 조성하여 이재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고용위기지역 및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추진해 실업급여 지급 기간을 연장하고, 피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건강보험·국민연금 등 사업주 부담금 일부를 경감해 경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한편, 도지사 직속으로 '초대형 산불 피해대책본부'를 설치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생계 지원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의 도민 27만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며, 추가 지원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완전한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재난을 계기로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여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정부,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경북도,안동·영주·예천·봉화·영양 적극 대처

◇ 정부, 경북 산불피해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부는 27일 경북 안동시를 비롯해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24일 안동으로 확산되며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안동시의 산불 영향 구역은 9896ha에 이르며, 24개 읍면동 중 7개 읍면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피해 복구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다음과 같은 지원을 받게 된다.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 주거비, 복구비 등 지원 △세금 감면 및 유예: 지방세 감면 및 납부 기한 연장, 국세 납부 유예 조치 △공공요금 감면: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통신요금 등의 감면 및 납부 유예 △긴급 저리 대출 지원: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 및 복구를 위한 긴급 금융 지원 등이다. 정부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신속한 조치로 국가유산 보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대형산불로부터 소중한 국가유산을 지키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부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주변 수목을 신속히 제거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장, 산림청장과 협의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문화유산법상 국가유산 주변 환경을 변경하는 것은 현상변경 행위로 분류되어 일반적으로 15일 이상의 법적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번 산불의 긴급성을 감안해 정부와 협력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 등의 주변 수목이 즉각적으로 제거됐으며, 하회마을도 추가적으로 보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경북도는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방염포 사용을 적극 확대했다. 실제로 안동의 만휴정은 방염포 덕분에 화재 피해를 피할 수 있었고, 의성 고운사의 삼층석탑도 보호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봉정사, 대전사 등 주요 사찰과 석탑을 중심으로 방염포 설치를 확대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목조건물이 많은 국가유산의 특성을 고려할 때, 대형 산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혁신적인 행정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문화유산의 복구 또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에 총력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27일 중소벤처기업부 김성섭 차관과 함께 의성, 청송, 안동 지역의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력해 추가 지원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최영숙 경상북도 국장은 “산불로 인해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만큼 신속한 금융 지원을 통해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김태우, 산불 피해 복구에 3천만 원 기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8일, 그룹 god의 멤버 김태우가 의성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 출신인 김태우는 “산불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은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경북모금회는 기탁된 성금을 피해 주민 지원과 복구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안동시, 산불 진화 및 주민 지원 총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남후면, 길안면, 임동면 등에서 남아 있는 26km의 잔여 화선을 완전히 진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9896ha의 산불영향구역 내 2748명의 주민이 대피 중이며, 안동시는 이들을 위해 안동체육관 등 대피소에서 필수 물품과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불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고려해 경상북도 재난심리지원센터 및 영남권트라우마센터와 협력하여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했다. 안동의료원과 안동시의사회는 대피소에서 상시 진료를 실시하며, 대한적십자사 봉사약사회도 의약품 지원에 나섰다. 동시에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산불 피해지역과 대피소의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살수차를 이용해 연기와 먼지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진화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하며 봉사자를 모집해 실질적인 피해 복구에 기여할 예정이다. ◇영주시, 산불 확산 대비 시민 안전 강화 영주시는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시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평은면·문수면·장수면·이산면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피 명령 발령 시 시민들의 신속하고 질서 있는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교통 지원, 대피소 운영, 안내문 배포 등 사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시민들에게는 대피 전 전기·가스 차단, 필수 귀중품 보관, 가족 및 이웃에게 대피 사실을 알리는 등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긴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용 가방' 준비를 강조하며, 신분증, 현금, 구급약품, 보온용품 등을 포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재난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처와 시민들의 협조"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산불 예방 및 대응 체계 철저 봉화군은 산불 확산을 방지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7일 '산불확산방지 기관단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초동 대응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주민 대피 및 구조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모든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산불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영양군, 모두의 힘으로 지켜야 할 마지막 방어선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금까지 6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으며, 4500ha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영양군은 전 공무원 동원령을 발동하고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제는 군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우리의 가족과 이웃,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지금 모두가 나서야 한다"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잔불을 정리하거나, 이웃을 돌보는 것 또한 영양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모두가 함께해야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양은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영양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대구도시개발공사, 금호워터폴리스·안심뉴타운·대구국가산업단지 일반용지 수의계약 공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북구 검단동 310번지 일원), 안심뉴타운(동구 율암동 408번지 일원),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일원)의 일반용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대금납부조건 완화 등 특단의 대책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부지(대구광역시 북구 검단동 310번지 일원)는 금호강을 북쪽으로 끼고 형성된 수변 공간 덕분에 천혜의 개발 조건을 갖춘 곳으로 손꼽힌다.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과 금호강 수변공간을 연계한 개발계획을 통해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 부지를 조성중인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연관된 업종을 산업용지에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수용인구 1만533명 규모의 공동주택 2천722가구, 주상복합 1천452가구, 단독주택 39가구를 밀집시켜 지역 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와 더불어, 인근 제3·서대구·검단산업단지 및 이시아폴리스와의 산업물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진입도로 건설사업과 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이 예정되어 배후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선착순 수의계약 공급을 진행 중이다. 수의계약 공급대상 토지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상업시설용지 25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 △지원시설용지 28필지,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4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시설용지는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회 공급면적은 29,832㎡이다. 상업시설용지는 제1종 ․ 2종근린생활시설 이외에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3.3㎡당 단가는 811~1,458만원 수준이다. 준주거지역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용지의 금회 공급면적은 1,495㎡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이외에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하며 3.3㎡당 단가는 643~854만원 수준이다. 준공업지역에 위치한 지원시설용지의 금회 공급면적은 22,833㎡ 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이외에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창고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하며 3.3㎡당 단가는 655~800만원 수준이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단독주택용지의 금회 공급면적은 1,192㎡로 건축연면적의 2/5 범위내에서 1층 이하에 1.2종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3.3㎡당 단가는 564~678만원 수준이며, 주차장용지는 3.3㎡당 단가는 542만원이며 6,307㎡의 면적으로 공급된다. 한편, 최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시설용지 내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를 통해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업체와 2만3천여㎡에 대해 계약을 완료했고, 산업시설용지 10차 공급으로 자동차 및 운송장비, 안경 제조업체와 3,396㎡에 대해 계약을 완료했다. 안심뉴타운(동구 율암동 일대)은 주거와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대구 동부권 신흥 주거밸트로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개발부지 내 오염토 정화작업을 통해 친환경 부지를 조성해, 깨끗한 환경 속에서 대구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동호·율하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종합시장,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 문화·생활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최근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61.6㎞의 4차 순환도로 및 안심뉴타운 북편도로가 개통되면서 대구 어디로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율하역, 신기역, 반야월역 등 도시철도 1호선과 가까워 유동인구의 유입 또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뉴타운 용지는 전체 198필지 중 현재 171필지의 분양을 완료했으며, 분양률은 80% 수준이다. 현재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인 잔여 용지는 준주거시설용지 11필지, 일반상업용지 7필지로 총 18필지이다. 준주거시설용지(필지당 평균 면적 433㎡)의 용적률은 400% 이하이며 최고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620~79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2개 필지까지 합병이 가능하다. 일반상업용지(필지당 평균 면적 569㎡)의 경우 용적률은 700% 이하이고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790~1280만원 수준이며 최대 3개의 필지까지 합병이 가능하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용지는 전체 258필지 중 현재 223필지의 분양을 완료했으며, 분양률은 82% 수준이다. 현재 상업용지 4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총5필지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이다. 상업시설용지(필지당 평균 면적 2109㎡)의 용적률은 800% 이하이며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525~638만원 수준이다. 주차장용지는 4,492㎡로 3.3㎡당 단가는 243만원 수준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납할인율 인상, 장기 무이자 분할납부, 부동산 중개업자 대상으로 토지 중개 알선장려금제 시행 등으로 이번 수의계약 공급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포항시,대구대,영남대,신용보증기금 소식 등

◇경주시, 2025 APEC 시민대학 개강...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7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5 경주 APEC 시민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시민대학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민들의 국제적 소양을 높이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 10월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교육과정 전반을 맡게 된다. 시민대학은 월 2~3회씩 총 20회로 구성, 1회부터 16회까지는 동국대 WISE캠퍼스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이‧통장연합회, 자원봉사단체 등 자생단체 별로 추진된다. 17회부터 20회까지는 안강·외동·감포·건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시민대학' 형식으로 운영된다. 강의는 APEC 정상회의의 의의와 시민 역할, 기본영어 회화 실습, 글로벌 에티켓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시는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고려해 모든 강의를 유튜브 생중계와 녹화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동국대 WISE캠퍼스 평생교육원 방문 또는 홈페이지 및 전화(054-770-2553)로 접수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시민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국제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이 교육이 큰 의미를 가진다"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미취업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미취업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취업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지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고, 응시료에 수강료까지 추가 지원하는 등 한층 강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3개월 이상 영천시에 주소지를 둔 19~45세 이하 미취업청년이며, 지원종목(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 국가공인민간자격증, 어학시험, 한국사능력시험)의 응시료 및 수강료를 신청 횟수 제한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시험 응시일 또는 수강기간 동안 미취업자여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영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지원으로 사업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일자리노사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원연령과 금액을 확대하고 수강료까지 포함해 더욱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영천시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전면 입산 통제' … 이강덕 포항시장, “모든 불씨 원천 차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7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산불 대응회의에서는 산불 방지 추진 상황과 현장 대응 보완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야간 및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오후 비 예보가 있지만 양이 인근지역의 산불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행정명령으로 전면 입산 통제,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등을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으며, 내달 5일 한식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은 후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경사 국가 유물의 이송, 문화유산 및 전통 사찰 사전 방염·소화 장치 점검과 산림 인접지 등 화재 확산 우려 지역에 대한 공사 현장에서의 용접 등 위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또한 행정 최일선인 읍면동에서 예찰 활동, 소각단속, 마을 방송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지속하며 산불 발생 위험 징후를 세심하게 살펴 선제적으로 마을 주민 대피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시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조직 전체가 산불 대응에 총력전을 펼쳐달라"며 “작은 부주위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경감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 산불 피해 학생 특별장학금 지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들에게 총장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대는 이번 산불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2025학년도 1학기에 등록한 재학생 중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이며, 관공서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또한, 대구대는 현재 대학 구성원(학생, 교원, 직원 등)의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며, 이에 따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 주(3월 31일~4월 1일)로 예정된 벚꽃 축제를 잠정 연기하는 등 재난 수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며,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안전도 기원한다"면서 “대구대도 이번 재난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역대 최악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전교적 대응 노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영남대 사회공헌단 주관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금 활동은 영남대 구성원들과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영남대학교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모금 활동은 교내 지정 장소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모금된 기금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현장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영남대는 산불 피해로 인해 4월 개최 예정이던 '봄맞이 한마당'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지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 “역대 최악의 산불 재난으로 위기를 맞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영남대 모든 구성원이 적극 참여하고, 대학 시설물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피해 주민들을 돕는 데 정성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1.2조원 규모 금융지원 협약보증 시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6일 국민·우리·하나은행과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시중은행은 총 290억원(특별출연 205억원, 보증료 지원 85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해당 출연금을 재원으로 약 1.2조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기업 △벤처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0.2%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0.5%p의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경감을 지원해 실물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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